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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6. 6. 17, 수 )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6. 6. 17. 01:35

    1. 트럼프가 띄운 북미 대화 가능성.....비핵화 난제 여전

    트럼프 대통령이 2018년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 1차 북미 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담장을 산책하는 사진을 공개하면서 북미 대화 재개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북한이 핵보유국 지위 인정을 요구하고 있어 의제 설정부터 충돌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일 자신의 SNS에 별다른 설명없이 김 위원장과 걷는 사진을 게시했다. 해당 사진은 제 1차 북미 정상회담 직후 촬영된 장면이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과 김위원장은 새로운 북미 관계 수립,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노력 등을 담은 공동성명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이란전쟁 종전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힌 뒤 해당 사진을 공개하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부 전문가는 중동의 급한 불이 껐으니 외교적 관심은 다시 한반도와 아시아로 이동한다는 선언일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반면 다른 전문가는 이란과 협상에서 비핵화라는 것을 분명히 하겠다는 의미로 보인다며 이어 북미 대화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비핵화는 최종적으로 되돌릴 수 없이 종결된 사안이라고 분명히 밝힌 사안이다. 북한은 20229월 최고인민회의 제 14기 제 7차 회의에서 공세적 성격의 핵무력 정책을 법령으로 채택했다. 올해 3월 최고인민회의에서 개정한 새 헌법 8조에는 핵무력에 대한 지휘권은 국무위원장에게 있다는 조항도 신설했다. 따라서 북한 비핵화는 이미 끝났다고 평가했다. 북한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북러 군사협력을 강화하고 최근 북중 관계를 복원해 과거와 달리 외교적으로 고립되지 않은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대화 재개를 추진하면 북한의 핵보유 현실을 전제로 한 군축 협상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다만 미국이 비핵화 원칙을 포기할 가능성은 낮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실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선 비핵화 원칙을 유지하고 있다는 신호가 나오는데 지난 미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모든 한반도의 목표는 비핵화라는데 동의했다고 했다. 북미 대화 재개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이른바 통미봉남 우려가 다시 제기된다. 한국의 입장이 충분히 반영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현재 국제환경에 맞는 새로운 대북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 튀르키예, 사우디, 요르단, 시리아 잇는 철도 추진.....3-4년 내 완공

    튀르키예와 사우디가 요르단 시리아을 경유해 두 나라를 연결하는 철도 건설을 추진한다. 튀르키예 교통부 장관은 3-4년 안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다른 걸프 국가들도 합류할 것이라고 했다. 이 철도는 이란 전쟁으로 인한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초래한 물류 차질의 대안으로 구상됐다. 양국은 지난주 물류 협력 및 철도 분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이 프로젝트를 공식화했다. 1단계로 사우디, 튀르키예, 요르단, 시리아와 유럽 간 화물 원유, 천연가스 여객 수송을 연결하는 노선이 구축된다. 이후 UAE, 쿠웨이트, 카타르, 오만, 그리고 예멘도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 사우디 리야드를 출발한 열차가 요르단과 시리아를 거쳐 튀르키예에 도달하고 모든 종류의 화물을 유럽까지 운송하는 노선이라고 했다. 현재 사우디에서 요르단 국경까지는 노선이 완공된 상태이며 튀르키예측도 시리아 접경 지역인 이슬라히예 ~킬리스~가자인테프 구간이 완성돼 있다. 다만 시리아와 요르단 사이 약 400km구간이 아직 연결되지 않은 상태다. 이 구간을 포함해 튀르키예와 시리아 알레포를 잇는 노선 재건에는 약 1억 달러가 투입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상업 물류 외에 이슬람 성지 순례인 하지 여행객 수송에도 활용될 수 있다고 했다. 튀르키예는 2024년 말 알아사드 정권 붕괴 이후 시리아 새 정부와 긴밀히 관계를 구축하며 재건 지원을 약속한 방 있다

