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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6. 2. 23, 월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6. 2. 23. 01:05







1. 러시아, 한국 나토 우크라 PURL 참여하면 보복할 것
러시아가 한국이 북대서양조약기구의 우크라이나 우선 요구목록(PURL)에 참여하면 보복하겠다고 밝혔다.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한국이 참여한다면 비대칭 조치를 포함해 보복할 권리를 행사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한국이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어떤 식으로든 물자 공급에 참여하는 것은 분쟁 전망을 지연시킬 뿐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PURL 참여는 러시아와 한국 사이 관계에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주고 한반도에 관한 건설적 대화를 복원할 전망을 무너뜨릴 것이라고 했다. 러시아측은 우크라이나군에 무기와 탄약을 지원하려는 서방의 노력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한국의 공식 입장과 상충된다고 했다. 러시아는 그동안 한국의 접근 방식을 높이 평가한다며 이를 러시아와 한국 관계의 추가 악화를 막고 양국 간의 대화와 협력을 복원하는 필수적인 토대이자 조건으로 간주한다고 했다 한국 외교부는 전날 우크라이나 지원과 관련해 나토와 다양한 방안을 지속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토 중인 방안에는 PURL참여도 포함된다.. PURL은 우크라이나가 필요한 장비 목록을 제시하면 나토 회원국과 파트너국이 그 대금을 미국 측에 제공하고 미국이 해당 장비를 우크라이나에 인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우리 정부의 참여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참여한다고 해도 비살상 장비에 국한해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비나토 회원국 중에선 호주와 뉴질랜드가 참여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일본도 참여를 공식 표명할 예정이라고 한다







2. 이란 압박하는 트럼프....열흘 안에 외교냐 군사작전 결정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 문제를 둘러싸고 향후 10일 이내에 외교적 타결 또는 군사적 대응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가자지구 재건을 위한 평화위원회 첫 회의에서 이란과의 핵 합의를 위해 할 일이 남아 있지만, 상황에 따라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 같은 발언은 협상 결렬 시 군사 행동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 것으로 최근 스위스에서 양국 간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미국은 에이브러햄 링컨 항공모함을 전진 배치하는 등 중동 지역의 군사력을 대폭 강화해왔다. 미 정치권 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민주당 카나 의원과 공화당 매시 의원 등은 1973년 제정된 전쟁권한법을 근거로 의회 승인 없는 군사행동을 저지하기 위한 표결을 추진 중이다. 이들은 9000만명 인구와 강력한 방공망을 가진 이란과의 전쟁이 재앙적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의 전통적 우방인 영국 정부는 미군의 이란 공격시 자국 내 군사기지인 페어퍼드 공군기지와 인도양의 디에고 가르시아 사용 승인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져 미국의 단독 행동에 대한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한편 당초 가자지구 재건을 위해 설립된 트럼프 주도의 평화위원회는 최근 그 역할이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약 24개국이 참여하는 이 위원회가 사실상 유엔을 무력화하고 미국의 독자적인 외교노선을 관철하려는 도구가 아니냐는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따






3. 미국, 이란에 합의하라 경고.....트럼프, 차고스 반환 반대하며 중동 군사력 증강
