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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5. 2. 17, 월 )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5. 2. 17. 03:00

    1. 미 상호관세 공식 발표....FTA 맺은 한국도 사정권

    미국이 예고한 대로 이르면 4월 초 세계 각국에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우리나라와 미국은 한미 FTA로 대부분 서로 무관세를 적용하고 있는데 트럼프가 면제나 예외는 없다고 말했다는 게 문제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교역관계에서 불공정한 대우를 받아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래서 나온 게 상호관세 부과이다. 미국산 제품에 높은 관세를 매기는 나라들에 미국도 똑같이 관세를 매기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미국 기업들에 불리한 장벽까지 고려하겠다고 했다. 미국을 상대로 흑자를 많이 낸 나라일수록 불이익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우리나라는 대미 무역흑자만 놓고 봐도 10위 안에 든다. 미국 무역대표부 지명자는 EU와 한국은 미국 기술 기업들을 타깃 삼으려 하고 있다. 이는 차별로 용납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 했다. 구글과 애플 같은 플랫폼 독점 기업을 규제하려는 한국 플랫폼법이 지적된 바 있다. 트럼프 1기 때 문제 삼은 자동차 안전 환경 규제 역시 지적됐다. 관세를 지렛대 삼아 한국 시장을 보호해 온 규제를 없애려 들 수 있다는 것이다. 정부 통상정책자문위원장은 트럼프가 이야기하는 많은 것들이 파이널한 게 아니다. 외국정부와는 양자협상을 통해서 예외 또는 제외 또는 오히려 강화하는 이런 것들을 이제부터 만들어가는 그런 방식이기 때문에 이르면 4월 상화관세가 적용되기 전에 협상이 그 만큼 중요해졌다

     

    2. 결국 자국 기업이 부메랑 맞나....트럼프 관세 정책에 암울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는 물론, 철강,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부과를 예고하면서 미국 내 철강과 알루미늄 가격이 치솟았다. 캔맥주를 제조하는 양조업체는 울상이고 코카콜라는 알루미늄 캔 대신 페트병을 더 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문제는 저번 트럼프 1기 때 철강 제품에 25%, 알루미늄 제품에 10%의 관세를 각각 부과했는데 경제 성적표는 마이너스였다는 점이다. 미국 내 철강, 알루미늄 생산은 3.3조원 늘었지만 해당 원자재를 쓰는 제조업체들의 생산량은 5.6조원 줄었다. 또 미국 내 제조업의 경쟁력이 떨어져 해외공급망을 구축한 미국 기업에 관세는 부메랑이 됐다. 실제로 관세 위협이 이뤄진 멕시코의 지난달 소형차 수출에서 멕시코에 생산기지를 둔 GM 등 미국기업들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1기 때보다 불확실성이 더 커진 상황에서 기업들이 투자를 미루는 것도 위험요소로 꼽힌다. 전문가는 관세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시장이 계속해서 불안정하고 불확실할 것이라고 했다. 무엇보다 관세 위협은 미국의 도덕적 권위를 훼손하고 대중 압박에 동맹국의 동참을 저해하면서 미국산 불매 운동 등 반미 감정을 자극할 수 있다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 경제전문가들은 트럼프의 잇단 관세정책이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을 동반한 스태그플레이션을 불러올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도 협상 결과에 따른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했다

     

