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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5. 4. 18, 금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5. 4. 18. 02:19
1. 트럼프 vs 시진핑, 누가 먼저 무너질까 ?
2025년 세계는 지금 전례 없는 경제 전쟁의 한복판에 서 있다. 미국과 중국 두 경제 거인이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다. 협상도 타협도 없다. 이제는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자마자 중국산 제품에 145% 관세 폭탄을 투하했다. 이에 맞선 중국은 125% 보복 관세로 응수하며 전 세계를 향해 전쟁의 시작을 알렸다. 지금의 상황은 단순한 무역 갈등이 아니다. 글로벌 공급망의 붕괴, 세계 경제의 침체, 그리고 패권을 향한 두 강대국의 기까움이 뒤엉킨 충성없는 경제 전쟁이다. 한쪽은 굴복을 요구하고 다른 한쪽은 끝까지 버티겠다고 맞서는 상황이다. 미중 무역 전쟁은 단지 양국 간의 문제로 끝나지 않는다. 5820억달러에 달하는 양국 간 교역의 상당 부분이 사실상 마비되면서 글로벌 경제 전체가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전략은 명확하여 강력한 압박을 통해 중국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 미국이 원하는 양보를 얻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미국 내 소비자들과 기업들이 상당한 고통을 겪고 있다. 중국산 제품에 부과된 고율 관세로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사용하는 스마트폰, 가구, 의류 등의 가격이 급등했고 기업들의 운영 비용도 크게 증가했다. 특히 많은 중소기업들이 정리 해고나 사업 축소를 고려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미 지난 5년간 미국 소비자 물가가 24%상승한 상황에서 관세 인상으로 추가적인 가격 인상은 서민들의 생활고를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
중국 역시 이번 무역전쟁으로 심각한 도전에 직면했다. 미국은 중국의 최대 수출 시장으로 이 시장에서의 퇴출은 중국 경제에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중국 정부는 이미 내수 소비 부진과 부동산 시장 붕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수출마저 감소하면 상황은 악화될 것이다. 이번 무역전쟁으로 중국 경제 성장률은 최소 1.5-2%포인트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양국 간 경제 구조의 차이가 이번 전쟁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은 소비재 중심의 수입 구조로 인해 관세의 부담이 빠르게 소비자 물가로 전가되지만 중국은 주로 중간재와 산업재를 미국에서 수입하기 때문에 관세의 충격을 다소 완화할 수 있는 유연성을 지녔다. 더욱이 중국은 미국의 압박에 대응하기 위해 상당기간 공급망과 생산기술의 국산화를 적극 추진해왔다. 이는 장기적으로 중국이 경제적 자립성을 높이고 미국과의 갈등에서 더 큰 내성을 갖추게 하는 전략이다. 양국의 체제 또한 중요한 변수이다.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은 관세 전쟁으로 발생하는 국민 불안을 강력한 국가적 통제와 언론 검열을 통해 억누르고 차단할 수 있다. 반면 민주주의 국가인 미국은 국민의 불만과 여론을 차단하기 어렵다. 트럼프 행정부가 감당해야 할 국민적 저항과 정치적 부담이 더 클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중국은 지연과 절제라는 전략적 접근을 통해 미국의 압박을 견디며 장기전을 준비하고 있다. 희토류 수출제한, 미국 기업에 대한 반독점 조사 등의 카드로 미국에 압박을 가하는 동시에 미국과의 경제 갈등 속에서 국제사회의 지지를 확보하며 스스로를 국제 질서의 수호자로 부각시키고 있다, 이는 세계 각국이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에 반감을 느끼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이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가 취하고 있는 강경 일변도의 접근법은 단기적으로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미국에 더 큰 부담을 초래할 수 있다. 현재 상황을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렇게 정리했다. 이제 가면을 벗겨졌다. 미중 디커플링의 다음 장이 시작됐고 그 여파는 전 세계로 번질 것이다. 그러면서 이제 남은 질문은 양국이 어느 시점에서 파국을 피하고 현실을 직시할 것인가이다
2. 미국 특사 “3.67% 이상 불가”....이란핵 전면폐기 아닌 농축제한 언급