트럼프 대통령이 인도양 차고스 제도 내 디에고 가르시아 섬의 주권 반환 문제와 관련해 영국에 섬을 넘겨주지 말라고 촉구했다. 이란과의 핵 협상이 최종 결렬될 경우 해당 섬의 미국 기지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직접 거론하며 대이란 압박 수위를 끌어올린 것이다. 트럼프는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에게 섬의 통제권을 내줘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그는 불안정하다고 밖에 할 수 없는 100년 임대계약을 통해 디에고 가르시아에 대한 통제권을 잃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만약 이란이 합의하지 않기로 결정한다면, 이란 정권의 잠재적 공격을 제거하기 위해 디에고 가르시아의 기지와 영국 본토의 페어포드 공군기지를 사용할 필요가 있을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이란과의 핵 협상이 최종 결렬할 경우 동아프리카와 중동을 아우르는 핵심 작전 기지인 이곳을 발진기지로 삼겠다는 의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한때 영국의 협정에 대해 스타머 총리가 할 수 있었던 최선이라고 언급했으나 이날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에 따라 영국 정부가 미국과 추가 조율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차고스 제도는 1965년 영국이 식민지였던 모리셔스에서 분리해 영국령으로 남긴 군도다. 영국 정부는 지난해 5월 차고스 제도의 주권을 모리셔스에 이양하되, 디에고 가르시아 군사기지는 최소 99년간 유지 통제하는 내용의 협정을 체결했지만 관련 법안 처리는 보류한 상태다. 디에고 가르시아에는 미국과 영국의 공동 군사기지가 있으며 미군은 이를 중동 남아시아 작전의 핵심 거점으로 활용해 왔다. 백악관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군사 행동 가능성에 힘을 실으며 이란을 압박했다. 제네바 핵협상도 뚜렷한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현재 미국은 중동지역에 항공모함 전단을 추가 배치하는 등 군사력을 대폭 증강하고 있다. 두 번째 항공모함 전단을 파견하기로 한 데 이어 최근 24시간 사이에만 F-35, F-22, F-16 등 전투기 50여 대가 중동으로 이동했다. 150회 이상의 군사 수송 비행을 통해 무기 체계와 탄약도 속속 반입되고 있다. 이란 역시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1980년대 이후 처음으로 해협 일대를 폐쇄하는 대규모 군사훈련을 하며 맞대응 중이다






4. 콘돔 왜 안 껴요 성병 감염자 폭증......15-24세가 HIV신규 35% 태국 결국
태국에서 젊은 층의 성병 감염이 크게 늘어 관련 보건기관이 대대적인 콘돔 사용 캠페인에 나섰다. 특히 에이즈(AIDS 후천성면역결핍증)를 유발할 수 있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신규 감염자 수가 폭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HIV 신규 감염 사례의 1/3이상이 15-24세 젊은 층에서 나왔다. 태국 에이즈 의료재단은 Just use it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 캠페인은 국제 콘돔의 날이었던 지난 13일을 앞두고 치앙마이에서 행사를 열었다. 지난해 태국의 HIV신규 감염자는 1만 3357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로써 누적 감염자는 54만 7556명에 이른다고 했다. 이는 한국의 2024년 HIV신규 감염자 975명과 비교하면 13배 이상 많은 것으로 최근 태국의 HIV확산세가 그만큼 심각함을 의미한다. 보건당국은 감염 사례 중 절대다수인 96.4%가 콘돔을 사용하지 않은 성관계로 인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성병 특히 매독도 급증했다고 덧붙였다. 치앙마이 보건소 관계자는 청소년과 젊은 성인의 HIV감염이 심각한 문제라면서 콘돔 사용 장려 캠페인을 강화하고 HIV노출 전 예방요법인 프렙과 자가 검사 키트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긴꼬리 원숭이 


5. 원숭이 한 마리가 연봉보다 비싸네.....실험용 원숭이 몸값 폭등한 이유가
