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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5. 3. 26, 수 )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5. 3. 26. 03:00

    1. 구글 등, 한국 정밀지도 규제에 불공정 주장.....상호관세 악영향

    미국 컴퓨터통신산업협회(CCIA)가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낸 의견서에서 각국 불공정 무역 관행과 관련 한국의 고정밀 지도 해외반출 금지를 지적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점을 근거로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향후 상호관세 협상에서 압박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에서 지도 데이터를 반출하려면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며 지금까지 여러 차례 신청이 있었지만 한국 정부는 지도 데이터 반출을 승인한 적이 아예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로 인해 교통정보 업데이트와 내비게이션 길 안내 등 지도 기반 기능을 제공하는 해외 업체가 한국 라이벌들과 공정한 경쟁을 하는 데에서 계속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CCIA는 미국이 한국시장에서 영업하는 미국 지도 제공업체에 대한 규제 때문에 연간 매출에서 1912억원 정도를 위협받다고 추산했다. 앞서 구글은 지난 2007년과 2016년 한국 정부에 고정밀 지도 데이터의 해외 반출을 요청했지만 정부는 안보 우려를 들어 이를 허가하지 않았다. 구글이 지도와 위성사진을 결합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우리나라 군사기지 등 안보 시설이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CCIA는 또 한국의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도 미국 업체의 시장 접근을 막는 걸림돌로 지목했다. 미국은 다음달 2일 각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발표할 예정으로 USTR은 그에 앞서 자국업계로부터 부당하다고 느끼는 무역 상대국의 제도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2. 군복 입고 교련 징병제 논의까지......자강론 택한 유럽

    트럼프 대통령이 전통적인 우방국인 유럽을 배제하고 러시아와 밀착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유럽은 이제 미국 없는 안보를 준비 중이다. 자체 핵우산 논의는 물론 학생 군사 훈련인 교련까지 속속 부활하고 있다. 프랑스 청소년 대상으로 12일 동안 시범 실시되는 이 기초 군사 훈련은 내년까지 의무화된다. 무력충돌과 보건 위기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다룬 생존 매뉴얼도 프랑스 전 국민에게 곧 배포된다. “나를 위해, 다른 사람들을 위해 프랑스를 위해폴란드에선 훈련 강도가 더 세다. 고등학교이 사격 훈련을 하고 국민 모두가 전시 상황에 대비한다. 유럽의 안보는 스스로 알아서 하라는 식의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엄포 이후 유럽의 분위기가 더 달라졌다. 유럽연합은 미국이 아예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를 탈퇴할 경우까지 대비해 자강론을 구체화하고 있다. 5년 뒤 2030년까지 무기 구매 등 방위력 개선을 위해 240조원 조달 계획을 마련했다. 핵보유국 프랑스는 유럽 동맹국들에게 핵우산을 제공할 의지도 밝혔다. 스스로 강해져야 한다는 논리 속에 일부 유럽 국가에서는 징병제 부활까지 논의 중이다. 젊은이들의 군 입대를 독려하기 위한 보상책도 검토하고 있다

     

