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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와 인문학( 2026. 5. 22, 금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6. 5. 22. 01:21








1. 삼성전자 파격 보상안....메모리 부문 1인당 6억 성과급
삼성전자 노사가 사업 성과의 10%대를 성과급 재원으로 고정하는 파격적 보상안에 합의하면서 반도체 부문 임직원은 올해 최대 6억원 정도(세전 연봉 1억원 기준)의 성과급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올해 적자가 유력한 비메모리 부문도 최소 1.6억원의 성과급을 받을 수 있다. 노사는 기존 초과이익성과급(OPI)제도를 유지하면서 반도체 부문에 특별경영성과급을 새로 만들기로 했다. 특별경영성과급은 노사 합의로 선정한 사업성과의 10.5%를 재원으로 삼고 지급률 상한은 따로 두지 않는다. 재원 배분율은 부문 40%, 사업부 60%이며, 공통 조직의 지급률은 메모리사업부 지급률의 70%수준으로 한다. 만약 노사가 합의한 사업성과가 영업이익이라고 가정할 경우 1인당 최대 약 5.4억원 규모의 성과급을 자사주로 받게 된다. 올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300조원 안팎인데 이 경우 받도체 특별경영성과급 재원으로 31.5조원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 중에 반도체 부문 전체인 7.8만명에 31.5조원 중 40%(12.6조원)가 돌아가는 점을 고려하면 사업부와 무관하게 메모리사업부와 비메모리사업부 공통 조직 1인당 약 1.6억원의 성과급을 확보하게 되는 것이다. 이에 더해 각 사업부에 분배되는 나머지 60%(18.6조원)는 메모리사업부(2.8만명)와 반도체 부문 내 공통조직(3만명)이 1:0.7비율로 받게 된다. 이를 토대로 계산하면 메모리사업부에는 1인당 3.8억원, 공통조직에는 약 2.7억원이 추가로 돌아간다. 메모리사업부의 경우 기존 OPI에 따라 약 5천만원을 더 받게 되는데 이를 합치면 1인당 6억원의 성과급을 지급받는 셈이다. 다만 적자 사업부는 OPI를 지급받지 못할 수도 있다 특별경영성과급은 회사가 정한 조건에 따라 세후 전액을 자사주로 지급한다. 한편 올해 평균 임금 인상률은 6.2%로 결정했다.






2. 나토, 호르무즈 개방 군사개입 방안 논의....7월 정상회담 예정
북대서양조약기구에서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위한 군사개입 논의가 시작되고 있으며 7월 초 정상회담도 예정되고 있다고 했다. 해당 방안은 아직 만장일치로 지지를 받지는 못했다며 해당 사안에 대해 나토 회원국 정상들이 7월 7일부터 8일까지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했다. 나토 유럽 최고사령관도 정치적 방향이 먼저 정해지고 그 후에 공식적인 계획이 세워지고, 나토가 향후 호르무즈 해협 개방 문제에 지금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을 시사하였다. 나토 회원국들은 이란 전쟁이 종식되고 나토 비회원국을 포함해 광범위한 국제 연합군이 구성될 때에만 호르무즈 해협에 개입할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이란 전쟁이 장기화되고 유럽의 에너지 수급문제가 심각해지자 정책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일부 동맹국들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나토 연합 임무 승인에 계속 반대하고 있다 이들은 분쟁에 휘말리는 것을 꺼리고 있다면서 다만 봉쇄가 계속 지속되면 이들도 지지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다만 나토 회원국들이 구체적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상선 호위를 어떻게 보장할지는 미지수다. 미국도 호르무즈 해방 프로젝트를 발표했지만 이란과의 협상을 이유로 잠정 중단하고 있다





3. 트럼프 종전협상 최종단계 이란 미국 새 종전안 검토중