중국에서 신약 연구가 급증하면서 실험용 원숭이가 가격이 마리당 3천만원 수준까지 치솟았다. 최근 5년 사이 두배 가까이 오른 수치다. 실험용 원숭이는 전임상 단계에서 약물의 안전성과 체내 흡수 분해 배출 과정을 검증하는 데 폭넓게 사용된다. 특히 항체약물접합체 후보물질의 경우 전임상 안전성 평가에 최대 100마리의 원숭이가 필요하다. 독성 위험이 낮은 단순 약물도 최대 60마리를 사용한다. 가격 상승의 배경에는 중국 바이오테크 기업과 글로벌 제약사 간 라이선스 계약 급증이 있다. 지난해 중국 제약사들은 157건의 아웃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고 총 계약 규모는 196.6조원에 달했다. 여기에 미국 금리 인하로 생명공학 투자 자금이 확대되면서 초기 임상 단계에 진입하는 신약후보 물질이 크게 늘었다. 초기 단계가 늘수록 안전성 평가 수요도 증가한다. 실제 상하이 약물연구소는 긴꼬리원숭이 450마리 구매에 130억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마리당 3천만원이다 수급 불균형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계약연구기관들은 자체 사육 능력 확보에 나섰다 이들은 2-3만마리를 키우고 있다고 전한다. 다만 전문가들은 원숭이 가격 상승이 최종 의약품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 신약 개발 비용의 70%가 임상 2-3상 등 후기 단계에 집중되기 때문이다. 전임상 안전성 평가 비용은 전체 연구개발 비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작다는 설명이다







6. 유명 프랜차이즈 카페서 마신 음료 한 잔에 사망.....21세에 여대생에게 무슨 일이
2월 심장의 달을 맞아 2022년에 미국에서 한 여대생이 고카페인 음료를 마신 뒤 숨진 사건이 다시 주목받으면서 카페인 함량 표시 의무화 논의가 확산되고 있다. 사망한 카츠(21)는 펜실베이니아대 재학 중이던 2022년 9월 한 프랜차이즈 카페 매장에서 판매되던 충전된 레모네이드를 마신 뒤 몇 시간 만에 심정지 상태에 빠졌다. 그가 마신 대용량 음료(890㎖)에는 카페인 약 390mg이 포함돼 있었다. 이는 일반 커피 한잔의 2배 이상이며 미국 식품의약국이 제시한 건강한 성인의 하루 카페인 섭취 권고량(400㎖)에 거의 근접하는 수준이다. 문제는 이 음료가 매장에서 마치 과일 음료처럼 진열됐고 고카페인 제품이라는 표시가 명확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는 선천적 심장 질환이 있어 의료진으로부터 카페인 과다 섭취를 피하라는 권고를 받아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법적 분쟁으로 확대됐고 일부 소송에서는 이 음료가 에너지드링크 수준의 고카페인 제품임에도 적절한 경고가 없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유족은 정치권과 협력해 이른바 사라 카츠 카페인 안전법 제정에도 나섰다. 해당 법안은 음료 판매 매장과 키오스크, 메뉴판 등 카페인 함량을 의무적으로 표시하도록 하고 에너지 음료 제조사에도 함량 공개를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카페인은 신진대사를 활성화해 피로를 줄이고 집중력과 에너지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과다 섭취할 경우 심박수가 급격히 빨라지거나 신경과민, 구역질, 불쾌감, 혈압 상승, 부정맥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위산 분비를 촉진해 위궤양, 위식도 역류질환 등의 위장질환을 일으킬 수 있고, 수면 장애의 원인이 된다. 또한 카페인은 철분과 칼슘 흡수를 방해해 어린이와 청소년의 성장을 저해한다. 카페인은 커피나 차, 초콜릿뿐 아니라 가공식품 전반에 숨어 있어 구매시 함량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7. 트럼프 상호 관세 헛발질 ? 지난해 무역적자 안 줄고 상품 수입은 되려 증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백악관에 복귀한 뒤 무역수지 개선을 위해 전 세계를 상대로 상호 관세 등 관세 전쟁을 벌였으나 효과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과 서비스 등 무역적자폭은 거의 그대로였고 특히 상품 수입을 오히려 더 늘어났다. 미국 상무부는 19일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상품과 서비스를 합치 무역적자는 9015억 달러로 전년도 9035억 달러에 비해 20억 달러 가량 줄어드는데 그쳤다. 지난해 수입액은 4조 3340억달러로 전년의 4조 1360억달러보다 약 5%증가했다. 수출액은 3조 4320억달러로 전년 대비 약 6%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상품 무역적자는 사상 최고치인 1조 2410억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도 1조 2150억달러보다 증가한 수치다. 상호관세의 효과가 없음을 보여준 것이라는 분석이다. 2024년 11월 트럼프 당선 이후 지난해 4월 상호 관세가 부과되기 전까지 선구매 효과 등을 수입이 급증했다가 지난해 10월 적자는 연중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월간 무역 적자는 703억 달러로 전달의 530억 달러보다 33%증가했다. 12월 무역수지가 악화한 데는 수출이 전달 대비 71억 달러 감소해 한해 전체 수출액이 2873억 달러로 소폭 하락한 것이 한 요인으로 지목됐다.






