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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4. 9. 13, 금 )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4. 9. 13. 03:01

    1. 삼성전자, 해외인력 확 줄인다.....관리직은 최대 30% 해고

    삼성전자가 일부 사업부의 해외인력을 최대 30% 감원할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비용절감을 통해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조치란 분석이 나온다. 주요외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전 세계 자회사에 영업, 마케팅 직원을 15%, 관리직 직원을 최대 30%감원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감원 계획을 연말까지 시행될 예정이며 미국,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 주요대륙에 걸쳐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감원 규모나 이번 인력 감축이 어떤 지역과 사업부에 영향을 줄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삼성전자 측은 일부 해외 사업장에서 이뤄진 인력조정은 일상적인 조치이자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며 구체적인 감원 계획은 없다. 생산직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2023년 말 기준 전 세계 직원 수는 26.8만명으로 이중 절반 이상인 14.7만명이 해외에서 근무하고 있다. 제조 개발 인력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영업 마케팅 인력은 2.5만명 기타 인력은 2.8만명이다. 한편 인도와 중국에서 감원인력을 통보했다고 한다. 이번 감원 조치는 글로벌 경기 둔화 전망 속에 반도체 스마트폰 등 삼성전자의 주력 사업부에 대한 압박이 가중되는 가운데 나왔다.

     

    2. 43세 고이즈미, 늙은 나라 일본서 사상 최연소 총리 되나

    일본의 차기 총리를 선출하는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1981년생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이 당선에 가장 근접한 유력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 이달 27일 치를 총재 선거에서 고이즈미가 당선되면 역대 최연소 총리가 된다. 그는 2001-2006년 내각을 이끈 고이즈미 준이치로(82) 전 총리의 둘째 아들이다. 그는 지난해 말부터 불거진 당내 파벌의 불법 정치자금 조성 스캔들로 지지율이 20%대까지 추락한 자민당을 완전히 바꾸겠다며 혁신을 주장하고 있다. 차기 총리로 28.5%의 지지를 얻어 67세의 당내 거물 이시바 시게루의 23% 전 간사장을 앞섰다. 전후 단 두차례만 빼고 일본의 정권을 독점해 온 자민당의 역대 총리는 평균 64세이다 자민당의 역대 최연소 총재는 200651세의 아베 신조다. 40대 정치인은 총재 선거 입후보조차 어려웠다. 만약 그가 총리가 되면 1885년 초대 총리에 오른 이토 히로부미(44)의 기록도 깨는 것이다. 고이즈미는 고모 손에 의해 자랐다. 아버지인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가 그의 출생 직후에 이혼했고 그 사실을 중 2때에야 알았다고 한다. 간토학원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했고 미 컬럼비아 대학에서 정치학 박사를 땄다. 2009년 아버지의 지역구를 물려받아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형은 TV드라마 배우이고 아내는 후지 TV아나운서 출신으로 프랑스와 일본인 혼혈인으로 네 살 연상이다. TV토론이 9번 예정된 가운데 각료 경험이 한번에 불과한 고이즈미가 외교 안보 경제와 같은 모든 사안을 토론하다가 말실수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3. 푸틴, 치명타 입었다....러 수도, 우크라 대규모 공습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와 모스크바를 둘러싼 모스크바주에 대규모 드론 공습을 펼쳤다. 러시아 심장부인 수도가 초토화되면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입지도 흔들릴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모스크바 시장은 10일 새벽 모스크바를 향해 날아오던 최소 15대의 드론이 모스크바 주변에서 격추됐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밤새 우크라이나 드론 144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으로 모스크바주 라멘스코예 지구의 고층 아파트 최소 2곳이 드론 공격으로 손상됐으며 여성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공개된 영상은 주거용 아파트의 창문에서 불길이 치솟는 모습을 담고 있다. 서방 외신은 화재로 인해 수십동의 아파트가 심하게 파손됐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군의 이번 공습은 20222월 러시아의 침공전쟁이 시작된 뒤 러시아 본토를 향한 가장 대규모 드론 공격으로 꼽힌다. 한편 이란은 러시아에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백 발을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고 파타흐 360의 최대 사거리는 약 120km로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의 러시아군이 사용할 경우 하르키우 등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가 사정권 안에 들어온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을 제공해달라고 미국에 재차 요구했으나 바이든 행정부는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과 확전 등에 우려해 이를 불허하고 있다

