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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5. 4. 21, 월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5. 4. 21. 03:00
1. 희토류부터 항공기까지 미중 치킨게임......트럼프 먼저 물러설 것 관측도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산 제품에 최대 145%에 달하는 초고율 관세를 부과했고 중국도 125%의 보복관세로 맞섰다. 이에 더해 희토류, 반도체, 항공기까지 줄줄이 무역전쟁에 휘말리고 있다. 최근 중국은 희토류 수출을 사실상 봉쇄 조치했으며 자국 항공기에는 미국 보잉 항공기 인도 중단을 지시했다. 홍콩 우체국은 미국행 우편물 접수를 전면 중단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산 핵심 광물에 대한 국가안보 검토를 지시하는 한편 엔비디아의 인공지능 칩 H20의 중국 수출도 무기한 제한했다. 경제전문가에 의하면 145%관세는 사실상 중국이 미국에 수출을 못하게 하는 조치라며 양국 모두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완전한 디커플링은 비현실적이라며 누가 먼저 물러설지는 누가 더 고통을 감내할 수 있고 누가 더 잘 준비돼 있느냐에 달렸다고 했다. 이번 갈등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무역 관행을 착취로 규정하며 34%관세를 부과한 데서 시작됐다. 그는 대부분 국가에 대한 상호관세를 유예하는 대신, 대중 관세는 인상하며 갈등의 초점을 미중 대결로 좁혔다. 미국 기업들은 중국산 부품 없이는 공장이 돌아가지 않는다며 글로벌 공급망이 얽혀 있어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는 국제 경제의 복잡성보다는 부동산식 승패 구도에 익숙하다며 전리품보다 어떻게 상대를 이길까에만 관심이 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먼저 협상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중국측은 끝까지 싸울 것이라며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히고 있다. 중국 정부가 무역협상에 앞서 자국에 대한 비방을 자제하고 더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전제 조건을 내부적으로 마련했다고 보도되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오랜 기간 무역 긴장 상황에 대비해 왔다며,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의 반응을 과소평가했다고 지적했다. 시진핑 주석은 최근 동남아 5개국을 순방하며 미국보다 더 신뢰할 수 있는 무역 파트너라는 이미지를 부각하고 있다. 정치적 요인도 작용하여 시 주석은 강한 지도자 이미지를 구축해 온 만큼 미국에 쉽게 굴복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반면 미국에서는 대중 관세가 농업 등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층 기반에 타격을 주며 그가 먼저 물러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미국 최대 수출 품목 중 하나인 대두의 수출이 막히며 농가가 큰 피해를 입고 있다고 했다. 중국은 미국산 대두에 135%의 관세를 부과했으며 이는 수입을 사실상 제로로 만드는 조치다. 2018년 무역전쟁 당시 농업 분야 손실은 270억달러에 달했고 이 중 71%가 대두관련 피해였고 이들 지역은 대부분 트럼프 대통령의지지 기반이다. 미들버리 국제학연구소측은 이미 미국측에서 많은 관세 정책 후퇴가 있었다며 트럼프가 결국 압박을 받아 물러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트럼프는 관세에 집착하지만 자산 손실에 민감한 부유층의 압박에는 쉽게 흔들린다며 이미 기술과 자동차 산업에 대해서는 관세 면제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채권시장 불안을 의식해 상호관세를 유예했으며 일부 전자기기에 대한 관세를 일시 유예하겠다고 발표했다. 자동차와 부품에 대한 25%관세 유예 가능성도 시사했다. 정책 협상은 외국뿐 아니라 국내 이해관계자와의 협상이기도 하다며 트럼프는 업계의 로비에 쉽게 무너진다고 평가했다.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은 동맹과 함께 전략적으로 중국에 대응했지만 트럼프는 모든 국가를 적으로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단기적으로는 다국적기업과 각국 정부가 위기관리에 나서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미국의 외교안보 신뢰를 잃게 될 것이라며 미국 +1전략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결국 양측이 모두 승리한 듯 한 명분을 내세우는 식으로 봉합될 가능성이 있다며 그렇지 않고 진짜 무역이 전면 중단된다면 전 세계 경제에 엄청난 충격이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2. 북러 잇는 두만강 자동차 다리 신설 준비 분주