8. 미 대법원 상호관세 위법......한미 무역합의 불확실성 커져
미국 연방 대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조치에 최종 위법 판결을 내렸다. 미 대법원은 20일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이 대통령에게 관세를 부과할 권한을 부여하지 않는다고 판단하며 1,2심의 위법 판결을 그대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 교역국에 일괄 적용했던 10% 기본관세와 국가별 상호관세는 법적 근거를 잃게 됐다. 트럼프 2기의 핵심 통상 정책인 상호관세가 위법 판결을 받으며 집권 2년 차를 맞은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는 적지 않은 정치적 부담을 안게 됐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가 무역확장법 232조나 무역법 301조 등 다른 법적 수단을 이용해 관세 정책을 이어갈 가능성도 제기된다. CNN은 트럼프가 위법 판결에 대해 수치스러운 일이라며 대체 수단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동안 관세를 납부해 온 기업들의 대규모 환급 요구도 예상된다. 환급 규모가 1700억달러를 넘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국을 비롯해 상호관세 이후 관세 인하를 전제로 미국과 새로운 무역 합의를 체결한 국가들 역시 불확실성에 직면했다. 향후 대미 투자 규모와 조건 등을 둘러싸고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9. 화성 대신 달 ! 머스크가 그린 인류 문명의 다행성 생존 전략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최근 화성 아닌 달에 먼저 10년 내 자립적인 우주 도시를 건설하겠다고 밝혀 달 탐사가 다시 화두로 떠올랐다. 최초의 유인 달 궤도 비행 프로그램 아르테미스 Ⅱ도 미항공우주국이 2030년께까지 달과 그 주변에 지속 가능한 인간 거주지를 구축하는 계획의 일환으로 다음 달에 발사될 예정이라 바야흐로 달이 우주 계획의 중심이 됐다. 당초 머스크는 달이 아닌 화성에 자립 도시를 세우는 것을 목표로 했다. 그가 인류를 달이나 화성으로 보내려는 것은 지구 모든 생명체가 태양에 파괴될 것이기에 인류에 절멸을 막으려면 화성에 식민지를 건설해야 한다는 이유였다. 머스크는 지구가 생명체가 살 수 없을 정도로 뜨거워지기까지 약 4.5억년이 남았다고 추정한다. 태양은 점차 팽창하고 있기 때문에 이 시점에 지구는 소멸할 것이고 이에 대비해 인류가 다행성 종족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의 요지다. 달은 그 자체의 자립 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머스크의 목표인 화성 식민지를 위한 전초기지이기도 하다. 달과 화성 간의 평균 거리는 지구와화성 간의 거리와 비슷한 약 2.2억 km다. 달과 지구 사이의 거리가 38만km라 거리를 줄이는 의미는 거의 없다. 하지만 달에서 출발해 화성으로 가는 것이 유리한 이유는 지구 중력권을 벗어나는 데 필요한 에너지가 들지 않기 때문이다. 또 달에 연료 생산 기지를 마련하면 지구에서 무거운 연료를 실어 나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훨씬 효율적이다. 이런 의미에서 에너지원을 찾는 달 자원 탐사는 중요하다. 달 극지방의 물이나 얼음을 찾으려고 애쓰는 것은 물을 전기분해 해 산소나 수소가 생기면 인류의 달 자립 도시를 위해서는 물론 화성으로 가는데 쓸 연료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핵융합 에너지 후보로 주목받는 헬륨-3은 달이 지구보다 훨씬 많이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구는 자기장이 태양풍을 막아주기 때문에 헬륨-3가 거의 쌓이지 않지만 달은 자기장이 없어서 수십억 년 동안 태양풍에 노출되며 표면 토양에 헬륨-3이 축적되었다. 기존 핵융합 반응은 방사성 부산물을 남기지만 헬륨-3을 이용한 반응은 방사성 폐기물을이 거의 없고 훨씬 깨끗한 에너지를 생산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달이 갖고 있는 희토류와 희귀금속도 달 탐사의 중요한 이유다. 지구가 갖고 있는 희토류와 금속은 수백년이면 바닥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달이 기원에 대해 가장 널리 받아들여지는 가설은 약 45억년 전 지구가 형성된 직후 화성 크기의 원시 행성이 지구와 충돌해 엄청난 양의 물질이 우주로 튀어 나가 그 파편들이 모여 달을 형성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지구와 달의 물질 구성은 비슷하지만, 충돌 당시의 고온 및 증발 과정, 그 후의 다른 우주 물질과의 충돌, 화산활동, 태양풍 등의 영향으로 성분이 달라져 지구에선 보기 힘든 희토류와 희귀금속이 있다. 다만 현재로서는 경제적으로 채굴할 수 있는 집중된 매장지가 확인된 것은 아니라고 한다







