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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5. 4. 4, 금 )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5. 4. 4. 02:48

     

    1. D-1 윤의 운명은 ? 첫 번째 쟁점부터 파면.....8 : 0 예상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헌법재판관 연구원 출신의 다섯가지 쟁점 중 첫 번째 쟁점에서부터 이미 파면이라는 취지로 말하며 탄핵의 인용 결정의 결론의 여덟 부의 재판관이 같은 일치된 의견을 가질 것이라고 했다. 한마디로 8:0 만장일치 파면이라는 것이다. 여권 일각에서는 5:3이라는 설도 있지만 윤 대통령의 탄핵사유와 한 총리의 탄핵 사유는 전혀 사실관계가 다르고 사실 법 위반의 중대성 측면에서 완전히 차원이 다르다고 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대통령의 이번 탄핵 사유는 헌법을 수호해야 될 대통령이 오히려 헌법을 파괴하고 헌법 질서를 유린했다는 점에서 본질적으로 사실상 내란 범죄고 그것이 우리 헌법에 있어서 결코 용납할 수 없는 그런 상황이라며 그런 점에서 헌법의 수호자인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이 그 점을 잘 지켜서 탄핵 심판의 본질에 맞게 손상된 헌법질서를 회복하는 결정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5개의 큰 쟁점은 비상계엄 선포의 위법성 / 포고령 1호의 위법성 / 군 경 동원한 국회 장악 시도 / 영장 없는 압수 체포 등 선거관리위원회 장악 시도 / 정치인 법조인 등 체포 지시 등이다 비상계엄 선포의 위법성과 관련해 당시 비상계엄 선포 시에 전시, 사변이나 국가 비상사태가 명백히 아니었다. 그런 점에서 실체적 요건을 흠결한 것이라며 아울러 또 국무회의 심의 절차를 거치지 않은 것으로 변론 과정에서 드러났기 때문에 이거는 중대한 헌법 위반이라며 실체적 절차적 흠결을 지적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야당의 탄핵 남발이나 예산 삭감에 대해서 국민에게 호소하고 야당에 경고하기 위해서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고 그렇게 얘기를 했었는데 결코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할 수 있는 요건이 전혀 아니라고 했다. 국회활동과 정당 활동을 금지하고 언론의 자유를 제한한 포고령 1호의 위법성에 대해선 우선 비상계엄 선포 자체가 실체적 절차적 요건을 충족하지 않아서 위헌이기 때문에 포고령은 자동으로 위헌이라고 했다. 이어 적법한 비상계엄을 선포를 했을 경우라도 국회의 권능을 제한하거나 방해할 수 있는 활동을 금지할 수 있는 아무런 법적 근거가 없다며 비상계엄 선포가 대통령의 고유한 권한이라고 하더라도 이 부분은 명백한 위헌이라고 했다. 군 경 동원한 국회 장악 시도와 관련해선 특히 헌법재판소에서도 주목했던 점은 이른바 최상목 쪽지 국가비상 입법기구의 예산을 마련하라는 그런 취지인데 결국 대통령이 이번 비상계엄 선포를 통해서 궁극적으로 의도한 바가 국회를 해산하고 국회를 대체하는 국가 비상 입법기구를 설립해서 실질적으로 장기적인 집권을 획책한 이른바 친위 쿠데타가 아니었냐는 강한 의심을 갖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어떤 반국가 세력, 종북세력을 척결하고자 했다는 것, 이것이 사실상 대통령의 본인의 입에서 나온 얘기라며 이번 비상계엄 선포가 실질적으로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그리고 헌정질서를 물러나게 하는 친위 쿠데타였다는 점을 스스로 밝힌 것이 아니냐 그런 점에서 법 위반의 중대성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2. 중동에 F-35 해군 전투기도 뜨나......미국, 항모 추가 배치

