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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4. 8. 23, 금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4. 8. 23. 03:11
1. 연금개혁 속도 내는 윤 정부....세대간 형평성 초점, 갈등 조정 관건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이달 말 세대간 형평성과 지속가능성에 방점을 둔 국민연금 개혁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윗세대보다 연금부담이 클 미래세대를 고려한 제도 개편과 함께, 기금 고갈 방지를 위해 인구변동 및 경제상황에 따라 납부 수급액을 조정하는 내부장치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중장년층 반발 등 세대 갈등이 예상된다. 정부의 큰 골격은 세대별 보험료율 차등화, 재정 안정 자동화 장치 등의 도입으로 파악된다. 내는 돈인 보험료율은 현행 월 소득 9%다. 지난 21대 국회에서는 여야합의로 보험료율을 13%인상하기로 했다. 세대별 보험료율 차등하를 적용한다면 중장년층은 빨리, 청년층은 상대적으로 천천히 도달하게 한다는 것이다. 미래세대가 보험료를 가장 많이 오래 내고 연금은 가장 적게 받거나 못 받을 수도 있다는 걱정이 있으니 여러 세대가 고루 공감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했다. 대부분 20,30대 남녀인 군 복무자와 출산 여성을 위한 연금 혜택도 검토하고 있다
출산 여성은 둘째 출산 때부터 인정해주던 출산 크레딧을 첫째 아이 출산 때부터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되고 있다. 군 복무자도 군 복무 크레딧 역시 현재는 6개월만 적용되었으나 국 복무 전체 기간을 연금 가입으로 인정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재정 안정 자동화 장치는 수급자 가입자 비율, 물가상승률 등 경제 상황, 기대 여명 등 인구변동 상황에 따라 국민연금 급여와 보험료율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조치는 기금 고갈 시점을 2055년에서 30년 이상 늦출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한편 당장 세대별 보험료율 차등은 중장년층의 반발을 부를 수 있다. 세계적으로 전례가 없는 제도라는 점과 높은 노인 빈곤율도 변수다. 전문가들은 세대간 차등 인상은 일리가 있으나 모든 사람이 건강하게 늙는 게 아닌 만큼 노후 소득 활동과 은퇴시기, 연금 수급시기를 유연하게 결합 조정하는 방식도 필요하다며 연금개혁과 노동시장 노인 재취업을 위한 교육이 유기적으로 다뤄져야 한다고 했다.
2. 한국계 교토국제고 일본 고시엔 첫 결승 진출....한국어 교가 중계
재일 한국계 민족학교인 교토국제고가 여름 고시엔으로 불리는 일본 전국고교야구선수권 대회에서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교토국제고는 한신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아오모리야마다에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 경기에서도 교토국제고 선수들이 동해 바다 건너서 야마도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라는 한국어 교가를 부르는 모습이 일본 전국에 생중계되었다. 교토국제고는 앞서 2021년 처음 여름 고시엔 본선 4강에 올랐지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교토국제학원이 운영하는 교토국제고는 현재 중고교생을 모두 합쳐 학생 160명의 소규모 한국계 학교로 재적학생의 65%가 일본인 30%가량이 한국인이다. 교토국제고는 재일 교포들이 자발적으로 돈을 모아 1947년 설립한 교토 조선중학교가 전신으로 1958년 한국 정부의 인가를 받았고 2003년 일본 정부의 정식 학교 인가를 받아 지금의 교토국제고로 이름을 바꿨다
