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4. 12. 9, 월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4. 12. 9. 03:00
1. 외신이 본 윤 대체할 유력 후보는 ?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 이후 블룸버그 통신은 윤 대통령의 중도 퇴임 가능성을 언급하며 후임 대통령 유력 후보 3명을 꼽았다. 윤 대통령의 임기는 2027년까지지만 중도 퇴임하면 후임자를 결정하는 선거가 시작된다고 짚었다. 블룸버그는 윤 대통령이 쫓겨나거나 사퇴를 선택할 경우 그를 대신할 수 있는 유력 후보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동훈 국민의 힘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꼽았다. 먼저 이재명 대표는 제 1야당인 민주당의 수장으로, 지난 2022년 대선 당시 윤 후보에게 근소한 차이로 패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 대표 체제에서 민주당은 부유한 개인과 산업계를 지배하는 재벌 대기업에 대한 세금 인상을 모색해 왔다고 했다. 이 대표는 보편적 기본소득을 지지하고 경제를 살리기 위해 국민들에게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지원금을 제공하는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보다 북한과에 관계에 대해 더 유화적인 접근법을 옹호한다면서 이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 외교를 복원하려할 경우 그러한 방침과 일치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이대표는 중국에 대한 강경한 태도를 취하고 일본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데 보다 신중을 기하고 있어 미국과 아시아 동맹국 간의 협력을 더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동훈 대표는 2027년 대선의 유력 후보로 한명으로 거론하고 있으며 윤석열 정부의 첫 법무부장관이었다고 했다. 한 대표가 대통령이 된다면 기업 친화적 접근법, 대북 강경 노선, 미국과 일본을 비롯한 미국의 동맹국과의 긴밀한 관계 강조 등 윤 정부의 정책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조국 대표는 윤 대통령의 숙적으로 후임 대통령 후보 중 와일드 카드가 될 것이란 평가다. 그는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수석과 법무부 장관을 지냈다. 조국혁신당의 정책 강령은 사회 안전망 확대와 경제에서 더 큰 정부 역할을 요구하는 등의 이 대표가 이끄는 더불어민주당과 비슷하다고 했다. 이어 조 대표는 북한과 대화를 추구하고 일본 등 미국의 동맹국 간에 조율된 대북 압박에 대해 회의적인 접근법을 취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2. 중국 사우디 밀착 강화....페트로 위안 구상에 트럼프 계산 복잡해져
중국과 사우디가 석유화학에 이어 친환경 기술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면서 미국의 머릿 속이 복잡해졌다. 중국의 친환경 기술 관련 수출 투자가 사우디로 몰리면서 석유 수출입에 기대던 양국 관계가 깊어지고 있다. 중국은 2021년부터 현재까지 사우디에 216억달러를 투자했다. 상당부분이 배터리와 태양광, 풍력 등 청정에너지 분야다. 같은 기간 미국의 사우디 투자 규모는 125억달러에 그쳤다. 중국이 사우디의 전통적 투자 파트너인 미국과 프랑스를 앞서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사우디는 중국의 석유 가스 산업에 투자하고 있다. 덕분에 중국 정유사들은 새 자본으로 노후시설을 개선해 디젤과 메탄올, 암모니아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두 나라는 2022년 12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사우디를 방문해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 겸 총리와 회담을 갖고 2023년 3월 사우디 이란 관계 정상화를 중재하는 등 다방면에서 협력에 속도를 내왔다. 다극화라는 세계적 흐름에 양국이 공감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입장에서 제재와 관세부과 등 압박을 키우는 미국 유럽 이외 지역에서 영향력을 키우는 데 중동의 맹주인 사우디와의 관계가 중요할 수 밖에 없다. 