    미국이 중동에 항공모함 전단을 추가 배치했다.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에 대한 공습을 강화하고 이란에 대한 핵 협상 압박 등으로 역내 긴장이 커져 나온 조치다. 미국 국방장관은 해리 트루먼 항모전단을 중동 지역을 담당하는 미 중부 사령부 책임 지역에 계속 머물게 하고 이 지역에서 억제와 전력 보호 노력을 지원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칼빈슨 항모전단에는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예정된 훈련이 완료되면 중부사령부 작전 책임 구역으로 이동하도록 했다. 자유로운 상업활동 보호는 홍해를 거쳐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는 선박에 대한 후티 반군의 공격을 억제하겠다는 뜻이다. 특히 칼빈슨 항모에는 5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 C 10(1개 대대)도 배치돼 있다. 이 전투기는 항모 착함이 가능한 해군용으로 첨단 스텔스 기술이 담겨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지원을 받은 후티 반군을 가차 없는 공격으로 말살하겠다고 했다. 미국의 전략자산인 B-2 스피릿 스텔스 전략폭격기 6대가 인도양 디에고 가르시아 섬의 미국 영국군 합동 기지로 이동했다고 했다. 이 폭격기는 땅 밑 60m시설까지 파괴할 수 있는 초대형 벙커버스터인 GBU-572발까지 탑재할 수 있어 공중 급유를 통해 약 3800km 떨어진 이란의 주요 핵 시설에 타격을 입힐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3. 조상뒀다 증명하면 시민권 내주던 이탈리아 규정 강화

    이탈리아 출신 조상을 뒀다는 점만 증명하면 무조건 시민권을 주던 이탈리아가 국적 취득 문턱을 대폭 높였다. 지난달 28일 혈통에 따른 시민권 부여 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의 법률을 시행했다. 그동안은 이탈리아 왕국이 세워진 시점인 1861년 이래 이탈리아에서 거주하던 조상이 있다는 점만 증명되면 시민권을 부여해 왔다. 새법률은 이런 조항을 삭제하고 이탈리아인 부모나 조부모가 있어서만 시민권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탈리아어 능력 시험 통과도 시민권 부여 조건으로 추가했다. 혈통에 따른 시민권 신청을 악용하는 사례가 너무 많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탈리아는 올해 한국 등과 함께 여권 파워 3위에 올랐다. 이는 그만큼 이탈리아 여권 소지자가 무비자로 갈 수 있는 나라가 많다는 의미다. 이를 노리고 시민권을 신청하는 경우가 늘어났다. 남미에 사는 이탈리아 이민자의 후손이 유럽이나 미국을 무비자로 방문하기 위해 시민권을 신청하는 식이다. 이탈리아 정부에 따르면 해외에 거주하는 이탈리아 국민은 2014460만명에서 지난해 640만명으로 40% 가까이 증가했다. 신규 시민권 취득이 증가분의 상당수를 차지했다.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주재 이탈리아 영사관은 시민권 신청자가 1만건과 6천건이 늘었다. 이탈리아에서는 시민권 취득을 돕는 작은 산업 생태계까지 형성된 터라 그 종사자들은 반발하고 있다

     

