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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4. 10. 18, 금 )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4. 10. 18. 03:12

    1. 트럼프 한국은 머니머신....내가 집권중이면 방위비 13조원(100억달러) 낼 것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15일 자신이 재임하고 있다면 한국이 주한미군 주둔비용으로 연간 13조원을 지불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머니머신이라고 했다. 미 대선을 앞두고 한미는 이달 초 2026년 방위비 분담금을 전년도 대비 8.3% 인상한 15192억원으로 정하고 2030년까지 매년 분담금을 올릴 때 소비자물가지수 증가율을 반영키로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방위비 분담금 협정 문안을 타결한 바 있다. 따라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거론한 연간 13조원은 한국이 2026년 이후 지불할 액수의 9배 가까운 액수다. 이는 재집권시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을 요구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재임했을 때 한국에 50억달러의 연간 방위비 분담금을 처음 요구했으나 한국이 난색을 표해서 일단 20억달러를 내게 하고 그 다음해에 다시 50억달러로 만들려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2021년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자신이 합의한 것을 다 뒤집었다면서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2. , 전쟁시 군사원조 북러 조약 비준 돌입....무인기는 주권 침해

    북한의 무인기 발표에 동조해 우리 정부를 비판했던 러시아가 지난 6월 체결된 북러 조약 비준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전쟁시 군사원조 조항이 포함돼 사실상 군사동맹 관계를 복원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 6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북러 조약을 체결했다. 특히 조약 4조는 한반도 유사시 러시아의 군사 개입이 가능한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푸틴은 619일에서 오늘 서명한 포괄적 전략 동반자 조약에는 당사국 중 한쪽이 침략을 당할 경우 상호 지원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했다. 푸틴 대통령의 비준안을 의회에 제출로 러시아가 약 넉달만에 조약 비준 절차에 들어갔다. 크렘린궁은 이번 조약이 외부 공격에 대비한 상호방위 조항이 포함돼 있으며 안보협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북러 양국이 비준서를 교환하면 조약의 효력이 발생한다. 러시아 외무부도 한반도 긴장 고조 원인을 한국 탓으로 돌리며 노골적으로 북한을 거들었다. 러시아 대변인은 논평에서 남한 무인기가 평양 등 북한 영토에 침입했다는 북한 발표를 인용하며 이러한 행동은 내정간섭이자 북한 주권에 대한 중대한 침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경고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무모한 도발 행동으로 실제 무력 충돌로 이어질 수 있는 긴장 고조 행위를 중단하라고 압박했다. 다음주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북중러 3국의 밀착이 한층 강화되는 모양새다. 한편 북한군 보병 1만명이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을 위해 러시아 극동 지역에서 훈련 중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북한군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국경 근처에 배치돼 병력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게 러시아의 목적이라고 한다. 또한 러시아군이 북한군 3천명으로 제 11공수돌격여단에 부라트 특별대대를 편성중이라고 전하기도 한다. 푸틴은 북러조약 비준을 위해 관련 법안을 하원에 제출하면서 서방을 위협하는데 북한을 이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3. 남미 유행 합성마약 핑크 코카인 주의보 ....스페인과 미국에서도 적발

    각종 환각과 각성제 성분을 섞어 놓은 분홍색 합성 마약류가 중남미를 넘어 최근 스페인 휴양지와 영국 등 유럽에서 유행하고 있다. 스페인 당국은 이달 초 대규모 마약 단속을 펼쳐 100만개 이상의 엑시터시 알약과 함께 다량의 핑크 코카인을 압수했다고 한다. 핑크 코카인은 분홍색 식용 색소로 착색해 시각적 효과를 높인 합성 마약류다 딸기 향료로 맛을 내기도 한다. 코카인이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실제로는 엑스터시, 케타민, 2C-B 등 마약류를 섞어 만든다고 한다. 뚜시나 비너스 같은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남미 클럽에서 주로 발견되다가 현재는 스페인과 영국 등지에서도 적발 사례가 증가세에 있다고 하며 미국 뉴욕에서도 일부 밀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2020년을 전후에 칠레, 콜롬비아, 우루과이 등지에서 이 마약류가 암암리에 밀매되다가 당국에 의해 여러 차례 압수된 적이 있고 핑크 코카인 남용에 따른 사망 사례도 적지 않게 보도되고 있다. 핑크 코카인은 혼합된 물질의 종류와 양이 천차만별이라 복용할 경우 치명적일 수 있다고 한다. 이 마약은 스페인에서 1g13만원에 판매되고 있는데 보기 좋은 색깔로 사람을 현혹하는 변화무쌍한 불법 마약 세계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4. 너무 많은 멕시코 포트홀....한국 전체 고속도로 길이의 9