    3. 트럼프 서반구 전략 통하나....페루 콜롬비아 대선서 우파 승기

    미국 트럼프 2기 정권이 들어서 진행되고 있는 블루타이드(우파 집권 열풍)가 라틴아메리카 지역을 강타하고 있다. 지난 7-8개월 사이 볼리비아, 코스타리카, 칠레에서 우파 정권이 들어선 데 이어 최근 진행된 페루와 콜롬비아 대선에서 우파가 집권할 가능성이 커지면서다. 특히 페루와 콜롬비아는 좌파 정부가 지난 대선에서 승리해 집권한 곳이어서 이번 대선 결과가 중남미 우향우 물결에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페루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우파 게이코 후지모리(51)민중의 힘 후보는 지난 7일 시행된 페루 대선 결선 투표에서 50.052%의 득표율로 로베르토 산체스(57) 함께하는 페루(49.948%)에 살얼음 리드를 지키고 있다. 98.5%가 개표된 상황에서 재외국민 투표가 진행될수록 두 후보 사이의 표 차가 벌어지고 있어 산체스 후보가 판세를 뒤집기는 역부족이라고 보고 있다. 페루 선거 당국은 현재까지 최대 40만표에 이르는 투표용지에서 판독 불가능한 필기, 서명누락, 얼룩 등의 문제가 발견돼 재검표에 착수한 상황이다. 오는 21일 열리는 콜롬비아 대선 결과에서도 극우 성향의 아벨라르도 데 라 에스프리에야(48)가 극좌 성향의 이반 세페다(64)를 따돌리고 유리한 고지를 점한 상태다. 에스프리에야 조국의 수호자들 후보는 52.6%의 지지율로 세폐다(44.8%)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스프리에야는 엘살바도르식 대형 감옥을 짓는 등 강력한 치안 대책과 함께 공공지출의 축소, 친기업 친시장 정책 등을 앞세워 대선에서 강력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중남미 대선에서 잇달아 우파가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고질적인 카르텔 범죄에 따른 치안 악화, 선심성 정책이 불러온 재정 적자, 미국의 보이지 않는 압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트럼프 2기 정권 후 완성된 미국의 서반구 전략이 중남미 우파 회귀 바람에 일정한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트럼프 정부는 최근 중남미 시장에 깊숙이 침투한 중국의 외교 경제적 영향력을 차단하고 고질적인 불법 이민 문제를 국경 밖에서 원천 봉쇄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실제로 미 행정부는 강력한 관세 압박 카드를 만지작거리며 중남미 좌파 정권에 압박을 가하는 한편, 아르헨티나의 밀레이, 칠레의 카스트, 콜롬비아의 에스프리에야 등 친미 강성 우파 지도자들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며 블록화를 유도하는 모양새다.

    4. 스위스 인구 1천만명 제한 국민투표, 55% 반대로 부결

    인구를 1000만명으로 제한할 것인지 찬반을 묻는 스위스 국민투표가 부결됐다. 이민 증가가 공공서비스에 부담을 주고 임대료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우려보다 경제 안정과 유럽연합과의 관계를 우선시한 결과라는 평가다. 유권자의 약 55%가 이에 반대해 통과되지 못했다. 투표율은 59%이다. 우파 성향의 스위스국민당이 주도한 이 제한은 2050년 이전까지 스위스 인구가 1천만명을 넘지 않도록 하고 만약 2년 연속 이를 초과할 경우 사실상 스위스가 시민의 자유로운 이동을 보장하는 유럽연합과의 협정을 종료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인구 증가에 대한 우려가 있으나 유권자들은 이 상한안이 스위스와 EU의 관계를 훼손하고 직원 채용은 물론 돌봄 인력과 같은 노동자 확보를 더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걱정했기 때문에 부결됐다고 분석했다. 스위스 인구는 910만명 수준으로 주변 EU국가들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증가해왔다. 외국은 전체 인구의 거의 28%를 차지한다. 스위스 인구는 2040년대 초반 1천만명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구상이 농촌지역에서는 매우 인기가 높았지만 도시 유권자들이 반대표를 던져 패배했다고 했다. 이번 일로 인구 상한을 논의하는 것은 정당화 되고 다시 수면 위로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5. 북중미 월드컵은 사상 첫 AI월드컵....어떤 점 달라졌나