사우디 역시 자체 셰일오일 가스 개발로 자국의존도가 낮아진 미국을 대신할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트럼프가 사우디가 원하는 것을 제공하지 않으면 그들은 중국이라는 카드를 꺼내 목소리를 높일 수 있다고 했다. 페트로 달러체제 포기가 하나의 가능성이 될 수 있다. 1975년 미국은 사우디 왕실에 중동 맹주국 지위를 보장할테니 원유결제는 오직 달러화만 쓰라고 은밀히 제안했는데 바로 페트로 달러체제다. 사우디는 원유 판매로 받은 막대한 달러로 미 국채를 대거 사들여 미국의 핵심 우방국을 자처해왔다. 그러나 조 바이든 대통령이 사우디 반체제 인사 카말 카슈끄지 살해 사건의 책임을 물어 무함마드 왕세자를 홀대하고 2021년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을 철수하면서 양국 관계도 급변했다. 미국이 언제고 중동을 떠날 수 있다고 판단한 사우디는 새 안보 경제 파트너로 중국을 지목하고 있다. 베이징 페트로 위안이 절실하다. 2022년 미국이 러시아를 국제은행간통신협회에서 퇴출시키는 상황을 지켜보며 러시아 다음은 우리라는 위기의식을 갖고 있다. 달러가 필요없는 무역 거래 필요성을 누구보다 절감하고 있다. 시 주석은 2022년 사우디 주재 중국 걸프 아랍국가협력위원회 정상회의에서 원유 및 천연가스 무역에서 위안화를 쓰자고 제안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사우디와 500억 위안 통화 스와프 계약도 체결했다. 사우디가 원유거래를 위안화로 결제할지 미지수다. 미국이 자국 국가 패권의 핵심인 페트로 달러 흔들기를 보고만 있을 리 없어서다. 그간 페트로 달러 체제에 반기를 든 이란과 이라크, 리비아, 베네주엘라 등은 예외없이 미국의 경제 제재 군사행동 대상이 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당신이 달러를 버리면 우리는 당신들 제품에 100%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3. 시리아 반군 파죽지세에 아사드 정권 붕괴설 진지해졌다
시리아 반군이 중부 거점도시 하마를 장악하는 등 진격을 이어가면서 알아사드 정권의 붕괴 가능성이 가시화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반군이 이 속도로 홈스로 진격해 일부를 점령한다면 아사드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하야트타흐리르알샴( HTS)이 주도하는 시리아 반정부 세력은 이날 하마를 점령하면서 시리아 정부가 있는 수도 다마스쿠스로 가는 길에 주요 도시로 홈스만 남겨뒀다. 시리아 제 4의 도시 하마는 인구 약 100만명으로 지난주 반군이 탈환한 제 2의 도시 알레포에서 수도 다마스쿠스로 가는 길목에 있다. 아사드 정권이 통치하던 하마가 반군 수중에 떨어진 것은 2011년 시리아 내전이 발발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시리아 내에서 남부 지역을 통치하고 있는 아사드 정권의 영향력은 최근 들어 점점 위축되고 있다. 이는 국제사회의 제재를 받는 아사드 정권을 군사 경제적으로 후원해온 러시아, 이란이 각각 우크라이나 침공전, 이스라엘과의 분쟁으로 불안정해진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아사드 정권의 붕괴 가능성을 두고 시리아인들에게는 기대와 우려가 혼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자국민을 화학무기까지 써가며 학살한 독재정권의 퇴진을 반기기도 하지만, 시리아 반군의 이슬람 극단주의 성향에 대한 우려도 크다는 것이다. HTS는 과거 국제테러단체 알카에다와 연계된 조직으로 미국 정부가 테러단체로 지정한 세력이다. 홈스는 다마스쿠스와 알레포에 이어 시리아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이자 남부의 거점이며 시리아 내전 초기 봉기가 일어난 곳이다. 당시 알아사드 정권의 진압으로 수천명이 사망한 바 있다. 반군의 대반격으로 아사드 정권이 위기에 빠지자 러시아와 이란이 지원에 나섰다. 러시아 전투기가 반군 장악 지역에 공습을 퍼부었고 이란 외무장관은 시리아 다마스쿠스로 가서 알아사드 대통령을 직접 만나고 이란 정부의 지원을 약속했다. 그러나 이들 지원은 제한적이라고 했다. 무기와 군인들의 사기 측면에서 반군과 정부군 사이에 차이가 있다고 했다. HTS는 장교, 특수부대, 야간부대, 드론 부대를 보유하고 있고 자체 제작 로켓을 대규모로 생산하기도 하는 반면 정부군은 월급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등의 이유로 사기가 저하돼 있다고 지적했다.
