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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6. 5. 26, 화 )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6. 5. 26. 01:24

    1. 책상에 탁 ! 탱크데이로 들끓는 사회.....영화로 본 5.18과 박종철

    스타벅스 탱크데이 이벤트 후폭풍이 거세다.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폄훼한데 대한 공분이 가라앉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택시운전사 영화에서 서울에서 광주까지 가자고 하는 독일기자 피터에게 택시기사 김만섭(송광호)은 큰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에 기뻐하며 광주로 향한다. 시민들은 두 사람에게 뉴스에 꼭 내 보내달라고 당부한다. 김만섭의 광주에서 마주한 건 폭도들이 아니었다. 학살의 현장이었다. 모든 진출입로가 통제된 광주에서는 신군부가 보낸 공수부대가 시민들을 무력 진압하고 있었다. 방송과 신문에서 폭도라고 부르던 광주시민들은 무장한 군인들의 발길질에 맞서고 잇었다. 최루탄 가스가 여기저기서 터지고, 시민들은 비명을 지르며 도망간다. 그들을 향해 공수부대원들이 달려들어 때리고 걷어차고 심지어 총까지 쏜다. 그러나 뉴스에서는 여전히 광주가 폭도들에게 점령됐다는 보도만 나올 뿐이다. 영화에서 평범한 광주시민이자 대학생 구재식(류준열)은 재섭과 피터에게 나라가 군인이 왜 자신들을 향해 총을 쏘는지 모르겠다고 말한다. 1980518일부터 27일까지 벌어진 광주민주화운동은 수많은 사상자를 낸다. 1995718일 보고에 따르면 193명이 사망했다고 한다. 이중 민간인 사망자는 무려 166명이고 부상자 역시 852명이라고 했다.

    영화 1987년에 의하면 19871월 경찰조사를 발던 22살 대학생이 사망한다. 증거인멸을 위해 박처원 처장(김윤석)의 주도하에 경찰은 시신 화장을 요청하지만 사망 당일 당직이었던 최 검사는 이를 거부하고 부검을 밀어붙인다. 경찰은 단순 쇼크사인 것처럼 거짓 발표를 이어가지만 현장에 남은 흔적들과 부검 소견은 고문에 의한 사망을 가리킨다. 사건을 취재하던 윤상삼 기자는 물고문 도중 질식사를 보도한다. 이에 박처장은 조 반장 등 형사 둘만 구속시키며 사건을 축소하려 한다. 그러나 중앙일보에 경찰조사 받던 대학생이 사망했다는 단편 기사가 나온다. 이로 인해 파문이 일자 안기부와 치안본부가 기자회견을 열고 강 치안본부장이 가혹 행위는 없었다고 하자 기자가 어쩌다 죽었냐는 질문에 거 학생이 겁이 잔뜩 질려가지고 조사관이 책상을 탁 치니 억 ! 하고 어 ?....쓰러졌답니다 이후 동아일보 사회부장은 윤 기자에게 경찰이 대학생을 죽였는데 뭐 ? 보도지침 ? X꺼라 그래 ! 라며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의 진실을 보도하라고 한다. 그렇게 사건의 진실이 알려진다.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이 알려지며 곳곳에서 이를 규탄하는 움직임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연희를 찾아왔던 남학생 이한열(강동원)도 그중 한명이다. 연희는 독재 정권을 반대하는 외삼촌을 향해 늘 그런다고 세상이 바뀌어요 툴툴거렸다. 박처원 등이 구치소에 수감된 날로부터 얼마 뒤, 연희는 가게에 배송된 신문을 보다가 자신이 만났던 이한열이 시위 도중 머리에 맞은 최루탄에 피를 흘리며 죽어간 사진을 보게 된다. 이에 연희는 신촌을 지나 시청광장으로 향한다. 그 길에서 시위 구호를 외치고 있는 수많은 시민을 마주하게 된다. 그들을 바라보던 연희는 눈물을 흘리며 함께 호헌 철폐 ! 독재 타도 !를 외치기 시작한다. 박종철의 죽음은 19876월 항쟁의 도화선이 되어 민주화운동을 촉발했다.

