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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5. 4. 16, 수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5. 4. 16. 03:00
1. 대형 싱크홀 문제 ....부산과 서울 연이어 발생
대형 싱크홀이 연이어 발생 중이다. 당장 어제 부산과 서울 도로 한복판에서 땅꺼짐이 발생했다. 하지만 땅이 왜 꺼졌는지 설명도 없다며 시민들의 불안감을 커져만 가는 중이다. 어제 오전 부산 사상구의 도시철도 공사 현장이다. 가로 5m, 세로 3m, 깊이 5m가량의 싱크홀이 생겼다. 이번엔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비슷한 사고가 잇따라 되풀이됐던 곳이라는 게 문제다. 시민들은 주변 땅이 꺼질까 봐 일부러 과속해서 횡단보도를 지나가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어제 오전엔 서울 마포구 애오개역 부근에서도 싱크홀이 발생했다. 당장 지난 11일에도 경기 광명의 지하터널공사현장이 붕괴돼 충격을 줬다. 최근 싱크홀 사고가 난 곳들엔 공통점이 있다. 모두 주변에 지하 공사 현장이나 지하철역이 있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대규모 굴착공사 과정에서 땅 속 구조가 바뀌고 그러면서 지하에 빈 공간이 생기게 되는데 이게 점점 커지면 결국 지상까지 붕괴돼 싱크홀이 생길 수 있다. 지반이 연약한 곳이면 더 취약하겠다. 싱크홀의 원인으로는 이렇게 주로 무리한 지하 공사와 함께 노후 수도관 등이 꼽힌다. 서울 싱크홀이 2년 새 3배로 늘었다고 한다. 최근 3년간 서울 시내 싱크홀 사고 현장 63개를 모아봤다, 서울 전역에서 발생했다. 당장 지난달에 강동구 명일동에 대형 땅 꺼짐이 생겨 사망자도 나왔다. 이 부근으로는 배달 기사들이 콜이 들어와도 잡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싱크홀 원인을 분석해보니까 하수관 손상이 26개로 가장 많았다. 서울 정체 수도관의 44%가 30년이 넘은 노후 수도관이다. 수도관이 낡을수록 물이 새고 그러면서 지반은 약해진다. 서울 싱크홀 신고 건수는 2022년 67건에서 2024년 251건으로 3배 이상 늘었다. 각종 대규모 지하 공사장이 많은 터라 싱크홀 증가세가 전국에서 가장 두드러진다. 시민 불안이 커지자 서울시는 시내 대규모 지하 공사장 주변에 지표 투과 레이더 탐사를 하기로 했다
2. 경기침체보다 더 나쁜 일 일어날 것....글로벌 큰 손 달리오의 경고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설립자인 레이 달리오가 세계 경제 전망에 대한 비관적 의견을 제시했다. 달리오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미국 부채 증가가 새로운 일방적 세계질서를 초래하고 있다며 현 상황을 제대로 다루지 않으면 경기 침체보다 더 나쁜 일이 벌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나쁜 일은 통화질서 붕괴, 민주주의 방식이 아닌 내부 갈등, 국제 분쟁, 경우에 따라서는 군사적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또 수입품 관세, 재정적자 확대, 기존 권력에 도전하는 신흥 세력의 결합은 매우 파괴적인 변화라고 규정하면서 미 행정부가 이런 변화를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달리오는 최근 미국 부채의 지속 불가능해 보이는 증가세와 미국 제조업의 쇠퇴 등 영향으로 미국이 자국에 필요한 품목 생산을 다른 나라에 의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그는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무엇보다 재정적자를 국내총생산의 3%수준으로 줄이는 정책적 전환이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달리오의 브리지워터가 2008년의 금융위기를 예견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브리지워터는 2007년 하반기에 시스템에 내재한 리스크가 상당히 크다는 메시지를 발신했고, 이후 몇 달이 지나 경기침체가 시작되었다고 전했다
3. 바다서 중국 몰아낸다 ?.....미국 조치에 커지는 우려
