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5. 2. 24, 월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5. 2. 24. 03:00
1. 황당한 다케시마 카레....이런다고 일본 땅 되나
독도가 일본 영토라 주장하며 매년 2월 22일을 다케시마(독도의 일본명칭)의 날로 지정해 기념하는 일본 시마네현이 올해도 다케시마 카레를 판매하고 있어 한국인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에 따르면 시마네현청 지하 식당에서는 전날부터 이틀 동안 110인분을 한정 판매한다. 쌀밥으로 독도 형상을 만든 뒤 해산물을 넣은 카레 소스를 붓고 밥 위에 다케시마라 적힌 깃발을 꽂았다. 서교수는 지난 몇 년간 시마네현에서 다케시마 카레를 꾸준히 등장시킨 건 지역 공무원들과 시민들에게 독도가 자국 영토라는 인식을 주입하기 위한 나름의 전략이라면서 이런다고 독도가 일본땅이 되는가 한심할 따름이라고 일갈했다. 일본 혼슈 서부에 위치한 시마네현은 을사조약이 체결된 1905년 2월 22일 독도를 시마네현에 편입한다는 내용의 공시를 발표한 것을 기념한다며 100년 뒤인 2005년 이 날을 다케시마의 날로 지정하는 조례를 만들었다. 2006년부터 열려 올해로 20회째를 맞는 다케시마의 날에는 특별 전시회와 책자 발간 등 다양한 행사가 예정돼 있다. 일본 정부는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차관급인 내각부 정무관을 파견하기로 했다. 일본의 정무관 파견은 2013년 이후 13년 연속하고 있다
2. 손잡고 대박 날까....한한령, 이번엔 진짜 ?
중국 정부가 오는 11월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를 앞두고 한국의 문화를 개방하겠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관심이 쏠린다. 최근 한국에 대한 중국의 유화적인 입장을 볼 때 한한령 해제가 기대된다는 예상과 중국이 전면적 한류 콘텐츠 허용을 하긴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최근 중국에 대한 외국인 투자는 감소세라 중국 정부는 대외투자 활성화 정책을 내놓았다. 또한 2023년말부터 유럽과 아시아 등 국가에 대해 확대하고 있는 무비자 입국을 실시하여 해외 대상으로 유화적인 정책을 하고 있다. 트럼프 외교정책과 상반되게 아군을 최대한 확보하겠다는 외교 전략이다. 지난해 11월 한국에 대해 일방적인 비자 면제 방침을 발표해 여행객 증가 등 인적 교류를 독려했고, 시진핑 국가 주석은 지난 7일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나 환담하기도 하면서 문화교류의 중요성을 상호 인식하였다고 한다. 중국이 외국인 대상 투자를 독려하고 교류를 확대하면서 자연스럽게 한한령 해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올해와 내년 각각 한국과 중국에서 열리는 APEC정상회의를 계기로 중국 내 한국 문화 콘텐츠가 허용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국 현지에서는 전면적인 한한령 해제 전망에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중국에서는 한한령이라는 것이 없고 단지 뚜렷한 이유를 대지 않고 영화 드라마 가수 공연 등을 불허하고 있다. 결국 중국 정부 차원에서 한한령을 해제한다고 발표하기보다는 점진적인 문화 교류 확대를 도모할 것으로 예상한다. 지금도 클래식 같은 전통문화 분야나 인디뮤지션 등은 중국에서 공연하는 등 소소한 교류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업체들이 한국 드라마 등의 지적재산권을 사서 직접 제작 배분하는 경우도 많다. 한편 한한령이 시작했던 2017년 이전과 같은 인기를 끌지는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과의 패권경쟁, 코로나 19 사태 등을 겪으며 첨단기술을 물론 문화분야에서도 자국 콘텐츠를 적극 키우고 있다.
