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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4. 9. 23, 월 )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4. 9. 23. 03:03

    1. 핵미사일, 320초면 프랑스 친다....러시아 세계핵전쟁 으름장

    우크라이나가 서방 장거리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를 타격할 수 있게 허용해달라고 지속 요청하는 가운데 러시아측은 핵무기를 동원한 세계대전 발발 가능성을 재차 경고하고 나섰다. 러시아 하원의장은 19일 서방 미사일이 러시아를 공격하면 핵무기를 동원한 세계대전이 뒤따를 수 있다며 서방국들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소련이 치른 희생을 잊은 듯 보인다고 경고했다. 그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이다. 볼로딘 하원의장은 러시아는 더 강력한 무기로 대응할 것이라며 유럽인들은 러시아의 RS-28사르마트가 프랑스의 스트라스부르에 도달하는데 320초밖에 걸리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라고 으름장을 놨다. 차세대 대륙간 탄도미사일인 사르마트의 사거리는 약 1.7km이다. 우크라이나는 미국의 에이태큼스와 영국의 스톰섀도 등 서방의 장거리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 깊숙이 공격할 수 있도록 허용해달라고 요청해왔다. 미영 정상회담에서 장거리 미사일의 러시아 본토 타격 제한 해제와 관련한 발표는 하지 않았다. 미국의 반대가 강력했다고 전해진다. 이런 가운데 젤렌스키 대통령은 다음주 열리는 유엔 안보리 및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을 만나 종전 계획을 제시할 예정이다. 그가 제시할 종전은 우크리아나의 안보 및 지정학적 위치, 제한 없는 외국 군사 및 경제 지원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 미 대선 경합주 조지아서 트럼프-해리스 격차 5%p -> 3%p로 줄어

    11월 미국대선의 승패를 가를 남부의 핵심 경합주 조지아에서 공화당 대통령 후보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 후보 해리스 부통령의 격차가 종전보다 좁혀졌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트럼프와 해리스가 47%44%의 지지를 받아 3%격차로 좁아졌다. 응답자의 8%는 아직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했다. 조지아는 경합주 가운데 펜실베니아(19)에 이어 두 번째 많은 16명의 선거인단이 배정돼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후보직 사퇴시점에서는 5%의 격차를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유권자와 백인, 고령층에서 견고한 지지세를 보였다. 공화당원의 90%이상, 백인 유권자의 2/3, 65세 이상 유권자 과반의 지지를 받았고 백인 여성 유권자의 65%도 지지했다. 해리스 부통령의 경우 민주당 지지자의 86%, 흑인 유권자 77%의 지지를 받았다. 다만 흑인 유권자 12%는 여전히 표심을 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43%는 이번 대선의 최우선 이슈로 경제 인플레이션 생활비 일자리 등 경제문제를 꼽았다. 모두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에 비해 우위를 점하는 이슈들이다. 반면 해리스 부통령이 쟁점화하고 있는 민주주의 수호를 대선의 최우선 이슈로 꼽은 응답자는 18%였고 낙태 이민 등 이슈 역시 한 자릿수에 그쳤다

     