    3. 의사수 추계위 두고 이견 팽팽....떼쓰기 안돼 지적도

    국회가 입법을 추진하고 있는 의료인력 수급체계기구와 관련해 심의자문기구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견과 최종 의사결정 권한을 가진 의결기구여야 한다는 견해가 사회 각계에서 엇갈리는 모습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14일 법제회 공청회에서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등 의료단체와 학계전문가, 환자 및 소비자단체 등은 관련 법안에 관한 주장을 각기 제기했다. 추계위 필요성은 공감했으나 어느 정도까지 권한을 부여할 지에 대해서는 견해차를 두었다. 의대증원으로 촉발된 의정갈등을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이런 기구가 필요하다는 정도의 합의만 확인됐다. 의협측은 추계위가 최종 의사결정 권한을 지닌 독립적인 의결기구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독립성, 중립성, 투명성, 전문성 확보를 한 비정부 법정단체나 법인 형태여야 한다며 자체 의결권도 요구했다. 한편 한국환자단체연합회측은 역할과 권한은 의결이 아닌 심의로 한정해야 한다며 사회적 합의기구인 보건복지부 산하 심의위원회에서 추계위 결과를 반영 심의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의료학계에서는 보건복지부가 추계위에 재의요구와 사유를 두는 방식으로 절충안을 제시했다. 추계위 위원장과 위원 구성 방식을 놓고도 참석자간 생각이 달랐다. 의협측은 위원장에 전문가를 위촉하고 위원은 의사 등 전문직이 2/3이상이어야 한다고 했다. 환자 소비자 단체는 반론을 펴며 추계위는 공급자 단체와 수요자 단체 추천 전문가가 같은 비율로 구성돼야 한다며 공급자 단체 추천 위원이 과반일 경우 심의 결과의 공정성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했다.

     

    4. 썩은 냄새가 아닌 꽃향기가 ? 고대 이집트 미라 냄새 맡아보니

    고대 이집트 미라에서 향기로운 냄새가 난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 런던 등 공동연구팀은 고대 이집트 미라의 냄새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이집트 박물관에 보관된 최대 5천년 된 미라 9구를 연구대상으로 삼았다. 연구팀이 미라 냄새를 분석하는 방법은 과학적인 방법과 함께 실제 냄새를 맡는 것으로 이루어졌다. 향은 인간의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화학분자이기 때문에 연구팀은 가스크로마토그래프와 질량분석법으로 미라에서 방출하는 화학분자의 성분을 측정하고 식별해 분석했다. 또한 전문적으로 향을 맡는 후각 전문가들을 동원해 미라 냄새의 질, 강도, 기분을 측정했다. 그 결과 미라에서는 썩은 곰팡이 같은 냄새가 아닌 나무 냄새, 매콤한 냄새, 달콤한 냄새 등 기분 좋은 향이 났으며 특히 일부 꽃향기도 감지됐다. 고대 이집트인들에게 기분 좋은 냄새는 신성함과 순수함, 나쁜 냄새는 부패와 쇠퇴를 상징하기 때문에 미라를 좋은 냄새로 만들었을 것으로 봤다. 이는 소나무 수지와 천연수지 몰약 등이 방부처리해서 좋은 냄새가 났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고대 이집트인들에게 미라화는 오일, 왁스 등을 사용해 고인을 방부처리하는 장례 의식으로 사후세계를 위해 몸과 영혼을 깨끗하게 보존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보고 있다

     

     

    5. 우체국 집배원이라길래 믿었는데....알고보니 보이스피싱 사기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 집배원을 사칭해 카드를 배송하겠다며 주소와 개인정보를 묻는 사기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 집배원이라면 우편법에 따라 우편물 표면에 기재된 곳에 배달하므로 배송지가 어딘지 사전에 파악한다며 수취인에게 배송지 문의를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사기범들은 최근 불특정 다수에게 전화를 걸어 집배원인데 신청한 카드 배송이 왔다고 전화를 걸고 있다. 카드 발급을 한 적이 없다고 답하는 전화 수신자에게는 카드사를 전화해 문의하라고 말해 악성앱을 설치하도록 꾀어낸다. 사칭 사기 피해를 줄이기 위해 받아야 할 우편물이 있는지 살피기, 등기우편물 배달예고 문자 및 SNS확인, 우편물에 기재된 주소와 등기번호가 무엇인지 되묻기, 우편고객센터로 집배원 연락처 등기번호 조회 등을 행동요령으로 제시했다.