트럼프 대통령이 핵시설에 대한 공격 가능성까지 거론하면서 이란에 핵 협상을 압박하는 가운데 트럼프 정부가 이란의 핵 프로그램 전면 폐기가 아닌 우라늄 농축 제한을 협상 목표로 제시했다. 미국 중동 특사는 이란과의 대화는 2개의 핵심포인트에 대한 것이라면서 하나는 농축에 대한 것으로 그들은 3.67%를 넘겨 우라늄을 농축할 수 없다고 밝혔다. 두 번째 포인트에 대해 농축프로그램과 무기화에 대한 검증이라면서 여기에는 그들이 비축하고 있는 미사일, 폭탄 기폭 장치 등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특사가 언급한 농축률 3.67%는 이란 핵 합의상의 농축 제한과 같다. 2015년 미국을 비롯한 안보리 상임이사국 5개국과 독일이 이란과 타결한 핵 합의는 우라늄 농축 제한 등 핵 활동을 제한하고 그 반대급부로 이란에 대한 제재를 해제하는 것이 골자다. 이란이 의무사항을 지키지 않을 경우 제재를 다시 복원하는 이른바 스냅백 조항이 포함돼 있다. 이란이 트럼프 대통령의 핵 합의 파기 이후 우라늄 농축률을 높이기 시작했다. 이는 네타냐후 총리를 비롯해 이스라엘의 강경파가 추구하는 이른바 리비아식 합의와는 거리가 있다. 리비아식 비핵화 모델은 핵 개발에 필요한 물질과 장비, 자료 등을 넘기고 비핵화 검증 뒤 보상하는 방식이다. 리비아 방식과 관련 미국의 감독과 실행으로 모든 시설을 폭파하고 모든 장비를 해체한다는 것이라고 이스라엘은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해 핵무기를 절대 가질 수 없다는 점을 반복하면서 핵 협상을 강도 높게 압박하고 있다. 그러면서 이란의 핵시설에 대한 군사적 타격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인 협상 목표를 공개적으로 언급한 바는 없다. 미측 대표단은 지난 12일 오만에서 이란측과 만났고 19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다시 만날 예정이다
3. 하버드대 독립성 놓고 협상 없다....트럼프 대학 개조 요구 첫 반기
미국 하버드대가 트럼프 정부에 반기를 들었다. 학내 반이스라엘 움직임을 차단하라는 요구를 받자, 대학의 자율성이 더 중요하다며 대학들 중 처음으로 맞선 것이다. 트럼프 정부는 바로 하버드대 보조금 지원을 끊었다. 학생들이 캠퍼스에서 모여 반전 구호를 외친다. 트럼프 정부는 이런 움직임이 유대인 차별이라며 대학들에 시정조치를 요구했는데 하버드대가 처음으로 반기를 들었다. 가버 총장은 우리 대학은 독립성이나 헌법상 보장된 권리를 놓고 협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정부가 사립대학에 지시할 권한이 없다며 굴복하지 않겠단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정부가 요구한 9가지 조치는 마스크 전면 금지, 다양성 프로그램 폐지, 입학 규정 변경 등을 담고 있다. 교수들은 이것은 미국 수정헌법 제 1조의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였다고 했다. 미 정부는 즉각 3.2조원 규모의 보조금의 지급을 중단했다. 대학 내 진보 색채 지우기에 나선 트럼프 정부에 하버드대가 공개적으로 저항하면서 정부와 대학간 갈등의 분수령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정부는 앞서 다른 대학들에도 유대인을 보호하지 않으면 처벌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한 상태다. 지난달 컬럼비아대는 보조금 중단 위협에 시위 통제 강화 등 정부 요구를 수용한 바 있다. 최근엔 시위에 참가했단 이유로 유학생 체포와 추방 시도로 잇따르면서 한달새 비자가 취소되거나 연방정부 기록이 말소된 유학생과 학자들이 1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4. 휴지도 샤워도 양치도 줄일 지경....가난해지는 명품국 프랑스
프랑스 국민의 절반은 한달 생활비 부족을 우려해 샴푸나 샤워젤 등 위생용품 소비를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인의 49%는 한달 생활비가 바닥날까 걱정한다고 응답했으며 41%는 빈곤 상태에 빠질 수 있다는 불안을 드러냈다. 21%는 식량구입을 위해 자선 단체에 의지해야 할 수도 있다고 했다. 인플레이션 등의 영향으로 경제적 불안이 정점에 달한 지난달 조사 결과에 비하면 다소 나아졌지만 여전히 주머니 사정에 대한 우려가 큰 셈이다. 생활비 부족 우려는 위생용품 소비 감소로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47%는 현재의 경제 상황이 위생용품 소비를 제한하거나 줄이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했다. 또 17%는 식료품과 위생용품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화장품 소비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응답자의 33%는 메이크업 제품을, 27%는 염색약을, 24%는 보습 제품을 포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여성 10명 중 3-4명은 화장이나 염색을 하지 않는다고 했다. 위생용품을 포기하는 이도 적지 않았다. 프랑스인 10명 중 1명이 기본적인 위생용품 구매를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9%는 샴푸를 안 산다고 답했고, 8%는 치약이나 샤워젤을 포기했다. 칫솔 교체를 줄이거나(24%), 화장지 사용을 아끼거나(22%), 머리를 덜 감는다는 응답(15%)도 이어졌다. 또한 32%는 세탁횟수를 줄여 옷을 더 오래 입고, 21%는 세제를 줄이거나 사용하지 않는다고 했다.