    4. 알프스 암소 싸움 축제.....스위스가 부러운 청도

    대한민국에 청도 소싸움이 있다면 스위스엔 발레 소싸움이 있다. 본성에 기초한 야생 싸움의 멍석을 사람들이 깔았다. 봄이 되면 알프스 목초지로 방목 생활을 떠나기 전 무리의 여왕을 선별하는 과정이다. 그래서 알프스 암소싸움은 마을의 번영을 기약하는 축제이다. 구제역으로 축제를 하지 못하는 청도로선 스위스 발레주가 부러울 뿐이다. 스위스 남부 발레주는 세계적으로 희귀한 품종의 족보 있는 소, 에렝 혈통을 생산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 짧고 억센 뿔을 가진 우량한 품종의 암소는 등급을 매기기 위한 야생 싸움을 붙이는 것으로 특히 유명하다. 이 소싸움은 흔히 본성을 자극해서 싸움을 붙이는 다른 가축 싸움과는 달리, 아무런 자극 없이 자연적인 본성에 기초해 야생적인 싸움을 유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겨울 동안 갇혀있던 헛간 생활에서 풀려나는 봄이 되면 알프스 목초지로 방목 생활을 떠나게 되는데 그 무리 중 우두머리이자 무리의 여왕을 선별하기 위한 소끼리의 도전이 되는 셈이다. 싸움이 시작되면 암소들은 즉석에서 자기의 상대를 결정한다. 갑자기 풀 뜯기를 멈추고는 머리를 낮추고 콧김을 뿜으면서 발굽으로 땅을 치면서 싸움은 시작한다. 힘이 비슷한 상대가 도전을 받아들이면 전투 자세를 취하며 서로에게 가까이 접근해서는 본격적인 싸움에 돌입한다. 머리가 충돌하고 뿔이 맞물리면 하나가 세게 밀면 밀수록 다른 녀석은 점점 뒤로 밀려난다. 승부가 끝나면 진 녀석은 방향을 바꾸어 달아나고 이긴 녀석은 뿔로 받으면서 따라가는 것으로 싸움의 승패가 갈린다. 이렇게 하여 격렬한 싸움을 통해 무리를 알프스 목초지로 리드할 여왕 소가 결정된다. 올해 암소 싸움의 결승전은 발레의 주도 시옹에 있는 프라 바르다 아레나에서 개최된다. 여러지역에서 예선을 거쳐 소들이 최고의 여왕을 가리기 위해 시옹으로 모이게 된다. 만면 이상의 구경꾼들이 전 지역에서 몰려든다

     

    5. 트럼프 모디 지브리로 재탄생.....이러다 토토로 꿈꿀 지경

    생성형 인공지능 챗 GPT가 일본 애미메이션 지브리 화풍을 따라 개발한 지브리 스타일 이미지가 전 세계 SNS를 휩쓸고 있다. 전 세계 정상과 연예인까지 이 유행에 동참하자 챗 GPT 이용자 수는 5억명을 돌파했다. 개발사인 오픈 AI가 여세를 몰아 무료 사용자에게도 이미지 생성 기능을 제공하기 시작하면서 지브리 스타일 열풍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샘 알트만 오픈 AI 최고경영자는 엑스계정에 모디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과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을 만나는 장면을 지브리 스타일로 변환한 이미지를 공유했다. 오픈 AI는 지난달 25일 헷-4o에 이미지 생성 기능을 추가했다. 이후 SNS를 중심으로 이용자들이 자신의 프로필 사진, 유명 캐릭터 등을 지브리 화풍으로 변환하는 트렌드가 폭발적으로 퍼지고 있다.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도 지난달 27일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 장면을 패러디한 지브리 스타일 이미지를 게시했다. 실제 오픈 AI는 최근 서버 과부하를 이유로 일시적인 제한 조치를 시행하기도 했다. GPU가 녹고 있다며 GPT-4o 이미지 생성 기능에 임시로 이용제한을 걸겠다고 했다. 이용자 수는 지난해 말 3.5억명에서 3개월만에 30% 이상 급증했으며 오픈 AI가 올 연말까지 달성을 목표로 하는 10억명의 절반을 넘어섰다. 국내에서도 챗 GPT 국내 일간 활성 이용자 수는 역대 최다인 125.3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10일 처음으로 100만명대를 넘어선 후 2주만에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6. 2500만원 차에 소똥 덕지덕지.....살인 더위에 특단 대책

    예로부터 소의 배설물은 인간의 삶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지금도 소똥을 집 짓는 재료나 땔감으로 쓰는 지역이 세계 곳곳에 많다. 심지어 최근에는 자동차 외관을 온통 소똥으로 덮어 바른 차량이 포착되었다. 이 차량은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판다르푸르에 등장했다. 의사인 람 하리 카담 박사가 자동차 실내 온도를 낮추기 위해 차량 외부에 소똥을 바른 것이다. 카담 박사는 지역 기온이 섭씨 40도에 이르자 2500만원에 이르는 자동차에 소똥과 소변을 이겨 발랐다고 한다. 그 결과 실제로 차 내부 온도가 상당히 떨어졌다고 한다. 카담 박사는 소똥이 차량을 손상시키지 않고 자연스럽게 차를 시원하게 한다며 이 코팅은 폭우가 내리지 않는 한 최대 5개월까지 지속된다고 했다