    3. 이스라엘, 레바논에 대규모 공습....헤즈볼라와 전면전 일촉즉발

    이스라엘이 19일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해 대규모 공습을 퍼부으면서 본격적인 군사작전에 나서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헤즈볼라도 최근 발생한 무선호출기(삐삐) 무전기 동시다발 폭발사건과 관련해 이스라엘을 배후로 지목하고 보복을 공개 선언하면서 양측의 전면전 가능성이 고조되는 양상이다. 이스라엘군은 공군이 약 30개의 헤즈볼라 발사대와 인프라를 폭격했다고 밝혔다. 또 지상군이 레바논 남부 여러지역의 무기 저장고 등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작년 10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공격을 받은 이래로 11개월 넘게 전쟁을 이어온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전황이 대체로 안정됐다는 판단 아래 헤즈볼라가 있는 북부전선으로 눈을 돌리며 공격 강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한편 헤즈볼라가 국경지대의 이스라엘군의 진지를 대전차 유도미사일 등으로 타격해 이스라엘 군인 가운데 10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헤즈볼라의 통신수단인 호출기 수천개를 터뜨린 이스라엘은 레드라인을 넘었다며 이 학살 공격은 선전포고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튿날에는 헤즈볼라의 무전기들을 폭발했다. 이틀간 폭발사건으로 레바논에서 37명이 죽고 약 3천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란측에서도 저항 전선의 압도적인 대응으로 범죄적인 시온주의자 정권이 완전히 파괴되는 것을 목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이 이끄는 헤즈볼라, 하마스, 예멘의 후티 반군, 시리아 정부군, 이라크 민병대 등 반서방, 반이스라엘 성향의 중동 무장세력들이 연대할 수 있다는 위협적 메시지로 받아들여진다

     

    4. 120명 목숨 앗은 영양제, 원인은 이것....일본 붉은 누룩 공포 일단락

    120명의 목숨을 앗아간 일본 고바야시제약의 홍국 성분 건강보조제에서 원인 물질을 찾아냈다고 일본 후생노동성이 발표했다. 푸른곰팡이 유래 푸베룰린산이 제품을 섭취한 피해자들에게 신장 장애를 일으킨 것이 확실시된다고 결론 내렸다. 국립의약품식품연구소는 이 회사 제품에 의도치 않게 함유된 성분과 건강 피해의 관련성을 동물실험 등을 통해 조사해왔다. 푸베룰린산 이외에 문제의 제품에서 발견된 다른 2개의 화합물은 신장에 대한 독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후생노동성은 제품 제조 과정에서 푸른곰팡이가 혼입되면서 독성이 있는 푸베룰린산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 2021년부터 2024년 약 3년단 해당 제품을 섭취한 사람 등이 신장 질환으로 사망했다. 홍국 콜레스테 헬프는 2021년 발매 후 약 110만개가 팔렸다. 홍국은 쌀 등을 붉은누룩곰팡이(홍국균)로 발효시켜 붉게 만든 것으로 콜레스테롤 분해 효과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 머스크 또 해내나.....FDA, 시각장애 극복 두뇌칩 지원 승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설립한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시각장애인의 시력회복을 돕는 실험용 기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식품의약청은 뉴럴링크가 개발 중인 Blindsight라는 장치를 혁신적 기기로 지정했다. FDA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의 치료를 돕는 기기를 혁신적 기기로 지정해 신속한 개발을 돕고 있다. 블라인드사이트는 두뇌에 연결한 칩과 전기신호를 이용해 시각 장애인들의 시력회복을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그는 시각 피질이 온전하다면 선천적으로 시각장애인이었던 사람도 앞을 볼 수 있다며 개발 초기에는 해상도가 낮은 그래픽처럼 보이겠지만 점차 자연적인 시각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괴짜 억만장자로 불리는 머스크는 테슬라로 친환경 혁신도구인 전기차를 일반화하고 스페이스 X로 민간 우주시대를 열어젖히는 등 역사적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뉴럴링크는 신경 훼손으로 신체가 마비된 장애인들이 일상적 활동을 하는데 불편을 덜 느끼도록 하는 혁신적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6. 미연준, 4년반 만에 금리인하하면서 빅컷 단행

    미 연준이 184년반만에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하면서 0.50%p 내리는 빅컷을 단행했다. 연준은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기준금리를 기존의 5.25-5.50%에서 4.75--5.0%0.50%p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상단 기준으로 한국(3.50%)과의 금리 격차는 1.50%줄어 들었다. 연준은 최근 지표들은 경제 활동이 계속 견고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줬고, 실업률은 상승했지만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인플레이션과 관련해서도 연준은 여전히 다소 올라가 있는 상태지만 FOMC2% 목표를 향해 더 진전을 보였다며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한 리스크는 대체로 균형을 이뤘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연준은 점도표에서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를 종전의 5.1%에서 4.4%로 낮춰잡았다. 이는 연내에 추가 금리 인하를 시사한 것이다. 일각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연준이 0.25%p인하에 그칠 것이라는 관측도 내놓았지만 7,8월 고용 지표가 연준의 빅컷에 힘을 실은 것으로 보인다. 7월에 이어 8월 고용 상황도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노동시장 냉각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연준은 팬데믹 부양책과 공급망 교란 등으로 물가가 치솟자 지난 20223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기준금리를 22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5.25-5.50%로 높여 유지하고 있었다

