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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4. 10. 16, 수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4. 10. 16. 03:39
1. 이창용 한은총재, 내수회복 지연으로 경제 전망 불확실성 커져
이창용 한은 총재가 내수회복이 지연되면서 당초 예상보다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했다. 이 총재는 국감에서 국내 경기 상황을 보면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내수 회복이 지연되면서 당초 예상보다 전망 경로의 불확실성이 커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안정 측면에서는 외환시장의 리스크가 다소 완화된 가운데 정부의 거시건전성 정책이 강화되면서 가계부채 증가세가 둔화되기 시작했다면서도 다만 국내외 금융여건 완화가 가계부채 증가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에는 여전히 유의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주 기준금리를 3.5%에서 3.25%로 인하한 것에 대해 통화정책의 긴축 정도를 소폭 축소하고 그 영향을 점검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경제 전반에 대해서는 수출이 증가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내수도 회복 흐름을 재개하면서 2%초중반 수준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낮은 수요압력 등을 고려할 때 앞으로도 물가상승률은 안정된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중동지역 리스크와 국제유가 변동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당분간 2%를 밑돌 것으로 보이고 연말 이후 2%내외에서 안정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 총재는 경상수지는 IT품목 중심으로 수출 호조, 유가 하락 등으로 큰 폭의 흑자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주요국 성장흐름, 중동 불안 등 관련 불확실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2. 호주, 국왕 축출하나....찰스 3세 국민이 결정할 몫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호주 방문을 앞두고 호주의 공화국 전환 문제에 대해 국민에게 달렸다고 밝혔다. 찰스 3세는 호주 방문을 앞두고 호주의 공화주의 단체인 호주공화국운동과 서신을 교환했다. 호주공화국운동은 찰스 3세에게 왕실은 중요한 공헌을 했다면서도 호주가 이제 다른 국가들과 대등한 입장을 가져야 한다는 취지의 서한을 보냈다. 이에 찰스 3세는 입헌군주로서 장관들의 조언에 따라 행동한다며 호주가 공화국이 될지는 호주 국민이 결정할 문제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찰스 3세는 왕실이 호주에 대해 깊은 사랑과 애정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찰스 3세는 왕비인 카밀라 파커 보울스와 함께 호주 캔버라와 시드니를 방문한다. 호주 군주제의 미래는 찰스와 카밀라의 방문 기간 주요 쟁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호주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서거한 이후 왕실을 폐지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으로 거론됐다. 1999년 공화국 전환 국민투표에선 찬성 45% 반대 55%의 근소한 차이로 부결된 바 있으며 현재 집권하고 있는 좌파 노동당의 앤서니 앨버니지 총리도 수차례 호주는 호주인을 국가 원수로 가져야 한다고 밝혀왔다. 다만 호주 정부는 국민투표 가능성에 대해선 우선순위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3. 이스라엘, 유엔군 기지 강제 진입....미 사드 추가 배치
