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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희의 주자학은 무엇이며 이황의 성리학 理氣論 논쟁(4단 7정) 무엇인가
    아들을 위한 인문학/철학 2021. 4. 28. 03:44

    주희는 당시의 유학이 경서의 글자 해석에만 쏟는 훈고학에 빠져있는 것을 비판하였다. 그리고 공자와 맹자가 죽은 후 유학은 노장사상과 불교의 영향을 받아 왜곡되었기 때문에 그와 같은 것들을 배격하여 유학의 근본정신으로 돌아가려 하였는데 그것이 주희가 주장한 이기이원론의 사상이다. 그는 우주 만물은 이와 기로 이루어졌다고 보고, 그 관점에서 인간의 본성으로 연구하였다. 즉 기(욕망)을 억제하여 이(만물의 근원)를 명백하게 하는 일, 특히 군신도덕, 가족도덕은 사람을 사람답게 하는 것이기 때문에 가장 존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주희는 유학은 말할 것도 없고 사상,문학,역사학에 걸친 많은 저작을 남겼다. 특히 <논어><맹자><대학><중용>등 사서 대한 새로운 주석작업을 했고, 이것을 종래 유학의 경전인 5(시경,서경,역경,예기,춘추)과 합쳐서 유학의 근본 경전으로 추천하고 장려하였다. 한편 육구연은 만물의 근원은 이뿐으로서 이는 곧 마음이라고 하는 심즉이를 주장하며, 마음의 미혹을 제거하는 덕성의 함양을 강조하였다. 이 생각은 명의 왕양명에게 계승되어 유학의 일파인 양명학파를 형성하였다. 한편 고려 인종시기에 유학이 전래되었고 원지배하인 충렬왕때 안향이 들어와서 고려말에 이제현과 정몽주가 학문적으로 발전시켰으며 정도전이 조선 통치이념으로 받아들이며 조선 전시대를 성리학의 사상이 지배하였다. 특히 그중에서도 성리학의 거두 이황의 47정론에 대해 기대승과 이이가 반론을 전개하며 이기론에 대해 다른 입장을 취했다. 사단은 맹자의 실천도덕의 근간으로 측은지심(측은한 마음), 수오지심(부끄러운 마음), 시비지심(옳고 그른 마음), 사양지심(사양하는 마음)을 말하며, 7정은 예기와 중용에서 나오는 희(기쁨), (분노), (슬쁨), (놀람), (사랑), (미움), (욕심)을 말한다. 이황은 4단은 이에서 나오는 마음이고 7정은 기에서 나오는 마음이라고 하였으며 인간의 마음은 이와 기를 함께 지니고 있지만 마음의 작용은 이의 작용과 기의 발동으로 분리되어 작동한다고 보았다. 4단인 이는 도심이라고도 하며 순전히 선만 있고 본연의 성으로 보았고 7정인 기는 인심으로 선과 악이 상존하는 기질의 성으로 보았다. 젊은 선비인 기대승은 이황에게 공개 질문서를 보내며 이와 기는 관념적으로 구분할 수 있으나 구체적인 마음의 작용에는 구분할 수 없다고 주장하며 4단의 이는 7정의 기에 포함되어 작용한다고 보았다. 즉 이기공발론을 주장하고 이를 다시 이이가 이기이원론적 일원론으로 뒷받침했다. 그래서 4단은 7정 속에 선한 것으로 존재한다고 보고 인심 속에 도심이 있다고 보고 상호 의존적으로 조화를 이루며 형성된다고 보아 이는 사람과 물건도 동일한 인물성동일론(이통기국 -이는 모두에게 있고 기는 국한된다는 것으로 사람과 동물은 형태나 기질인 기는 다르나 본연의 성인 이는 같다)으로 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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