     

    7. 공채의 종말 시대....기업의 핀셋 채용에, 취준생은 1년 내내 대기

    현대자동차는 9월 실시한 신입사원 수시 채용에서 132개 부문에 결쳐 지원서를 받았다. 연구 개발 부문만 58개다. 현대차를 지원한 A(27)는 취업 준비생들 사이에서는 현대차가 요즘 가장 선호하는 기업이지만 채용 공고에 나열된 것들은 이제 대학 졸업을 앞둔 사람은 쉽게 갖출 수 없는 스펙이라고 했다. 이런 변화는 현대차는 2019년 모든 채용을 수시 채용으로 바꾼 결과다. 신입사원의 경우 과거 상하반기 한번씩 선발하던 것을 이제는 1년에 4차례 뽑는다. 구체적인 방식은 조금씩 다르지만 LG그룹, SK그룹, 롯데그룹 등 주요 대기업들이 최근 수년간 잇따라 수시 채용으로 전환했다. 한국사회가 고속성장하는 과정에서 기업들은 대규모 공채로 청년들을 뽑은 뒤 자체적으로 교육해 그 회사의 산업전사로 빠르게 키워냈다. 하지만 요즘은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공채로 어디에서나 평균 이상의 능력을 내는 범용 인재를 찾기보다 수시 채용으로 필요할 때 적재적소에 투입 가능한 스페셜리스트를 뽑으려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이런 공채의 종말이 본격화하면서 취업 준비생들의 어려움은 더 커지고 있다. 원하는 분야의 구직 공고가 날때까지 1년 내내 대기해야 하고 지원 분야를 세분화하면서 채용 공고에 나오는 선발 인원은 더 줄어들었다. 거기다 직무에 따른 구체적인 역량까지 요구하면서 경험이 많은 중고 신입만 찾는 곳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대부분 취준생들은 입사지원서를 30번 이상을 쓴다. 기업별 요구하는 것도 다르고 선발시기도 제각각이니 늘 취업공고를 살피고 원서를 쓰면서 지낸다며 입사지원서를 난사하는 시대라고 한다. 그리고 수시채용이 대세가 되면서 기업들 사이에선 이른바 중고신입을 원하는 분위기도 강해지고 있다. 이는 공채시대에 기업이 맡았던 청년 교육 기능이 구직자들에게 전가되면서 경력을 쌓기 위해 사교육 등 취업준비 비용이 많이 늘어나는 부작용도 있다고 한다

     

    8. 유투버와 BJ 연평균 7500만원 번다.....상위 10%3억원

    유투버와 BJ등을 포함한 1인 미디어 창작자들이 연간 벌어들이는 수입이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0%는 연 3억원 이상의 고수익을 거두지만 하위 10%2천만원을 겨우 넘겼다. 2022년 기준은 1인 미디어 창작자는 1.9만명으로 전년 1.6만명 대비 18.4%로 증가했다. 이들이 한해 거둬들인 총 수입총액은 약 1.4조원으로 전년 1조원보다 34%증가했다. 1인당 평균 수입액은 6600만원에서 7500만원으로 13%늘어났다. 전체적으로 창작자들의 수입은 늘어났지만 그 격차는 크다. 2022년 귀속 상위 10%창작자의 총수입액은 6650억원으로 전체 수입금액의 45%를 차지했다. 하위 10%의 총수입액은 387억원으로 전체 수입금액의 2.7%에 불과했다. 하위 10%창작자의 1인당 평균 수입액은 2천만원을 기록해 전년 1775만원 대비 13%증가했다. 김영진의원은 유투버들 간 빈부 차이가 크게 나타나는 만큼 일부 고소득 유투브만을 보고 무작정 환상을 좇는 것은 사회적으로 경계해야 한다며 향후 미디어 창작자 규모와 창출 가치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국세청은 과세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9. 나사, 생명체 있나 내달 목성 위성 유로파에 탐사선 발사