3. 미 재무부 금고에 실제 금 없어.....머스크 당장 조사해야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위협으로 촉발된 세계 무역시장의 불확실성 확대로 안전자산 수요가 크게 늘면서 세계 금 시장에도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영국에선 자국보다 금 가격이 높은 미국으로 금 유출이 급증해 금 인출을 위해 몇 주나 대기해야 하는 상황이고, 미국에선 재무부 금고에 실제로 금이 없다는 괴소문이 확산해 대대적인 감사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과 런던에 본사를 둔 HSBC가 금 수송에 나서고 있다. 영국에서는 19세기 금이 발견된 지역으로 노동자들이 대거 이주했던 골드 러시에 빗대고 있다. 영국에선 중앙은행의 금 보유고가 바닥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영국중앙은행 총재는 금 보유량이 부족하지 않지만 최근 몇 달 간 수십억 파운드 물량의 금괴가 대서양을 건너간 것은 사실이라고 했고 이는 2%미만이라고 했다. 한편 일론 머스크는 재무부의 금 보관창고를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했다. 포트녹스에서 금을 찾고 있다고 했다. 포트 녹스는 켄터키주에 있는 미 육군 기지의 이름으로, 이 기지 바로 옆에 재무부가 운영하는 금 보유고도 같은 이름으로 불린다. 미 화폐주조국에 따르면 포트 녹스에는 1.5억만 온스의 금이 저장돼 있는데 이는 재무부가 관리하는 금 보유량의 절반에 이르는 물량이다. 재무부는 금이 온전히 잘 보관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포트 녹스는 1953년이 대대적 감사가 이루어진 이후 없어서 의구심이 일고 있다. 조만간 일론 머스크가 수장인 정부효율부가 포트 녹스에 대한 조사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금 관련 시장이 출렁이는 것은 트럼프 2기 정부 출범과 함께 금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트럼프 관세 장벽을 전방위로 확대하면서 세계 경제에는 인플레 압력 증가와 성장률 둔화 우려가 확산해 안전자산인 금의 인기가 커졌다. 미국의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최고 전망치를 온스당 3300달러로 보고 있다
룩소르(왕가의 계곡) 4. 보자마자 압도 사라진 3500년 된 파라오 무덤 드리어 찾았다
약 3500년 전에 살았던 18왕조 4대 파라오 투트모세 2세의 무덤이 발견됐다. 남부 유적지 룩소르 왕들의 계곡 서쪽에서 발견됐다. 이는 1922년 발굴된 투탕카멘 무덤 이후 처음으로 발견된 파라오의 무덤이다. 앞서 2세기 전에 투트모세 2세의 미라가 된 유해는 발견됐었으나 매장지는 발견되지 않았다. 투트모세 2세는 역대 파라오 중 가장 유명한 투탕카멘의 6대조로 그의 이복 누이이자 부인은 하트셉수트 여왕이다. 무덤의 입구는 지난 2022년 처음 발견됐다. 당시 발굴팀은 이를 하트셉수트 여왕의 무덤으로 연결되는 것으로 여겼으나 내부 조사 결과 파라오의 표식이 확인됐다. 이집트 관광유물부는 투트모세 2세의 이름이 새겨진 항아리 조각과 그의 왕비였던 하트셉수트 여왕의 이름이 새겨진 비문을 발견해 무덤의 주인을 확인했다고 했다. 무덤 천장의 일부는 여전히 온전하고 푸른색 배경에 노란색 별이 칠해져 있어 왕의 천장 무덤인 것을 확인했다. 무덤 입구는 홍수 잔해와 무너진 천장으로 막혀 있었으나 모든 것을 헤치고 나가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무덤 내부는 완전히 비어있었다. 이것은 도굴이 아닌 의도적으로 비운 것으로 보고 있다. 이집트는 지난해 관광객이 1570만명을 유치하고 올해는 1800만명을 목표로 한다
No time to die(2021,최근) 5. 베이조스 글에 발칵....영국 영화 자존심 007시리즈에 무슨일