중국 견제를 가장 중요한 외교 전략으로 삼고 있는 트럼프는 해운업계에서 중국의 막강한 영향력을 두고 볼 수 없다. 1999년 5%에 불과하던 중국의 상업 선박 점유율은 2023년 50%이상으로 증가했다. 지난 1년 동안 중국 조선소에서 건조된 선박 2717척이 미국 항만에 입항했다. 입항 건수만 1.6만건이 넘는다. 미국 무역대표부는 중국산 선박이나 중국이 운영하는 선박을 사용하는 해운사에 막대한 입항 수수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중국 해운사는 최대 100만 달러, 중국산 선박을 보유한 선사는 항구당 최대 150만 달러이다. 미국 내에서도 해운업계는 물론 에너지와 농업 업계를 중심으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세계 벌크 화물 운송 선박의 절반이 중국 조선소에서 건조했다. 미국산은 0.2%에 불과하다. 선박 건조 역량과 경쟁력은 없지만 중국은 바다에서 몰아내고 싶은 미국의 이런 조치는 물류 가격의 큰 인상을 불러올 게 뻔하다. 글로벌 물동량 위축으로 해운시장의 불확실성도 커질 전망이다
4. 유럽, 캐나다 이어 중국도 아이폰 안 쓰고 스타벅스 안 마신다
트럼프발 관세전쟁이 미국 불매운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유럽과 캐나다는 물론 145%관세폭탄을 맞은 중국에서 거세게 확산되는 중이다. 아이폰과 스타벅스 등 미국 불매 리스트도 돌고 있다. 중국 인플루언서는 맥도날드와 아이폰 사지 말고 중국 제품을 쓰자고 애국 소비를 홍보하고 있다. 캐나다의 한 주류 매장인데 미국산 위스키를 진열대에서 치우고 있다. 트럼프 취임 이전부터 반미 분위기가 강했는데 요즘 미국 불매운동이 더 강렬해졌다. 중국 가게 곳곳에는 미국인 손님은 돈 더 내라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미국이 때린 관세율만큼 추가 비용을 받겠다는 것이다. 중국 한 대형 항공사가 보잉 항공기 인수를 무기한 연기하는 등 반미 애국 소비가 기업으로 확산 중이다. 유럽에선 특히 일론 머스크에 대한 반감이 크다. 유럽 내 테슬라 판매량이 작년보다 반토막이 났다. 미국을 여행한 유럽 관광객도 17%나 줄었다. 미국의 51번째 주로 들어오란 굴욕을 겪었던 캐나다는 안티 트럼프 분위기가 더 강해졌다. 관세전쟁이 사그러들지 않는 한 미국 불매운동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5. 노아의 방주 흔적 나올까.....아라라트산 유적 발굴 추진
노아의 방주 이야기와 관련한 유적을 찾기 위한 튀르키예 아라라트산(아라산) 발굴 작업이 추진된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온 노아의 방주 찾기 고고학 연구팀은 아르메니아 이란과 국경을 맞댄 튀르키예 동쪽 아리 지역의 아라라트산 발굴을 검토 중이다. 아라라트산은 휴화산으로 정상 해발고도가 5137m로 튀르키예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구약성서 중 창세기를 보면 노아라는 이름의 600세 노인이 신의 계시를 듣고 나무로 커다란 방주, 즉 커다란 배를 만들어 동물들과 함께 탄 덕에 얼마 뒤 닥친 대홍수에서 살아남았다고 한다. 성경에는 150일간 이어진 홍수가 끝나고 물이 빠지며 이 방주가 아라랏산에 걸쳐 서게 됐다고 적혔다. 이슬람 경전 쿠란에도 같은 이야기가 있다. 학계와 종교계 일각에서는 그 장소가 튀르키예에 있는 아라라트산이라고 여긴다. 연구팀은 산 남쪽 중턱에 있는 두루프나르 지대에 주목한다. 약 160m길이의 편평한 타원형 언덕이 마치 배 아랫부분과 흡사하다는 점 때문에 노아의 방주가 묻힌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고 일부 교인들은 이곳을 성지로 여겨 순례한다. 앞선 연구 결과 이곳 흙에서 해양 퇴적물과 연체동물 등 해양생물 성분이 나왔고, 레이더 전파로 지하 깊숙한 곳에 직사각형 구조물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6. 중국, 희토류 수출 전면 중단....대미 보복에 글로벌 공급망 충격