    3. 일본 언론, 한중일, 트럼프 불확실성에 접근.....기묘한 안정 연출

    한국, 중국, 일본 외교장관이 22일 도쿄에서 만나 교류 협력 의지를 재확인한 것과 관련해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불확실성이 3국이 서로 접근하는 주로 요인이 됐다고 보도했다. 북한 문제 등에 견해차를 드러냈지만 견제 협력 필요성을 공감하고 3국 정상회의의 조기 개최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왕이 외교부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 등을 염두에 두고 보호주의를 비판하면서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을 강조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의 무역적자 등을 문제시하며 양국을 상대로 추가 관세 부과를 언급하고 있다면서 미국에 안보를 의지하는 일본과 한국이 동맹을 비용으로 간주하는 트럼프 정권 아래에서 불안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미국이 관여하지 않는 한중일 체제를 활용해 일본, 한국과 각각 관계 강화를 꾀하고 있다고 짚었다. 아울러 미국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을 위해 러시아에 접근하는 데 따른 초조함도 중국이 한국과 일본에 다가가려는 배경이라고 했다. 지금까지 중국은 러시아와 함께 미국과 대립하며 중러 경제 협력을 추진했는데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 개선으로 이러한 구도가 바뀔 가능성에 대비하려 한다는 것이다. 다만 한일 양국의 정세가 불안정해 일본이 연개 개최를 추진하는 한중일 정상회의 시기가 불투명하다고 분석했다.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로 국제질서가 흔들니는 상황에서 미국을 대신해 지도력을 보이고자 하는 중국에 대해 일본과 한국은 경계하고 있다면서도 3국의 생각이 뒤얽힌 가운데 동아시아의 기묘한 안정이 연출됐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일본과 한국은 중국과 대화와 협력을 통해 중국의 역할을 견인해 가는 것이 미국에도 이익이 된다는 생각을 보였다고 했다. 한편 일본이 바라는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재개는 여전히 구체적인 시기가 정해지지 않았고, 왕 주임은 중국 선박의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 주변 해역 진입이나 중국 당국의 일본인 구속 등과 관련해 전향적인 발언을 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중일간 고위급 교류에서는 동상이몽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4. 10초라니 남자성기 달고 여자육상 1.....말도 안된다 비난 폭주

    미국 오리건주에서 열린 여자 고등학교 육상 경기에서 트랜스젠더 선수가 압도적인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고등학생인 갤러거가 여자 200m400m 경기에서 모두 우승했다. 180센티미터로 체중이 약 70kg인 갤러거는 400m 경기에서 57.62초로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시즌 기록을 세웠다. 2위보다 10초 가까이 앞서는 기록이었다. 또한 200m 종목에서도 25.76초로 2위 선수보다 1.5초 빠른 기록으로 우승했다. 갤러거의 경기 영상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트랜스젠더 선수의 여성 스포츠 참여에 대한 논쟁을 일으켰다. 또 다른 날 또 다른 남자 선수가 여자 스포츠를 지배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갤러거는 자신의 자서전에서 수천명의 사람들이 멈추기를 바라며 내 정직성을 의심할 때에도 나는 계속 달릴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호르몬 대체 요법을 받을 계획이라며 지금 당장은 수염이 많아지는 등 더 남성스러워지고 있지만 그런 건 원치 않는다고 했다. 그는 에스트로겐과 다른 호르몬, 그리고 보컬 트레이닝을 받으면 훨씬 더 행복하고 자신감이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랜스젠더 선수의 스포츠 참여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여성 스포츠에서 남성 출생자의 참여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세금으로 지원을 받는 모든 학교는 남자를 여성 스포츠팀에 참여시키거나 여성 라커룸을 침범하도록 하면 타이틀 9 위반으로 조사를 받고 연방 지원을 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라며 공립 초 중 고교의 거의 모든 미국 대학에서 여성 운동 선수에 대한 공격이 사실상 종식될 것이라고 했다

     

