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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5. 3. 28, 금 )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5. 3. 28. 03:00

    1. 내년부터 독도는 일본땅.....고교생들 보게 될 왜곡 교과서

    내년부터 일본 고등학생들이 보게 될 사회 교과서 대부분에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억지 주장이 새로 들어갔다. 지난해 중학교 교과서도 이렇게 바꾸더니 또 다시 왜곡한 교과서에 우리 외교부에 시정을 요구했다. 일본 고등학생들이 내년 봄부터 쓸 교과서 지도엔 독도가 다케시마라고 돼 있다. 일본 문무과학성이 이런 내용이 담길 고등학교 교과서에 대한 심사 결과를 확정했다. 검정을 통과한 사회과 교과서는 지리, 역사, 공공 등 모두 34종이다. 이번 검정을 통과한 지리 등 사회 과목 교과서들은 모두 독도를 다루고 있는데, 일부 교과서에는 일본의 고유 영토라는 표현이 들어가지 않았다가 수정되기도 했다. 2023년 초등학교 교과서와 지난해 중학교 교과서에 이어 고등학교 교과서에도 독도 영유권에 대한 주장을 노골화한 것이다. 강제징용 등 역사 문제에 대한 표현에서도 강제성이 희석되었다. 한 교과서는 한국인 징용공 문제를 다루면서 한반도에서 일본에 연행된 조선인이라고 했다가 검정위에서 지적을 받고 연행을 동원으로 바꾸기로 했다. 또 다른 교과서는 4년 전 징용이라는 표현을 썼지만 이번엔 아예 빼버렸다. 위안부 문제 역시 대부분 군 시설에서 일을 시켰다는 식으로 애매하게 기술했다. 또 위안부 보상 문제만 다루며 직접적인 언급은 피해 갔다. 외교부는 왜곡 교과서라며 즉각 항의했다.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불러 유감의 뜻을 전했다

     

    2. 미국 북 언제든 핵실험 가능.....협상으로 핵포기 않을 것

    트럼프 행정부 들어 처음 발표된 정보당국 보고서에서 북한이 언제든 핵실험을 할 준비가 돼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협상으로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담겼다. 미국 국가정보국장은 미 상원 정보위원회에서 북한의 핵실험은 시간 문제라고 평가했다. 미국과의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도 멈추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본토를 겨냥할 수 있는 미사일을 지렛대로 핵무기 보유국으로 인정받길 바란다는 것이다. 북한이 영향력과 위상을 높이고 정권을 보호하며 적어도 암묵적인 핵보유국으로 인정 받기 위해 미국 본토를 겨냥한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도움을 받은 러시아가 핵보유국이 되려는 북한의 뒷배가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러시아가 북한의 핵 지위를 점점 더 지지하고 있다고 명시했다. 암호화폐 탈취가 핵 개발 자금줄이라는 점도 재확인했다. 미국 국가정보국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더라도 북한과 러시아, 중국, 이란의 밀착관계는 전쟁 이전으로 돌아가지 않을 거라고 내다봤다

     

