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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6. 2. 13, 금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6. 2. 13. 01:05







1. 러 전사자 최소 32만.....2차 대전 이후 가장 많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발생한 러시아군의 전사자가 32만명을 넘어섰다.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큰 인력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에는 우크라이나 주요 전선에서 매달 3만명 이상 러시아 쪽 사상자가 발생하면서 인력손실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특히 무인기가 막대한 인력손실을 일으키는데 양측 사상자의 최대 80%가 드론 공격으로 발생했다. 그럼에도 러시아군이 계속 인해전술로 공세를 펴면서 사상자 숫자가 계속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쟁에 대한 공포에 탈영하는 러시아 군인도 많아지고 있다. 러시아군의 무단이탈 혐의 등 탈영 사례는 2만건을 넘어섰다. 하루에 1천명 이상 탈영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러시아군이 장비 손실을 감소하고자 보병과 경량차량을 이용한 공세에 집중하면서 탈영이 더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모병을 위해 지급하는 보너스 비용 부담도 점차 커지고 있다. 지난해 러시아군이 모병 보너스로 병사들에게 지급한 금액은 9.5조원으로 러시아 GDP의 0.5%에 달했다. 이미 전쟁 장기화로 군비 지출이 GDP의 10%에 달하는 상황에서 재정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 정부의 징병 능력이 곧 한계에 다다를 것으로 지적한다.







2. 서안 병합 나선 이스라엘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인 요르단강 서안에 국제법이 금지한 유대인 정착촌 대폭 늘리기에 나섰다. 이를 위해 이스라엘은 서안에서 자국민들의 건축물 건설과 부동산 거래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하기로 했다. 2023년 10월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공격으로 발발한 가자전쟁 뒤 서안에 대한 군사조치를 확대해 온 네타냐후 총리와 강경 보수 진영이 본격적인 서안 병합 작업에 착수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스라엘은 1967년 3차 중동전쟁을 통해 요르단 영토였던 서안을 점령했다. 다만 무슬림이 아닌 이들의 부동산 취득을 금지하는 과거 요르단 법에 따라 이스라엘인들은 그간 서안에 등록된 법인을 통해서만 토지를 취득할 수 있었다. 이번 조치로 이스라엘인들의 직접 토지 매입이 가능해지면서 서안 내 유대인 정착촌 개발이 가속화할 것으로 진단했다. 서안을 통치하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가 행정권을 가진 서안 내 지역에서도 이스라엘의 건축물 철거권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런식으로 유대인 인구가 늘어나면 팔레스타인이 독립 국가를 건설해 이스라엘과 공존하겠다는 두국가 해법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사우디, 요르단, UAE, 카타르, 이집트 등 중동 이슬람권 8개국도 이스라엘을 규탄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미국은 이스라엘 서안 내 정착촌 확대 정책 등에 대한 반대의사를 가지고 있다








3. 에티오피아-에리트레아, 반군 지원 놓고 갈등 고조
동아프리카 에티오피아와 접경국 에리트레아 사이에 반군 지원 등을 둘러싼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에티오피아 외무장관은 지난 7일에 에리트레아가 자국 내 반군을 지원하고 있다며 에티오피아에 있는 에리트레이군을 모두 철수하라고 주장했다. 에리트레아군이 에티오피아 북동부 국경지대에 출몰하고 반군과 연합해 군사행동을 하고 있다고 했다. 에리트레아 정보장관은 명백한 허위며 날조라고 주장했다. 에티오피아는 2020년-2022년 최소 60만명의 사망자를 낸 티그라이 내전에서 당시 에티오피아를 도와 티그라이 반군과 싸운 에리트레이군이 티그라이 지역에서 민간인을 학살했다고 주장했다. 에티오피아 총리는 지난 3일 의회 연설에서 티그라이 내전 기간 에리트레아군은 악숨에서 대량 학살을 저질렀고 아드와에서는 공장을 약탈했다고 했다. 