    세계 최대 축구 축제인 월드컵은 첨단 기술의 향연으로 각광받아 왔다. 4년 전 카타르 월드컵 때는 공인구 알 리훌라가 혁신 중 하나로 꼽혔다 비디오판독에 정확한 볼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면서 신속하고 정확하게 오프사이드를 잡아낼 수 있었다. 48개국이 참가한 북중미 월드컵은 모든 패스와 슈팅, 선수 교체, 리플레이 영상, 관중 이동, 스트리밍 시청 정보, 베팅 데이터 등이 실시간으로 수집 분석되는 거대한 데이터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직접 데이터 규모가 약 90PB에 달하며 2022년 카타르 월드컵보다 45배에 이르는 수준이다. 이번 대회에선 AI가 경기 분석 보조 도구를 넘어 월드컵 운영 전반을 뒷받침하는 핵심 기술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참가국이 FIFA의 수억개 데이터 포인트와 2000개 이상 경기 지표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AI모델을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경기장의 디지털 트윈과 AI기반 관제센터가 미국 캐나다 멕시코 3개국에서 열리는 104경기 동안 관중 흐름과 보안, 물류, 운영관리 등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했다. 과거의 월드컵이 TV중계 중심의 스포츠 이벤트라면 2026년 월드컵은 라이브 스포츠를 위한 글로벌 운영체제에 가까운 모습이 될 것이라며 이 운영체제에는 다양한 수익 창출 모델이 연결돼 있다고 했다. FIFA의 수익 규모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023-2026년 수익 예산은 약 110억달러에 이를 전망인데 전번 경기의 76억달러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주요 수익원은 TV중계권, 접대 및 티켓 판매, 마케팅 관리 등으로 경기 수와 시청자 수 증가,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 확대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베팅시장도 카타르에서 18억달러에서 올해는 59억달러로 늘어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월드컵은 단순한 경기를 시청하는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실시간으로 스트리밍되고, 분석되고, 베팅과 가격 산정이 이뤄지는 거대한 디지털 경제 플랫폼으로 변화하고 있다. 2026년 월드컵이 전 세계 국내총생산에 약 410억달러를 추가로 기여할 수 있으며 이 가운데 170억달러는 미국에서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전 세계적으로 약 82.4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추산했다.

    6. 미 이란 종전에 국제유가 뚝 브렌트유 5% ....추가 상승 위험도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타결 소식에 국제유가가 3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다만 전문가들은 분쟁이 끝나더라도 정상화까지 수개월이 걸릴 수 있는 만큼 유가 역시 추가 상승 위험도 일부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83.2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4.9%하락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80.75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4.8%하락했다. 이란전쟁 개전 초기였던 310일 이후 3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미이란은 종전 협상 타결을 발표한 전날 양해각서에 전자 방식으로 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식 서명은 1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릴 예정이다. 양측은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가 영구 면제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달리 이란은 향후 60일간의 협상 이후엔 해상 서비스 제공 대가 명목으로 수수료를 걷겠다는 계획이다. 일각에선 종전 협상 이후 에너지 공급망 정상화가 이뤄지기까지 수개월 이상이 걸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쟁 전 물동량의 80%를 회복하는 데 최소 4개월이 걸리고 완전회복은 20271-2분기 이전에는 불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전쟁 전 브렌트유 가격대가 배럴당 60-70달러였다는 점을 고려할 때 새로운 가격 지지선은 그보다 높아질 수 있고 배럴당 70-80달러까지도 올라갈 수 있다며 유가가 더 오를 수 있는 위험도 일부 존재한다고 본다고 했다