3. 푸틴 결국 핵 꺼내나....서울 2배 러 침공, 우크라 초유의 도박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침공이 15일째 이어지면서 개전 2년 반만에 전쟁 방정식이 뒤집혔다. 그간 러시아의 공세에 지속적으로 밀렸던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영토 포로를 대거 확보하여 푸틴도 자국 영토와 국민 보호에 실패해 리더십에 타격을 입었다.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의 진짜 목표는 러시아 영토 점령이 아닌 장거리 미사일 사용에 있다고 분석한 가운데 푸틴의 핵 위협 가능성도 제기되는 등 우크라이나 전쟁이 새로운 단계로 옮겨갈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현재 러시아 쿠르스크 일대 1250㎢에 걸쳐 92개 마을을 통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서울시 면적의 두배나 된다. 아울러 우크라이나군은 국경 근처를 흐르는 세임강 이남에 설치된 교량 3개를 잇따라 파괴했다. 이로써 세임강 이남의 러시아 국경지대는 우크라이나 본토, 세임강, 쿠르스크로 진격한 우크라이나군에 3면으로 둘러싸인 채 포위됐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 파트너들이 러시아 영토에서 무기 사용에 대한 권한 제한을 모두 해제한다면, 우리는 쿠르스크 지역에 물리적으로 진입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앞서 서방 동맹국을 향해 장거리 미사일로 러시아의 깊숙한 곳을 쏠 수 있게 해달라고 수차례 호소했다
현재 우크라이나가 서방에서 지원받은 장거리 미사일은 미국의 에이태큼스와 영프가 공동 개발한 스톰 섀도다 에이태큼스는 사거리 300km이상으로 첩보 기관이 식별한 위성항법장치 표적을 높은 정확도로 타격하는 게 가능하다 기존 미사일보다 빨라 중간 요격이 어렵고 이동 중인 목표물까지 타격이 가능하다. 에이태큼스가가 전진 배치되면 러시아는 최전선 후방에 위치한 병참 기지와 지후소 등을 최소 322km이상 뒤로 물려야 하는 만큼 전투 효율이 떨어질 수 있다. 스톰 섀도는 스텔스 기능을 갖춘 장거리 순항 미사일로 전투기에서 발사된다. 사거리는 250km이상이다. 발사된 뒤 적의 레이터 탐지를 피해 최대한 낮은 고도로 내려가 적외선 탐지기로 목표물을 찾아가 타격하는 게 특징이다. 지난해 5월 우크라이나에 제공된 스톰 섀도는 러시아의 방공망을 뚫고 전장을 불바다로 만들거나 러시아군 고위 장교 여럿을 사살하는데 이용돼 러시아군의 최대 경계 대상이 되었다 현재까지 미국은 방어용만 쓴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우크라이나의 서방의 도움으로 장거리 미사일을 사용이 가능해지면 러시아의 핵 위협이 고조될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4. 비싸도 먹을래요 러시아서 대박 난 한국 아이스크림....인기비결은
러시아에서 K팝과 드라마 등 한국 문화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한국 아이스크림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올해 7월까지 한국 아이스크림 소매 판매가 90%증가했다. 같은 기간 러시아 전체 아이스크림 판매액이 27%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두드러지는 성장세다. 올해 1분기 러시아 수입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한국 아이스크림이 카자흐스탄(230만달러)을 이어 전체 2위(120만달러)를 차지했다. 이러한 인기에 현재 모스크바의 대형마트에서는 메로나, 스크루바, 수박바 등 한국 아이스크림만 판매하는 전용 냉동고도 발견할 수 있다. 러시아관계자는 러시아가 젊은이 사이에서 영화, TV 시리즈, K팝 등 한국문화의 인기가 전반적으로 높아지면서 아이스크림 판매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리고 한국 드라마 등이 인기를 끌며 한국어를 공부하려는 젊은이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1시간당 7400원에서 4만원을 내고 한국어 교사를 찾을 정도라고 한다. 한국 아이스크림이 가격은 1500-3700원으로 러시아 제품보다 비싸지만 한국 문화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며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이다. 러시아 소매기업협회 관계자는 수입제품이 평균 2배 비싸기 때문에 대중적으로 여전히 러시아 제품이 선호된다며 일반적으로 전체 아이스크림 중 수입산의 비중은 7-8%정도라고 했다