미국과 이란 간의 종전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이란 당국이 미국측으로부터 새로운 제안을 전달받아 검토 중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최종 단계에 들어섰다고 했다. 그는 협상이 매우 빨리 끝날 수도 또는 며칠이 걸릴 수도 있다고 했다. 다만 그는 이란이 합의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추가 공격이 있을 수 있다며 압박성 경고도 잊지 않았다. 이란측은 전쟁을 끝내기 위한 대화의 선결 과제로 해외자산 동결해제와 미국측의 해상봉쇄 중단 등을 제시했다







4. 대군부인 역사왜곡 논란에 감독 이어 작가도 사과 고증 부족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이 역사 왜곡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주연 배우와 감독에 이어 극본을 집필한 작가도 사과했다. 그는 조선의 예법을 현대에 적용하고 가상의 현대 왕실을 그리는 과정에서 철저한 자료조사와 고증이 부족했다며 특히 즉위식에서 구류면류관을 쓰고 천세라고 산호하는 장면은 조선 의례를 현대에 적용하면서 고려했어야 할 역사적 맥락을 세심히 살피지 못한 불찰이라고 했다. 21세기 대군부인은 2022년 MBC극본공모전 당선작이자 유 작가의 데뷔작으로 입헌군주제가 남아 있는 가상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평민인 재벌 성희주와 왕의 둘째 아들인 이안대군의 로맨스를 그렸다. 아이유와 변우석이 주인공으로 캐스팅되면서 이 작품은 올해 최고 기대작으로 꼽혔으나 방송 중 역사 왜곡 논란으로 분위가가 180도 바뀌었다. 지난 15일 11회의 이안대군이 왕위에 오르는 즉위식에서 왕이 자주국의 황제가 쓰는 십이면류관 대신 제후국에서 사용하던 구류관을 착용하고 신하들이 자주국의 상징인 만세 대신 제후국이 쓰는 천세를 외쳐 일각에서 동북공정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21세기 입헌군주제가 남아 있다는 가상의 배경이지만 자주국인 대한민국에 부적절한 설정이라는 취지이다. 11회 즉위식 장면 외에도 극 중 역사 고증 문제를 불러온 장면은 또 있었다. 적통 왕자 이안대군의 배우자인 성희주를 부부인 대신 후궁 소생 왕자의 배우자를 일컫는 군부인으로 부르거나 어린 왕을 대신해 대비가 아닌 대군이 섭정을 맡는 설정도 문제가 됐다. 이와 관련해 문화융합컨텐츠학과 교수에 의하면 조선이라고 설정한다면 왕이 구류면류관을 쓰고 신하들이 천세를 외치는 것이 고증에서 벗어난 것은 아니다라며 다만 대한제국을 선포하면서 십이면류관과 십이장복으로 바뀌었다고 했다.





5. 진정한 슈퍼맨이다....전 세계 울린 한쪽 팔다리 30대 남성의 기적
교통사고로 우측 팔과 다리를 잃은 30대 남성이 혹독한 웨이트 트레이닝을 거쳐 보디빌딩 대회 무대에 올라 묵직한 감동을 안기고 있다. 중국 산둥성 출신의 류신쥐(32)는 10년 전 끔찍한 교통사고로 오른팔과 오른다리를 절단하는 아픔을 겪었다. 촉망받던 운동선수였던 그는 사고 직후 깊은 우울감과 무기력증에 빠졌다. 하루 종일 침대에 누워 스마트폰만 들여다보며 시간을 보냈고, 이로 인해 시력까지 크게 저하되는 등 심각한 신체적 정신적 후유증에 시달렸다. 그를 다시 일으켜 세운 것은 가족들의 진심 어린 질책과 지지였다. 가족들은 스스로를 고립시킨 그에게 이런 시간은 쓸모없다며 쓴소리를 건넸고 류씨는 그 말을 듣고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 했다. 마음을 다잡은 류씨는 본격적인 체력 단련과 재활에 돌입했다. 한쪽 팔과 다리가 없는 상태에서는 신체 불균형이 심해 일반적인 운동 기구를 다루거나 중심을 잡는 것조차 극심한 체력 소모가 요구된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웨이트 트레닝에 매진하며 신체 밸런스를 맞추고 근육을 키워 나갔다. 류씨는 지난 10일 산둥성 지난시에서 열린 제 20회 보디빌딩 대회 체중 65kg 이하급 부문에 출전했다. 비장애인 선수들과 나란히 무대에 오른 그는 의족을 착용한 채 자신감 넘치는 포즈로 다부진 근육질 몸매를 뽐냈다. 류씨가 무대에 등장하자 현장에 있던 관객들은 일제히 기립박수와 우레와 같은 환호를 보냈다. 류씨는 나는 장애인이다 하지만 몸이 장애를 입었을 뿐 마음까지 장애를 가진 것은 아니다라며 단지 넘어졌을 뿐 죽은 건 아니다 심장이 멀쩡히 뛰는 한 나는 언제나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누리꾼들은 진정한 슈퍼맨이자 영웅이다, 육체적 한계를 극복한 진정한 건강의 의미를 보여줬다, 그에 비해 나의 고민은 아무것도 아니다라며 뜨거운 찬사를 보냈다






