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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1.7.24.토)
    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2021. 7. 24. 07:08

    우리는 항상 옳은 결정을 하고 싶다. 그런 결정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 하느님의 뜻을 바로 알고 그분의 뜻을 실현할 수 있는 선택을 하고자 더 고민하고 자문하며 결정하려 노력한다. 그러나 그 첫 마음이 그대로 나아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시간이 지나면서 처음 생각과는 다르게 일이 진행되거나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을 깨달기도 한다. 하느님의 뜻이 아닌 내 뜻이 되어버린 것을 발견한다. 예수님꼐서는 오늘 복음에서 비유를 통하여 하늘 나라는 밀과 가라지가 함께 자라는 곳임을 알려 주신다. 가라지는 불필요한 것이다. 먹지도 못하고 탐스러운 열매를 맺을 수 없게 방해할 뿐이다. 그런데 문제는 가라지의 모습이 밀과 비슷하다는데 있다. 우리는 스스로의 오만함에서 벗어나야 한다. 종들이 저희가 가서 그것들을 거두어 낼까요 ? 라고 한 질문은 자신의 능력을 맹신하고 있는 모습이다 겸손해야 한다. 하느님의 일을 하고 있기에 자신은 모든 것이 옳고 그분의 뜻을 실현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은, 어쩌면 하느님의 이름을 빌려 나의 뜻과 생각을 관철하려는 것 일 수 있다. 우리의 마음 안에는 밀과 가라지가 함꼐 자라고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우리 안에 자신만을 바라보는 어둠의 기운이 언제나 도사리고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끊임없이 의심하고 자신의 행동을 점검하고 첫 마음을 기억해야 한다. 우리 안에 가라지가 함꼐 자라고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어는 순간 그 가라지가 하느님의 뜻이 아님을 깨달고 용기있게 뽑아낼 수 있어야 한다. 우리 아들들아, 가라지는 나의 마음이고 밀은 주님의 뜻일 것이다. 우리 마음에는 두가지가 공존해서 자라고 있는데 많은 부분이 가라지가 밀을 대신해서 뽑히는 상황이 벌어진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인간으로 완벽할 수는 없지만 오늘 복음처럼 우리는 주님을 첫 번쨰 우선순위를 두고 생각하는지 자주 의심을 하면서 복음 말씀을 점검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빠도 너희들을 위해 매일미사를 읽고 묵상을 하면서 주님께 더 다가간다고 생각한다. 그 만큼 주님을 얼마나 생각하냐가 그 차이겠지. 적어도 우리 아들들도 언제가는 매일미사를 읽으면서 가라지가 아닌 밀로써 세상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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