     

    7. 트럼프 한국에 상호관세 25%......중국 34%, 일본 24%, EU 20%

    미국 정부가 한국을 포함한 주요 무역상대국에서 수입되는 모든 제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상호관세 정책에 따르면 미국과 교역하는 전 세계 모든 국가에 10%의 기본관세를 부과하고, 특히 미국과의 무역에서 흑자를 기록하는 약 60개국에는 추가적으로 차등화된 고율 관세가 적용된다. 다만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해 이미 품목별 관세가 부과된 자동차, 철강, 알루미늄 제품에는 중복 적용하지 않는다. 미국과 교역하는 전 세계 국가에는 평균 10-49%의 관세율이 부과될 예정이다. 주요 국가별 상호관세율은 중국 34%, 베트남 46%, 대만 32%, 인도 26%, 일본 24%, EU 20% 등으로 책정됐다. 전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이 일부 국가 및 품목을 넘어 모든 수입품에 대해 전면적인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트럼프발 통상전쟁이 글로벌 차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수출 중심의 경제 구조를 가진 한국은 일본과 유럽연합 등보다 높은 관세율이 적용됨에 따라 미국 시장에서 주요 경쟁국보다 불리한 여건에 경쟁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됐다. 또한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로 인해 한미 자유무역협정의 실효성이 사라졌고, 이에 한국은 미국과 새로운 통상 협정을 체결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10%의 기본관세는 오는 5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국가별 개별 관세는 9일부터 시행한다

     

    8. 상호관세 피했지만 차관세에 수출 9.2조원 감소할 듯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대해 25%의 상호관세를 발표하면서 자동차를 비롯한 국내 산업계가 이른바 복합 위기에 직면했다. 다만 앞서 25%라는 품목별 관세가 부과된 수입산 자동차에 대해서는 상호관세가 면제되면서 국내 자동차 업계는 일단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는 분위기다. 하지만 25%의 품목 관세만으로도 현지 가격 상승에 따른 판매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일본과 다른 매우 많은 나라가 부과하는 모든 비금전적 무역 제한이 어쩌면 최악이라며 이런 엄청난 무역장벽의 결과로 한국에서 판매되는 자동차의 81%는 한국에서 생산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미국무역대표부는 한국의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른 배출 관련 부품 규제에 문제를 제기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발언과 관련하여 대미 무역흑자 비중이 큰 국내 자동차산업을 겨냥해 테슬라를 비롯한 미국산 자동차를 많이 사라는 압박이 담겨있다고 해석했다. 지난해 기준 자동차 및 관련 부품의 대미 무역흑자 비중은 71.9%로 전체 품목 중 가장 컸다. 한 업계 관계자는 배출 규제 등이 문제가 있다기보다 미국산 자동차들이 이 규제를 충족하지 못해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는 점을 미국은 주장하고 있는 것이라며 결국 자동차 분야 혹은 이를 대체할 다른 분야에서 우리가 누리는 흑자를 줄이라는 것이 속내로 보고 있다

     

    지난해 한국 자동차 생산 대수는 413만대로 이중 수출대수는 278만대로 비중이 67%에 달했다. 여기에 대미 수출 대수는 143만대(현대기아차 101만대, 한국GM 41만대)로 전체 생산의 35%, 전체 수출의 51%를 차지했다. 미국 자동차 수출액도 50조원이다. 수입산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 적용시 한국 자동차 수출액은 지난해 대비 9.2조원 가량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으로 수입되는 한국산 자동차에는 1225만원 가량의 관세가 책정된다. 이 중 40%는 미국 소비자가, 60%는 현대기아차가 부담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결과 현지 가격이 오르면서 현대기아차의 미국 판매 대수는 지난해(현대차 91만대, 기아 79만대) 대비 6.3%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와 기아의 연간이익 감소 폭이 각각 3.4조원, 2.3조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미국 현지화 정도에 따라 가격 상승의 반사수혜가 관세부담보다 커질 가능성도 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에 현대차 앨라배마공장(33만대), 기아 조지아공장(35만대), 현대차 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30만대)를 운용하고 있고 이 세공장의 생산능력은 100만대에 이른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가동을 시작한 HMGMA의 연산 규모를 50만대로 늘릴 예정인데 그런 면에서 HMGMA가 관세 대응의 키가 될 것으로 보인다. HMGMA가 계획대로 30만대를 생산할 경우 영업이익 감소 폭은 현대차 1조원, 기아 9천억으로 줄어든다고 전망했다. 50만대로 늘리면 현대차 영업이익은 관세가 없었을 때보다 오히려 5천억 늘게 된다고 봤다. 반면 북미 수출량이 전체 생산의 84%에 달하는 한국 GM은 존폐의 위기에 몰렸다. 한국 GM은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 등 미국 현지에 가성비 모델을 내세우고 있는데 관세로 가격이 오를 경우 판매량이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크다.

