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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4. 9. 11, 수 )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4. 9. 11. 03:30

    1. 유모차보다 개모차가 더 팔려.....한국 상황에 외신 놀랐다

    한국의 출산율이 세계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유모차보다 반려견을 태우는 이른바 개모차가 더 많이 팔리는 상황을 외신이 조명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한국에서 출산율은 낮아지고 반려동물 수는 늘면서 반려견용 유모차 판매량이 유아용 유모차 판매량을 넘어섰다고 했다. 지난해 처음 반려견용 유모차 판매량이 유아용 유모차를 넘어섰고 올해 상반기에도 이런 추세를 유지했다고 했다. 또 지난해 등록된 반려견 수는 2018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반려견용 유모차 판매량이 2019년 대비 4배 증가했으며 고급 반려견용 유모차 브랜드 에어버기의 한국 사업부는 최근 유아용 유모차 판매를 정리하고 반려견용 유모차만 판매하고 있다. 미국 등 여러 선진국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반려견을 위해 생일파티를 여는 등 애지중지하는 분위기가 강하다고 전했다. 한국에서도 반려견용 유모차를 끌고다니는 사람들이 늘고 있지만 낮은 출산율과 맞물려 사회적 논쟁이 벌어지기도 한다고 했다. 한편 지난해 한국의 합계 출산율은 0.72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선진국들 사이에서 저출산 현상이 공통적으로 발견되고 있지만 OECD회원국 중 합계 출산율이 1명을 밑도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 개인적으로 코로나 팬데믹 이후에 전염병의 트라우마로 사람과 거리가 멀어지고 반려동물과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고 여기에 더해 인간의 외로움을 달래기는 사람보다는 말없는 충실한 반려동물이 더 본인에게 힐링의 대상이 되었다고 보인다. 특히 젊은 부부들이 아이의 소중함보다는 자기 자신이 더 중요하다는 의식이 팽배하여 아이대신 경제적으로 더 저렴한 반려동물을 선택했다고 보인다

     

    2. 일본 섬마을의 독도 도발....14년만의 집회에 각료 참석하라

    일본 시마네현 소속 섬마을 기초자치단체가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집회를 14년만에 연다며 일본 정부에 각료 참석을 요구했다. 기초단체장인 이케다 고세이 조초는 시마네현이 여는 행사와는 별도로 오는 11914년만에 오키노시마초 단독의 다네시마(독도 명칭) 영유권 확립 운동 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했다. 일본 정부를 상대로 독도 문제 전담 조직을 설치하고 일본 어민이 안전하게 어업할 수 있게 해달라는 요구서도 전달했다. 시네마현에 속한 행정구역인 오키노시마초는 지난 6월 인구 1.3만명이 사는 섬마을로 일본 정부는 독도를 행정구역상 시마네현 오키노시마초로 정해놨다. 마쓰무라 영토문제 담당상은 오키노시마초 주최 집회 참석 요청과 관련해 적절히 대응하고자 한다고 했다. 시마네현은 2005년 다케시마의 날을 정하는 조례를 만든 뒤 2006년부터 매년 222일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열고 있으며 일본 정부는 제 2차 아베 신조 내각 발족 직후인 2013년부터 작년까지 12년 연속 정무관을 행사에 파견했다

     

    3. 드론으로 시뻘건 2200도 쇳물 퍼부어 적군 태워버렸다....작정한 우크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2년 넘게 지속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 점령지를 불태우기 위해 공중에서 녹은 금속 물질인 테르밋을 투하하는 일명 드래건 드론을 전장에 투입했다. 우크라이나 드론이 러시아군이 주둔한 삼림 지역 위를 저공 비행하며 불꽃처럼 보이는 것을 투하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 드론 무기는 마치 입에서 불을 내뿜는 용을 닮았다고 해서 드래건 드론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알루미늄과 산화철이 혼합된 특수 금속인 테르밋을 녹인 물질을 투하한다. 1890년대 독일의 한 화학자에 의해 발견된 테르밋은 본래 철로를 용접하는 용도로 만들어졌다. 이후 독일군이 제 1차 세계대전에서 영국 상공에 폭탄으로 투하하면서 군사 무기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최고 2200도에서 연소하는 테르밋은 금속을 포함해 거의 모든 것을 태울 수 있다. 이 때문에 러시아군 병력에 직접 타격을 입히거나 혹은 러시아군을 숨겨주는 나무나 숲을 빠르게 불태울 수 있다. 군사전문가는 적에게 공포를 자아내는 것이 우크라이나군의 테르밋 드론 사용의 주된 효과라고 말했다. 군사 전투에서 테르밋을 사용하는 것은 국제법상으로 금지되어 있지 않다. 다만 인체에 치명적이기 때문에 민간 표적에 사용하는 것은 금지돼 있다 보고서에 의하면 테르밋과 같은 소이탄(불을 붙이기 위한 탄약의 종류)은 끔찍한 인적 피해로 악명이 높다면서 인체에 사용됐을 때 4-5도 화상을 일으키는 것은 물론 근육, 인대, 힘줄, 신경, 혈관, 심지어 뼈까지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휴일일수제외