    5. 일본서 통일교 해산되나, 25일 해산명령 여부 판결

    일본 법원이 고액 헌금 수령 등으로 논란에 휘말린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에 대한 해산명령 여부를 이르면 이달 25일 판결할 것으로 보인다. 도쿄지방재판소는 해산명령을 청구한 문부과학성과 가정연합 양측에 출석을 요구했다. 일본 정부는 2022년 아베 신조 전 총리를 살해한 범인이 어머니가 통일교에 거액을 기부해 가정이 엉망이 됐다고 범행 동기를 밝힌 이후 가정연합의 고액 헌금 등이 사회문제가 되자 조사 끝에 법원에 해산명령을 청구했다. 1월까지 약 13개월간 이어진 비공개 심리 등에서 문부과학성은 고액 헌금에 민법상 불법 행위가 있다고 주장했으나 가정연합은 조직적인 위법행위가 없어 해산명령 조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맞섰다. 법원은 가정연합의 현재와 과거 신자들로부터 가정연합에 헌금한 경위를 듣기도 했다. 일본 종교법인법은 법령을 위반해 현저하게 공공복지를 해칠 것으로 분명히 인정되는 행위나 종교단체 목적에서 현저하게 일탈한 행위가 있으면 법원이 해산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과거 법령 위반을 이유로 해산명령이 확정된 종교법인은 1995년 도쿄 지하철역 사린가스 테러 사건을 일으킨 옴진리쿄 등 2개 단체가 있다. 이들 단체는 모두 교단 간부가 형사사건에 연루된 바 있어 민법의 불법행위가 처음으로 해산명령 근거가 될지 주목된다고 했다. 앞서 대법원에 해당하는 일본 최고재판소는 이달 초순 가정연합이 종교법인법에 기초한 일본 정부의 조사과정에서 일부 답변을 거부한 데 대해 과태료를 부과하면서 민법상 불법행위도 해산명령에 포함된다고 판단했다. 해산명령이 확정되면 종교법인은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된다. 다만 종교적 행위는 금지되지 않고 임의 종교단체로 존속할 수 있다. 도쿄지방재판소의 판결에 정부와 가정연합 모두 즉시 항고가 가능하다

     

    6. 현대차 정의선 4년간 미국에 31조원 투자.....트럼프 관세효과

    현대차그룹이 올해부터 4년간 미국에 210억달러(31조원)를 투자해 연 120만대 현지 생산 체제를 구축한다. 정회장은 24일 트럼프 미 대통령, 미 연방의회 하원의장, 루이지애나 주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략적 대미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정회장은 현대차는 1986년 미국에 진출한 이후 지금까지 200억달러 이상을 투자해 왔으며 현재 미국 50개주 전역에서 57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고 있다고 했다. 현대차는 이번 투자는 자동차 / 부품,물류,철강 / 미래산업, 에너지 등 3개 부분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자동차 부문에서는 미국 현지생산 120만대 체제 구축을 위해 총 86억달러를 투자한다. 현대차그룹은 2004년 가동을 시작한 현대차 앨라배마공장(36만대)을 시작으로 2010년 기아조지아공장(34만대), 올해 HMGMA(30만대)를 완공하면 미국에서 현재 100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조지아주 서배너에 지은 HMGMA는 오는 26일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곳에 향후 20만대 증설을 통해 생산능력을 총 50만대로 확대한다. 부품, 물류, 철강 부문에서는 완성차, 부품사 간 공급망 강화를 위해 현대차 기아와 동반진출한 부품, 물류, 철강 그룹사들이 총 61억달러를 집행한다. HMGMA 생산능력 확대에 맞춰 설비를 증설해 부품 현지화율을 높이고 배터리팩 등 전기차 핵심부품의 현지조달을 추진한다. 이와함께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270만톤 규모의 전기로 제철소를 건설한다. 저탄소 자동차 강판 특화 제철소로 고품질의 자동차강판 공급 현지화를 통해 관세 등 불확실한 대외 리스크에 대응력을 높인다. 미래산업 에너지부문에서는 63억달러를 집행한다. 자율주행, 로봇, AI, AAM등 미래 신기술과 관련된 미국 유수의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고 현대차그룹 미국 현지 법인인 보스턴다이나믹스, 슈퍼널, 모셔널의 사업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제철의 루이지애나 제철소 투자 계획에 대해 현대차가 미국에 건설하는 최초의 제철소라면서 조만간 앨라배마와 조지아에서 자동차 부품과 자동차 공장에 철강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현대차 투자는 관세가 매우 강력하게 작용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분명한 증거라고 했다