    2. 펄펄 끓는 바다.....올 여름 찜통 더위 물폭탄 온다

    올여름 예년보다 더운 날씨가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다. 북인도양과 북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은 데다 엘니뇨 발생 가능성까지 커지면서 폭염과 극한호우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다. 기후예측모델을 분석한 결과 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가능성은 58-76%로 나타났다. 이는 북인도양과 북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높은 점이다. 북인도양 해수면 온도는 현재 예년보다 높은데, 이 상태가 유지되면 해당 지역에서 대류활동이 증가하면서 고기압성 순환이 발달하게 된다. 북인도양 쪽에 고기압성 순환이 발달하면 대기파동에 의해 그 동쪽엔 저기압성 순환이 발달하고 이 저기압성 순환 동쪽 즉 우리나라 동쪽엔 다시 고기압성 순환이 발달한다. 대기파동은 에너지가 서에서 동, 남에서 북으로 전파되며 고기압성 순환과 저기압성 순환이 번갈아 나타나는 현상이다. 우리나라 동쪽에 발달한 고기압성 순환은 오래 강하게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해수면 온도가 높은 북태평양에서 열이 공급돼 고기업성 순환이 세력을 유지하도록 지원할 것이기 때문이다. 북반구에서는 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시계방향으로 바람이 불기에 우리나라 동쪽에 고기압이 자리하면 고온다습한 남풍이 우리나라로 불어 든다. 엘니뇨현상도변수다. 현재 추세로 6-8월 열대 중 동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점차 높아지면서 엘니뇨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 등은 가을 무렵 슈퍼 엘니뇨 수준까지 발달할 가능성도 보고 있다. 우리나라 주변 바다도 이미 평년보다 뜨겁다. 바닷물 온도가 높아지면 대기 중 수증기가 늘어나 체감더위가 심해질 뿐 아니라 극한호우 가능성도 커진다. 태풍은 평년(여름 평균 1.5)수준일 것으로 예측했다

    3. 트럼프, 이란 합의 서두르지 말라.....미국 우라늄 해협 개방 원칙적 동의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평화 협상을 서두르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밝히며 하루 전 제기됐던 조기 합의 기대감에 제동을 걸었다. 미국은 합의가 공식 체결되기 전까지 호르무즈 해협 내 이란 선박 봉쇄 조치도 유지하겠다고 재확인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하루 전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장을 위한 양해각서를 사실상 협상 완료 단계까지 끌어올렸다고 언급하며 시장의 기대를 키운 바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와 액화천연가스 물동량의 약 20%가 지나가는 핵심 해상 수송로다. 이란이 원칙적으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고농축 우라늄 처리에 동의했다고 하며 미국은 이에 대한 대가로 해군 봉쇄 해제와 일부 제재 완화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관계자는 쟁점은 이란이 우라늄을 포기하느냐가 아니라 어떤 방식으로 처리하느냐의 문제라며 여전히 해결해야 할 실무적 고려사항이 많다고 했다. 국제원자력기구 감독 아래 고농축 우라늄을 희석하는 방식 등이 논의되고 있다고 했다. 현재 이란 혁명수비대는 최근 24시간 동안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선박이 33척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쟁 이전 하루 평균 통항량인 약 140척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휴전과 협상 진전 자체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에너지 공급 정상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전쟁이 지금 끝나더라도 호르무즈 해협 물동량이 완전히 정상화되는 시점은 20271-2분기 이후가 될 것이라고 했다

    4. 이스라엘군 나포 한국인 2명 귀국....구타 당해 한쪽 귀 잘 안 들려

    이스라엘에 나포됐다가 석방된 한국인 활동가 2명이 22일 새벽 한국으로 귀국했다. 가자지구에 가던 구호선에 탑승했다가 이스라엘군에 나포됐다가 풀려난 활동가 김아햔씨와 김동현씨는 이날 오전 6시에 태국 방콕발 항공편으로 귀국했다. 이들은 팔레스타인 해방을 위한 항해 한국본부 활동가 10명의 환영을 받았다. 김아현씨에 의하면 나포 당시 저희 배가 가장 마지막으로 나포된 배 중 하나였다며 이스라엘 점령군이 화나있는 상태였고 감옥에서 이미 많은 사람들이 구타당하고 있었다고 했다. 본인도 구타 당해 한쪽 귀가 잘 안 들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가 가자지구에 가려던 이유에 대해 여전히 가자지구가 고립돼 있고 투쟁 협상 이후에도 가자기구 상황이 여전하고 많은 사람들이 폭격 때문에 사실상 기아로 굶주리고 있다며 그곳에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중동 상황과 정세가 위험하더라도 다시 한번 시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고 말했다. 가자지구로 갈 계획이 있다며 가자가 해방될 때까지, 해방 이후에도 팔레스타인과 세계에 고립된 수많은 땅들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 외교부가 여권 무효화 방침을 내린 것에 대해 가자에 가려는 이유는 사람이 자신이 살고 싶은 곳에 살고 가고 싶은 곳에 이동할 권리가 있음에도 가자가 고립돼있기 때문이라며 저 또한 사람으로서 그 권리가 있다 아무리 정부가 여권이라는 법적 절차로 막더라도 저는 사람이기 때문에 제가 하고 싶은 걸 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아현씨는 한국정부는 시민을 억압할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이 시민들을 향해 총을 겨누고 구타하고 폭탄을 발사하는 것에 대해 규탄하고 팔레스타인의 해방을 함께 지지해야한다고 촉구했다. 김동현씨도 이스라엘이 저희한테 한 일은 공해상에서 우리 배를 납치했고 민간인들을 상시적으로 고문하고 감금한 것이라며 저희는 이스라엘이 저지르는 폭력의 일부만 맛봤을 뿐이지만 정말로 견딜 수 없는 정도의 폭력이었다고 폭로했다