    7. 미국, 앤트로픽 미토스 수출통제.....AI도 허가받아야 한다

    미국이 앤트로픽의 최상위 인공지능 모델 미토스 5와 페이블 5에 대한 외국인 접근을 전면 차단하면서 미국 정부가 첨단 AI산업 전반에 사실상 허가제에 준하는 영향력을 행사하게 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는 한 기업을 대상으로 한 것이지만 업계 전반에 걸쳐 더 광범위한 파장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동안 미국은 반도체 수출 규제 등을 통해 AI산업을 간접적으로 통제해 왔지만 최상위 AI모델의 이용 자체를 제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앤트로픽은 반발하며 모든 최첨단 모델 제공 업체의 신규 모델 배포가 사실상 중단될 것이라고 했다. 매체들은 정부 조치는 오픈 AI, 구글, 메타를 포함한 모든 주요 AI모델 개발사에 선례를 남길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치는 올가을 상장을 추진 중인 앤트로픽에 직접적인 악재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토스 서비스 중단이 이용자 이탈로 이어질 경우 기업공개를 준비하는 앤트로픽의 기업가치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오픈 AI등 경쟁사에는 반사이익이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상장을 분비 중인 오픈 AI는 자사 모델을 단계적으로 공개하면서 미국 정부와 활용 범위 등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8. 강남, 송파가 밀어올린 집값....서울시장 양극화 심화

    아파트 시장이 가격대별로 두드러지게 갈라지고 있다. 저가 거래는 줄고 고가 거래는 늘어나는 가운데 지역별로는 전혀 다른 흐름이 동시에 전개되는 양상이다. 시장 전반의 상향 이동과 구조 분화가 맞물리며 거래 지형이 재편되는 모습이다. 국토부 아파트 매매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전국 아파트 매매에서 3억원 미만 거래 비중은 34.9%로 집계됐다. 1월 대비 3.4%가 줄었다. 반면 6억원 이상 거래 비중은 전반적으로 확대되며 시장 중심축이 상위 가격대로 이동했다. 서울은 고가 거래 집중 현상이 두드러졌다. 20억원 이상 거래 비중은 5월 기준 13.6%110.4%대비 증가했다. 자치구별로 송파구가 36%에서 55%로 급증했다. 반면 광진 관악은 3-6억원대 비중이 늘었고 동작은 3-9억원 구간이 확대됐다. 전세 매물 부족과 임대차 시장 불안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일부 수요가 매매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는 데다 대출 규제 환경에서 자금 조달이 가능한 가격대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지역별 거래 구조 차이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경기는 6억원 이상 거래 비중이 40.3%에서 42.5%로 소폭 증가했다. 다만 지역별 편차가 컸다. 용인은 9억원 이상 거래 비중이 19%에서 28%로 확대됐다. 성남은 20억원 이상 거래 비중이 6.7%에서 11.4%로 늘었다. 판교 중심으로 직주근접 수요가 유지되며 고가 거래가 이어졌다. 하남은 12억원 이상 거래 비중이 25%에서 29%로 상승했다 미사 위례 등 신도시 수요가 영향을 줬다. 화성은 6억원 이상 거래 비중이 확대됐다 반도체 산업 확장과 산업단지 배후 수요가 가격대 상승흐름을 자극했다. 지방은 전반적으로 기존 구조가 유지됐다. 이번 조사에서 수도권 내에서도 서울과 경기 인천 간 차이가 뚜렷하게 갈리며 시장이 단일 흐름이 아닌 다층 구조로 재편되는 모습이라고 했다. 이어 금리, 대출 규제, 가계부채 관리 기조 등 금융 변수는 향후 거래 구조를 좌우할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며 시장에서는 정책 환경 변화에 따라 지역별 가격대 이동 속도도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9. MS 한국 AI 도태 위기 78%.....조직 AI 전략 만족도

    한국인 2명 중 1명은 인공지능 에이전트를 활용해 이전보다 수준 높은 결과물을 내놓고 있지만 조직 시스템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10명 중 약 8명은 AI 활용에서 도태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 업무동향지표를 발표했다. 한국은 54%AI에이전트를 활용해 1년 전보다 수준 높은 결과물을 내놓고 있다고 했다. 반면 AI활용에서 도태될 것이라는 위기의식은 78%, 경영진의 AI전략이 명확하단 응답은 16%에 그치면서 개인과 조직 간 엇갈린 AI활용 기대를 보였다. 한편 AI가 업무 흐름에 직접 참여함에 따라 일하는 방식 또한 인간 에이전트 시스템이 결합한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고 했다. 전 세계 AI사용자 66%AI활용으로 고부가치 업무에 더 많은 시간을 쓰게 됐다고 했다. 조직 시스템이 개인의 AI 활용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현장의 신호를 빠르게 흡수해 조직 차원에서 공유하고 이를 운영에 빠르게 반영해야만 조직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AI내재화가 기업의 성과를 좌우한다는 의미다. MSAI내재화를 위해 Copilot Cowork는 사람과 에이전트를 하나의 업무 흐름으로 연결해 개별적인 AI작업을 조직 차원의 연계된 업무로 확장되도록 지원한다. 또 엔터프라이즈 환경에 필수적인 관리 거버넌스를 지원하는 마이크로소프트 에이전트 365를 통해 영업 서비스 운영 등 기업의 핵심 기능 전반에서 에이전트를 안전하게 배포하고 확장할 수 있다고 했다

