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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4. 9. 25, 수 )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4. 9. 25. 03:28

    1. 윤정부 의료개혁은 망한 정책....의료민영화로 가는 길

    강청희 의료대한특위 위원은 현재의 의료정책은 의대정원 확대만이 문제가 아니다. 현 정부의 의료개혁을 현재의 의료시스템을 파괴하는 것에서 나아가 의료민영화의 단초가 될 것이라고 했다. 건강보험을 약화시키고 민간보험을 육성하는 방향이라는 것이다. 즉 의료서비스를 시장화하고 본격적으로 수익을 추구하는 길을 열었다는 것이다. 강위원이 꼽은 의료영리화의 정황 중 하나는 지난 추석 연휴 정부가 내놓은 응급실 대책이다. 당시 정부는 응급실 본인부담금을 늘리고 건강보험 재정이 들어가는 진찰료도 올렸다. 이렇게 되면 민간보험인 실손보험으로 커버가 되는 사람은 부담 없이 가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못 간다. 민간보험의 필요성이 커지는 것이라며 건강보험 재정이 약화된다면 당연지정제도 폐지하자 할 것이고 민간보험과 연계된 대형병원 쏠림 현상은 심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스템이 붕괴되어 생긴 공백에는 자본이 들어간다는 것이다. 특히 정부가 문제가 생기면 병원에 돈을 더 주는 방향으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고 했다. 붕괴된 의료체계에 대한 해결책도, 필수의료 확충 방안은 수가 인상으로만 귀결됐다. 결국 재정을 투입하겠다는 것이고 이는 건강보험 제도가 유지가 안 된다며 건강보험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지고 각자도생 사회, 건강 불평등이 심화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개인적으로 의료대란의 문제는 크게 보면 건강보험을 유지하지 힘들게 되는 재정문제라고 생각한다. 의사입장에서는 건강보험 의료수가에 문제를 제기한 상태에서 의대증원은 밥그릇이 더욱 줄어드니 가만히 볼 수만 없는 입장이고 정부입장에서 100세 시대에서 의료비 증가는 불을 보듯 뻔한 이치니 어떻게든 돌파구를 만들기 위해서는 의료에 자본이 투입하는 민영화로 나아가자는 것이 복안이고 현정부의 정책방향이다. 미국 오바마케어도 제대로 정착을 하지 못한 것처럼 가난한 사람에 대한 의료 불평등은 심화될 것이 자명하다

     

    2. 정책, 스타일 너무 다른 해리스와 트럼프, 당선시 내각 선택은 ?

    11월 미국 대선 판세가 계속 초접전 양상으로 흐르는 가운데 선거전이 6주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내각 하마평이 계속 나오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이 대통령이 될 경우 내각 최고위직인 국무장관 후보로는 윌리엄 번스 중앙정보국 국장이 거론되고 있다. 번스 국장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전 모스크바를 방문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경고하고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협상을 타결하기 위한 노력을 이끄는 등 바이든 행정부에서 가장 민감한 외교 임무를 담당해왔다. 국방부 장관의 경우 오바마 행정부에서 국방부 정책차관을 지낸 미셸 플러노이를 최초의 여성 장관으로 임명할지가 관심이다.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하마평이 있었으나 첫 여성 대신 흑인 장관 오스틴을 선택했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필 고든 부통령 안보보좌관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많다. 해리스 부통령은 내각에 공화당 인사를 포함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판해온 하원의원들이 거론된다. 재무부 장관의 경우는 재닛 옐런 현 장관을 유임할 가능성이 높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 패배 뒤집기 시도 등 자신의 무리한 국정 운영에 등 돌린 1기 행정부 인사들이 자신을 배신했다고 보기 때문에 2기 행정부 내각은 충성파로 채우려고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무장관은 다수 상원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부통령 후보로 유력했던 마코 루비오(플로리다)상원의원은 외교위와 정보위에서 활동했다. 톰 코튼 상원의원(아칸소)는 육군 출신으로 매파성향이며 국무부뿐 아니라 국방부 장관 후보로도 거명된다. 국방장관은 육군에서 복무한 마이클 왈츠(플로이다)하원의원이 거론된다. 재무장관에는 헤지펀드 매니저인 존 폴슨 등 월가 인사들의 이름이 들린다. 트럼프 역시 민주당 인사도 내각에 임명할 수 있다고 했는데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로버트 F케네디 주니어 등이 역할을 맡길 가능성이 거론된다