아비 총리는 에리트레아에 특사를 보내 학살과 파괴를 멈추라고 요구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민간인 학살이 있었다고 주장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20년 당시에 아비 총리는 민간인 학살을 부인했다. 1993년 에리트레아 독립 이후 양국은 국경분쟁으로 7만명이 숨지는 등 갈등 관계에 있었지만 아비 총리가 2018년 취임한 이후 평화 구축에 나서면서 티그라이 내전에서는 에티오피아군과 에리트레이군이 함께 반군과 싸웠을 정도로 관계가 개선됐다. 아비 총리는 에리트레아와의 오랜 갈등을 끝낸 공으로 2019년 노벨평화상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2022년 티그라이 내전이 끝난 이후 양국 관계는 다시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에리트레아는 양국 관계 악화의 저변에 에리트레아 독립 이후 내륙국이 된 에티오피아가 홍해에 진출하기 위해 에리트레아의 아바스 항구 접근권을 차지하려는 속셈이 깔려있다고 주장한다. 지난해 12월 유엔 사무총장은 에티오피아와 에리트레아 간 긴장 고조를 우려하며 양국에 평화협정을 준수하고 주권과 영토적 통합성을 존중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4. 난 공부 잘했으니 내 자식도 잘하겠지 과연 ? 부모보다 지능 낮은 첫 세대 경고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 디지털 환경의 일상화 속 자란 Z세대가 이전 세대보다 학업 성취도 등에서 낮은 성과를 보였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속적 스크린 노출과 즉각적인 반응을 유도하는 환경과 학습 방식이 사고력과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 신경과학자인 호바스 박사는 1997-2010년생으로 분류되는 Z세대는 표준화 학업 평가에서 바로 앞선 세대보다 낮은 점수를 기록한 첫 세대라고 주장했다. 그는 Z세대가 문해력과 수리력, 주의력, 기억력, 실행기능, 전반적 지능(IQ)등 거의 모든 주요 인지 지표에서 이전 세대보다 낮은 성과를 보였다고 했다. 그런가 하면 본인의 학습 능력을 실제보다 높게 인식하는 경향도 나타났다고 했다. 이러한 현상의 핵심 배경은 지속적 스크린 노출을 꼽았다. Z세대는 처음으로 어린시절부터 노트북, 태블릿과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에 상시 노출되는 세대라는 점에서 학습 환경이 달라졌다는 게 핵심이다. 특히나 학교 현장에서도 디지털 기기를 활용하는 이른바 에듀테크 수업이 확산하고 있지만 기대와 달리 학습 효과는 아직 뚜렷하지 않다는 게 그의 주장이었다. 청소년은 깨어있는 시간의 절반 가량을 화면을 바라보는데 쓰고 있다며 인간은 본래 다른 사람과의 상호작용, 깊이 있는 학습으로 배우게끔 설계됐다 요약 정보와 짧은 영상 위주의 학습은 이를 대체할 수 없다고 밝혔다. 호박스 박사는 1800년대 후반부터 세대별 인지 발달을 측정해왔는데 그동안은 모두 세대가 부모 세대보다 더 성과를 보였다며 그러나 Z세대에서 그 흐름이 처음으로 꺾였다고 했다. 교육 현장에 기술이 들어갈수록 학습 성과가 외려 떨어진다는 사례가 반복되는 중이라고 했다. 이런 가운데 유럽권 등의 몇몇 국가는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SNS 사용을 금지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이 또한 청소년의 스크린 중독을 막기 위한 일환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2월 호주가 미성년자 SNS사용을 차단한 후 유럽의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 10개국이 법안을 검토중이다. 최근 체코 정부가 15세 미만 어린이와 청소년의 SNS사용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5. 미국 공용어는 영어뿐 ?.....슈퍼볼이 불 붙인 언어 전쟁
미국 프로미식축구리그 결승전인 슈퍼볼 축하 공연 도중 스페인어 노래가 울려퍼진 데 따른 파문이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에 대한 모욕이라며 불쾌감을 토로한 가운데 공화당 의원들도 속속 비난 대열에 합류했다. 반면 진보 진영은 스페인어 공연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반 이민 정책을 꼬집은 것이라며 옹호하고 나섰다. 논란은 지난 8일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슈퍼볼 시합 도중 하프타임 쇼 무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축하 공연에 나선 미국령 푸에르토리코 출신 가수 배드 버니(31)는 이달 초 그래미 시상식에서 비영어권 가수로는 최초로 처음 올해의 앨범상을 받았을 만큼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런데 버니는 노래를 부르기에 앞서 영어로 신이여 아메리카를 축복하소서라고 말한 다음 느닷없이 중남미 국가를 이름을 죽 나열했다 아메리카 대륙에는 미국만 있는 존재하는 것이 아니란 점을 강조한 셈이다. 