    4. 대통령, 재임 1326일 중 532일 휴가....국민 48년치 미국공화당 비난

    미국 공화당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장기 휴가를 문제 삼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재임기간 1326일 중 532일을 휴가에 썼다. 4년이 채 되지 않은 기간 40.3%가 휴가였다. 미국인은 1년 평균 11일의 유급휴가를 받지만 그마저도 모두 사용하지 않는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간 델라웨어주 월밍턴 자택이나 레호보스 비치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주말 또는 휴가를 보내곤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인들이 해외에서 학살당하는 동안 바이든은 16일 연속 휴가를 보내면서 해변에서 잠을 자고 있다며 비난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장기 휴가에 관한 일각에 지적에 대해 바이든은 현대 대통령의 평균보다 휴가를 적게 썼으며 어디에 있는 매일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철저한 보안을 갖춘 통신장비를 동원해 원격 업무를 수행한다는 설명이었다. 미국 정상의 휴가는 우리 역대 대통령들과 사뭇 다르다. 1년에 30일 이상 망중한을 즐기는 일이 상례다. 트럼프도 4년 재임기간 378일의 휴가를 썼다. 오바마는 매년 여름과 겨울에 2주씩 휴가를 다녀왔는데 8년간 휴가 일수는 328일이었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8년간 1020일의 휴가를 다녀왔는데 특히 2001년 여름에는 총 31일 연속 휴가를 써 리처드 닉슨 대통령이 갖고 있던 종전 기록 30일을 갈아치웠다.

     

    미국대통령과 그 가족은 사생활이 보장되지 않는 백악관을 감옥에 비유하며 답답함을 토로하곤 한다. 트루먼 전 대통령은 엄청난 백색 감옥으로 칭했고 바이든 역시 금박 입힌 새장에 빗댔다. 다만 대통령 휴가 시 비밀경호국 요원을 비롯한 수행원을 동원하고 대통령전용헬기 마린원과 전용기 에어포스까지 뛰워야 하는 탓에 세금 낭비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오바마는 1406억원 부시는 1875억원를 휴가에 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트럼프는 1928억원을 휴가에 썼다. 그가 휴가를 갈 때면 자녀와 손자 등 가족 18명이 총출동했고 백악관 비밀경호국은 이들 외에 주변인물까지 약 40명을 보호해야 했다. 이 때문에 트럼프 가족이 휴가를 갈 때면 요원들 수당을 포함해 34억원이 지출됐고 비밀경호국 예산은 바닥났다

     

