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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5. 2. 21, 금 )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5. 2. 21. 03:00

    1. 트럼프의 종전 제안, 우크라에 720조 요구.....경제적 식민지 비판 나와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정부에 그간의 전쟁 지원 대가로 약 720조원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17일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주 우크라이나에 제시한 재건투자기금 협정의 초안을 입수했다고 했다. 지난 7일 작성된 이 초안에는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설립하는 재건투자기금이 미래에 체결되는 우크라이나의 자연자원 관련 허가와 방법, 선정기준, 조건을 결정한다고 돼 있다. 미국은 여기서 자연 채굴 수입의 50%, 또 이후 자원을 수익화할 때 제 3자에게 부여하는 신규 허가의 50%를 갖게 된다. 우크라이나의 수출 가능 광물에 대해서 우선매수청구권을 갖고 경제에 대한 거의 전면적인 통제권도 얻게 된다. 법적 분쟁이 생겨도 미국 뉴욕주의 법을 적용하도록 하고 있다. 조정 과정의 언어는 영어 장소도 뉴욕이다. 바이든 정부가 전쟁 이후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금액은 약 252조원가량인데 트럼프는 우크라이나에 720조가량의 희토류 광물을 요구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이 초안에 대해 법적으로 미국이 영원히 우크라이나를 경제적 식민지로 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우크라이나 배상 부담액은 국내총생산 대비 비율로 볼 때 제 1차 대전 후 베르사유 조약으로 독일에 부과됐던 것보다 더 크다고도 지적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정부가 요구한 영토 회복, 나토 가입 등은 종전 조건에 포함되지 않았다

     

    2. 이스라엘., 가자 주민 자발적 이주 돕겠다.....트럼프 구상 실천 나서

    2023107일 발발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간의 전쟁이 18일로 500일을 맞은 가운데, 이스라엘이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주민들의 자발적 출국을 담당하는 부서를 국방부 산하에 설치하기로 했다. 가자 주민을 요르단, 이집트 등 주변 아랍국으로 강제 이주시킨 뒤 가자지구를 고급 휴양지로 개발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을 실무적으로 뒷받침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3국으로의 이주를 원하는 주민은 육해공 어느 경로를 택해 출국하더라도 광범위한 지원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최근 SNS에 고층빌딩이 즐비한 최첨단 도시로 탈바꿈한 가자지구의 미래를 구현한 이미지들이 게시되고 있다. 이 이미지는 전쟁 발발 약 두 번 뒤인 202312월쯤 이스라엘 산업계가 네타냐후 총리에게 건의한 가자지구 재건 계획이다. 가자지구에 전기차 생산 인프라를 세우고, 사우디가 건설 중인 네옴시티 신도시와 개발을 연계한다는 안 등이 담겼다. 다만 이에 대한 우려는 미국 공화당에서도 제기되고 있다. 친프럼프 인사인 상원의원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주민 강제 이주를 논의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미국 뉴욕타임스는 17일 이스라엘이 최근 PA가 통치하는 요르단강 서안에서도 대규모 군사 작전을 이어가면서 이곳 주민 약 4만명이 강제 이주해야 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이스라엘이 1967년 서안을 점령한 뒤 최대 규모의 민간인 이주라고 전했다. 일각에선 가자지구와 서안 양쪽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대규모 이주가 본격화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현지 주민들은 이스라엘군이 확성기로 주민들에게 당장 떠나지 않으면 사격하겠다는 방송을 거듭 내보냈다고 밝혔다. 특히 2022년 말 네타냐후 총리가 세 번째 집권한 후 서안 내 유대인 정착촌 건설이 강도 높게 진행되고 있어, 더욱 많은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살던 곳을 떠나야 했다고 진단했다

     