북한과 러시아가 지난해 6월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두만강 자동차 교량 건설을 위한 준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정황이 포착됐다. 지난 2월에는 다리 건설을 위한 수상 임시 교량까지 설치됐으나 최근 두만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이를 다시 철거하는 등 일부 작업은 난항을 겪는 것으로도 파악됐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 Beyond parallel은 지난 2-3월 수집한 위성사진을 토대로 북한과 러시아를 잇는 두만강 자동차 다리 건설 준비 작업이 계속 진행 중이라고 했다. 위성사진에 따르면 러시아쪽 다리 건설 현장 인근에 있는 나무와 관목들이 제거되고 있으며 지형을 평탄하게 만드는 토지 정지 작업도 진척을 보이고 있다. 북한 쪽에서는 다리 시작 지점에서 서쪽으로 약 500m 떨어진 지점에 소형 콘크리트 생산 설비로 보이는 시설물이 새로 추가됐다고 했다. 현재 두만강에는 북한 두만강역과 러시아 하산역을 기차로 오갈 수 있는 철교가 있지만 자동차가 오갈 수 있는 도로 교량은 없다. 이번에 짓기로 한 자동차 교량은 기존 두만강 철교에서 강 하류로 약 415m내려간 지점에 설치될 예정이다. 이는 북러 경제 협력이 더욱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자동차 교량 건설 사업은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 주한 미국대사관 “부산 대사관 폐쇄 ? 공식 발표 없다”
주한 미국대사관이 미국 정부의 부산 영사관과 재외공관 27곳 폐쇄 방안 검토와 관련한 언론 보도에 대해 공식 발표된 바 없다고 밝혔다. CNN은 지난 16일 미 국무부 내부 문서를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해외 대사관 10곳, 영사관 17곳 등 27곳 재외공관 폐쇄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에서는 부산 영사관이 폐쇄 검토 대상에 올랐다고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일론 머스크가 주도하는 미 정부효율화부를 통해 공무원 인력 감축을 진행하고 있다. 머스크는 정부효율화부 정책을 통해 연방정부 예산 1/3수준인 2조달러(2844조원)을 삭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4. 이탈리아 나폴리 인근서 케이블카 추락해 최소 4명 사망
이탈리아 남부 나폴리 인근에서 케이블카 추락사고가 발생해 최소 4명이 숨졌다. 나폴리 인근 카스텔람마레 디 스타비아에서 1100m높이의 파이토산 정상까지 운행되는 케이블카가 운행 도중 추락했다. 당시 케이블카에 탑승했던 5명 가운데 4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쳐 헬리콥터로 병원에 긴급 이송했다. 구조 당국은 지지용 케이블 중 하나가 끊어져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공중에 멈춰 선 케이블카에 타고 있던 승객 16명은 구조대가 하네스(로프에 몸을 고정시키는 장비)를 착용시킨 뒤 한명씩 구조했다. 주지사는 짙은 안개와 강풍으로 인해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사고 케이블카는 1952년부터 운행돼 왔으며 과거에도 여러 차례 사고가 있었다. 1960년에는 추락사고로 4명이 숨지고 30명 이상이 다쳤다. 2021년에는 정전으로 케이블카 한 대가 한 시간 넘게 공중에 멈춰서 31명이 갇히는 일이 있었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한편 2021년에는 이탈리아 북부 마조레 호수 인근에서 케이블카 추락사고로 14명이 숨지는 참사가 벌어진 바 있다
5. 좌석 두께 절반으로 줄였다. 중국 항공사 초박형 좌석 선보여 논란