10. 치매 증상, 혈액 검사로 20년 전부터 포착....조기 진단 가능성 주목
치매 증상이 나타나기 수십 년 전부터 발병 가능성을 포착할 수 있는 혈액 기반 검사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조기 발견 시대가 열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에서는 매년 7.5만명 이상이 치매로 숨지고, 환자수는 약 100만명에 달한다. 치매는 암이나 심혈관 질환보다 높은 사망률을 기록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다. 하지만 초기에는 건망증이나 혼란 등 증상을 단순한 노화 현상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아 진단이 늦어지는 문제가 있다. 실제로 환자 4명 중 1명은 증상 발현 후 2년 이상 지나서야 병원을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알츠하이머 진단은 기억력과 인지 기능 평가, MRI PET 촬영을 통해 뇌 속 아밀로이드 플라크 등 단백질 침착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러나 새롭게 개발 중인 혈액 검사는 더 간편하고 훨씬 이른 시점에서 질병을 감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노스웨스턴대 연구팀은 초기 알츠하이머에서 염증과 세포 손상을 유발하는 독성 단백질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이 단백질은 증상이 나타나기 약 20년 전부터 혈액에서 검출될 수 있다. 연구 책임자는 증상이 나타날 때는 이미 상당한 신경 손상이 진행된 상태라며 조기 발견과 질병 진행 억제용 약물 개발이 목표라고 말했다. 또 다른 혈액검사인 루미펄스 검사는 pTau217단백질을 측정한다. 이 단백질은 뇌 속 타우 응집과 아밀로이드 플라크 등 알츠하이머의 대표적 병리 변화를 반영한다. 치료제 개발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기존 콜린에스터 레이스 억제제는 증상 완화에는 도움을 주지만 완치는 어렵다. 최근 개발된 레카네맙, 도나네맘 등은 초기 단계에서 병의 진행 속도를 늦추는 효과를 보였지만 비용 대비 효용과 부작용 우려 때문에 일부 국가에서는 도입이 보류 중이다. 한편 노스웨스턴대 연구진은 운동신경세포 질환 치료제로 개발된 신약 NU-9이 동물실험에서 독성 단백질 작용을 억제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약물이 알츠하이머 예방이나 발병 지연에 활용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11. 정말 끔찍하다 다리 비대해지는 이 질병 뭐길래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다리가 비대해지는 중증 림프부종 환자들의 실태가 알려졌다. 인도 군투르 의과대학 성형재건외과팀은 중증 림프부종의 치료 사례를 정리했다. 대다수가 비만 체형이고 이들은 모두 질환의 3-4단계에 해당하는 중증 상태였다. 3-4단계에 이르면 한쪽 다리가 정상 부위보다 30%이상 부풀어 오르고, 조직이 딱딱하게 굳는 섬유화 현상과 깊은 피부 주름, 궤양 등이 동반된다. 심한 경우 다리 두께가 반대편의 3-4배에 달하기도 한다. 증상이 악화하면 조직 경화와 주름 심화는 물론 피부 심층부와 피하 조직에 세균 감염이 일어날 위험이 크다. 의료진은 림프부종이 심하면 사지를 경직시키고 몸을 움직이기 어려운 기능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의료진은 섬유화가 진행된 환자들에게 림프 지방흡입술이나 절제형 감축수술을 시행했다. 림프 지방흡입은 비대해진 지방과 섬유화 조직을 흡입해 부피를 줄이는 방식이다. 절제형 감축수술은 피부와 피하조직을 직접 잘라내는 수술이다. 한편 인도 등 열대 지역에서는 기생충인 림프사상충에 의한 감염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실 모양의 림프사상충이 림프관을 막아 발생하는 이 병은 모기를 통해 전파된다. 감염된 사람의 혈액을 흡혈한 모기가 다른 사람을 물 때 유충을 옮기는 구조다. 모기의 번식이 용이한 고온다습한 열대 기후 특성상 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며, 기온이 높을수록 모기내 기생충의 성장 속도도 빨라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12. 고기 끊으면 몸에 정말 좋을까 ? 한달 동안 안 먹었더니....