    미국 항공우주국이 내달 목성의 위성 유로파에 생명체가 살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유로파 클리퍼 탐사선을 발사할 계획이라고 했다. 내달 10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유로파 클리퍼를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 X의 팰컨 헤비 로켓에 실어 발사할 계획이다. 이번 임무의 목적은 유로파가 생명체가 살기에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적도 지름이 달의 90%인 유로파는 태양계에서 여섯 번째로 큰 위성으로 약 1.6km에 달하는 얼음층 아래에 염도가 있는 바다가 존재해 생명체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탐사선은 유로파에 착륙하지 않고 표층에서 25km거리에서 비행하면서 유로파의 구성요소, 지질과 함께 얼음층과 그 아래에 있는 바다의 성질 등에 대해 파악하기 위한 탐사를 하게 된다. 유로파 클리퍼는 5년이 넘는 시간 동안 29km를 이동해 2030년 목성궤도에 진입, 수년에 걸쳐 유로파를 수십 차례 근접 비행할 예정이다

     

    10. 식사 중 내는 쓰읍 쩝쩝 소리 이유 있었다

    어느 순간 음식을 먹을 때마다 쓰읍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면 노화로 구강 근육이 약해진 것일 수 있다. 저작기능과 관련된 구강 근육과 신경이 노화로 약해지면 식사할 때 음식물이나 침이 입 밖으로 잘 떨어지게 된다. 이를 방지하려고 무의식 중에 호흡은 안으로 들이마시면서 쓰읍 소리를 낸다. 구강 근육 약화가 소리의 원인이라면 발음 정확성이 떨어지거나 음식물을 잘게 씹지 못해 소화불량이 동반될 수 있다. 입 운동으로 혀와 입 주변 근육을 단련하면서 식사에 소리가 나는 것을 줄일 수 있다. 한편 밥을 먹는 중 쩝쩝 소리가 많이 난다면 비염 등으로 코가 막혀 구강 호흡을 하는 게 원인일 수 있다. 숨을 쉬기 위해 입을 벌리고 밥을 먹으면서 쩝쩝 소리가 나게 한다. 식사 중 소리를 줄이려면 원인 질환 치료와 함께 코로 숨쉬려고 노력해야 한다

     

    11. XX 때문에....수면내시경 받다 욕설하는 사람, ?

    XX 때문에....회사 못 다니겠어 성격 드러워....실제 수면내시경 중 환자들에게서 터저 나온 말이다. 잠꼬대 같은 이말들은 약과 감정이 격해져 울기도 하고 손발을 공중에 치면서 몸부림치기도 한다. 개인이나 조직의 비밀을 폭로하기도 한다. 수면내시경을 받는 사람 100명 가운데 3-4명 정도에서 나타난다는 이른바 역설반응이다. 수면내시경은 환자가 진정 상태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진정제를 사용해 내시경 검사를 하는 의료행위다. 진정제를 사용함으로써 진정 효과를 기대하지만 오히려 진정되지 않는 상태 즉 각성 불안 과잉 흥분 등을 나타내기 때문에 역설 반응이라고 부른다. 위장과 대장 검사를 받을 때 쓰이는 수면내시경은 잠을 자는 상태에서 받는 내시경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그렇지 않다. 의식이 그대로 있는 상태에서 진정만 시킨다. 보통 수면내시경 때 중추신경계 신경전달물질 가바를 차단하는 진정제가 투여된다. 의식 자체는 살아있어 의료진의 지시에 따르거나 대화도 가능하다. 다만 깨어나면 기억을 못 한다. 술 많이 마시고 술주정을 부릴 때와 같은 작용이다.