중국의 한 항공사가 수용 인원을 더 늘리고 승객에게 더 넓은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초박형 좌석을 도입해 논란이 되고 있다. 중국 남방항공은 최근 기존 항공기 좌석 두께를 절반으로 줄인 초박형 좌석을 선보였다. 항공기 좌석 배치를 대규모로 조정하면서 전면적으로 초박형 좌석을 도입하고 있는데 이 좌석을 도입하면 기내에 14-28개의 좌석을 추가로 설치할 수 있어 항공사의 수익을 높일 수 있다. 일각에서는 남방항공이 초박형 좌석을 출시한 이후 현지에서 사실상 저가항공 수준으로 전락했다는 목소리와 함께 항공기 좌석이 얇아 외부 충격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항공 평론가는 비행기가 난기류를 만나거나 착륙할 때 강한 충격을 받으면 초박형 좌석이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의구심이 든다며 충격을 흡수하지 못할 경우 승객의 머리, 등, 허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누리꾼들은 이 좌석은 승객들에게 고문이다. 항공사는 승객의 편안함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돈 벌 생각만 한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남방항공 측은 좌석의 안전성을 고려하여 제작했다며 좌석 간 거리가 동일하기 때문에 승객의 공간이 더 넓어진다고 해명했다
6. 미국 관세 후 철강 수출 풀썩....가전, 자동차 소재부터 휘청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탄이 우리 기업들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관세가 부과된 철강은 대미 수출이 급감했고, 자동차 회사는 전기차 국내 생산을 잠시 중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알루미늄과 철강에 대해 예외없이 25%의 관세를 부과했다 한달 만에 우려는 현실이 되었다. 지난달 우리나라의 대미 철강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9% 줄었다. 특히 자동차나 가전, 전자기기를 만드는데 쓰는 철강판 수출은 32.9%나 줄었다. 미국산으로 대체가 비교적 쉬운 데다 제품 수요가 경기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시장에선 관세 여파가 본격 반영되는 이번 달부터는 수출 실적이 더 악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일부터 25% 관세 부과가 시작된 자동차 업계에선 관세폭탄의 여파가 밀어닥치기 시작했다. 현대차는 주력 수출 전기차인 아이오닉 5와 코나 EV의 울산공장 생산 라인을 오는 24일부터 일주일간 멈추기로 했다. 유럽과 캐나다가 전기차 보조금을 폐지한 데다 미국의 관세까지 더해져 주문량이 급감한 탓이다. 미국이 우리나라 모든 수출품에 부과한 25% 상호관세가 90일 유예를 거쳐 7월부터 발효되고, 반도체와 의약품에도 품목별 관세가 부과될 경우 그 피해는 가늠하기 힘들다는 우려가 나온다
7. 무역 전쟁에 유럽중앙은행 6연속 금리 인하.....성장 전망 악화
유럽중앙은행이 지난해 9월 이후 여섯 차례 연속 정책 금리를 인하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유럽 경제 성장도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영향을 미쳤다. 유럽중앙은행, ECB가 정책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예금금리는 연 2.50%에서 2.25%로 기준금리는 연 2.65%에서 2.40%로 각각 내렸다. 이에 따라 ECB 예금금리와 미 연준 기준금리의 격차는 2.00-2.25%포인트로 벌어졌다. 애초 지난달 속도 조절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로 세계 경제 불확실성의 커지자 또 다시 금리를 내린 것이다. ECB는 무역 긴장 고조로 유로존 경제 성장에 하방 위험이 커졌다면서 기계와 기업의 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리고 투자와 소비를 끌어내릴 수 있다. 혼조세로 출발한 유럽 주요 증시는 금리 인하 소식에 소폭 하락 마감하는 등 시장도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ECB가 오는 6월 예금금리를 한 차례 더 내린 뒤 내년 연말까지 2.00%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시장에서는 예금금리가 올 연말 1.68%까지 인하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8. 미국 빅테크 공습에 토종 클라우드 비상....디지털 주권 빼앗길 수도 어려 커져
글로벌 1위 클라우드 기업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이미 한국 민간 클라우드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AWS가 대략 60%이상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 이처럼 민간 분야에서 경쟁력이 충분히 확인된 AWS가 공공시장에 출사표를 던짐에 따라 국내 관련 기업들의 긴장감은 크게 높아진 상태다. 