    5. 잠시 속세 떠나요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은 절 1위는 ?

    오는 24일 부처님 오신날을 전후에 최근 절 방문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종교를 떠나 사찰을 관광의 일환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사찰 목적지 설정 건수는 전년 대비 27%늘어났다. 지난해 가장 많이 찾은 사찰은 불국사로 조사됐다. 경북 경주시 불국로에 위치한 불국사는 신라 제 35대 경덕왕이 재위하던 751년 중창됐다. 신라 전성기에 불교 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국내 대표 사찰이자 문화 명소로 손꼽힌다. 강원도 양양의 낙산사, 경남 양산시 통도사, 부산 해동용궁사, 강화 보문사가 뒤를 이었다. 또 보리암, 휴휴암, 해인사, 향일암, 수덕사도 방문자들이 많이 찾은 곳이었다. 템플스테이 등 사찰 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번잡한 일상을 떠나 자신을 돌아보며 마음의 평안을 찾으려는 젊은층과 외국인이 몰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전국 158개 사찰에서 진행된 템플스테이에 참가자는 총 34.9만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5.1%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이중 외국인은 5.5만명이다. K팝 등 대중문화 열풍으로 늘어난 방한 관광객이 한국의 전통 문화까지 관심 범위를 확장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025년 서울국제불교박람회에서는 20만명의 관람객이 참여했고 불교 관련도서도 전년 동기 대비 21%가 증가했다

    6. 1500원대 환율 속 물가 금리 3.....외국인 매수 유입 코스닥은 활짝

    원 달러 환율이 지난 221520원 턱밑까지 오르는 등 6거래일 연속 1500원선에서 내려오지 못하고 있다. 원화 약세에 고유가까지 겹치면서 물가 금리도 들썩이고 있다. 주요 은행 주택담보대출 그리 하단이 5%대로 올라서는 등 시중금리 상승 추세와 이어지면서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거시지표에 속속 경고등이 켜지고 있지만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가 완판되는 등 자산시장으로 자금 쏠림은 멈추지 않는 추세다. 올해 고환율이 주요인으로는 외국인 투자자의 한국 주식 순매도가 꼽힌다. 외국인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올해 첫 거래일부터 지난 22일까지 92조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중동시장 장기화도 악재였다. 지난 22일에는 일본정부의 추가경정에산 편성 검토에 따른 엔화 약세로 원화도 동반약세를 보였다. 원화가치 하락은 수입물가를 끌어올려 시차를 두고 물가 전반에 충격을 준다. 물가 우려가 커짐에 따라 시중금리는 이미 상승 추세다. 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 상단이 7%을 넘어섰다. 시중금리 인상 추세는 당분간은 이어질 전망이다. 물가상방 압력으로 올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커진데다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로 은행들이 금리를 내릴 유인도 적은 상황이다. 올해 1분기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이 1993.1조원으로 2000조원에 육박할 상황에서 기준금리까지 올라가면 취약 차주와 중소기업 자영업자의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다. 대출금리가 0.25%포인트 오르면 가계대출 차주의 이자 부담은 3.2조원 늘어난다