영국의 대표적인 첩보영화 007 제임스 본드 시리즈 창작 통제권이 미국 엔터테인먼트 업체인 아마존 MGM 스튜디오로 넘어간다. 이 시리즈의 지식재산권은 브로콜리와 윌슨, 아마존 MGM이 공동으로 소유하지만 향후 영화를 어떻게 제작할지는 아마존 MGM에 달려 있다고 했다. 2022년 아마존은 007 영화 시리즈 배급권을 보유한 MGM 스튜디오를 인수했다. 007 시리즈는 영국 작가 이언 플레밍(1908-1964)이 쓴 소설을 영화화한 것으로 코드명 007인 해외정보국(M16) 첩보요원의 활약을 그린다. 수십년간 이어지며 흥행에 성공한 장수 시리즈로 캐릭터나 이야기에서 영국색을 유지해 영국 영화의 자존심으로 꼽혀 왔다. 브로콜 리가 1961년 설립한 이온 프로덕션이 1962년부터 2021년까지 25편을 제작했다. 이 제작사의 현재 소유주는 브로콜린의 딸과 의붓아들이다. 다음 본드를 맡을 배우로 제임스 노턴, 에런 테일러 존슨, 시오 제임스 등의 이름이 베팅업체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본드역으로는 숀 코너리, 로저 무어, 티머스 돌턴, 피어스 브로스넌, 대니얼 크레이니이 맡았다. 일부 팬들은 베이조스에게 제발 시리즈를 망치지 말라고 부탁하며 영국적으로 유지해 달라고 하기도 했다
6. 차 관세 25% 예고 트럼프....GM, 한국 철수 가능성 재점화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하면서 제너럴모터스(GM)의 한국시장 철수 우려가 7년 만에 다시 불거지고 있다. GM은 현재 한국 생산 물량의 약 84%를 미국으로 수출하기 때문에 관세 부과 조치 때문가 현실화되면 한국에서 생산 공장을 유지할 요인이 사라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업이 미국에 들어올 시간을 주고 싶다. 그들이 미국에 공장을 세우면 관세가 없기 때문에 약간의 기회를 주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동차 기업이 생산 시설을 미국으로 옮기게 하려고 수입차에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것이다. 현대차와 기아의 경우 국내 수요가 탄탄해 미국 수출에 차질이 생겨도 울산공장을 계속 가동하는 것이 가능하다. 지난해 현대차는 글로벌 판매대수 414만대 중 17%인 70만대를 국내에서 판매했다 기아도 총판매량 309만대에서 국내 판매가 54만대로 17%를 차지했다. 현대차기아는 미국 수출이 어려워지면 다른 국가로 물량을 돌릴 수도 있다. GM은 상황이 달라 지난해 50만대 판매에서 국내 판매는 5%수준으로 2.5만대이고 나머지 47만대 중 42만대가 미국으로 수출했다. 한국 GM공장은 미국에서 판매하는 차량을 만드는 하청 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 GM이 존속하려면 국내 공장의 생산 차종을 확대해 판매량을 늘려야 하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GM본사 방침에 따라 국내 공장에서는 소형 SUV만 생산하도록 돼 있기 때문이다.
현재 한국 GM 부평공장에서는 내수용인 소형 SUV트레일블레이저와 수출용 트랙스 크로스오버, 뷰익 엔비스타 등 세가지 모델만 생산하고 있다. 한국 GM 노조는 여러 차례 부평공장에 전기차를 배정해 줄 것을 요구해 왔지만 GM본사는 이를 거부했다. GM은 지난 2018년 한국 철수를 추진한 바 있다. 당시 GM은 전동화 전환을 진행하면서 전세계 사업장에 대한 구조조정을 진행했는데 한국도 이에 포함됐다. 당시 정부가 GM에 공적자금 8100억원을 투입하면서 GM은 군산공장만 폐쇄한 채 한국 사업장은 계속 두기로 결정했다. GM은 2018년 이후 국내 사업장을 부평공장의 생산 법인과 연구개발을 전담하는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로 분리해 운영 중이다. 만약 관세 부과가 이뤄지면 생산 법인을 철수하고 연구개발센터만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 GM은 지난해 말 희망퇴직을 팀장급 이하로 확대해 한국 철수 가능성을 염두해 둔 큰 폭의 구조조정이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한편 GM이 한국에서 철수하면 국내 부품 협력사는 큰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국 GM협력사 단체인 협신회에 따르면 한국 GM의 1차 협력사는 276곳이다. 2,3차 협력사까지 포함하면 약 3천곳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7. 인천 -> 여의도 20분만에 간다.....57년만의 호재에 뜨는 동네