     

    3. EU, 러시아 침공 대비해 회원국 탄약 비축 의무화 추진

    유럽연합이 러시아의 침공에 대비해 탄약 비축 의무화를 추진한다. EU의 첫 국방 우주 담당 집행위원으로 지명된 쿠빌리우스는 회원국들에 최소한의 탄약과 기타 물자의 비축을 강제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이 EU의 왜소한 무기산업 규모를 키워 전쟁에 대비할 수 있다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했다. 그는 EU가 몇 년 이내에 러시아의 공격에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 리투아니아 총리인 쿠빌리우스는 유럽의회의 승인을 받으며 신설된 국방 우주 담당 집행위원에 취임한다. 한편 EU는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싸우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무기 생산을 늘리려고 한다. EU는 지난 3월 탄약생산지원법에 따라 7464억원을 투입해 현재 연간 100만발인 탄약 생산 능력을 200만발로 확대하기로 했다. EU집행위원장은 그에게 100일안에 국방 백서를 만들도록 했으며 여기에는 수백조원이 소요될 유럽 방공망과 사이버 방어 시스템이 포함되어 있다. 쿠빌리우스는 EU방어력 강화에 필요한 자금을 회원국들이 공동으로 빌려 조달하기를 원하지만 독일과 네덜란드는 반대하고 있다. 그는 민간자금 유치를 위해 EU가 국방비 지출을 지속 가능한 것으로 분류하도록 투자 규정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4. 사 먹는 배추김치 요즘 죄다 품절인 이유가 있었다

    일부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배추 한 포기 소매가격이 2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조사해 공개하는 가격대와 비교해 실제 마트에서 판매하는 가격이 2배 이상 높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재래시장과 대형마트, 하나로마트 등 각 유통사에서 조사한 배추 가격을 매일 공시하고 있다. 여름 고랭지 배추 상품 소매가격은 포기당 9321원이다 1년전 조사 가격(6193)과 비교하면 50% 비싸고 평년과 비교하면 29%높은 수준이다. 배추는 이달 중순까지 이어진 폭염과 일부 재배지에서의 가뭄, 최근 전국을 강타한 집중호우 등 영향으로 시장에 풀리는 물량이 줄면서 가격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배추 수급이 불안해지면서 식품업체들도 배추 판매를 중단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자사몰 CJ더마켓에서 비비고 포기배추김치 일부 제품을 품절로 표기하고 상품 판매를 중지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달 하순부터 해발 600m이하 지역에서 출하가 시작되고 다음에 상순에는 출하 지역이 늘어 배추 공급이 늘고 품질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5. 옐로스톤 공원 그 온천 호수, 무지개색은 관광객 던진 동전 탓