4. 표창원도 윤 ‘비상계엄’ 분석.....야당 때문에라는 논리에 의존
프로파일러이자 20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표창원 전 국회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분석을 내놓았다. 그동안 범죄 관련 강의를 할 때 범죄자와 일반인의 차이가 뭔가요 ?라는 질문이 나올때마다 ~때문에와 ~에 불구하고라는 생각의 차이라고 답해왔다면서 유명 범죄자들의 이름과 사례를 언급했다. 표 전 의원은 지존파와 유영철은 가난해서 힘든데 부자들이 베풀지 않고 이기적이기 때문에 조선은 난 불행한데 남들은 행복하기 때문에 양광준은 피해자가 ***했기 때문에, 가정폭력, 아동학대, 교제폭력, 스토킹 가해자들은 모두 피해자 탓을 하며 ....때문에라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에 아무리 힘들고 어렵고 열악한 상황에서도 남을 해치지 않는 사람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법과 절차, 선을 지키려 노력한다고 했다. 지존파는 1993-1994년에 범죄를 저지른 연쇄살인 조직이며 유영철은 2003년부터 2004년까지 20명을 살해한 연쇄살인범이다. 조선은 지난해 4명의 사상자를 낸 신림역 칼부림 사건의 가해자이며 양광준은 여자 군무원을 살해한 뒤 유기한 북한강 토막살인 사건의 범인이다. 표 전 의원은 위헌 불법 반역사 계엄범죄를 저지른 자들이나 그들을 옹호하는 자들이나 똑같이 야당때문에라는 논리에 의존한다며 법 앞의 평등, 권력 이용 범죄자들도 다른 범죄자들과 평등하기 때문에 동기는 결코 면죄나 감경 사유가 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른 범죄자의 때문에 비난하면서 우리 편, 나와 가까운 사람의 때문에 감싸고 옹호한다면 불의 부당한 제 식구 감싸기, 내로남불일 수밖에 없다면서 야당의 무리하거나 잘못된 형태가 있으면 법과 절차에 따라 문제 삼고 제재하면 된다. 여론에 의한 국민 심판에 호소하는 정치라는 수단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윤대통령의 계엄이 해제된 후 대통령실과 국민의 측이 민주당의 폭거를 알리기 위해 계엄을 했다며 정당성을 부여하는 취지의 주장을 한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5. 74년산 세계 최고령 새.....새짝과 또 출산
올해 74세로 세계 최고령 조류로 알려진 앨버트 로스 위즈덤이 또 다시 알을 낳았다. 레이산 앨버트로스 종인 위즈덤이 지난주 하와이 군도의 최북단 미드웨이 환초 국립 야생동물 보호구역에서 새로운 짝과 함께 알을 낳은 사실이 확인됐다. 위즈덤은 1956년 알을 낳던 중 붙잡혀 처음 발목에 인식표가 채워졌으며 발견 당시 최소한 5살은 됐을 것으로 추정됐다. 앨버트로스는 태어난 둥지를 떠난 뒤 5년 정도 걸려 성체가 된 뒤에야 돌아오는데 위즈덤이 식별띠를 단 때도 이 시기였다고 한다. 위즈덤이 그동안 최대 60개의 알을 낳았고 30마리의 새끼를 기른 것으로 추정한다. 위즈덤은 지난 2006년 이후 매년 짝 아케아카마이와 미드웨이 환초를 찾아와 알을 낳고 부화해 새끼를 길렀다. 그러나 아케아카마이는 2021년 이후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앨버트로스는 알을 낳을 때는 하나만 낳으며, 약 7개월가량 품는다. 알을 깨고 나온 새끼는 어미의 보호를 받으며 성장해 5-6개월 뒤 바다 위를 날수 있게 된다. 레이산 앨버트로스는 날개폭이 1.8m에 이르고 성조가 되면 보통 연간 8만km를 날아 이동한다. 나이를 감안하면 위즈덤의 총 비행거리는 달까지 여러 차례 왕복할 수 있는 거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레이산 앨버트로스의 수명은 보통 12-40년이지만 먹이로 오인한 플라스틱을 잘못 삼켜 죽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위즈덤은 이례적인 경우라고 생물학자들은 말했다
6. 코인 너무 올랐나 ? ..... 고개드는 조정론
비트코인이 10만달러(1.4억원)를 돌파하고 한달새 거의 모든 알트코인이 두세배 이상 급등하면서 단기 조정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메이저코인은 중장기적으로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지만 시장이 과열된 만큼 신규 진입은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비트코인은 11월부터 이달 5일까지 한달여만에 9300만원에서 1억 4400만원까지 55%상승했다. 같은 기간 리플은 686원에서 3400원까지 400%가까이 급등했다. 다른 알트코인들도 100-400%가량 오르며 기록적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시장에서 소외된 일부 김치코인을 제외하면 안 오른 코인을 찾기 힘들 정도다. 이러한 불장은 7년만에 처음이다. 지난 2017년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비트코인이 478만원에서 2500만원까지 수직 상승하며 코인 광풍이 일었던 적을 제외하면 최근 상승률이 가장 높다. 