게다가 미국 정 부와 글로벌 빅테크들이 한국 공공시장 진입 문턱을 더 낮춰야 한다고 계속 목소리를 내 국내 기업들은 경쟁력 강화 및 디지털 주권을 수호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이 머리를 맞대고 대응책을 마련하려고 고심하고 있다. AWS 코리아 대표는 한국 정부도 AI 이니셔티브를 강조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데이터를 개방하고 클라우드 플랫폼을 활용하게 될 것이라며 공공부문이 생성형 인공지능과 같은 빠르게 발전하는 민간 기술을 적극 도입하기 위해서는 클라우드 플랫폼 활용이 필수적이라고 했다. 이어 미국,영국,싱가포르,일본 등 주요 국가 사례를 보면 클라우드는 공공기관 내부 사용을 넘어 정부간 협업과 공공 프로젝트 수행에도 AWS와 같은 기술이 핵심으로 사용되고 있다며 한국 공공 클라우드 시장 접근이 어렵다는 점을 에둘러 지적한 것이다. 그는 한국 정부 CSAP기준이 완화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CSAP 중상 등급은 국내 데이터센터를 활용한 물리적 망 분리를 필수로 요구한다. 미국 무역대표부는 이 인증 기준을 완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국내 클라우드 업계는 외국계 기업이 공공시장마저 장악한다면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토종 클라우드 기업과 중소 클라우드 솔루션 업체들의 성장 기회가 줄어들고 공공기관이 외국 기업들의 클라우드만 사용하게 되면 국내 기업들의 레퍼런스를 확보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것이다. 디지털 주권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정부가 정책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의 행동을 통제하거나 기술을 조정하는 것이 어려워지고 외교갈등이나 무역 제재 등의 상황이 발생하면 클라우드 서비스가 중단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9. 2시간 40분만에 21km 완주.....중국 로봇 마라톤 대회 우승 로봇 보니
2시간 40분 42초, 19일 중국에서 열린 세계 최초 휴머노이드 로봇 하프 마라톤 대회에서 우승한 로봇의 기록이다. 중국 베이징 이좡에서 세계 최초로 사람과 휴머노이드 로봇이 함께 달리는 2025년 베이징 이좡 하프 마라톤 대회가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는 예선을 통과한 휴머노이드 로봇 21대가 참가해 21.1km 코스에서 경쟁을 펼쳤다. 대회는 일반 참가자들과 로봇이 같은 트랙을 사용하되 서로 다른 경쟁 구역에서 진행됐다. 일반 참가자 9천명이 나란히 달리는 동안 로봇들은 1-2분 간격을 두고 한 대씩 출발했다. 참가 로봇은 텐궁의 텐궁 울트라, 유니트리 GI등이었다. 모든 참가 로봇은 직립 2족 보행 구조를 갖추고 있었으나 크기와 무게, 주행 능력은 각각 달랐다. 참가 로봇 중 60901번 텐궁 울트라는 2시간 40분 42초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로봇은 신장 1.8m, 체중 55kg 인간형 로봇으로 두 개의 긴 다리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 로봇은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수행했으며 당시 시속 6km였던 주행 속도를 올해는 최대 시속 12km까지 향상시켰다. 이날 경기에서 텐궁은 시속 8-9km의 속도를 유지했고 배터리를 3번 교체한 것으로 전해졌다. 참가 팀들은 로봇의 안정적인 주행을 위해 원격 조종과 반자율 주행 방식을 채택했다. 로봇들은 달리는 동안 지속적인 충격에 노출됐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각 팀은 경량 설계와 관절 열전도, 공기 냉각 등 다양한 기술을 적용했다. 일부 팀은 충격 완화를 위해 로봇의 발에 러닝화를 신겼다. 대회 중 일부 로봇들은 넘어지거나 부서지는 사고를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고 교통 통제 등의 이유로 많은 로봇은 제한시간인 3시간 30분 내에 완주하지 못했다
10. 생존 한계 시험할 폭염 온다.....4월 기온 49도 찍은 곳 어디 ?
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상 기후로 매년 불볕더위가 반복되는 인도아 파키스탄이 올해에도 생존 한계에 가까운 극한의 날씨에 시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CNN은 인도와 파키스탄에 사는 인구 수억명은 생존 한계를 시험하고 에너지 공급과 필수 작물, 생계에 엄청난 부담을 주는 여름철 더위를 평소보다 일찍 겪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보도했다. 파키스탄 기상청은 남서부 발루치스탄의 최고 기온은 49도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왔다. 발루치스탄에 사는 시민은 폭염에 대한 가장 큰 문제는 정전이라며 하루에 16시간 동안 정전이 이어진 날도 있다고 했다. 이어 정전이 계속되면 더위를 더욱 심하게 느낄 수 밖에 없다 사람들은 이런 상황을 더는 견디기 힘들어한다고 덧붙였다. 옆나라 인도도 북서부 라자스탄 일부 지역은 44도를 기록했고 농업 종사자들은 벌써 열사병 등 폭염 관련 질환이 속출하고 있다. 기후 전문가들은 최근 수십년 동안 인도와 파키스탄에서 극심한 더위 탓에 사망한 사람은 수만명에 달하며 2050년이 되면 인도가 기온의 생존 한계를 넘는 최초의 지역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경고해 왔다. 그리고 극심한 더위는 식량 부족과 가뭄, 빙하가 갑작스럽게 녹아내려 발생하는 홍수 등 다양한 재앙을 가져온다고 했다
