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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1.7.25.일)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2021. 7. 25. 06:30
살기 위해 먹는가 ? 먹기 위해 사는가 ?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살기 위해 먹을 것이다. 그러나 가톨릭 신자라면 적어도 다음의 질문에 대해서만큼은 정답을 알고 있어야 한다. 당신은 살기 위해서 먹습니까 ? 아니면 죽기 위해서 먹습니까 ?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신앙 안에서는 어떻게 먹느냐가 더 중요할 수 있다. 오늘 복음을 통해서 두가지 모습의 빵을 떠올려 본다. 한가지는 그저 자신의 배를 채우고자 저 혼자 숨기고 먹는 빵이다. 다른 한가지는 부족하고 초라하지만 자신만을 생각하지 않고, 많은 사람 앞에 내어놓은 아이의 빵이다. 빵을 먹어야 살아갈 수 있는 인간이지만, 그빵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함께 살아가는 기적이 일어난다. 그 초라한 빵이 아무 소용없다는 포기와 절망은, 다만 살기 위해서 먹는 빵일 뿐이다. 반면에 부족함을 느끼면서도 조심스레 내어놓은 아이의 빵은 작은 봉헌임에도 미안함과 감사한 마음이 깃든 빵이다. 그 빵은 에수님꼐서는 모두를 살리는 빵으로 만들어 주신다. 우리는 또 다른 빵을 먹는다. 그것은 단순히 살기 위해서 먹는 빵이 아니고 그것만 먹고 살아갈 수도 없는 빵이다. 어찌 보면 그것은 죽기 위해서 먹는 빵이다. 그빵은 인간의 생명을 버리고 하느님의 생명을 선택하게 이끌어 준다. 바로 예수님의 몸, 성체이다. 그분이 주신 성체를 받아 모시는 우리는 자신을 죽이고 함께 살아가는 삶을 택하였으면 한다. 그리스도의 몸을 받아 모신다는 것은 내가 살기 위하여 먹는것조차도 또한 누군가를 살리고자 먹는 것임을 꺠달았으면 한다. 우리 아들들아 우리 세상은 서로 많은 빵을 아니 맛있는 빵을 먹기 위해 아우성일 것이다. 맛있는 빵은 설탕과 당분이 섞여 몸에는 안 좋은 것이다. 누구나 나누어 먹는 식빵이 건강에 좋다. 우리는 어느 빵을 고르냐가 중요하겠구나. 맛있는 크림치즈와 초콜릿의 빵이냐 누구나 나누는 단백한 식빵이냐. 세상에 속한 길보다 건강과 영혼의 기쁨을 줄 수 있는 빵을 선택할 수 있는 주님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이 곧 성체로 우리에게 들려주는 소리일 것이다. 항상 주님을 첫 순위로 두고 그의 사랑의 가르침을 마음 속에 두어 세상 속의 가치를 어디에 둘지 판단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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