    멕시코차 고장과 교통사고 발생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포트홀(도로 파임)문제 해결을 위해 멕시코 정부가 옷소매를 걷어붙였다. 멕시코 대통령실은 전국 32개주 도로 보수 작업을 위해 2700억원의 예산을 긴급 투입하기로 했다. 토양 하층 손상을 방지하기 위한 보강, 도로 포장부 다짐도 조정, 제초 및 배수 등이 주 작업 내용이 될 것이라고 당국은 설명했다. 현지에서 바체라고 부르는 이 포트홀은 멕시코시티를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아주 흔하게 확인할 수 있는 도로 위의 복병이다. 도심을 조금만 벗어나면 포트홀 주변에 현지인 1명이 서 있다가 멀리서부터 다가오는 차량을 향해 이곳에 바체가 있다는 신호를 준 뒤 서행하는 차량 운전자에게 푼돈을 요구하는 경우가 허다할 정도다. 멕시코 정부는 보수 대상 장소를 4 4574km에 이르는 곳에 보강이 필요하다고 조사 되었다. 이는 우리나라 전국 고속도로 총연장 5km 9배에 육박하는 어마어마한 규모다. 멕시코 통계청 국민의식 조사 결과를 보면 공공안전 분야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80%정도가 바체를 개선이 필요한 문제 1위로 꼽았고 2위는 원활한 식수 공급 및 누수 해결이었다. 멕시코시티 재임 시절(2018-2023)시절 도로보수를 위한 바체톤 프로그램을 시행한 경험이 있는 셰인바움 대통령은 취임 보름여만에 이를 전국으로 확대하면서 일자리 창출 효과 역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5. 8m, 14좌 여성 최연소 완등....23세 영국인 기록 썼다

    23세 영국 여성이 8m급 고봉 14좌 완등에 성공했다. 브라운리는 지난 9일 티베트에 있는 해발 827m의 시샤팡마 무산소 등정에 성공했다. 이로써 브라운리는 에베레스트 정상에 올라 목표를 세운 지 불과 3년만에 8m가 넘는 14개의 고봉 등정에 성공한 최연소 여성으로 기록됐다. 또한 영국인으로는 지난 2005년 힝크스에 이어 두 번째로 14좌 완등 기록을 세웠다. 런던 남서부 출신으로 배스대학을 다녔던 브라운리는 8살 때 이미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을 최연소로 오르는 게 꿈이라고 말할 정도로 산악인에 대한 꿈을 일찍부터 키워왔다. 그는 대학까지 중퇴하고 등산 경력을 쌓았다면서 학위와 친구 10대 시절 등을 희생했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었다고 했다. 또 등산은 삶에 있어서 탈출구이며 자유를 느끼게 해준다면서 앞으로는 등산에 대한 열정으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일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영국인으로는 14좌를 최초로 완등한 힝크스는 자신은 17년이나 걸린 것을 브라운리가 4년도 채 되지 않아 해낸 것은 놀라운 성과라고 치켜세웠다. 8m급 고봉 14좌는 에베레스트와 K2, 칸첸중가, 로체, 마칼루, 초오유, 다울라기리 1, 마니슬루, 낭가 파르바트, 안나푸르나 1, 가셔브룸 1, 브로드피크, 가셔브룸 2, 시샤팡마이다. 모두 히말라야와 카라코람 산맥에 있으며 14좌 완등에 성공한 사람은 전 세계에서 100명도 안 된다

     

