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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5. 4. 25, 금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5. 4. 25. 03:00
양 기관 권한 1. 대법원의 이재명 사건 이례적인 신속재판 왜 ?
대법원이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사건을 이례적으로 초고속으로 다루고 있다. 대법원 2부에 사건을 배당했다가 2시간 만에 전원합의체로 회부하는 것도 매우 이례적인 일이고, 어제 심리했는데 내일 또 심리한다는 것도 전례가 없다고 할 정도로 이례적이다. 특히 전원합의체의 속행기일을 공지하는 것도 매우 생소하다. 이에 대한 세가지 관측이 있다. 첫째는 조희대 대법원장의 신속재판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두 번째는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사건을 5년 동안 갖고 있을 수 없다는 방침을 정한 걸로 알려졌다. 대선후보 등록 5월 10일이므로 5월 연휴 이후에 결론을 내겠다는 의도로 보고 있다. 따라서 5월 8일이나 9일 중 결론이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세 번째 이유는 헌재를 의식해서라고 보고 있다. 대법원의 의지는 헌재의 위상을 의식해서 대선에 어떤 방식이건 영향을 주고 싶어 한다는 것이다. 국가의 중대사나 대통령의 탄핵 여부가 헌재에서 다뤄지고 헌재가 헌정질서를 지키는 최후의 보루로 자리 잡아 가고 있는 작금의 상황이 대법원 입장에서는 탐탁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대법원의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왔다는 것이다. 차기 대선의 최유력 주자의 형사재판을 손에 쥐게 되었으니 이번 기회를 그냥 날리지 않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례적인 일이 연속으로 일어난다는 것이다. 대법원의 선택지는 두가지이다. 하나는 공소기각으로 무죄를 확정하는 것이고 현재로서 가장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다른 하나는 유죄 취지로 파기해서 사건을 고등법원으로 돌려보내는 것이다.
2. 중국 직접 타격 가능....중국 코앞에 대함미사일 배치한 미국, 진짜 속내는 ?
미 해병대가 미사일로 무장한 대함미사일 시스템을 루소 해협에 배치했다. 미국의 지상 발사 미사일 시스템이 중국 본토에 가장 가깝게 배치되면서 양국 긴장감이 고조될 전망이다. 대만과 필리핀 사이에 있는 루손 해협은 중국의 급속히 성장하는 군사력과 관련해 매우 중요한 군사적 통로라면서 중국의 핵 추진 잠수함 함대가 태평양에 접근하거나, 미 해군이 남중국해에 접근하기 위한 주요 경로라고 했다. 이어 이 수역은 대만을 둘러싼 전투가 벌어질 주요 지역을 꼽힌다면서 충돌이 발생하면 즉시 대함 간 미사일 교전 구역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과 필리핀은 연례 최대 규모의 공동 군사훈련인 발리카탄(어깨를 나란히)훈련을 시작했다. 5월 9일까지 실시하는 올해 발리카탄 훈련에는 미군 병력 9천명, 필리핀 병력은 약 5천명이 참여한다. 이 밖에 호주 장병과 일본자위대 대원 약 200명과 폴란드와 체코 병력이 옵서버 자격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미 해병대가 루손 해협에 해군 해병대 원정 선박 차단 체계(NMESIS)를 배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무기는 대함 공격 및 해상 차단 작전을 위해 개발된 지상 이동식 무인 미사일 발사 시스템으로 사거리는 185-200km이며 원격 제어 기능해 위성이나 드론 등 다른 감시 시스템과 연동해 표적을 공격할 수 있다. 필리핀 당국은 이번 훈련이 끝난 이후에도 NMESIS를 장기 배치할 가능성을 내놓았다. 이에 중국은 반발하면서 이 시스템은 바시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위협을 가할 수 있고 중국이 대만 분리독립 세력을 대상으로 작전을 수행할 경우 중국을 공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은 두 종류의 미사일 시스템을 필리핀에 배치함으로써 최대 사거리 1800km의 포괄적인 장 중 단거리 타격망을 구축했고 중국의 동남부 해안 지역, 대만해협, 바시해협, 남중국해 북부지역에 타격 범위에 들었다고 했다. 루손 해협은 NMESIS배치에 매우 적합한 장소라면서 대만 끝자락에서 필리핀 루손 섬 북부까지 동서로 약 160km떨어진 수로를 통과하는 모든 선박을 위험에 빠질 수 있다 이것이 이번 훈련에 NMESIS 시스템이 투입된 목적이라고 했다