6. 이젠 로봇도 만드는 회사로 ?.....현대차 재평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23kg짜리 냉장고를 들고 옮기는 모습이다. 이걸 두고 생산 현장에서 투입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보통 산업용 로봇은 정해진 위치에서 정해진 물건만 반복해서 움직였다. 이번에는 달리 무릎을 반쯤 굽힌 상태에서 23kg짜리 소형 냉장고를 양팔로 들어 올리고 균형을 유지하면서 이동한 뒤 상체를 거의 180도 가까이 돌려 테이블 위에 내려놨다. 여기서 시장이 주목한 건 힘보다 균형 제어 능력이다. 무게와 중심이 일정하지 않은 물체도 실시간으로 균형을 보정하며 움직였기 때문이다. 로보틱스 계열사 보스턴 다이나믹스는 사전에 물체 정보를 입력받지 않아도 센서를 기반으로 스스로 움직임과 균형을 계산한다고 했다. 변수가 많은 실제 공장 환경에서도 작업 가능한 단계에 들어섰다는 평가다. 현대차 기아 생산 현장에 아틀라스를 2.5만대 이상 도입하고 2028년까지 휴머노이드 로봇을 연간 3만대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또 로봇 원가의 60%를 차지하는 핵심 구동 장치인 액추에이터도 미국 현지에서 연간 35만개 이상 생산하는 공장을 2028년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이것 때문에 현대차가 이제 자동차만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피지컬 AI 회사로 재평가되는 흐름이다. 현대차 PER는 원래 4-5배에 머물던 게 지금은 15배 안팎까지 올랐다. PER는 기업 이익 대비 주가 수준을 보여주는 대표지표이다.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과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즉 SDV같은 미래 사업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단순 완성차 기업이 아니라 미래 제조 로봇 기업으로 보려는 시각이 커진 것이다. 현재 지분 구조를 보면 현대차그룹이 약 88% 보유하고 있다. 2021년 현대차그룹이 인수할 당시 기업 가치는 1.2조원이었으나 지금은 최소 수십 배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과거에는 자동차 회사가 로봇 회사를 인수한 정도로 여겨졌다면 이제 시장은 휴머노이드가 실제 산업 현장으로 들어오는 시점을 보기 시작했다






7. 드디어 나왔다 삼성 AI글라스 첫 등장....어떻게 생겼나보니
삼성전자와 구글이 얼굴 위의 AI경험을 본격화한다. 스마트폰을 꺼내 보지 않아도 음성 명령만으로 길 안내, 번역, 메시지 확인, 일정 등록 등을 처리할 수 있는 안경형 AI기기를 처음 공개하며 차세대 웨어러블 시장 공략에 나섰다. 양사가 지난해 12월 글로벌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몬스터, 워비파커와 AI글라스 협업을 공식화한 이후 실제 제품 디자인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규 AI 글라스는 올해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사양은 추후 공개된다. 공개된 제품은 젠틀몬스터 특유의 과감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을 반영한 모델과 워비파커의 클래식한 분위기를 살린 모델 등 2종이다. 이번 제품에 삼성의 하드웨어 설계 역량, 구글의 개인화 AI서비스, 아이웨어 파트너사의 디자인 감각을 결합했다. 이번 AI글라스는 갤러시 AI폰과 함께 쓰는 동반기기 성격이 강하다. 스마트폰의 주요 AI기능을 보조하면서 사용자가 기기를 꺼내지 않고도 실시간으로 필요한 정보를 확인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제품에는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지 않았다. 대신 스피커, 카메라, 마이크를 내장해 사용자의 주변 상황을 인식하고 음성 기반 명령을 수행한다. 