    7. AI금융비서 현실화.....한국 규제 발목

    미국에서 오픈 AI가 챗 GPT에 개인 금융 서비스를 탑재하면서 AI금융비서 시대를 열었다. 오픈 AI는 지난 18일 미국 유료 구독 서비스 프로 사용자를 대상으로 챗 GPT 개인금융 서비스를 공개했다. 핀테크 인프라 기업 플레이드를 통해 미국 내 1.2만개 이상 금융기관 계좌와 연동 가능하다. 사용자는 잔액, 거래내역, 투자 부채 현황을 챗 GPT안에서 한눈에 조회할 수 있다. GPT는 계좌를 연동하면 소비 지출 현황 대시보드를 제공한다. 앞으로 5년 안에 집을 사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최근 지출이 늘어난 것 같은데 뭐가 달라졌나 같은 질문에 실제 계좌 데이터를 바탕으로 답할 수 있다. 이러한 서비스가 가능한 법적 토대는 202410월 미국 소비자금융보호국이 확정한 섹션 1033규정이다 금융기관이 소비자 데이터를 제 3자에게 API로 제공하도록 의무화한 규정으로 미국 오픈 뱅킹의 법적 근거다. 이 규정을 바탕으로 플레이드 같은 민간 데이터 중개 인프라가 성장했고, 오픈 AI는 그 위에 AI를 얹었다. 업계에서는 오픈 AI의 국내 금융시장 직접 진출은 어렵다고 보고 있다. GPT모델 학습에 금융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은 현행법상 불가능하다. 2000년대 보안 환경에서 설계된 물리적 망분리 규제도 외부 AI서비스 연동을 막는 구조적 장벽으로 작용한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오픈 AI가 단독 진출보다 국내 마이데이터 허가 사업자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우회 진출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한편 국내 금융사들도 AI금융비서 경쟁에 뛰어들었다. 카카오뱅크는 대화로 송금하는 AI이체를 출시했고 뱅크샐러드는 모든 매출이 마이데이터에서 나오는 전문 플랫폼으로 대출 카드 보험 전 부문에서 AI 네이티브 컴퍼니 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신한투자증권은 고객 자산관리를 AI가 전담하는 AIPB 서비스를 준비 중이고 토스증권도 AI자산관리 전담 조직을 새로 꾸렸다. 하지만 진정한 AI금융비서가 되려면 추론이 필요하다. 국내 마이데이터는 계좌 잔액, 상품 보유 현황 중심으로 제공하고 상세 거래내역은 금융 기관마다 제공범위가 달라 일관된 조회조차 어렵다. 무엇보다 이 데이터를 AI가 실시간으로 읽고 추론하는 것은 현행 규제상 불가능하다. 국내 금융사들이 AI에이전트 경쟁을 벌이는 사이 소비자들은 이미 챗 GP T, 제미나이, 클로드 같은 범용 AI를 금융비서로 쓰고 있다. 공식적인 계좌 연동은 없지만 카드 이용내역을 캡처해 붙여 넣고 지출 분석과 저축 계획을 묻는 방식으로다. 규제가 막는 자리를 사용자들이 먼저 돌아가고 있는 셈이다

     

    8. 강남보다 비싼 흑석, 노량진.....비강남 국평 분양가 30억 육박

    서울 비강남권 아파트 분양가가 강남을 넘어서는 역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지 않는 재개발 단지를 중심으로 이르반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분양가가 30억원에 육박하면서 서울 아파트 시장의 가격 기준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 동작구 흑석 11구역을 재개발해 대우건설이 공급하는 써밋 더힐 전용 84분양가는 27.1-29.7억원으로 확정됐다. 일반 분양 아파트 기준으로는 서울 역대 최고 수준이다. 기존 최고가는 강남구 역삼동 역삼센트럴자이 전용 8428.1억원이었다. 강남권을 대표하던 고가 분양 기록을 비강남권 단지가 갈아치운 셈이다. 써밋 더힐은 지하 6-지상 1630개 동 총 1515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대단지 아파트다. 흑석 뉴타운 내에서도 핵심 입지에 위치한 곳으로 꼽힌다. 한강과 맞닿아 있는 데다, 서초구 반포동과도 가까워 한때 단지명에 서반포를 붙이는 방안이 검토되기도 했다. 건설업계에서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여부가 이런 현상의 배경이라고 보고 있다. 현재 분양가 상한제는 강남 3(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에만 적용된다. 분양가상한제 지역은 택지비와 건축비 상한이 적용돼 통상 주변 시세보다 30%가량 낮게 분양가가 책정된다. 반면 비강남권 재개발 단지는 주변 시세의 물가 상승, 공사비 인상분 등을 비교적 자유롭게 반영할 수 있다. 조합과 시공사 협의만으로 분양가를 정할 수 있어 강남보다 비싼 분양가가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에는 조합측에서 사업성을 확보하기 위해 오히려 분양가를 더 높게 책정해 달라는 요구를 하는 경우도 많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분양가 전반에 대한 정부 차원의 점검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강남보다 비강남권 아파트 분양가가 더 높아지는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시장 왜곡이다라고 했다