    미국 옐로스톤 국립공원의 유명 간헐온천 호수인 모닝글로리 풀이 무지개처럼 다채로운 색으로 변하게 된 아이러니한 사연이 소개되었다. 원래는 짙은 푸른색이었다. 그러나 100년 전의 옐로스톤 공원 방문객들은 환경을 그다지 걱정하지 않았다. 당시 뜨거운 물에 가득 찬 푸른색 온천호수가 마치 소원을 비는 우물처럼 여겨졌다. 방문객들은 동전 뿐 아니라 손수건 등 온갖 물건을 깊은 곳에 집어던졌다. 이를 통해 웅덩이에 뭔가를 던지면 분출할 수도 있다는 흥미로운 현상이 일어나기를 바랐다고 한다. 모닝글로리 풀은 그렇게 하나둘씩 집어던져진 온갖 물건 탓에 원래의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잃어버렸다. 짙은 푸른색이던 물은 이제 녹색과 노란색, 파란색, 주황색이 섞인 색으로 변했다. 한편 우물에 소원을 비는 것은 오랜 전통이다 물뭉덩이에는 사람들에게 이상하리만큼 본능으로 물건을 던지게 하는 무언가가 있다고 했다. 호수 책임자는 모닝글로리 풀의 수온변화가 색상을 변화시킨 가장 큰 이유일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뜨거운 물은 밝은 파란색을 띠지만 차가운 물은 박테리아가 자랄 수 있어 색상이 더 다채로울 수 있다고 했다

     

    산업혁명(석탄이 원동력)
    북해 가스유전 발견(1990)

    6. 석탄화력발전소 완전 폐쇄한 영국, 원전 강국 향한 강한 의지

    영국은 17세기부터 19세기까지 세계 최대 석탄 생산국이었다. 영국은 한때 전 세계 석탄 생산량의 85%를 차지하기도 했다. 1차 산업혁명이 시작될 무렵인 1750년 영국 런던이 유럽 최대 도시가 된 주된 이유는 석탄이라는 에너지원 때문이었다. 18세기 중엽 제임스 와트가 증기기관을 발명하면서 석탄 생산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증기기관, 증기선, 증기기관차가 탄생하고 석탄을 연료로 한 제철법이 개발되면서 석탄 수요는 급증했다. 영국은 가장 먼저 상업용 석탄화력발전소가 세워진 나라이다. 미국 발명가 에디슨의 에디슨전등회사가 1882년 세계 최초로 런던에 석탄화력발전소를 가동했다. 그랬던 영국이 주요 7개국 가운데 석탄을 연료로 하는 발전을 완전히 중단하는 첫 국가가 된다. 영국에 마지막으로 남은 석탄화력발전소가 이달 말 문을 닫을 예정이기 때문이다. 2030년까지 발전 부문 탈산소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영국 정부의 목표에 따른 것이다. 석탄화력발전소는 1990년대 북해에서 대규모 가스가 생산된 후 가스발전소가 급성장하면서 밀려나기 시작했다. 그 시기에 가스발전이 34%, 풍력태양광발전이 33%, 원자력발전이 14%, 바이오에너지발전이 11%를 차지했다. 한편 G72035년까지 자국 내 석탄화력발전소를 폐쇄하기로 합의하였다.

     

    석탄, 원자력, 천연가스 순위

    일본은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원자력발전 비중을 급격하게 줄였기 때문에 석탄화력발전소의 의존이 높고 폐쇄시기를 정하지 못하고 있다. 영국도 석탄화력발전소를 폐쇄하지만 에너지 대란이 우려하고 있다. 내연기관 차량의 전기차 전환, 가스 난방에서 히트펌프로 전환, 인공지능용 데이터센터 신설 등으로 향후 영국의 전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전망이고 2050년에는 현재의 2배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여 원자력발전소를 대거 건설해 전력 수요를 보충한다는 계획이다. 영국정부는 2050년까지 원자력 용량을 현재 6.5GW수준에서 24GW로 늘려 전체 전력 생산의 25%를 원자력발전으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영국은 1956년 세계 최초로 상업용 원전 콜더홀을 건설한 바 있다. 영국은 이후로도 15년간 원전 28개를 지었다. 그러던 영국이 1980년대부터 원전건설을 중단했다. 그 이후 원전기술이 전무한 상태라 영국이 프랑스 전력공사에 원전 건설을 맡기게 되었다. 영국 정부는 소형모듈원자로(SMR)개발을 통해 원전 강국의 위상을 되찾으려 하고 있다. SMR은 탈탄소 에너지 전환 흐름 속에서 전력 생산 게임 체인저로 부상 중이다. SMR이 차지하는 부지는 기존 대형 원전의 1/10넓이로 수명은 60년이며 기당 470MW전력을 생산해 45만가구에 공급할 수 있다. 또한 영국 정부는 차세대 핵연료로 주목받고 있는 고순도 저농축 우라늄을 생산할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원전에는 농축도가 5%미만인 저농축 우라늄이 사용된다. 현재 고순도 저농축 우라늄은 우라늄 235의 농축도 5-20%인 핵연료로 러시아만 생산하고 있다.

