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五十步百步(오십보백보)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6. 6. 17. 01:50
五十步百步(오십보백보) - 다섯오, 열십, 걸음보, 일백백
전쟁을 하다가 오십 걸음 도망간 사람이 백 걸음 도망간 사람을 비웃는다는 말로 결점이나 실수의 정도는 다르지만 본질은 같을 때 쓴다
맹자 양헤왕 상편에 나오는 이야기다. 맹자는 왕도 정치를 고취하려고 유세차 양나라 혜왕을 찾아갔다. 혜왕이 말했다 과인은 나라를 다스리는 데에 마음을 다했습니다. 하내 지방에 흉년이 들면 그 백성을 하동 지방으로 이주시키고 그 곡식을 하내 지방으로 옮겨주었습니다. 하동 지방에 흉년이 들어도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이웃 나라의 백성이 더 적어지지 않으며, 과인의 백성이 더 많아지지 않는 것은 무슨 까닭입니까
맹자가 대답했다. 왕이 전쟁을 좋아하시니 전쟁으로 비유하겠습니다. 둥둥 북을 쳐서 병기와 칼날이 이미 맞부딪친 다음에 갑옷을 버리고 병기를 끌며 달아나는 데 어떤 자는 백 걸음을 간 뒤에 머물고 어떤 자는 오십 걸음을 간 뒤에 머물고서 자신은 오십 걸음밖에 도망치지 않았다는 사실을 가지고 백 걸음 도망간 사람을 비웃는다면 어떻겠습니까 ? 혜왕이 말했다. 안 되지요. 다만 백 걸음을 도망가지 않았을 따름이지. 이 사람도 도망간 것입니다. 맹자가 다시 말했다. 왕이 만일 이것을 아신다면 백성이 이웃 나라보다 많아지기를 바라지 마십시오. 양나라 혜왕의 정치는 부국강병을 추구하는 패도 정치를 벗어나는 것이 아니기에 다른 나라의 정치 방법과 큰 차이가 없고 백성을 감명시킬 수도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혜왕은 자신의 행동을 스스로 높이 평가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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