    3. 천년고찰 고운사 잿더미.....세계유산 안동 봉정사 유물 긴급 이송 조치

    국가유산청은 5일째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최악의 산불로 천년 고찰 경북 의성군 고운사 연수전과 가운루, 경북 안동시 만휴정 원림이 화마에 휩싸여 잿더미가 됐다. 의성 고운사는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승려 의상이 창건한 사찰로 대한불교조계종 제 16교구 본사다. 고운사의 연수전은 조선 후기 어첩(조선왕실의 계보와 역사를 적은 것)을 봉안하기 위해 건립된 건축물이고 가운루는 통일신라의 학자 최치원이 승려 여지대사 등과 창건한 사찰 건물이다. 고운사와 가운루 모두 국가지정 보물이다. 다행히 고운사 경내에 있는 보물 제 246호 석조여래좌상은 방염포로 감싼 상태로 전소 직전 이송됐다. 만휴정은 조선시대의 문신 김계행(1431-1517)이 노년에 독서와 사색을 위해 지은 별서로 20118월 명승으로 지정됐다. 만휴정 주변은 소나무, 상수리나무, 병꽃나무, 물푸레나무, 산조팝나무 등의 식생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 숲도 화마가 덮치는 참사를 겪었다. 국가유산청은 소속 직원 30명이 산불 피해 위험 지역인 경북 안동 봉정사의 유물을 긴급 이송 조치 중이다. 고려시대에 창건된 안동 봉정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물로 알려져 있다. 196212월 국보로 지정됐고 2018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바 있다. 지난 23일에는 수령 900년에 이르는 경남 하동군 은행나무와 강원도 정선의 백운산 칠족령이 일부 소실됐다. 하동군 옥종면에 있는 두방재 부속건물 2채도 전소됐다. 두방재는 강민첩 장군의 영정을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사당이다. 또한 울주 목도 상록수림도 피해를 봤다. 국가유산청은 국가유산 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발령했다.

     

    이란의 여자복장 변화(이란혁명후)

    4. 프랑스 스포츠 히잡 금지 논란에 유도 영웅 리네르 시간 낭비

    프랑스에서 스포츠 선수의 종교 상징물 착용 금지가 추진되는 움직임에 프랑스 유도 영웅 테디 리네르가 일침을 놨다. 프랑스는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며 이웃 나라나 다른 문화권의 경기장에선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리네르는 어떤 사람들은 관심을 두지 말아야 할 곳에 시선을 돌리게 하려고 특정한 것들을 이용한다며 하나의 특정 종교만을 공격하기보다는 평등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보수 공화당 소속 브뤼노 내무장관은 히잡은 자유의 상징이 아니라 복종의 상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히잡은 평등의 표시도 아니고 오히려 남녀 평등을 근본적으로 부정하는 것이라며 히잡은 여성의 열등한 지위를 나타내는 표식이라고 주장했다. 프랑스 정치권에선 경기장 내 히잡 착용 금지 법안이 논의 중이다. 지난 218일 프랑스 상원은 공인 스포츠 연맹들의 공식 경기에서 종교적 상징물, 특히 히잡 착용을 금지하는 공화당 발의 법안을 가결했다. 스포츠 분야를 중립성이 지켜져야 하는 성역이 되도록 하고 종교법보다 공화국이 우선한다는 것을 분명히 재확인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프랑스는 정교분리의 헌법상 세속주의 원칙에 따라 초중고등학교를 포함한 정부기관에서 방문객을 제외하고 히잡 등 종교적 색채를 띠는 복장 착용을 법으로 금지한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해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자국 선수를 대상으로도 종교적 또는 정치적 의미가 있는 장비 복장 착용을 금지했다. 그러나 하원심사를 남겨 둔 이 법안에 정치권 일각과 이슬람계에서는 종교차별이자 낙인찍기라며 반발하고 있다. 상원의 사회당 원내대표인 이 번안에 반대하며 세속주의 원칙을 반무슬림 담론에 이용함으로써 혼란과 추측, 고정관념을 부추기고 있을 뿐이라고 비판했다.

     

