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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1.7.17.토)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2021. 7. 17. 02:47
우리는 살면서 많은 사람을 만나다. 그리고 자신의 상황과 삶의 경험치에 따라 누군가의 행동을 판단하고 평가한다. 그러한 판단이 반드시 잘못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다만 그 기준이 무엇인지 고민해 보았으면 한다. 자신의 이기심과 욕심을 채워 주는지가 기준이라면 그러한 판단은 보류해야 하지 않을까 ? 우리는 오랜 친구나 사랑하는 이를 쉽게 판단하지 않는다. 한번 더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그 사람이 처지에서 왜 그런 행동을 하였는지 고민해 볼 것이다. 함부로 내린 판단이 우리를 미움과 오해의 길로 이끌어 갈 수 있다. 오늘 복음에서도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판단한다. 바리사이들의 예수님을 안식일 어기고 하느님의 율법을 무시하여 그동안 율법을 통하여 얻었던 자신들의 부와 명예를 빼앗아 가려는 사람으로 판단하고 없앨 모의를 한다. 군중들 또한 자신의 기준으로 예수님을 좋은 사람 또는 필요한 사람으로 판단한다. 많은 군중이 그분을 따른다. 그렇게 그들은 쉽게 열광하지만 그 필요성이 사라지면 그들의 마음은 순식간에 돌아설 것이다. 그래서 성경의 저자는 쉽게 판단하고 결정하지 말 것을 함구령을 통해서 이야기한다. 신앙생활이 무거운 짐으로 다가올 때, 절망과 함께 예수님에 대한 원망만이 남기도 하였다. 그런 떄일수록 쉽게 판단해 버리는 나의 생각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해야 한다. 예수님의 뜻과 가치, 사랑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 원망이 아닌 희망으로 그 시련과 아픔을 받아들고자 노력해야 한다. 우리 아들들아 우리는 우리의 기준에 따라 어는 대상을 판단한다. 근데 그 내 기준을 다시 한번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준이 흔들리거나 어느 사람은 쉽게 판단하는 식으로 거기에 대한 고민이 없어서는 안되고 여기에는 사랑과 공감의 감정이 포함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나의 욕심과 이기심에 의한 기준이 아니라 주님의 사랑과 공동체와의 공감을 기준으로 삼아 어느 대상이나 사건을 판단하면 어떨까 생각이 든다. 그러면 우리 아들들이 떳떳하고 하늘을 우러러 부끄럼이 없을 것으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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