     

    수면내시경에서 주로 사용하는 진정제는 벤조디아제핀 계열이다. 이는 보통 불안, 진정, 기억상실 효과를 유발하는데 일부에서는 예상치 못한 이상 반응이 나타난다. 왜 일부 사람들에게만 이러한 역설 반응이 일어나는지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보고에 따르면 벤조디아제핀 계열의 약물에 유전적, 생리적 요인에 따라 다르게 반응하고 약물의 투여 용량에 따라서도 반응이 달라질 수도 있다. 또한 심리적 상태도 한 요인으로 지목된다. 수면내시경에 대한 두려움이나 불안이 극도로 높은 환자에게서 역설 반응이 나타날 확률이 높다. 또한 술을 달고 다니는 사람은 일반적인 투약 용량에 진정이 되지 않는다. 내시경 검사에 문제가 생기면 진정제를 해독할 수 있는 길항제을 투여하기도 한다. 벤조디아제핀 계열 진정에 내성이 생긴 환자라면 프로포폴과 같은 다른 계열의 약물로 대체할 수도 있다

     

    12. 신기해서 먹었는데.....알고 보니 피부 미백과 다이어트 돕는 과일

    제주에서 재배되는 붉은빛의 적색종 용과가 미백 항비만 항산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적색종 용과에는 피부를 검거나 칙칙하게 하는 멜라닌의 생성과 연관된 효소 활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멜라닌 색소 생성을 억제하면 미백에 도움을 줘 피부를 하얗게 만든다. 또한 지방세포로 분화되기 이전의 세포인 지방 전구세포 분화 실험을 통해 지방 세포 내 지방 축적률을 24%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방전구세포 분화는 지방전구세포가 지방세포로 형태학적인 변화를 보이며 세포 내 중성지방의 축적이 일어나는 현상을 말한다. 용과에는 또 바닐산 대비 폴리페놀 함량이 4배가량 높아 항산화 효과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바닐산은 바닐린에서 추출한 천연 페놀 화합물이며 폴리페놀은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물질이다. 제주에서 재배 중인 적색종 용과는 다소 심심한 맛이지만, 식감이 부드러워 단맛을 선호하지 않거나 환자 등이 주로 찾는 과일로 알려졌다.

     

    13. 한라산에 천사가 나타났다 ?....백록담에 뜬 거대 형상은

    한라산 정상 백록담에서 사람의 그림자 주변으로 무지개가 퍼지는 일명 Broken 현상이 목격돼 화제다. A씨는 18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한라산 정상 백록담 분화구 위로 나타난 브로켄 현상을 촬영했다. 브로켄 현상은 사람 앞에 안개가 끼어 있고 뒤에서 해가 비칠 때 그 사람의 그림자가 안개 위에 비치면서 그림자 주변에 무지개 같은 빛의 테가 둘려 있는 것처럼 보이는 기상광학 현상이다. 브로켄 현상은 독일 브로켄 산에서 처음 목격돼 같은 이름이 붙여졌다. 주로 산 정상에서 나타나며 특정한 조건이 갖춰져야 형성되기 때문에 관측이 쉽지는 않다. 과거에는 요괴나 귀신 등으로 오해되기도 했다. 그러나 현재는 산악인들 사이에서 행운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진다. 지난 6월에는 서울 인근 북한산 정상에서 촬영된 브로켄 현상 사진이 올라왔다. 2018년에는 지리산 천왕봉에서 같은 현상의 사진이 찍혔고 2009년에는 지리산 노고단에서 브로켄 현상이 촬영된 바 있다

     