    5. 1.4만개 숫자 외워....인도 남성 세계 최고 암기왕 등극

    인도의 한 남성이 놀라운 기억력으로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33세의 디푸 V49분만에 1.4만개 자리의 오일러 수의 소수점 이하 숫자를 암기해 기네스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 디푸는 어려서부터 비범한 기억력을 보여줬으며 이전에도 무리수 파이의 2000자리를 암기해 인도에서 주목을 받았다. 또한 500개의 전화번호를 외운 적도 있을 만큼 숫자 기억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 왔다. 이번 도전에서 그가 암기한 오일러 수는 2.71828로 시작해 끝없이 이어지는 무리수로 반복되지 않는 소숫점 자릿수가 특징이다. 암기도전은 매우 엄격한 규칙에 따라 진행됐다. 참가자는 눈을 가리고 귀를 검사받으며 암송 중 하나의 숫자라도 틀리거나 15초 이상 멈추면 실격 처리된다. 디푸는 표 형식 암기법을 통해 이 도전에 성공했다. 그는 한페이지에 10개의 열과 20개의 행으로 이뤄진 표를 만들고 각 열에 5자리 숫자를 넣어 한 행당 50개의 숫자를 암기한다. 이를 20개의 행으로 구성하면 1000자리 숫자가 된다고 설명했다. 디푸는 이러한 방식을 사용해 총 14페이지에 걸쳐 1.4만 숫자를 정리하고 외웠다. 그는 4개월간의 훈련 끝에 목표를 달성했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매일 250자리씩 암기하고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암기한 내용을 복습했다. 디푸는 이번 도전을 통해 이전 기록인 1122개를 경신하며 세계 최고 암기왕으로 등극했다. 현지 언론은 그의 암기력이 어디까지 도달할 수 있을지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6. 저축은행, 운용사와 짜고 PF부실채권 꼼수 매각

    저축은행이 자신이 투자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정상화 펀드에 투자금액 비율 만큼 부실 PF대출대권을 매각하면서 장부가 보다 높은 금액으로 매각해 이익을 부당하게 과다 인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자산운용사가 저축은행의 지시 요청을 받아 펀드를 불법적으로 운용하는 주문자위탁생산펀드 방식으로 이뤄졌다. 그간 시장에서 저축은행이 부실 PF대출채권 정리 과정에서 사모펀드 조성으로 부실을 이연하고 있다는 의혹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부실 PF대출채권이 많았던 A저축은행과 펀드 운용사인 B자산운용사에 대해 수사검사를 실시했다 금감원 검사결과 지난 6A저축은행은 B자산운용사의 제 1차 펀드에 908억원을 투자했다 이후 자신의 부실 PF대출채권을 장부가액보다 높은 가격으로 매각해 매각이익 64억원을 인식했다 이어 지난달 A저축은행은 B자산운용사의 제 2차 펀드에 585억원을 투자하고 이때부터 A저축은행은 부실 PF대출채권을 장부가액보다 높은 가격으로 매각해 매각이익 65억원을 인식했다. 이 과정에서 A 저축은행과 B자산운용사는 선순위 외부투자자를 제외한 저축은행별 펀드투자 비율을 부실 PF대출채권 매각비율과 정확히 일치하는 구조로 만들었다 이 같은 방법으로 A저축은행은 표면적으로 부실 PF대출채권을 매각한 것으로 보이게 했으나 실제로는 부실을 인식하지 않고 이연했다 이렇게 꼼수매각이 가능했던 이유는 B자산운용사가 불법적으로 OEM펀드를 운영해서다 OEM펀드는 자본시장법상 불법이다.

     