     

    4. 호주 SNS16세 미만 출입금지

    호주 정부가 사회관계망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최소 연령을 설정하기로 했다. 청소년의 정신과 신체 건강을 위한다는 취지라고 한다. 일부 지역별로 SNS연령 제한을 하는 경우는 있지만 국가 차원에서 법으로 연령을 제한하는 경우는 없다. SNS 연령 제한법이 통과되면 세계 최초가 된다. 호주 정부가 SNS 사용제한 정책을 들고 나온 이유는 청소년들의 SNS 중독 현상이나 SNS를 이용한 폭력 혐오 사건 등이 잇따르기 때문이다. 지난 4월 시드니 한 교회에서 16세 소년이 벌인 흉기 테러 사건이 있었는데 이 소년이 극단주의 단체에 속했고 이 단체가 SNS르르 이용해 활동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분을 샀다. 이런 극단적 사건만이 아니다. 청소년이 SNS로 음란물 등 각종 부적절한 내용의 콘텐츠를 쉽게 접할 수 있다는 점도 문제이다. 우리나라도 심각하여 카톡감옥(단톡방에 강제로 초대해 욕설을 함) SNS조리돌림(악플을 달거나 유언비어를 퍼트림) 카톡왕따(단톡방에 피해 학생만 제외하고 정보를 공유) 등이 있다. 청소년의 사이버 폭력 피해 및 가해 경험률은 40%로 성인 경험률 8%5배나 될 정도로 많다. 최근에는 딥페이크로 만든 음란물을 SNS에 떠뜨릴 정도로 악랄해지고 고도화되었다. 우리나라는 0시부터 6시까지 16세미만 청소년에게 인터넷 게임 제공을 금지하는 일명 게임 셧다운제를 시행했다가 폐지한 바 있다. 게임보다는 SNS의 피해가 훨씬 해로울 수 있다고 보인다

     

    5. 물러나라.....38살 미녀 정치인 제복 입은 모습 어땠기에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막내딸 태통탄 친나왓(38)이 태국의 역대 최연소이자 사상 두 번째 여성 총리의 자리에 오른 가운데 반대 세력의 해임 요구에 직면했다. 선거관리위원회와 국가반부패위원회에는 패통탄 총리와 그의 대표인 집권당 프아타이당을 겨냥한 조사 요청 등이 여러 건 제출됐다. 태통탄 총리가 헌법 윤리 규정을 어겼다며 해임을 요구하거나 프아타이당에 대한 탁신 전 총리의 영향력 행사가 정당 해산 사유에 해당하다는 주장이다. 태통탄 총리가 공무원 제복을 입고 손가락 하트를 만든 것이 헌법에 위배된다며 총리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그는 7일 신임 장차관들과 단체 사진을 촬영하면서 하트 모양을 만든 것에 대해 반대당에서 조사를 요청했다. 제복을 입고 손가락 하트 포즈를 한 것이 부적절하며 이러한 행동이 총리에 대한 대중 신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문제를 제기한 끄앙끄라이는 변호사 출신으로 반대 세력 정치인을 표적으로 법적 문제를 숱하게 제기해왔다. 지난해 총선에서 제 1당에 오른 전진당이 왕실모독죄 개정 추진으로 위헌 결정을 받고 해산된 과정에도 그가 관여했다. 태국 친군부 보수 진영은 의회에서 세력이 크게 약화됐으나 여전히 국가 기관 등에는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통탄 총리는 태국 최고 명문대학인 왕립 쭐랄롱콘 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하고 영국 서리 대학에서 호텔경영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탁신 일가가 태국 부동산 기업 SC에셋을 가지고 있다 탁신 일가는 아버지 탁신과 고모 잉락이 총리로 재임하여 세 번째 총리가 되었다

     