    9. 업그레이드 스타십 날아올랐다.....착수 후 폭발했는데 환호성

    스페이스 X의 괴물 엔진(랩터 3)를 탑재한 괴물 우주선 스타십 V323일 오전 우주로 발사됐다 스타십 V3는 스페이스 X가 달과 화성 유인 탐사, 심우주 수송을 위해 기존 모델을 전면 재설계한 차세대 우주선이다. 1시간 6분 동안의 시험 비행을 마치고 지구로 돌아왔다. 스타십은 텍사스주 스타베이스에서 12차 시험발사에 나섰다. 슈퍼헤비도, 스타십도 회수되지 않고 심지어 스타십은 인도양 착수 직후 폭발했다. 스페이스 X는 이번 12차 시험 비행은 설계를 대폭 수정한 완전히 새로운 기체(V3)의 첫 시험이라 발사대 복귀 시도는 하지 않는다고 전제했었다. 스페이스 X측은 이번 발사는 스타십 V3, 랩터 3(더 가벼운데 더 강력한)엔진 첫 사용, 2번 발사대에서의 첫 발사, 스타십의 우주 영상을 촬영하기 위해 개조된 스타링크 위성을 배치한 첫 발사였다고 설명했다. 시험 발사는 슈퍼헤비 로켓이 33개의 랩터 3엔진을 모두 점화하고 발사대에서 상승하면서 시작됐다. 상승 도중 랩터 엔진 하나가 작동을 멈추기도 했다. 이후 로켓에서 분리된 스타십 V3 상단부의 랩터 엔진 6개를 점화해 우주로 향하는 첫걸음에 나섰다. 스타십은 우주로 상승하는 동안 랩터 3 진공 엔진 중 하나가 성능을 잃었는데 엔진 고장 상황에서도 비행 능력을 입증해 계획된 궤도를 유지했다고 강조했다. 비행종료 후에 스타십은 우주 대기권에 재진입해 열 차폐막 성능과 구조적 강도에 대한 중요한 데이터를 수집했다고 했다. 이번 스타십 시험 비행은 스페이스 X3세대 기체와 차세대 엔진인 랩터 3의 첫 실전 무대였다. 엔진이 고장났음에도 추력을 보완해 결함을 극복하는 능력도 입증했다. 스타링크 위성 20기를 성공적으로 방출했다. 스페이스 X의 경쟁력은 재활용 기술인데 이번 비행에서는 로켓과 스타십 모두 회수되지 않았다. 이번 시험 비행에서는 초기 계획부터 기체 회수 시나리오가 없었다. 부분 엔진 정지 등의 문제점이 불거졌는데 얼마나 빠르게 극복하느냐가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았다. V3, 랩터 3엔진의 성공적 데뷔는 나사의 아르테미스의 달 착륙 미션과 스페이스 X의 화성 탐사 계획을 현실로 한 단계 앞당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식물성 플랑크톤 종료

    10. 얼음 깨진 북극에 펼쳐진 청록색 물결의 정체는

    북극 고위도 지역에서 얼음이 녹으며 수면 아래 숨겨져 있던 독특한 무늬가 드러난 순간을 담은 위성 사진이 공개되었다. 미국 항공우주국 지구관측소가 캐나다 북극 군도 위성 사진을 19일 보도했다. 사진은 20228월 캐나다 엘즈미어 섬 서중부에 위치한 캐넌 피오르 일부를 담고 있다. 캐넌 피오르는 그릴리 피오르를 거쳐 난센 해협을 통해 북극해로 이어진다. 이 수로들은 캐나다 북극 군도를 가로지르는 복잡한 해협 체계의 일부로 북부 섬 사이 바닷물 이동 통로 역할을 한다. 공개된 사진은 북극의 계절 변화가 얼마나 극적으로 나타나는지 보여준다. 캐나다 북극 군도는 대부분의 기간 두꺼운 해빙으로 덮여 있어 고요한 풍경이 유지된다. 하지만 여름철 기온이 상승하며 얼음이 갈라지고 녹은 물이 빙하를 따라 흘러 들며, 해류가 좁고 깊은 피오르 내부를 휘젖기 시작한다. 물리 해양학자에 의하면 해빙으로 덮인 계절에는 바닷물 탁도가 낮게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담수 유출량과 퇴적물 이동이 감소하고 약 2m 두께의 해빙이 바람에 의한 혼합 작용을 막아 입자 재부유 현상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반면 여름철에는 상황이 크게 달라진다. 해빙이 깨져 바람과 해류를 따라 이동하고 일부 얼음 조각은 인근 빙하에서 떨어져 나온 빙산일 가능성이 높다. 특히 북극해 특유의 청록색 물빛은 빙하 가루로 불리는 미세 암석 입자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빙하가 이동하면서 아래 암반을 갈아 매우 작은 입자로 부순 것이다. 빙하 아래를 흐른 녹은 물은 이 빙하 가루르 피오르로 운반하며 이 과정에서 바닷물이 특유의 청록색을 띠게 된다. 빙하 가루는 철분 등 다양한 미네랄이 포함돼 있어 해양 생태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철분은 식물성 플랑크톤 성장에 필수적인 영양소이다. 위성 데이터가 해빙 변화와 생태계 변화를 연구하는 핵심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11. 혀에 붉은 점 생기더니 6개월만에 암 ?......35% 잘라낸 42세 여자 무슨 일 ?