    7. AI신약개발 전문가가 꼽은 성공 키워드 융합

    신약 개발 패러다임이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구글과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도 인공지능 신약개발 시장에서 진출하며 본격적으로 상업화 채비를 갖추고 있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AI기반 신약개발 플랫폼인 바이오니모를 공개했다. AI바둑 프로그램 알파고를 개발한 구글 딥마인드는 지난해 AI 단백질 분석 및 구조 예측 프로그램인 알파폴드로 노벨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전통 제약바이오 기업과 AI신약개발 플랫폼 기업들의 협업이 잇따르고 있지만, 글로벌 빅테크의 대규모 자금력과 역량에 밀려 해외 AI신약개발 시장에서 뒤처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국내 AI신약개발 플랫폼 기업들이 등장한 건 2010년 전후이지만 성과는 없다. 실제로 지난해 미국의 AI신약개발 스타트업인 자이라 테라퓨틱스는 설립 6개월만에 1.5조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200억원 수준인 국내 AI신약개발 기업들의 투자 유치 규모와 비교하면 무려 100배 정도 차이가 난다. 국내 AI신약개발 발전과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점으로 융합을 강조되고 있다. AI신약개발은 협업과 소통이 중요한데 국내는 아직까지 연구 데이터를 공유하는 것에 대해 소극적인데다 IT전문가와 전통 신약개발 전문가의 언어도 달라 소통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양측 커뮤니케이션을 이어줄 수 있는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여야 한다고 했다

     

    8. 오렌지 주스 안 마셔요 돌변에 초비상.....무슨 일 있었길래

    최근 몇 년간 이상 기후 여파로 치솟았던 오렌지 주스 선물 가격이 올해 들어서는 가격에 소비자들이 오렌지 주스 소비를 줄이기 시작하면서다. 연이은 작황 부진으로 인한 오렌지 품질 저하로 추가 수요 감소를 야기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뉴욕 ICE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오렌지 주스 농축액 선물 가격은 파운드당 2.76달러로, 올해 초 대비 44.6%급락했다. 지난해 9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5.55달러)의 절반에 못 미치는 가격이다. 오렌지 주스 선물 가격은 세계 2위 오렌지 생산국인 미국의 플로리다 지역에 허리케인과 한파가 닥친 2022년 말 이후 오르기 시작했다. 비슷한 시기에 플로리다에서는 감귤 녹화병(오렌지가 쪼그라들거나 익지 않고 정상 수확기보다 일찍 나무에서 떨어지는 병)이 확산했고, 병충해는 세계 최대 오렌지 생산국인 브라질까지 번졌다. 브라질의 극심한 가뭄, 화재 등 자연재해도 생산량에 영향을 미쳤다. 공급 부족에 시장에서는 오렌지 선물 매수세가 강해지며 가격 상승 곡선은 더욱 가팔라졌다. 하지만 올해 들어 분위기가 바뀌었다. 소비자 수요가 줄어든 탓이 크다. 품질 저하도 수요 감소 우려를 키우고 있다. 감귤 녹화병에 걸린 나무에서 수확된 오렌지는 쓴맛이 강하다. 오렌지 공급이 부족하니 주스 가공업체들은 예전보다 낮은 품질의 오렌지라도 사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브라질산 오렌지의 당도 대비 산도 비율이 주스 가공에 최적인 수준 이하로 떨어졌으며, 수확시기 불균형으로 인해 생성된 리모닌이라는 쓴맛을 내는 성분이 최종 제품에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9. 전신마비 환자, 뇌에 머스크표칩 심고 1....게임 실력 늘어

