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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 철학의 시초라고 한 이유아들을 위한 인문학/철학 2021. 5. 17. 04:54
BC 4세기에 그리스 철학자 소크라테스를 철학의 시초며 세계 4대 성인으로 추앙하는 이유는 당대 철학사상인 만물의 근원이 물, 불, 원자 등이라고 보는 자연철학과 괘변론자인 소피스트와 달리 인간의 삶을 탐구하여 인간의 본질은 무엇인가를 문답법식으로 추구한 철학자로 보기 때문이다. 소크라테스는 ‘너 자신을 알라’라고 유명한 말을 했는데 이뜻은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사실을 안다이다. 상대주의 소피스트와 달리 절대주의 진리를 추구하는 그는 문답법으로 진리 접근에 별로 생각하지 않는 속단을 하는 젊은이들에게 가치 진리를 더 심도있게 생각하여 취약한 앎에서 벗어나 확실한 앎으로 가는 것을 가르쳤다. 한 예로 경건함이 무엇이냐고 그가 물으면, 젊은이는 경건함입니다, 그는 다시 경건함이 무엇이냐고 묻고, 젊은이는 신들의 사랑입니다, 그는 신들의 사랑이 어떤 것이냐는 식으로 하는 문답법 또는 산파법으로 물어본다. 그리스는 소크라테스가 신을 모독하고 젊은이를 타락시켰다는 죄목으로 독배를 마시게 하고 죽였다. 그는 ‘악법도 법이다’라고 한 사실은 없다고 보고 법실증주의자인 일본 오다카의 곡해라고 본다. 그는 사형선고를 받고 감옥에 갇혔으나 친구가 탈옥을 권유했으나 기껏이 독배를 마셨는데 그는 신성모독죄 규정은 인정하고 저항은 탈옥이 아닌 합법적인 방법으로 결행해야 한다고 말한 것이 지금에 와서 독일과 일본의 법실증주의가 내세운 것을 과거 한국의 독재정권에 저항권을 부인하는 정권유지 차원에서 도입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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