     

    7. 베트남 전기차 빈패스트, 2분기 순손실 1조원으로 확대

    베트남의 대표 전기차 기업 빈패스트가 2분기에 매출을 33%늘렸으나 순손실도 27% 급증, 분기 손실 규모가 1조원을 넘어섰다. 매출은 477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3%늘었다. 빈패스트는 2분기 매출 증가에도 손실이 커진 것은 주로 재고 차량의 잔존 가치 감소에 따른 손상 차손 인식 때문이라고 했다. 2분기 인도량의 51%는 빈패스트 창업자인 팜 녀 브엉 빈그룹 회장이 운영하는 택시회사 GSM에 팔렸다. 사실상 계열사에 물량을 넘겨 판매를 유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빈패스트는 그간 미국에서 전기차 수요가 부진해지자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공격적 확장 전략을 펼쳐 왔다. 앞서 지난 7월 이 회사는 미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짓고 있는 연간 생산 용량 15만대 규모 공장 개설시기를 당초 2025년에서 2028년으로 늦춘다고 발표했다. 또 올해 연간 판매량 목표치를 종전 10만대에서 8만대로 낮췄다. 빈패스트는 올해 남은 기간에는 초소형 SUVVF3모델과 경차인 VF5 모델을 중심으로 베트남 국내 시장에 주력할 방침이다. 빈패스트 이사회 의장은 우리는 아직 스타트업이어서 앞으로 몇 분기는 손실을 낼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이 산업은 물량에 의해 움직인다. 우리가 물량을 늘리고 비용을 최적화하면 손익분기점 도달과 이익 창출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했다

     

    8. 중국, 창어 6호가 가져온 달 뒷면 토양 첫 공개

    중국에서 무인 우주탐사선 창어 6호가 가져온 달 뒷면 토양 성분 분석 결과가 공개되었다. 샘플은 각각 약 150g10개의 유리병 안에 보관돼 있었다. 달 뒷면 토양은 창어 5호가 2020년 가져온 달 앞면 토양에 비해 밝은 회색을 띠었다. 이는 달 뒷면은 앞면보다 흰색 광물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색깔이 더 밝게 보인다고 했다. 달 뒷면 토양 표본에는 달의 화산 활동 역사를 기록한 현무암뿐만 아니라 비현무암 물질도 다수 포함되었다고 분석했다. 표본의 주요 구성 물질은 사장석(32%) 휘석(33%) 및 유리(29%) 등이었다. 다량의 산화알루미늄과 산화칼슘이 포함된 반면 산화철 함량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달 앞면에 채취한 표면과 비교해 사장석의 함량이 증가했고 감람석 함량은 감소했다. 연구진은 달 앞면에서 가져온 토양은 칼슘, 인 등이 많이 포함된 현무암이나 반려암 등이 다수였다. 해당 논문을 두고 달 뒷면 연구의 역사적 간극을 메웠을 뿐만 아니라 달의 초기 충돌 역사, 달 뒷면의 화산활동 등의 달의 진화를 연구할 수 있는 직접적인 증거를 제공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중국이 지난 5월 초 발사한 장어 6호는 53일 만에 인류 최초로 달 뒷면에서 토양 표본 1.9kg을 지구로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직접공기포집 공장
    탄소포집 전환 및 저장