    7. 중국 화웨이 세계 최초 트리폴드폰으로 아이폰 16과 정면승부

    중국 기술자립의 상징으로 떠오른 화웨이가 세계 최초로 두 번 접는 트리폴드폰을 출시한다. 지난 7일부터 트리폴드폰인 화웨이 메이트 XT 사전 예약 판매를 실시했는데 260만건이 이루어졌다 메이트 XT는 붉은색 바탕에 3개의 화면이 두 번 접히도록 설계돼 있다. 메모리는 512GB, 1TB 2종이 판매되고 있으며 색상도 빨간색과 검은색 2종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기존 화웨이의 폴더블폰 가격이 190만원을 넘는 만큼 트리폴드폰의 가격은 380만원선에서 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화웨이 관계자는 5년간의 투자 끝에 공상과학소설을 현실로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미국의 제재로 4년 넘게 신형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출시하지 못했던 화웨이는 지난해 87나노미터급 고사양 반도체를 장착한 신형 스마트폰 메이트 60 프로를 출시했다. 올해 1분기 화웨이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110%증가했다. 시장 점유율도 지난해 1분기 8.6%에서 올해 2분기 18.1%로 급상승했다. 중국 매체는 화웨이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복귀는 심지어 애플이 어쩔 수 없이 가격을 내려 충격에 대응해야 하는 상황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8. 쿠팡 정조준한 중국 알리...3년내 한국 고객 절반 확보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이커머스 기업 알리익스프레스가 이르면 2027년 한국에서 온라인 쇼핑을 하는 고객의 절반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대표는 중국 항조우 본사에서 3-5년 목표로 한국고객 절반 이상을 알리를 이용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국 온라인 쇼핑 고객은 약 3400만명으로 추산된다. 알리를 한번이라고 이용한 고객수는 약 700만명으로 쿠팡은 3138만명이고 11번가는 768만명에 이어 세 번째다 알리는 지난해부터 1.5억개에 이르는 상품을 저렴하게 공급하면서 한국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그동안 해외 직접 구매 전용 플랫폼으로 운영하다가 지난해 10월 한국 상품 전문관인 K-Venue를 연 데 이어 올해 3월에는 무기한 할인 프로모션인 천억 페스타를 시작하며 공격적인 영업하고 있다 알리는 해외 직구와 케이베뉴에서 그치지 않고 해외직접판매(역직구) 사업도 이달 중 시작하겠다는 계획이다. 해외에서 인기가 높은 K-뷰티와 패션, 식음료 등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을 공략한다는 것이다. 알리는 지난 4년간 알리바바를 매개로 해외에서 발생한 한국 상품 매출은 34.3조원에 이른다 매년 알리바바에서 한국상품을 구매하는 중국 소비자만 1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장대표는 알 리가 한국의 다른 이커머스 기업과 다른 점은 세계 180여개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한국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도울 것이라고 했다. 다만 알리는 한국사업 확장에 필요한 물류 센터를 아직 확보하지 못해 내년 정도에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했다.

     

    9. 국토부, 13-18일 추석 특별교통대책 시행.....3695만명 이동 예상

    국토부는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국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위해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 대책기간 동안 총 3695만명 일평균 616만명이 이동하고 이동시 교통수단은 대부분 승용차(88%) 고속도로 일평균 통행량은 1년 전 대비 6.6%늘어난 591만대로 예상된다 설문조사에서 귀성 출발은 16일인 추석 전날 오전, 귀경 출발은 추석 다음날인 18일 오후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국민의 23.8%가 여행을 계획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오는 15-18일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KTX-SRT 역귀성 등 요금할인(30-40%)을 실시한다. 버스와 철도 운행 횟수와 좌석을 평시 대비 14%(1.7만회)12%(114만석) 늘리기로 했다

     

    대기충돌(필리핀)

    10. 지구 충돌 불과 8시간 전 발견된 소행성....대피에 필요한 시간 계산해보니

    지난주 필리핀 상공에서 작은 소행성이 지구 대기권와 충돌하는 모습이 생생하게 포착된 가운데 미국항공우주국은 해당 소행성이 지구아 충돌하기 불과 8시간 전에 소행성의 존재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름 약 1m의 소행성 2024 RW1은 필리핀 현지시간으로 4일 오전 145분경 최북단에 있는 섬의 상공에서 지구 대기권과 충돌했다. 소행성은 지구 대기층과 충돌하는 과정에서 거대한 화염을 뿜어냈고 이내 긴 화염 꼬리를 그리다가 사라졌다. 충돌 당시 속도는 시속 6.3km로 추정된다. 일반적으로 나사의 레이더에 소행성이 감지된 뒤 지구와 충돌될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 이 사실은 미국연방비상관리국를 통해 세계 각국 정부로 전달된다. 한편 2021년 지름 50m이상의 소행성이 50년 이내에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있는 경우 정찰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해당 문서에서는 폭 1km이상의 소행성을 세계적 재앙이 가능한 소행성으로 폭 4.8km이상은 세계적 재앙 임계치 소행성으로 9.6km이상은 대량 멸종의 가능성 소행성으로 분류한 바 있다. 지난 4월 지구가 파괴할 수 있을 정도의 소행성이 감지됐을 때 지구가 대피를 위해 얼마나 훈련되어 있는지를 평가한 결과 적어도 14년의 사전통보 기간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20208월 지름 1.8-5.5m의 소행성 2020QG가 지국에서 약 3km 떨어진 상공을 유유히 스쳐 지나갔다 소행성 2020 QG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천재 관측소에서 포착됐는데 존재를 확인했을 때는 이미 소행성이 지구에서 한참 멀어진 후였다. 지구를 스쳐 지나간 거대 소행성의 존재를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던 것이다. 20197월에는 지름 50-130m로 추정되는 소행성 2019 OK가 지구를 스쳐가기 직전에야 파악됐다. 한편 소행성의 존재를 예측하지 못하는 원인은 소행성이 접근하는 방향과 위치, 지구의 자전 방향 등이 이례적으로 맞물릴 때 해당 소행성은 훨씬 느리게 이동하거나 혹은 멈춰있는 것처럼 판단될 수 있다는 것이다. 나사의 지상 망원경은 거대 소행성을 식별하고 데이터베이스에 있는 다른 우주 암석과 비교하여 그것이 새롭게 발견된 것인지를 확인한다 유럽우주국은 하늘을 스캔하는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각 우주국이 소행성을 발견하게 되면 태양계 내 소형 천체를 추적하고 인증하는 국제천문학연합 소행성센터에 보고되고 이 센터는 나사 등과 협력해 해당 소행성의 경로가 지구에 위협이 되는지 예측한다 실질적 위협이 되면 나사가 진행하는 다트 프로젝트를 가동시킬 수 있다 나사는 2022년에 지구 충돌 가능성이 있는 소행성이 접근할 경우 우주선 등을 충돌시켜 궤도를 바꾸는 전략의 가능성을 실험하기 위해 1100km떨어져 있던 디모르포스에 무게 570kg인 다트 우주선을 시속 2.2km로 충돌시켰다. 그 결과 디모르포스의 궤도가 변하면서 공전 주기가 약 32분 단축된 것으로 나타나 우주선 충돌로 소행성 궤도를 수정하고 더 나아가 치명적인 재앙으로부터 지구를 보호하는 게 가능하다는 사실이 입증되었다