미국 그린란드 매입설 3. 북유럽 국가들, 러 위협 미 안보보장 우려에 안보블럭 형성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에 경각심을 느낀 북유럽 국가들이 각국의 방위역량을 하나로 묶고 있다. 스웨덴, 핀란드, 노르웨이, 덴마크 등 4개국은 2023년 북유럽합동항공사령부를 설립 공군 전력을 하나로 뭉쳤다. 이어 작년에는 아이슬란드까지 5개국이 북유럽 방위협력체계를 구성해 2030년까지의 공동 방어 비전을 제시했다. 냉전 종식 이후 오랜 군축과 복지지출 확대로 약화한 국방력을 단기간에 끌어올리려면 서로의 강점을 살려 시너지를 내야만 한다는 판단이 이러한 움직임의 배경이 됐다. 예컨대 스웨덴은 러시아와의 전면전에 대비해 단거리 이착륙이 가능하게 설계된 JAS 39 그리펜 전투기와 독일 레오파르트 2 전차를 개량한 스트리스방-122 전차 등을 생산하는 방식 강국이다. 핀란드는 유럽에서 인구 대비 병력 수가 가장 많은 국가로 몇 주 안에 28만명 규모의 병력을 동원할 수 있으며 포병 전력이 막강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덴마크에는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 미군과 함께 작전을 수행한 특수부대가 있고 노르웨이는 북극권에서의 해양감시 및 전투 역량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어느 한 국가 단독으로는 러시아에 군사적으로 맞서는데 어려움을 겪겠지만, 하나로 뭉치면 북유럽 국가들의 경제력은 멕시코와 비슷해지고 러시아와도 거의 같은 크기가 된다고 짚었다.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미국이 유럽에 제공해 온 안전보장이 더는 유효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인식이 생긴 것도 북유럽의 독자 방어 움직임에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특히 자국령인 그린란드를 미국에 빼앗길지 모르는 처지가 된 덴마크에선 이런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더욱 큰 편이라고 한다 한편 북유럽이 구축한 새 안보 블록을 나토가 작동하지 않을 때의 잠재적 플랜 B로 지칭하면서 트럼프가 미국과 유럽의 대서양 동맹을 해체할 경우 일종의 보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4. SKT 악성코드로 유심 정보 유출.....다크웹에 뿌려질수도
SK텔레콤의 서버가 악성코드 감염으로 일부 가입자의 유심 정보가 유출됐다. 유심 정보는 대포폰을 개통하거나 결제를 위한 사용자 인증에 필요한 정보 중 하나인 만큼 실제 가입자 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특히 해커가 금전 목적으로 이 정보들을 다크웹을 통해 거래할 경우 피해 규모도 커질 수 있는 만큼 조기 대응이 시급하다고 전문가는 강조했다. 유출된 유심정보는 가입자 개인별 유심을 식별하는 고유식별번호와 결제 등 각종 인증에 필요한 킷값이다. 이름, 주민번호, 휴대전화번호 등 직접적 개인정보 유출은 없었다고 했다. 다만 제 3자가 다른 개인정보와 결합해 가입자 몰래 휴대전화 기기변경을 해서 대포폰(복제폰)을 불법 개통하는 식의 악용 가능성은 여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정보보안대학원 교수는 SK텔레콤이 보안이 강한데다 해킹했다는 것은 해커가 누군지 몰라도 굉장히 많이 투자했을 거란 의미라며 그게 만약 돈을 벌 목적이라면 다크웹을 통해 유출된 정보를 다른 범죄자들에게 팔 수 있다고 했다. 이 경우 비트코인으로 거래돼 유출 관여자들을 추적하기도 어려워지는 만큼 조기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유심정보의 악용에 필요한 다른 정보들이 또 얼마나 유출됐는지를 확인하는 게 피해 방지의 관건이라고 했다. SK텔레콤은 지금까지 해당 정보가 실제로 악용된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해당 악성코드를 즉시 삭제하고 불법 유심 기기변경과 비정상 인증시도 차단을 강화했다고 했다. 통신사는 전 국민의 개인정보를 가져 해커의 표적이 되기 쉽고 그만큼 요구되는 보안 수준이 높다는 고질적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앞서 LG유플러스 해킹으로 가입자 29만명의 개인정보 유출사태를 겪을 바 있다. 통신사가 다른 대기업에 비해 정보기술 인프라와 고객정보 규모가 커서 지켜야 할 구멍이 많다며 또 서버 장비를 외부에서 공급받을 경우 해당 공급사의 IT시스템을 타고도 해커가 침투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5. 노스트라다무스 2025년 예언 적중....예언집에 담긴 내용 보니