복잡한 터치 조작없이 말로 기능을 실행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사용자는 스마트폰과 연동된 구글 AI 제미나이를 호출해 화면을 보지 않고도 목적지까지 길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번역기능도 강화됐다. 대화 상대의 말투와 음성 톤을 반영한 실시간 음성 번역을 지원하며, 메뉴판이나 표지판처럼 사용자가 바라보는 텍스트도 인식해 음성으로 번역해준다. 스마트폰으로 받은 메시지를 요약해 알려주는 기능도 제공된다. 사용자는 별도 조작 없이 말만으로 캘린더에 일정을 추가할 수 있다. 카메라를 활용한 촬영 기능도 포함됐다. 한편 전날 메타 AI 글래스 레이밴 메타 2 세대, 오클리 메타를 오는 25일 한국 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8. 맛집 찾아 지방 간다....놀유니버스 미식로드로 체류형 관광 공략
단순한 명소 방문을 넘어 지역 고유의 맛을 찾아 떠나는 미식 여행이 국내 관광 시장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플랫폼의 인프라와 공신력 있는 맛집 평가 기관의 데이터를 결합해 외래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로컬 경제를 활성화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모양새다. 여가 플랫폼 놀유니버스에 따르면 플랫폼이 운영하는 놀은 국내 맛집 가이드 블루리본서베이와 협업해 지역별 미식 여행을 제안하는 2026년 놀 미식로드 프로모션을 오는 6월 말까지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지역의 음식을 경험하고 인근 숙소에서 체류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기획했다. 대상지역은 역사 자원을 갖춘 경주, 수산물 미식이 발달한 여수, 서해안 거점인 태안 등 총 3곳이다. 놀유니버스는 블루리본서베이와 함께 지역별 맛집을 소개하는 동시에 해당 권역으로의 여행을 독려하기 위한 숙박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는 단순한 숙박 예약을 넘어 지역의 먹거리와 볼거리를 연결하는 차별화된 여가 콘텐츠를 지속해서 선보이겠다고 했다. 한편 국내 여행지에서 지출하는 카드 소비 중 음식점업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년 50%안팎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단순한 식사를 넘어 지역의 검증된 맛집을 방문하는 행위 자체가 여행의 목적이 되는 미식 투어리즘이 정착함에 따라 이러한 로컬 미식 콘텐츠와 숙박 인프라의 결합은 파편화하던 지역 관광 동선을 체류형으로 전환해 내수 진작을 유도하는 주요 모델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9. 물 먹으니 빛 약해졌다 스마트 광소재 개발
수분을 머금으면 빛이 약해지는 복합 광소재가 개발됐다. 밝게 빛나는 이 광소재 아래 정보를 숨겼다가 물을 떨어뜨려 아래에 숨겨진 정보가 드러나게 하는 보안 기술이나 실시간 습도감지 웨어러블 센서, 환경 반응형 스마트 디스플레이 등에 활용될 수 있다는 기대다. 울산과학기술원 에너지화학공학과 연구팀은 건조상태에서는 수분을 모금은 상태보다 7배 이상 밝은 상향변환 나노입자 기반 소프트 광소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소재는 하이드로젤 돔 안에 상향변환 나노입자들이 콕콕 박혀 있는 형태다.이 상향변환 나노입자에 근적외선을 쬐면 우리가 볼 수 있는 가시광선으로 바뀌어 나온다. 일반적으로 상향변환 나노입자에서 나오는 가시광선은 어둡지만 개발된 소재는 밝기가 7배 정도 더 밝다. 나노입자들이 기름 방울에 갇혀 있고 이 기름 방울들이 다시 돔 형태로 굳힌 하이드로젤 안에 가둬진 구조 덕분이다. 이 구조에서는 근적외선이 하이드로젤 돔 안에서 곧장 빠져나가지 못하고, 기름 방울 사이에서 산란되면서 오래 머물게 된다. 그만큼 상향변환 나노입자가 근적외선을 흡수할 기회가 늘어나고 가시광선 발광도 강해지는 것이다. 반대로 하이드로젤이 수분을 머금으면 빛이 흩어지는 정도가 주어들고 내부에 머무는 근적외선도 줄어들어 발광이 약해진다. 이러한 구조적 근적외선 가둠 효과를 광학 기술 분석 기술을 통해 입증했다. 연구팀은 이 소재로 물이 닿으면 숨겨진 근적외선 정보가 드러나는 암호 기술과 QR코드 인식 기술을 시연했다. 개발된 소재는 내구성도 뛰어나다.