    6. 76세 득남 김용건도 제쳤다....84세에 늦둥이 넷째 본 배우

    할리우드 원로배우 알 파치노(84)가 최근 자선전을 내고 넷째 아들을 본 소감을 밝혔다. 파치노는 아들이 하는 모든 일은 재밌다며 영상으로 이야기하기도 하고 하모니카도 같이 연주한다고 했다. 그는 최근 자서전 소니 보이를 냈다. 현재 16개월 된 자신의 아들 로만이 아버지인 자신에 대해 배울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책을 펴냈다고 한다. 파치노는 지난해 6월 당시 여자친구였던 누르 알팔라(30)와의 사이에서 로만을 안게 됐다. 알팔라와 함께 살지는 않지만 공동 육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치노는 나는 이 아이 곁에 있고 싶다며 아이가 건강하게 지내고 자신의 아버지가 누군지 알기를 바란다고 했다. 파치노가 이 같이 말한 배경엔 로만과의 평소 교류가 온라인으로 제한돼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파치노는 1972년 작품인 영화 대부에서 주인공 마이클 콜레오네를 연기해 유명세를 탔다 이후 1993년 여인의 향기를 통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파치노는 단 한번도 결혼을 하지 않았지만 이전에 만났던 연인 2명과의 사이에서 각각 딸과 쌍둥이 남매를 얻었다

     

     

    7. 김장철 배춧값, 포기당 5천원 처음 넘길 듯

    폭염 가뭄으로 배추 공급이 감소하면서 김장철인 다음달 배추 가격이 포기당 처음으로 5천원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물가협회는 배추 수급 동향을 분석한 결과 다음달 배추 소매가격이 포기당 평균 5300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11월 가격 기준으로 최고가로 작년 같은 달보다 22.5%비싸다. 11월 포기당 배추값은 20202981원에서 20213480, 20223848, 작년 4327원으로 매년 올랐고 다음달 처음으로 5천원을 넘을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11월 배춧값 전망치는 이달과 비교하면 42%정도 하락한 값이다. 이는 가을배추 작황이 회복되고 출하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 데 따른 것이다. 배춧값은 보통 가을배추 출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11월 하락세를 보이고 김장이 마무리되는 12월에서 이듬해 1월 저점을 기록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시장에 배추 공급을 늘리기 위해 이달 중순까지 출하 장려금을 제공하고 소비자 부담 경감을 위해 할인을 지원하고 있다. 농림부 관계자는 가을배추는 초기 작황은 부진했으나 현재 나아지고 있다며 출하 지역이 확대되면 공급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8. 너무 비싼 독일 항공....유럽 항공사 잇따라 철수

    유럽 항공사가 독일 항공을 오가는 항공편을 잇달아 줄이고 있다. 항공업계는 세금 등 비용이 유럽 다른 나라보다 배 이상 비싸 운항을 더 줄일 수 있다며 독일정부를 압박하고 나섰다. 아일랜드 저가항공사 라이언에어는 지난 8월 베를린공항 항공편을 1/5감축했다. 이달 10일에는 내년 여름부터 도르트문트 드레스덴 라이프치히 공항에서 철수하고 함부르크 공항 항공편은 60% 줄이겠다고 밝혔다. 독일 항공사들마저 자국 공항을 떠나고 있다. 영국 항공사 이제젯과 헝가리 위즈에어도 이미 독일 항공편을 줄였다고 한다. 항공 전문가의 따르면 독일 항공교통시장은 코로나 19 팬데믹 이전의 82%수준 밖에 회복하지 못해 유럽에서 실적이 가장 좋지 않다며 유럽에서 가장 비싼 세금과 수수료 탓에 독일 시민과 방문객이 유럽에서 가장 비싼 항공료를 내고 있다고 했다. 독일 정부는 목적지와 비행거리에 따라 매기는 항공교통세를 올해 525%인상했다. 세금을 더 거둬 지난해 예산안 위헌 결정으로 구멍난 예산을 메꾸기 위해서다. 현재 항공교통세는 목적지와 비행거리에 따라 승객 1인당 2.3만원에서 10.5만원이다. 업계는 항공관제 보안 수수료에 더해 세금 인상으로 더 늘어난 비용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볼멘소리를 했다. 세금 등 독일정부가 항공사에서 받는 비용이 다른 나라의 최대 3배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이웃 나라가 수수료와 세금을 낮춰 항공산업을 지원하는데 독일은 반대라고 지적했다.