     

    9. 승객 말에 문 열고, 배터리 교체.....중국 자율주행 이 정도

    최근 중국에선 운전자가 없는 자율주행 택시가 일상에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승객들 말을 차가 알아듣는 건 물론이고, 심지어 차량 배터리까지 스스로 알아서 바꿀 정도로 기술이 발전하고 있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 앱으로 택시를 호출하니 운전기사 없는 빈 택시가 다가온다. 38개의 센서를 이용해 교통 신호, 주변 상황을 감시하고, 앞에 사람이라도 나타나면 곧바로 경적을 울린다. 운전자가 없다 보니 승객이 필요사항을 말로 하면 그대로 수행하는 기능을 탑재했다. 창문 열어줘 하면 차가 알아서 창문을 열어준다. 덕분에 시각장애인들도 별 불편없이 이용한다. 중국 IT기업 바이두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운영 중인 6세대 무인 자율주행 택시다. 운행을 마친 차량이 향한 곳, 배터리 교환소이다. 배터리 잔량이 부족해지면 차량이 알아서 교환소로 이동해 스스로 배터리를 교체한다. 앞선 5세대 차량도 사람 운전자 개입이 필요 없는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은 가능했지만 승객과 음성으로 소통하고 배터리를 자동으로 교체하는 한층 진화한 기술이다. 미국을 제치고 자율주행 세계 시장을 선점하겠다 목표를 내건 중국 정부의 지원 아래, 우한 등 중국 도시 20곳에서는 이미 무인 자율주행 택시가 서민의 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무인차 사고와 일자리를 빼앗긴 기존 택시 업계의 불만이 해결할 과제이다

     

    10. 일본인 30만명 사망 규모 9.0 대지진 온다 30년 내 재앙 예고

    일본 정부가 약 100년 주기로 발생하는 대지진에 대한 새로운 피해 추정 규모를 공개했다. 일본 대지진은 앞으로 30년안에 발생할 확률이 80%정도로 예상된다. 일본 내각부 전문가 검토회의 최대 규모 9.0난카이 해곡 대지진에 대한 새로운 피해 추정치 보고서내용이다. 이번 조사는 규슈 미야자키현 앞 해역인 휴가나다에서 규모 9.0강진을 유발하는 난카이 해곡 대지진을 가정, 쓰나미 높이와 침수 면적 등을 새로 계산해 피해 규모를 추정했다. 그 결과 대지진 발생시 29.8만명이 사망하고 피난민은 1230만명에 달할 것이란 추정치가 나왔다. 235만채 가량의 건물도 파괴될 것으로 예상됐다. 대지진이 일어나면 오키나와현부터 후쿠시마현까지 높이 3m 이상의 쓰나미가 도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고치현 일부 지역에는 최고 34m 높이의 쓰나미가 덮칠 것으로 내다봤다. 경제 피해 규모의 경우 직접 피해만 최대 2220조원에 달하고 경제활동 저하와 인프라 기능 중단까지 고려하며 피해 규모는 289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11. 50대 이하 대장암 증가......숨은 경고 신호 이것 뭐길래 ?