중국이 전 세계 대상으로 반도체, 군수산업 등 세계 핵심 산업에 필수적인 희토류 수출을 전격 중단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 고율관세 조치에 대한 보복 조치로 풀이된다. 중국 정부가 지난 4일 디스프로슘 등 6종의 중 희토류 금속과 희토류 자석에 대한 수출 제한을 지시했다고 뉴욕타임스는 보도했다. 해당 금속들은 전량 중국 내에서 정제되고, 관련 자석의 90%가 중국에서 생산된다. 앞으로는 특별 수출 허가 없이는 해외 반출이 금지된다. 하지만 중국 당국은 수출 허가 시스템을 아직 구축하지 못해, 다수의 항구에서 자석 및 관련 광물 수출이 사실상 전면 중단된 상황이다. 전 세계 공급망에 심각한 차질이 예상된다며 디트로이트 등 주요 산업 도시의 공장이 고성능 희토류 자석 재고를 소진할 경우, 전기차와 전자기기 조립이 중단될 수 있다고 전했다. 희토류 자석은 전기차 모터, 드론, 로봇, 미사일, 항공우주 장비 등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며, 일부 휘발유 차량도 조항장치 등에 희토류 기반 전기모터를 사용하고 있다. 중국의 희토류 자석 수출은 전체 수출 비중이 작아 자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그러나 미국, 일본, 독일 등 주요 수입국의 산업 생산라인에는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 군수산업도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내 유일한 희토류 광산 마운틴 패스를 운영하는 MP 머티리얼스의 회장은 드론과 로봇은 미래 전쟁의 핵심인데 그 핵심 재료 공급이 사실상 차단된 셈이라고 했다. 현재 전 세계 중 희토류 생산의 99%는 중국이 독점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베트남의 정제소가 담당해 왔으나 1년 전 세금 분쟁으로 가동이 중단됐다. 자석 생산의 경우도 중국이 세계 생산량의 약 90%를 점유하고 있으며 일본과 독일이 소량을 생산 중이지만 여전히 원재료는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7. 상호관세 대상 제외됐지만.....무역확장법 232조 반도체 조사 곧 발표
트럼프 행정부가 스마트폰과 반도체 장비를 상호관세 대상에서 제외했지만 안심하기는 이르다. 반도체에 대한 무역확장법 232조 조사를 곧 발표할 예정이어서 철강과 자동차에 이어 반도체 품목 관세를 발표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 백악관은 성명을 내고 자동차와 철강, 반도체와 의약품은 특정한 관세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반도체에 대한 무역확장법 232조 조사를 곧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미 무역확장법 232조는 외국산 수입 제품이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경우, 대통령이 관세 부과 등 긴급하게 조치를 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지난 2월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25% 관세 부과와 지난달 수입 자동차와 부품에 부과한 25% 관세도 이 법조항을 근거로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반도체 관세가 곧 시작될 거라고 예고했고, 미국의 반도체 산업을 빼앗아간 나라로 타이완과 함께 우리나라를 지목해 왔다. 반도체 교역에서 발생하는 무역 불균형이 미국 내 산업기반을 약화하고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할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이미 품목별 관세가 발효된 자동차와 철강을 상호관세 대상에서 제외한 것처럼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해 반도체에 대한 품목별 관세를 조만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의 반도체 지원법도 폐지하겠다고 밝혀 반도체 품목별 관세가 발효될 경우 자동차에 이어 대미 수출 2위인 반도체 기업에도 타격이 우려된다
8. 결혼 안 하는 이유.....남성은 돈, 여성은 이것 없어서