10. 실패의 벽 앞에 선 먹는 인슐린 도전에 던지는 메시지
왜 인슐린은 약처럼 먹을 수 없을까. 소아당뇨 아이들과 가족들이 자주 던지는 질문이다. 초등학생 아이가 급식 전 화장실로 숨어들어가 주사를 맞고 부모가 밤마다 저혈당을 걱정하며 잠에서 깨는 현실을 생각하게 한다. 아이들에게는 학교생활의 문제이고 부모에게는 돌봄의 문제이며 삶의 질을 바꾸는 문제다. 하지만 먹는 인슐린은 아직까지 상용화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전 세계 제약사가 도전 했으나 번번이 실패했다. 대표적으로 지난 2023년 이스라엘 제약사 오라메드가 개발한 ORMD-0801이 세계 최초의 알약 형태의 먹는 인슐린으로 기대를 모았다. 장용 코팅과 흡수 촉진 기술을 적용한 캡슐형 인슐린이었다. 그러나 실험결과 당화혈색소와 공복혈당 개선 효과가 나오지 못했다. 흡수율 변동성과 낮은 생체 이용률 등의 이유로 상업화로 진행되지 못하고 중단됐다. 다국적 제약사들이 개발 실패 이유는 인슐린이 갖는 특성 때문이다. 단백질 기반 물질인 인슐린을 알약처럼 삼키면 위산 등으로 인해 대부분 분해된다. 또 어렵게 장까지 도달하더라도 장벽을 통과해 혈액으로 흡수되는 비율도 매우 낮다. 약효가 일정하게 나타나야 하는 인슐린의 특성상 흡수율이 들쭉날쭉하면 안정성과 유효성 모두 문제가 된다는 것이 의학계의 대체적인 평가다. 이는 몸속 전달 경로 전체를 새로 설계해야 하는 문제라고 보고 있다. 최근 약물전달시스템이 발전하면서 분위기도 달라지고 있다. 약물전달시스템은 약물이 몸속의 목표 부위에 정확하게 도달하도록 해 치료효과를 극대화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기술을 말한다. 먹는 인슐린은 이미 수많은 글로벌 기업이 실패한 영역이다. 실제 임상에서 충분한 혈당 개선 효과를 보이는지, 흡수율 변동성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 식사 조건에 따라 약효가 달라지는 문제는 어떻게 관리할 지가 핵심변수다. 규제기관이 요구하는 안전성과 유효성 기준도 넘어야 한다.