    10. 우리 몸속에도 수두룩 인류가 만든 최악의 물질....어쩌다 이렇게까지

    현대인의 삶에서 가장 널리, 또 다양하게 쓰이고 있는 물질, 그와 동시에 인류가 발명한 최악의 유해물질로 여겨지는 게 있다. 바로 플라스틱으로 200년 전에 발명되었다. 가장 큰 장점은 싸다는 것과 원하는 모양과 색깔을 만들고 가볍고 잘 깨지지 않는다. 석유와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를 원료로 하는 탓에 대량 생산도 무리가 없다. 그야말로 인류의 축복과 같은 물질이지만 축복이 저주로 바뀌는 데는 그리 오래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인류는 플라스틱이 초래하는 어마어마한 탄소배출과 환경 오염의 심각성을 알아채고 말았다. 심지어 플라스틱 분해로 발생한 미세 플라스틱이 자연계 전체를 넘어 우리의 몸속에서까지 발견되고 있는 상황, 그로 인한 부작용도 속속 밝혀지고 있다. 플라스틱은 19세기에 처음 등장했다. 한 미국 회사가 값비싼 코끼리 상아를 대체할 물질을 개발하는 사람에게 1만달러의 상금을 내걸었고 이를 계기로 면섬유에서 추출해 천연 소재를 모방할 수 있는 플라스틱이 발견했다. 기존에는 나무, 금속, , 상아 등 천연재료로만 의존하던 산업계에 인간이 발명한 재료가 나타났다. 플라스틱은 제 2차 세계대전을 거치며 산업규모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1960년대 레이첼 카슨의 저서 침묵의 봄이 환경오염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꾼 이후, 플라스틱 쓰레기 또한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다. 해안가에 플라스틱 쓰레기가 가득한 모습은 사람들의 인식을 전환했다. 가장 큰 문제는 플라스틱이 끊임없이 생산되는 반면 영원히 분해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플라스틱이 1950년에 200만톤, 2000년에는 2.3억톤이고 2019년에는 4.6억톤으로 20년만에 두배 늘었다. 재활용을 해결 방법으로 제시하지만 이미 벌어진 오염에 대처하는 방법,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플라스틱은 재활용이 훨씬 복잡한 물질, 성분별로 재활용 체계가 다르다. 각종 복합물질로 구성된 탓에 깔끔한 재활용도 쉽지 않다. 2019년 기준 최종 재활용된 비율은 9%, 19%은 소각됐으며 50%는 매립됐다. 나머지 22%는 매립지에 쌓이거나 바다나 땅에 버려진 것으로 추정됐다. 버려진 플라스틱은 수백년에 걸쳐 천천히 분해되며 더 작아지고 찾기 힘든 형태로 세계 모든 곳으로 퍼져 나간다. 미세 플라스틱은 땅과 바다, 공기는 물론 건강한 성인의 혈액에서도 발견되고 있다. 심지어 모체에 흡수된 미세플라스틱이 태아에까지 전달될 수 있다는 연구도 있다. 또한 플라스틱 문제의 또 다른 축은 탄소배출로 인한 기후변화이다. 전 세계 플라스틱 산업이 2050년까지 전체 석유 소비량의 20%,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최대 1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11. 중장년 건강 좌우하는 허벅지 근육....당뇨 관절염 예방의 핵심