    6. 명동 웃고 강남 울고 .....2024년 뜨는 상권, 지는 상권

    서울에서 가장 큰 상권 30곳 중 15곳에서 카드 매출 감소가 나타났다. 엔데믹을 맞이했던 2023년 당시 전체 30개 중 29개 상권에서 전년보다 매출이 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서울 상권 분위기는 분명 예년보다 주춤하다. 강남, 홍대입구, 신사 등 서울을 대표하는 메가 상권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반면 최근 외국인 관광객 유입으로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한 명동을 비롯해 양재 영등포 가산디지털단지 등은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2024년 상반기 기준 서울 주요 상권 매출 1위는 강남 2위는 신사 3위는 논현 4위는 압구정로데오다. 특히 강남 올해 매출(1.9조원)2위 신사(1조원)9천억 이상 차이를 보일 정도로 거대한 상권이다. 선릉(6)과 압구정(8) 교대(9)까지 범강남으로 분류한다면 국내 톱 10위 상권 중 7개가 강남 지역에 몰려 있다. 5위 홍대입구, 7위 동여의도, 10위 노원 정도를 제외하면 강북 상권은 찾아보기 힘들다. 202210위까지 치고 올라왔던 신흥 강자 성수는 올해 11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상반기 강남 매출은 전년 대비 245억원이 감소했다. 2022년에 비교하면 1500억원 넘게 줄었다. 덩치는 여전히 크지만 하락세에 접어든 모습이다. 강남역과 인접한 역삼 포스코사거리 선릉 상권 역시 모두 전년보다 주춤하다. 강남 상권 부진 원흉은 외식의 침체다. 고물가에 인근 음식점에서 지갑을 여는 직장인이 줄어들었다. 음식업종뿐 아니라 소매, 생활서비스, 여가오락 등 주요 업종 전반에서 강남은 부진한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주요 업종 중 유일하게 오름세를 보이는 건 의료서비스다. 병원 매출은 12471억원으로 165억원이 늘었다. 병원수도 675개로 20개 증가했다. 강남 전체 카드 매출에서 의료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66%에 달한다. 강남이 한국을 대표하는 종합 중심 상업지구에서 의료 상권으로 점차 굳어지는 추세다.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가 최근 역명병기 사업이다. 강남역은 올해 10월부터 강남역(하루플란트치과병원)으로 표기된다. 해당병원이 11.1억원이라는 역대 최고가에 부역명을 낙찰받았다

     

    7. HBM, 중국에 팔지말라 미국 엄포....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당혹

    앨런 상무부 산업안보차관은 10일 워싱턴 DC 헤이애덤스 호텔에서 한국 무역안보관리원이 주최한 한미 경제안보 회의에서 중국이 미국과 동맹의 안보를 위협하는 첨단기술을 확보하지 못하게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생산하는 고대역폭 메모리(HBM)의 중국 수출을 막아야 한다고 했다. 세계에서 HBM을 만드는 기업이 3곳이고 그중 한국이 2곳이라고 했다. 다른 한곳은 마이크론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미국에서 확정한 것이 없다고 했다. 또한 양자컴퓨팅과 첨단 반도체 제조장비 등에 관한 수출통제에 대해서도 한국의 참여를 요청했다. 네덜란드는 ASML의 최첨단 극지외선 노광장비 2종에 대해 수출 통제를 발표했다. 그 외에 한국 자동차업계가 우려하는 있는 커넥티드카 차량규제도 그의 관심사였다. 그는 중국과 러시아 등으로 정보가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들 국가의 소트프웨어를 탑재한 차량은 미국에 수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커넥티드 차량은 인터넷에 연결돼 있고 소프트웨어로 구동된다. 휴대폰이 차량에 연결하는 순간 모든 연락처, 이동경로, 이동시간 등 모든 것이 소프트웨어로 기록되며 이 정보는 유출될 수 있는 품목에 대해 소프트웨어 생태계,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차량 구동 시스템에 관련된 부품 등을 꼽았다. 이에 한국기업들은 공급망 규제를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시행을 유예해 달라는 입장을 미국 정부에 제출했다. 미국 내 팔리는 차에 중국산 부품이나 소프트웨어를 탑재할 수 없다는 것에 관련 기술이 너무 많다며 규제범위와 기간이 조정될 것이라고 전해진다

     