5. 아주 시끄러운 장소라도 연인 말 잘 들으려면 손가락 필요....대체 왜 ?
레스토랑에서 옆 테이블에 앉은 시끄러운 사람 때문에 연인의 말이 잘 들리지 않을 때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집중력을 올릴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이 발견됐다. 프랑스 엑스마르세유대 연구진은 말을 이해하는데 움직임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아내기 위해 일련의 실험을 설계했다. 연구진은 운동시스템이 단순히 움직임을 실행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 정보의 통합과 재사용에 적극적으로 기여한다는 이론을 바탕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에게 사람이 읽는 문장을 들려줬다. 40개로 구성된 문장 내용은 배경 소음으로 인해 듣는 사람이 이해하기 어렵게 만들었다. 그들은 각각 다른 박자(느림, 중간, 빠름)에 맞춰 리드미컬하게 손가락을 두드리기, 제공된 비트에 맞춰 두드리기, 그냥 비트듣기 또는 단순히 말이 시작될 때까지 침묵 속에서 기다리기 등이었다. 그런 다음 방해가 되는 배경 소음에 묻힌 긴 문장을 듣고 알아낸 단어를 적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이 녹음에서 정보를 얼마나 잘 받아들이는지를 정확도와 속도 측면에서 평가했다. 연구결과 녹음을 듣기 전에 물리적 박자를 경험한 사람들, 즉 자신의 속도에 맞춰 두드리거나 오디오 박자에 맞춰 두드린 사람들은 문장에서 들은 단어를 식별하는 능력이 훨씬 뛰어났다. 중간 속도의 박자에 맞춰 두드린 후 , 즉 초당 두 번 정도 두드린 후 시끄러운 문장을 훨씬 더 잘 이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연구결과는 자연스러운 언어의 시간적 역학을 처리하는 데 있어 운동 시스템의 기능적 역할에 대한 증거를 제공한다고 했다
6. 미국 달러, 주식, 채권 트리플 약세......일본 버블 붕괴 때와 비슷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전쟁을 본격화한 이후 미국 달러와 국채, 주식 등 3대 자산의 가치가 일제히 급락하는 트리플 약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글로벌 투자자들이 한 나라의 주식과 채권을 동시에 팔고 그 자금을 외화로 바꿔 해외로 빠져나갈 경우 발생하는 현상이다. 1990년대 초 일본은 버블 경제 붕괴 후 잃어버린 30년에 돌입하기 직전 외국인 투자 자금이 빠져나가 트리플 약세를 겪은 적이 있다. 기축통화국으로 미국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율을 공개하며 관세전쟁을 선포한 지난 3일 이후 15일까지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는 3.5%하락했다. 미국 국채 10년물 가치는 7.2%, 주가는 4.7%떨어졌다. 전문가에 의하면 달러 자산의 트리플 약세는 스태그플레이션 시기인 1970년대에나 보이던 조합이라며 2008년 금융 위기 이후에는 달러 자산 트리플 약세가 추세적으로 등장한 사례가 없다고 했다. 최후의 안전자산으로 통하는 달러 표시 자산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는 상황이 매우 이례적이라는 것이다. 재닛 옐런 전 미국 재무부 장관은 미국 채권 시장의 투매 상황에 대해 투자자들이 달러 기반의 자산을 기피하기 시작했고, 이는 글로벌 금융시스템의 근간인 미국 국채의 안정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라고 했다. 글로벌 투자자들의 미국 선호가 견고하다면 미국 국채 금리 상승은 미 국채에 대한 수요를 높여 달러화 강세로 이어져야 하는데 최근 상황이 정반대라는 것이다. 영국 이코노미스트지는 자의적이고 변덕스러운 트럼프의 관세 정책 결정이 다른 어느 곳보다 미국에 더 큰 경제적 피해를 입힐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달러화 약세는 상대적인 원화 강세로 나타나고 있다. 15일 달러당 원화 환율은 1425.5원에 마감했다. 상호관세가 발효된 지난 9일보다 60월 가까이 떨어졌다
7. 관세전쟁 속 진짜 금값 된 금값.....국제 현물가격 사상 최고치