    중장년층이 되면 신체변화로 하체 근육이 감소한다. 체중은 늘었지만 허벅지는 가늘어진다. 하체의 중심인 허벅지 근육은 걷기와 균형 유지, 무릎 관절 보호뿐 아니라 혈당을 저장하고 소비하는 대사 기능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허벅지가 가늘어지는 것은 단순한 노화 현상이 아니라 근골격계와 대사 건강이 함께 약해지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허벅지 근육은 무릎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을 분산시키고 관절을 잡아주는 핵심 지지대다. 중장년 이후 허벅지 근육량이 감소하면 무릎 통증과 보행 불안정, 낙상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근육은 30세 전후부터 감소하기 시작하며 50세 이후에는 매년 1-2%씩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80세에 이르면 전체 근육량은 청년기보다 30-40%까지 줄어든다. 문제는 단순히 근육의 부피만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대사 건강을 비롯한 여러 기능이 함께 저하된다는 점이다. 근육은 식사 후 혈액 속 포도당을 흡수해 에너지로 사용하거나 글리코겐 형태로 저장한다. 근육량이 부족하면 포도당을 저장하고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이 떨어져 혈당 조절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체력이 약해지고 기초대사량이 줄어 혈중 포도당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한다는 의미다. 이는 인슐린 저항성 증가와 대사 건강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 허벅지 둘레가 1줄어들 때마다 당뇨병 발병 위험이 남성은 8.3%, 여성은 9.6%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은 허벅지 둘레가 43미만인 경우 60이상인 경우보다 당뇨병 발병 위험이 약 4배 높았다. 허벅지 앞쪽의 대퇴사두근은 무릎의 모든 움직임에 관련돼 있다. 대퇴사두근이 튼튼해도 뼈관절이나 인대가 약해도 무릎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고 관절 안정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허벅지 뒤쪽의 햄스트링과 엉덩이 근육도 걸을 때 다리의 흔들림을 줄이고 균형을 유지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여기에 필요한 운동이 스쿼트와 런치가 있다. 근손실 예방을 위해 체중 1kg당 약 1.2kg의 단백질 섭취와 함께 비타민 D-칼슘 보충, 충분한 수면이 필요하다.

     

    12. 장 깨끗하게 하려면 발효성 식이섬유 먹어라....많이 든 음식은 ?

    발효성 식이섬유는 장내 미생물의 먹이가 되어 단쇄지방산 같은 대사산물을 만들고 비발효성 식이섬유는 상대적으로 잘 분해되지 않으며 대변의 부피를 늘리고 장을 부드럽게 통과하도록 돕는다. 단쇄지방산은 장 점막의 구조 유지, 장내 산도 조절, 미생물 균형 유지에 관여하는 물질이다. 발효성 식이섬유가 장내 미생물에 의해 대사하면서 면역기능, 장 장벽 유지, 대장 세포의 에너지원 공급과 관련된 물질을 생산한다고 했다. 곡류에 포함된 식이섬유는 느리게 발효돼 배변에 도움이 된다. 다만 이 과정에서 평소보다 많은 양의 가스를 형성할 수 있어 사람에 따라 더부룩함이나 북부팽만을 느낄 수 있다. 마늘과 양파 등에 풍부한 발효성 식이섬유의 장점은 장내 미생물과의 상호작용에 있다. 식이섬유가 대장에서 발효되면 아세트산, 프로피온산 같은 단쇄지방산이 생성되는데 이 물질들은 장 상피세포의 영양원이 되고 장내 환경을 보다 건강한 방향으로 이끄는데 관여한다 한편 일부 채소 호두 씨앗류에는 비발효성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가스가 상대적으로 덜 생긴다는 장점이 있다 이런 식이섬유는 장내 미생물에 의해 크게 발효되지 않으면서도 대변의 형태와 부피를 만들어 장운동을 돕는 역할을 한다

    구급간이방(1489,성종, 질병치료법)

    침통과 침
    간이벽온방(1578, 중종 한글)
    천연두굿(무당내력)
    병각해침(다리에 침 놓는 장면)