레바논에서 헤즈볼라와 지상전을 벌이고 있는 이스라엘군이 유엔 평화유지군 기지까지 강제 진입했다. 국제법 위반이라는 비판이 커지고 있는데 미국은 이스라엘에 고고도 미사일 방어망 사드를 추가 배치한다고 밝혔다. 13일 레바논 남부 유엔평화유지군 기지에 이스라엘 탱크 2대가 정문을 부수고 강제로 진입했다. 이스라엘이 기지 인근에서 연막탄까지 터뜨리면서 평화유지군 대원 15명은 피부 자극 등으로 치료를 받았다. 최근 평화유지군 5명이 이미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다친 상황이다. 평화유지군은 국제법과 안보리결의안 위반이라며 이스라엘 측에 강하게 항의했다. 우리나라 파병한 동명부대는 주둔지인 블루라인에서 약 25km정도 떨어져 있어 안전한 상태이다. 이스라엘은 부상병 구조 과정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해명하면서 더 나아가 평화유지군 철수까지 요구하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유엔이 철수를 거부하는 것은 평화유지군 대원들을 헤즈볼라의 인질로 만드는 것이다. 헤즈볼라 드론이 이스라엘 군기지를 타격해 4명이 숨진 가운데 미국은 고고도 미사일방어망 사드와 지원 병력 100명을 이스라엘에 추가 배치하기로 했다. 이스라엘 사드 배치는 홍해상에 있는 미국 함정과 연계해 이란의 중장거리 미사일 공격을 더 철저히 방어하겠다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분석된다
4. 얼마나 야하길래....관객 18명 구토했다 난리 난 이 오페라
독일에서 공연된 한 오페라의 수위가 너무 높아 관객들이 실려가는 일이 발생했다.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오페라극장에서 오페라를 보던 관객 18명이 메스꺼움 등을 호소하다 병원 치료를 받았다. 이들이 관람한 오페라는 성스러운 수산나로 18세 이상의 연령 등급이 있다. 성스러운 수잔나는 억압된 틀에서 벗어나려는 한 수녀의 여정을 다뤘다. 해당 오페라는 작곡가 파울 힌데미트가 제작한 작품이지만 1921년 초연을 하려다 당시 파격적인 내용 등의 이유로 취소됐다. 그러나 103년 만에 무대에도 논란은 여전했다.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극에서는 예수 역을 맡은 배우가 반나체 여성을 때리거나 수녀끼리 성관계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 외에도 진짜 피와 신체 상해 등의 모습도 담겨 선정성 논란과 신성모독 논란이 동시에 일고 있다. 충격적인 장면들이 연이어 나오자 관객 18명은 메스꺼움과 쇼크 증상을 호소해 현장에서 의학적 치료를 받기도 했다. 성스러운 수산나는 지난해 오스트리아 빈에서 공연됐을 당시에도 오스트리아 교회 인사들로부터 신성모독이라는 강력한 항의를 받았다. 반면 한 평론가는 너무나 창의적인 원작의 해석이었고 놀라운 연출력을 보여주었다고 호평했다.
5. 유산으로 120년간 상금 지급 중.....노벨 재단의 재테크 비결은 ?
한강 작가가 받을 노벨상 상금이 13억원이 넘는 걸로 알려지면서, 상금이 어떻게 마련되는지도 관심이다. 한강이 받게 될 올해 노벨상 상금은 1100만 스웨덴 크로나 우리 돈으로 약 13.4억원이다. 비과세 대상이라 세금은 떼지 않는다. 작년 상금보다 100만 크로나가 올랐다. 총 여섯 분야의 수상자들에게 돌아갈 상금을 합하면 70억원이 훌쩍 넘는다. 상금의 원천은 120여년 전 알프레드 노벨이 남긴 유산이다. 당시 노벨은 3100만 크로나를 남겼는데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2300억원이 넘는 돈이다. 상금은 노벨재단이 1년간 운영한 이 기금의 이자 수입에서 나온다. 상금의 절대액도 투자 실적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 실제로 상금액수는 시기마다 달라진다. 2000년대 들어 1000만 크로나였던 상금은 2012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는 800만 크로나로 한때 줄었다가 2020년 다시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현재는 기금의 절반가량이 주식과 주식형 펀드에 투자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벨의 유언에 따라 초기엔 안전한 채권형 투자 위주였지만 글로벌 금융위기와 경제 불황을 겪으며 점차 주식 등 공격형 투자 비중이 늘었다. 최근엔 헤지펀드, 전환사채, 부동산 등으로 투자처를 확대하며 분산투자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6. 관광지 도심에 남자 성기 모양 우뚝....역겹다 vs 예술로 봐야 이탈리아서 논란