한편 단기간 급등 뒤에는 곧바로 큰 폭의 조정이 이어졌다. 2018년 1월 한달동안 비트코인은 2600만원에서 1100만원까지 58%떨어졌다. 이번 상승장은 과거와 달리 시장 환경과 펀더멘털이 튼튼해져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다수다. 비트코인 등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출시로 기관이 주도하는 시장이 됐고 트럼프 대통령 당선을 계기로 미국이 육성하는 유망산업으로 자리잡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시장 과열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일부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이 더 상승하기 위해서라도 숨고르기가 불가피하며, 알트코인도 실제 ETF 승인 여부가 불확실하다고 주장한다. 또 이달 중순 예정인 미국의 금리 결정 등 변수가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7. 한 곳에서 마시면 더 싸다 카페업계, 구독 서비스 경쟁 열전
카페업계가 구독서비스을 통해 충성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공차코리아는 지난달 말 구독 서비스 시범 운영을 마치고 정식 운영을 준비중이다. 공차코리아는 강남본점, 여의도점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테스트를 시행했다. 구독서비스 내용은 30일간 오전 11시 이전 방문 시 원하는 음료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처럼 카페업계는 최근 구독 서비스를 통한 수요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스타벅스도 이달 2일부터 구독서비스 Buddy Pass를 정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버디패스는 매일 오후 2시 이후부터 이용할 수 있는 제조 음료 30%할인 쿠폰과 푸드 30%할인 등으로 구성된 스타벅스 최초의 구독서비스다. 스타벅스측은 구독서비스 시범 운영동안 구매금액과 건수가 61%와 72%로 늘었다. 자체 구독 서비스 대신 타 플랫폼을 활용하는 방안도 주목 받는다. 투썸플레이스, 메가커피 등은 통신사 SKT가 제공하는 우주패스 서비스를 통해 가격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구독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구독서비스를 위한 발판 마련도 한참이다. 카페업체측은 먼저 멤버십 등으로 회원수를 모집해 일정 수요를 파악하고 나서 구독 서비스로 선보이면 안정적으로 매출을 확보할 수 있다고 했다. 이디야커피는 자체 멤버십 앱 이디야 멤버스를 통해 신제품 할인 등 혜택을 제공 중이다. 기업들이 구독 서비스를 키우는 배경은 원재료값 상승 부담에 따른 메뉴 가격 인상이다. 지출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구독 서비스를 통해 충성 고객을 만들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달 미국 뉴욕시장에서 아라비카 커피 선물 가격은 파운드 당 3.2달러까지 오른 바 있는데 1977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아라비카 원두 가격은 올해만 70%올랐다. 따라서 고물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저렴하게 커피를 마시려는 수요에 맞춰서 할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가 뜨고 있다고 했다
8. 구글 웨이모 무인택시, 미국 마이애미 진출...악천후서도 자신
구글의 자율주행 자회사 웨이모가 미국 플로이다주의 대도시 마이애미에서 2026년부터 무인택시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 애리조나주 피닉스 등 미 서부 지역에서 영업해온 웨이모는 마이애미를 시작으로 미 동부 지역에서 점차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웨이모는 내년 2025년초부터 보조 운전자가 탑승한 채로 시험 운행을 진행한 뒤 2026년부터 웨이모 원 앱을 통해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 서부에 비해 비가 많이 내리고 기상 변화가 심한 동부 지역에서 로보택시 영업의 안전성을 담보하는 것은 자율주행 업계에서 또 하나의 도전으로 여겨진다. 웨이모는 앞서 선샤인 스테이트(플로리다)의 까다로운 우천 조건에서 진행한 도로 주행은 우리의 자율주행 능력을 발전시키는 데 값진 경험이 됐다고 설명했다. 웨이모는 2019년부터 마이애미에서 자율주행 도로 테스트를 진행해 왔다. 현재 웨이모는 미국에서 유일하게 자율주행 로보택시 영업을 실행 중인 회사이지만 테슬라가 내년부터 로보택시 영업을 시작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GM 자회사 크루즈 역시 지난해 사고 이후 중단된 영업 재개를 추진 중이어서 로보택시 시장 경쟁은 향후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9. 국내 최대 애니, 게임 축제 AGF 2024, 팬 열기로 뜨겁게 개막