    13. 팬데믹 할퀸 조선의 대응은 어땠을까

    1524년 평안도에 불길한 그림자가 드리웠다. 평안도는 중국을 오가는 사신단이 왕래하고 수많은 물자가 교역하던 물류 유통의 요지였다. 빈번한 교류는 인구밀도의 증가로 이어졌다. 당시 평안도는 의주 지역 성곽을 보수하고 여진족을 축출하는 대규모 군사 작전까지 겹쳐 있었다. 막대한 노동력이 동원되며 유동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환경이 조성되었다. 이 틈을 타 티푸스로 추정되는 병원체가 스며들었다. 1월 곽산에서 시작된 사망자 보고는 용천 의주를 거처 무섭게 번졌다. 감염병의 확산은 7월에야 보고 되었고 조정은 다급하게 구호에 나섰다. 진휼,과 매장, 의관 파견과 약재 지급, 그리고 여제와 같은 종교적 조치가 시행되었다.여제는 후손의 제사를 받을 수 없는 귀신을 위한 것으로 불교나 도교와 다른 유교 의례였다. 방역과 함께 사망자로 텅 빈 평안도 국경 전력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이주정책이 행하여졌다. 조정은 통치 질서를 어지럽히는 무리나 죄수 가족을 북방으로 이주시키려 했다. 이 시기에 의서의 보급이 있었다. 조정은 간이벽온방을 편찬해 보급했다. 이른바 자기 방역 치료법의 보급이었다. 이책은 민간요법을 포괄했고 소독이나 정기적인 훈증 같은 지침이 실려 있었다. 15252월 감염병은 다시 폭발했다. 그해 가을까지 누적 사망자만 2.2만명을 넘어섰다. 이에 조정은 하늘이 재앙을 내려 경고한다는 논리에 따라 감세와 사면 정책을 추진했다. 이는 중종이 정세를 타결하려는 의도였으나 신하들은 왕권 견제차원에서 반대했다.

    빈 마리아니

     

    14. 참호 속 극도의 공포 달랜 한잔....전쟁이 만든 술 역사

    역사 속에서 술은 유흥을 위한 도구 이상의 역할을 했다. 특히 근대 의학이 발전하기 전 전쟁터는 오염된 식수, 전염병, 부상으로 인한 감염증과 사투를 벌이는 공간이었다. 알코올은 강력한 살균제와 소독제로 가능했으며 안전하게 수분을 섭취할 수 있는 대안이기도 했다. 나아가 극도의 공포와 스트레스에 노출된 병사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트라우마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유일한 수단으로 쓰였다. 우리가 일상에서 소비하는 음료와 주류 상당수는 전장에서의 필요에 의해 발전했다. 세계적인 음료인 코카콜라가 대표적이다. 콜라는 프랑스 보르도 지역 와인에 코카잎 추출물을 첨가해 마시던 와인 칵테일 빈 마리아니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것이 미국으로 건너가 약사 존 펨버턴에 의해 모방됐고 이후 금주법 시대를 거치면서 와인 성분 대신 탄산수와 시럽을 섞은 오늘날의 탄산음료로 재탄생해 군인들의 사기 충전용 보급품으로 전 세계에 확산했다. 대영제국의 전 세계 식민지 확장과 군사 활동에 의해 탄생한 술도 존재한다. 바에서 널리 사랑받은 진토닉이 대표적이다. 진은 네덜란드에서 유래해 영국에서 대중화된 주류로 주니퍼베리의 약효와 향을 추출해 만든 증류주다. 여기에 결합된 토닉은 본래 병사의 신체 상태나 신진대사 톤을 높여주는 자양강장제 약물이었다. 당시 영국 군대는 말라리아 예방 차원에서 특효약인 퀴닌을 의무적으로 복용해야 했으나 맛이 너무 써 병사들이 복용을 거부하기 일쑤였다. 이를 해결하고자 독한 진에 퀴닌 성분이 든 토닉워터를 섞고 라임즙을 첨가해 마시기 시작한 것이 오늘날 진토닉의 기원이다. 과거 국내에서 캡틴큐라는 럼 역시 해적의 술로 오인받고 있지만 실제로는 영국 해군의 공식 군용 술이었다. 사탕수수즙을 발효시킨 뒤 증류해 만드는 럼은 카리브해을 이겨내는 데 필요한 필수 보급품이었다. 1950년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전선이 고착화되고 장기전에 돌입함에 따라 군 사기 진작과 전투 피로 해소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공식적인 주류 보급 체계가 마련되기 시작했다. 정부는 전선 인근이나 후방 주조장들을 군납 양조장으로 지정해 군인들을 위한 막걸리와 소주를 조달했다. 정부는 국방부에 고순도 알코올인 주정을 직접 배급하고 각 부대에서는 이 주정에 물을 섞어 야전식 희석 소주를 만들어 장병들에게 나눠줬다. 반면 미군은 후방 보급기지와 일본을 통해 미군산 캔맥주가 대량으로 유입됐고 군마트에서는 위스키와 와인을 저렴하게 판매되었다. 참호 속에 있는 군인은 극심한 공포와 전장 소음, 불면증 그리고 혹독한 추위 속에서 마시는 소주 한잔과 막걸리 한사발은 병사들의 몸을 녹여줬다.