이탈리아 유명 관광지 도심 한복판에 남성 성기 모양의 예술작품이 설치돼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이탈리아 나폴리의 무니치피오 광장에 높이 약 12m의 조형물이 세워진 것을 두고 시민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한다. 지난 9일 설치된 이 작품의 이름은 You are something big이다. 6개월 전 83세의 나이로 미국 뉴욕에서 사망한 가에타노 페체의 유작이다. 그는 작품에 대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큰 에너지를 가져다주는 환경에 대한 감사를 표현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밝혔다. 작품 앞에는 5m 크기의 붉은 심장이 함께 있고 금속 화살이 심장을 관통하고 있다. 설치 비용은 2.6억원이 들었다. 작품은 천과 비닐로 만들어진 거대한 기둥 위에 흰색 천을 덮은 모습으로 야간에는 내부에서 조명이 켜진다. 나폴리 시장은 이 작품은 공공 공간을 향상하기 위한 현대 미술 프로그램의 일부라며 작품이 불러온 논쟁을 피하지 않았다. 그는 많은 사람들처럼 처음에 다른 사람들과 비슷한 첫인상을 받았다면서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생각이고 굉장히 나폴리적인 생각이다 그러나 그것은 또한 행운의 신호로 해석돼야 한다고 말했다. 작품이 설치되자 나폴리 시민들은 의견이 엇갈렸다. 반대하는 사람은 나폴리 사람들이 어떻게 그런 조각을 용납할 수 있는지를 정말 미스터리로 역겹다 예술과는 아무 상관없는 작품 등의 의견을 보였다. 반대로 시 관계자 등 옹호하는 측에서는 예술은 예술로 봐야한다고 맞섰다. 이 작품은 12월 19일까지 광장에서 전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7. 소형 평수가 대세라고 ? 몸값은 치솟는 전용 59㎡아파트....신흥 강자 등극
수도권 아파트 시장에서 전용면적 59㎡아파트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를 넘어 소형 평수 아파트가 신흥강자 등극한 게 아니냐는 평가가 나오면서다. 실제 분양시장에서는 전용면적 59㎡아파트로의 청약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으로 서울에서는 9월 성동구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이 1순위 청약 결과 전용면적 59㎡가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전체 평균 경쟁률은 240대 1인 반면 소형 평수는 435대 1이다. 지방도 이와 유사한 현상이 감지되고 있다. 지난 2월 전주시에서 공급된 서신 더샵 비발디 전용면적 59㎡아파트가 3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면적 59㎡아파트는 매매시장에서도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특히 서울에서는 전용면적 59㎡의 신고가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대치 르엘과 마포 센트럴 아아이파크의 전용면적 59㎡아파트는 지난 9월 25.6억원, 13.8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부동산 업계 일각에서는 전용면적 59㎡아파트의 인기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2인 가구의 확대와 함께 계속되는 분양가 및 매매가 상승에 따른 가격 부담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특히 최근 전용면적 59㎡아파트는 설계의 진화로 전용면적 84㎡ 못지 않은 넓은 공간감과 개방감을 갖추고 있어 수요자들의 주거 만족도도 높은 편이라면서 가구 수의 축소, 집값의 상승 등으로 넓은 집 선호현상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만큼, 관심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8. 아침은 광둥, 점심은 홍콩, 저녁은 마카오....강주아오 대교가 연 1시간 생활권