이어 스페인어로 노래를 시작한 버니는 무대에 머문 13분 동안 영어를 단 한번도 쓰지 않았다. 미국 스포츠의 상징으로 통하는 슈퍼볼에서 영어가 아닌 언어로 하트파임 쇼 공연을 소화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으로 대단한 파격이었다. 트럼프는 분노하고 버니가 하는 말을 한 마디도 알아듣지 못했고 이는 미국의 모욕이라고 맹비난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는 2025년 1월부터 백악관 홈페이지를 개편하며 전임 대통령이 제공하던 스페인어 서비스를 없애 버렸다. 이는 스페인어가 영어 다음으로 널리 쓰이는 점을 무시하고 미국에 살면 영어부터 제대로 배워야 한다는 메시지를 주었다. 오늘날 3.4억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진 미국 인구 가운데 약 1/5이 히스패닉 라틴계 주민이다. 미국 내 스페인어 사용자들은 스페인어권 국가인 멕시코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캘리포니아, 텍사스, 애리조나, 뉴멕시코 등의 주에 특히 많이 산다. 버니의 고향인 푸에르토리코는 원래 스페인 식민지이던 섬이 19세 말에야 미국 스페인 전쟁의 결과 미국령에 편입되었다. 물론 스페인어가 널리 쓰이는 곳에서 스페인어가 영어와 대등한 공용어로 인정되는 곳은 아니다. 다만 관공서 서류나 주민들에게 보내는 공문 등은 영어와 스페인를 병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6. 판사까지 속였다.....AI로 이미지 만들어 사기 친 20대 구속
AI 생성 이미지로 수억원대 투자사기를 치고 법원에 허위 증거까지 제출한 혐의로 20대 남성이 구속 기소됐다. 부산지검 동부지청은 사기 사문서위조 행사 등 혐의로 A씨를 구속 기소했다. A씨는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AI로 만든 허위 이미지로 피해자들을 속여 투자금 3.2억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한 AI플랫폼을 이용해 허위 의사국가시험 합격증과 가상화폐 보유 내역 등을 만든 뒤, 수십억원을 보유한 의사 겸 사업가 행세를 하며 투자를 유도하는 수법으로 돈을 가로챘다. 이후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게 되자 피해금 변제 능력이 있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 AI로 통장에 9억원이 있는 것처럼 잔고증명서를 위조해 법원에 제출했다. 이에 법원은 A씨가 변제능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검찰은 보완수사를 법원에 제출한 잔고증명서가 실제 계좌 정보와 다르다는 점을 확인해 A씨를 직접 구속 기소했다. 부산지검은 AI가 범죄수단으로 악용될 위험성을 확인했다. 향후에도 AI기술을 이용한 재산범죄와 사법질서 교란 범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했다






7. 가상자산거래소 믿을 만한가 근본적 의문 제기한 빗썸 사태
국내 2위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 오지급 사태가 벌어졌다. 빗썸 마케팅 담당 직원은 랜덤박스 이벤트 참여 고객에게 당첨금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단위로 원 대신 비트코인을 골랐다. 249명에게 인당 2000-5만원씩 총 62만원 대신, 비트코인 62만개를 지급한 것이다. 당시 비트코인이 개당 9800만원 가량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총 지급액은 61조원에 이른다. 비트코인을 잘못 받은 고객 중 80명이 매도에 나서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순식간에 16%급락해 한때 8111만원까지 떨어졌다. 빗썸은 오지급 20분만에 상황을 인지하고 거래 출금 차단을 시작했다. 이번 사태로 가상자산 시장 취약성이 드러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사태의 일차적 원인은 내부 통제 부실이다. 은행이나 증권사 등이 여러 단계 승인을 거치는 것과 달리 빗썸은 담당자 실수 한 번으로 천문학적 금액이 시장에 풀렸다. 만일 누군가가 실수가 아닌 의도를 갖고 가상화폐로 지급하려 했다면 시세를 조종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얘기다. 빗썸은 다중 결제 시스템을 방지책으로 내놨다. 비트코인 62만개는 전 세계 비트코인 총 발행량(2100만개)의 3%에 해당하는 수량이고 빗썸 비트코인 보유량은 4.3만개에 불과하여 사실상 거래소 측이 갖고 있지 않은 유령 코인이 풀린 셈이다. 