    9 공기중 이산화탄소 직접 포집....땅 속에 격리 탄소중립 실천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거나 화석연료 대신 친환경에너지를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인 탄소중립 실천 형태로 꼽힌다. 탄소배출량 감축을 넘어 공기 중에 있는 탄소를 직접 포집해 가두는 아이디어를 현실에서 구현한 사례가 있다. 바로 아이슬란드 올푸스지역에서 진행 중인 메머드 프로젝트이다. 이 활동은 스위스 환경기술 전문 스타트업 클라임웍스 주도로 2021년 시작해 오르카 프로젝트의 후속타다. 5월 시작된 메머드 프로젝트는 세계에서 가장 큰 직접공기포집 시설과 함께한다. 해당시설에서 연간 포집할 수 있는 전체 이산화탄소는 무려 3.6만톤 내연기관 차량 7800대가 1년에 내뿜는 이산화탄소량과 맞먹는 수준이다. 직접공기포집은 발전소나 공장과 같은 탄소배출원에 설치돼 포집하는 탄소포집저장 방식과 달리 일반 공기 중에서 탄소를 추출하는 방식이다.

     

    직접공기포집 시설을 이용한 탄소포집은 대형 팬으로 공기를 빨아들인 후 내부 필터를 통해 이산화탄소를 수집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필터에 이산화탄소가 가득 차게 되면 100도로 가열한 뒤 물을 주입해 탄산수 형태로 만든다. 그런 다음 지하 저장장치로 옮긴다. 물에 섞인 이산화탄소는 아이슬란드 환경 스타트업인 카브픽스가 현무암과 혼합해 고체 광물 형태로 변환시킨다. 해당 광물을 땅 속에 묻음으로써 대기로 탄소가 배출되는 것을 막는다. 대형 팬을 가동하고 이산화탄소를 가열하는 과정에서 많은 에너지가 드는 건 단점이다. 지열발전소에 해당 시설이 자리 잡은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메머드 프로젝트는 생산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지열을 활용함으로써 비용부담을 낮추고 있지만 다른 국가에서 이를 도입하려면 에너지 고비용 구조는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현재 단가는 최대 10배가 비싸다고 보고 있다. 이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미국 노르웨이는 새로운 공장을 설립하려 하고 새로운 기술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10. 활발한 성생활하고 있나 ? ....85세 이상 180명에게 물었다

    비교적 나이가 많은 편에 속하는 85세 이상 노인도 10명 중 1명 이상의 비율로 활발한 성생활을 하고 있다는 스웨덴 조사결과가 나왔다. 설문참여자 183(남성 64, 여성 119) 12%가 활동적인 성생활을 했다고 답했다. 이들의 절반이상인 64%가 만족했고 35%가 성관련 문제를 하나 이상 겪었다고 했다. 그 세부적인 것은 남성의 경우 30%가 성관계 시 즐거움 부족, 22%는 성적 욕망 부족, 20%성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신체적 문제 보유를 꼽았다. 연구진은 노년기의 성생활은 전반적인 웰빙과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이지만 노인은 종종 성적인 측면에서 비활성적이거나 심지어 무성애자로 인식되면서 성욕을 표현할 기회가 부족하다고 했으나 이번 조사결과 노인의 1/10이 활동적인 성생활을 했고 만족한다고 나타났다. 노년층의 성생활은 뇌건강, 전립선 건강 등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다. 성생활 중 도파민, 옥시토신 호르몬이 생성되기 때문이다. 성생활로 인한 인지능력이 최대 23%로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절한 성생활이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이 분비되는데 고환과 음경 위축을 방지하고 전립선 질환 예방에 좋다. 테스토스테론은 약해진 뼈와 근육 건강을 유지하는데도 이롭다. 특히 폐경 이후 여성도 성생활을 유지하면 에스트로겐 분비를 끌어낼 수 있으며 이는 질의 세균 감염을 막고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11. 뒤로 걸으면 얻는 의외의 효과들....체중과 허리 통증 줄고, 무릎 좋아져