홍콩과 주하이, 마카오를 잇는 강주아오 대교가 2018년 10월 개통한 이후 강주아오는 1시간의 생활권이 되었다. 강주아오 대교는 올해에만 2천만명 넘게 이용하며 홍콩, 마카오로 넘어가는 중국 본토의 유일한 마카오 경제를 하나로 묶어 2030년까지 세계 최대 경제허브로 키우겠다는 중국의 웨강이오 대만구 전략도 강주아오 대교를 중심으로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총길이 55km로 세계 최장 해상 교량이라는 기록을 갖고 있는 강주아오 대교(인천대교 21.4km의 2배)는 중국 광둥성 주하이와 홍콩, 마카오를 연결한다. 다리 중간에는 6.7km길이의 해저 터널을 지나야 하는데 이 역시 세계 최장의 해저 침매터널(완성한 터널을 바닷속에 묻는 공법)이라는 기록을 갖고 있다. 9년간 24조원이 들었다고 한다. 한편 주하이와 홍콩을 오가는 주요 교통수단은 페리로 1시간 소요됐다. 하지만 일반 차량으로는 30분이면 도착한다. 홍콩과 마카오 역시 육로로 4시간 가량 걸렸지만 강주아오 대교를 이용하면 30분이면 오갈 수 있다. 이용 비용이 저렴하다는 점도 강주아오 대교의 장점이다. 출입경 절차도 중국인 기준으로 보면 비교적 간편하다. 원래대로라면 중국 본토와 홍콩 또는 마카오의 세관을 각각 거쳐야 하지만 원스톱이 도입돼 있다. 처음에는 유령의 다리라 이용률이 저조했지만 조금씩 활기를 띠고 있다고 한다. 올해 들어 강주아오 대교는 2천만명이 이용했다고 한다. 강주아오 대교를 통한 주하이의 총수출입액은 175조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들에게 있어 화폐의 통일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 큰 걸림돌이다. 위안화를 쓰는 본토와 홍콩은 홍콩달러, 마카오는 파타카 또는 홍콩달러를 쓴다. 이동통신도 통일돼 있지 않아 중간에 휴대전화가 끊긴다. 로밍이 필요하다. 그리고 강주아오 대교가 주하이, 홍콩의 도심과 다소 떨어져 있다는 점도 문제다. 페리가 이런 면에서는 편리하는 점이다
9. 스페이스 X 화성우주선 스타십 5차 시험비행 성공....주요목표 달성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 X가 달 화성 탐사를 목표로 개발한 대형 우주선 스타십이 13일 다섯 번째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주요목표를 달성했다. 특히 처음으로 시도된 젓가락 팔 장비를 이용한 대형 로켓 회수에도 성공해 스타십 개발 기도에 큰 이정표를 세웠다. 스타십은 이날 오전 7시 텍사스주 남부 보카치카 해변의 우주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발사됐다. 발사 이후 약 3분만에 전체 2단 발사체의 1단 부분인 슈퍼헤비 로켓이 상단 우주선 스타십에서 순조롭게 분리됐다. 또 발사 약 7분만에 1단 로켓 추진체인 슈퍼헤비가 우주에서 지구로 돌아와 수직 착륙하는 데 처음으로 성공했다. 슈퍼헤비 착륙에는 발사탑의 젓가락 팔을 사용해 슈퍼헤비를 지상에서 약간 떨어진 공중에서 잡는 획기적인 기술이 처음으로 시도됐고, 첫 실험에서 곧바로 성공하는 기술력을 과시했다. 슈퍼헤비는 지상의 발사탑 쪽으로 근접하면서 엔진에서 불을 뿜어내며 역추진하는 방식으로 속도를 급격히 줄였고 젓가락 모양으로 평행한 구조의 대형 로봇팔 2개는 대형 로켓을 붙잡아 무사히 발사대에 거치했다. 이 젓가락 로봇팔은 영화 속 고질라에서 이름을 따 메카질라로도 불린다
스타십 우주선은 시속 2.6만km안팎으로 고도 210km에 도달해 예정된 지구 궤도 항로를 비행한 뒤 발사 40분간 지난 시점부터 고도를 낮추며 대기권에 재진입해 바다에 착수 폭발없이 비행을 마쳤다. 스페이스 X는 여태까지 4번에 걸쳐 스타십의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특히 스페이스 X는 이날 슈퍼헤비를 젓가락 팔로 잡아 파손없이 온전히 회수함에 따라 그동안 목표한 슈퍼헤비 로켓 재활용을 실현할 수 있게 됐다. 슈퍼헤비 로켓은 정상적으로 작동할 경우 추진력이 1700파운드에 달해 역대 가장 강력한 로켓으로 평가된다. 미국 항공우주국이 보유한 발사체 중 가장 힘이 센 우주발사시스템보다 2배 강력하다. 또 2단 우주선도 별 파손 없이 목표지점에 연착륙하는데 성공했다. 스페이스 X는 향후 2단 우주선도 온전히 회수해 재사용하는 단계까지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머스크는 화성을 개척해 인류가 이주할 수 있게 한다는 목표로 스타십을 개발했다. 이 우주선은 미 항공우주국이 반세기 만에 인류를 달에 보내려고 추진하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3단계 임무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스타십은 길이 50m, 직경 9m로 내부에 150톤까지 적재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으며 이 우주선을 쏘아 올리는 역대 최대 로켓 슈퍼헤비 길이는 71m와 합체하면 발사체의 길이는 121m에 달한다