미국 관세정책 불확실성과 글로벌 무역 갈등 속에 대표적 안전자산인 국제 금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16일 금 현물가격은 전장 대비 3.61% 상승한 온스당 3,338.43달러에 거래됐다. 금 현물은 이날 한때 온스당 3,350달러선을 찍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금 선물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면서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이 온스당 3,355.10달러에 정산됐다. 미중간 관세 부과 맞대응 기조와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것도 금값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약달러는 일반적으로 달러화로 표시되는 금값 오름세를 부채질한다. 주요 6개국 통화(유로화,엔화 등)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ICE(인터콘티넬털 익스체인지) 미국 달러 지수는 전장보다 0.82%떨어진 99.04선을 기록했다. ICE달러 지수는 100을 기준점으로 두는데 숫자가 작아질수록 달러 선호 또한 낮아진다고 해석된다
8. 3년뒤엔 사라진다 더 내고 안 찾아간 건보료 327억원
건강보험료 환급금 중 수백억원이 주인을 찾지 못한 채 잠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대로 3년이 지나면 권리가 사라져 돌려 받지 못하게 된다. 보건복지부의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종합감사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으로 건보료 환급금 (미지급액)은 327억원에 달했다. 이는 2022년 57억원, 2023년 124억원과 비교해 급증한 수치다. 건강보험료 환급금은 가입자가 보험료를 이중으로 납부했거나 자격 변동 등으로 보험료가 잘못 계산돼 더 낸 경우 등 정당한 이유 없이 건보공단이 보유하게 된 돈으로 국민에게 돌려줘야 한다. 현행법상 환급금은 3년 안에 찾아가지 않으면 소멸시효가 완성돼 건보공단의 재정 수입으로 처리된다. 이렇게 사라진 환급금은 2020년과 2021년에 각각 26억원에 달했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소멸한 금액만 해도 66억원이 넘는다. 건보공단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매년 상하반기에 환급금 집중 지급 기간을 운영하고 환급금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입금받을 수 있는 환급계좌 사전 신청 제도 등을 도입했다. 또 네이버 앱 등을 통한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로 환급 대상자에게 안내문을 발송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3년간(2021-23)집중 지급 기간 처리 대상이었던 미지급액 중 약 40%(292억원)는 여전히 환급되지 못했다. 지사나 본부차원에서 관리 감독이 아직도 미흡한 상태이다
9. 오픈 AI, 새 추론 AI모델 o3 출시......이미지 보고 생각 첫 모델
챗 GPT 개발사 오픈 AI가 새로운 인공지능 모델을 내놓았다. 이용자 질문에 추론하는 것을 넘어 이미지를 보고 생각하는 추론 모델이다. 오픈 AI는 그림이나 도표 같은 이미지를 분석하고 이해할 수 있는 새로운 인공지능 모델 o3와 소형모델인 o4미니를 출시한다고 했다. 이 모델은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고 여러 단계에 걸쳐 답변을 추론하는데 중점을 두고 작년 9월 출시된 오픈 AI의 첫 번째 추론 모델 o1의 후속 모델이다. 오픈 AI는 o3가 자사의 가장 정교한 추론 모델로 수학, 코딩, 추론, 과학, 시각적 이해 능력을 측정하는 테스트에서 이전 모델을 능가했다고 했다. 또 o4미니는 가격과 속도, 성능 사이에 균형을 추구하는 모델이라고 덧붙였다. 오픈 AI는 이들 모델이 AI가 이미지를 보고 생각할 수 있는 자사의 첫 모델이라며 단순히 이미지를 보는 것이 아니라 시각정보를 추론 과정에 따라 직접 통합할 수 의미라고 소개했다. 이용자가 o3모델을 통해 화이트보드, 그림, 도표 등 다양한 이미지를 올리면 AI가 이를 분석한다. 이들 모델은 흐릿하거나 품질이 낮은 이미지도 이해할 수 있고 이미지를 확대하거나 회전시키며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오픈 AI는 향후 몇 주 내로 o3의 상위버전인 o3 프로를 챗 GPT 프로 가입자용으로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 모델은 더 많은 컴퓨팅 자원을 활용해 한층 정교한 응답을 생성할 수 있다. 