매일 식탁에 오르는 고기를 한 달만 끊어도 우리 몸은 놀라운 변화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혈관을 막는 나쁜 기름기가 빠지고 장내 환경이 살아나며 장기적으로는 심장병이나 당뇨 같은 현대인의 고질병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방어막이 형성된다. 미국 건강 전문 매체에 따르면 고기를 끊었을 때 가장 먼저 나타나는 변화는 혈관 건강의 개선이라고 조언했다. 우리가 먹는 나쁜 지방인 포화지방의 약 22%가 고기에서 나오는데 육류 섭취를 제한하면 자연스럽게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진다. 이는 혈관에 찌꺼기가 쌓여 발생하는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위험을 직접적으로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체중 조절 효과도 확실하다. 매일 가공육 한 끼를 먹는 습관만으로도 매년 허리둘레가 조금씩 늘어나지만, 채소와 통곡물 위주의 식단은 몸을 가볍게 만든다. 특히 채소의 섬유질은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어 장 건강을 튼튼하게 한다. 반면 고기를 소화할 때 생겨나 심장병을 유발하는 독소인 TMAO는 고기를 끊는 순간 눈에 띄게 줄어든다. 질병 예방 효과 역시 강력하다. 붉은 고기를 매일 100g씩 먹으면 당뇨병 위험이 10%나 높아지지만, 고기 대신 식물성 식단을 선택하면 심근경색 위험이 25%나 낮아진다. 또한 고기가 유발하는 체내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를 줄여 유방암, 대장암 등 각종 암이 자랄 수 없는 환경을 만든다. 주의할 점은 갑자기 고기를 안 먹고 채소를 많이 먹으면 일시적으로 배에 가스가 차거나 복통이 생길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시간이 지나면 소화기관이 적응하며 편안해지기 마련이다. 또한 고기에서 얻던 철분과 비타민 B12가 부족하지 않도록 콩, 두부, 귀리 등을 골고루 챙겨 먹는 것이 좋다. 단 단백질은 체중 1파운드당 0.36-0.45g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권장된다









13. 꼬리곰탕도 유명했던 성균관 마을
반촌은 반궁이라고도 불리던 성균관이 있는 마을이란 뜻이다. 성균관이 조선시대 유일한 고등교육기관이었던 만큼 반촌 역시 유일한 학교 마을로 특별한 존재였다. 조선초부터 교육을 숭상하는 구역이라는 숭교방 명칭이 부여된 교육특구였다. 오늘날 서울 종로구 명륜동과 혜화동 일대다. 한편 반인은 대부분 고려 후기의 유학자 안향이 성균관에 바친 노비 100명의 후손들이었다. 이들은 공노비 신분으로 반촌에 거주하머 성균관 유생 보필과 문묘 제례 수발 등 성균관의 모든 잡무를 수행했다. 그들은 면천과 거주 이전이 허용되지 않는 대신 각종 부역을 면제받았다. 그러다보니 수가 크게 늘어 정종 때는 800여 가구에 4천명에 이르렀다. 반촌이 번성한 것은 역설적으로 성균관 재정이 열악해지면서부터, 임진왜란 후 전액 장학생인 성균관 유생들의 식비, 교재비와 문묘 제사 경비를 충당하기 어려워지면서 반인들의 경제활동에 기대게 된 까닭이다. 이를 위해 반촌에 준 특혜 중 대표적인 것이 독점적으로 소를 도축해 고기를 판매하는 현방 운영권이다. 반인들은 음식을 만들어 팔기도 했는데, 반촌의 꼬리곰탕은 조선후기의 한양 주민들이 줄서서 먹는 인기음식이었다고 한다. 