12년간 전 세계 14억 가톨릭 신자를 이끌어온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 소식이 전해지면서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그는 1555년 출판한 예언집에 교황의 운명이 예언돼 있었다. 이 예언집에서 2025년 나이가 많은 교황의 죽음으로 인해 / 좋은 나이의 로마인이 선출될 것이다 / 사람들은 그가 자신의 자리를 약화한다고 말한 것이다 / 하지만 그는 오랫동안 그 자리에서 활발하게 활동할 것이라고 썼다. 교황의 후임자에 대한 세부사항은 암시하며 검은 피부의 젊은이가 위대한 왕의 도움을 받아 붉은 피부의 다른 사람에게 지갑을 전달할 것이라는 내용도 적었다. 그의 예언들은 오랫동안 다양한 해석과 논란을 나왔다. 이 때문에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을 문자 그대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 지배적이다. 그 외에 예언으로 엄청난 불길 / 해안 대도시를 황폐화할 홍수 등을 예언했다. 이는 올해 미국 로스앤젤레스 일대와 지난달 말 경남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등을 연상케 한다. 더불어 그는 2025년 오랫동안 이어져 온 전쟁이 종결될 것이라고 예언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평화 협상을 중재하기 시작한 것과 연관이 있다고 해석하고 있다. 또 예언집에는 오랜 전쟁으로 군대가 피폐해지고 병사에게 지급할 돈이 바닥난다고 적혀 있으며 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하마스의 전쟁 등을 암시한다고 여겨진다 한편 교황청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사인이 뇌졸중과 심부전이라고 했다
6. 트럼프, 중국 관세율 하향 조정 시사.....2-3주 내 결정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관세율 하향 조정 의사를 내비쳤다. 향후 2-3주 안에 우리가 선택할 관세율을 정할 것이라고 했다. 현재 중국을 압박하기 위해서 145%까지 끌어올렸고 중국도 미국의 관세에 대응해 미 제품에 125% 관세를 물리고 있다. 최근 미국과 중국은 관세를 매일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연일 대중 관세 인하를 시사하고 중국도 긍정적으로 반응하면서 미중 무역전쟁이 잦아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의 145% 관세는 매우 높다고 하며 매우 상당히 내려갈 것이라고 하나 제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행정부가 대중 관세를 50-65%사이로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백악관 대변인은 중국에 일방적으로 관세를 낮춰주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중국과 미국이 함께 관세를 낮출 수는 있겠지만 미국이 일방적으로 관세를 내리는 일은 없다는 것을 밝혔다. 중국도 무역협상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중국은 관세 전쟁과 무역전쟁에 승자가 없다고 지적했다며 미국과 대화의 문은 활짝 열려 있다고 했다
7. 중국의 반격.....화웨이, 엔비디아 대체 AI칩 대량 공급 채비