    3. 멕시코만 vs 미국만 표기 논란.....독도 표기로 일본과 부닥친 한국 정부의 선택은 ?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당일인 지난달 20일 행정명령을 통해 멕시코만 명칭을 미국만으로 변경하고 이에 멕시코가 반발하면서 우리 정부도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멕시코만은 멕시코, 미국, 쿠바에 둘러싸인 수역으로 대서양 및 카리브해와 이어져 있다. 이후 구글과 애플은 자사 지도 앱에서 멕시코만 표기를 미국만으로 바꿨고 멕시코측은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 영토 일부의 지리적 영역 명칭 변경을 허용하지 않는다며 강력히 반발했다. 이처럼 미국과 멕시코 사이 명칭을 둘러싼 갈등이 심화하면서 각국도 어떻게 해당 수역을 표기할지에 대해 고심하는데, 지명은 영토 문제의 연장선에서 각국이 민감하게 여기는 사안이기 때문이다. 일단 영국 정부는 멕시코만을 계속 사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일본도 멕시코만의 미국만으로의 명칭 변경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우리 외교부 당국은 단일 명칭에 대해 합의하지 못하는 경우 각각의 국가에서 사용하는 지명을 모두 병기하는 것이 국제사회의 일반 원칙이라고 했다. 특히 미국 정부의 공식 요청이 왔을 때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의회조사국도 해당 수역 명칭이 국제적으로 혼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미국 지명위원회는 동해 지역의 기준 명칭으로 일본해를 사용하고 있으나 2018년부터 별칭으로 동해도 포함하고 있다

     

    4. 17살인데 27kg....채식으로 아동학대 호주 부모 징역형

    8살 때부터 시작된 채식으로 만성 영양실조에 걸린 딸을 돌보지 않은 호주의 40대 부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호주 퍼스 지방법원은 아동 학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남성에게 징역 66개월을, 그의 아내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들은 딸을 사랑했으나 신체적 정서적으로 딸의 발달을 도와야 하는 부모의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고 했다. 재판과정에서 아버지는 딸이 8살 때 채식주의자가 10대 초반에 비건이 됐다며 까다로운 식성을 가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딸이 하루 세끼를 먹었고 간식도 먹을 수 있었다며 딸이 영양실조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재판부는 부모를 제외한 모든 사람은 딸이 심각한 영양실조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부부가 딸의 건강이 좋지 않다는 사실을 몰랐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고 했다. 또 수사과정에서 딸이 영양실조로 성장이 더디자 아버지가 출생 증명서를 위조해 두 살 어리게 만든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재판부는 딸이 제대로 된 정서 교육을 못했다는 사실도 지적했다. 딸이 일반적인 10대 청소년과 달리 집에서 텔레토비 등 유아 프로그램을 시청했다. 딸이 병원에 입원했을 당시 머리카락이 부서지고 피부가 벗겨지는 상태였다고 한다. 17살인 그의 키는 147센티미터 몸무게 27kg였다 이는 9살 아이와 비슷한 수준이다. 의사에 따르면 딸은 영양실조가 심해 심장마비와 사망의 위험에 처해 있었지만 부모는 의사들이 음모를 꾸민다며 딸의 치료를 끝까지 거부했다. 현재 딸은 관리 당국의 보호 아래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딸은 부모의 선처를 호소했다. 부모님은 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고 사랑하는 분들이다. 부모님이 감옥에 간다면 전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5. 트럼프, 자동차 관세 25% 정도....반도체, 의약품은 그 이상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 미국에 수입되는 자동차에 부과되는 관세가 25%수준일 것이라고 밝혔다. 정확한 내용은 42일에 공유할 것이라고 했다. 312일부터 철강, 알루미늄에 각각 부과하는 25% 관세폭탄과 같은 수준이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은 미국에 50조원의 자동차를 수출했다. 지난해 한국기업의 자동차 해외 수출액 중 미국 시장 비중은 49%를 차지한다. 반면 같은 기간 한국의 미국산 자동차 수입은 3조원에 그쳤다. 대체재가 드문 한국산 반도체와 달리 자동차는 대체재가 많아 관세로 가격 경쟁력이 하락하면 미국 수출이 큰 타격을 입는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은 미국에 자동차 약 153.5만대를 수출했다. 한국이 수입한 미국산 자동차는 4.7만대에 그쳤다. 한미 양국은 그동안 FTA를 체결해 서로 자동차에 관세를 거의 물리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관세 폭풍을 지나치긴 힘들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4월 관세 부과 조치가 현실화되면 자동차 산업은 물론 한국 경제 전체가 영향을 받게 된다. 지난해 국내 전체 수출에서 자동차 비중은 10.4%로 반도체(20.8%)다음으로 컸다. 자동차는 철강, 배터리 등 다른 산업에 주는 영향도 크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기업들에게 미국에 투자하러 들어올 시간을 주고 싶다고 했다. 현대차그룹도 미국 내 생산 시설의 가동률을 최대한 높여 현지에서 100만대 이상을 생산하는 등 현지화 전략을 강화해 관세 부과를 피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내 운영 중인 앨리배마 공장(36만대), 조지아 공장(34만대),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공장(50만대)의 생산 능력을 최대로 끌어올려 연간 약 120만대를 미국 현지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한편 대미 의약품 수출은 2조원으로 미국의 의존도(15.8%)가 자동차 다음으로 크다. 반도체 업계도 비상이다, 미국 빅테크 기업의 인공지능 서버 확대 덕에 지난해 미국 수출이 전년 대비 116%늘었는데 이런 상승세가 꺾일 수 있다. 삼성전자는 미국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공장만 있고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 패키징 공장을 짓는 중이라 메모리 반도체는 모두 미국 밖에서 조달해야 한다