한편 o3와 o4 미니는 GPT-5 출시 전까지 마지막 독립형 AI 추론 모델이 될 수 있다고 했다. GPT-5는 기존 GPT-4.1모델과 추론 모델을 통합하는 차세대 모델로 소개될 예정이다. 한편 오픈 AI는 코딩 툴 업체인 윈드서프를 4.2조원에 인수하려고 하고 있다. 윈드서프가 개발한 소프트웨어는 상세 코드를 입력하지 않고도 AI모델이 신속하게 새로운 소프트웨어 코드를 생성해주는 바이브 코딩 기능으로 개발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오픈 AI의 역대 인수 협상 중 최대규모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10. 뇌에서 논리적 사고 문제 해결 담당 영역 찾았다
뇌졸중이나 뇌종양 등으로 뇌 특정 부위가 손상된 환자들에 대한 실험 연구에서 우측 전두엽이 논리적 사고와 문제해결 같은 추론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병변 결손 매핑으로 알려진 이 방법은 뇌 손상 부윙와 그에 따른 인지적 행동적 결손 사이의 관계를 밝히는 것으로 인간의 뇌에서 기능을 찾아내는 가장 강력한 방법으로 꼽힌다. 하지만 뇌 손상을 연구하려면 특정 뇌 손상을 입은 환자가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병변 결손 매핑을 통한 뇌 손상 연구는 어렵고 시간이 많이 소요될 수 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좌우 전두엽 또는 후두엽에 국소 병변이 있는 환자 247명과 건강한 81명을 대상으로 추론 능력을 평가하는 테스트를 하고 병변 결손 매핑 기법으로 분석했다. 테스트로는 언어적 유추 추론과 그림 도형 숫자 등의 논리적 패턴을 파악하는 비언어적 추론 과제가 사용됐다. 연구결과 우측 전두엽이 손상된 사람들은 다른 부위에 손상이 있는 사람들보다 테스트에서 훨씬 더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다른 환자나 건강한 사람들에 비해 실수를 15%가량 더 많이 했다. 연구책임자인 시폴로티 교수는 이 연구는 우측 전두엽이 추론과 새로운 문제 해결에 필요한 유동적 지능 모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이는 추론의 근간을 이루는 복잡한 신경 구조에 대한 이해를 높여준다고 했다
11. 이
것 때문에 늙는다.....과일 먹는 최악의 습관
최근 저속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과일과 채소를 현명하게 섭취하는 방법이 주목받고 있다. 간편함과 빠른 흡수를 이유로 과일과 채소를 착즙하거나 갈아 마시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는 혈당 조절에 치명적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에는 소비자 입맛을 고려해 당도가 높은 과일 품종이 많이 나오고 있다. 주스 한잔으로 하루 당류 권장량을 쉽게 초과할 수도 있다. 과일이나 채소를 주스로 만들면 일부 비타민도 손실될 수 있다. 비타민 B1, B2, C는 빛과 열, 금속에 약해 착즙과정에서 파괴하기 쉽다. 비타민 보존을 위해 녹즙으로 만들어도 식이섬유가 풍부한 껍질이나 과육의 일부도 걸러져 영양소 섭취 효율이 낮아지는 문제가 생긴다. 특히 액체 형태로 들어간 과일당은 체내에서 빠르게 흡수돼 혈당 스파이크를 유발할 수 있다. 혈당이 급상승하면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를 더 많이 할 뿐만 아니라 체내 지방 합성을 촉진해 체지방을 증가시킨다. 과속노화의 종말의 책에서 한국인은 선천적으로 인슐린 기능이 취약한 체질이라고 했다. 서양인보다 췌장 크기가 12.3%작고, 췌장 내 지방 함량은 22.8% 더 높으며 인슐린 분비 기능은 36.5%낮은 것으로 보고돼 혈당 관리에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 시판되는 과일주스는 이러한 문제를 더욱 심화할 수 있다. 과일뿐 아니라 감미료, 농축액, 향료 등이 첨가되는 경우가 많아 건강에 해로울 수 있어서다. 따라서 주스형태보다는 원물 그대로를 먹는 게 낫다. 한편 과일은 당분 함량이 높은 편이라 다른 음식물과 섞으면 발효되기 쉽고 위장에 가스를 유발할 수 있다. 위장 기능이 약한 사람이나 소화불량을 겪는 사람은 식후 과일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과일은 식사하기 1시간 전이나 식후 3시간 정도 지난 뒤 간식으로 먹는 것이 좋다고 했다.