국내 최대 규모 애니메이션 X게임 축제 AGF 2024가 7일 개막했다. 애니플러스, 대원미디어, 소니 뮤직, 디앤씨미디어가 주최하는 AGF 2024는 7일 일산 킨텍스 제 1전시장에서 개막했다. 이번 행사에는 총 75개 기업이 참가했다. 행사 스폰서로 참가한 국내 게임사 스마일게이트는 대형 부스를 내고 서브컬처 차기작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를 비롯해 기존 출시작 아우터플레인 에픽세븐 팬을 위한 다양한 체험한 행사를 선보였다. 이와 함께 스마일게이트의 글로벌 소셜 플랫폼 스토브는 스마일게이트 부스에서 연애 세포를 깨워주는 연구실이라는 콘셉트로 러브랩을 운영한다. 서브컬처 시장은 급성장 중이며 게임산업에소도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고 했다. 넷마블도 페이트 / 그랜드 오더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레벨 인피니트는 카니발 오브 스타라는 콘셉트로 시프트업이 개발한 승리의 여신 : 니케 부스를 꾸렸다. 메인 스폰서로 참가한 중국 게임사 쿠로게임즈는 지난 5월 출시한 인기 게임 명조 : 워더링 웨이브를 소재로 게임 체임 공간 등을 선보였다. 가네나 코리아는 국내에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신월동맹과 4GROUND9를 오프라인 최초로 공개했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신작 프로젝트 C부스를 선보였다. 세계관 속 아카데미 네뷸라 캠퍼스의 모습을 형상화한 부스 디자인과 학교 콘셉트를 충실히 구현하였다. 네오위즈가 서비스하고 켐프스엔이 개발한 모바일 RPG브라운더스트 2도 AGF 2024년 참가했다.
10. 여수서 공룡 뼈 화석 60점 나와....내년부터 본격 발굴
전남 여수 일대에서 공룡 골격으로 추정되는 화석 수십 점이 발견됐다. 국가유산청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룡 골격 발굴 조사와 연구에 나서기로 했다. 국가유산청은 국가적으로 보존가치가 있는 중생대 공룡골격화석의 가치 규명과 체계적인 보존 관리를 위해 2025년부터 국내 공룡골격화석 발굴연구를 수행하기로 했다. 발굴 연구의 첫 대상자를 전남 여수시 율촌면의 송도와 대륵도, 소륵도로 정했다. 올해 7월부터 정밀 학술조사를 통해 대상지의 해안가를 따라 노출된 지층표면 총 4개 지점에서 공룡골격화석 60점을 확인했다. 대륵도에서는 총 56점의 공룡 골격 화석이 확인됐다. 가로 6.6m,세로 1.8m범위에서 찾은 화석으로 이 가운데 17점은 척추뼈, 갈비뼈, 다리뼈 등으로 구분됐다. 길이가 50㎝가 넘는 골격 화석도 있어 상당히 큰 개체로 추정된다. 송도에서도 복사뼈로 추정되는 골격화석을 새롭게 발견했다. 소륵도에서는 공룡 하악골 또는 장골, 요골의 일부로 추정되는 골격화석을 각각 확인했다. 하악골은 아래골뼈, 장골은 엉덩뼈, 요골은 아래팔뼈다. 그동안 국내에서 공룡발자국이나 공룡알 화석산지가 발견돼 조사 연구된 적은 많았지만 이렇게 대륵도 일원처럼 공룡골격화석이 다수 발견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특히 대상지 일대는 해안수산부의 광양항 광역 준설토 투기장 조성사업 대상지로 향후 사업계획에 따라 주변이 매립될 경우 화석산지의 현지보존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어 신속한 발굴조사와 화석처리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11.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 노안 백내장 동시 교정
나이가 들면서 가장 흔한 안질환으로 노안과 백내장이 있다. 노안이 생기는 주요 원인으로 수정체의 탄성이 저하되고 이를 둘러싼 근육의 힘이 약화되는 것이 대표적이다. 멀리 있는 대상을 보다가 가까운 대상을 볼 때 등 한번에 초점을 맞추기 어려워지는 현상으로 대체로 근거리에서의 시각적 인지가 곤란해지므로 안경이나 돋보기가 의존도가 높아진다. 반면 백내장은 수정체가 탁해져서 빛이 제대로 투과하지 못해 거리와는 상관없이 시야가 전반적으로 뿌옇게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만약 가까운 거리나 먼 거리 모두 잘 보이지 않는다면 단순 노안이 아니라 백내장일 가능성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요즘에는 스마트폰 장기 사용으로 노안의 시기가 앞당겨짐으로써 백내장이 발병하는 평균 연령층도 젊어지고 있다. 노안과 백내장은 대체로 비슷한 시기에 진행되기 때문에 평상시보다 시력이 낮아진다. 노안백내장 교정을 위해 안과에서는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을 선택하고 있다.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은 백내장을 개선함과 동시에 근거리와 중간거리 원거리 시야를 동시에 선명하게 해주는 기능을 갖고 있다. 기존에는 단초점 렌즈를 활용하다 보니 노안 부분에서의 개선점이 없었다.