이번 빗썸이 장부거래 구조라서 가능했다.매매가 이뤄질 때마다 장부를 수정하는 것이 아니라 장부상 잔고만 변경하고 이를 추후에 고치는 방식이다. 법적 규제 장치가 마련된 레거시 금융과 달리 가장자산은 자체 거래소 통제에 맡겨 뒀기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빗썸은 오지급 비트코인 62만개를 회수하여 99.7%는 장부 수정 방식으로 나머지 1663개는 잘못 받은 이용자들로부터 돈으로 회수했다, 하지만 나머지 125개(130억원)은 돌려받지 못했다. 그중 100억원어치는 다른 가장자산을 사는데 쓰였고 30억원어치는 현금화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돌려주지 않으면 법적으로 민사상 부당이득반환 청구소송을 할 경우 빗썸의 승소 가능성이 크다. 다만 형사처벌은 장담할 수 없다. 잘못 송금된 가상화폐를 써버리는 경우 횡령이나 배임죄가 적용되지 않는다는 게 대법원 판례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가상자산 2단계 입법인 디지털 자산기본법을 비롯해 가상자산 시장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8. 다이아몬드는 영원하다던 드비어스, 결국 매각 논의 중
세계 다이아몬드 시장을 지배했던 귀금속 기업 드비어스가 매각 절차를 진행 중이다. 금과 은 가격이 급등한 반면 다이아몬드는 주목을 받지 못하면서 시장상황이 나빠졌고 회사 수익성도 악화된 결과다 드비어스의 최대주주인 영국 광산기업 앵글로 아메리칸이다. 드비어스가 정부와 민간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에 매각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1888년에 설립된 드비어스는 138년의 역사를 지닌 기업으로 과거 전 세계 다이어몬드 시장에서 압도적인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매각 논의가 본격화된 배경에는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다이어몬드 시장의 부진이 자리하고 있다. 다이아몬드 시장은 최대 소비국 중 하나인 중국에서 사치품 소비가 둔화한 데다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인공 다이아몬드가 빠르게 시장을 잠식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주요 다이아몬드 가공국인 인도산 제품에 대해 미국이 수입 관세를 부과한 점도 업계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다이아몬드 시장의 침체는 최근 금 가격이 65%상승하고 은 가격이 150% 급등한 것과 대조적이다. 현재 드비어스 지분 인수에는 여러 아프리카 국가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보츠와나 정부는 지분 15%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분 확대 의사를 보였다. 앙골라 정부도 일부 지분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드비어스 다이아몬드 생산량의 약 10%를 차지하는 나미비아는 입찰 참여 여부를 검토 중이다



9. 뇌 모방한 자율차, 무단횡단 4배 빨리 감지
어두운 밤, 달리는 차 앞에 갑자기 사람이 나타난다. 첨단 컴퓨터 시스템을 갖춘 자율주행차라도 도저히 막을 수 없는 사고지만, 앞으로는 달라질 수 있다. 사람이 움직이는 물체를 감지하는 원리를 모방해 지금보다 훨씬 빨리 장애물을 피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중국 베이징대 연구팀은 신경을 모방한 뉴로모틱 칩으로 움직이는 물체를 기존 컴퓨터 시각 시스템보다 4배나 빨리 포착하는 데 성공했다고 한다. 자율주행차나 드론 로봇이 이 칩을 장착하면 급변하는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작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율주행차나 드론은 사람 눈에 해당하는 컴퓨터 시각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카메라가 찍은 영상에서 움직이는 물체를 찾고 어디로 움직일지 추정한다. 바로 영상 내 물체 내 물체의 움직이는 패턴인 광학 흐름을 감지하는 과정이다. 문제는 광학 흐름을 처리하려면 컴퓨터 소프트웨어가 계산할 정보량이 급증한다는 점이다. 기존 로봇이나 자율주행차는 화면 전체를 분석하느라 0.1초 정도의 지연 시간이 발생한다. 이러면 갑자기 차도로 뛰어든 사람을 피할 수 없다. 연구진은 소프트웨어를 개선하는 대신 사람 시각 원리를 모방한 하드웨어를 개발해 문제를 해결했다. 사람은 카메라형 눈을 갖고 있다. 렌즈에 해당하는 수정체가 물체에서 반사된 빛을 모아 맨 뒤에 있는 망막으로 보낸다. 여기서 빛을 감지하는 광수용체 세포들이 빛을 전기신호로 바꾼다. 중앙처리장치격인 대뇌는 시신경이 보내온 전기신호를 처리해 물체를 감지한다.