     

    11. 근육 피로 심하네.....전자담배, 일반담배 비슷

    전자담배 사용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일반 담배와 비슷한 수준으로 운동 능력을 떨어뜨린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맨체스티 메트로폴리탄대 연구팀은 참가자들이 자전거 운동을 하는 동안 심장과 폐 근육의 반응이 최대치에 도달할 때의 최대 운동능력을 측정하고 혈액검사와 초음파 검사를 통해 동맥 기능도 분석했다 분석결과 전자담배 사용자의 최대 운동 능력은 186와트로 비흡연자 226와트보다 크게 떨어졌으며 일반 담배 흡연자 182와트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대운동량에서의 평균 산소 소비량도 전자담배와 일반담배 흡연자는 각각 2.7리터와 2.6리터이고 비흡연자는 3리터보다 적었다. 전자담배와 일반담배 흡연자는 최대 운동 수준에 도달하기 전에 숨이 차고 다리 근육의 피로가 심했으며 근육 피로 징후인 혈중 젖산 수치도 높았다. 의료전문가는 전자담배는 젊은 층의 관심을 끌기 위해 다양한 맛으로 저렴하게 판매돼 점점 더 많은 젊은이가 건강에 미치는 장기적 영향을 모른 채 전자담배 습관에 빠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12. 남자한테 참 좋은 단백질, 어떤 게 있을까 ?

    <닭가슴살>은 단백질을 만드는데 필요한 아미노산인 아르기닌이 포함되어 있다. 이 기능과 함께 발기부전의 위험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우리 몸은 I-아르기닌을 산화질소로 전환하며 산화질소는 혈관을 넓히고 혈류를 증가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발기부전과 싸우는 강력한 힘이 된다. <살코기 돼지등심>아르기닌은 살코기 돼지 등심을 포함한 많은 가금류, 유제품, 육류제품에 많다. <소고기>는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으로 비타민 B12의 훌륭한 공급원이기도 하다. 이 비타민은 건강한 신경 기능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이며 신경 손상은 발기부전에 기여할 수 있다. <달걀>은 수용성 영양소인 콜린 함량이 높다. 우리 몸에는 세포기능이나 신진대사와 같은 용도로 콜린이 필요하다. <연어>는 염증을 줄이고 혈전 형성을 방지하여 혈류를 개선하는 것으로 밝혀진 단백질과 오메가-3 지방산의 훌륭한 공급원이다. <>성욕을 즉각적으로 향상시키지는 못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음경 기능과 테스토스테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굴에는 성 건강에 중요한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생성에 필수적인 미네랄인 아연이 풍부하다. 아연은 건강한 발기에 필수적인 혈류와 혈액 순환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13. 추석 연휴, 4대궁, 종묘, 조선왕릉 문 활짝....관람 무료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추석을 맞아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4대궁, 종묘, 조선왕릉을 휴무일 없이 무료로 개방한다. 특히 평소 예약제로 운영되는 종묘도 이번 추석 연휴기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 모두 무료개방 기간 다음날인 오는 19일에는 문을 닫는다. 이번 연휴기간에 국가유산청 대표 궁궐 활용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경북궁 수문장 교대의식은 연휴기간 중 하루 2, 수문장 순라의식은 하루 1회 사전예약 없이 만나볼 수 있다. 도심 속 고궁 야간 나들이 경북궁 야간관람과 창덕궁 달빛기행도 진행된다. 이 행사는 별도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14. 파편화된 세계의 작은 몸들, 그것이 생명이다