    베르사유 궁전
    마리 앙투아네트
    위작논란

    5. 가짜 앙투아네트 의자로 베르사유 궁전도 속인 프랑스 장인들

    프랑스의 마지막 왕비인 마리 앙투아네트의 의자 등 18세기 왕실 가구를 위조해 베르사유 궁전 등을 속인 저명한 가구 전문가 등이 법정에 섰다.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18세기 가구 전문가 팔로와 유명 목공 장인 데누 등의 재판이 25일 퐁투아즈 법원에서 시작됐다. 골동품상 집안 출신인 팔로는 소르본대에서 미술사를 가르치기도 한 18세기 프랑스 의자 전문가로 업계에서는 의자의 아버지라고 불린 인물이다. 데누 역시 1984년 장식 조각 부문에서 최고 장인으로 선정된 인물로 파리 가구 공예 지구에서 가장 유명한 가구 복원 공방을 운영했다. 두 사람은 2007-2008년 앙투아네트 왕비와 루이 15세의 정부였던 뒤바리 부인의 응접실 등을 장식한 의자의 모조품을 만들어 고가에 판매한 혐의를 받았다. 이들은 가구 뼈대를 구입하거나 데누가 직접 자재를 가공한 뒤 오래된 것처럼 보이기 위해 찍히거나 긁힌 자국 등을 더해 인위적으로 역사의 흔적을 만들어냈다. 이후 도금공이나 은퇴한 실내 장식가를 고용해 마무리 작업을 하고 진품에서 떼온 라벨이나 가짜 낙관을 붙여 정품처럼 꾸민 뒤 팔로가 중개인을 통해 유명 갤러리에 판매를 제안했다. 검찰은 이들이 이런 식으로 챙긴 범죄 수익이 39억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한다. 이들의 사기 행각은 위험하지만 단순한 생각에서 시작됐다. 팔로는 수사 과정에서 데누가 뒤바리 부인의 정품 의자 한쌍을 복원하던 시기 장남삼아 똑같은 걸 만들어서 통과되는지 보자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고 주장했다. 이들의 위조품은 너무 정교해서 경매사나 갤러리, 베르사이유 궁전, 카타르 왕자까지 깜짝 속아 넘어갔다. 베르사유 궁전은 2009년 유서 깊은 고급 골동품 갤러리 크래메르를 통해 뒤바리 부인의 가짜 의자 한쌍을 10억원에 구매했다. 2011년에도 소더비 경매를 통해 앙투아네트 왕비의 방에 있었다는 모조품 의자를 5억원을 구입했다

     

    6. 폭삭 속았수다 OTT전격에 .....지상파 등 방송광고 매출 19% 급감

    방송시장 전반에 걸쳐 방송 사업자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사업자간 경쟁이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OTT영향력이 커짐에 따라 국내 방송영상콘텐츠 제작 수요는 위축되고 방송광고 시장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방송광고시장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5%감소한 23574억원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국내 전체 광고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0.6% 감소한 13.8조원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방송비중이 202122.7%에서 202317.6%로 쪼그라들었다. 반면 디지털 광고의 비중은 늘면서 2023년에는 전년 대비 2.3% 포인트 늘어난 60.7%를 기록했다.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사업자(IPTV),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등 유료방송 사업자가 유료방송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가입자를 확보하는 유료방송시장에서는 가입자 수와 매출 증가율이 크게 둔화됐다. 2023년도 가입자 수, 방송사업 매출액은 각각 3629만명, 72328억원으로 전년 대비 0.01%, 0.4%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같은 성장 정체 와중에 KT,LG유플러스,SK브로드밴드 등 IPTV 상위 3사 계열 사업자 중심의 과점화는 지속 강화하는 추세다.

     

    7. 고양, 용인, 평택, 양주와 서울 도심 잇는 광역버스 4월 운행 시작

    경기 고양, 용인, 평택, 양주와 서울 영등포 서울역 사당역 잠실역을 각각 연결하는 광역버스 준공영제 노선이 다음 달부터 순차적으로 운행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광역버스 7602번은 고양동-CM병원(영등포), 4104번은 용인 서천지구 -서울역, 5503번은 평택 안중 터미널 -사당역, 1306번은 양주 덕정역 -잠실역 구간을 달린다. 광역버스 준공영제는 버스 운행은 민간 운수회사에서 담당하되 정부와 지자체가 광역버스의 노선인 면허 및 관리 권한을 가지며 운영 적자를 재정으로 지원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운행의 공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으며 보다 체계적인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게 대광위의 설명이다. 대광위는 준공영제 노선별 이용 현황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해 배차 간격을 조정하고 필요시 증차 및 노선 효율화를 통해 출퇴근 시간대 교통 불편을 줄이는데 주력한다고 했다

     