     

    6. 금값 천정부지....금과 비행기로 실어 나르는 월가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월가 은행들이 유럽에서 미국으로 대규모 금괴를 옮기는 일이 벌이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뉴욕과 런던의 금값 격차로 몇 년 내 가장 큰 규모로 대서양을 건너는 금괴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보았다. 현재 런던의 금 가격이 뉴역의 가격보다 더 낮다. 런던에서 금괴를 구매해 뉴욕에서 판매하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이에 월가 은행들이 상업용 비행기 화물칸을 이용해 금괴 수송에 나섰다. 올해 뉴욕의 금 선물 가격은 11%상승해 12일 온스당 2909달러로 마감했으며 일부 전문가들은 조만간 처음으로 금 선물 가격이 온스당 300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반면 런던에서는 12월 초 이후 온스당 가격이 약 20달러 하락했다. 이는 매우 이례적인 감소 폭으로 은행들은 미국의 잠재적 관세를 반영한 수치라고 했다. 시장분석가들은 막대한 양의 금을 보유한 JP모건과 HSBC가 이 시점 가장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고 있으며, 다른 기업들도 그들의 움직임에 동참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JP모건은 이번 달에만 40억달러의 금을 수송할 계획이다. 금을 뉴욕으로 옮기려는 움직임이 많아지자 영국인들은 잉글랜드 은행 지하 금고에서 금괴를 찾기 위해 몇 주 동안 기다려야 하기도 했다. 이번 사태가 세계 무역 시장을 재편성하려는 트럼프의 행보가 국제 시장 곳곳에 어떤 파장을 일으키는지 보여준다고 했다

     

    7. 트럼프, 미군 우크라 배치 대가로 희토류 50% 지분 요구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희토류 자원의 50%지분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측에 휴전 후 안전보장을 위해 미군 배치의 대가로 이 같은 요구를 했다는 것이다. 지난 12일 미국 재무부 장관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양국간의 광물협정 초안과 함께 이런 제안을 제시했다. 젤렌스키는 면담 당시 광물협정 초안 서류에 서명할 수는 없다며 검토하고 상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면담 후 미 재무부 장관은 광물협정이 전후 우크라이나의 안보 보호막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이 내놓은 초안을 검토할 예정이며 16일 독일 뮌헨 안보회의에서 협정을 체결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한편 14일 연설에서 안보 협정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고 각서라는 표현을 썼다. 바이든 대통령 시절인 20222월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이래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해온 무기 등 각종 지원에 대한 대가로 희토류 자원을 요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전쟁을 끝내기 위해 휴전협정이 진행되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이와 관련 우크라이나 측은 휴전 후 우크라이나의 안전보장을 위해 러시아의 침략 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미국과 북대서양 조약기구측에 요구하고 있다

     

    8. 악성 미분양 쌓인 지방....정부, 다음주 답 내놓는다

    정부가 이르면 다음주에 지방 미분양 아파트 해소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문 닫는 건설사가 속출하는 만큼 상황이 더욱 나빠지기 전에 대책을 내놓으려는 의중으로 풀이된다. 국토부는 금명간 대한건설협회, 대한전문건설협회, 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등 4대 주택 건설 단체장 등과 만나 미분양 문제 해결과 건설시장 정상화 방안 등에 대한 견해를 나눌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미분양 주택은 7173가구로 지난해 7월 기록한 71822가구 이후 5개월 만에 다시 7만 가구를 넘어섰다. 특히 악성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21480가구 )2013(21751가구)이후 11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정부는 올 1월부터 1주택자가 비수도권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을 사면 양도소득세와 종합부동산세를 매길 때 1주택자로 간주하는 특례 제도를 시행중이다. 지난해 3월에는 미분양 해소 대책으로 기업구조조정 리츠를 부활시켰다. 그러나 성과는 미미한 상태다. 따라서 건설업계에선 지방 미분양 주택에 대한 취득 양도세 중과 배제 감면을 요구하고 있다. 그리고 여당은 정부에 대해 비수도권 준공 후 미분양 주택에 대한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규제를 한시적으로 완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달의 분화구

    9. 지구충돌 가능성 2배 커진 소행성, 달과 충돌한다면 ?