경인고속도로 연장 및 지하화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근 통과하였다. 사업이 추진되면 경인고속도로의 극심한 정체와 원도심 교통 혼잡 문제 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경인고속도로뿐만 아니라 수도권 제 1순환도로(인천 남동구 서창-김포), 경부고속도로(화성-서울) 등의 지하화 사업 등도 추진되면서 도심 단절을 해소하고 교통 인프라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부는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은 인천 서구 청라동과 서울 양천구 신월동을 잇는 15.3km구간을 지하화하는 사업이다. 지하 30m깊이로 왕복 4차로 고속도로를 신설한다. 총사업비는 약 1.4조원이다 앞으로 기본 계획, 실시 설계, 토지 보상 이후 착공 등의 절차를 밝게 된다. 인천시는 2029년 착공, 2032년 준공을 예상했다. 기존 경인고속도로는 일반도로로 바뀐다. 인천시는 기존 8차로를 6차로로 줄이고 나머지 공간에 공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경인고속도로는 1967년 3월 착공해 1968년 12월 개통한 한국 최초의 고속도로다. 1970-80년대 이후 수도권의 급속한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출퇴근 시간 극심한 혼잡이 계속돼 왔다. 고속도로 기준으로 남북으로 갈린 도심 단절이 지역 문제로 떠오르기도 했다. 경인고속도로가 지하화하면 서울 서부와 인천 일대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인천 청라지구와 여의도 간 이동거리가 약 17분(40분->23분)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수도권 제 1순환고속도로 지하화 프로젝트인 서창-김포 고속도로 사업은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8. 성욕 해소 도구 넘어.....인격 갖춘 리얼돌, 인간과 교감할까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 발달과 함께 기존 산업질서가 송두리째 바뀔 것이란 전망이 높은 가운데 인간형 성인용품인 리얼돌 산업에서도 AI혁명이 싹틀 조짐이 보인다. 중국 최대 리얼돌 제조업체인 W사는 생성형 AI를 도입한 제품 생산을 통해 올해 매출 30%가량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 남부 광둥성에 본사를 둔 업체는 챗 GPT와 같은 생성형 AI기반 거대언어모델(LLM)을 접목한 결과, 인형의 반응성과 상호작용성이 향상돼 사용자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게 됐다고 했다. 이 업체의 차세대 리얼돌은 금속으로 제작된 골격 위에 실리콘 또는 열가소성 엘라스토머 재질의 외관을 갖췄다. 이는 고무의 탄성과 플라스틱 열가소성을 동시에 갖춘 친환경 화학 소재다. 기존 리얼돌은 간단한 반응만 보여 인간과 교류하는 능력이 사실상 없지만, AI와 결합한 새로운 제품에서는 8가지 인격을 선택할 수 있다. 사용자와의 대화를 기억했다가 며칠 뒤에도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다. 업체는 1년간 개발 끝에 지난해 신제품의 시제품 100개 이상을 북미와 유럽의 주요 고객들에게 보냈다. 현재 리얼돌은 250만원 내외인데 여기에 20만원이 높게 가격이 책정될 예정이다. 여기에 LLM기반 기능을 계속 사용하려면 고객은 구매 1년 후부터 AI알고리즘 데이터 처리를 위한 월별 이용료를 별도로 내야 한다. 광둥성의 또 다른 업체도 새 제품에 LLM학습을 시키고 있다. 기본적인 대화를 넘어 사용자와의 감정적 연결까지 실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 업체는 남성형과 여성형 리얼돌을 모두 출시할 예정이다
9. 달 말고 화성으로 가자....머스크 고집에 나사 프로젝트 좌초 위기
올해까지 다시 달에 유인 착륙하는 걸 목표로 했던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의 아르테미스 프로젝트가 좌초될 위기에 놓였다. 일론 머스크는 그동안 미국의 우주 개발 방향을 달이 아닌 화성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그런 머스크가 정부효율부를 맡으면서 한해 예산이 36조원에 직원이 1.8만명에 달하는 나사를 본격 구조조정을 할 계획을 내놨다. 지난해 말에는 아르테미스는 결과가 아니라 일자리를 극대화하는 프로그램이라고 꼬집었다. 나사가 개발 중인 발사 장치가 발사 한번에 5조원이 든다고 회의적인 소리를 내기도 했다. 나사에서는 달 탐사 프로젝트를 추진해 오던 핵심 인사들이 사직서를 내고 은퇴를 발표하는 등 동력이 크게 꺾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유인 탐사와 우주 정거장 건설을 목표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53개국이 들어가 있는 거대 프로젝트다. 달 대신 화성으로 가자는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방향에 따라 각국 진출 계획에도 차질이 생길 거란 전망이 나온다