컴퓨터는 카메라가 찍은 영상 정보를 모두 처리하지만, 뇌는 눈에 보이는 대로 다 감지하지 않는다. 망막에서 보낸 시각 정보는 뇌에서 감각 정보를 취합하는 시상으로 간다. 여기서 외측슬상핵이란 부분이 움직임이 있는 관심 영역에 대한 신호만 대뇌에 전달한다. 덕분에 사람은 날아오는 공을 쉽게 잡고 피할 수 있다. 연구진은 신경세포(시냅스)처럼 정보를 기억하고 처리하는 뉴로모틱 칩인 시냅틱 트랜지스터를 개발했다. 움직이는 물체의 위치를 미분하면 속도가 나온다. 마찬가지로 시각 센서가 포착한 정보를 미분하면 밝기 변화를 알 수 있다. 뉴로모픽 칩은 이 정보를 바탕으로 움직임이 발생하는 관심 영역에 대한 지도를 만든다. 시각 정보를 처리하는 뉴로모픽 칩은 속도가 빠르다. 이미지 변화를 1만분의 1초 안에 감지할 수 있다. 사람의 인지 속도인 0.15초를 훨씬 앞서 자율주행차나 드론의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관심 영역만 계산하기 때문에 전력 소비도 적다. 연구진은 뉴로모픽 칩을 갖추면 기존 컴퓨터 시각 시스템보다 영상 처리 속도가 평균 400% 빨라졌다고 밝혔다. 반응속도가 4배나 증가한 것이다.






10. 1.5톤 짜리 소도 쓰러뜨리는 이 벌레.....미국 불임 파리로 막는다
미국 정부가 자국 축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성 불구 파리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미국 정부는 텍사스주에 수십년 만에 처음으로 불임성 신세계 나사벌레 생산 센터를 열었다. 신세계 나사벌레는 파리의 일종으로 소나 개, 인간 등 온혈동물 피부에 알을 낳는다. 알에서 깬 유충은 동물 피부를 파고들고 살점을 갉아먹는다. 날카로운 이빨로 조직을 뚫고 들어가는 모습이 마치 목재에 나사를 닮았다는 의미에서 나사벌레라는 이름이 붙였다. 체중이 1.5톤인 소도 신세계 나사벌레에 감염되면 2주 안에 죽을 수 있다. 신세계 나사벌레는 불임 처리된 수컷 성충을 살포하면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다. 신세계 나사벌레 암컷은 생에 단 한번만 짝짓기만 한다. 암컷이 불임성 수컷과 짝짓기한 뒤 낳은 알에선 유충이 태어나지 않는다. 야생 나사벌레 알을 무정란으로 만드는 셈이다. 미국은 1970년대 불임 성충을 살포해 방제에 성공한 전적이 있다. 이후 불임 성충 생산 시설이 없어졌다가 올해 부활한 것이다. 미국의 주요 소 수입국중 하나인 멕시코에선 2024년부터 신세계 나사벌레가 창궐했다. 미국은 지난해 7월 멕시코산 소 수입을 막고 국경을 봉쇄했다. 이는 미국 내 쇠고기 가격이 오른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미 정부는 텍사스주 남부와 미국과 멕시코 국경을 따라 불임 처리한 신세계 나사벌레 수컷을 살포할 계획이다. 파리가 담긴 상자를 경비행기에서 떨어뜨리는 방식으로 살포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엔 나사벌레 번식 기술 개선법과 유인제 개발 등 연구과제를 공모하면서 최대 지원금 1460억월 내걸리도 했다







11. 보청기 안 하면 치매 위험.....81세 선우옹녀, 뇌경색 후 한쪽 청력 상실