12. 살 빼려 먹은 이것.....뱃속 부글부글 끓어 고생할지도
다이어트하다 보면 시리얼 대신 오트밀을 먹게 된다. 열량이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이 오래가기 때문이다. 한편 평소 배에 가스가 잘 차는 사람이나 과민성 대장 증후군 환자는 오트밀을 먹을 때 조심해야 한다. 오트밀에 든 식이섬유는 위에서 소화 분해되지 않는다. 장까지 내려가 장내 미생물에 의해 발효되는데, 이 과정에서 가스가 과도하게 발생해 속이 부글거릴 수 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있으면서 설사가 잦은 사람이 식이섬유 식품을 지나치게 먹으며 증상 악화 우려가 있다. 한번에 40g씩 하루에 1-2끼 정도만 오트밀을 먹어야 한다. 이 정도면 식이섬유 일일 권장 섭취량 30-60%를 채운다. 오트밀도 종류에 따라 혈당을 올리는 정도가 다르다. 다이어트나 혈당 관리 중인 사람은 스틸컷 오트밀을 선택하는게 좋다. 오트밀은 크게 스틸컷 오트밀, 롤드 오트밀, 퀵 오트밀로 나뉜다. 스틸컷 오트밀은 통 귀리를 작게 잘라놓기만 한 것이라 가공을 거의 거치지 않는다. 롤드 오트밀은 귀리를 쪄서 얇게 편 후에 말린 것이다. 입자크기가 작을수록 몸에 소화 흡수하는 속도도 빠르다. 퀵 오트밀은 이중에서 입자 크기가 가장 작아 먹기 편하지만, 다른 종류의 오트밀에 비해서는 섭취 후 혈당이 빨리 오르는 편이다.
13. 신은 죽었다.....마녀사냥의 비극의 무대로 ‘시련’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는다. 그리고 자기 뜻과 맞지 않은 사람들은 척결한다.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 보려는 사람들, 그리고 그걸 이용해 이득을 취하려는 기득권층, 마을 소녀들이 늦은 밤 조용한 숲에 모여 모래 춘 춤은 어느 순간 악마를 불러들이는 의식이 됐다. 춤을 춘 것만으로도 의심받고, 손가락질 받으며 기절한 척까지 해야만 했던 아이들은 이 순간 어른들이 원하는 대로 악마를 봤다고 했다. 그리고 이들을 이용해 눈엣가시 같던 마을의 정적을 처단하려는 목사, 땅을 빼앗으려는 지주, 잘못된 결정이라도 이를 굽히지 않는 오만한 법관까지 더해지면서 마을 전체에 피바람이 몰아친다. 일단 불붙기 시작한 광기는 빠른 속도로 마을 전체로 번져간다. 근거없는 의심과 두려움에 정치적인 조작이 개입되면서 무고한 사람들도 희생되기 시작한다. 하지만 제동을 거는 사람도 악마로 몰릴 뿐이다. 자백하던가 교수형을 받던가 악마로 몰린 이들에게 선택권은 없었다. 마을사람들에게 존경받은 강직한 농부 존 프락터도 거짓 증언 때문에 마녀로 지목당하는 인물이다. 숲에서는 소녀들의 춤을 이끌었고, 이후 재판에선 악마를 보았다고 증언하던 애비게일 윌리엄즈는 존 프락터와 불륜 관계였다. 다시 가정으로 돌아간 존 프락터를 빼앗기 위해 애비게일이 거짓증언하면서 극의 갈등은 절정으로 치닫는다
연극 시련은 세일즈맨의 죽음 등을 쓴 미국의 극작가 아서 밀러의 대표작 중 하나다. 1692년 세일럼 마녀재판을 배경으로 집단 히스테리와 정치적 억압, 도덕적 타협 등의 문제를 강하게 꼬집으며 1950년대 당시 미국에서 벌어진 매카시즘을 비판했다. 17세기 미국 매사추세츠주 시골 마을에서 벌어진 일이지만 정치적 양극화가 극에 달했다는 말이 나오는 현대 한국 사회에서도 충분히 공감대를 형성한다. 한편 프록터는 비극 속에서도 자신의 양심을 저버리지 않는다. 자신의 과거의 과오를 인정하고 반성하며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억압과 고통을 감내하면서 결국 인간의 용기와 의지, 존엄성을 보여준다. 밀러는 시련이 지니는 사회적 정치적 맥락의 의미가 사라진 다음에도 이 작품이 지속해서 공연되는 건 질서의 허약함이라는 유령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때문이라고 보았다. 신유청 연출은 옮음이 무엇인지 구분하기 힘든 세상에서 이미 정해진 틀에서 스스로의 옮음이 증명되는 견해만을 옮음으로 여긴다며 나와 다른 견해의 말은 손쉽게 차단한다. 반대를 향한 내 안의 시기심은 나를 지탱해 주는 힘이며 나의 반대는 언제나 악, 나는 선이다고 사고하는 현대인들을 지적했다.