    대장암은 국내에서 두 번째로 흔한 암이다. 전 세계적으로 전체 암 환자 10명 중 1명이 대장암 환자일 정도로 발병률이 높다. 대장암은 나이가 들수록 발생 위험이 커지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최근에는 50세 이하 젊은 환자가 급증하는 추세다. 우리나라 20-49세 젊은 성인의 대장암 발병률은 인구 10만명당 12.9명으로 조사대상국 42개국 중 1위를 차지했다. 대장은 결장과 직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결장은 주로 수분과 전해질을 흡수하고 대변을 형성하는 역할을 하며, 직장은 항문과 연결된 부위다. 대장암은 결장암과 직장암을 통칭하는 용어다. 대장암은 조기에 발견할수록 생존율이 크게 높아진다. 암이 결장이나 직장에 국한된 경우 5년 생존율이 90%를 넘는다. 하지만 암이 다른 장기로 전이되면 생존율이 약 15%로 급락한다. 대장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주요 요인은 고령화 / 잘못된 식습관 / 운동 부족 / 대사질환 / 흡연 음주 / 유전적 요인 등이 있다. 대장암이 발생하면 대표적인 증상은 복통 / 직장 출혈 / 설사 또는 변비 / 빈혈 등이다. 특히 혈변이 미미할 경우 쉽게 알아차리지 못할 수 있지만 지속되면 혈중 철분 수치가 감소해 빈혈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젊은 성인이 혈액 검사에서 철분 농도가 낮게 측정된다면, 대장암 가능성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대장암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환경적 요인이 큰 영향을 미친다며 특히 서구식 식단을 피하고 섬유질이 풍부한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대장암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한다

     

    12. 비싼 돈 주고 산 올리브유.....하얀 침전물 생겼다, 먹어도 될까 ?

    식용유가 하얗게 탁해지는 경우가 있다. 먹어도 되는 걸까 ? 결론부터 말하면 먹어도 좋다. 식용유는 추운 환경에서 하얗게 변하거나 침전물이 생기는데 이를 백탁현상이라고 한다. 백탁현상은 낮은 온도에서 식용유에 함유된 지방 성분이 고체화되며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백탁현상이 일어났다고 해서 식용유의 영양 성분이 파괴되거나 변질된 것은 아니므로 그대로 먹어도 좋다. 백탁현상은 실내 온도가 기름의 어느점보다 낮으면 나타난다. 어느 점은 식용유 종류마다 다르다. 올리브유의 경우 어느점이 0-6도로 가장 높고 들기름은 -6-5, 참기름은 -6-3도다. 카놀라유의 어느점은 -11-0, 해바라기유는 -18- -16도로 잘 얼지 않는다. 순수하게 짜낸 기름일수록 어느점이 높아 백탁현상이 잘 일어난다. 특히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는 올리브 열매를 단순히 압축만 해 얻어낸 기름으로 어느점이 6-10도로 높은 편이다. 그래서 다른 식용유보다 백탁현상이 더 쉽게 일어난다. 반대로 정제된 식용유는 화학처리되면서 어느점이 낮아져 백탁현상이 잘 일어나지 않는다. 정제 식용유는 생산할 때 고온으로 가열한 후 높은 압력을 가해 기름을 짠다. 또 유통과정에서 기름이 산화되지 않도록 화학물질인 산화방지제를 첨가한다 식용유가 하얗게 변한 것을 원래대로 되돌리고 싶다면 병째로 기름을 따뜻한 곳에 두면 된다

     

    13. 어머니향을 닮은 냉이

     

    냉이

     

    동무들아 오너라 봄맞이가자

    너도나도 바구니 옆에 끼고서

    달래 냉이 씀바귀 나물캐오자

    종다리도 높이 떠 노래부르네

     