    실연 후 생긴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여겼던 혀에 작은 점 하나가 6개월 만에 혀암으로 진단 돼 결국 혀의 일부를 잘라내야 했던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간호사인 레이첼(42)는 처음엔 붉은 점이 생겨나자 소금물로 입을 헹구면서 상태를 지켜보고 있었다. 시간이 지나도 증상은 사라지지 않았다. 통증은 심해지고 음식도 먹기 어려워지면서 체중도 7kg나 줄었다. 그후 조직검사에서 편평세포암 진단을 받았다. 2기 혀암 진단을 받았고 혀 일부를 제거하는 부분 절제술을 받아야 했다. 수술 후 어느 날 아침 갑자기 입안에서 피가 쏟아져 나오는 응급상황을 겪었다. 병원에 도착했을 때는 전체 혈액량의 약 20%를 잃은 상태였다. 의료진은 파열된 설동맥을 봉합하는 수술을 진행했다. 현재 그는 혀의 약 35%를 잃은 상태로 언어 재활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혀암은 가장 오진이 많은 암 중 하나이다. 혀암은 구강암의 한 종류로 혀 앞쪽 2/3에서 발생하는 암을 말하며 대부분은 입안 점막을 덮는 편평세포에서 시작되는 편평세포암이다. 국내에서도 혀암을 포함한 구강암은 증가 추세다. 혀암은 입안이 헐거나 빨갛거나 하얗게 변한 반점, 잘 낫지 않는 궤양, 혀 통증, 삼키기 어려움, 말하기 불편암 등이 초기 신호로 나타날 수 있다. 혀암 초기 증상은 흔한 입병과 비슷해 지나치기 쉽고 오래 지속되는 병변이 진단을 늦추는 원인으로 꼽힌다. 혀암 위험 요인으로는 흡연과 음주가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이다. 혀암은 입안 옆면에 생기는 작은 붉은 반점이나 흰 병변으로 시작하는 일이 많아 단순 구내염으로 오인되기도 한다

    12. 나쁜 콜레스테롤 싹쓸이....혈관 청소해주는 이외의 간식

    콜레스테롤 관리하기 위해 식단에서 식이섬유와 불포화지방, 항산화 성분을 잘 챙겨야 한다. 반대로 포화지방과 가공식품 위주의 식단은 혈관 건강을 악화시켜 콜레스테롤 수치에 악영향을 줄 우려가 있다. <팝콘>여기에 버터와 소금이 많이 들어가면 안 된다. 이는 통곡물 식품이기에 콜레스테롤 관리에 도움이 된다.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콜레스테롤 배출을 돕고 항산화 물질인 페롤산이 함유해 LDL과 중성지방 감소에 유익하다. <과카몰리>아보카도를 주재료로 한 이 소스는 지방 함량이 높지만 심장건강에 이로운 단일불포화지방이 풍부하다. 특히 올레산은 LDL콜레스테롤 감소와 관련이 있다. 여기에 식이섬유는 장에서 콜레스테롤을 흡수를 억제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다크 초콜릿> 카카오 함량 70%이상의 다크 초콜릿도 혈관을 말끔하게 청소하는 작용을 한다. 다크 초콜릿에 포함된 플라바놀은 강력한 항산화 성분으로 콜레스테롤 감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반면 밀크 초콜릿은 가공 과정에서 이러한 성분이 사라지기 때문에 피하는 게 좋다