    8. 전남 여수 경도와 화양지구 대규모 관광단지 조성 속도

    전남 여수 경도와 화양지구에 추진중인 대규모 관광단지 조성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전남도에 따르면 오는 2029년 완료를 목표로 미래에셋 컨소시엄이 1.5조원을 투자한 관광단지 조성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숙박시설 조성 예정 부지에 자리 잡았던 초등학교는 이전 공사가 마무리돼 오는 92학기부터 새건물에서 수업이 시작된다. 시행사 교체로 지난해 7월 중단된 경도 진입도로 공사는 3월 재개되면서 현재 20% 공정류를 보인다. 경도 해양관광단지에는 29층 규모의 호텔이 들어설 예정이다. 호텔 설계는 국제공모로 진행되며 랜드마크급 디자인을 반영한 건축물을 설계한 뒤 20264월에 착공해 2029년 문을 열 예정이다. 여수 화양지구에는 세계에서 가장 긴 206m 규모의 인피니티 사계절 수영장이 2027년 들어선다. 화양 복합관광단지 핵심 시설이 될 힐 & 테라스콘도 개발도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화양면 장수리 일원 6.43부지에 골프장과 호텔, 콘도, 문화시설이 들어서는 대규모 관광단지로 1524억원이 투입된다. &테라스콘도는 지하 6층 지상 10층에 274객실 500명 수용 규모의 컨벤션 등을 갖춘 숙박시설이다. 사업시행자인 HJ디오션리조트는 지난해 11월 실시설계와 건축허가를 완료하고 착공했다. 전남도측은 여수를 중심으로 동부권 관광산업을 한 단계 끌어올리게 될 것이라며 경도 개발이 동부권의 새로운 관광 콘텐츠가 된다면 화양지구 개발은 동북아 해양관광의 허브로 도약할 핵심사업이라고 했다

     

    9. 선천적 질환 척추이분증 원인 세계 최초로 규명

    임신 중 태아의 신경관이 완전히 닫히지 않아 생기는 선천적 질환인 척추 이분증의 원인을 국내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김상우 연세대 교수와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진과 협. 업해 전 세계 851명 척추 이분증 환자와 가족 2451명을 대상으로 유전자 분석을 진행하여 원인을 규명했다. 척추 이분증은 임신 중 태아의 신경관이 완전히 닫히지 않아 생기는 선천적인 질환으로 선천성 신경관 결손 장애의 종류 중 하나로 신생아 3천명 중 1명이 해당 질환을 갖고 있을 만큼 발생률이 높다. 증상이 심할 경우 태어날 때부터 척수 수막류가 나타나고 보행장애, 감각 이상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그간 연구자들은 척추 이분증을 가진 환자들이 가지고 있는 특정한 유전자 돌연변이가 발병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추측해왔지만 핵심 유전자를 찾는 일은 오랜 난제로 남아 있었다. 동물 실험에서 몇몇 유전자가 밝혀지기도 했지만 인간에게는 해당 유전자가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척추 이분증 발생에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유전자 돌연변이가 주로 세포의 구조유지, 신경세포 신호 전달, 염색질 변형과 관련된 기능을 하는 유전자라는 사실을 알아냈고 동물실험을 통해 검출한 유전자 돌연변이가 신경관 결손과정에 미치는 영향도 확인했다. 김교수는 이번 연구 성과는 신경관 결손 질환에 대한 예방법 개발뿐 아니라 자폐증과 같이 유전적 돌연변이와 환경적 요인이 함께 작용하는 복합 질환 연구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10. 껌 하나 씹으면 미세 플라스틱 3천개가 몸속으로.....대체 왜 ?