우리나라 미혼 남성이 결혼을 망설이는 가장 큰 이유는 결혼 생활에 필요한 비용에 대한 부담감으로 나타났다. 미혼 여성은 기대치에 맞는 사람을 맞나지 못해서라는 이유가 가장 많았다. 인구보건복지협회는 국민인구형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결혼의향에 대해서는 58.5%가 있음, 18%가 없음, 23.5%가 아직 결정하지 못함을 선택했다. 미혼 여성은 있음 44.6%가 있음, 26.6%가 없음, 아직 결정하지 못함 28.8% 등으로 나타났다. 결혼의향이 없는 미혼 남성에게 이유는 결혼 생활의 비용에 대한 부담이 커서라는 답변이 25.4%로 가장 많고 독신생활이 좋아서 19.3%, 결혼보다 내가 하는 일에 더 충실하고 싶어서 12.9%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같은 질문에 미혼 여성은 본인의 개대치에 맞는 사람을 만나지 못해서 19.5%, 독신생활이 좋아서 17%, 결혼보다 내가 하는 일에 더 충실하고 싶어서 15.5%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미혼 여성들은 자신의 결혼 조건에 대해서는 경제적 측면을 중시하는 성향을 나타내고 있으나, 배우자에 대해서는 경제적인 측면과 가정적인 측면을 동시에 기대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즉 미혼 여성은 경제활동을 통해 가정의 경제적 상황에 기여함과 동시에 육아 가사 참여, 시댁 처가와 같은 가정적인 부분에서 상대방과 협력하는 공동 생계 부양자 모델을 추구하는 것으로 여겨진다고 해석했다
9. 오픈 AI, 이미지, 영상 멀티모달 GPT-4.1 공개 임박
오픈 AI가 텍스트는 물론 이미지와 영상을 처리하는 멀티모달 모델 GPT-4.1을 곧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GPT-4o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챗 GPT 개발사 오픈 AI CEO 샘 올트먼이
다양한 인공지능 모델 출시를 에고했다. 한편 GP T-4.1과 함께 소형 모델인 GP T-4.1미니 및 나노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오픈 AI는 고급 추론 모델인 o3의 정식 버전 출시도 준비해왔다. 오픈 AI는 지난해 12월 o3를 공개한 이후 소형 모델인 o3 미니부터 출시했다. 오픈 AI는 지난해 o3 공개 당시 특정 조건에서는 o3가 범용인공지능에 가까워졌다고 했다. o3는 프롬프트를 받으면 응답 전 잠시 멈추고 관련 프롬프트를 고려해 자신의 추론을 설명한다. 이후 가장 정확하다고 생각되는 응답을 요약한다. 추론 시간 조정이 새롭게 도입돼 이용자는 연산시간 즉 o3의 사고시간을 낮음 중간 높음으로 설정할 수 있다. 연산 시간이 길수록 성능은 좋아진다. 이와 함께 새로운 추론 모델인 o4미니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 AI는 컴파일러 설계나 프로그래밍 언어 설계에 배경이 있는 사람들을 구한다고 했다
10. 동물 없는 실험실 가능할까....게임체인저 떠오른 AI와 미니장기
글로벌 제약 산업이 포스트 동물실험 시대를 준비 중이다. 인공지능과 오가노이드(미니장기)를 활용한 신약개발 기술이 제약 업계의 게임체인저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이 최근 신약 허가 조건에서 동물실험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고 밝히면서 속도가 더욱 붙은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연간 500만 마리에 가까운 동물들이 실험에 사용되고 절반가량이 극심한 고통을 수반하는 E등급 실험에 동원되고 있다. 기존에는 세포실험, 동물실험, 임상시험으로 이어지는 전통적인 개발 방식이 필수였지만 미 FDA는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ᅟᅢᆺ로운 길이 열렸다. 이에 대체하는 방법은 줄기세포를 활용해 인간의 특정 장기를 체외에서 모사한 오가노이드와 AI를 이용한 예측 모델링 방식이다. 이 방식은 동물실험보다 예측력과 안전성이 높다며 신약개발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준다. 실제로 항체 의약품 개발에 들어가는 비용은 약 9500억원-1조900억원에 이른다. 미국과 유럽은 동물실험 없이도 신약 허가 신청이 가능하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했으나 데이터로 전임상이 허가된 사례는 없다. 한편 미니 장기 오가노이드 기술도 급부상 중이다. 오가노이드는 줄기세포를 활용해 사람의 장기를 모사했기 때문에 동물실험과 비교해 인체 반응을 보다 정밀하게 반영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은 아직 제도적 행정적 대응은 여전히 제자리이다. 2021년 비글 두 마리의 눈을 적출해 3D프린팅 인공 안구를 이식한 뒤 안락사시킨 실험이 공개되며 사회적 공분을 샀다.