11. 폐이식 가수 유열 삶과 죽음 그 경계에서 깨달은 것
최근 검사 결과도 좋았고 하루 1km 걷고 가벼운 웨이트도 할 만큼 회복됐다. 숨 쉬며 사는 매 순간이 축복이고 기적이다. 유열은 오랜 폐섬유증 투병 끝에 지난해 7월 폐 이식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유열은 1986년 MBC 대학가요제 대상으로 데뷔해 지금 그대로의 모습으로, 이별이래, 화려한 날은 가고 등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은 발라드 가수다. 하지만 8년 전 폐섬유증 진단을 받고 서서히 나빠지다가 지난해 5월 초 급격히 악화돼 입원을 했다. 체중이 40kg까지 줄고 호흡이 곤란해져 산소 호흡기에 의존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그는 폐 이식 밖에 방법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그 또한 수술할 수 있는 컨디션이 아니었다면서 폐 이식 대기자 명단에 올리고 순서를 기다리며 여러 번 죽음의 순간을 맞이하기도 했다. 죽음 앞에 서보니 비로소 삶이 보였다고 한다. 그는 적당히의 삶, 내가 가득했던 삶, 불순종하며 살았던 삶을 철저히 회개하면서 참삶의 기회를 달라고 하나님께 매달렸다고 했다. 그는 수술이 성공하면서 하나님이 주신 새 생명을 살고 있다고 했다. 유열은 요즘 일상은 매 순간이 감사로 살고 있다. 바람을 느끼고, 앉고 일어서며, 걷고, 어느새 의젓한 6학년 아들과 아내와 나누는 모든 순간이 선물처럼 다가온다고 했다. 유열은 마지막으로 말하기를 지금 우리가 사는 모든 시간, 모든 것들이 하나님이 주신 축복이고 기적이다. 그 시간을 어떻게 더 아름답게 기적적으로 살아내는가는 여러분의 몫이라고 했다
12. 수면 체중에도 영향 체리를 당장 먹어야 하는 이유
체리는 맛과 영양을 모두 갖춘 대표적인 슈퍼푸드로 꼽힌다. 특히 스위트 체리와 타트 체리는 다양한 건강 효과를 가져다주는 과일로 알려져 있다. 영양 전문가들은 체리가 수면유도부터 심장 건강개선까지 다양한 신체 기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체리가 비타민 C와 칼슘, 철분, 마그네슘, 칼륨 등 다양한 미네랄을 포함하고 있다고 한다. 타트 체리는 트립토판, 세로토닌, 멜라토닌 같은 수면 관련 호르몬 수치를 조절해 숙면을 돕는다고 한다. 스위트 체리는 안토시아닌과 폴리페놀 같은 항산화 성분이 있어 체내 염증 수치를 낮춰 당뇨, 관절염, 심장질환 등 만성 염증성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체리는 염증을 줄여 혈관 내 플라크 형성을 방지하고 칼륨 함량이 높아 혈압을 조절하는데 효과적이다. 체리는 비타민 C가 풍부해 피부의 콜라겐 생성을 돕는다. 체리 속 성분이 근육에 산소 공급을 증가시켜 지구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13. 목사님들이 왜 윤석열을 용인하는가
나치 시대의 법학자 카를 슈미트가 정치신학이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했다는 말이 있다. 정치신학의 주요 주제 가운데 하나는 신앙인이 어디까지 국가에 복종할 것인가 하는 문제인데 이 문제는 그 어느 종교보다도 기독교에서 특별하다. 로마가 기독교를 국교로 채택하고 교황과 교회가 유럽을 지배한 1천년 동안 중세에는 초기 기독교 교인의 고민이었던 두 왕국론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 두 왕국이 하나였기 때문이다. 종교개혁이 시작되면서 교회와 국가 사이의 관계를 탐색하는 정치신학이 발전한다. 1517년 면죄부 판매를 비난하는 95개조 반박문을 비텐베르크 교회의 문에 게시하면서 종교개혁의 포문을 열었던 마르틴 루터는 교황을 적 그리스도라고 보았다. 교황은 지상에서 세속적인 정치권력을 행사하고 있는 동시에 연옥을 자신의 관할이라고 주장함으로써 섞어서는 안 되는 두 왕국론을 혼합했던 것이다. 최초의 근대적인 정치신학자였던 루터의 정치 교의는 세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정치권력은 하나님의 종복이자 대리인이다 둘째 어떤 경우에는 하나님의 법을 더 잘 따르기 위해 세속의 법을 어길 수 있다 하지만 불복종이 의무인 때에도 폭력적인 저항은 절대 안 된다 칼을 가지고 하는 저항은 두 왕국을 혼돈하는 것이다. 셋째 지배자는 폭군이더라도 하나님의 도구이다. 불의한 정치권력에 대한 심판은 하나님의 권한이며 반란은 일으키는 것은 악마다.