    잘 알려진 동요 봄맞이 가사이다. 봄의 따스함을 맞이하는 아이들이 들판을 뛰어 다니는 모습이 눈앞에 그려지는 듯하다. 아이들을 따라 강아지 한 마리 깡총거린다면 더 어울리겠다. 노래에 등장하는 냉이는 달래, 씀바귀와 함께 봄을 대표하는 나물이다. 냉이는 비교적 저온에서도 잘 자라기에 한 겨울에 싹이 나고 이른 봄에 줄기가 나온다. 생명력과 번식력이 강해 자라는 곳을 가리지 않는다. 다만 오염된 토양에서 자란 냉이는 중금속을 머금을 수 있다. 실제 차량통행이 빈번한 도로변에서 자란 냉이는 납과 카드뮴이 식용 기준치를 초과했다. 농촌지역이라 해도 농약을 많이 치는 골프장이나 과수원 주변도 피해야 한다. 꽃은 4-6월에 피는데 앙증맞은 작은 꽃이 50센티미터 남짓한 줄기에 잔뜻 매달려 있는데 꽃송이가 귀엽고 아기자기하다. 꽃말은 당신께 나의 모든 것을 드립니다이다. 뿌리에서부터 새잎과 6-7월에 나는 열매까지 모두 먹을 수 있는 데다 생으로 나물로 무쳐두면 은은하게 풍기는 향이 어머니의 향기처럼 편안하다는 것을 생각하면 꽃말이 아닐까 한다. 꽃이 피면 냉이는 철이 지났다고 해서 더 이상 캐지 않는다. 꽃이 지고 6-7월이면 열매가 달린다. 냉이는 단순한 봄꽃이 아니다. 다양한 비타민과 섬유질이 가득해서 춘곤증을 이겨 내는 데에 큰 도움을 주며 한의학에서는 눈을 맑게 하고 위장을 튼튼하게 하며, 간에 쌓인 독소를 풀어 준다

     

    14. 숲에서 시작해 15개월간 태웠다.....화마에 잿더미 된 석유도시

    처음에는 흔한 산불이나 들불인 줄 알았다. 소방당국에선 불을 맥머리 임야화재 009호라 명명했다. 2016년 발생한 9번째 화재라는 뜻이었다. 발화한 지 채 하루 밖에 안 됐지만 009호는 남달랐다. 최초 발견 시점보다 500배나 불의 규모가 커졌고, 날름거리는 불길은 빠른 속도로 도시를 향해갔다. 그래도 시장과 소방서측은 낙관했다. 거대한 캐나다의 수림에서 임야화재는 흔한 일이과 화마를 처리하는데 익숙한 백전노장 소방대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불을 완전히 진화하는데 15개월이나 걸렸다. 작가 존 베일런트가 쓴 파이어 웨더는 2016년 캐나다 석유산업의 중심지 포트맥머리시에서 발생해 10만명이 대피하고 14.7조원에 이르는 막대한 재산 피해를 낸 포트맥머리 임야 화재를 조명한 르포다. 저자는 인간의 탐욕으로 인한 자원개발과 그로 인해 촉발된 기후변화, 그리고 그 모든 결과물인 화재 앞에서 무기력해질 수밖에 없는 인간의 모습을 실감 나게 그렸다. 저자는 이 책으로 2023년 영국 최고 권위의 논픽션상인 베일리 기포드상을 받았다. 사실 009호가 큰불로 번질 가능성은 초기부터 점쳐졌다. 그때 낮기온은 평생시 15도 안팎보다 높은 32도까지 치솟았고 여기에 강풍까지 겹쳤다. 불은 발화점에서 퍼져나는 훈소, 불이 침엽수림의 나무꼭대기를 타고 올라가는 수관화재, 그리고 높은 나무에 있던 불씨가 바람을 타고 훨훨 날아 먼 지역 나무까지 태우는 비화로까지 확대됐다. 저자는 이런 임야화재의 3단계가 마치 중세 시대의 전쟁과 비슷한 면이 있다고 했다. 훈소는 보병과 같고, 수관화재는 기마부대와 비슷하며 비화는 수색대와 같다는 것이다