    껌을 씹을 때 한 개에 수백-수천 개의 미세플라스틱이 떨어져 나와 침과 함께 섭취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과학자들은 식품, 음료, 각종 포장, 코팅 등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은 물론 플라스틱 생산 과정 등에서 배출되는 1nm - 5mm크기의 미세플라스틱을 사람들이 매년 수만 개씩 섭취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껌은 보통 고무 베이스와 감미료, 향료, 기타 성분으로 만들어진다. 천연 껌 제품은 치클이나 다른 나무 수액 같은 식물성 폴리머를 사용하며, 다른 제품은 석유 기반 폴리머로 만든 합성 고무 베이스를 사용한다. 이에 미국 캘리포니아대는 껌 1g당 평균 100개의 미세플라스틱이 방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껌에서는 1g당 최대 637개의 미세플라스틱의 방출되기도 했다. 연구팀은 이는 무게가 보통 2-6g인 껌 하나에서 최대 3천개의 미세플라스틱이 나올 수 있다는 의미라며 연간 170개의 작은 껌을 씹는다면 연간 수만 개의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 대부분 미세플라스틱은 껌을 씹은 후 처음 2분 이내에 방출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미세플라스틱의 94%가 껌을 씹은 후 8분 후에 방출됐다. 껌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나오는 것은 타액 속 효소 때문이 아니라 씹을 때 강한 마모성 때문이라며 미세플라스틱 노출 가능성을 줄이려면 새 껌을 씹는 것처럼 한 조각을 오래 씹는 게 나을 것이라고 했다

     

    11. 거북목, 목만의 문제가 아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노트북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목이 앞으로 빠지는 거북목 자세는 더 이상 낯선 문제가 아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거북목 자세에 대해 목의 문제만 생각하게 된다. 거북목 자세는 목 주변의 증상만 유발하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앉은 자세에서 머리를 앞으로 빼고 있는 시간이 지속되면 척추의 전반적인 악영향을 미치며 특히 등과 어깨뼈(견갑골) 자세에 문제를 가져온다. 해외의 한 연구에 따르면 머리가 앞쪽으로 나가는 각도가 증가할수록 등의 굽음 각도도 증가한다고 보고했다. , , 허리는 하나의 척추로 구성되기 때문에 목의 변화는 곧 등과 허리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거북목 자세를 오래 유지하는 경우 등의 뻐근함을 느낀다면 등이 아닌 머리를 앞으로 가져가는 자세를 수정해야 할 것이다. 어깨뼈는 등의 자세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머리를 앞으로 내밀면 굽은 등이 유발될 수 있고 그 위에 얹혀진 어깨뼈는 안쪽으로 말리는 흔히 라운드 숄더라고 불리는 자세가 될 수 있다. 말린 어깨는 외형뿐만 아니라 목 통증과도 상당한 관계가 있다고 보고 있다. 모든 거북목 환자가 말린 어깨를 가진 것은 아니지만 거북목과 말린 어깨, 목 통증까지 있는 경우라면 반드시 앉아 있는 자세를 수정해야 할 것이다.

     

    12. 건강하던 20대 딸 사망 원인은 이것 많이 마셔서 엄마의 주장

    건강하던 20대 딸이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사망하자 그의 어머니는 카페인 과다 섭취가 사망 원인일 수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미국 플로리다에 거주하던 여성 도넬(28)은 평소 기저질환이 없는 건강한 사람이었으나 지난 20218월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다 갑작스럽게 의식을 잃었고 끝내 깨어나지 못했다. 바라논은 딸은 평소 건강에 큰 문제가 없었으나 카페인 섭취량이 상당했다며 그는 운동 전 보충제로 하루를 시작했다. 해당 보충제에는 에너지 드링크와 비슷한 양의 카페인의 포함돼 있다. 2-3일마다 4팩의 에너지 음료를 구매해 마셨다고 했다. 딸이 세상을 떠난 지 4년이 지났지만 바라논은 딸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에너지 음료의 위험성을 알리고 제재를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카페인은 적절하게 섭취하면 집중력 향상과 각성효과를 제공할 수 있지만, 위 사례처럼 과도하게 섭취할 시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미국 소아과 학회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경우 카페인을 남용하면 심박수가 증가하고, 고혈압, 불안, 소화문제, 탈수증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성인 일일 카페인 권장량은 400mg이하가 안전하다고 권고했다. 일반적으로 음료에 포함된 카페인 함량은 녹차 37mg, 커피 113-247mg, 에너지 드링크 42-246mg이다