    8. 소송 져서 19조원 돈방석 앉게 된 아일랜드 난감하네

    애플에 대한 과징금 판결로 예상 밖 돈방석에 앉게 된 아일랜드가 흑자 재정을 어디에 사용할지 고민에 빠졌다. 아일랜드가 제공한 법인세 혜택이 불법적 보조금으로 판단한 결과여서 조세피난처로 이름을 날린 아일랜드로선 난감한 상황이 됐다. 아일랜드는 유럽연합 최고법원인 유럽사법재판소 판결에 따라 애플로부터 체납 세금 19.2조원를 받게 됐다. 앞서 아일랜드 정부는 해당 금액에 상당하는 법인세 혜택을 수십년 동안 애플에 제공했는데 EU집행위원회는 이것이 불법적인 보조금에 해당한다고 보고 지난 2016년 소송을 제기했다. 아일랜드는 그동안 애플 편이었다. 낮은 세율을 내세워 다국적 기업의 투자를 유치하는 방식으로 이익을 얻어온 탓이다. 아일랜드 정부가 애플로부터 체납 세금을 받지 않겠다며 애플과 함께 소송을 진행했다. 아일랜드 정부는 애플로부터 걷게 된 체납 세금을 주택난과 에너지난, 식수 및 기반 시설 문제 등을 해결하는 데 사용하라는 여론의 압박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아일랜드는 이미 국고에 현금이 넘쳐나는 상황이다. 야당은 흑자 세수를 적극 사용해 경기를 부양하라고 요구하지만 과도한 재정 지출로 경기 과열이 초래될 수 있다는 우려도 상당하다. 올해 아일랜드 정부는 자국 내에 유럽 본사 등 사업장을 둔 글로벌 테크 제약회사로부터 법인세 수입이 증가함에 따라 12조원 재정 흑자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판결을 계기로 EU당국이 회원국 정부가 애플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 적용되는 법인세율과 관련해 추가적인 조사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9. 우주선 밖을 둥둥 떠다닐 예정

    민간기업 최초의 우주유영이 곧 이뤄진다. 910일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 X가 민간인 승무원 4명을 태운 우주선 팰컨 9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 센터 발사 단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인류 역사상 최초의 상업용 우주 유영이자 민간인 우주 유영 프로젝트인 폴라리스던(북극성의 새벽)의 일환이다. 이들은 앞으로 5일간 우주에 머물며 최대 고도 약 1400km에 도달할 예정이다. 이는 국제우주정거장보다 3배 높은 고도다. 이어서 한국시간으로 12일 오후에는 고도 700km로 돌아와 두명의 우주인이 우주선 밖으로 나갈 예정이다. 이 둘은 억만장자 기업가와 스페이스 X직원으로 우주선과 끈으로 연결된 채 각각 약 15분 가량 진공상태를 걷는다. 4명의 우주인은 20222월부터 이번 임무를 위해 훈련을 해왔다. 여기에는 스카이다이빙과 무중력 비행 훈련 등이 포함됐다. 임무를 마친 후에는 지구 대기권에 재돌입해 플로리다 해변에 낙하할 예정이다.

     

    10. 미국, 일본 난리난 이 질병....한국도 환자 4배 늘었다, 뭐길래

    주로 성관계로 전염되는 매독 환자가 급증세다. 지난 8월 기준 1800명으로 이미 지난해 환자수의 4배를 넘어섰다. 이중 뇌, 척수 손상 등 중증 합병증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있는 3기 단계도 39명이나 됐다. 매독은 대표적인 성병으로 대부분 성접촉으로 전염된다. 1기 단계의 매독 환자와 1회 성관계를 하면 약 1/3이 감염된다고 알려졌다. 의료계에선 콘돔 사용률이 떨어진 상황이 매독 확산에 불을 붙였다고 보고 있다. 루프 등 반영구피임법이 인기를 끌며 콘돔을 기피하게 되고 매독에 노출된다는 것이다. 2022년 미국도 매독 감염자가 21만명이고 최근 70년 통틀어 가장 많았다. 특히 여성이 감염 사실을 모른채 임신 출산해 선천적으로 매독을 갖고 태어나는 신생아 사례가 많아졌다고 했다. 선천성 매독은 40%가 태아기나 출생 전후기에 사망하거나 이후에도 귀 눈이 머는 등 발달지체를 겪을 수 있다. 일본도 올해 환자가 최다일 것으로 전망하고 도쿄도에서 9월 초까지 2460명이다. 성별 비율은 남성은 70%, 여성은 30%이었고 남성의 경우 20-50대까지 고루 분포했지만 여성은 20대 비중이 높았다

     

    11. 껴안기만 해도 온몸에 발진이....아토피인가 했지만 이것, 무슨 사연 ?