    14. 정체전선과 태풍의 잘못된 만남....밤낮없는 100mm 이상 물 폭탄

    이번 폭우는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만들어진 정체전선이 태풍이 남긴 비구름과 만나 더 강해졌다. 일부 지역에서는 강풍과 함께 시간당 100mm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기도 했다. 한반도를 뒤덮은 두 개의 거대한 구름 덩어리로 북쪽의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남쪽의 따뜻한 공기와 충돌하면서 만들어진 정체전선과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유입된 수증기가 지형에 부딪혀 생긴 비구름이다. 여기에 중국에서 방향을 틀어 남해로 향하는 열대저압부가 뜨거운 수증기를 추가로 공급해 두 구름은 더욱 강해졌다. 충남, 전남, 경남 등 곳곳에 물 폭탄이 쏟아지며 창원에는 시간당 109mm 등 시간당 70mm이상의 극우 호우만 무려 13차례가 기록되었다. 기상전문가에 의하면 북쪽의 찬공기가 강하게 밀려오면서 우리나라에 남아 있던 더운 공기와 아주 심하게 충돌했다 그래서 가을장마로 표현되는 정체전선이 생긴 건데 이 정체전선 발달의 기폭제가 된 것은 중국에 상륙한 태풍이다. 정체전선이 서서히 남하한 가운데 멀리서 힘을 보탰던 태풍의 잔재가 남해안으로 다가오자 비구름은 합쳐지며 한층 더 강하게 발달했다. 전남 진도와 해남에는 100mm이상의 물폭탄이 쏟아졌다. 기록적인 이번 호우는 비구름이 동쪽으로 빠지면서 끝나겠지만 당분간은 가을 폭우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

     

    15. 자연 속 오감 명상, 황톳길 맨발 걷기....건강 챙기고, 스트레스도 날리고

    맨발 걷기(earthing)을 맹신하면 안되지만 숲에서 새소리, 물소리 등을 들으면서 맨발로 걸으니까 침울했던 마음이 걷히고 심리적으로 안정도 되어서 좋다. Ecohealing(자연치유)가 되는 것이다. 지압효과도 있어 잠도 잘 온다 2006년 대전 계족산(429m)자락에 국내 최초로 맨발 걷기 황톳길(14.5km)10억원을 들여 전북 김제와 익산에서 구입한 질 좋은 황토로 조성한 조웅래(65)선양소주 회장의 지론이다. 박동창(72)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대표는 맨발 걷기로 삶의 질이 바뀐다고 하며 현대인들은 시멘트 아스팔트길로 땅과 차단되어 건강권이 훼손되고 있다고 말한다 지자체도 이런 대중의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속속 맨발 걷기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통과시키고 있다. 지난해 2월 전주시의회가 조례안을 통과시켰고 같은해 7월에는 서울시에 통과시켰다. 서울 강남구는 4년전 양재천로에 600m 규모의 황톳길을 조성했다. 황토는 충남 보령에서 실어온 천연황토라고 한다. 지하철 도곡역 인근 늘벗근린공원을 목적지로 설정하면 찾기 쉽다. 서울 맨발 걷기 성지로 알려진 대모산(293m)은 강남구와 서초구에 걸쳐 있다. 인기 많은 이 산은 황톳길이 있다. 성동구 응봉근린공원에는 45m순환형 황톳길이, 무학봉근린공원엔 25m황톳길이 조성돼 있다. 강서구 우장근린공원에 조성된 황톳길은 길이가 70m이다. 한편 양천구는 2018년 안양천 목동교와 양평교 사이에 570m 규모로 황톳길을 조성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신정교와 오금교 사이에도 150m규모의 황톳길을 만들었다. 구로구 고척동 경기장 인근에 조성된 구로 황톳길은 300m이다 그리고 매봉산 팔각정과 안산자락길에도 황톳길이 만들어졌다. 지난해 9월에 경기 수원시 광교호수공원과 광명 구름산 황톳길이 조성돼 있다. 성남시도 지난 몇 년간 관내 황톳길 11곳을 조성했다. 이처럼 전국적으로 황톳길에 계속해서 조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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