루터의 정치 교의는 상당 부분 무정부에 대한 두려움에서 왔다. 루터는 인간 자신들의 죄 된 본성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 세상 정부의 억제가 없다면 인간들은 홉스 식의 자연 상태로 퇴보할 수 있다는 것을 너무도 확신했기 때문에 그는 반란을 모든 가능한 죄들 가운데서 가장 나쁜 것으로 보았다. 정부를 전복하려고 위협함으로써 반란은 온갖 종류의 죄들, 즉 살인, 유혈사태, 강간, 약탈 등과 같은 죄들에 대한 길을 열어놓았다. 루터가 살던 때는 선거 민주주의가 없었다. 그는 정치권력이 선거에 의해 뽑힐 수 있다는 것을 허용하지 못했다 정치권력은 하느님이 선택하는 것이지 인간의 손으로 뽑힐 수 없기 때문이다 슈미트가 생각하는 정치도 그와 같다. 자긴의 신학적 사고의 요체를 처음으로 밝힌 1923년 저작 로마 가톨릭교와 정치적 형식에서 슈미트는 선거를 통해 정치권력을 얻은 사람을 대리로 폄하하면서, 유권자(경제적 시민)의 변덕에 의해 주권자와 정책이 결정되는 민주주의와 의회주의를 거부했다. 대신 그가 내세운 것은 대표다. 대리를 결정짓는 표는 경제적 이해관계나 군중심리에 좌우되는 반면, 대표는 견고한 법과 항구적인 이념에 의해 결정되며, 그가 의사를 결정하는 방법 또한 토론(의회)이 아닌 권위(힘)이다 슈미트는 이 모델을 가톨릭 교회와 교황에서 찾았는데 교황이 그리스도의 인격을 구현한 지상의 대표이듯, 총통은 민족을 구현하는 대표다 슈미트의 정치신학은 세계화의 부산물인 경제적 양극화와 정치적 포퓰리즘이 널리 퍼져가는 오늘날 해결책이거나 대안처럼 말해진다 세계 곳곳에서 권위주의적인 지도자가 인기를 얻거나 민주주의가 허물어져가는 이유다. 윤석열 탄핵 반대하는 한국의 대다수 개신교계 목사들이 무속인의 지도를 받은 윤석열을 하나님의 도구로 용인하는 이유다.
14. 블랙홀 피했더니 외계인이 코 앞에....긴급행동 지침은 ?
미국항공우주국은 반세기 동안 인간이 찾지 않은 달에 올해 다시 인간을 보내는 아르테미스 계획을 추진 중이다. 스페이스 X 설립자 일론 머스크는 화성을 식민지로 만드는 것을 시작으로 인류가 여러 행성에 사는 종족이 돼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우주에서 살아남기를 바라면 더 많은 지식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하얀색 뭉개구름에 온화한 미풍이 부는 천국, 지구를 벗어나면 무엇을 호흡하게 될까. 금성의 대기는 황산, 화성의 대기는 이산화탄소고 목성과 토성에는 엄청난 폭풍이 분다고 했다. 우주 대부분의 공간에는 말 그대로 아무것도 없다. 산소도 없으니 질식은 기본이고 몸속의 성분들이 빠져나가려 하면서 몸이 부어오르게 될 것이다. 초미세 운석들이 피부를 파고들 수도 있다. 물론 완벽한 우주복을 입는다면 문제는 없을 수 있다. 태양 방사선과 자기장의 위험, 우주 방사선 등 우주의 냉혹한 현실을 저자는 가감 없이 전한다. 복잡한 천제물리학과 양자역학의 개념들도 조금은 알기 쉬운 형태로 다가온다. 그래도 중성자별...암흑물질...우주끈...아직은 낯설다. 모든 물리적 문제도 극복하고 더 넓은 공간을 정복할 수 있다면 그 다음 궁금해지는 문제가 있다. 외계인은 과연 지구인을 어떻게 대하냐인데 인류와 지구 전체에는 외계 종족이 탐낼 것이 별로 없다고 보고 있다. 책의 마지막 장의 제목은 마지막 경고에서 우주 탐사는 힘들고 걱정해야 할 것이 아주 많다고 하는데 이는 각가지 위험을 극복하고 우주로 나아가려는 인간의 용기와 지혜에 경의를 표하는 것이 이 책의 진정한 의도로 보인다. 우주는 아름답기도 하다. 숭고하고 특이하고 경이롭고 물질과 에너지의 찬란한 색채로 그려진 캔버스이다. 나약한 사람들을 걸러내기 위해 이책을 썼다며 대담하고 호기심 많은 사람들에게는 이 책이 훌륭한 안내서가 될 것이라고 했다. 저자는 나사 고문을 지냈으며 유럽에서 차세대 우주탐사선 개발에 참여했다