    2032년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2배로 커진 소행성 2024 YR4를 두고 전 세계 과학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7일 미국 항공우주국 과학자들은 소행성 2024 YR2032122일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기존 1.2%에서 2.3%로 두배 이상 커졌다고 밝혔다. 이 소행성은 작년 말 처음 존재가 확인됐고 시속 4.8km 속도로 이동 중이다. 지름은 55m로 지구 문명을 종식시키기에는 크기가 작지만 충돌시 약 8메가톤의 에너지를 방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일본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이 방출한 에너지의 500배에 달하는 것으로 주요 도시를 거뜬히 파괴하고 남은 위력이다. 그러나 지구를 빗겨갈 확률은 97.9%라고 했다. 지구와 아닌 달의 충돌할 확률은 0.3%라며 지구보다 낮다며 달과 2024 YR4 소행성이 충돌할 경우 지구에서도 관측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달과의 충돌로 지구로 일부 물질이 다시 방출될 가능성은 있지만 큰 위협이 될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또 달과 충돌할 경우 히로시마 폭탄 340개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방출할 수 있다. 지구는 매우 안전하며 충돌로 인해 방출된 물질들은 지구 대기에서 타버릴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지구의 위성 달은 오랜 역사를 통틀어 수 많은 소행성 폭격을 받았다. 이를 달에 수많은 분화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만약 이번에 달이 2024 YR4과 충돌한다면 달 지표면의 최대 2km 지름의 분화구가 남게 될 것으로 추정됐다

     

    10. 강아지 중성화했는데 자꾸 마운팅....수술 잘못된 걸까요 ?

    국내 12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 중성화한 강아지가 자꾸 마운팅을 해서 민망한 경우가 있다. 마운팅은 동물이 무언가 붙들고 교미하는 듯한 행동을 보이는 걸 말한다. 중성화 수술로 성호르몬 분비를 차단하면 교미 행동이 줄어든다. 그러나 반려견의 마운팅에 교미 목적만 있는 것은 아니다. 기쁨, 불안, 스트레스, 공포, 무료함 등 감정이 극도로 고조됐을 때 이를 표출하는 수단으로 마운팅을 하는 게 한 예이다. 보호자가 너무 좋은데 감정 표현이 서툰 반려동물은 보호자 관심을 끌려고 마운팅을 하기도 한다고 했다. 마운팅은 서열 정리 표현일 때도 있다. 두 마리 강아지가 함께 있을 때, 특정 한 강아지만 일관되게 마운팅을 시도한다면 그개가 서열 우위에 있는 것이다. 질환 때문에 마운팅을 할 수도 있다. 요도염, 방광염 등 비뇨기 질환과 질염, 자궁축농증 등 생식기 질환이 대표적 원인이다. 마운팅은 반려동물에게 자연스러운 행위이다. 반려견의 마운팅에 교정을 하고 싶으면 혼내는 것은 금물이다. 반려동물은 사람이 큰소리 내는 것이 야단인지 칭찬인지 구분하지 못하곤 한다. 마운팅한 직후에 야단을 쳐도 이를 칭찬으로 받아들이거나 보호자 관심을 끄는데 성공했다고 여겨서 행동을 지속할 가능성이 있다. 마운팅을 했을 때 무관심으로 대해야 한다고 하며 스트레스나 무료함에 마운팅을 하면 자주 놀아주거나 산책시켜야 한다

     