    하산할 때 내리막을 뒤로 걷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이들이 뒤로 걷는 이유는 단 하나다. 무릎 때문이다. 뒤로 걷게 되면 무릎에 걸리는 하중을 다른 곳으로 나눌 수 있다. 하산 시 발생하는 충격은 주로 슬개골과 대퇴골 사이에 집중하는데 뒤로 내려오면 허벅지 근육이 주로 충격을 흡수해 관절염이나 연골손상이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했다. 이런 효과 때문에 퇴행성관절염을 앓는 환자들도 뒤로 걸으면 평소 쓰지 않는 무릎 뒤 근육과 인대 기능을 강화해 관절염 진행을 막을 수 있다. 또한 폐경기 여성의 경우 무릎관절 근기능이 강화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연구는 앞으로 걷기와 뒤로 걷기를 비교해 보면 뒤로 걷기가 더 큰 산소소비량을 보였고 수축기혈압 또한 더 많이 상승했다. 또한 심박수도 높았고 운동지각도와 호흡교환율도 높았다. 허리통증에도 좋다. 뒤로 걷기에 좋은 건 런닝머신에서 각도를 설정하고 느린 속도로 걷는 것이다

     

    12. 마블링 말고....한우 품질 한눈에 확인하는 또 다른 방법은 ?

    한우는 가격이 비싸지만 그 만큼 품질이 좋아 인기가 많은 식품이다. 한우는 고기별로 품질이 다를 수 있다. 품질은 맨눈으로 확인이 가능한데 우선 살코기는 선홍색일수록 좋다. 고깃결을 확인하는 것도 방법이다. 고기의 결 자체가 굵다면 질길 확률이 높다. 반면에 고깃결이 얇으면서도 겉면이 울퉁불퉁하지 않다면 품질이 좋은 고기다. 대체로 수소보다 암소 고기의 결이 더 얇다. 고기의 지방은 우윳빛을 띠는 게 품질이 좋다. 건강한 한우일수록 지방이 희고 단단하다. 지방이 잘 부스러지고 윤기가 없다면 질 낮은 고기일 가능성이 크다. 특히 마블링이라고 불리는 근내지방은 고르게 넓게 분포해야 한다. 근내지방은 고기의 근육과 근육 사이에 대리석 형상으로 지방이 침착된 것을 말한다. 근내지방이 고르고 넓게 있으면 고기가 부드럽고 향이 깊다. 국내에서는 고기의 근내지방이 고르고, 육색, 지방색, 조직감이 우수할수록 높은 등급을 받는다. 한우는 탕국이나 갈비, 불고기 등 각종 요리에 활용된다. 탕국에는 사태나 양지를 쓸 때가 많다. 사태와 양지는 근막(근육을 싸는 얇은막)과 같은 결합조직이 적당히 있는 것이 좋다. 근막을 오랜 시간 푹 끓여 내면 깊은 감칠맛을 내기 때문이다. 찜용 갈비는 고기가 두꺼운 갈비 앞부분이 적당하다. 갈비에는 있는 근막은 구우면 질기지만 삶으면 부드러워져 갈비 특유의 좋은 맛을 낸다. 불고기에는 앞다리를 주로 이용한다

     

    13. 올 겨울 영하 18도 한파 온다.....11월 초까지 더위 이어진다

    올해 겨울 매서운 한파가 찾아올 것이라는 기상학자의 분석이 나왔다. 김해동 계명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영하 18도 이하로 떨어졌던 2021년과 2022년 겨울과 이번 겨울이 좀 비슷한 패턴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겨울에 접어들면 라니냐 현상(동태평양 바닷물이 차가워지는 것)으로 옮겨가 우리나라와 북미대륙쪽으로 북극 한파가 강하게 내려올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김교수는 올 여름 실제 기온이 40도를 넘길 것이라면서 기록적인 폭염을 예고한 바 있다. 지난 추석까지 이어졌던 폭염과 열대야 현상에 대해서는 서부 태평양 적도 해역의 서쪽 수온이 상당히 높기 때문이다. 지금도 우리나라 개성 이남 해수 온도가 거의 30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또 아직 더위가 끝난 것이 아니라며 올해 같은 경우는 가을다운 가을을 거의 볼 수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작년에도 11월 중순경까지 낮 기온이 29도까지 올라가다가 그 다음 날 갑자기 20도 이상 떨어지는 현상을 보였는데 올해는 적어도 11월 초까지는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산네발나비