    온 몸에 난 붉은 반점 때문에 포옹도 외출도 쉽지 않은 아기의 사연이 소개됐다. 영국에 사는 로라(30)는 딸 윌로우 생후 3개월이 됐을 때부터 등과 가슴에 붉은 자국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아토피, 알레르기, 습진, 모반, 수두를 원인으로 잘못 지적했고 그 와중에 증상은 더 넓게 나타나기 시작했다. 17개월 후에야 비만세포증이라고 했다. 비만세포는 히스타민과 헤파린 등을 함유한 과립을 갖고 있는 백혈구의 일종으로 골수성 줄기세포로부터 분화한 과립구의 하나다. 피부, 다양한 기관의 결합조직뿐 아니라 호흡기, 비뇨생식기, 소화관의 점막 상피조직 등을 포함하는 다양한 조직에서 발견된다. 지금까지 특정음식, , 젖니 나기, 껴안기, 간지럼 태우기, 화가 나거나 너무 흥분하는 등의 감정 등에 의해 증상이 일어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비만세포증이 있으면 비만세포가 다량의 히스타민을 혈액으로 방출해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위험이 높다. 증상이 있는 동안 아이는 언제든 아나팔락시스 반응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로라는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아이를 안아주는 것조차 조심스럽고 간지럼을 태우기만 해도 발진이 일어날 수 있다고 했다. 가장 속상한 건 사람들의 태도다 외출을 하면 전염성이 있는지 묻는 사람도 많고 옮을까봐 자기 아이를 멀리 떼어놓는 부모들도 있다. 한편 비만세포는 체중 증가 비만과는 아무 관련 없다. 비만세포증은 신체 조직에 비만세포가 병적으로 축적되어 비만세포에서 분비되는 매개물질로 인해 다양한 임상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알레르기 유발물질이 인체 내로 들어올 경우 히스타민 트립타이제 등의 매개물질을 분비하는 면역세포의 일종이다. 가장 흔하게 침범하는 기관은 피부이며 그 외에 골수 간 비장 림프절에도 침범한다 비만세포증의 원인은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c-kit유전자의 돌연변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2. 빨강도 좋고 검정도 좋아.....활성산소 물리치는 5가지 색깔 식품

    활성산소는 찌꺼기 산소다. 사람이 받아들인 산소의 대부분은 에너지를 만드는데 쓰인다. 이때 빠져나간 1-2%정도의 활성산소는 몸의 세포를 공격해 손상시킨다. 사람이 앓는 병 중 90%가 활성산소와 관련이 있을 정도다. 특히 심혈관 질환, 치매, 관절염, 백내장 등 퇴행성 질환과 연관성이 높다. 활성산소를 만병의 근원이자 노화를 촉진시키는 주범으로 일컫는 이유다. <초록 :블로콜리,키위,청포도,시금치>브로콜리는 비타민 C가 레몬의 2배나 될 정도로 풍부하다 줄기에는 비타민 A가 많다 <빨강 :토마토,사과,딸기,수박>토마토에는 강력한 항산화제 기능을 하는 라이코펜이 많다. 익혀 먹으면 최고 7배까지 높아진다 <노랑 : 당근,바나나,오렌지,단호박>당근에는 강력한 항산화제인 베타카로틴이 풍부하다. 이 성분은 몸속에서 비타민 A로 바뀌어 노화 방지에 효과적이다 <보라 : 블루베리,와인,포도,가지,복분자> 블루베리는 과일 중 안토시아닌 함량이 가장 높다. 강력한 항산화제가 들어 있는 것이다. 와인은 폴리페놀 함량이 높은데 포도는 발효해 와인이 되면 항산화 능력이 더욱 높아진다 <검정 : 검은콩,검은깨,,미역>검은콩 역시 안토시아닌 함량이 높다. 활성산소를 중화시키는데 효과가 있는 성분이다.