14. 민주주의라면 최소한 이것을 해야지
로버트 달은 저서 민주주의에서 조직의 모든 구성원이 정치적으로 평등한 것을 민주주의의 중요한 조건으로 제시한다. 그래야만 모두가 자신의 자유와 이익을 지킬 수 있기 때문이다. 존 스튜어트 밀은 인간은 적어도 타인이 멋대로 행사하는 악으로부터 자기를 방어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국가는 합법적으로 개인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다. 국가의 권력남용으로부터 자신의 권리와 이익을 보호할 수 있으려면 모든 구성원이 국가의 행위 결정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 1865년 미국의 남북전쟁 직후 제정된 수정헌법은 인종을 기준으로 투표권을 제한하는 것을 금했다. 이후 흑인이 상원 및 하원에 당선되는 등 흑인의 정치권력이 점점 커졌다. 당황한 남부 백인들은 폭력을 동원하여 흑인이 투표에 참여하는 것을 저지했다. 나아가 투표하려면 읽기, 쓰기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거나 적정 세금을 내야 한다는 등의 조건을 추가하여 흑인의 투표 참여를 원천 봉쇄했다. 결국 1881년 61%이던 흑인의 투표율은 1912년이 되자 2%로 곤두박질쳤다. 한편 근대 민주공화국의 평등은 종교적 기원을 갖는다 기독교와 불교 그리고 불교에서도 인간은 신의 평등한 자식이라고 했다. 또한 생물학적으로 인간의 동일 종 즉 호모사피엔스로서 평등하다.
민주주의는 평등 가운데 특히 정치적 평등을 추구한다. 모든 구성원이 정치적 평등을 누릴 충분한 능력을 갖추었냐다. 경제, 외교, 국방, 과학, 의료 등과 같은 정치의 여러 문제는 분명 전문가의 판단이 필요하다. 반면에 정치의 목표라 할 수 있는 정의, 공정, 행복, 생존, 복지 같은 것들은 윤리적 주관적 판단을 요구한다. 윤리적 주관적 문제에 정답은 없다. 전문가의 판단만이 아니라 모든 구성원의 의견이 필요한 이유이다. 민주주의에서는 다수의 평등한 구성원이 합리적이고 올바르게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교육은 큰 가치를 갖는다. 근대 민주주의를 만든 18세기의 사상가들을 계몽주의 철학자라 부르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존 스튜어트 밀은 고대 그리스의 민주주의에 중세 유럽의 대의제를 결합한 대의 민주주의야말로 현대의 위대한 발견이라고 했다. 그리고 민주주의 초기 역사부터 정치적 파벌이 존재했다. 영국의 경우 군주를 지지하는 파벌과 지방귀족을 지지하는 파벌로 시작하여 각각 토리당과 휘그당으로 변모했다. 미국은 조지 워싱턴을 중심으로 하는 연방파와 토머스 제퍼슨을 중심으로 하는 공화파로 파별이 나뉘었다. 초기에 이런 파별은 공공 이익에 해로운 것으로 여겼으나 점차 대의민주주의의 대표를 배출하는 정당으로 자리 잡는다. 대표는 모든 구성원이 참여하는 보통선거를 통해 선출된다. 구성원은 선출된 권력을 비판하고 견제할 수 있도록 언론, 출판, 집회, 결사와 같은 표현의 자유를 가져야 한다. 민주주의를 운용하는 이런 세부 규정은 헌법과 법률로 정한다 법은 단순한 규정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전근대국가가 신이 부여한 군주의 세력에 의해 통치되었다면 근대 민주국가는 헌법과 법률 같은 문서의 지배를 받는다.