5. 말레이 오랑우탄 외교는 유지하되 원서식지서 보존키로
말레이시아가 환경 단체 등의 거센 반발에 오랑우탄 외교 정책은 그대로 추진하되 오랑우탄을 해외로는 보내지 않기로 했다. 말레이시아 플랜테이션 원자재부 장관은 팜유 수입국이 오랑우탄을 입양할 수 있지만 원서식지에서 보존해야 한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지난 5월 자국 핵심산업인 팜유를 수입하는 국가에 오랑우탄을 선물하는 오랑우탄 외교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환경단체들은 팜유 농장을 만들기 위해 열대우림이 무분별하게 파괴되면서 오랑우탄과 같은 멸종위기종 서식지가 사라진 것을 간과했다고 비판을 가했다. 이에 말레이시아 당국은 오랑우탄을 선물하되 원래 살던 곳을 떠나지 않게 한다는 절충안을 내놓았다. 또 팜유 농장 신규 개발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등이 있는 보르네오섬에 오랑우탄 약 10만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6. 껍질 잘 안 벗겨지네 깨봤더니....시멘트 마늘 등장한 인도
이상기후로 마늘 가격이 폭등한 인도에서 시멘트로 만든 가짜 마늘이 등장했다. 인도는 최근 마늘 1kg가격이 4700원에서 5500원으로 오르는 등 전국적인 가격 급등으로 가짜 마늘을 섞어 파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그중 시멘트 마늘은 중서부 마하라슈트라주 아콜라 지역에서 판매되었다. 당시 파틸 부인은 장을 보러 갔다가 노점상에서 마늘 250g을 구매했다. 귀가 후 마늘을 손질하려는데 껍질이 잘 벗겨지지 않았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파틸 부인이 마늘을 깨뜨리자 단단한 시멘트 덩어리가 드러났다. 판매자는 회색빛 시멘트를 감추려고 표면에 흰색 코팅을 입혀 놨다. 아랫부분엔 교묘하게 흙이 묻은 것처럼 보이는 가짜 뿌리까지 붙였다. 그녀는 시멘트 마늘과 진짜 마늘을 섞어 파는 바람에 속을 수밖에 없었다며 이 일은 상인들의 소비자 기만행위이자 공중 보건을 해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최근 인도는 역대급 불볕더위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5월 기온이 섭씨 50도를 넘겼을 정도다. 이런 기후변화로 폭우까지 극심해졌다
7. 상추 171%, 오이 99% 상승....난리났네
지난 달 집중호우 등 탓에 채소를 비롯한 농산물 중심으로 생산자물가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자물가는 최소 1개월여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친다. 이달 폭염까지 이어진만큼 올해 초처럼 채소 과일 등 식료품발 물가 불안이 다시 시작될지 주목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 생산자물가지수는 6월보다 0.3%높게 집계되었다. 지난해 7월보다는 2.6%올라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 작년 8월 이후 12개월째 오름세를 유지했다.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물이 1.6%높아졌고 공산품도 0.3%올라갔다. 한편 전력 가스 수도 폐기물과 운송 화학제품 등은 내렸다. 세부 품목 중에서는 상추가 171% 오이 99% 닭고기 3.8% 우럭 8%, 휘발유 4.5% 등이 뛰었다.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채소는 집중 호우, 닭고기는 수요가 많은 계절적 요인, 일부 어종은 수출 증가 등에 따른 공급 부족 때문에 생산자물가가 올랐다며 8월 이후 추이는 폭염과 태풍 등의 불확실성이 남아있어 더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8. 한국 6대 옥수수 수입국 되나