     

    6. 지방 미분양 아파트 3천호 LH가 떠안는다

    건설경기 침체가 내수 경제 전반을 위축시키면서 정부가 긴급 대응에 나섰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3천호를 직접 사들이는 등 지방 건설시장 부양을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지방 미분양 주택을 사들이는 CR리츠를 상반기 내 출시 지원한다. CR리츠는 금융권이 부실 위험이 있는 부동산 대출을 리츠에 넘기고 리츠가 이를 정리하면서 시장 안정을 돕는 구조이다. 정부가 강조해 온 조기집행도 언급했다. 20조원 넘는 국토 환경 분야 사회간접자본 SOC 예산 집행률을 상반기 70%까지 끌어올린다. 이와 함께 지역개발사업으로 3개 지역 철도 지하화에 속도를 낸다. 부산, 대전, 안산이 해당지역이다. 도합 4.3조원의 규모의 대규모 사업으로 상반기 내 기본계획을 세운 뒤 구체적 추진 방안도 내놓을 예정이다. 또 용인 반도체 관련 국가산업단지의 경우 내년 착공을 위해 상반기 중 보상에 착수한다. 지역경제와 밀접한 산업 물류단지 조성을 위해 개발제한구역 해제 총량에 예외를 두는 국가 지역전략사업도 다음 주 선정한다 그리고 악성 미분양이 계속되며 자금회전이 어려워진 건설사들을 위해 자금부담을 줄여주는데 산정기준 개정시점을 앞당겨 공사비를 현실화한다. 그간 원자재 물가 상승 등이 반영되지 않았던 건설업계 지적을 신속히 수용한 것이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신규 사업에 대한 개발부담금도 수도권은 절반, 비수도권은 전액 깎아준다. 정비사업 활성화와 관련해선 절차는 간소화하고 인허가를 지원해 주며 용적률을 법적 상한선에 최대 1.3배까지 높인다. 아울러 프로젝트파이낸싱, PF 사업 추진시 책임준공 도과 기간에 따라 채무 인수 비율을 차등화하는 등 책임준공 개선방안을 다음 달 발표한다

     