11. 치매, 콜레스테롤이 문제였나....수치 이만큼 낮췄더니 위험 뚝 떨어졌다
일명 나쁜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70mg/dL미만으로 관리하면 치매 발병 위험이 크게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LDL 콜레스테롤은 혈관 벽에 침착해 동맥 경화증 등 중증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높이는 인자로, 혈액검사를 통해 수치를 파악할 수 있다. 130mg/dL이하면 정상이다. 한림대 강동성심병원 신경과 교수팀은 국내 21만명 환자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간 LDL콜레스테롤과 뇌 기능 관련 초기 연구에서 매우 낮은 콜레스테롤 수치는 인지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연구팀 분석 결과 정 반대되는 결과가 나왔다.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70mg/dL미만인 사람은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130mg/dL이상인 사람보다 전체 치매 발병 위험이 26%, 알츠하이머 치매는 28%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70mg/dL미만일 때,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약물인 스타틴을 복용하면 치매 발병 위험이 13%로 추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자나 치매 위험군이 스타틴을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유의미하는 것을 시사한다. LDL콜레스테롤은 생활 습관 교정으로 낮출 수 있다. 콜레스테롤이 높은 삼겹살, 베이컨 등의 식품 섭취는 피하고 올리브유, 채소, 해조류, 등푸른생선, 견과류 등을 충분히 먹는 게 좋다. 섬유소 섭취는 늘리고, 당류 섭취는 줄인다. 또 일주일 150분 이상의 중강도나 75분 이상의 고강도 유산소 운동을 통해 정상체중을 유지한다
12. 우주 발효 된장이 더 고소한 까닭은.....방사선 ? 무중력 ? 온도 ?
우주에서 발효시킨 미소된장이 지상에서 만든 것보다 더 고소한 맛을 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소된장을 콩을 주원료로 하여 만든 일본식 된장이다. 콩만을 사용하는 한국된장과 달리 쌀, 보리 등 다른 곡물로 만든 누룩을 함께 넣는 것이 특징이다. 덴마크와 미국 공동연구진은 고도 420km의 국제우주정거장과 지구에서 각각 미소된장을 발효시켜 비교한 결과를 발표했다. 우주 미소된장은 지구에서 발효시킨 것과 냄새와 맛이 비슷했으나, 콩맛과 구운 맛이 더 강했다. 연구진은 미소된장은 우주에서 발효시킨 최초의 식품이라고 했다. 우주식품 개발 실험의 후보로 선택한 이유는 첫째 우주 발효 식품의 가능성을 시험할 수 있다는 점, 둘째는 단단한 덩어리 구조여서 밖으로 흐를 가능성이 없고 주어진 30일 기간에 실험이 가능하다는 점, 셋째는 맛과 향이 강해 감각기관을 자극하는 음식을 원하는 우주비행사들의 기호에 맞는다는 점, 넷째는 영양가가 높은 식품이라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무중력 환경의 우주에선 맛에 대한 감각이 무뎌진다. 중력이 약해지면 체액이 아래로 내려가지 않고 자꾸만 위로 올라가기 때문에 코가 막힌 것과 같은 감각 상태가 된다. 이에 따라 대체로 우주식품은 간이 센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색깔은 우주된장이 더 짙었고 미생물 군집도 비슷했다. 다만 한가지 박테리아군은 우주 미소된장에서만 발견됐다. 또 쌀 누룩군은 지구에서보다 우주에서 더 많은 유전적 돌연변이를 보였다. 연구진은 우주에서 방사선에 더 노출했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했다. 우주된장이 더 고소한 맛인 이유는 여기에는 파라진이라는 화합물과 관련이 있다. 현재 우주인들은 위생 관리를 위해 동결 건조 식품을 먹는다. 동결 건조 식품은 냉동 후 수분을 제거하기 때문에 미생물 번식이 어렵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앞으로 미생물을 이용한 발효가 우주에서 음식을 보존하면서도 풍미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식품 섭취 방법이 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
13. 노홍철 어떻게 죽을 것인가 고민....관짝방 만들었다