    이처럼 훈소-수관화재-비화로 이어지는 화마의 콤비네이션 속에서 불은 결국 마을까지 번졌다. 주민들 삶의 안락한 방파제 구실을 했던 집들은 이제 불쏘시개 역할을 했다. 오늘날 거의 다 석유제품으로 이뤄진 가구를 비롯해 집에는 석유제품이 넘쳐났다. 게다가 포트맥머리 지역은 석유로 일어선 오일머니 동네답게 주변이 온통 정유시설이었다. 불이 더욱 크게 번질 수 밖에 없는 이유였다. 포트맥머리 화재는 과거 150년 동안 나란히 성장한 석유산업과 화재의 양상을 단적으로 드러낸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탄화수소 지원 개발, 그로 인해 열을 가두는 온실가스가 실시간으로 증가하고 날씨가 급변하는 현상 사이에서 발생한 맹렬한 시너지였다. 저자는 화재의 원인을 추적하며 온실가스 방출과 건조화 현상 등을 과학적으로 분석한다. 아울러 제대로 규제되지 않는 자본주의와 북미 석유산업의 얽히고 설킨 역사를 소개하면서 인류의 미래를 걱정한다. 포트맥머리 화재뿐 아니라 LA화재, 그리스 산불 등 최근 수년간 뜨거운 지구에서 빈번하게 발생한 산불과 들불이 일시적인 재해가 아닌 탄소 소비 중심의 자본주의 시스템과 기후변화가 맞물린 구조적인 현상이라는 점에서다. 저자는 이대로 인류가 폭주하다가 진짜 대멸종에 이를지도 모른다고 경고한다.

     

    15. 고려에서 대한제국시대로 타임루프, 흥미진진 강화 원도심

    강화 원도심은 고려시대에서 대한제국에 이르는 강화의 지난 역사가 스며있다. 강화는 고려의 도읍지로 고려 원종 1232년 몽골군의 침략에 대항하기 위해 송도에서 강화로 수도를 옮겼다. 강화는 고려의 도읍지로 강도라 불렸다. 이때 옮겨진 도읍 터가 고려궁지로서 개성으로 환도할 때까지 39년간 사용되었다. 강도에는 고려의 궁전, 사찰, 사직, 내성과 외성 등 성곽이 축조되었고 몽골로부터 나라를 방어했다. 강화는 예로부터 천혜의 요새로 조선시대에도 임금과 조정의 피난처이자 실록과 왕실 서적의 보장처로서 큰 역할을 했다 1270년 강화조약 조건으로 허물어진 도읍 터에 조선 인조 1631년 행궁을 지었는데 병자호란과 병인양요가 일어나 행궁 건물 대부분이 소실되었다. 병인양요 때 프랑스군이 약탈한 외규장각 의궤는 지난 2010145년만에 고국의 품으로 돌아왔다. 고려궁지 근처에 용흥궁이 있는데 조선 제 25대 왕 철종(1849-1863)이 왕위에 오르기 전까지 살았던 곳이다. 철종이 왕위에 오르자 강화유수 정기세가 왕이 살던 초가집을 허물고 건물을 새로 지으며 용흥궁이라 이름했다. 철종은 사도세자의 증손으로 1847년 헌종이 후사 없이 승하하자 대왕대비 순원왕후의 명으로 19세의 나이에 왕위를 계승하게 되었다. 항렬로서는 헌종보다 철종이 웃어른이었다

    강화의 성공회강화성당은 한옥의 형태를 띤 건축물로 서유럽의 바실리카 양식과 불교사찰 양식을 더했다. 이는 1900년 대한성공회의 고요한 초대 주교에 의해 건립되었다. 대한제국 시대에 들어선 가장 오래된 한옥성당으로 높다란 천장에 반듯한 서까래, 고풍스러운 조명이 이질적이고 아름답다. 한편 소창체험관에서 직접 재배한 목화가 하얀 솜을 봉긋 피워 올린 것이 보이고 직조시연관에서는 소창을 만드는 기계가 분주히 돌아간다. 소창이란 목화솜을 틀어 만든 평직물로 이불, 베개, 행주, 기저귀까지 생활 곳곳에 쓰이지 않는 곳이 없었다. 1960-70년대는 강화직물 산업의 전성기로 강화소창의 명성도 대단했다. 그러나 사람의 손과 발을 대신할 기계가 등장하고 소창을 대신할 값싼 원료의 대체품이 등장하며 강화에 자리한 대규모 공장과 노동자들도 서서히 사라졌다. 소창체험관은 1938년 강화에 문을 연 평화직물의 한옥과 염색공장을 생활문화체험공간으로 재조명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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