    펙틴과 젤라틴 차이

    7. 두바이 초콜릿 기록 뛰어넘은 젤리.....흥행 대박 3법칙 지켰다

    GS리테일 가공식품팀 MD가 흥행하는 신제품엔 세가지 원칙이 있다고 한다. 바이럴이 되는가, 국내에서 구입할 수 없는가, 국내에서만 비싼 가격에 판매되는가이다. 이 특징들을 기준으로 분류하면 성공확률은 높은 신제품을 선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스윗믹스젤리도 이 원칙을 바탕으로 탄생했다. 스윗믹스젤리의 원형은 스웨디시 젤 리가 국내에 처음 소개된 것은 지난해 8월게 크리에이터 젼언니를 통해서다. 젼언니는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던 두바이 초콜릿과 수건 케이크도 국내에 가장 먼저 소개한 디저트계의 문익점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젼언니는 스웨덴 브랜드 법스의 제품 스웨디시 젤리를 소개했다. 스웨디시 젤리는 국내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젤리처럼 동물성 단백질 젤라틴 성분을 사용하는 대신, 식물성 단백질인 펙틴 성분을 활용해 만든 젤리다. 딱딱하거나 부드럽기보다는 쫀득쫀득한 독특한 식감과 풍선껌 맛이 나는 특성이 있다. 해외직구로 구매하면 500g4만원으로 비싸다. 스웨디시 젤리는 독특한 식감으로 SNS에서 유행이 됐고, 국내에서는 쉽게 구할 수 없으며, 해외 직구로 구매시 가격은 매우 비싸다며 이 모든 원칙이 맞아떨어지면서 스웨디시 젤리를 상품화해야겠다는 결정을 하게 됐다고 했다. 출시는 지난해 1128일 되었다. 출시 후 대박이 났다. 99일만에 200만개로 최단기 판매 기록을 세웠고 두바이 초콜릿보다 빠른 속도다. 17일 기준 편의점 매출 베스트 분류인 라면, 과자 등 가공식품 카테고리에서 전체 매출 1위에 올라있다. 젤리 상품이 전체 가공식품 매출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웨디시 젤리(스웨덴)

    한편 신상품의 트렌드가 과거와 크게 달라진 것이 있는데 제품이 탄생하고 죽기까지의 수명이 짧아졌다. 소비자 수요와 맞지 않으면 TV광고를 통해 알리더라도 외면받을 수 있는 것이다. 소비패턴도 달라져 최근 디저트 업계에서는 디토 소비가 유행하면서 해외에서 인기가 있는 제품을 SNS에서 본 뒤 직접 먹어 보고 싶어 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 스윗믹스젤리도 SNS상에서 구매 욕구가 작용했다. 과거에는 신상품이 나오면 6개월-1년은 갔지만 최근에는 제품의 수명주기가 3개월 이하로 짧아졌다며 핸드폰의 소통으로 상품의 주기가 짧아졌다. 그리고 최근에는 명품백 대신 명품백을 모방한 제품이 더 많이 팔리는 듀프 소비가 트렌드라며 스윗믹스젤리도 비싼 스웨디시 젤리를 100g2500원 가격으로 저렴하게 모방했기 때문에 많은 구매가 있었다고 보고 있다. 한편 차기 히트 상품은 풍선껌 형태의 영국 드럼스틱 젤리와 미국 실키젬의 크리스탈 캔디다. 드럼스틱 젤리는 풍신풍신한 식감을 살려 잘 팔릴 것이라고 보고 있다. 크리스탈 캔디는 광물같이 생긴 수제 캔디로 해외 직구로 10만원 가량이라 히트 상품으로 기대하고 있다

     