    11. 수면 부족이 이렇게 무섭다고 ?.....달라진 얼굴, AI결과에 깜짝

    영국의 한 매트리스 및 침구 제조 업체가 인공지능을 활용해 수면 결핍을 겪는 사람들의 변화를 공개했다. 영국성인 2175명을 대상으로 수면습관, 신체 건강 및 외모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답변을 AI에 입력했고 AI는 답변을 기반으로 7시간 미만 수면이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을 이미지로 도출해 냈다. AI가 생성한 이미지를 보면 수면이 부족한 남성과 여성은 복부 비만과 함께 엉덩이, 허벅지, 팔뚝 등 온몸이 부어오른 모습이다. 얼굴엔 여드름과 잡티 등이 생겨 피부 전반의 상태가 좋지 않고 피부색이 칙칙하고 생기가 없는 모습이다. 연구진행자는 수면이 부족하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상승해 염증성 피부질환이 심해지고 습진이나 건선과 같은 질환이 악화해 붉어짐, 가려움증이 생긴다며 또 혈류가 감소해 피부가 누렇게 보이고 생기가 사라지며 자연스러운 광채와 활력이 사라진다고 밝혔다. 실제 설문 결과를 보면 충분히 자지 못했다고 답한 사람 중 24%가 피부가 민감하다고 답했으며 15%는 손 발톱이 쉽게 갈라지고 부서지는 조갑박렬증 등 질환을 겪었다고 답했다. 다른 흔한 피부 증상으로 습진(16%), 건선(7%), 칙칙한 피부색(10%)등이 있었다. 또한 수면 부족으로 인해 체중이 증가할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2. 46세 하지원, 동안 비결 공개.....이것에 밥 말아 먹어

    냉장고를 부탁해서 하지원은 올리브오일에 밥을 말아서 먹는 게 안 늙는 비법이라고 했다.

    올리브오일은 폴리페놀, 비타민 E 등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세포 손상 방지 및 노화 예방 효과가 있다. 염증 반응을 줄여 류마티스 관절염, 만성 염증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불포화 지방산은 체내 LDL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심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 또한 올리브유에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이 풍부해 세포 손상을 방지하고 염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올리브유는 소화기 건강에도 좋다. 위산 분비를 조절해 위점막을 보호하고 소화를 도와준다. 또 장의 연동 운동을 촉진해 변비 예방에 효과적이다. 이외에도 올리브유는 뇌세포 보호 및 혈류 개선을 도와 치매 예방에 효과적이고 단일불포화지방산이 지방 대사 촉진, 식욕 조절에 도움을 줘 체중 감량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그러나 열량이 높아 과다 섭취하면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지방이 장을 과도하게 자극하면 복통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미국 식품의약청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23g이다.

     

    13. 쑤고, 말리고, 담그고....구수한 기다림의 미학, 인류문화 새 장 열다

    되는 집안은 장맛도 달다. 장이 단 집에 복이 많다. 한 고을의 정치는 술맛으로 알고 한 집안의 일은 장맛으로 안다. 장과 관련한 말이 이렇게 많은 것처럼, 된장과 간장 같은 장은 오랜 기간 한국인의 입맛을 책임진 음식 문화다. 중국과 일본에서도 마찬가지로 대체로 음식 맛이 장맛에 영향을 받는 동북아 3국을 대두문화권, 두장문화권, 장문화권 등으로 부른다. 한국의 장 담그기는 콩 재배, 메주 만들기, 장 만들기, 숙성과 발효 등의 과정을 거치는데 중국, 일본과 구별되는 독특한 제조법이다. 특히 메주를 띄운 뒤 된장과 간장을 만들고 한 해 전에 사용하고 남은 씨간장에 새로운 장을 더하는 겹장은 독창적인 방식이다. 지난해 123일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는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를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하기로 결정했다. 중국에서 장은 육장과 어장으로 새고기와 물고기 등을 말려 가루를 낸 뒤 발효시킨 것이었다. 우리 조상이 만들어낸 두장이 전해진 후로는 두장이 일반화했다. 두장은 일본에도 6세기에 보급됐다. 두장의 기원은 콩의 원산지가 만주지역이라는 점, 고구려인이 발효식품을 잘 만들었으며, 시가 발해산이란 기록 등에서 찾을 수 있다. 3세기 진 장화의 박물지는 외국에 시가 있다며 시의 냄새를 고려취라고 적어 시가 한반도의 북부와 만주에서 건너온 것임을 알리고 있다. 콩으로 만든 시는 장과 함께 처음부터 있었으며 오늘날까지 이어진다. 시는 현재 중국에서는 변형된 두시로 전해지며 한국에서는 청국장(전국장), 일본에서는 낫또 형태로 생식한다. 일본식 된장국 미소에 대해 일본 학자 아라이 하쿠세키(1657-1725)는 고려의 장인 말장이 일본에 와서 그 나라 방언 그대로 미소라 부르고 고려장이라 적었다고 남겨 한국서 장이 전해졌다는 사실을 명시하고 있다