11. 피 섞인 기저귀.....항문 상처부터 장 점막 염증까지 원인 다양
소아 혈변은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증상이지만 원인은 다양하다. 단순 변비로 인한 항문열상부터 장염, 우유 단백 알레르기, 장 점막 염증, 드물게는 염증성 장질환까지 원인 범위가 넓다. 항문열상은 딱딱한 변을 보면서 항문 점막이 찢어져 선홍색 피가 묻는 경우다. 대개 피의 양이 많지 않고 아이의 전신 상태가 좋은 편이다. 반면 장염은 장 점막에 염증이 생기면서 피와 점액이 섞인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어린 영아에서는 우유 단백 알레르기로 인해 반복적인 혈변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필요한 경우 혈액검서, 대변검사, 복부초음파, 소화기 내시경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12. 통오이 넣고 돌돌 –먹을 때마다 궁금했다....다이어트 김밥인데 왜 맛있지 ?
칼로리를 낮추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먹거리로 다이어트 김밥 레시피가 인기다. 밥의 양을 줄이고 오이, 낫토, 톳 등 제철 채소나 단백 식품을 활용하면 맛과 포만감을 살리면서도 다이어트 중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한끼가 완성된다. 김밥은 바쁜 현대인들의 시성비를 만족시키는 대표 간편식이다. 다만 밥과 단무지 햄 등이 들어가 칼로리는 낮지 않아 체중 관리에는 피해야 할 음식으로 꼽힌다. 일반 김밥 한 줄의 열량은 평균 약 485kcal이다. 재료에 따라 차이도 크다. 참치김밥은 마요네즈와 참치가 더해져 약 570kcal에 달하는 반면 야채김밥은 약 383kcal정도로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오이김밥은 방법이 다양하지만 보통 통오이를 활용해 밥 없이 즐기는 방식이 인기다. 오이를 길게 반으로 자른 뒤 숟가락으로 씨 부분을 제거한다. 작은 티스푼을 이용해 가운데 씨 부분을 파내면 속재료를 넣을 수 있는 홈이 만들어진다 속재료는 기름을 제거한 참치 1캔과 삶은 달걀 2개만 충분하다. 재료들을 불에 넣고 포크로 잘 으깬 뒤 그릭 요거트 1큰술을 넣어 고루 섞으면 된다. 오이는 수분 함량이 95%로 수분 보충에 좋다. 시원하고 아삭한 식감으로 입맛이 떨어지기 쉬운 계절에도 즐길 수 있다. 비타민 K와 비타민 C, 칼륨이 함유돼 있어 나트륨 배출을 돕는다.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바다향기가 나는 톳김밥도 인기다. 또한 낫토를 활용한 김밥도 건강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낫토는 콩을 발효시켜 만든 식품으로 식물성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발효과정에서 생성되는 비타민 K와 다양한 생리활성 성분이 뼈 건강과 혈액 순환 유지에 도움을 준다







13. 식민지 대만을 여행한 두 여성....부커상이 주목한 1938타이완 여행기