    13. 직장 고르듯, 나라, 고르는 시대....국가, 선택받거나 버림 받는다

    인구전쟁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생산력 감소, 지역 소멸, 연금 고갈, 병력 감소...저출생 고령화는 수많은 문제를 만들지만 단번에 출산율을 극적으로 끌어올릴 방법은 찾아보기 어렵다. 이 책은 세계적 저출생 기조에 더해 각국 청년 인구가 이동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가 선택에 주목한다. 세계의 인재들이 직장을 선택하는 것처럼 자신이 살 나라 또한 고르고 있다는 것이다. 더 안전한 곳, 더 낮은 세금과 높은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곳을 찾아 떠난다. 각국은 자국 인재를 지키면서 해외의 고숙련 인력을 유지해야 하는 이중고에 빠졌다. 애국심이 희박한 시대다. 과거 국민은 국가에 귀속된 존재였지만 이제는 개인의 삶이 더 중요해졌다. 청년 세대는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타국의 생활 환경을 비교할 수 있다. 제도 정보의 제약이 낮아지며 국경 이동이 과거만큼 어렵지도 않다 그래서 고급 인력이 빠져나가는 Brain drain 현상이 생기고 있다. 과거 이민 받은 나라로 불렸던 뉴질랜드가 대표적이다. 2024년 약 7만명(전체 인구의 1.3%)이 뉴질랜드를 떠났다. 청년층이 38%를 차지하는데 급격한 주거비 상승과 일자리 집중이 이유로 분석된다. 소비 여력이 줄고 일자리는 대도시에만 있고 고물가 압력까지 더해지며 나라를 떠났다. 전통적 인구 부족 국가 포르투갈은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저임금 불안정 일자리가 많아졌다. 청년들이 스페인 영국 등으로 떠나고 있으나 브라질 등에서 온 이민자로 인구 규모를 버텨내는 중이다 홍콩은 2020년 국가안보법과 선거법이 개정되며 자유가 축소되자 기업과 청년들이 떠났다. 세계는 이민을 통한 경제 규모 유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사회 갈등도 알고 있다. 특정 범죄가 발생할 때마다 반이민 정서가 격화된다. 미국과 많은 유럽 국가에 반이민 민족주의가 확산되며 이민 통제를 선언하고 있다. 차선책으로 선별적 이민이 추세가 됐다. 이런 인재 유치 경쟁은 국가 선택에도 수요 공급의 시장 질서가 적용되고 있다. 이 책은 특히 한국 일본 대만 동아시아 3국 인력은 글로벌 수요도 많을 수 있다고 본다. 종교 갈등이 적고 교육 수준이 높고 범죄율이 낮은 데다 수용성이 높기 때문이다. 안정된 규범 속에서 살아 신뢰할 만한 인력집단이라는 것이다. 한국은 필요 인력을 어떻게 선별적으로 받아들이고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을까 먼저 다원적 이민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다양한 국적 배경이 유입되도록 쿼터와 선발 기준을 설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정 나라 이민자가 많아지면 집단화되고 사회적 거리감이 발생한다. 다양한 문화권의 공존도 어려워진다. 또한 한국 인력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복수 국적을 강조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결혼이민 등 예외적 경우에만 복수국적을 허용한다. 이책은 인구문제 연구자가 인구 절벽 시대와 청년 인구 이동 현상을 국가선택으로 개념화했다 세계 인구 패러다임을 수요 공급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한다

    14. 외계인 존재 확률, 제로에 가까워.....SF는 인간의 이것 표현이다 ?