문묘와 도축, 이 어울리지 않는 조합은 당연히 많은 문제를 일으켰다. 특히 반촌은 형리가 들어갈 수 없다는 치외법권까지 누리고 있어 불법 도축 등 범법행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따라서 현방의 이익을 보호할 필요가 있는 성균관 대사성과 법을 수호하려는 형조판서, 한성판윤의 갈등이 19세기까지 끊이지 않았음을 책은 예시한다. 반촌은 또한 지방 유생들의 베이스캠프 역할도 했다. 과거 응시생은 물론 벼슬을 하러 온 지방 출신 관리들도 반촌에 머물 집을 정해두었다. 일종의 하숙인 셈인데 하숙집 주인인 반주인은 숙식은 물론 각종 편의와 정보까지 제공했다. 심지어 유생이 받아야 할 징계를 대신 받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유생과 반주인은 양반과 노비라는 신분 차이가 있었지만 주종관계라기보다 계약관계였으며 오히려 반주인이 유생들의 후견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고 한다. 반주인이 유생들 돕는 것은 하나의 투자다. 자신이 모시던 유생이 급제해 지방 수령으로 나가면 들어간 비용의 몇 배나 되는 보상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반주인이 이권 청탁을 하거나 요구를 들어주지 않을 경우 보복으로 안 좋은 소문을 퍼뜨리는 경우까지 있었다. 서구식 교육의 도입과 함께 성균관 위상이 추락하면서 반촌도 소멸돼갔다. 반인들이 스스로 학교를 지어 교육특구의 명맥을 유지하려고도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일제강점기에 반인은 그저 소 도축업자로만 칭하게 되었다. 이 책은 반인이라는 특수집단과 일종의 게토였던 반촌의 흥망성쇠를 입체적으로 다룬다







14. 죽음의 시인 김혜순이 작가의 윤리를 말할 때
시인 김혜순(71)의 새 책 제목은 공중의 복화술이다. 시집이 아니다 시론집도 아니다. 이번 신작은 시화집에 빗대 시론화집으로 불러볼 만하다. 시학 시론에 관한 자기 해설 비평 생애 일화가 정동 가득히 점철한다. 공중 복화술에는 때때로 슬픔과 분노가 배 있다. 가장 고조한 대목으로부터 신작의 장르적 특성도 거듭 가늠된다. 고통을 겪고 생존한 이, 그리고 그 생존자의 이야기를 재현하는 작가를 마주 세워 쓴 대목이다. 가까이는 창작의 도리와 재현의 윤리 사이 길항이 보이고 멀리 당사자 문학의 가능성과 정치성에 관한 비평으로까지 나아간다. - 소설은 허구라는 기득권, 시는 암시라는 기득권, 작가가 생존자를 대신해 고백을 시작한다. 정의를 실현하고 판사처럼 대신 처단해 주려고 ? 아니면 텍스트의 아름다움을 실현하려고 ? 인간의 존엄성을 대신 실현해 주려고 ? 하다못해 생존자라는 당사자의 존엄을 대신 실현해 주려고 ? 작가에게는 사건의 생존자라는 소재가 눈앞에 있다.....그 다음 소재가 된 생존자가 작가의 작품이라는, 그것을 읽는 장면을 상상해 보자 – 이어지는 시인의 말은 마치 상상 속 무대 위 본인이 선 것처럼 적나라하다. - 이제 생존자가 경험한 그 시간대, 절대로 잊을 수 없는 그날들의 천장들과 형광등, 모욕의 기둥과 굴욕의 벽은 작가의 가구들에 가려져 보이지 않는다. 심지어 그 작가의 침이 쩍쩍 달라붙는 목소리로 읽어주는 사건의 집에서 생존자는 이제 다른 사람의 목소리가 제 목구멍에서 나오는 것 같다....연년세세토록 이 작가의 이 작품이 회자될 것이다. 사건인 나는 이제 해골 없는 몸이 된 것인가 ? 