12. 추운 겨울에 좋은 이 보양음식 정체는 ?
이것은 미나리곰팡과 한우곰팡이다. 미나리곰탕에 들어가는 미나리는 각종 비타민, 무기질, 식이섬유가 풍부한 알칼리성 채소다. 미나리는 미세먼지를 통해 몸속으로 들어온 중금속의 독성을 중화하는데 탁월하다 미나리에는 식물성 색소 물질인 퀘르세틴도 들어있다. 퀘르세틴은 항산화 작용을 일으킨 산화물질로부터 몸을 보호한다. 미나리는 마그네슘도 풍부해 모세혈관을 확장하고 혈압을 내린다. 또한 한우곰탕에 들어가는 소고기는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원기 회복에 좋다. 게다가 동물성 단백질이 풍부해 면역력을 키워준다. 고기 같은 단백질 식품은 근육을 키울 때 도움이 된다. 고단백 아침 식사를 하면 식욕 촉진 호르몬인 그렐린이 감소해 칼로리 조절에 도움이 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미나리곰탕이나 한우곰탕 같은 국물 요리를 먹을 때 밥을 말아먹는 습관은 자제하는 게 좋다. 국에 밥을 말아 먹으면 나도 모르게 밥을 제대로 씹지도 않고 넘길 수 있다. 소화는 치아가 잘게 부순 음식물 속 전분을 침 속 소화효소인 아밀라아제가 분해하며 시작된다. 그런데 음식물을 제대로 씹지 않고 삼키면 일차 소화 과정을 제대로 거치지 못한 음식물을 위가 곧바로 소화해야 한다. 게다가 단기간에 더 많은 양의 음식을 빠르게 먹게 되는 단점도 있다. 밥을 말아먹는 사람이 식사 속도가 2.4분 빠르고 섭취한 열량은 75g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대로 씹지 않을뿐더러 많은 양을 먹게 돼 위에 무리가 가기 쉽다
13. 고종, 자신의 안전 지키는 정치력은 뛰어났다
조선왕조 26대 왕이자 대한제국 초대 황제였던 고종(1863-1907)에 대해, 우리는 보통 유약하고 정치력이 부족했던 임금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1895년의 을미사변, 그리고 아관파천의 해였던 1896년 이후의 상황은 상당히 달랐다. 고종이 일본의 감시를 받던 경복궁을 벗어나 러시아 공사관으로 거처를 옮긴 아관파천은 군사작전을 방불케 할 만큼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단순한 도망이 아니었다. 고종이 정적으로 여긴 김홍집과 정병하 등 을미개혁 주도자들에 대한 반격이 동시에 일어났다. 임금은 이들을 파렴치한 반군주 세력이라는 의미인 역적으로 규정하고 글자 그대로 척결하고 처단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주도면밀한 준비를 거쳐 이범진 등 탄탄한 지지 세력과 백성의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는 명분을 갖춰 실행했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이다. 김태웅 서울대 역사교육과 교수가 말했다. 분명 고종은 오래도록 생부 흥선대원군과 왕비 명성황후의 위세 아래 짓눌려 있었다. 그러나 두 사람이 정치 일선에서 사라진 1890년대 중반 이후의 상황은 달랐다. 김교수는 고종은 그들에게서 정치력을 배웠던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아버지의 과감한 추진력과 아내의 은밀한 용인술이 학습대상이었다. 한국 근대사 전공자로서 대한제국과 3.1운동 등의 저서를 냈던 김 교수의 신간 그들의 대한제국 1897-1910은 19세기말부터 20세기 초까지 한반도에서 13년 동안 존속했던 대한제국을 재조명하는 책이다. 사람들은 대한제국을 바라보는 눈은 극과 극으로 갈린다. 한쪽에서는 급변하는 국제 정세를 읽지 못해 망국을 초래한 체제로 보고 다른 쪽에서는 그래도 자주 국가를 꿈꿨고 근대화를 위해 노력하지 않았느냐고 항변한다.