유대교는 문서를 신과 같이 같이 섬긴 최초의 종교라 할 수 있다. 성경은 단순한 경전이 아니라 고대의 헌법이고 법률이자 유대인의 모든 일상생활까지 지배하는 종합 지침서였다. 문제는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의 모든 세부 사항을 문서로 쓰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성경의 해석을 두고 수백년 동안 논쟁을 벌이던 유대인은 마쉬나라는 해설서를 만들게 된다. 이것에 대한 해석을 두고 논쟁을 시작했고 그 논쟁은 탈무드라는 새로운 경전으로 귀결되지만 유대인들은 마쉬나와 탈무드를 받아들이지 못한 이들은 성경에 신약을 추가하여 새로운 종교인 기독료로 분리된다. 조선도 문서의 지배 받는 국가로 국가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사서오경 같은 유교경전의 문장과 그 해석을 암기해야 했으며 경전의 해석을 두고 편을 나눠 목숨을 건 당쟁을 하기도 했다. 문서는 완벽하지 않고 언제나 해석이 필요하다. 민주주의는 왕이 아니라 법이 통치하지만 법이라는 문서만으로 유지될 수 없다, 우리는 이번 계엄, 탄핵 국면을 거치며 법이라는 것이 얼마나 자의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지 목격하고 있다. 한편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에서 두가지 규범을 제시했다. 첫째 정치적 반대파를 제거해야 할 적이 아니라 동등한 시민으로 인정할 것. 비민주적 독재자의 전형적인 수법은 정적을 헌정 파괴자, 범죄자로 몰아붙이며 사소한 법률 위반을 문제 삼아 몰락시키는 것이다. 둘째 반대파를 괴롭히기 위해 법률적 특권을 휘두르지 말 것. 법을 어기는 것은 아니지만 상식이나 통념으로 볼 때 말도 안되는 수준으로 상대를 공격하면 안 된다는 뜻이다. 합법적이라고 해도 규범에 어긋나는 행동을 자주 하는 정치인은 민주주의에 위협이 된다
1801년 3월 4일은 민주주의 역사의 이정표이다. 미국에서 대통령 선거를 통해 권력을 한 정당에서 다른 정당으로 평화롭게 넘겨준 날이기 때문이다. 상대 정당을 공존할 파트너로 여기는 것은 민주주의의 첫째 규범이다. 우리도 1998년 김대중 정권 이래 평화로운 정권 교체를 이어왔다. 2020년 미국의 트럼프와 같이 선거 결과에 불복하며 부정선거 음모론을 퍼뜨리는 것은 민주주의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 민주주의가 정치적 평등을 추구하는 것은 최소한 독재를 거부하는 것이기도 하다. 역사적으로도 민주주의는 군주의 독재를 거부하여 만들어진 제도이다. 한편 유발 하라리는 넥서스에서 민주주의는 강력한 자정장치를 갖춘 분산된 정보 네트워크라고 했다. 민주주의에서 권력은 분산되어 서로 감시한다. 삼권분립은 독재를 막을 신의 한수다. 나아가 언론은 권력을 감시하고 정보를 공개하여, 사법부는 법의 해석을 통해서 권력을 견제한다. 독재자는 민주주의를 망가뜨리기 위해 사용하는 흔한 방법은 자정 장치를 공격하는 것이다. 자정장치가 존재해야 하는 이유는 누구나 잘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통령이 틀릴 수도 있고 다수의 국민이 틀린 판단을 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잘못을 알았을 때 인정하고 고치는 것이다.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위태로운 시기를 겪었다. 우리가 지키고 복구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알려면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환안제 15.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종묘대제 6년만에 일반공개
유네스코 세계유산 종묘대제가 종묘 정전에서 거행되는 모습이 6년만에 일반에 공개된다. 종묘대제는 왕실 품격 높은 의례와 무용, 음악이 어우러진 종합적인 의례다. 그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1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으로 등재됐다. 1474년 편찬된 예전인 국조오례의에 따르면 종묘대제는 국왕이 직접 거행하는 가장 큰 제사인 길례에 속한다. 1969년 복원된 종묘대제는 매년 5월 첫째 일요일에 유교 예법과 절차를 엄격히 지켜 웅장하고 엄숙한 의식으로 거행되고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20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종묘 정전의 대규모 수리를 완료하였으며 20일 창덕궁 구 선원전에 2021년부터 임시 봉안했던 신주를 제자리로 모셔 오는 환안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는 종묘대제의 국가무형유산 지정 50주년이자 종묘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30주년이다. 봉행 행사는 오전 10시 영녕전 제향을 시작으로 경복궁 광화문에서 종묘까지 어가행렬이 이어진다. 오후 2시부터 정전 제향이 거행된다. 국가유산청은 24일부터 5월 4일까지를 종묘주간을 지정해 다양한 체험도 운영한다. 종묘제례악 야간 공연, 종묘제례악 체험관, 제사상 재현 전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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