     

    9. 국내 연구팀, 액체, 고체 특징 모두 가진 전자결정 첫 발견

    고체 물질 속 전자가 액체와 고체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는 전자결정 상태로 존재하는 것을 연세대 물리학과 김근수교수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 이론으로만 존재하던 전자결정의 존재를 밝혀내 고온 초전도체와 초유체 현상의 비밀을 풀어낼 실마리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고체 물질 속에서 원자는 규칙적 배열을 이뤄 움직일 수 없지만 기체처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전자는 흐름을 통해 전류를 만들어낸다. 이들 전자는 기체 분자처럼 자유롭게 존재하지만 음의 전하를 띤 만큼 서로 밀어내는 힘에 따라 규칙적인 배열을 만들어 움직일 수 없는 전자결정 상태가 될 수 있다. 이는 1963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기도 한 헝가리 물리학자 유진 위그너가 1930년대 위그너 결정으로 처음 제안한 이론이다. 이 전자결정을 만들 수 있으면 영하 240도 이상 높은 온도에서 저항이 사라지는 물질인 고온 초전도체나 극저온에서 점성이 사라지는 초유체 같은 물질의 비밀을 풀 수 있을 것으로 물리학계는 기대해 왔다. 전자의 상호작용이 물질의 저항이나 점성 같은 다양한 특성에 영향을 주는 만큼, 전자 간 상호작용을 이해하고 결정을 만들 수 있으면 이런 난제들도 풀릴 수 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전자결정의 존재를 입증하기 위해 강한 빛을 쪼이는 방사광가속기와 빛을 물체에 쪼이면 나오는 광전자의 정보를 분석하는 각분해광전자 분광장치를 이용해 전자의 에너지와 운동량을 정밀 측정했다. 그 결과 기체나 고체일 경우 규칙성이 관측되는 것과 달리 미세한 전자결정 조각이 존재할 때 나타나는 독특한 불규칙성을 에너지와 운동량 관계에서 관측하면서 전자결정의 존재를 입증했다고 한다 김교수는 학계에서는 전자의 규칙적 배열이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를 이분법적으로 인식해 왔는데 제 3의 형태를 인식하게 된 것이라고 했다.

     

    10. 제로 칼로리....몸에 진짜 괜찮아 ?

    최근 건강과 체중 관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제로 칼로리 제품의 소비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제로 칼로리 식품에 사용되는 비영양감미료는 칼로리나 영양소를 거의 또는 전혀 함유하지 않으면서 설탕에 비해 매우 높은 당도를 가진 감미료로 사카린, 수크랄로스, 아스파탐, 스테비아 등이 있다. 비영양감미료는 대체당으로 불리며 체중 감소와 혈당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러나 일부 연구에서는 장내 미생물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사카린과 수크랄로스 같은 감미료는 특정 장내 균의 감소로 인해 당 대사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연구가 있다. 그렇다면 설탕 대신 비영양 감미료를 먹어도 될까라는 질문에 확실한 답을 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비영양 감미료는 설탕 대신 사용될 때 안정성이 입증되었고, 특정 건강 문제를 가진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고농도의 비영양 감미료가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연구도 증가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설탕이든 비영양 감미료는 가급적 적게 섭취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한다

     