10. 참치가 사라진다....태평양 섬나라의 눈물
녹색기후기금은 태평양 섬나라들이 기후 변화로 인해 참치가 자국 해역을 벗어나는 상황에 적응할 수 있도록 이들에게 1554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에 본사를 둔 녹색기후기금은 유엔 산하 기구로 선진국들이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 변화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기후변화 특화 기금이다. 지원 대상은 쿡제도, 피지, 마셜제도, 파푸아뉴기니 등 태평양 14개 국가이며 지원 자금은 이들 국가들이 참치 이동 변화를 추적할 수 있는 조기 경보 시스템 구축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 해수 온도 상승으로 참치가 해당 국가들의 배타적 경제수역을 벗어나게 될 경우, 지원금을 활용한 보상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그리고 기후 정의는 기후위기로부터 야기된 불평등과 양극화 문제를 공정하게 바로잡는 것을 의미한다. 14개 태평양 섬나라들은 수입의 상당 부분을 참치 어선들에게 조업 면허를 발급하고 수수료를 받는 방식으로 창출한다. 일부 국가에서는 참치에 의존하는 수입이 전체의 80%에 달하기도 한다. 이들 국가는 전 세계 참치 어획량의 1/3을 차지한다. 태평양 섬나라의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포획된 황다랑어, 가다랑어, 눈다랑어 등은 대부분 일본, 중국, 한국, 미국 등으로 수출한다. 태평양 섬나라들은 해양 자원 보존에 노력을 많이 했다. 1982년 8개 태평양 섬나라가 나우루에 모여 어업을 공동 관리하고 수익을 공유하기로 합의하기도 했다. 이들 국가는 선망어업(긴 사각형 그물로 어군을 둘러싸고 포획하는 방식)을 규제하고 참다랑어 남획을 방지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그러나 최근 해수면 온도 상승으로 참치 어군이 배타적 경제수역을 벗어나 공해로 이동하고 있다. 참치 어선들은 태평양 섬나라들에게 수수료를 지불하지 않고도 참치를 대량으로 포획할 수 있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도 녹색기후기금 7.2조원의 기여금을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한국은 커피국가(일의 생산성을 위해) 11. 한국은 세계 4위 수면부족 국가, 수면의 질도 57개국 중 50위
한국인의 수면 질이 전 세계 57개국 중 50위에 그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응답자 스스로 평가하기에 수면의 질이 높다고 답한 비중은 17%에 그쳐 최하위에 머물렀다. 수면장애와 전자기기 등이 전세계인에 비해 수면의 질이 낮은 주 원인으로 지목됐다. 한국의 수면지수는 59점으로 50위에 그쳤다. 수면지수 1위는 중국(74점), 최하위는 노르웨이(56점)가 차지했다. 수면의 질이 1위인 나라는 이집트이다. 한국인의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은 6시간 27분으로 4번째 수면부족국가로 기록됐다. 최하위는 일본(6시간 10분)이며, 이스라엘(6시간 21분), 미국(6시간 25분)도 수면이 부족했다. 평균 수면시간 1위인 중국은 7시간 13분이다. 한국인이 기대하는 수면시간은 7시간 39분으로 실제 수면시간에 비해 1시간 이상 격차가 존재했다. 한국인이 꼽은 4개 수면 방해 요소는 수면장애(16%), 온도(15%), 스트레스(14%), 전자기기(12%)순이다. 취침 전 휴대전화 사용 비중은 72%에 달했다. 이케아 조사팀은 휴대전화 때문에 사람들은 평균 40분을 더 꺠어있다고 했다
12. 태어난 아이 탯줄 안 자르면 어떻게 될까 ?