중국 화웨이가 미국 엔비디아의 인공지능 칩인 H100성능에 비견할만한 제품을 개발했고 이르면 다음 달부터 고객사들에 대량으로 공급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화웨이가 첨단 집적 기술을 활용해 기존 910B 프로세서 2개를 하나의 패키지로 만든 910C 그래픽처리장치를 개발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910C는 기술적 혁신이라기보다 아키텍처 상의 진전에 가까우며 910B 연산 능력과 메모리 용량의 2배를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화웨이는 지난해 말 910C 샘플을 기술기업들에 배포해 주무늘 받기 시작했다. 이번 보도는 미국이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막기 위해 수출 통제를 강화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미국 정부는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이유 등을 내세워 첨단 반도체에 대한 중국의 접근을 막고 있으며 H100의 경우 2022년 출시도 전에 중국 수출을 금히한 바 있다. 엔비디아는 미국의 규제를 피하기 위해 H100칩보다 저사양인 H20칩을 제작해 중국에 판매해 왔는데, 미국 상무부는 최근 H20의 중국 수출도 제한하기로 했다. 미국의 H20 수출 규제로 화웨이의 어센드 910C GPU가 중국 업체의 AI개발과 추론능력 사용을 위한 하드웨어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소식통들은 910C부품 가운데 적어도 일부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대만 TSM,C가 중국 고객사 쏸넝을 위해 만든 반도체를 썼다고 전했다
8. 트럼프, 자동차업체들 위해 부품 관세 일부 면제 계획
트럼프 대통령이 자국 자동차 업체들을 위해 자동차 부품과 관련한 일부 관세를 면제할 계획이라고 했다. 검토중인 방안의 핵심은 전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철강, 알루미늄 관세(25%)부과 대상에서 자동차 부품은 제외하는 것이다. 특히 범퍼, 차체, 서스펜션 등 자동차 부품이 그 대상이다. 또 합성 마약 펜타닐 원료의 대미 유입 근절에 충분히 협조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부과해온 관세(20%)에서도 자동차 부품은 면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 같은 방안이 실제로 시행되면 상호관세 적용 90일 유예(중국 제외)에 이어 또 하나의 관세 관련 후퇴 조치로 받아들여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별로 차등 부과한 상호관세를 지난 9일 발효 13시간 만에 유예했으며, 100% 넘는 초고율 관세를 서로 부과하며 치킨게임을 벌이고 있는 중국과도 최근 모종의 합의 도출 가능성을 잇달아 거론하고 있다. 질풍노도처럼 도입한 관세정책들이 미국 채권시장과 증시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는 등 부메랑으로 돌아오자 최근 속도 조절 내지 상황 관리에 나선 모습이다. 자동차 부품 관련 관세의 일부 면제가 이뤄질 경우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미국 자동차 업계의 집요한 관세 완화 로비가 성공한 일로 기록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생산되던 부품을 미국에서 만들기 위해 생산을 전환하고 있다라면서 그러나 그들은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고 했다. 다만 자동차 부품 중에서도 관세 면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것들은 내달 3일부터 25% 관세가 예정대로 부과될 전망이다. 아울러 모든 외국산 자동차에 대해 지난 3일부터 부과되고 있는 25%의 관세도 그대로 유지된다
9. 인공강우 100mm 산불 22일 막는다.....구름 연구실 역할 톡톡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대형 산불과 재난이 늘자 인공강우가 주목받고 있다. 강수량을 조절해 피해를 줄일 수 있어서다. 인공강우는 수증기가 빗방울로 성장하지 못한 구름에 수증기의 응결을 돕는 구름씨를 뿌려 강수를 유도하는 기술이다. 1946년 미국에서 처음 발견된 이 기상조절 기술은 오늘날 전 세계 50개국에서 150개 이상 프로젝트로 연구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6년 강원도 대관령에 구름물리선도센터를 구축하고 2017년 기상항공기 나라호를 도입해 인공강우 실험을 수행하고 있다. 한국은 다른 나라보다 인공강우 연구를 늦게 시작했지만 세계 최초로 구리-스테인리스 구조의 실험시설을 갖추고 있다. 주로 염화나트륨이나 요오드화은으로 구성된 구름씨는 성분과 크기, 모양에 따라 강수 형태와 시간, 범위가 달라진다. 이 때문에 필요에 맞게 구름씨를 사용할 수 있도록 기술력을 쌓을 구름물리실험챔버가 매우 중요하다. 제주 서귀포시에 있는 국립기상과학원에는 다양한 온도와 습도, 기압을 실내에서 구현할 수 있는 특수공간인 챔버가 있다 구리-스테인리스 이중구조로 만들어진 이 챔버는 영하 70도에서 영상 60도까지 폭넓은 온도와 기압 조건을 만들 수 있어 인공강우 기술을 향상하는 데에 기여하고 있다