    스티븐 스필버그의 디스클로저 데이는 외계인의 존재를 전제로 하며 그 진실이 드러날 경우 몰아닥칠 해일급 충격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나홍진 감독의 Hope도 크고 강하며 빠른 미지의 생명체가 인간을 무자비하게 공격한다. 그 존재를 추격하는 과정에서 결국 외계인의 실체가 드러난다. 한편 여기에 인간의 본성을 보면 진화론을 집대성한 찰스 다윈이 제시한 생명의 나무 개념이 있다. 한 가지에서 잔가지가 갈라져 나오듯, 한 종에서 여러 이종이 분화된 뒤 별개의 종들이 자리 잡는다는 것이다. 각 병목은 매우 좁았고 여러 단계에 걸쳐 있었다. 우선 손의 구조가 바뀌었고 손을 구사하는 두뇌의 차원이 향상돼 여러 용도의 도구를 제작하게 됐다. 침팬지는 나뭇가지를 도구로 활용할 줄은 알지만, 어느 침팬지도 돌을 깨뜨려 손도끼로 활용하는 행동을 보이지 않았다. 인간은 직립해서 달리게 됐다. 영장류 중 사람만 달리는 데 적합한 몸으로 진화하게 됐다. 이 변화는 땀샘 발달, 발의 아치 구조 형성, 아킬레스건 강화 등 세부 진화 20가지로 나뉜다. 달리기를 장착한 인간은 추적 사냥에 나섰다. 그 결과 고기를 안정적으로 섭취하게 됐다. 추적 사냥에는 두뇌와 언어, 손이 함께 가동됐다. 게다가 불을 다루고 지필 수 있게 됐다. 고기 등 음식을 불로 요리해 먹음으로써 더 많은 영양성분을 흡수했다. 침팬지는 불을 쓰는 시도를 하지 않았다. 음식을 가열해 먹으면서 내장의 크기와 소모 에너지가 줄었고, 남은 에너지는 두뇌가 커질 수 있는 기반이 됐다. 다른 육식 동물에서는 남은 에너지를 두뇌를 확대하는 대신 몸집을 키우는 변화가 나타났다. 직립한 이후 성대가 포함된 후두부의 위치가 아래로 내려왔다. 성대와 혀 사이에 여유 공간이 생겼고 다양한 소리를 낼 수 있게 됐다. 원숭이는 사람처럼 직립이 되지 않아 그렇지 않게 되었다. 언어는 효과적인 협업 수단이 되면서 추적 사냥의 성공률을 높여주었다. 언어는 개인의 경험과 지식을 집단으로 확장됐다(이후 언어가 문자로 형상화되면서 경험과 지식의 저장 확산 기능이 강해졌다) 후두부 외에 인간 두뇌에는 언어를 담당하는 부위가 발달했고, 이는 언어 본능을 내장하게 됐다. 손과 추적 사냥, , 언어의 상승 작용으로 두뇌가 커지고 지능이 고도화했다. 이는 순기능으로 각 기능이 더욱 정교하고 강하게 만들어졌다. 한편 우주에 지구와 비슷한 행성이 있기 위해서는 대기가 필요하다. 대기가 행성을 감싸고 있으려면 지구처럼 중력이 강해야 하고 자기장도 있어야한다. 지구 같은 행성은 드물다. 최근 미국 국방부가 미확인 비행물체 파일을 161건 공개했다. 미 국방부는 미해결 사건들이라며 외계생명체의 존재를 확인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다른 한편으로 인간이 SF영화 등을 만드는 이유는 이성에 도움이 되지 않는 상상으로 표현해서 그런 것을 만들었다고 보인다

    15. 웃음 끝에 드러난 욕망의 민낯....연극 불란서 금고

    웰컴 투 동막골 박수칠 때 떠나라를 선보인 장진 연출이 10년만에 내놓은 새 연극 불란서 금고 북벽에 오를 자 누구더냐가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북벽장춘이라고 했네 깎아내린 듯 가파른 돌 절벽 가장 높은 봉우리가 북벽이었고 그 위에 오른 자가 모든 걸 가져갔다. 북벽에 오르면 아래 세상이 훤히 보였고 구름도 발 아래 있으니 두려울 것이 없었지 노인의 독백으로 극이 시작된다. 무대 배경은 은행 지하 금고 앞, 노인을 비롯해 교수, 밀수, 건달, 은행원이 모여 있다. 이들은 서로의 이름도 모르지만 금고를 열겠다는 목표는 같다. 자정이 되면 전기가 끊기고 금고를 보호하는 쇠창살의 센서가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금고를 열 수 있다. 다섯 사람은 자정을 기다리며 대화를 나누고 의도치 않게 자신의 과거와 정체를 공개하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배우들은 각자 개성을 살리면서 자연스러운 호흡을 보여준다. 관객은 손에 땀을 쥐며 극에 빠져드는 동시에 장진 특유의 블랙코미디에 웃음을 터뜨린다. 성지루는 대배우 신구와 같은 역할을 맡아 실재보다 훨씬 나이가 많은 노인을 연기해야 했다. 성씨는 목소리와 말투, 몸짓까지 시각장애인 노인 역을 완벽히 소화한다 교수 역할을 맡은 장현성은 이성적인 태도를 유지하다가도 이외의 허술한 면모를 드러내며 반전 매력을 보여준다. 밀수 역의 정영주의 특유의 카리스마를 어김없이 선보인며 건달 역의 최영준은 실제 건달을 떠올리게 할 만큼 능청스럽고 껄렁한 연기를 펼친다. 은행원 역의 금새록은 어리숙하면서도 금고에 강한 집착을 보이며 극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극을 관통하는 주제는 욕망이다. 장진 연출은 작품 속 금고는 각자의 욕망과 욕심이 들어있는 공간이라며 우린 금고를 열기 위해 정해진 질서와 순리를 어기곤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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