    15. 노벨상은 따놓은 당상인데.....재미 물리학자 이휘소, 42세에 교통사고 사망

    1977619일 재미 한국인 물리학자의 사망 소식이 실렸다. 소립자 물리학 세계적 권위 재미 이휘소(1935-1977)박사 자동차 사고 사망이었다. 미국에 귀화한 이 박사는 시카고 근처의 국립 페르미 가속장치 연구소의 이론물리학 책임자였으며 시카고대 엔리코 페르미 연구소의 물리학 교수였다. 이 박사는 서울에서 출생해 지난 56년 미국에 유학 60년에 펜실페니아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68년 미국 시민이 되었다 이 박사는 52년 경기고 2학년 때 대학입학검정시험을 거쳐 서울대에 진학, 54년에 도미했으며 6025세에 펜실베이니아대에서 소립자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고 동 대학 교수로 역임했다. 1993년 중소기업 사장이었던 김진명은 소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출간했다 데뷔작이었다. 출간 한달만에 10만부 이상 팔리며 돌풍을 일으켰다. 소설은 세계적인 재미 물리학자가 한국에서 비밀리에 핵 개발을 추진하다가 교통 사고로 위장한 타살로 죽음을 맞는다는 내용이 있다. 작가는 이휘소(소설에서는 이용후)를 모델로 했다고 했다. 작가는 그분의 죽음이 단순한 죽음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이 박사의 자료를 수집하고 그분이 숨진 지 60일 뒤에 박정희 대통령이 왜 국민훈장을 추서했는지에 대한 의문이었다고 했다. 한반도에서 핵무기 개발을 막아온 미국이 그의 죽음에 개입됐을 거라는 암시를 했다. 김진명은 앞서 출간한 이휘소 전기와 박정희의 핵개발 계획과 관련된 월간조선의 추적 기사에 영감을 얻었다고 했다. 이 소설은 표절 혐의로 소송이 제시되었으나 이 박사를 긍정적으로 묘사하고 있어 오히려 이 박사의 명예가 높아졌다고 볼 수도 있다고 해서 기각했다. 한편 이휘소 관련 지인들은 이 소설이 허구라고 얘기했다. 특히 이론 물리학자가 핵폭탄은 만들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박사는 스포츠카를 모는 걸 좋아했다. 콜로라도에 스포츠카를 몰고 가던 중 맞은 편 차선에서 달려오던 트럭과 부딪쳤다. 함께 탄 가족은 살아남고 운전석의 그만 숨졌다. 이휘소가 연구한 과제를 함께 연구한 학자들은 훗날 줄줄이 노벨상을 받았다. 2012년 우주 만물을 탄생시킨 신의 입자가 발견됐다. 신의 입자 이론을 만들었던 피터 힉스는 50년 지나 84세 때인 2013년 노벨상을 탔다. 이 박사는 1972년 힉스 교수가 제안한 가상의 입자에 힉스 보존이란 이름을 붙인 인물이다. 그는 기본 입자의 하나인 참쿼크도 처음 예측했다. 살아있다면 그 역시 노벨상 수상을 떼어 놓은 당상이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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