10. 서구화된 식습관, 운동부족으로 실명 위기 이를 이 병은
당뇨병은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으로 기능을 하지 못해 혈중 포도당의 농도가 높아지는 고혈당이 특징이다.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부족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당뇨병을 진단받는 환자의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당뇨병 환자들은 오래 이어진 높은 수준의 혈당은 크고 작은 혈관 모두를 좁아지게 만들어 혈액순환을 방해한다. 당뇨병은 눈의 합병증을 일으킨다. 대표적인 실명질환인 당뇨망막병증, 신생혈관 녹내장 등이 있다. 신생혈관 녹내장은 새로 만들어진 신생혈관이 방수의 흐름을 방해해 안압이 상승하는 질환이다. 신생혈관은 기존 혈관이 손상돼 산소와 영양분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을 때 우리 눈이 이에 대처하기 위해 홍채와 인근 조직에 만들어내는 새로운 혈관이다. 신생혈관은 정상 혈관과 달리 불안정해 쉽게 파열되고 출혈,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안압을 유지하는 방수의 원활한 흐름을 방해해 안압을 상승시킨다. 신생혈관이 불규칙하게 발생해 방수가 배출되는 통로인 전방각을 유착시키면 안압이 상승하면서 시신경 손상을 유발할 수 있고 결막 충혈, 각막 부종, 인구 통증 등이 나타난다. 신생혈관 녹내장은 일반 녹내장과 마찬가지로 초기에는 발견하기 어렵다. 신생혈관이 전방각에서 발견되지 않거나 증식 정도가 미세하면 안압이 정상범위로 측정되기 때문이다. 만약 신생혈관이 전방각에 발생하면 안압이 오르고 녹내장이 발생해 시야가 점점 좁아지다가 실명에까지 이를 수 있다. 한번 손상된 시신경은 다시 회복하기가 쉽지 않다 당뇨병 환자는 당뇨망막병증 등 눈에 생길 수 있는 합병증을 유의해야 하는데 혈당관리가 제대로 안되면 망막 혈관이 빠르게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11. 당신이 아무리 운동해도 살이 잘 안 빠졌던 이유
마른 유전자를 가진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체중 감량에 유리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마른 유전자는 신진대사를 촉진해 운동 등 건강한 생활습관의 체중감량 효과를 높이는 유전자를 말한다. 영국 에식스대 연구팀이 동일식단으로 유산소 운동을 하여 혈액검사를 통해 참여자의 DNA를 검사했다. 분석결과 14개의 유전자가 신진대사 조절과 연관이 있었고 연구팀은 이 유전자들을 마른 유전자로 정의했다. 그중 PPARGC1A 유전자는 신진대사를 활성화해 체중 감량 효과가 가장 뛰어났다. 마른 유전자가 많은 사람일수록 운동 후 체중 감량 효과가 컸다. 연구팀의 이전 연구에서는 체지방량을 늘리는 유전자를 밝혀낸 바 있다. 연구팀이 멜라노코르틴 4 수용체 돌연변이가 있으면 과식할 가능성이 높아 체중이 최대 17kg늘었다. 정상 멜라노코르틴 4 수용체는 체내에 축적된 지방량에 따라 뇌 식욕 중추에 신호를 보내 식사량을 조절하는 기능을 한다. MC4R돌연변이가 있으면 뇌는 우리 몸에 실제보다 더 적은 양의 지방이 저장돼 있다고 느껴 더 많이 먹도록 신호를 보내고 결국 지방이 쌓여 체중이 늘어난다. 연구팀은 개인의 체질량 변화가 대체로 그들의 특정 유전자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을 밝혀냈다며 후추 마른 유전자와 그 대립 유전자가 신체 반응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추가 분석해 비만이 급증하는 현대 사회에 대한 하나의 해결책을 제시할 것이라고 했다. 단 마른 유전자가 많은 사람이라고 운동, 식습관 조절 등 생활방식의 변화없이는 효과적인 체중감량이 불가능하다
12. 요새 인기 절정 이 버터....입 냄새 유발 주범 ?