이책은 대한제국 시기에 무척 자세한 기록을 남겼던 다섯 명의 필자를 소환했다. 국내외 정세와 사회의 동향을 세세히 적은 일기를 남긴 개화지식인 윤치호, 천주교 신부이면서도 막후 정치에서 활동했고 종종 음모가나 브로커의 모습까지 보였던 프랑스인 귀스타브 뮈텔 주교, 공식 기록 등을 기반으로 스스로 역사를 정리해 대한계년사를 쓴 지식인 정교, 시골 선비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각종 근대 신문을 꼼꼼하게 구독했던 매천야록의 저자 황현, 평민 출신의 상공인으로 20년동안 매일 일기를 썼던 지규식이다. 지금까지 우리가 알던 근대사의 여러 장면들에 파문이 일어나기도 한다. 갑신정변을 주도한 개화파 인사들이 망명한 뒤 생활비 문제로 찌질하게 티격태격 갈등을 일으키는가 하면 민중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진 걸로 알고 있던 만민공동회는 그 자발성에 일부 의문이 생겨나게 된다. 또한 대한제국 멸망 이후에 편찬된 고종실록과 순종실록에 일제의 입김이 많이 들어갔다는 것도 이 시기를 오해하게 하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했다. 예를 들어 1904년 일본이 황무지 개간권을 요구했을 당시의 기록을 보면 황제를 매수한 것처럼 보이지만 당시 일본 공사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그 소문 역시 일본 측의 공작이었다는 것이다. 그는 고종의 실패를 인정했다. 역사적 부채를 많이 남긴 군주였다. 하지만 대한제국은 군주 개인만의 나라가 아니었다. 제국의 숱한 사람들은 그 시기에 근대를 처음 경험하는 동시에 주권국가의 중요성을 깨달았고 그것은 이후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로 주권 회복 운동의 밑거름이 되었다고 보고 있다
14. 갑작스러운 상황서 스스로 판단할 힘 주는 게 문학
스웨덴 스톡홀롬 한림원에서 열린 노벨문학상 기자회견은 한강 작가의 노벨상 일정의 첫 공개 행보였다. 가장 먼저 한국의 비상계엄 상황을 둘러싸고 한강작가는 올해 가장 충격적이었던 일이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언어란 뭔가를 강압적으로 눌러 막으려 한다고 해서 그렇게 되지 않는 속성을 가진다 어떤 일이 있다해도 계속 말해지는 진실이 있을 것이고 그런 언어의 힘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소설 채식주의자의 유해도서 지정 논란과 관련된 질문에 대해 그는 이 소설은 스페인 고교생이 주는 상을 2019년에 받은 작품이라며 당시 스페인에게 학생들을 만났을 때 소설을 분석하고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는 모습을 보면서 감명이 깊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학생에게는 채식주의자보다는 이해하기 쉬운 소년이 온다를 권했지만 이것도 유해도서로 검열을 받았다. 책이란 건 굉장히 중요하고 우리는 책을 읽으며 공존을 감각하게 된다고 답했다. 한편 한강 작가는 채식주의자의 다양한 면모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 소설은 우리가 서로를 얼마나 이해할 수 있는가, 뭔가를 거부하냐는 건 무엇인가의 질문부터 우리 신체는 우리의 피신처일 수 있는가 등 다채로운 겹을 가진 작품이라며 한마디로 채식주의자를 정의하긴 어렵다. 수많은 질문으로 가득 찬 소설이란 점을 기억해달라고 덧붙였다
또 한강작가는 글을 쓴다는 건 개인적인 것이라며 모든 독자가 작가인 것은 아니지만 모든 작가는 열렬한 독자다 책을 학교에서 1년에 서너권 읽고 토론하고 다각도로 읽게 해 문학작품을 읽을 수 있는 근육을 기르도록 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했다. 한강은 소장품 기증식에서 찻잔 한 개를 스웨덴 한림원 측에 기증했다. 한강은 찻잔과 함께 작은 메모를 남겼는데 최신작인 작별하지 않는다를 쓰면서 홍차잎을 우려 마시는 일이 하루의 일과였다고 이야기했다. 그 찻잔은 계속해서 제가 책상으로 돌아가게 하는 주문 같은 것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문학의 역할에 대해 문학이란 것은 끊임없이 타인의 내면으로 들어가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내면을 깊게 파고들어 가는 행위라며 어떤 갑작스러운 상황이 왔을 때는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최선을 다해 애쓸 수 있는 힘이 생긴다. 그렇기에 문학은 언제나 여분의 것이 아니라 꼭 필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인적으로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의 문학적 인품적 향기를 느끼게 하는 인터뷰인 것 같아 대한민국의 여성인 것이 너무 자랑스럽다
