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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1.7.15.목)
    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2021. 7. 15. 06:28

    가볍고 편한 멍에가 세상에 존재할까 ? 무겁고 불편해야 멍에라 할 수 있다. 그런데 날마다 그런 멍에를 짊어지고 산다면 그것이 무거운지도 모른 채 살아갈 것이다. 그 무게에 짓눌려 어깨는 망가지고 마음도 갈기갈기 찢겨 형체조차 알아볼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 그런 나 자신을 발견한 뒤에야 우리는 이 멍에를 어떻게 왜 짊어지게 되었는지 생각한다. 그 고민의 끝자락에서 멍에로 말미암은 고통과 짓눌림의 원인을 내가 아닌 남에게서 찾고 멍에를 사정없이 내동댕이친다. 그리고 누군가를 위한 희생을 스스로에게 강요할 때도 있다. 때로는 그 무게에 쓰러져 아무것도 하지 못할 때도 있다. 그러나 예수님꼐서 그러하셨던 것처럼 다시 일어선다. 그분꼐서는 무거운 십자가를 지고 걸어가시며 세 번이나 넘어지셨고, 다시금 묵묵히 일어나셨다. 그 멍에를 내려놓고 싶다고 피땀 흘리시며 아버지께 기도하셨고 수많은 모욕과 조롱을 받으시면서도 그 무게를 견디어 내셨다. 예수님의 멍에가 무겁지 않고 고통스럽지 않아서가 아니다. 그 무게와 고통보다 우리를 향한 그분의 사랑이 더 크셨기 때문이다. 멍에는 결코 가볍지 않다. 그리고 나의 멍에가 다른 사람들의 멍에보다 더 고통스럽고 무겁게 느껴진다. 그 무게를 견딜 수 있게 지탱해 주는 것은 바로 사랑이다. 우리 아들들아 우리들는 누구나 인생의 멍에를 짊어지고 살게 마련이다. 인생의 걱정일 수 있겠지. 학창시절에는 공부로써 성적에 대한 고민이 많았을거고 대학교에는 사회생활과 직장에 대한 걱정으로 멍에를 진다고 할 수 있겠다. 오늘 복음처럼 이것을 슬기롭게 넘어가기 위해서는 사랑의 마음으로 이를 실천하고 사랑의 눈으로 다른 사람을 대하면 비롯 내가 힘들고 고난이 다가와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주신다는 것을 알기 바란다. 그러나 이것을 불평과 불만으로 세상을 부정적으로 보면 오히려 자신에게 악으로 돌아와 자신에게 악영향이 된다는 것을 알기 바란다. 사랑하는 아들들아 오늘도 주님에 대해 기도하면서 사랑의 마음을 갖게 해달라고 요청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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