     

    국립민속박물관의 한국민속대백과사전에 따르면 장과 관련된 국내 기록은 1145년에 편찬한 역사서 삼국사기에 처음 등장한다. 신문왕(681-692)대의 기록에는 683년에 왕비를 맞이하면서 보내는 답채 품목에 장과 시가 포함돼 있다. 왕실의 폐백 물품 중 하나로 거론했다는 점에서 당시 장을 얼마나 귀하게 여겼는지 알 수 있다. 고려사에는 현종(1009-1031)대인 1018년 추위와 굶주림에 처한 백성에게 소금과 장을 나눠줬다는 기록이 보인다. 조선시대 역시 왕실에서 장을 보관하는 창고인 장고를 두고 장고마마라 불리는 상궁이 직접 장을 담그고 관리할 만큼 장을 귀하게 여겼다. 한편 입동 전후에 메주를 만들고 정월-3월 무렵에 장을 담가 음식에 썼다. 한국의 장은 한 집안의 역사와 전통을 상징하는 음식이다. 집마다 독특한 맛을 내는 장은 그 자체로 별미이자 최고의 조미료였다. 주부들은 장 담그는 날에 고사를 지내기도 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장을 기다림의 미학이라고 한다. 장을 만드는데 오랜 시간과 정성 들인 음식이기 때문이다. 대대로 이어져 온 씨간장을 고이 보관하는 장독대는 각별했다. 정초에 지신밟기를 하면서 축원 의미로 장독굿을 한게 대표적이고 장독대는 정안수를 떠놓고 비는 신성한 곳이기도 했다. 장독대는 된장과 간장, 고추장 등 장류가 담긴 독과 항아리를 놓아두는 낮은 축대를 말한다. 중부지방은 장독대 북한에서는 장독걸이, 경상도와 남부지역에서는 장독간이라 했다.

     

    한편 호남지방의 상류층에서는 장광이라 하여 장독대 주위에 담을 두르고 문까지 달아 특별하게 다뤘다. 경상도에서는 장독대를 안마당 복판에 두는 경우가 많았다 일반적으로는 한적하고 햇볕이 잘 드는 뒤안에 놓았다. 장독의 용량은 10동이(200리터), 8동이, 6동이, 4동이, 2동이, 1동이 크기로 표준화 되어 있다. 장독 모양의 차이는 장을 담가 숙성시키거나 저장 중에 일조량을 조절하기 위한 것이다. 남쪽은 일조량이 많아 독의 주둥이가 넓은 경우 장이 졸아들 수 있다. 장에 대한 주부들의 정성과 염원은 장독대를 집안의 성역으로 여기고 장과 장독을 관장하는 신을 받아들어 모시는 신앙을 형성했다. 이 같은 신앙은 주부들이 담당하는 가족의 건강과 생명보존에 관한 열망으로 이해된다. 장 담그기는 품앗이로 이뤄지는 김장과 달리 대문을 걸어 장그고 창호지로 입을 봉한 채 진행했다. 비개방적이며 다원성을 지닌 문화를 창조했다. 집집마다 독특한 맛의 씨간장을 대대로 남겨주는 가양문화를 탄생시켰다. 아기를 가졌을 때 담은 간장으로 그 아이가 결혼할 때 국수를 말면 잘 산다는 속담처럼 변치 않게 관리한 장으로 잔칫날 국수를 말아 손님대접을 할 정도이니 장에 기울이는 정성은 가히 하늘에 닿을 만하다. 장은 모든 맛의 으뜸이요 장맛이 좋지 않으면 좋은 채소와 맛있는 고기가 있어도 좋은 요리가 될 수 없다(증보산림경제)