     

    13. 부천국제만화축제 내달 3일 개막.....전통성 있는 종합 만화 행사

    국내 대표 만화축제로 꼽히는 부천국제만화축제가 다음달 3일부터 6일까지 부천 한국만화박물관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부천만화대상에서 대상을 받은 웹툰 정년이의 서이레 나몬 작가를 비롯해 신인상을 받은 만화 안 할 이유 없는 임신의 노경무 쏘키 작가, 웹툰 가비지타임의 2시장 작가, 1초의 시니 광운 작가가 독자와 만난다. 이탈리아 만화 루시를 그린 타니노 리베라토레 작가의 대담도 진행한다. 사우디나 인도 등에서 관계자가 직접 찾아와 한국 웹툰을 두고 교류할 예정이다. 2019년만 하더라도 한류에 편승해 웹툰 입지를 확장하려고 노력했는데 이제는 감히 웹툰이 한류의 중심축 중 하나가 되었다. 국제 교류의 일환으로 한국과 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기념한 만화 전시가 별도로 열린다. 8회 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도 그 일대에서 열려 만화를 소재로 한 창작음악제도 진행한다. 행사장 앞 주차장에는 야외 만화방을 조성하고 누구나 만화 2천여권을 마음껏 읽을 수 있도록 한다. 만화영상진흥원 관계자에 의하면 27회 부천국제만화축제는 전통성 있고 독창적이며 만화축제로서는 가장 클래식하지만 종합적인 축제라고 했다

     

    14. 이례적 추석 폭염.....보름달, 구름 사이로 볼 듯

    이번 추석 연휴기간에는 다시 33도 안팎의 이례적인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한가위 보름달은 대부분 지역에서 구름 사이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반도 상공으로 더운 고기압이 자리한 가운데 중국에 상륙하는 13호 태풍 버빙카에서 뜨거운 열기가 유입되고 남쪽 해상에서 지속적으로 수증기가 공급되기 때문이다.. 서울 낮 기온이 연휴기간 최고 32도까지 오르고 밤사이 열대야도 지속될 전망이다. 본격적인 추석 연휴가 시작하는 토요일에는 경기 북부를 중심으로 일요일에는 영동과 영남 등 동쪽 지방에 비가 오겠고 이후 추석을 전후에서는 대체로 구름이 많은 날씨가 예상된다. 다만 13호 태풍 버빙카 간접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해 서해 남부에는 최고 4m풍랑이 예상된다. 추석 당일은 구름이 점차 걷히면서 한가위 보름달은 전국에서 볼 수 있겠는데 서울에서는 오후 617분에 떠오를 전망이다

     

    15. 수십만 송이 백일홍에 초대형 산수화까지....청송에 가보면

    산소카페는 커피 판매점이 아닌 경북 청송군 애칭이다. 공기가 맑다고 해서 이런 귀여운 이름이 붙었다. 청송정원에는 많은 꽃들이 피여있고 풍경이 환상적이다. 백일홍이 잘 피었고 색감도 훌륭하다. 청송정원 백일홍 꽃밭 곳곳에는 다양한 색깔의 의자, 사과 및 하트모형, 그네가 포토존으로 설치돼 있다. 한편 청송정원에서 자동차로 5분만 달리면 객주문학관이 나온다. 폐교된 고등학교 건물을 증개축해 10년 전 문을 연 곳이다. 객주문학관은 청송 출신 소설가 김주영의 인생을 담은 곳이다. 특히 2층 소설 객주 관련 자료가 전시됐다. 만화, 조형물, 인형 등을 활용해 객주를 이해할 수 있게 만들었다. 그리고 청량대운도전시관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산수화가 전시됐고 야송미술관은 세상을 흑백처럼 보이게 하는 특이한 사진 찍기에 최상의 공간이다. 여기에는 그림이 딱 한점 전시돼 있다. 길이가 무려 46m에 이르는 초대형 산수화 작품인 청량대운도다. 그림을 그린 사람은 5년 전에 별세한 이원좌 화백이다. 온통 하얀 내부 벽, 거의 흑백 같은 산수화 그리고 거무스름한 바닥에 비친 그림의 그림자까지 실내 공간은 그야말로 흑백세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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