최근 사과에 땅콩버터를 발라먹는 습관이 연예인뿐 아니라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인기다. 사과와 땅콩버터를 함께 먹으면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또 두 식품의 영양 궁합이 좋다. 비타민 C와 칼륨이 풍부한 사과와 단백질, 불포화지방, 마그네슘 등이 풍부한 땅콩버터가 부족한 영양소를 서로 보완해 주기 때문이다. 그런데 땅콩버터는 입 냄새를 유발하기 쉬워 주의해야 한다. 이는 고단백질 식품이기 때문이다. 입냄새를 유발하는 세균은 단백질을 좋아한다. 단백질이 세균에 의해 분해되면 이 과정에서 휘발성 화합물이 발생한다. 휘발성 화합물은 달걀 썩은 냄새와 양파 썩은 냄새를 풍겨 입 냄새를 유발한다. 한편 땅콩버터는 땅콩기름을 굳히는 과정에서 포화지방이 첨가되기도 한다. 사과 권장 섭취량은 하루에 총 150g으로 사과 한 개 정도가 적절하다. 땅콩버터의 일일 권장 섭취량은 2스푼(32g)이다. 한편 시판되는 땅콩버터 중에서는 땅콩 함량이 높은 제품으로 골라서 먹는게 좋다
13. 훈민정음에 담긴 세종의 애민정신
지난 10월 9일 578주년 한글날이었다. 한글날은 세종이 1443년 훈민정음을 창제한 후 3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반포한 날이었다. 1443년 12월 30일 실록에는 이달에 임금이 친히 언문 28자를 지었는데 그 글자가 옛 전자를 모방하고 초성 중성 종성으로 나누어 합한 연후에야 글자를 이루었다....글자는 비록 간단하고 요약하지만 전환하는 것이 무궁하니 이것을 훈민정음이라고 일렀다고 기록하고 있다. 1940년 경북 안동에서 발견되어 현재는 간송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는 훈민정음 해례본 서문에는 정통 11년(1446년) 9월 상한에 정인지가 썼다는 기록이 있다 이에 의거하여 해방 후 음력 9월 10일인 양력 10월 9일을 한글날로 확정한 것이다. 한글은 창제 동기가 밝혀져 있는 문자라는 점에서도 그 의미가 크다. 세종은 나라의 말씀이 중국과 달라 문자와 서로 통하지 않으므로 어리석은 백성이 말을 하고자 하는 바가 있어도 마침내 제 뜻을 펴지 못한 경우가 많다. 내가 이를 가련하게 여겨 새로 스물여덟 글자를 만드니 쉽게 써서 편안하게 하고자 한다는 자주, 애민, 실용 정신이 한글 창제의 주요 목적임을 밝히고 있다
그러나 1444년 2월 20일 집현전 부제학 최만리 등이 중심이 되어 한글 창제를 반대하는 상소를 올렸다. 대국을 섬기고 중화를 사모하는데 부끄러움이 크다는 것, 설총이 만든 이두가 있으므로 한글을 창제할 필요성이 없다는 것, 한글은 하나의 기예라는 것 등을 주요한 이유로 내세웠다. 이에 대하여 세종은 이두를 제작한 본뜻이 백성을 편리하게 하려 한것처럼 지금의 한글도 백성을 편리하게 하려 한 글자라는 것, 옥사에 임하여 한글을 쓰면 어리석은 백성도 쉽게 알아들어서 억울함을 품을 자가 없을 것, 삼강행실을 한글로 번역하여 민간에 배포하면 충신, 효자, 열녀가 많이 나올 것 등을 강조하였다. 세종은 최만리의 반대에 논리적으로 조목조목 지적하며서 1446년에 공식 반포하였다. 훈민정음 창제로 어려운 한자 대신에 쉬운 한글시대를 맞이하는 전기를 맞이하였다. 양반 사대부들은 여전히 한자를 선호하였다. 세종은 훈민정음을 널리 보급하기 위하여 한자 서적들에 한글을 붙인 언해본을 편찬하였다. 조선 왕조 개국의 정당성과 왕실을 찬양한 용비어천가와 같이 한글 노래를 만들어 더욱 쉽게 내용을 이해하도록 하였다. 왕이 내리는 지침에서 시작하여 죄수들에게 내리는 판결문에도 한자와 새 글자인 한글을 함께 썼다. 관리의 시험 과목에도 한글을 두어 그 보급에 힘을 기울였다
14. 문명충돌 원천봉쇄....튀르키예, 기독교와 상생 모범
