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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간여행은 가능한가 ? (데이비드 루이스의 시간여행의 정의)
    아들을 위한 인문학/철학 2021. 5. 7. 04:13

    우리의 관심은 시간여행은 논리적으로 가능한가? 즉 논리적으로 모순을 일으키지 않는가 하는 문제이다. 우리는 하룻밤을 자고 일어나면 내일로 간다. 그러면 우리는 시간여행을 한 것인가. 항상 미래로 가기만 하면 시간여행을 한 것인가. 여기에 대해 시간여행은 과학자의 영역으로 물리학적으로 가능한가를 따지는 분야로 생각할 수 있는데 철학적 논리학적으로 묻는 사람이 있으니 그는 미국의 분석철학자 데이비드 루이스이다. 그는 시간여행에 관해 정교한 정의를 내렸다. 시간여행은 개별시간과 외부시간이 일치하지 않은 여행이다라고 하였다. 외부시간은 나와 관계없이 객관적으로 흘러가는 시간으로 그리니치 천문대를 기준으로 약속한 시간이 바로 외부시간이다. 이에 반해 개별시간은 특정한 사람만의 시간을 말한다. 그래서 주관적인 시간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객관화된 시간을 말한다. 가령 뜨거운 커피가 식는 속도나 수염이 자라나는 속도 등 변화의 속도를 개별시간의 속도라고 할 수 있다

     

    시간여행의 종류는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보통의 경우는 외부시간과 개별시간은 일치한다. 시간 여행자의 경우 외부시간과 개별시간이 일치하지 않은 경우가 있다.

    (점프형 시간여행)영화 <백 투 더 퓨처>를 보면 주인공 마티 맥플라이는 타임머신의 시간을 멈춰놓고 기다리면 가고 싶은 곳으로 갈 수 있다. 과거나 미래를 마음대로 간다. 외부시간은 정상적으로 흐르는데, 주인공의 개발시간은 점핑하여 과거와 미래를 넘나드는 것이다

    (시간 지연형 시간여행)특수상대성이론에 따르면 관찰자 기준으로 보면 관찰대상 시간이 느려지고, 일반상대성이론에 따르면 중력이 강한 지역에서는 중력이 약한 지역에 비해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것이다.이를 시간 지연형 시간여행으로 이러한 현상을 겪은 사람은 시간 지연이 일어나지 않은 지역의 미래로 갈 수 있다. 영화 <인터스텔라>를 보면 주인공 쿠퍼가 중력이 강한 곳에 있을 때 시간이 엄청 느려졌다. 그래서 지구에 돌아올 때 미래의 지구로 가게 되어 노인이 된 딸을 만나게 된다. 외부시간은 정상적으로 흐르는데 쿠퍼의 시간은 엄청 느려져있다

    (순환형 시간여행)영화 <사랑의 블랙홀>에서 주인공은 똑같은 하루를 반복해서 살아간다. 외부시간은 정상적으로 흐르는데 개별자의 시간은 똑같은 시간이 반복하는 것이다. 수학자 쿠르트 괴델은 아인슈타인의 중력장 방정식을 이용한 수학적 계산을 통해 어떤 사람이 특정 궤도로 가다 보면 어느새 자신의 과거로 되돌아가게 되어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괴델의 순환적 시간여행 가능성의 근거를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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