    찬란하게 붉은 색채의 덩어리를 가운데 일곱 명의 기사(2024)가 일어선다. 뭉개진 고깃덩이처럼 무너진 건물의 잔해처럼 파편화된 세계에 발디딘 작은 몸들이 반쯤 투명한 피부로서 주위의 빛을 투과한다. 저마다의 인체는 자신이 깨어난 거푸집의 흔적을 윤곽 언저리에 매단 채다. 스스로 비롯된 세계의 그림자를 떨치지 못한 투박하고도 불완전한 만듦새로서 말이다. 원형의 틀을 부수고 나온 존재들, 동일한 근원의 땅에서 태어난 일곱 명의 기사들....주위의 자연을 그들과 같은 성질의 빛을 지녔다. 우리 모두가 실은 하나의 별에서 부서져 나온 파편이듯이...이동욱(48)이 아리리오갤러리 서울에서 붉고 빛나는이라는 제목의 개인전을 연다 그는 폴리머 클레이의 일종인 스컬피를 빚어 만든 섬세한 인물조각으로 잘 알려진 조각가다. 조각과 설치작품 총 13점을 통해 자연과 사회 인간과 사물을 아우르는 관계성 및 재료의 본성에 깃든 생명력에 관한 탐구로부터 건져 올린 결과물이다.

     

    또 다른 전시공간을 가득 메운 빛나는은 은빛으로 빛나는 나뭇가지를 은색 끈으로 묶어 고정한 뒤 유사한 빛깔의 오브제를 결합하여 완성한 설치작품이다. 온갖 반짝이는 것들을 물어다 놓은 새의 둥지처럼, 나뭇가지 위의 사물들은 일상에서 쉬이 버려지는 빵 봉지의 포장 끈이나 갑옷을 연상시키는 그물, 값비싼 자동차의 엠블럼 등으로 다양하다. 신비한 마법진과 같이 거대한 원형으로 엮은 나뭇가지는 투명한 좌대를 지지체 삼아 땅으로부터 일정 높이 떠오른 모습이다. 나뭇가지의 주름진 피부를 얇게 뒤덮은 백금의 광택이 하얀 대리석 바닥과 인공 조명으로 연출된 전시장 내 광원을 고요하게 반사하며 생경한 풍경을 구축한다. 둥근 궤적의 중심부 더 높은 공중에는 은빛 심장이 떠 있다. 심장을 위한 백금 갑옷은 연약한 살갗을 강인하게 유한한 생명을 유구하게 만들고자 바라는 마음이 빚어낸 보호구이다. 마른 식물의 잔해 위에 정제된 광물의 피막을 입히는 섬세한 작업 가운데 작가는 사라짐을 애도하고 남겨짐을 연민했을까

     