이젠 나에겐 이 작가가 절대 가져다 쓸 수 없는 디테일이 있었다가, 그 디테일에 이은 굴욕만이 내 것이라고 소리쳐 울어야 하는가(고백할 수 없는 고백에서) 실제 김 시인의 경험을 상기시킨다. 이번 신작을 압착한 글이라고도 할 혀 없는 모국어 속에서도 밝힌 시인의 1978-1979년 출판사 시절 사건이다. 무색무취무명의 말단 편집사원은 당시 출간 원고를 신군부 군인에게 가져가 검열받는 일을 도맡았다. 개중 대사가 모조리 지워진 희곡(개뿔)이 구음만 비명처럼 새 나오는 무언극으로 공연되었고 시인은 2시간 내내 울었다. 어떤 번역자 정보를 캐내려는 경찰한테 뺨 일곱 대를 맞기도 했다. 직후 편집자는 결근한 채 들릴 듯 말 듯 한 목소리로 뺨 한 대에 시 한편씩, 시 일곱편을 썼다. 이들 시는 1988년 시집 어느 별의 지옥에 담겼고 2017년 개정판을 통해 시와 시형식의 배경으로서의 사건 일단이 처음 고백 됐다








15. 왕과 사는 남자 영화를 보며
이 영화는 처음부터 끝이 보이는 이야기다. 그대서 더 아프다. 16의 나이에 왕위에서 쫓겨나고 결국 사약을 받았던 소년. 역사책 한 줄로만 남았던 단종의 마지막 시간이 스크린 위에서 숨을 쉰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거대한 권력 투쟁이 아니라 그 와중의 끝까지 사람으로 남으려 했던 한 인간의 기록에 집중한다. 결말을 알면서도 보게 되는 이유는 그 과정에 담긴 감정 때문이다. 러닝타임은 117분이고 연출은 장항준 감독과 각본은 황성구 작가가 맡았다. 제작비는 105억원이 들었다. 나는 이제 어디로 갑니까....계유정난 이후 폐위된 어린 임금 이홍위는 유배길에 오른다. 그가 도착한 곳은 강원도 영월의 청령포로 그곳에서 그를 맞이한 인물이 있다. 산골 마을의 광천골의 촌장 엄흥도로 그는 마을의 생존을 위해 청령포를 유배지로 만들려는 인물이다. 그 과정에서 그는 왕이었던 소년을 감시하는 보수주인이 된다. 처음엔 임무였다. 하지만 삶의 의지를 잃은 이홍위를 지켜보며, 그의 감정은 점점 감시가 아닌 동행으로 바뀐다. 이 영화는 도망도 반전도 없다. 하루하루 함께 버티는 시간만이 쌓여간다. 왕과 사는 남자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조선 제 6대 왕 단종의 이야기다. 단종은 열 살의 나이에 왕위에 올랐다. 그러나 숙부 수양대군이 일으킨 계유정난으로 왕위를 빼앗긴다. 수양대군은 이후 세조로 즉위한다. 그 권력의 중심에는 한명회가 있었다. 단종의 복위를 시도했던 금성대군의 거사는 실패했고 1457년 단종은 사약을 받는다. 이후 세조는 시신을 거두는 자까지 삼족을 멸하겠다고 명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신을 수습해 장례을 치른 사람이 바로 엄흥도다. 이 영화가 주목하는 건 바로 이 지점이다. 역사에 기록되지 않은 함께 산 시간과 마지막 선택 이야기를 지탱하는 건 배우들의 얼굴이다. 유해진은 광천골 촌장 엄흥도를 연기한다. 거창한 영웅이 아니라 끝까지 사람으로 남은 인물이다. 박지훈은 폐위된 왕 이홍위 역으로 15kg을 감량하며 눈빛 하나로 감정을 설명하는 장면이 많다. 유지태는 권력의 중심 한명회 역으로 절제된 카리스마가 이야기의 긴장을 만든다. 전미도는 단종을 어린 시절부터 보살핀 궁녀 매화 역을 맡았다. 이 영화는 단종을 비극의 상징도 있지만 한 인물로 바라보며 엄흥도와의 감정 호흡 그리고 웃음과 침묵이 교차하는 장면의 온도 크게 울리기보다 오래 남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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