    11. 우리에게에 잠은 최고의 선물

    암 재발을 막는 가장 기본이면서도 가장 중요한 일로 과로, 과욕, 과신 등 모든 과한 것을 경계하는 것이다. 과로는 교감신경을 예민하게 하고 부교감신경과의 균형을 깨뜨려 면역력을 떨어뜨린다. 잠의 역할은 몸의 피로를 풀고 기억력을 증진시키며 몸의 상처를 치유하는데 있다. 또한 교감신경을 안정시켜 심리적으로 안정되게 하고 몸의 면역력을 증진시킨다. 어린아이의 경우 수면 중에 성장호르몬이 나와 성장하도록 돕고 노인은 노화를 지연시키는 효과도 있다. 1960년대만 하더라도 인류는 보통 9시간 정도 자는 것이 평균이었다. 2000년대 들어와서는 7-8시간으로 줄었다. 지금 같은 뉴 노멀시대에는 커피의 영향으로 평균 수면 시간이 더 단축됐다. 2021년 미국 스탠퍼드대는 미국 사람의 수면 시간은 7시간, 유럽사람은 6시간 45, 한국 사람은 6시간 15분정도 된다고 발표했다. 인류는 평균적으로 6-7시간을 자는데 이는 너무 짧다. 수면 시간이 7시간-7시간 반 되는 사람들이 평균적으로 심장질환 위험도 낮고 수명이 길어진다는 보고가 있다. 육체의 피로를 푸는 깊은 잠은 대개 초저녁에 많고 기억장치에서 정보가 정리되는 렘수면은 주로 새벽에 분포된다. 하지만 대개 나이가 들면 수면 시간도 5시간 전후로 짧아지고 수면의 질이 떨어진다. 따라서 올바른 수면습관이 중요하다고 보인다

     

    12. 콩고기, 몸에 좋은 거 아니었어 ?....사망 위험 12%나 더 높인다 !

    채식주의자들이 고기 대신 즐겨 먹는 대체 육류 콩고기는 고기 보다 몸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채식주의자들을 위해 만들어진 가짜고기가 일반 식단에 비해 사망 위험을 12%나 더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영국 BBC방송은 비건식을 둘러싼 초가공 식품 논란을 집중 조명했다. 초가공 식품은 아이스크림, 감자칩 등과 같이 원재료에 복잡한 공정을 거쳐 만드는 식품으로 보통 당, 염분, 지방의 함유량이 많다. 이에 비만, 당뇨, 고혈압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건강에 좋지 않는 대표적인 음식으로 꼽힌다. 문제는 초가공 식품이 비건식의 영역으로 확대되면서 대두 단백질로 만든 가짜 소시지나 패티 등 대체 육류 제품이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식품들은 식물성 단백질을 고기와 비슷한 식감으로 바꾸기 위해 복잡한 가공 과정을 거친다. 다만 대두 소시지, 식물 패티 같은 비건식 제품들의 위해성은 영양학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초가공 식품도 종류에 따라 건강에 이로울 수 있기 때문이다. 시리얼과 빵 등에는 몸에 필요한 성분인 섬유질이 있다며 이에 비해 다른 초가공 식품은 섬유질을 비롯한 여러 영양소가 심각하게 결여됐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초가공 식품이 아니라고 해서 반드시 건강에 좋은 것은 아니다 가공하지 않는 붉은 육류를 지나치게 섭취하면 심혈관 질환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초가공 식품들은 대부분 가공 과정에서 설탕과 소금이 많이 함유되기 때문에 적은 양으로도 많은 칼로리를 섭취하게 된다. 동물성이든 비건식이든 모든 초가공 식품을 피하면서 살 수는 없지만 신선한 과일과 채소 견과류 콩 등을 곁들여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했다

     

    13. 문장에 찔리는 듯한 한강의 문체....고통을 펼친 당신, 누리시기를

    광주 5.18민주화운동과 같은 거대한 역사적 트라우마 앞에서 작가들은 두 갈래 길 앞에 놓인다. 알리기와 느끼게 하기로 전자의 정점에 임철우의 봄날이 있고 후자의 정점에 한강의 소년이 온다가 있다. 형용사형 글쓰기라고 할 수 있다. 소년이 온다는 독자가 5.18의 전말을 알게 하지는 않는다. 대신 느끼게 한다 그 느낌은 고통이다. 일곱명의 화자가 등장해 번갈아 가며 자신의 사연을 이야기한다. 그중에는 생존자도 있고 유령도 있고 작가 자신도 있다. 마치 돌림노래와 흡사한 구성인데 원리상 이 악곡 형식에 끝은 없다. 부르던 이가 떠나도 그 자리에 누군가 들어서면 노래는 이어진다. 그러므로 이책을 손에 들었다는 것은 그들 중 하나의 자격으로 긴 노래에 동참하게 된다는 의미와 같다. 한강 특유의 시적인 문체가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데, 어느 순간 독자는 화자들의 고통을 읽는 것이 아니라 마치 문장에 의해 찔리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작가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통각을 온전히 열어두지 않고서야 이들의 통각을 자극하는 일이 가능할 수 없었을 것이다. 다른 화제작 작별하지 않는다가 그에 대한 답이다. 고통은 타인에게 전달되기 전에 먼저 작가를 덮친다. 트라우마란 그리로 다가가 일 자체가 엄청난 감정 소모를 요구하므로 심리적으로 접근금지의 영역에 속한다. 그러나 한강은 그리로 간다. 그냥 가는 것이 아니라 험난함과 두려움과 슬픔르 모두 겪어내면서 하나하나 기록하면서 간다. 작별하지 않는다는 그런 의미에서 제주 4.3사건을 다룬 소설이라기보다는 4.3에 도달하는 것의 어려움에 대한 소설이다. 정확히는 거기 도달하려는 자의 사투를 다룬 작품이다. 스웨덴 한림원의 심사평으로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는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고 하며 수상 평을 했다