    8. MS, 세계 첫 위상 큐비트 칩 공개....양자컴 시대 앞당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양자 컴퓨터 상용화의 최대 걸림돌로 꼽혀온 양자 오류와 집적도 한계 등을 뛰어넘는 양자컴 칩을 개발했다. MS는 세계 최초로 위상 초전도계를 사용한 양자 칩 마요라나 1을 개발했다. 반도체 발명이 오늘날의 스마트폰, 컴퓨터, 전자제품을 가능하게 한 것처럼 이번 개발로 양자컴 시대가 몇 년 안에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MS는 양자컴 연산의 기본단위이자 성능 기준으로 꼽히는 큐비트 수를 향후 100만개로 확장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IBM과 구글의 양자컴이 1000큐비트급인 점을 감안하면, 1천배에 달하는 규모를 구현할 수 있다고 공언한 것이다. 큐비트 100만개는 양자컴이 산업에 실질적 변화를 가져오기 위한 필수 임계치라고 했다. 큐비트가 100만개 이상 탑재되는 시기를 양자컴 상용화가 시작되는 때로 본다는 것이다. MS가 자체 개발했다고 공개한 양자컴 칩 마요라나 1에는 큐비트 8개가 탑재되었다. 이번에 MS는 큐비트를 100만개 이상으로도 확장할 수 있도록 양자 칩을 설계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자 칩의 핵심인 위상 초전도체는 인듐 비소와 알루미늄 등으로 구현했다. 이를 통해 양자 정보의 손상을 막고 오류 파악과 수정도 디지털로 자동 제어할 수 있게 됐다. 마요라나 입자는 이탈리아의 물리학자 마요라나가 1937년 이론적으로 예측한 입자로 발효 이후 실용적인 양자 컴퓨터 기술로 활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처럼 수퍼컴퓨터를 월등히 초월하는 양자컴이 상용화되면 인공지능분야에서는 근본적 혁신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학습한 뒤 이를 토대로 연산과 추론을 하는 AI에 양자컴 기술이 접목되면 소비전력을 비롯해 비용과 시간을 대폭 줄이면서 AI학습 속도를 100배 가까이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9. 파괴력 가늠조차 못할 소행성 충돌....예상 지역 공개됐다

    오는 2032년 지구 충돌 가능성이 2%대에 달하는 소행성의 충돌 예상 지역이 공개됐다. 지난해 12월 미국항공우주국과 유럽우주국이 발견한 이 소행성은 지름이 40-100m이며 20321222일 지구와 충돌할 확률은 2.3%로 알려졌다. 이는 당초 나사의 예상 확률이었던 1.3%보다 높은 수치다. 연구진에 따르면 소행성이 2032년 실제로 지구와 충돌한다면 남미 북부에서 태평양을 거쳐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와 남아시아로 이어지는 경로 어딘가와 직접 충돌할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이 지목한 지역에는 인도 첸나이, 중국 하이난 등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 여러 곳이 걸쳐져 있다. 소행성 충돌로 특히 위험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는 인도,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에티오피아, 수단, 나이지리아,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에과도르 등이 꼽힌다. 또 낙하지점에 따라 충격 강도가 결정된다고 했다

     

    10. 아테네, 로마 수로까지 동원해 물공급

    폭염과 가뭄에 시달리며 심각한 물 부족 위기를 겪고 있는 그리스 아테네가 로마 시대 수로까지 동원했다. 돌로 축조된 이 수로 약 2천년 전에 지어진 길이 24km의 수로다. 로마 황제의 이름을 따서 하드리아누스 수로라고 불린다. 수백년간 도시에 물을 공급하다 로마 시대 이후로 사용하지 않았고 이후 돌기둥과 아치가 있는 부분은 19세기에 재건됐다. 물 부족에 시달리는 아테네는 이 수로를 통해 농업용수를 공급할 계획이다. 음용이 아닌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이렇게 우아한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것은 아테네를 위한 변화에 있어 훌륭한 시작이다. 현재의 문제를 풀기 위해 2천년 전 구조물에 의존하게 된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 수로를 공학적 경이로움이라고 평가했다

     

    11. 변기뚜껑 닫으니 마나 ? 바이러스 퍼져....결국 이것해야 안전

    최근 화장실에서 변기 물을 내릴 때 대장균 등 박테리아 입자가 공기 중에 퍼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환풍기를 가동하면 이러한 위험이 10배가량 낮아진다고 했다. 화장실을 사용할 때마다 환풍기를 작동하면 박테리아 입자를 충분히 배출할 수 있다. 중국지질과학대 연구진은 공공 화장실에서 변기 물을 내릴 때 발생하는 대장균과 황색포도상구균 등의 바이오 에어로졸(공기중에 미세한 입자로 분산된 생물학적 인자)농도가 허용기준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박테리아 입자를 흡입하면 복통, 메스꺼움,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연구진은 화변기와 양변기로 에어로졸 배출량을 측정했다. 분석결과 화변기가 양변기보다 더 많은 박테리아를 배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대변이 있는 상태에서 물을 내렸을 때 박테리아 농도가 더욱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변기 뚜껑을 받고 물을 내려도 바이러스 입자 확산을 막기 어렵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변기 뚜껑을 닫고 물을 내리는 것이 세균 확산을 줄이는 데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12. 손톱 보면 얼마나 늙어가고 있는지 알 수 있다 ?