탯줄은 자르지 않아도 크게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서양에선 일부 부모들이 탯줄을 아는 것을 지지하는 이들은 태반을 통해 추가로 영양이 공급되고 면역력이 향상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태반에는 산소, 철분, 줄기세포 등이 포함된 혈액이 남아 있어 신생아에게 필요한 영양분이 추가로 전달될 수 있다. 하지만 한국 의료계에선 이를 적극적으로 권하지 않는다. 연꽃출산의 감염 위험 때문이다. 태반은 출생 약 20분 동안만 박동을 유지하며 이후에는 죽은 조직으로 변한다. 이로 인해 시간이 지나면 부패가 시작되고 세균 번식과 감염 위험이 급격히 증가한다. 또한 신생아가 태반과 연결된 상태로 생활해야 하므로 움직임이 제한되고 돌보는 것이 어렵다는 문제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보통 탯줄은 5-10일 후 자연적으로 떨어지지만 그 과정에서 악취가 발생하면 일반적으로 약품 처리를 하기 때문에 신생아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일부 연구에서는 탯줄을 너무 오래 유지하면 신생아 황달 발생 가능성이 증가할 수 있다는 점도 지적하고 있다. 탯줄은 출생 후 1-3분 뒤에 자르는 것이 신생아 건강에 유익하다. 2006년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연구에서는 탯줄을 2분 늦게 자른 신생아가 약 27-47mg의 추가 철분을 공급받았으며 이후 생후 6개월까지 빈혈 예방에 도움이 되고 사망 위험이 30%로 감소된다고 했다
뿌리식물 13. 만성 장염으로 고생한다면 놓치지 말아야 할 이것
까다로운 식재료 손질 과정이 필요한 음식들이 있다. 토란대가 들어가는 음식도 이 가운데 하나다. 요리에 사용되는 토란대는 껍질을 벗겨서 가늘게 찢은 뒤 말리거나 데치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이다. 힘들게 얻은 만큼 영양은 값지다. 특히 토란대 속 펙틴은 대장 점막에 보호막을 만들어 만성 장염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먹으면 좋다. 흔히 토란이라고 하면 커다란 잎이다. 토란잎은 표면이 매끄러운 막으로 이뤄져 있어 비가 내리면 빗물이 스며들지 않고 방울방울 형성되는 특징이 있다. 식재료로 흔히 접하는 토란은 정확히 말하면 토란대다. 토란대의 껍집을 벗긴 뒤 데치거나 삶아서 아린 맛을 제거하고 육개장 토란 볶음 등에 넣는다. 토란국에는 둥글둥글한 토란알을 사용한다. 土卵이라는 명칭도 토란알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땅에서 작고 둥근 모양이 달걀 모양의 덩이줄기가 형성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소화가 잘 되고 변비도 예방한다 토란대는 섬유질과 비타민이 풍부해서다. 또 나트륨을 배출하는 역할을 하는 칼륨이 풍부해 고혈압 예방과 피로해소에 좋다. 국산 토란대는 한 묶음의 무게가 가볍고 길이가 짧으며 폭이 좁은 것이 특징이다. 또 물에 담그면 부드럽고 녹색을 띤다. 중국산은 한 묶음의 무게가 무겁고 길이가 길며 폭이 넓다. 물에 담그면 통통하게 부풀고 회색을 띤다. 가장 대표적인 요리는 토란대에 들깻가루와 양념을 넣고 볶은 토란대 볶음이다. 데친 토란대에 들깻가루와 들기름을 넣고 살짝 볶으면 토란대에 부족한 불포화지방산을 들깨가 보충해 준다
14. 필과 묵의 세계에서 조선 만화경 단청까지