국내 연구진은 국내 자체 기술로 챔버를 개발해 약 30억원 가량의 예산을 절감했다. 또 챔버에서 개발된 신물질로 수행한 2023년 항공실험에서 국내 최대 인공 강수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당시 항공실험에서 나온 인공강수량은 4.5mm로 일반적인 가랑비(2-3mm)수준을 넘어섰다. 연구진은 이 챔버를 통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액체 상태의 따뜻한 구름과 얼음결정으로 이뤄진 찬 구름을 다양하게 형성하는데도 성공했다. 연구논문에서 인공강우가 기존 강우 대비 평균 10% 정도의 증우를 유도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인공강우가 산불을 당장 진화하긴 어렵지만 이상 기후가 발생할 가능성이 많은 지역에 미리 인위적으로 눈과 비를 더 만들어서 필요한 수자원을 확보하거나 건조지역의 습도를 조절해 산불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강우 5mm는 1.1일의 산불 예방 효과가 있다는 산림청의 연구가 있는데 이를 고려하면 연간 100mm의 인공 증우량을 끌어낼 경우 약 22일 정도 추가적인 산불 예방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다.
인기 애완견 10. 마 ! 비켜라 ! 짧은 다리 파다닥......왕실 혈통 웰시코기 경주대회
짧은 다리로 유명한 웰시코기들이 스코틀랜드 머슬버러 경마장에서 달리기 실력을 겨뤘다. 스코틀랜드 머슬버러 경마장에서 연례 코기 더비가 열렸다. 총 16마리의 웰시코기들이 약 70m 거리를 질주했다. 올해 대회에서는 네 살짜리 웰시코기 주노가 우승을 차지했다. 주노는 경기 후반 뒷심을 발휘해 작년 우승자 로드니를 추월하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주노와 보호자에게는 트로피와 강아지 간식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보호자는 작년엔 훈련을 시켰지만 올해는 특별한 준비 없이 해변에서 갈매기를 쫓게 했다며 주노는 간식에 진심이라 그 게 비결이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코기 더비는 2022년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즉위 70주년을 기념해 처음 시작했다. 여왕은 생전에 30마리에 달하는 웰시코기를 기르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며 공식 행사에도 동행시켰다. 실제로 버킹엄궁 내에는 코기들만을 위한 전용 공간을 마련돼 있었다. 웰시코기는 원래 가축을 몰기 위한 견종이다. 짧은 다리를 이용해 가축 사이를 민첩하게 오갈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작지만 날렵하고 똑똑한 성격으로 잘 알려져 있다
11. 올 여름도 극한 더위 오나....5,6,7월 평년보다 더울 확률 커
4월 하순에 벌써부터 최고 기온이 30도에 육박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5월, 6월, 7월 모두 더울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왔다. 3개월 날씨 전망에 따르면 5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은 50%, 6월 40%, 7월은 50%로 예측됐다 기상청 기후 예측 모델이 내놓은 확률은 실제 전망보다 훨씬 더 높게 나타났다. 수치모델이 계산한 평균 결과값에 따르면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확률은 5월 64%, 6월 68%, 7월 78%에 달했다. 전망대로라면, 올여름은 일찍 시작하고 더위도 예년보다 더 심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더운 여름이 예상되는 이유는 뜨거운 열대 바다 때문이다. 올해 인도양과 서태평양의 수온이 평년보다 1-2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뜨거운 바다에서 상승한 공기들은 대기에 파동을 만들고 한반도 부근에서는 고기압성 순환을 발달시키게 된다. 