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五事畢矣(오사필의)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6. 6. 10. 01:44
五事畢矣(오사필의) - 나오, 일사, 마칠필, 어조사의
내일은 끝났다는 말로 스스로 자신의 역할을 다했을 때 쓴다
송사 문천상전을 보면 남송이 멸망할 때 원나라에 항복하지 않고 끝까지 남송의 신하로서 항전하다가 세상을 떠난 사람 가운데 문천상이라는 이가 있었다. 그는 원래 문관 출신으로 여러 직책을 역임했는데 권력자 가사도와의 불화로 관직에서 물러나 은둔한 때도 많았다. 원나라 병사가 장강을 넘어 남쪽으로 내려오자 가사도는 실각했고 문천상은 조서에 응하여 자신의 관직을 맡고 있던 평강에서 병사를 일으켜 전쟁을 막으려고 힘썼지만 수세에 몰리게 되었다. 문천상은 화의를 맺으라는 명을 받고 백안이 있는 곳으로 갔다가 적의 진영에 억류되었다. 억류되어 있을 때 항복을 알리는 문서가 전해져서 백안은 문천상 등을 북방으로 보냈지만 그는 경구에서 기회를 보아 탈출하여 다시 일어날 계획을 도모한 다음 단종의 신정권에 참여했다. 그러나 그 신정권도 원나라와 싸워 패하여 문천상은 포로가 되었다. 그 직후 남송 왕조는 전멸했다. 문천상은 북경으로 보내져 감옥에 갇혔다
새로운 왕조가 반역으로 이루어졌을 경우 그 지배자들은 명망있는 인물들을 자기편으로 끌어들여 정통성을 증명하려고 하게 마련이다. 이로 인해 저항운동의 지도자였던 문천상이라는 존재는 원나라 입장에서 볼 때 귀화시킬 필요성이 높았다. 그래서 갖은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고 마지막에는 재상 지위까지 약속하면서 문천상의 마음을 돌리려 했다. 그러나 문천상은 이러한 제의를 받아들이지 않고 3년 동안 옥고를 치르다 결국 처형되었다. 문천상은 고통스러운 옥살이 속에서 정기가라는 시를 지었다. 문천상은 처형에 다다랐을 때 사뭇 조용히 벼슬아치에게 일러 말했다 내 일은 끝났다 이 말의 의미는 그가 송나라를 구하려는 사업이 수포로 돌아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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