     

    14. 한강, 수상 후 첫 인터뷰 세상엔 많은 고통 있어....좀 더 조용히 있어야

    한강 작가가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발표된 후, 스웨덴 공영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역사를 통해, 말을 통해 배울 기회가 많이 있었는데, 분명히 끔찍한 일들이 반복되는 것 같다면서 언젠가는 과거로부터 배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살인을 멈춰야 한다는 것은 우리가 배웠던 것들의 아주 분명한 결론이라고 강조했다. 한 작가는 오랜 시간 글을 써도 변하지 않는 현실에도 안타까운 심정을 표했다. ”1년에 소설 한편을 쓸 수 있는 것도 아니고요 예를 들어 <작별하지 않는다>를 완성하는데 7년이 걸렸습니다. 시간을 들여 계속 글을 쓰는데 아무것도 변하지 않을 것 같아요한 작가는 인터뷰에서 지금은 주목받고 싶지 않다면서 이 상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나는 평화롭고 조용하게 사는 것을 좋아한다 글쓰기에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한강은 우크라이나 전쟁 등 세계에 많은 고통이 있고 우리는 좀 더 조용하게 있어야 한다 그게 본인의 생각이어서 잔치를 열지 말라고 아빠에게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백마고지
    노동당사
    고석정

    15. 너른 철원평야, 한탄강변 24꽃밭....눈부신 평화의 길

    지난달 23일 휴전선 접경지를 걷는 DMZ평화의길이 완전 개통했다. 비로소 4500km에 이르는 초장거리 트레일 코리아둘레길이 완성됐다. 510km에 이르는 평화의 길은 35개코스로 이뤄졌다. 평화의 길은 10개의 시군에 걸쳐 있다. 강원도 철원 구간이 110km로 가장 길다. 철원의 5개 코스 중에서 15코스가 역사 문화 생태 자원을 두루 갖춘 코스로 꼽힌다. 15코스 지점인 백마고지는 한국전쟁 당시 최대 격전지 중 하나였다. 열흘간 주인이 12번 바뀌었고 아군과 적군을 합해 사상자가 1만명이 넘었다. 이뿐만 아니라 아이스크림 고지 전투, 파일드라이버 작전 등 한국전쟁사에 길이 남은 전투가 철원에서 벌어졌다. 소이산(362m) 정상에 오르면 피비린내 진동했던 격전지가 들어오고 너른 철원평야 뒤편으로 비무장지대가 선명히 보인다.소이산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질 명소이기도 하다. 54-12만년 전 북한 오리산 쪽에서 화산이 폭발하면서 용암이 흘러내려 철원평야와 주변 지형이 형성됐다고 했다. 한편 철원 역사문화공원 건너편에 있는 북한 노동당사 건물이 있다. 순도 높은 모래와 시멘트를 섞어서 건물을 지어 튼튼하고 잘 보존되어 있다. DMZ두루미평화타운에는 물닭, 흰뺨검둥오리 같은 텃새가 대부분이었고 겨울 철새 쇠기러기가 보였다. 고석정에서는 지질 명소인 한탄강 고석을 볼 수 있고 이달 31일까지 운영하는 약 24면적의 고석정 꽃밭에는 코스모스, 맨드라미, 천일홍, 댑싸리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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