겸재 정선과 추사 김정희, 윤형근의 주요 작품을 연결해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기획전 필과 묵의 세계 : 3인의 거장이 서울 강남구 S2A에서 열리고 있다. 3인의 회화와 서화 40점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로 유명한 미술사학자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가 총괄 기획을 맡았다. 이번 전시에서는 겸재 정선의 산수화, 화조영모화 등을 두루 살펴볼 수 있다. 또 추사 김정희의 대련, 횡액, 시고, 간찰 작품들을 시대별, 형식별로 소개한다. 그리고 서울 종로구 인사동 무수갤러리에서는 우리나라 전통 단청의 기초에서 현대미술과의 교감과 전방위에 걸친 단청의 아름다움을 선보이는 단체 기획전 조선의 만화경, 단청 전이 한창이다. 단청은 궁궐이나 사찰 등 목조 건물의 기둥과 공포, 들보와 천장에 진하고 강한 색으로 그린 문양이다. 법당의 권위를 상징하거나 장엄함을 표현한 단청은 부재 표면에 칠을 함으로써 목재의 부식을 막는 역할도 했다. 만화경은 원통 속에 여러 색으로 물들인 유리 조각을, 장방형의 유리판으로 보는 장난감이다. 이번 전시는 만화경처럼 다채로운 존재감으로 시대를 담았던 단청의 아름다움을 선보인다
울진대게와 홍게 망양정 15. 철길 열리는 울진이 성큼
울진대게는 과거 영덕대게로 불렸다. 울진 앞바다 대륙붕인 왕돌초 일대에서 주로 잡지만 내륙에서 거래상들이 오는 게 여의치 않아 교통이 편리한 영덕군 강구항에서 주로 거래됐기 때문이다. 울진이 독립 명칭에 나선 것은 1995년 첫 지자체 선거가 치러지고 나서다. 첫 민선 군수가 대게 논쟁을 일으켰다. 그 결과 울진은 울진대게, 영덕은 영덕대게로 각각 부르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자해는 울진 특산물, 울진은 해포(게의 항구)하는 옛 기록을 소환됐다. 자해는 말 그대로 붉은빛 도는 게다. 후포항에서는 2025년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가 28일부터 3월 3일까지 열린다. 여기서 대게는 큰 게가 아니라 마른 대나무처럼 곧고 마디졌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홍게가 대게보다 더 붉다. 짠맛이 더 강해 값이 싼 편이란다. 한편 울진은 금강소나무로 유명하다. 이 군락지는 조선 시대부터 왕명으로 벌채를 금지하는 봉산이었다. 금강소나무의 옛 이름 황장목을 붙여 황장봉산이라 했다. 왕궁이나 재궁(왕가의 관)을 짓기 위해 벨 때는 어명이오라고 먼저 외쳤다고 한다. 울창해진 소나무가 지역민들에게 선사한 진보가 송이버섯이다. 1970년 일본인들이 그 맛을 알고 찾기 전까지 찬거리에 불과하던 것이 효자가 됐다. 송이는 15-60년 된 젊은 소나무에서만 자란다. 인공재배는 불가능하다. 온전히 그해 기후와 소나무에 달려있다. 한편 울진에 가는 길이 수월해졌다. 강원도 강릉에서 부산까지 잇는 철도 동해선이 개통해서다. 울진에는 관동팔경의 하나인 망양정이 있다. 망양정은 울진군 평해읍에 있다가 19세기에 현재 위치에 옮겨졌고 이후 터만 남았다가 한국전쟁 이후 새로 지은 뒤 2천대 초에 다시 지었다. 정자 이름이 말하듯 건물 자체보다 여기서 바로보는 전망이 중요하다. 여기서는 멀리 봐야 한다. 울진은 그동안 동해를 바라보는 장소였다.
'뉴스 > 주요기사와 인문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5. 2. 21, 금 ) (0) 2025.02.21 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5. 2. 19, 수 ) (1) 2025.02.19 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5. 2. 17, 월 ) (0) 2025.02.17 주요기사와 인문학(2025.2.14,금) (2) 2025.02.14 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5. 2. 12, 수 ) (1) 2025.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