    미국 하버드 의대 유전학 전문가가 손톱이 자라는 속도는 얼마나 늙어가고 있는지 혹은 아닌지를 보여주는 좋은 지표랄며 손톱은 우리 몸이 새로운 세포를 만들어내는 속도를 보여준다고 했다. 생물학적 노화는 실제 나이와 달리, 우리 몸의 세포와 조직의 기능이 점점 저하되는 것을 말한다. 유전자팀은 지난 1979년 수백명의 참가자의 손톱에 작은 측정 테이프를 붙인 후 수년에 걸쳐 손톱이 자라는 속도를 추적 관찰한 연구를 그 근거로 들었다. 해당 연구 결과에 따르면 30세부터는 손톱이 자라는 속도가 매년 0.5%씩 느려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손톱이 이 속도보다 빨리 자라고 또래보다 손톱을 더 자주 깎는 것은 평균보다 느린 속도로 늙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했다. 이는 손톱 성장 속도가 혈액 순환과 영양 공급에 영향을 받는다. 실제로 나이가 들수록 혈액 순환이 느려지면서 손톱으로 전달되는 영양이 줄어들고, 이에 따라 성장 속도는 둔화된다. 특히 사춘기나 임신기간에는 손톱 성장 속도가 급격히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손톱의 외관 변화는 다양한 건강 문제를 시사할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면서 손톱 표면에 능선이 생기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젊은 연령층에서 이러한 변화가 나타날 경우 건강 이상 신호일 가능성이 있다. 손톱에 흰 반점이나 붉은 선이 생기는 것은 볼거리, 당뇨병, 부갑상선 기능 항진증, 혹은 비타민 A, 아연, 칼슘, 철분 결핍 등과 연관할 수 있다. 손톱 아래 검은 반점은 흑색종과 같은 암의 징후일 수 있다

     

    13. 따끈한 겨울 국물 명란 새우 완자탕

    겨울엔 따끈한 국물 요리가 생각난다. 요즘은 깊고 진한 육수보다 깔끔하고 개운한 국물이 트렌드다. 묵직한 맛보다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요리 방식을 선호한다. 이번에 감칠맛이 돋보이는 명란 새우 완자탕을 소개한다. 해물을 가득 넣어 끓이는 해물탕이 아니라, 완자로 빚어 정성스럽고 고급스러움을 살린 요리다. 대하는 겨울에 가장 맛있다. 살이 탱글탱글해 완자로 만들었을 때 식감이 좋다. 여기에 명란을 더하면 짭조름한 맛과 대하의 단맛이 조화를 이룬다. 담백하면서도 개운한 국물 맛을 내고 싶다면 새우 머리와 겨울 제철 무를 활용하면 좋다. 새우 머리는 껍질째 구운 후 끓이면 고소한 풍미가 우러나고 무는 달콤함을 더한다. 단 국간장을 국물에 너무 많이 넣어 색이 진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그 대신 생강즙을 약간 넣어 비린 맛을 잡고 다진 실파와 유자 껍질이나 레몬 껍질을 올리면 향긋하게 마무리할 수 있다

     