    일론 머스크의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개발한 컴퓨터 칩을 뇌에 이식받은 첫 환자가 1년째 생각만으로 체스 등 각종 게임을 즐기며 새 삶을 살고 있다. 아르보(30)는 다이빙 사고로 어깨 아래 모든 신체가 마비된 지 8년만이던 20241월 뉴럴링크의 뇌 컴퓨터 인터페이스 장치 텔레파시를 뇌에 이식받았다. 뉴럴링크의 첫 번째 뇌 임플란트 사례였다. 같은해 3월 뉴럴링크는 아르보가 휠체어에 앉아 손발은 그대로 둔 채 노트북 스크린의 마우스 커서를 조작해 체스를 두는 영상을 공개했다. 두개골에 이식해 미세한 전극을 통해 신경세포(뉴런)와 신호를 주고받음으로써 컴퓨터를 조작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아르보는 수술 1년이 지나면서 칩을 통한 조작 능력이 향상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이 장치를 통해 휠체어나 휴머노이드 로봇까지도 조작할 수 있게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모든 것이 순조롭기만 했던 것은 아니다. 한번은 칩과 뇌 사이의 연결이 끊기면서 컴퓨터 조작도 불가능해지는 일이 있었다. 이 문제는 이후 뉴럴링크가 소프트웨어를 조정하면서 해결됐지만 전문가들이 거듭 제기해 온 기술적 한계에 대한 우려를 보여주는 사례였다고 했다. 아르보의 경우 6년간 뉴럴링크의 실험에 참여하기로 동의했기 때문에 그 이후의 삶도 불확실성에 둘러싸여 있다. 근본적으로 이 기술이 인간의 내밀한 사생활을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신경과학 교수에 의하면 두뇌의 활동을 추출한다는 것은 우리의 행동만이 아니라 생각, 믿음, 감정까지도 접근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는 의미라고 했다

     

    10. 낮 최고 26도 대기 여전히 건조....봄철 미세먼지에 지친 몸, 활력 되찾는 지압법

    25일 낮 최고기온이 26도까지 올라가는 등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 기상청은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겠다고 했다. 내륙을 중심으로 먼지 연무가 끼는 곳이 있겠다. 연무는 대기 중에 연기와 먼지 등 미세한 입자가 떠 있어 부옇게 보이는 현상이다. 기온은 평년보다 3-11도 가량 높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4-12, 낮 최고기온은 15-26도로 예보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전일 미세먼지가 잔류한 데다 기류가 수렴해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되고 황사와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된 영향이다. 먼저 눈이 쉽게 피로해진다면 정명혈을 지압해 주는 것이 좋다. 정명혈은 눈의 피로를 풀고 눈을 맑게 해주는 대표적인 혈자리로 눈의 안쪽 구석과 콧대 사이에 있다. 비염이나 콧물, 코막힘 등이 심하면 영향혈을 지압해 주는 것이 좋다. 영향혈은 콧물을 배출해 편안한 호흡을 돕는 혈자리로 콧방울 양쪽 0.5센티미터 부위 움푹 들어간 곳이다.

     

    11. 살찌면 숨도 막힌다 ?.....내장지방과 폐활량 깊은 관계

    근육이 줄고 내장지방이 늘어나면 고혈압, 당뇨병 등 각종 만성질환 위험이 높아진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그런데 근육과 내장지방의 양이 폐 기능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건강의학과 연구팀은 성인 1.5만명의 복부 컴퓨터단층촬영검사(CT)와 폐활량 검사를 분석한 결과, 근육량이 많고 내장지방이 적을수록 폐활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근육량이 적고 내장지방이 많은 근감소성 비만에 해당될 경우 폐기능 저하 위험이 최대 4배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도 폐 기능 저하율이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근육이 많을수록 횡격막과 늑간근 등 호흡에 중요한 근육이 활성화하고 흉곽이 충분히 확장되면서 폐활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내장지방 역시 폐 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내장지방이 쌓이면 흉곽의 용적이 줄고 염증 반응을 유발해 폐 기능이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12. 눈에 낀 하얀 막 군날개 모양으로 안구건조증 확인