고기압은 중심부에서는 하강 기류가 흘러 공기가 단열 압축돼 기온이 상승시키는데 만약 고기압이 한반도 남쪽에 위치한다면 가장자리로는 남서풍이 불어와 덮고 습한 열대 공기까지 유입된다. 특히 여름철 한반도 부근은 폭염을 만드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자리하기 때문에 고기압 순환의 강화는 더위를 더욱 극심하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다만 기상청은 북대서양에서 유도되는 대기 파동과 올봄 중국 북부의 적은 눈덮임으로 인한 기류 변동이 기온을 다소 낮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했다
12. 통풍 유발해서 위험한 요산 수치 자연스레 낮추는 과일
과도한 요산은 혈액 내에서 날카로운 결정 형태로 쌓여 관절에 통증과 붓기를 유발하는 통풍의 원인이 된다 < 체리 >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의 풍부하게 들어 있어 염증을 줄이고 요산 수치를 낮추는데 도움을 준다. 안토시아닌은 자연적인 항염성분으로 통풍 발작의 빈도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수박>은 수분 함량이 높고 천연 이뇨 작용을 해 체내 독소와 과도한 요산을 배출하는데 효과적이다. 알칼리성을 띠기 때문에 체내 pH를 조절하고 요산이 관절에 결정 형태로 쌓이는 것을 예방하는데도 도움을 준다. <감귤류 과일>오렌지, 레몬 등 감귤류 과일은 비타민 C도 풍부해 요산 수치를 낮추는데 효과적이다. 비타민 C는 혈액과 체액의 pH 수치를 약간 높여 주고, 소변을 알칼리화해 칼슘 탄산염을 더 많이 배출하게 한다. 칼슘은 요산과 결합해 이를 분해하고 체외로 배출하는데 기여한다. <파파야>는 식이섬유, 비타민 C 그리고 소화를 돕는 파파인 효소가 풍부하게 들어 있는 염증을 줄이고 장 건강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준다. <파인애플>은 수분 함량이 높고 항산화 성분과 비타민 C가 풍부하다. 파인애플은 천연 효소인 브로멜라인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 효소는 단백질 분해를 돕고 염증을 줄이는데 기여한다. 파인애플의 천연 당 성분은 요산 수치를 조절하는 데도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여름 과일과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퓨린 함량이 높은 음식 섭취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13. 하느님의 음유시인 프란치스코, 가난한 이들의 주교 프란치스코
가톨릭 제 266대 교황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21일 선종했다. 첫 아메리카 대륙 출신이자 첫 예수회 출신 교황으로 콘클라베에서 선출된 직후부터 전 세계의 관심을 받았다. 재위한 12년간 늘 낮은 자세로 사회적 약자들을 돌보고 위로를 전하며 평화를 호소했다. 특히 2014년 세월호 참사로 슬픔에 잠긴 한국에 교황의 방문은 곧 위로의 길이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을 만나고, 위안부 피해자를 찾아가고, 음성 꽃동네 장애인을 마주하며 그들을 위해 기도해주었다. 2013년 콘클라베에서 폭넓은 지지를 받아 교황에 선출된 베르고글리오 추기경은 교황명으로 누구도 사용하지 않았던 프란치스코를 선택한 건,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가 걸어간 삶을 따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바로 청빈과 겸손이다. 성 프란치스코는 1181년 로마제국에 속한 아시시(이탈리아 중부)의 부유한 상인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가난한 이들이 꿈도 꿀 수 없는 풍족한 청소년기를 보냈다. 그러다 20대 초반에 참전한 전쟁에서 그는 포로로 붙잡히는 신세가 됐다. 당시 포로는 가격 협상의 대상이었다.높은 몸값을 지불하고 풀려났으나 포로 생활 휴유증으로 시름시름 앓던 프란치스코는 어디선가 들려오는 신비한 소리를 들었다. 신비한 소리의 출처를 알고 싶었던 프란치스코는 고향에 도착하자 세속적인 일에 흥미를 잃고 온종일 기도하며 보냈다. 프란치스코의 아버지는 장차 사업을 물려받을 아들이 일에 흥미를 보이지 않고 점점 은둔하며 기도에 매달리는 모습에 역정을 냈다. 신에 대한 믿음을 확신한 프란치스코는 부에 대한 모든 욕망을 버리고 옷을 벗고 아버지와의 연마저 끊었다.