배우 선우옹녀(81)가 뇌경색 여파로 한쪽 청력을 잃고 보청기를 착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6년 뇌경색 진단을 받고 투병한 선우옹녀는 뇌경색이 오면서 왼쪽 귀의 청력을 잃었다고 했다. 그는 그때 보청기를 하라고 하더라. 한쪽 귀만 안 들린다고 한쪽 보청기만 하면 밸런스가 안 맞는다고 하더라며 처음엔 답답했지만 6개월이 된 지금은 아주 좋다고 했다. 또 보청기를 안 하면 나중에 치매가 올 거란 말에 바로 착용했다고 고백했다. 앞서 선우옹녀는 뇌경색을 겪었던 경험을 언급하며 건강관리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69세 때 뇌경색이 왔는데, 그전까지는 비타민 하나도 먹지 않고 내 몸을 너무 학대했다며 미리 관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12. 혈당 무섭게 올리는 4가지 음식.....설탕보다 덜 단게 함정
설탕은 포도당과 과당이 결합된 정제되기 때문에 섭취하게 되면 암세포의 먹이가 될 수 있다. 그런데 겉보기엔 달지 않아 방심하기 쉬운 음식이 오히려 설탕보다 혈당을 더 빠르고 강하게 끌어올릴 수 있다. <가래떡>은 단맛이 없어 당이 없는 음식으로 인식되기 쉽다. 그러나 주재료는 100%흰쌀이다. 흰쌀 전분은 입에 들어가는 순간 침 속 아밀라아제에 의해 빠르게 당으로 분해된다며 먹는 즉시 혈당이 치솟는 구조라고 했다. 특히 가래떡 특유의 찰진 점성도 문제다. 위에서 천천히 소화되지만 입에서는 이미 포도당으로 분해돼 혈당이 빠르게 오르고 고혈당 상태가 오래 유지된다. 이 과정에서 인슐린이 과도하게 분비되고, 반복되면 인슐린 저항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짜장면>의 위험성은 면발보다 짜장 소스에 있다. 소스에는 설탕과 전분 조미료 카라멜 색소가 다량 들어간다. 카라멜 색소는 고온 화학 반응을 통해 생성되며,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된 물질이 포함될 수 있다. 여기에 탄수화물 당 지방이 한꺼번에 결합돼 혈당을 빠르게 올리고 오래 지속시키는 죄악의 조합이 된다. 짜장면을 먹고 졸리고 무기력해지는 이유가 바로 이 혈당 반응 때문이다. <식빵에 쨈> 식빵은 정제 밀가루와 설탕, 식물성 유지로 만들어지고, 잼은 설탕과 과일을 농축액을 섞는 고당도 식품이다 이때 당과 지방이 한꺼번에 유입되면 혈당 급상승과 인슐린 과다 분비로 혈과노가 췌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흰죽>은 몸이 아플 때 먹는 회복식으로 여겨지지만 오히려 회복을 방해할 수 있다. 흰쌀을 오래 끓이는 과정에서 전분이 거의 분해돼 혈당지수가 크게 상승하기 때문이다. 혈당이 급격히 오르내리면서 오히려 허기짐, 어지러움, 피로가 심하게 느껴질 수 있다고 했다






13. 말....전쟁판 바꾼 전략자산, 조선 선비들의 슈퍼카
말은 약 4500년 전 가축화된 이후 증기기관이 등장할 때까지 육상에서 인류의 교통과 수송에 가장 크게 이바지한 동물이다. 자동차나 기차 등 운송수단의 힘을 표시할 때 마력을 단위로 쓰고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말은 수천년에 걸쳐 농업과 교역, 전쟁의 판도를 바꾸는 등 인류 역사에 어마한 영향을 끼쳤다. 말은 고려말 조선 초에 외교와 전쟁의 판도를 바꾼 전략자산이라고 했다. 고려는 전국에 22개의 역도를 설정하고 525개의 역을 설치해 전국에 걸친 광역 교통 통신망을 구축했다. 교통과 운송, 의례, 군사 등 다방면에 쓰였던 말은 고려가 주변국들과 교역했던 가장 중요한 물품이었다. 몽골이 세운 원나라는 삼별초의 난을 진압한 뒤 제주도에 수산평과 차귀평,, 목마장 2곳을 설치했다. 이때부터 말은 제주도를 상징하는 존재가 됐다. 원나라를 북쪽으로 밀어내고 중원을 차지한 명나라는 제주 목마장과 말에 대한 소유권을 요구하며 고려에게 총 2.5만필의 말을 조공 명목으로 가져갔다. 한편 과거급제자는 백패(합격증)를 받은 뒤 동기들과 함께 말을 타고 서울 시내를 누비는 유가 행진을 하는 게 관례였다. 장거리 출장을 하는 관리에게 지급한 마패는 국가가 보증하는 하이패스이자 역마를 증발할 수 있는 관용차 이용권이었다. 그렇지만 모든 말이 명마일 수는 없다. 조선 중기 유학자 김광계의 매원일기에는 늙은 말을 타고 과거를 보러 가다가 수시로 길바닥에 드러눕는 바람에 거금을 들여 새 말을 사는 낭패를 겪었다는 기록이 있다