    14. 유네스코 세계유산 창덕궁 인정전 내부 3월 한달간 개방

    유네스코 세계유산이자 국보인 창덕궁 인정전이 3월 한달간 개방된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는 3월 한달간 매주 수요일-일요일에 창덕궁 인정전 내부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인정전은 창덕궁의 정전으로 왕의 즉위식, 신하들의 하례, 외국 사신 접견 등 공식 의식을 거행하던 곳이다. 외관은 2층 건물처럼 보이지만 내부에는 층 구분이 없는 통층의 형태이며 천장 중앙에는 구름 사이로 두 마리의 봉황 목조각이 장식돼 공간의 권위를 극대화했다. 인정전 내부에는 왕의 자리인 어좌가 있고 뒤편에는 왕이 다스리는 세계를 담은 일월오봉도가 배치돼 있다. 매주 금토일요일에는 궁궐내 업무 공간이었던 권래각시를 탐방하는 창덕궁 깊이보기 심화 해설과 함께 운영된다. 인정전 내부 관람은 국가유산 보호를 위해 회당 20명으로 제한한다

     

    15. 조선소 뷰 보며 셀카 찍어야 제 맛.....카페투어 성지 된 부산 핫플

    조선시대 영도는 말 키우는 섬이었다. 사람은 거의 안 살았다. 20세기에 들어서면서 달라져 일제가 제염 조선 등 산업을 키웠고 1934년 당시로선 파격적인 규모의 영도대교를 놓았다. 한국전쟁이 일어나자 전국에서 피란민이 부산으로 몰려들었다. 피란민은 다리 건너 영도에도 정착했다. 이후 영도는 조선업이 번창했다. 일제 강점기에는 약 5만명이었던 섬 인구가 1975년에는 21.6만명으로 네 배 이상 늘었다. 현재는 10만정도다. 그 시절에는 일터가 부산 원도심에 있어도 영도에 사는 사람이 많았다. 공동 주방과 화장실을 써야 해서 주거조건은 취약했지만 영도 집값이 워낙 쌌다고 했다. 요즘 영도 관광 일번지로 꼽히는 흰여울마을이 피난민과 가난한 노동자가 살던 동네다. 영화 변호인과 범죄와의 전쟁 등의 촬영지로 알려진 뒤 전망 좋은 자리에 카페와 기념품점이 들어섰고 해안동굴, 영도등대 등이 인증 사진 명소로 떠올랐다. 영도는 배를 고치는 수리 조선업의 전진기지다. 예부터 깡깡이마을로 불리는 대평동에서는 망치로 배를 때리는 소리가 그치지 않았다. 지금도 다르지 않다. 50-60년 전에는 깡깡이 아지매들이 족장에 걸터앉아 위태롭게 망치질했다면, 요즘은 외국인 노동자가 지게차나 기중기로 작업하는 게 다를 뿐이다.

     

    깡깡이마을

    부산시는 2015년 도시 재생사업 차원에서 깡깡이마을을 예술마을로 지정했다. 문닫은 유치원을 박물관으로 꾸몄고 벽화를 그리고 설치미술도 전시했다. 마을 주민이 투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그러나 관광객의 발길은 뜸한데 섬방문객은 대부분은 대평동 옆 봉래동으로 향한다. 소문난 카페가 많아서다. 2021년 조선소 창고를 개조한 카페 모모스 로스터리 & 커피바가 봉래동 카페촌의 역사를 시작됐다. 이후 원지 무명일기 같은 카페도 주변에 둥지를 틀었다 이들 카페는 소위 조선소 뷰로 유명하다. 부두에 가득한 바지선과 육중한 기계를 바라보며 커피를 마시는 이채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모모스는 박물관처럼 설계했다. 산처럼 쌓인 생두 자루, 대형 로스팅 기계, 바리스타가 커피 내리는 모습을 작품처럼 관람할 수 있다. 지난 7월 동삼동 부산 수리창고에는 몰입형 미디어 전시공간 아르떼 뮤지엄 부산이 들어섰다. 파도가 넘실대고 장미가 흩날리고 폭풍이 몰아치는 등 자연을 주제로 한 작품이 많다. 프랑스 출신의 조항사가 전시실마다 다른 향을 연출했고 압도적인 음향도 곁들여져 오감이 즐겁다. 프랑스 파리 오르세미술관이 소장한 명작 360점도 입체적으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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