     

    13. 눈앞에 가도 모른다....먹잇감 속이는 갑오징어 줄무늬

    왕갑오징어는 줄무늬가 계속 바뀌어 마치 흐르는 듯한 느낌을 준다. 과학자들이 이런 줄무늬의 흐름이 사냥 중에 자신을 위장하는 전략임을 확인했다. 영국 브리스톨대 생명과학부 연구팀은 왕갑오징어가 사냥 중 사용하는 흐르는 줄무늬 위장이 실제로 어떤 효과를 내는지를 실험으로 확인했다. 왕갑오징어는 위장의 선수다. 피부색과 질감을 주변의 바위나 해조류와 비슷하게 바꿔 몸을 숨긴다. 연구진의 이전 연구에 따르면 왕갑오징어는 사냥할 때 먹잇감을 혼란스럽게 하기 위해 네가지의 독특한 행동을 사용한다. 대표적으로 흐르는 줄무늬와 몸을 좌우로 흔드는 움직임, 팔을 산호처럼 펼치는 자세, 그리고 움직임 없이 줄무늬만 유지하는 형태 등이 있다. 왕갑오징어는 피부의 색소세포를 조절해 검은색 줄무늬를 만들고, 시간 차를 두고 줄무늬 위치를 순차적으로 바꾸면서 마치 아래로 흘러내리는 듯한 착각을 유도한다 연구진은 이러한 위장이 사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했다. 사냥 거리와 속도, 줄무늬 사용 시점 등을 분석했다. 왕갑오징어는 사냥 초반에는 빠르게 접근하다가 마지막 약 1m 거리에서는 속도를 줄이며 줄무늬를 흐리는 행동을 시작했다. 줄무늬가 흐르는 속도는 왕갑오징어의 접근속도에 따라 달랐는데 이는 이러한 위장이 단순한 반사 작용이 아니라 상황에 맞춰 능동적으로 조절되는 전략임을 보여준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움직이면서도 들키지 않게 숨는 움직임 위장을 자연에서 처음 확인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14. 보라색 불꽃, 방화의 증거 ?.....산불 음모론 따져보니

    영남권을 중심으로 동시에 발생한 산불 관련 음모론이 인터넷상에서 퍼지고 있다. 자연상태에서 보랏빛 화염은 불가능하다며 방화로 단정한 주장 등 SNS에 떠도는 내용을 따져봤다. 차들이 서행하는 가운데 보라색을 띤 화염이 무서운 기세로 치솟았다. 이 보랏빛 화염이 자연적으로 생길 수 없어 칼륨 등을 사용한 방화가 의심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에 부인 이유로 나무 등이 타는 과정에서 보랏빛을 낼 만한 요소가 없고, 뿌연 연기로 인해 빨간 화염이 다른 색으로 보일 뿐이라고 했다. 국립산림과학원측은 연무가 낀 하늘에 태양을 보면 태양 색깔이 바뀐다며 연기 속에서 화염이 일어나다 보니까 연기에서 못 빠져나온 파장대가 있기 때문에 색깔이 바뀐다고 했다. 하얀 연기가 전국 여러 곳에서 동일한 시간대에 관찰되었다는 점에서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점화한 조직적인 방화라는 주장에 대해 산불의 세기가 강해질수록 하얀 연기에서 검은 연기로 바뀌는 건 자연스러운 거고, 타는 물질과 양에 따라 연기 색깔은 달라진다며 국립산림과학원측은 소나무가 타느냐, 낙엽이 타느냐, 소나무도 한그루가 타느냐 열 그루나 백그루가 한꺼번에 타느냐 거기에 따라서 연기의 색깔은 달라진다고 했다. 지난 202342일 하루에만 산불이 34건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건조한 날씨와 높은 온도, 그리고 지형적 요인과 바람 등이 맞물릴 때 곳곳에서 산불이 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15. 이젠 가까워졌네.....원주는 보물상자