     

    14. 금이 만든 캘리포니아

    포티나이너스는 샌프란시스코 미식 축구팀의 이름이다. 1849년 캘리포니아 골드러시 때 일확천금을 노리고 서부로 몰려든 사람들을 포티나이너스라고 했다. 이들이 미국 서부 개척의 핵심동력이었다. 보스턴 등 동부에서 시작된 백인들의 아메리카대륙 정착은 유럽으로부터 인구 유입이 늘어나면서 서서히 서부로 확대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1800년대 중반까지는 대평원이라고 불리는 로키산맥 동쪽에 머물러 있었다. 서부 개척을 본격화한 것은 세 가지다. 하나는 종교 탄압에 따른 모르몬교도들의 대이동이다. 미주리와 일리노이에 주로 자리 잡고 있던 모르몬교는 일부다처제 등과 관련 1844년 자신들의 지도자들이 체포되고 타살당하자 일부가 대대적으로 서부로 이동했다. 이들은 로키산맥을 넘어 솔트레이크시티 등 유타지역에 자리 잡았다. 두 번째는 백인이나 백인혼혈의 경우 4년간 일하면 땅의 소유를 인정한다는 오리건 지역의 토지기증법이다. 마지막으로 결정적인 것은 금이다. 1848년 초 제임스 마셜은 새그라멘토 근처의 콜로마 근처 강에서 금을 발견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캘리포니아의 다른 지역과 북쪽의 오리건에서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금은 사방에 널려 있었고 이들은 쉽게 떼돈을 벌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 동부뿐 아니라 유럽, 라틴아메리카, 멀리 중국에서까지 사람들이 물밀 듯이 몰려들었다. 골드러시였다. 1849년 포티나이너스가 몰려들어 금 생산이 최고조에 달했다. 한편 아메리카대륙의 다른 지역처럼 캘리포니아도 원래 인디언이라고 부르는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거주지였다. 콜롬버스가 1492년 미 대륙에 도착했지만, 태평양을 접하고 있는 서부에는 1542년에나 유럽배가 도착했다. 1821년 멕시코가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하자 캘리포니아는 멕시코의 지배하에 들어갔다. 미국 멕시코 전쟁(1846-1848)에서 미국이 승리하면서 캘리포니아는 미국에 속하게 됐다. 그리고 골드러시의 최대피해자는 원주민들이었다. 이들은 면역력을 갖지 못해 유라시아 질병에 걸려 목숨을 잃었다. 그뿐 아니라 포티나이너스들은 금을 캐기 위해 이 지역에 사는 원주민들을 쫓아내고 학살했다. 골드러시 전 15만명에 달했던 캘리포니아의 원주민은 1860년에는 3만명으로 줄어들었다. 황금이 백인들의 원주민 제노사이드를 가져왔으니 황금에 눈이 먼다는 말 그대로였다

     

     