14. 자유를 향한 식민지의 반란, 그 시작은 영국의 세금 폭탄이었다
미국은 올해 탄생 250주년을 맞았다. 1776년 독립 이후 미국의 영토는 약 11배 확대됐고 인구는 135배 폭증했다 세계 제 1위 경제력을 갖춘 건 100년 전이다. 1763년 영국과 13개 북아메리카 식민지는 프랑스 세력과의 치열한 패권 경쟁을 벌인 7년 전쟁에서 승리했다. 그러나 불과 13년 뒤인 1776년 식민지는 모국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했다. 이는 영국 정부와 의회 왕의 오만과 무지에서 시작되었고 식민지인들이 자유와 자치에 강한 애착을 갖고 있는지 영국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결과다. 그동안 영국과 식민지 관계는 돈독하고 호혜적이었다. 양쪽 모두 교역으로 막대한 이익을 누렸다. 상황이 변한 건 7년 전쟁이 끝났을 무렵부터다. 영국은 승리했지만 식민지와 입장 차이로 파열음이 나기 시작했다. 영국은 7년 전쟁 승리 후 내부 권력 투쟁이 벌어졌고 거기서 이긴 국왕파가 윌리엄 피트 수상을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 모국과 식민지 사이의 갈등은 프랑스로부터 새롭게 획득한 애팔래치아 산맥 서쪽의 광활한 땅을 둘러싸고 생겨났다. 영국 정부는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반발과 식민지 간 충돌을 우려해 점진적인 개발을 원했다. 그러나 식민지인들은 즉각적인 개척을 요구했다. 한편 분란의 근본적인 원인은 전쟁 부채와 이를 처리하는 방식이었다. 전쟁 기간 영국 정부는 막대한 부채를 짊어졌다. 승리로 확장된 식민지를 지키기 위한 비용도 필요해 증세가 불가피했다. 영국 정부와 의회는 쉬운 방법을 택해 식민지에 관세를 부과했다. 그렇게 1764년 설탕법이 제정됐다. 오랜 세월 용인된 설탕의 밀수입을 금지한다는 의미는 있었다. 이듬해에는 식민지에 인지세법이 제정됐다. 서류 신문 편지 유언장 등에 인지를 사서 붙이도록 강제했다. 자유와 자치가 위협받고 있다고 느끼자 영국에 대한 신뢰와 애정은 빠르게 식었다. 이해관계가 서로 달랐던 13개주 식민지는 처음으로 연대하기 시작했다. 영국 상품 불매 운동이 확산됐고 조직적 저항을 시작했다. 결국 보스턴에서 인지세 징수관을 겨냥한 폭력 사태가 발생했고, 식민지의 모든 인지세 징수관이 사임했다. 인지세법은 식민지와 불화를 일으켜 미국이 독립하게 되는 결정적인 기폭제가 됐지만 이 법률은 영국 의원들 대부분 무관심 속에서 쉽게 통과되었다. 이는 영국은 식민지 상황에 무지했고 오만했다.. 이 법률은 폐지됐고 이 과정에서 내각이 무너지고 위기가 심화했다. 조지 3세는 피트에게 내각으로 불렀으나 건강 악화로 쓰러지고 주도권은 대 식민지 강경파인 찰스 타운센드 재무장관에게 넘어갔다. 그는 차 유리 도료 종이 납 대중적이면서도 필수적인 상품에 세금을 부과하는 새로운 법을 통과시켰다(1767년 타운센드법). 결정적인 건 차에 대한 새로운 법이었다.(1773년 Tea Act) 영국의 동인도회사에 세금을 내지 않고 식민지에 직접 차를 수출할 수 있는 권리를 준 것이다. 상인들은 막대한 세금을 내면서 동인도회사는 세금을 내지 않는 것이다. 이는 동인도회사를 구하겠다는 불공정한 조치였다. 7년 전쟁후에 안이한 태도로 식민지와 갈등은 무력 충돌로 가게 되었다