대만 소설가 양쇵쯔가 장편소설 1938년 타이완 여행기로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수상했다. 대만 작가의 첫 수상이자 영어로 번역된 중국어 문학 작품으로는 최초 수상이다. 상금 5만 파운드(1억원)은 작가와 번역가가 나눠 갖는다. 1938년 타이완 여행기는 1938년대 일본 식민 통치 아래 놓인 대만을 배경으로 한다. 가상의 일본인 여성 작가가 1938년 대만 곳곳을 여행하며 대만인 통역사와 함께 음식과 풍경 사람들을 마주하는 여정을 그린다. 소설은 겉으로는 여행기 형식을 취하지만 그 안에는 식민 지배자와 피지배자 사이의 복잡한 감정, 여성들의 삶과 존엄, 언어와 기억의 문제가 촘촘히 담겨 있다. 두 여성은 서로 다른 위치에 서 있지만 여행을 거듭하며 식민지 현실과 각자의 상처를 조금씩 알아간다. 심사위원장은 이 작품에 대해 낭만적으로 성공적이며 동시에 날카로운 탈식민주의 소설이라고 평가했다. 심사위원단은 역사와 여행 여행 서사를 결합한 독창적 형식과 과거와 현재를 잇는 치밀한 구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솽쯔는 대만 문학이 100년에 걸쳐 탐구한 것은 대만인의 자유와 평등에 대한 추구라고 했다. 번역가인 린 킹은 대만의 주권과 문학적 정체성이 영어권에서 더 이상 가볍게 다뤄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1938년 타이완 여행기는 지난해 대만 작품으로는 처음으로 전미도서상 번역 부문을 수상하며 먼저 주목을 받았다







14. 실패한 전쟁에 스스로 뛰어든 미국.....왜 멈추지 못했나
베트남 전쟁은 역사적으로 미국의 가장 뼈아픈 전략적 실패로 평가된다. 약 10년간 천문학적 비용을 쏟아부었고 미군 5.8만명이 숨졌지만 미국의 의도와 달리 베트남은 공산주의 체제로 통일됐다. 미국은 전쟁 이후 극심한 경제 불황과 국가 이미지 실추, 국론 분열 등 후폭풍을 겪었다. 애초 미국이 승리할 수 있는 전쟁이었는지에 대한 논쟁도 이어져 왔다. 베트남 현실과 미국 정치 상황 등을 고려하면 구조적으로 이기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미국 군사사학자 제프리 와우로는 신간 베트남전쟁에서 왜 미국은 실패할 가능성이 큰 전쟁에 뛰어들었고 승산이 낮다고 인식하고도 전쟁을 멈추지 못했는지 파헤친다. 베트남전쟁은 선택의 문제였다는 첫 문장으로 저자는 미국이 베트남전에 어쩔 수 없이 끌려들어간 것이 아니라 스스로 개입하고 확전에 나섰음을 강조한다. 그는 미국이 참전하도록 도발한 나라는 없었으며 냉전의 봉쇄 정당화 논리나 도미노 이론을 감안하더라도 미국 군대의 개입을 필요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책은 기밀 해제된 수만장의 군사 외교 정보 문서를 비롯해 미군 작전 보고서, 백악관 녹취록, 의회 청문회 기록 등을 토대로 미국의 베트남전쟁 실패를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그는 베트남전쟁은 자기방어나 민주적 이상을 위해 치른 전쟁이 아니었다며 미국이 베트남에 참전하고 주둔한 동기는 약해 보일 것이라는 두려움이었다고 지적했다. 어느 정도는 교만 때문이고 어느 정도는 냉전 기간에 국가 안보가 정치적으로 무기화됐기 때문이었다고 했다. 당시 미국 정치권에서 강인한 자세를 보여주지 못하면 조롱당하고 선거에서 패배 위험이 있었고 반공산주의 등으로인해 1960년대 초 여론도 해외 문제 개입에 찬성하는 쪽으로 기울었다. 그는 존 F 케네디, 린든 B 존슨, 리처드 닉슨 등 미국 대통령들이 베트남 문제를 해결할 수 없었음을 할고 있었다고 주장한다. 그럼에도 공산주의에 유약한 모습을 보일 수 없다는 내부의 정치적 압박 등에 밀려 베트남전쟁에서 발을 빼지 못하고 긴 시간을 끌었다는 것이다. 미국 수뇌부는 목표나 전략 자체를 명확히 정하지 못한 채 전쟁에 임했으며 전황도 낙관적으로 포장했다. 또 승산이 낮다는 것을 알고도 정치적 부담 때문에 철수를 미뤘다. 어떤 초강대국이라도 경제력 국방력 우위만으로 모든 전쟁에서 목표를 달성하기는 어렵다는 사실은 베트남전을 비롯한 여러 사례에서 확인된다. 최근 중동지역에서의 충돌 역시 미국의 군사적 개입이 가진 한계를 드러난다. 저자는 미국의 중동 개입사를 추적한 저서 유사 : 중동에서 미국의 권력 추구에서 오늘의 수렁은 과거의 잘못 때문이 아니라 그 잘못을 우리가 끊임없이 반복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팀가드와 카피톨리움 시전의 두기둥 