프란치스코는 작은형제회를 설립하고 청빈한 삶을 살았다. 겸손한 성품과 포용력을 품고 모든 생명체를 소중히 여기고 자연 친화적인 태도를 보였다. 지성과 예술성을 모두 갖춰 학자이자 시인으로도 불렸다. 많은 신앙 공동체가 그를 따랐고 여러 분파로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프란치스코가 기도하던 어느날 여섯 날개를 단 천사가 나타나 그의 손, 발, 옆구리에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혔을 때 입었던 다섯 개 상처를 남겼다. 상처를 치료해봤지만 오히려 악화했고 오상 상흔을 받아들인 그는 경당에 들어갔다. 그리고 1226년 10월 3일 저녁 고요히 죽음을 맞았다. 2년 후 교황 그레고리오 9세는 프란치스코에게 성인 칭호를 주었고 10월 4일 축일로 지정했다. 가톨릭과 성공회, 루터교회에서도 프란치스코를 성인으로 공경하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몇만원짜리 대중적인 시계를 찼고 구두도 낡고 옷깃은 해져 실밥이 보일 정도였다고 한다. 교황의 유언장에도 소박하게 남길 바란 마음이 담겨있다. 많은 교황이 안치된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이 아닌 산타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에 묻어주길 바랐다. 성모 마리아의 품에 조용히 안식하길 원했던 것이다. 묘비문에는 자신의 교황명 하나인 라틴어로 단출하게 새겨달라 했고 관도 삼중관이 아닌 한 개의 목관으로 간소화해달라고 남겼다. 평생 프란치스코의 청빈한 삶을 본받으려 한 교황은 마침내 그 뜻을 이루었다. 너그럽고 인자하고 때로는 단호하게 전쟁반대를 촉구한 프란치스코 교황을 보내드리기 힘든 한주이다
14. 천년 시간 이어온 고려 사찰 명주 송화백화주
유럽 역사에서 수도원은 종교 정치 기관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프랑스 부르고뉴의 클뤼니 수도원 출신인 교황 우르바누스 2세는 1095년 제 1차 십자군 원정을 선언했다. 우리 역사에서는 수도원과 유사한 기관이 고려 사찰이다. 불교를 국교로 삼은 고려는 왕권의 정당성을 불교에 의존했다. 호국사상은 국가 수호와 이어졌고 미륵 신앙은 왕을 성스러운 존재로 신격화했는데 기여했다. 특히 미륵 신앙은 미래에 출현해 세상을 구원할 부처인 미륵불을 믿는 것으로 궁예는 미륵불임을 자처하며 왕권 강화에 나서기도 했다. 유럽 수도원과 고려 사찰은 술 문화 발달과도 연관성이 깊다. 서양 기독교 문화에서는 포도주를 예수의 피를 상징하는 신성한 음료로 인식했다. 그 결과 수도원에서 와인 제조와 소비가 정당화됐다. 또 당시 수도원은 농업 기술을 전파하고 토지를 관리하는 복합 경영체이기도 해서 와인을 대량 생산해 판매하는 등 적극적인 상업 활동으로 경제적 자립을 도모했다. 고려 사찰에서도 술을 빚어 마셨다. 다만 유럽 수도원과 달리 술을 곡차나 반야탕이라고 부르며 세속적 음주와 구분했다. 곡차는 곡식으로 만든 차, 반야탕은 지혜의 탕이라는 의미다. 여기에는 술을 약용으로 음미하는 인식이 반영돼 있다. 불교 계율은 음주를 금하지만, 한국 불교에는 의약적 목적과 수행 보조를 위해 술을 빚어 마시는 문화가 형성됐다.