방송인 노홍철(49)이 새로 단장한 홍철책빵에 관짝방을 만든 이유를 공개했다. 자신의 유튜브 채널 노홍철에서 새로 단장한 책방의 인테리어를 공개했다. 노홍철은 리모델링이 끝난 책방 인테리어를 소개했다. 그중 원래 테이블이 있던 방이 관짝방으로 바뀌어 관심을 끌었다. 이에 노홍철은 내가 지금 49살이 되니까 요즘 부고 소식을 많이 듣는다며 여행하다가 그런 소식을 들으면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하지만 어떻게 죽을 것인가 내가 어떻게 마무리 할 것인가 고민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20대 30대 때는 그런 생각 안 하지 않고 이제 그런 것을 좀 부담없이 테이블에 브라우니를 두고 여기서 먹으면서 생각을 해보라고 한다. 죽음이든 삶이든 오늘이든 내일이든 어제든이라고 했다. 특히 노홍철은 바닥에 놓인 홍철관을 소개하며 여기는 내가 가끔 누워있는데 관 뚜껑이 열린다. 다 진짜 제작한 것이다. 언제 죽을지는 모르겠지만이라고 했다. 노홍철은 직접 관에 들어가 누웠고 천장을 보라고 했다. 천장에는 세상에서 가장 슬픈 세가지 - 할 수도 있었는데, 했어야 했는데, 해야만 했는데가 적혀 있었다. 그런가 하면 노홍철은 비석도 공개했다. 비석 앞에 앉자 천사의 모습을 한 노홍철 영상이 등장했다. 무조건 2분을 봐야 한다며 홀로그램을 제작하려다 비싸서 LED로 제작했다. 이어 내 미래와 오늘과 어제 모든 걸 돌아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14. 온 세상을 노랗게 물들이는 개나리
함경도를 제외한 한반도 전역에서 자생하는 개나리는 전 세계에서 발견되는 11종 중 우리나라 원산이 5종이나 된다. 꽃잎은 나리(백합)처럼 아름답지만 너무 흔해서인지 개라는 접사가 붙어 소박한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하지만 이름 뒤에 숨은 속삭임은 개나리가 주는 감동을 숨김없이 전한다. 온 세상을 노랗게 물들이는 짧고 강렬한 순간은 추억의 편린 속에 희망, 깊은 정 이른 봄의 감격 이라는 꽃잎과 함께 각인된다. 개나리는 3월이면 화사하게 꽃 피었다 금방 사라져 버리고 가을이 되면 열매를 맺는다. 개나리는 서울특별시의 시화이며 경기도의 도화, 전북 전주시의 시화이다. 서울시 성동구의 응봉산은 오래전부터 개나리가 많이 피는 곳으로 유명해서 매년 개나리 축제를 열고 있다. 화사하게 피어 봄의 활력을 전한다. 비슷한 종으로 만리화, 산개나리가 있다. 만리화는 개나리와 마찬가지로 한국 특산종이며 가지가 늘어지지 않아 구분된다. 산개나리는 북한산 개나리라고 하며, 경기도 산기슭에서 자생하는데 키가 작고 어린 가지에 자주빛이 돈다.
15.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순창 유네스코 식후경
전북 순창이 최근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 유산 등재를 계기로 발효음식의 메카를 넘어 미식여행, 건강여행, 토털 웰니스 관광지로 진화하고 있다. 깨끗하고 순박하고 번창한다는 순창의 뜻처럼 이곳은 전국 군 단위로는 드물게 인구도 늘었다. K-푸드의 근간인 발효과학은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인류의 건강을 지키는데 탁월하다는 국제적인 평가를 받았다. 순창 고추장 불고기를 안주 삼아 대한민국 최고 막걸리 상을 탄 순창 지란지교를 곁들인 뒤, 양지천 좌우를 장식한 4색 꽃길, 폭포 소리 사이로 봄꽃들이 아우성치는 강천산을 걸으면, 봄날 여행이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다. 순창은 발효 푸드의 최적 조건 아침 안개 77일을 딱 맞추는 세계 몇 안 되는 지역 중 한 곳이다. 이 같은 기후 조건을 기반으로 순창은 사람에게 유익한 균 10만종, 미생물 3만종을 개발했다. 순창의 지란지교의 비결은 최적의 안개 일수와 시간이라는 천혜의 요인 / 순창 건곡리의 구전비법 누룩 / 주방문기록의 과학성과 현대적 응용 등이 삼위일체가 이뤘기 때문이다. 멥쌀죽과 찹쌀 고두밥으로 두 번 빚고 일체의 첨가물 없이 오직 전통 누룩만으로 100일간 발효와 90일간 숙성을 끝낸 전통주이다. 지란지교는 누룩을 만들 때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자생 효모와 무화과 잎을 활용한다. 또한 월하미인이 반기는 체계산과 출렁다리 용이 산다는 용궐산 하늘길에 오르면 순창 산하의 장쾌함을 느끼고, 강천산에서 소박하고 수줍은 봄 처녀, 가을 총각의 정서가 느껴진다. 그리고 국가 민속문화 유산인 남계리, 충신리 석장승은 특이한 외관을 자랑한다. 나무가 아닌 성인 남자 키만 한 돌에 마을 지킴이 장승을 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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