    원주는 치악산과 섬강으로 대표되는 천혜의 자연을 품은 매력적인 도시다. 춘천 강릉과 함께 강원도 3대 도시 중 한곳이기도 하다. 1580년 강원도 관찰사로 등용된 송강 정철은 원주에서 섬강을 마주하고 그 아름다움을 예찬한다 한수를 돌아드니 섬강이 어디메뇨, 치악은 여기로다그 유명한 관동별곡의 한 구절이다. 섬강하면 떠오르는 것이 간현관광지다. 간현관광지는 섬강과 삼신천이 합류하는 곳으로 치악산 못지않은 원주의 명산 소금산이 그곳에 우뚝 솟아있다. 빼어난 산세가 소금강산 같다 하여 이름이 붙였다. 간현관광지는 최근 소금산 그랜드밸리라는 이름으로 제 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랜드마크는 2018년 개장한 출렁다리다 100m 높이의 봉우리를 연결하는 200m길이의 다리로 개장 당시 국내 최장 길이의 산악보도교로 유명세를 떨쳤다. 출렁다리에 이르기 위해서는 578개의 계단을 올라야 한다. 출렁다리를 건너면 700m길이의 데크산책로와 소금강 벼랑을 끼고 도는 소금잔도, 상공 150m 높이로 솟은 스카이타워가 있다 마지막으로 404m길이의 울렁다리를 건너면 모든 코스가 끝난다. 지난달 26일부터는 주차장과 출렁다리 입구를 잇는 케이블카가 개통돼 계단을 오를 필요없이 소금산 그랜드밸리에 도착할 수 있게 됐다.

    원래의 대지, 본질적인 땅이란 의미로 해석되는 원주 이름 그 자체를 나는 사랑했는지 모른다 대하소설 토지를 집필한 박경리 선생(1926-2008)이 남긴 말이다. 선생은 1980년 서울을 떠나 원주 단구동으로 이사한 뒤 소설 토지의 4부와 5부를 완성했다. 토지 집필 기간 26년 중 18년을 이곳서 머물렀다 하니 원주를 토지의 산실이라고 불러도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거주 집은 박경리 문학공원으로 꾸며져 있다. 토지에 쓰던 집필실과 선생이 손수 가꾼 텃밭과 나무, 손자들을 위해 만든 수영장까지 풍경 하나하나에서 선생의 자취를 물씬 느낄 수 있다. 문학의 집에서는 선생의 작품 세계를 배울 수 있다. 전시실에는 선생의 생전 모습을 담은 사진과 유품이 전시되어 있다. 토지를 이해하기 쉽도록 역사적, 공간적 이미지와 등장인물 관계도를 전시해 놓은 공간도 있다

    칼만

     

    원주의 소울푸드인 원주만두는 원주시장에 유난히 많다. 그 배경에는 한국전쟁 이후 원주에는 수많은 피난민이 정착했다. 이들은 원조받은 밀가루로 피를 빚고, 시장에 널려있던 배춧잎을 주워다가 속을 채워 만든 만두로 배고픔을 달랬다. 원주만두에는 김치 두부 당면 부추 등으로 만든 속이 들어간다. 한입이 들어가면 아삭한 식감과 함께 매콤한 맛이 터져 나온다. 또 다른 향토 음식인 칼만도 별미다. 칼국수에 만두를 넣어서 함께 먹는 음식이다. 10월엔 만두 축제가 열린다. 행사기간에는 원주 중앙시장, 도래미시장, 자유시장 등 원주 일대가 만두 익는 냄새로 가득 찬다. 지난해 열린 제 2회 원주만두축제에는 무려 50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원주에는 홍삼도 유명하다. 원주시 소초면에 있는 KGC인상공사 원주공장은 홍삼제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관람할 수 있다. 인삼을 세척하고 건조한 뒤 추출해 실제 제품으로 만드는 과정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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