이메르가센 영묘 
공중화장실 
공중화장실 재현 장면 15. 진짜 로마는 아프리카에 있다....알제리 팀가드
로마 유적은 정작 로마보다 아프리카에 더 온전히 남아 있다. 알제리 팀가드 고고 유적은 우레스 산맥 북쪽 산지에 자리한다. 수도 알제에서 남동쪽으로 480km 떨어진 곳이다. 서기 100년경 로마 황제 트라야누스가 퇴역 병사들의 정착지이자 베르베르 부족을 견제하는 군사 거점으로 건설한 계획도시로 2000년이 지난 지금도 바둑판 가로망과 개선문, 극장, 목욕탕이 거의 원형 그대로 남아 있다. 보존 이유는 버려짐이었다. 5세기 반달족의 침공, 6세기 동로마 제국의 재건, 7세기 이슬람 정복을 거치며 도시는 서서히 사람들의 기억에서 지워졌고 사막의 모래가 건물과 거리를 조용히 덮었다. 1765년 스코틀랜드 탐험가 제임스 브루스가 개선문을 발견했을 때도 세상은 크게 주목하지 않았다. 모래 아래 로마가 통째로 잠들어 있으리라고는 아무도 짐작하지 못했다. 1880년대 프랑스 고고학자들이 본격적인 발굴을 시작하면서 비로소 그 전모가 드러났다. 팀가드는 아프리카의 폼페이라 불리게 되었다. 이메드가센 영묘는 기원전 3세기에 건축된 베르베르 왕족의 무덤으로 동양과 그리스 건축 양식이 결합된 것이다. 지름 59m의 원통형 기단을 60개의 기둥이 둥글게 감싸고 전체 높이는 18.5m에 이른다. 거대한 원뿔 모양이다. 외벽에는 등 간격으로 세 개의 가짜문이 있고 진짜 문은 동쪽 바닥, 슬라이딩 석판 아래 숨겨진 작은 통로뿐이다. 도굴을 막으려는 치밀한 설계였다.

팀가드

데쿠마누스 
원형극장 
포럼과 트라이누스 개선문 
팀가드를 위에서 본 전경 팀가드는 완벽할 만큼 정방형 로마식 계획도시였다. 남북대로인 카르도와 동서대로 데쿠마누스가 교차 설계된 정사각형 도시로, 곧게 뻗은 길들이 정확하게 직각으로 만난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트라야누스 개선문이다 이는 2세기에 세워진 이문은 높이 12m의 삼문 구조로 팀가드에서 가장 완벽하게 보존된 구조물이다. 코린트식 기둥과 정교한 조각 장식이 오랜 풍화를 거쳤음에도 뚜렷하다. 발아래 깔린 석판 위에 마차 바퀴가 파고든 홈이 선명하게 남아 있었다. 이 문을 통과하니 곧게 뻗은 길을 따라 양옆으로 돌기둥들이 늘어서 있었다. 도시의 중심 포럼은 로마 시민들의 정치와 상업, 사교가 한데 모이던 공간이다. 포럼 북쪽에 자리한 카피톨은 도시에서 가장 성스러운 장소로 유피테르, 유노, 미네르바에게 바쳐진 신전이다. 포럼 옆에 붙어 있는 바실리카는 행정과 재판이 이루어지던 곳으로 도시의 질서를 유지하던 중심이다. 도시 곳곳에서 자리한 공중목욕탕은 단순한 위생시설이 아니라 하루의 피로를 풀고 사람을 만나는 사교의 공가이다. 냉탕, 온탕, 증기탕을 갖추었고 로마 시민은 무료로 이용했다 공중화장실은 돌로 만든 긴 좌석 아래로 물이 흐르는 구조이다. 원형극장은 약 3500명을 수용하는 규모로 돌계단을 따라 올라가 자리에 앉으니 무대 쪽으로 시선이 자연스럽게 모였다. 관중석은 상류계층, 군인, 일반대중 순으로 세 구역으로 나뉘어 있다 팀가드는 북아프리카에서 드물게 도서관도 남아 있다. 파피루스 두루마리를 보관하던 벽감이 벽면을 따라 늘어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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