    안구 표면에 날개 모양으로 자라나는 익상편(군날개)은 각막 표면으로 섬유혈관이 증식하는 질환이다. 눈 안쪽 결막부터 각막까지 하얀 막이 자라는 것이 특징이다. 이 질환은 눈이 충혈되는 미관상 문제를 넘어서 각막의 변형으로 난시를 유발해 시력이 저하될 뿐 아니라 안구건조증과도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가 있다. 중앙대병원에서 익상편의 형태적 특징이 안구건조증의 임상 지표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밝혀낸 연구결과가 있다. 초기 익상편의 경우 조직이 앞으로 돌출되면서 안구 표면의 결막 상처를 유발하고 자극에 의한 반사성 눈물 흘림 등 건조증 증상이 더 심화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특히 익상폄이 각막을 침범하는 길이가 짧을수록 익상편의 높이와 두께가 증가해 안구 표면에 더 큰 자극을 주고 안구건조증을 악화시킬 수 있음이 확인됐다. 반대로 익상편이 진행돼 침범 길이가 길어지면 조직의 두께와 높이가 감소해 안구건조증 관련 증상은 완화될 수 있지만, 각막 난시와 야간시력 저하, 눈부심, 빛 번짐과 같은 고위수차 등 빛의 파장이 왜곡되는 광학적 문제는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익상편의 세부 형태학적 특징 및 이를 근거로한 익상편 중증도와 안구건조증의 연관성을 구체적으로 분석한 첫 번째 연구라며 초기 단계의 익상편이라 하더라도 안구건조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시력뿐 아니라 안구 표면 건강관리를 위해 조기에 정밀 진단과 치료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13. 무릎 수술 받은 17세 남자, 갑자기 모국어 잊고 영어만 술술, 무슨 일 ?

    한 소년이 무릎 수술을 받고 깨어난 후 모국어인 네덜란드어로 말하지 못하고 영어로만 이야기하기 시작한 사례가 전해졌다. 수술은 성공적이었으나 이 소년은 마취에서 깨어난 후 영어로만 이야기하면서 부모조차 알아보지 못했다. 소년은 학교에서 영어수업 시간에만 영어를 사용했다고 한다. 소년은 정신질환 증상이 전혀 없었고 가족력도 없었다. 환자가 영어로 말하는 걸 들은 간호사는 마취에서 회복하는 동안 발생할 수 있는 혼란 상태인 응급섬망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몇 시간이 지난 후에도 소년이 네덜란드어를 하지 못하자 정신과 상담을 요청했다. 이 소년은 외국어 증후군 진단을 받았다. 일정기간 동안 모국어 대신 제 2외국어를 갑자기 비자발적으로 사용하는 증상이다. 이 소년은 수술 후 18시간이 지나서 네덜란드어를 이해할 수 있었지만 여전히 말은 할 수 없었다. 수술 다음날이 돼서야 갑자기 네덜란드어를 이해하고 말할 수 있게 됐다. 외국어증후군는 의학 문헌에 9건의 사례만 설명돼 있다. 대부분 환자는 백인 남성이었다. 발생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마취제가 인지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중추 신경계에서 마취제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발현 섬망이 나타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하루 아침에 말투가 외국어처럼 변하는 외국어 말투 증후군도 있다. 외국어로 말하는 것처럼 말투가 부자연스러워지는 희귀 언어장애다. 외국어 말투 증후군이 나타나면 주변 사람들에게는 마치 외국어로 말하는 듯한 인상을 준다. 이 질환은 단순히 외국어로 말한다기보다는 발음 과정에 변화가 생기는 것이다. 외국어 말투 증후군은 뇌의 전두엽(기억력과 사고력 담당부위)에 손상이 생겼을 때 발생할 수 있다. 이 증후군은 1907년 프랑스 신경학자 피에르 마리 처음 보고하면서 알려졌다. 이 질환은 현재 100건만 보고되었다 최근에는 2024년 런던에 사는 알시아 브라이든(58)이 뇌졸중을 겪은 후 이탈리아 억양을 하기 시작했다. 2023년 영국에서 사는 30대 여성 사이 콜스도 하루아침에 웨일스 억양을 구사해 화제가 된 바 있다.