    15. 비단길의 역사와 발전 성쇠는 어떻게 되었나

    비단길은 1877년 독일 지리학자 리히트호펜이 고대 중국과 로마의 가장 대표적인 교역품이 비단인 점을 착안하여 실크로드라는 아름다운 명칭을 붙였다. 도로라기 보다는 오아시스, 사막, 산맥을 통과하는 오솔길 흔적이다. 실크로드 개척자는 기원전 3세기 한나라 장건이고 실크로드 전성기는 당나라 시대이다. 실크로드는 동양의 중국과 서양의 로마 사이의 교역, 종교, 철학, 문화의 소통 길이다. 실크로드는 육로 길과 해상 길이 있다. 육상 길(천산남로, 서역남로)은 사막로와 초원로 세 개로 구분된다. 실크로드 무역은 10세기 당나라가 멸망할 때까지 중앙아시아에서 온 소그드 상인이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7세기 아시아의 강대국 당나라는 개방적 국가이다. 능력이 있으면 국적, 종족을 구분하지 아니하고 등용했다. 당나라 현종 때 반란을 일으킨 안록산(부하라 출신 소그드인), 고구려 포로의 후손 고선지 장군(안서 절도사), 신라의 최치원도 당나라에서 벼슬을 했다. 외국인들도 당나라 수도 장안에서 자기 종교를 포교하고 장사를 자유롭게 하였다. 낙타를 타고 이동하던 육로 실크로드는 당나라 후기부터 중요성이 적어지고 아랍상인, 인도 상인에 의해 해로 실크로드가 육로를 대신한다 범선 배 한척의 화물 운반은 낙타 500대 보다 더 많은 짐을 나를 수가 있다고 한다. 장안까지 운하가 연결되어 바다로 온 상인들도 장안으로 들어올 수 있다 신라의 혜초스님도 서기 723년 배를 타고 비단길로 인도로 갔다가 돌아올 때는 육로로 통해 당나라로 돌아왔다. 당나라 시대 육로 실크로드는 간선도로가 세 개이고 지선은 수백개가 넘는다. 실크로드는 지선은 유라시아 대륙에 실핏줄처럼 많다. 신라의 경주에서 출발,, 서해 당진항에서 중국 산둥 반도를 지나 당나라 장안으로 가는 길도 실크로드 지선의 하나다. 신라시대 청해진(완도)에서 당나라와 신라, 일본까지 국제무역을 했던 해상왕 장보고도 실크로드 지선 무역상의 하나이다.

     

    실크로드의 개척자는 2200년 전 한나라의 장건이다. 기원전 2세기 한무제는 흉노족의 계속되는 침략과 증대되는 공물 물량의 요구 때문에 전쟁을 준비한다. 월지족이 흉노족의 침입으로 왕이 살해되자 기원전 139년 서쪽의 월지족과 군사동맹을 맺고자 장건이 서역으로 출발해 갔으나 10년동안 포로 생활을 한다. 그리고 탈출하여 월지족왕을 만났으나 흉노족과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돌아오는 길에 또 흉노족의 포로가 된다 그리고 다시 탈출하여 13년만에 장안에 결혼한 처자식과 돌아온다. 그는 서역의 복숭아, 수박, 포도, 무화과 등 서역과일을 한나라에 가져오고 한혈마라고 부르는 천마가 우즈베키스탄에 있다는 정보를 가져왔다. 한혈마를 구하기 위해 중국의 비단과 유목민의 말을 교역하는 견마무역이 시작하게 된다. 동서교역로 실크로드가 생기기 전에 흉노족은 공물로 받은 한나라 비단을 서역 상인에게 팔아서 이윤을 남기고 서역 상인은 흉노에게 산 비단을 로마제국에 판매하였다. 한편 훈족으로 불리는 일부 흉노 부족은 한나라 공격 이후 서쪽으로 계속 이동하여 로마 제국의 변경까지 이동하였다. 흑해와 카스피해 북쪽에 살던 게르만족은 훈족의 침입을 받고 서쪽으로 이동하여 게르만족이 로마제국을 멸망시킨다. 한나라는 흉노족이 지배하던 서쪽의 돈황, 주천 등에 하서 4진을 설치했다. 한무제는 동쪽으로는 고조선의 후예인 평양의 위만조선을 기원전 108년 멸망시키고 낙랑군 등 네 개의 한사군을 설치한다. 낙랑군은 중국 본토의 한나라가 멸망(220)후에도 계속 존속하다가 서기 313년 고구려에 의해 멸망되었다. 흉노족은 시베리아 평원을 거쳐서 흑해 지방 유목민 스키타이족의 정교한 금세공 문화를 신라에 전달하였다. 고대 한반도 역사는 실크로드 역사와 직간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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