15. 섹스처럼 그 호르몬 뿜었다.....딴 사람 까는 뒷담화의 비밀
아내가 수심이 가든 찬 얼굴로 귀가했다 직장 상사가 별 것 아닌 일로 아내를 비난했다며 팀장이 평소에도 걸핏하면 짜증을 내서 너무 힘들다고 하소연한다 (이에 대한 남편의 반응) ① 당신이 잘못한 게 있으니까 팀장님도 짜증을 낸 거 아닐까? 뒷담화하면 당신만 피곤해져 그냥 잊어버려 ② 당신이 너무 속상했겠네 별것 아닌 일로 우리 여보를 힘들게 하다니, 정말 나쁜 사람이네 - 언뜻 보면 ①이 더 논리적으로 보인다. 하지만 ①을 말했다가 부부싸움으로 번질 수 있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아내가 괴로워하는 상황에서 더 필요한 것은 바로 ② 공감과 옥시토신의 리액션이다. 최근 옥시토신 이야기(피톤치드)를 펴낸 책에 의하면 상대에 이야기를 공감하며 뒷담화를 같이 하면, 옥시토신이 분비되면서 건강해진다고 설명한다. 성관계나 스킨십을 할 때 분비되는 옥시토신은 흔히 사랑의 호르몬이라고 한다. 우리 마음을 따뜻하게 만드는 호르몬이자 다른 사람을 더욱 신뢰하고 사랑할 수 있도록 만드는 호르몬이라고 한다. 여기에 암, 당뇨, 비만, 우울증까지 든든하게 막아 주는 역할도 한다 옥시토신 수치가 높을수록 장수할 수 있다고 연구결과도 있다.
옥시토신 생성의 기본 원리는 타인과의 상호작용이다. 혼자서 맛있는 것을 먹거나 운동해도 나오지만 타인과 함께 했을 때 더 많이 나온다. 옥시토신은 뇌하수체 후엽에서 분비되는 것이다. 특히 스킨십을 할 때 많이 나와서 외국에서는 허그 테라피라는 게 있을 정도다 서로 안고만 있어도 혈압이 내려가고 옥시토신 수치가 올라간다는 것이다. 그런데 꼭 신체 접촉을 하지 않아도 된다. 가까운 사람과 여행을 가거나 같이 밥을 먹고, 직장 상사 뒷담화만 함께 해도 옥시토신 수치가 올라온다. 옥시토신이 부족하면 사회성이 결여될 수 있다. 사회성을 위해 선행되는 데 상대방을 인식하는 것이다. 그 능력이 떨어진다. 그래서 사회생활에서 눈치가 중요하다. 눈치는 타인을 인식하는 일이다. 옥시토신이 부족하면 인식 능력이 부족해 눈치 없게 보일 수 있다. 예를 들면 누군가 하품을 하면 이제 말을 끝내라는 의미이다. 그리고 옥시토신이 부족하면 부정적 감정을 자주 느낄 수 있다. 대수롭지 않은 일도 왜 나만 갖고 그래 ? 부정적으로 해석해서 사회적 관계가 나빠질 수 있다. 옥시토신은 신체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방어기전으로 코르티솔(콩밭의 부신기질에서 분비되는 호르몬)분비량이 증가하고, 장기간 많은 양이 나오면 혈당과 혈압 상승으로 면역계가 약해져 노화와 질병을 촉진한다. 바로 옥시토신이 코르티솔 분비를 억제해 스트레스를 풀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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