그러다 조선이 개국하면서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 조선은 유교를 통치 이념으로 삼았고 불교를 억압했다. 사찰 수를 줄이는 억불정책에 따라 승려들의 사회적 지위가 크게 낮아졌다. 술 문화 역시 타격을 받았다. 하지만 산간이나 오지에 위치한 사찰에서는 곡차 빚기가 은밀히 이어졌다. 대표적 사례가 전북 모악산의 수왕사다. 이곳에서는 솔잎, 송홧가루, 오미자 등으로 만드는 송화백일주 주조법이 비밀리에 전수됐다. 고산병 예방, 건강 증진 등 목적으로 명맥을 유지한 것이다. 조선 후기에 이르러서는 송화백일주를 아예 차라고 부르면서 외부 단속을 피했다. 일제강점기에는 우리 전통주 전반이 단속과 통제의 대상이 되었다. 특히 집에서 술 빚기를 금지하는 가양주 단속령이 시행되면서 사찰 술 문화가 한층 더 위축됐다. 다만 이때 역시 산속 사찰에서 소량씩 빚어 약용으로 소비하던 술 일부는 명맥이 유지됐다. 이 술들은 광복 이후 전통 문화 복원 흐름 속에서 다시금 주목받기 시작했다.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 1호로 지정된 벽암스님이 주조법을 복원해 무형문화재로 등재되는 데 기여했다.
15. 여기 인도 맞아 ? 고기 마음껏 먹고, 술이 물처럼 싼 이 도시
인도 남서부 아라비아해 연안에 자리한 도시 고아는 인도 델리와 달랐다. 인도는 여행자의 불안과 혼란을 이용해 어떻게든 돈을 뜯어내려는 장사치들과 여기저기서 쏘아 올리는 소음, 여기에 무질서하게 싸질러 놓은 소똥까지 있다. 고아에는 푸른 야자나무 숲과 너른 논밭 그리고 바다가 시야을 꽉 채웠다. 인도니까 사서 고생을 하는 것도 낭만이 아니겠냐며 델리부터 목적지인 고아까지 장장 40시간의 기차여행이 걸린다. 열차안을 한마디로 아수라장이다. 지옥에서 벗어난 뒤 만난 고아는 천국 같다. 일단 고아는 타 지역에선 보기 힘든 세가지가 있다. 성당과 소고기 그리고 술이다. 450년 동안 포르투갈 지배 하에 있었던 고아는 힌두교도보다 기독교도가 많았다. 해서 도시 곳곳에 오래된 성당이 있었다. 성당 주변을 거닐다 보면 유럽의 휴양 섬에 있다는 착각마저 든다. 또한 힌두교의 영향력이 적어 고아에서는 소고기, 돼지고기 등의 육류도 맘껏 맛볼 수 있다. 고아는 해산물이 풍부한 곳이다. 고아 사람은 코코넛 야자 수액을 발효시킨 토디식초를 요리에 즐겨 사용한다. 시큼하면서 단맛이 도는 토디 식초는 게 새우 같은 해산물 요리와 특히 잘 어울렸다. 고아에서는 술이 물처럼 쌌다. 관광 활성화를 위한 주정부의 세금 정책 덕분이다. 고아에도 겨울이 있다. 건기에 해당하는 12-2월 평균 기온이 25도 언저리에 머무는데 이때가 고아 최대의 성수기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해변에서 숙소를 구하기가 힘들다. 고아의 바닷가는 나라별로 커뮤니티가 형성돼 있다. A해변은 독일, B해변은 영국, C해변은 일본 이런 식이다. 늦은 밤 해변의 바에서 코코넛 주스와 함께 고아 트랜스라 불리는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을 들으며 시원한 파도 소리와 전자음악의 강한 비트, 이 두가지 조합의 중독성이 매력적인 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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