    이동욱은 조각의 언어로써 대상의 표피와 내면이 이질적인 정체성을 드러내어 보이는 시도를 거듭해 왔다. 통조림 캔이나 식음료와 같이 대량생산되는 상품의 패키지가 상징하듯, 특정한 용도를 위해 대상에 덧씌워진 표면적 이미지와 그 내용물 사이 간극을 대조하는 방식을 통해서다. 일곱명의 가사와 닮은 붉은빛 재료를 사용하여 코카콜라 병을 여럿 주물로 뜬 뒤 실제 제품과 함께 배치한 작품 코카콜라 빨간색이 그러한 의도를 잘 드러내 보여준다. 콜라의 색상은 결과 붉지 않은데 거대기업의 전략에 의하여 우리의 머릿속에 심긴 환상만이 뚜렷이 빨간색이다. 이동욱은 한동안 수석을 모으는 취미를 지녀 갖가지 색다른 돌의 생김새에 매료되었다. 오색 빛깔의 돌과 매끈하게 제련된 금속이 정교하게 맞물려 하나의 몸을 이루는 가운데 질감 및 색채의 극명한 대비가 특유의 조형적 미감을 탁월하게 드러낸다

     

    15. 한국에서 가장 긴 폭포 토왕성폭포를 가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길고 가장 높은 높이를 자랑하는 토왕성폭포는 설악산 국립공원 내 외설악 쪽에 자리하고 있다. 토왕성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옛 토성왕이 성을 쌓은 듯하다하여 붙여졌다는 설과 오행설에 따라 토기가 강해야 암봉들이 무너져 내리지 않는다고 하여 토왕성이라고 붙여졌다는 설로 나뉜다. 조선시대 전국 지도인 여지도서 양양도호부 편에 토성왕은 양양 북쪽 50리 설악산 동쪽에 있으며 돌로 쌓은 성인데 그 흔적이 아직도 남아있다. 세상에 전해오기를 옛날에 토성왕이 성을 쌓았다고 하여 이곳에는 폭포가 있는데 석벽사이로 천 길이나 날아 떨어진다고 쓰여있다. 토왕성이 인위적으로 축조된 성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인다 조선후기 문신 성해응은 기관동산수에서 토왕성폭포의 웅장한 모습을 묘사했고 김창흡은 설악일기에서 토왕성폭포는 중국의 여산폭포보다 낫다고 표현했다. 토왕성폭포는 2013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로 지정됐다.

     

    마치 선녀가 비단을 바위에 널어놓은 듯 아름답다하여 신광폭포로도 불린다. 토왕성폭포는 외설악 칠성봉 북쪽 계곡에 위치하며 상단 150m, 중단 80m, 하단 90m로 계단식으로 이어지는 320m 연폭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길이를 자랑한다. 마치 하늘에서 내리는 듯 산 정상부에서 떨어지는 폭포수의 물줄기가 포근하게 감싼 바위 계곡으로 떨어지면서 웅장함과 신비로움을 자아낸다. 바람이 거세게 불 때면 용이 승천하듯 폭포수가 하늘로 올라가는 경이로운 모습을 선사하기도 한다 토왕성폭포는 내설악 장수대에 위차한 대승폭포, 오색방향의 독주폭포와 함께 설악산 3대 폭포로 불린다. 토왕성폭포는 지난 201545년간의 출입통제를 풀고 일반인들에게 공개됐다. 설악산 소공원에서 비룡폭포까지 2.4km의 기존 구간에서 400m구간을 연장 토왕성폭포 전망대까지 개방한 것이다. 심산유곡을 자랑하는 설악산 외곽 외설악에 자리한 토왕성폭포는 산세가 험하고 가파른 수직 절벽을 오르는 험한 등산로 때문에 등반 사고가 잦았다.

     

    선녀봉
    산수화 토왕폭(김홍도)

    한편 토왕성폭포를 품은 토왕골을 따라 오르면 기암 절벽들이 마치 울타리를 친 듯 웅장하게 모습을 드러낸다. 이 가운데 단연 눈에 띄는 절벽 암봉이 선녀봉이다. 선녀봉을 이루는 바위 봉우리들은 금방이라도 떨어질 듯한 모양새로 날카롭게 솟아올라 보는 이를 감탄케 한다. 그 가운데 특히 눈에 띄는 바위 봉오리가 있는데 별을 띠는 소년이라고 이름 지워진 곳이다. 이는 한 소년이 두손으로 산등성이를 잡고 암변 등반을 하듯 오르는 모습의 바위가 눈에 확연히 들어온다. 하늘에 수놓은 별을 따기 위해 높은 곳을 오르는 소년이라는 표현 그대로다. 선녀봉에서 흘러내는 2개의 바위능선 가운데 오른쪽 봉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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