    14. 나비박사 석주명 표본 120여점 90년만 일본서 귀향

    나비박사 석주명 선생의 표본이 90년만에 국내로 돌아온다. 석 선생은 일제강점기 한반도 전역을 다니며 나비를 채집했지만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표본이 거의 전해지지 않는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일본 규슈대에서 석 선생이 1930-40년대 수집한 곤충 표본 120여점을 기증받는다고 밝혔다. 석 선생은 일제강점기 한반도 전역을 다니며 나비를 채집하고 분류한 세계적인 나비학자다. 그가 영국 왕립 아시아학회 한국지회 의뢰로 조선산 접류 목록을 펴낸 것은 식민지 학자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연구서를 내놓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꼽힌다. 석 선생은 한국산 나비를 248종으로 정리하고 동종이명 844개를 제거했다. 여러 언어에 능통했고 경성제국대 제주도생약연구소장으로 제주에서 방언을 연구하기도 했던 석 선생은 한국산 나비에 개성 있고 아름다운 우리말 이름을 붙여준 주인공이기도 하다. 대표 사례가 날개 뒷면이 서울 시가지 지도와 닮았다고 해서 붙인 시가도귤빛부전나비이다. 그는 1930년대 초부터 사망한 1950년까지 75만 마리의 나비를 채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60만마리는 불태워졌고 15만마리 표본은 한국전쟁 때 표본이 보관된 서울 남산 국립과학박물관이 포격을 맞아 모두 불탔다. 국내에는 동생이 피난할 때 챙긴 표본 32점만 남은 상황이다. 귀환하는 표본에는 북한 고산지대에서 채집된 차일봉지옥나비나 함경산뱀눈나비 등 희귀종 표본도 포함돼있다.

     

    설악산 단풍 절정

    15. 서울에서 제주까지 파란하늘.....주말 이후, 설악 이후 첫 단풍

    아침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제법 선선한 가을 날씨가 찾아왔다. 하늘도 어느새 그림처럼 파랗게 변했다. 주말 이후부터는 강원도 설악산에서부터 첫 단풍도 시작된다.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마치 물감을 풀어놓은 듯 대부분 지역에서 그림 같은 가을 날씨가 나타나고 있다. 현재 서울 등 전국의 가시거리가 50km안팎까지 트인 상태고 기온도 20도에서 25도 사이로 이맘 때 9월의 가을 날씨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주 대체로 맑겠지만 아침 공기가 쌀쌀해지며 일교차 큰 날씨가 이어지겠고 당분간 한낮에는 예년 기온을 웃돌아 일시적으로 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르는 지역도 있다 첫 단풍은 산 정상에서부터 20%가량이 붉게 물들기 시작할 때를 말한다. 설악산에서는 올해 예년보다 3일 늦은 30일쯤 첫 단풍이 붉게 물들 것으로 예상됐다. 이후 오대산 105일 북한산 1018일 지리산 1015일 한라산 1016일 내장산 1024일쯤에 단풍이 시작된다. 단풍의 절정기는 산의 80%가 붉게 물들 때로 보통 첫 단풍 이후 약 2주 정도 뒤에 시작하는데 설악산은 1020일부터 단풍이 절정기로 접어들겠고 북한산을 비롯한 중부지장은 10월 말, 아기단풍과 각양각색의 화려한 단풍으로 유명한 내장산에 있는 등 남부 지방에서는 11월 초쯤 화려한 가을 산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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