15. 붉은 말의 해 ?....띠 동물에 색 붙이는 것은 우리 풍습 아냐
새해가 되면 가장 먼저 벌어지는 여러 논쟁 중 하나는 띠의 시작점이 언제인가다. 양력 1월 1일설과 입춘설도 있지만 천진기 동물민속학자에 의하면 음력으로 보고 있다. 올 병오년 말띠 해의 기점에 대해 음력으로 설 이전과 설 이후로 뱀띠와 말띠가 나누어진다 병오년은 60갑자의 간지기년법이다. 사주명리학에서는 입춘을 새해 기준으로 주장하기도 하지만 사주도 결국 60개 간지 체계에 기초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우리 문화에 오행과 오방색으로 시간 방위 등을 표기하는 기호는 있지만 띠 동물을 색깔별로 구분해서 운명을 점치는 풍속은 없었다고 한다. 이의 시작은 2007년 정해년이 중국 속설에 영향을 받아 황금돼지띠로 둔갑한 것이었다. 이어 황금돼지띠 아이들은 재물운을 타고난다는 속설이 확산되면서 띠 동물을 색깔별로 구분하는 문화가 자리 잡았다. 새해는 10간의 병과 12지의 오가 결합한 병오년인데 병은 오방색으로 적이기도 하다. 그래서 붉은 말의 해라고 부른다. 병오년은 말에 빗대 힘차게 질주하는 한 해로 풀이되지만 과거 이를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도 존재했다. 60년마다 돌아오는 병오년의 병은 음양오행에서 양화이고 오도 양화에 속하기 때문이다. 양의 기운이 겹쳐 무척 센 말의 해가 되는 것이라고 했다. 백말띠는 팔자가 세다는 잘못된 속설도 실은 흰말띠에 해당하는 경오년이 아니고 병오년을 의미하는 경향이 있었다고 했다. 병오년의 병은 아프다는 병과 같은 발음이라서 10월, 말에 제사를 지낼 때 병오일을 꺼리는 경우가 있었다고 한다.


서낭말 
음력 10월 상달의 말날에도 팥으로 시루떡을 만들어 외양간에 갖다 놓고 말의 건강을 빌었다고 했다. 그리고 말날에는 소와 함께 중요한 가축으로 여겨진 말에 제사를 지내고 찬을 줘 위로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또 이날 풍속으로 장을 많이 담근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말이 좋아하는 콩이 장의 원료이고 우리말 맛있다의 맛과 말의 발음이 비슷하기 때문에 맛있는 장을 만들기 위해 말날에 장을 많이 담갔다고 했다. 한편 서낭말은 다리가 3세거나 한 다리가 짧다. 옛날 호환이 심해지자 서낭신이 마을 원로의 꿈에 나타나 말을 타고 호랑이를 퇴치하고자 하니 서낭당에 말을 봉납하라고 했다. 사람들이 말을 만들어 봉납하니 호환이 사라졌는데 이후 서낭신이 다시 꿈에 나타나 이어 호랑이를 물리치다가 말이 다쳐서 한쪽 다리가 떨어져 나갔으니 다시 찾아 서낭당에 모셔 달라 그 말을 타고 다니면서 마을을 지켜주겠다고 했다. 그 후로 마을 사람들은 처음부터 아예 일부러 한쪽 다리를 없애거나 부러뜨려 서낭당에 말을 봉납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말띠 여자는 기가 세다는 속신은 근거가 없다. 이는 일제강점기때 만들어져서 말띠 여자는 남편을 깔고 앉아 기세를 꺾는다는 생각 때문에 말띠 태생의 부인을 경원하는 분위기가 있었다. 그리고 1960년대 영화 말띠 여대생 등 대중문화를 타고 확산됐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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