15. 옛날 한 노파가 살았습니다....듣는 문학 역대 노벨상 연설 보니
지난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노르웨이 작가 욘 포세는 어린 시절 글 읽기 두려움을 극복하고 나만의 언어를 찾아낼 수 있었는지, 글로 세계와 교감할 수 있었는지를 진솔하게 고백했다. 그리고 내글이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그보다 나를 더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없을 것이라는 말로 연설을 마무리했다. 그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들이 시상식에 3일 앞서 하는 노벨상 연설은 귀로 듣는 문학장품으로 불린다. 6개의 노벨상 가운데 문학상 수상자에게만 유일하게 한림원에서 연설한 기회가 주어진다. 비극으로 가득한 세계에서 문학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노벨상 연설의 주요 주제였다. 1949년 수상자인 윌리엄 포크너는 당시 노벨상 기념 만찬에서 제 2차 세계대전을 통과해 온 인류를 예찬한다. 저는 인류가 그저 견뎌낼 것이라고는 믿지 않는다. 인류는 승리할 ㅅ겁니다. 인류는 영혼을 연민하고 희생하고 인내할 수 있는 정신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시인의, 작가의 의무는 이런 것을 쓰는 겁니다. 1957년 수상자 알베르 카뮈도 세계 모든 곳이 전정터에 다름 아니었던 20년을 회상하며 이 광기의 역사 속에서 오늘을 쓴다는 것을 하나의 명제에 여겨왔다고 말한다. 그래서 그는 어떠한 특권으로서 이 노벨문학상을 받지 않고 불행과 박해의 편에서 투쟁하는 사람들의 영예를 위해 이 상을 받겠다고 선언했다.
1994년 수상자인 일본 작가 오에 겐자부로는 전후 일본인 작가로 느꼈던 정체성의 혼란을 고백하며 언어를 통해 수용자와 포용자 모두를 개인과 시대의 아픔으로부터 회복시키고 영혼의 상처를 치유해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2008년 수상자 르 클레지오는 자신이 허기진 자, 슬픈 얼굴을 한 사람들의 증인이 되기를 원할 뿐이라며, 문학은 오늘날 우리 시대의 남녀들에게 있어 자신들의 정체성을 표현하고 그들의 발언권을 요구하며 그들의 다양한 말을 사람들이 듣도록 하는 수단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한편의 시 같은 연설을 남긴 작가들도 있다. 옛날에 한 노파가 살았습니다. 그는 앞을 못 보는 장님이었지만 지혜로웠습니다라는 이야기로 연설을 시작한 1993년 수상자 토니 모리슨이 대표적이다. 어느 날 젊은이 몇몇이 노파가 사기꾼이라는 것을 폭로하기 위해 그녀를 찾아와 질문을 던진다. 노파 지금 내 손에 새 한미리가 있소. 이 새가 살았는지 죽었는지 말해보시오. 모리슨은 노파와 젊은이가 주고 받은 대화를 통해 언어와 문학의 관계, 세대 인종간 소통의 문제, 문학의 미랠 등을 상징적으로 전달한다. 그리고 이 아름다운 산문시는 대화를 통해 젊은이들과 화해한 노파의 이런 말로 끝을 맺는다. 나는 이제 자네들을 믿겠네 이 새를 이제 안심하고 자네들에게 맡기겠네. 자 보라고 얼마나 아름다운가 우리가 함께 만든 이것이 말일세. 개인적 모리슨의 수상 소감에 가슴에 와 닿는다. 우리는 서로를 진정한 신뢰를 하며 살았는지 그리고 서로 이기려고 하는 것이 공존의 원리를 이해하고 살아왔는지 자기 자신에 자문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아마도 공존하는 가치관은 이 세상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뉴스 > 주요기사와 인문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4. 12. 16, 월 ) (5) 2024.12.16 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4. 12. 13, 금 ) (2) 2024.12.13 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4. 12. 6, 금 ) (7) 2024.12.06 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4. 12. 4, 수 ) (2) 2024.12.04 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4. 12. 2, 월 ) (3) 2024.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