가톨릭과 개신교를 통칭하는 크리스트교 역사는 예수탄생부터 곧바로 신앙생활로 시작된 것이 아니라 300여년의 암흑기가 있었다. 말씀을 전하는 활동과 성모와 예수를 믿는 신앙생활은 1-3세기에도 있었지만 그리스 로마 이집트 등지에서 탄압이 계속됐기에 서기 313년 로마황제 콘스탄티누스가 정식으로 공개적으로 믿어도 된다고 종교 공인을 한 때에 비로소 힘을 얻었다. 어머니가 독실한 크리스찬인 콘스탄티누스 황제는 크리스트교 공인과 함께 콘스탄티노플을 로마제국 또 하나의 수도로 선포하는데 이곳이 바로이스탄불이다. 서기 392년 크리스트교를 아예 동 서 로마의 국교로 삼은 데오도시우스 황제 역시 지금의 이스탄불에 많은 족적을 남겼다. 지금의 튀르키예에; 전지역은 유라프리카 중동에서 크리스트교의 활동이 가장 활발했던 곳이다. 마침내 교황청 설립 이전에 최고의 크리스트교 사원으로 꼽히는 성소피아성당가 537년 콘스탄티노플(이스탄불)에 세워졌다. 이스라엘은 크리스교를 탄압하는 유다세력(유대교)들이 장악하고 있다. 바티칸 교황청 구역은 8세기에 성립됐으며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순례자 행렬은 13세기에야 시작됐다. 프랑스-독일 등 범 게르만 세력은 이민족의 로마와 수백년 간 싸울 때는 언제고 갑자기 로마의 후예임을 자처하면서 세운 신성로마제국의 아비뇽 교황청은 14세기에 조성됐다
지금의 튀르키예 즉 이스탄불과 아나톨리아 지역은 10세기까지 대부분의 종교시설이 크리스트쿄였고 11세기 이후 셀주크, 몽골 일 한국, 오스만제국으로 이어질 때엔 이슬람 사원이 수가 점점 늘어나는 양상을 보였다. 최근 1000년 가량을 지배해오고 있는 투르크 정권은 크리스트교를 배척하지 않았다. 포용으로 문명충돌을 원천 봉쇄한 것이다. 한편 튀르키예에 살던 그리스인 크리스트교도와 그리스에 있던 튀르키예인 이슬람교도의 인구교환은 20세기에 한 차례 있었다고 한다. 현재 튀르키예 내 10개 크리스트교 성지에 대한 전 세계 가톨릭-개신교도들의 순례가 이어지고 있다. 성소피아성당은 537년에서 1453년까지는 그리스 정교회 성당이자 콘스탄티노폴리스 세계 총대주교의 총본산이었다. 오스만 제국이 점령한 1453년에서 1931년까지는 모스크로 사용되었고 1935년애 박물관으로 다시 개장했다가 2020년 7월 모스크 및 정교회 성당의 혼합으로 바뀌었다. 곳곳에서 덧칠한 석회를 벗겨내자 예수와 사도의 모습을 담은 모자이크 작품들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그리고 요한 계시록 7개 교회 중 마리아 여생 보낸 에페수스가 이스탄불 제외한 소아시아지역 크리스트교 성지 중 가장 중시된다.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박힌 후 사도요한이 성모 마리아를 에페수스로 데려왔고 그녀는 이곳에서 101세의 나이로 사망할 때까지 사도 요한과 함꼐 여생을 보냈다. 565년경 유스티니아누스 황제는 과거 에페수스 교회를 이끌었던 사도 요한을 추모하고자 그의 무덤 위에 교회를 건축했다.
15. 맨발걷기 끝판왕 슈퍼어싱 울진의 명품 해안에서 체험해요
맨발걷기는 영어로 어싱(earthing)으로 미국 심장 전문의 스티븐 시나트라 박사가 쓴 책 제목에서 유래한 말이다. 땅에 맨살을 대면 지구의 음전하가 몸 안으로 들어와 유해한 활성산소를 줄여 준다는 것이다. 맨발걷기 효과에 대한 논쟁은 현재진행형이다. 그러나 발바닥을 자극함으로써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머리가 시원해지는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것이다. 전국에서 가장 깨끗한 공기와 해변을 자랑하는 울진군의 121km해안길은 맨발걷기에 최적의 장소다. 바닷가는 어싱 효과가 최대치로 발휘되는 장소로 슈퍼어싱이라고 불린다. 해안선이 긴 만큼 해안의 느낌도 다양하다. 장소에 따라 발에 닿는 감촉이 다르다. 까슬까슬하기도 하고, 보드랍고 폭신하기도 그리고 사각사각 기분 좋은 자극을 주기도 한다. 울진 후포해수욕장 해변과 후포 4리 ~후포 6리 구간이 좋다. 후포해수욕장은 왕복 1.2km 후포 4리에서 6리는 1.4km로 긴 코스는 아니지만 청정 동해의 매력을 느끼기에는 손색없는 코스다. 후포 해안의 맨발 걷기는 일몰 풍광과 함께 야간 조명 걷는 것도 특색 있다. 노을을 배경으로 걷다가 형형색색 조명으로 화려해진 등기산 공원과 반짝이며 어둠속 바다를 가로지르는 등기산 스카이워크의 모습은 울진 밤 여행의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한 울진군은 관동팔경 중 하나인 평해읍 월송정 일원에 해양치유 맨발걷기 체험코스를 조성해 맨발걷기길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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