미국 농무부는 한국이 2025년에 옥수수를 1180만톤을 수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230만톤은 식용으로 950만톤은 사료용으로 소비될 전망이다. 미국산 옥수수 가격은 전년 대비 25%가까지 하락했다. 세계 옥수수 생산량은 12.2억만톤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 옥수수는 3.8억톤이 생산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중국은 옥수수 수입은 전년과 비슷하게 2300만톤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본 수입량은 1550만톤으로 전망한다 북반구지역의 옥수수 생장 현황을 볼 때 한국의 전분당을 생산하는 옥수수 원료의 주요 공급국들이 기후 악화로 인해 생산량이 줄어들 수 있어 관심이 필요하다. 한국의 2023년 기준 전분당용 옥수수 수입량의 81%는 우크라이나, 러시아, 루마니아, 불가리아, 세르비아산이었다. 한편 8월 이후 전개될 라니냐 출현에 따라 북남미 지역의 파종이 주목된다
9. 역대 최대급 감마선 폭발....한국 달 탐사선 다누리도 포착했다
한국의 첫 달 탐사선인 다누리가 감마선 폭발을 관측했다. 감마선 폭발은 우주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면서도 우주 진화의 비밀을 풀 열쇠를 품고 있는 현상이다. 감마선 폭발은 멀리 떨어진 은하에서 발생하는 고에너지 방출 현상이다. 우주에서 관측할 수 있는 현상 중 시간당 방출에너지가 가장 크다고 알려졌다. 초신성 폭발은 우주 초기에 물질 형성과 진화 과정을 연구하는 데 필수적인 만큼 과학적인 중요성도 크다. 연구진은 지난 2022년 10월 9일 발생한 감마선 폭발을 다누리의 감마선분광기 KGRS로 관측하는데 성공했다. 당시 감마선 폭발은 10시간 동안 지속됐으며 광자 에너지는 최대 18 테라전자볼트에 달했다. 역대 가장 강력한 에너지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발생지점은 약 24억 광년(1광년은 빛이 1년 가는 거리로 약 9.5조km)떨어진 궁수자리로 추정된다.
10. 튀르키예 규모 7.6 모로코 120년만의 강진....사라지는 안전지대
세계 지진의 80%는 태평양판을 둘러싼 불의 고리에서 일어난다. 불의 고리는 칠레에서 알레스카에 이르는 북남미 해안을 포함해 일본과 동남아시아 등을 연결하는 고리 모양의 지진대다. 하지만 최근 들어 불의 고리가 아닌 지역에서도 강진이 적잖게 일어나는 추세다. 불의 고리에 속한 대만은 대표적인 지진 빈발지역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지난 4월 동부 화롄현에서는 규모 7.2의 강진으로 18명이 사망했다 튀르키예는 불의 고리에 속해 있지 않지만 여러 대륙판이 모여있어 지진 위험 지역으로 꼽힌다. 사상 최악의 지진으로 기록되고 있는 튀르키예 동남부 가지안테프 지진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2월 발생한 이 지진은 7.6으로 1939년 3.3만명의 사망자를 내 최악의 자연재해로 기록된 에르진잔 지진과 위력이 동일했다. 여기에 7.5의 여진이 발생해 시리아 사망자 8천명을 더해 6만명이 사망했다. 튀르키예는 아랍, 아프리카 대륙판과 유라시아 대륙판이 충돌하는 경계지점인 아나톨리아 대륙판에 있다. 아나톨리아 대륙판은 남쪽에서 압박하는 아랍 아프리카 대륙판과 북쪽의 유라시아 대륙판의 마찰과 충돌 속에 서쪽 방향으로 떠밀려간다. 이에 따라 지각 구조 운동상 압력이 쌓이고 있는데 극도로 쌓인 압력이 당시 지진으로 터져 나온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지진 안전지대로 여겨져 온 북아프리카 모로코도 지난해 9월 120년 만에 최대 규모의 지진이 일어났다. 210명이 사망했는데 모로코는 유라시아판과 아프리카판 사이에 위치해 지진이 자주 발생하기는 하지만 이 같은 강진이 발생한 적은 드물다. BBC는 유라시아판과 아프리카판의 충돌을 주된 원인으로 꼽으며 이번 지진이 아틀라스 산맥을 계속 밀어 올리는 힘과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다
11. 지구와 접지하라....맨발 만능인가 ?