     

    14. 건강 샌드위치 공개한 류이서....5가지 재료 효과는 ?

    승무원 출신이자 전진의 아내인 류이서가 인스타그램에 샌드위치를 공개했다. 류이서는 치아바타 위에 바질페스토를 발라 루꼴라, 방울토마토, 부라타치즈를 올려놓으며 건강 식단을 선보였다. <치아바타>는 버터를 쓰지 않고 밀가루, 이스트, 소금, 물로만 만든 빵으로 올리브유를 첨가한다. 올리브유에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서 몸에 해로운 중성지방 수치를 낮출 수 있다.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염증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 <바질페스토>는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유래한 소스다. 바질을 깨끗이 씻은 후, 마늘, , 치즈, 올리브유 등을 넣고 갈아서 만든다. 바질은 출혈을 억제하고 뼈를 튼튼하게 하는 비타민 K가 풍부하다. 염증과 혈당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 <루콜라>잎은 풍미가 풍부하고 향긋하고 특이한 맛을 갖고 있다. 약간의 산미와 톡 쏘는 맛도 존재한다. 루콜라에 많이 함유된 비타민 K는 혈액응고, 골 대사와 관련된 단백질 합성에 관여하며 비만이나 심혈관질환 등을 예방한다. 루콜라에는 베타카로틴도 풍부하고 체내에서 비타민 A로 전환돼 시력 보호, 피부 건강 개선, 면역력 증진 등의 효과가 있다. <방울토마토>에 함유된 영양소는 일반 토마토와 유사하지만, 더 많은 양이 함유됐다. 특히 비타민 A 함량은 일반토마토보다 2배 이상 높다. 비타민 A는 눈 건강과 피부건강에 중요하다. 또 방울토마토에는 항산화 성분인 플라보노이드가 일반 토마토보다 5배가량 많다. 플라보노이드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며, 혈관 벽을 보호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부라타치즈>는 우유나 물소 젖을 재료로 만든 것이다. 주로 토마토나 올리브유와 함께 곁들여 먹는다. 부라타치즈는 탄수화물 함량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해 저탄고지 식단에 적합하다. 이는 근육량을 늘리는데 도움이 되나 포화지방이 많아 적절한 섭취가 필요하다

     

    15. 폭싹 속았수다 에 나온 그 장면.....제주에선 왜 귤을 구워 먹을까 ?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서 여러차례 등장하는 장면이 화제다. 바로 제주 사람들이 귤을 껍질째 화롯불에 올려 구워 먹는 모습이다. 우리나라 최대 감귤 산지인 제주도에서는 과거 감귤 수확 철이면 장작불 위에 귤을 고구마와 함께 구워 먹는 풍경이 흔했다. 귤은 구우면 맛이 확연히 달라진다. 단맛은 더 강해지고 신맛은 줄어들며 과육은 한층 부드러워진다. 이는 두가지 과학적 이유가 있다. 하나는 단맛이 체온과 비슷한 온도인 35도 전후에서 더 강하게 느껴진다는 점이고, 또 하나는 가열 과정에서 수분이 증발하면서 당분의 농도가 상대적으로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귤은 마치 파인애플처럼 진하고 깊은 단맛을 내며 일반적인 생귤과는 전혀 다른 풍미를 선사한다. 건강에도 좋은데 가열을 통해 과육 속 섬유질이 부드러워지고 소화 흡수도 쉬워진다. 제주에서는 감기가 올 조짐이 있을 때 귤을 구워 먹기도 했는데 귤 속 플라보노이드와 비타민 C 성분이 면역력 강화와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과학적인 근거가 있다 특히 위가 약하거나 신맛에 민감한 사람들도 구운 귤은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따라서 한라봉이나 천혜향처럼 수분이 많은 품종은 따뜻하게 먹으면 과즙이 풍부해지고, 생으로 먹는 것보다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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