맨발걷기는 2020년 유행하면서 지금도 여전히 이슈다. 전기 설비 용어인 어싱(earthin)이라는 말이 지구와의 접지를 뜻하는 용어로 바뀐 다음, 맨발걷기와 상응하면서 사람들의 관심이 뜨거워졌다. 신발 벗고 걷기만 하면 암이 고쳐지고, 피부가 좋아지며, 살이 빠진다는 증언이 쏟아진다. 여러 지자체에선 맨발걷기용 산책로를 급하게 신설하고 있는 등 맨발 만능시대다. 어싱은 몸 속 활성산소가 가진 양전하가 땅에서 나오는 음전하와 만나면서 중화되는 효과를 이론으로 내세운다. 이것이 근본적인 치료라고 본다. 전문가들은 비과학적인 원리라고 한다. 전문가들은 맨발걷기는 유산소 운동으로 혈압과 혈당 조절을 원활하게 한다 관절의 가동 범위도 넓혀준다. 맨발로 걸을 경우 발바닥 신경을 통해 다양한 자극이 몸에 전달되면서 혈액순환과 두뇌활동을 촉진한다. 문제는 어싱매트, 어싱패드, 어싱 밴드 등에 너무 현혹한다는 것이다.
12. 샐러드, 건강에 좋다지만.....운동 전에 먹으면 오히려 독이라고
고구마는 복합탄수화물로 포도당을 공급해 고강도 운동을 할 때 효율을 높이고 근육 회복을 돕는다. 고구마 속 칼륨 성분이 운동 중에 생길 수 있는 근육 경련을 예방하기도 한다 다만 구운 고구마는 삶은 고구마보다 혈당지수가 2배 이상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또 아침에 운동한다면 공복에 고구마를 먹는 것도 피하는 게 좋고 위산이 많이 나오도록 촉진하는 성분이 많이 함유돼 공복에 먹으면 속이 쓰릴 수 있다. 운동하기 전 초콜릿을 섭취하는 것도 좋다. 초콜릿의 코코아 가루에 든 생리활성화합물 플라바놀이 산소공급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또 플라바놀은 혈관을 확장해 혈류를 증가시켜 근육에 산소가 원활히 공급되도록 한다. 한편 양상추 브로콜리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녹색채소는 운동 전 섭취하지 않는 게 좋다. 식이섬유는 위에서 소화되지 않아 장까지 내려가 대장의 박테리아에 의해 분해된다. 이때 수소 메탄 이산화탄소 등의 가스가 발생해 복부 팽만감이 들고 가스가 차기 쉽다. 복부 팽만감이 심해져 통증이 느껴지면 운동에 집중하기 어렵다 견과류 역시 식이섬유가 풍부해 운동 전에는 먹지 않는 게 좋다. 튀김류도 운동 전에 피해야 한다. 기름에 튀긴 음식은 소화하는 데 오래 걸리고 위장에 부담을 준다. 또 튀긴 음식의 지방 성분이 식도 사이 압력을 떨어뜨려 위산이 역류할 수 있다. 자칫하면 운동하다 속이 쓰릴 수 있다
13. 미 기독교인 모세 출애굽 이야기 가장 좋아해요
미국 개신교인들이 구약성경에서 가장 좋아하는 스토리로 모세와 출애굽을 꼽았다. 또 자신의 기억만으로 설명할 수 있는 구약 이야기로는 노아의 방주를 꼽았다. 그다음은 다윗과 골리앗, 아담과 하와 등의 이야기를 가장 좋아한다고 했다. 교인들의 기억에 뚜렷하게 남아 있는 구약 이야기로는 노아의 방주,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 이삭을 제물로 바치는 아브라함, 요나와 물고기 순이었다. 장로교회와 개혁교회를 비롯해 복음주의권 교회 교인들이 성경 지식에 더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작은 교회보다는 중대형 교회 교인들이 성경 내용을 더 많이 알고 있다는 점도 확인됐다. 선교신학 교수에 의하면 교인들이 오래 기억하는 성경 이야기의 중심인물 대다수는 언더독(경쟁에서 열세에 있는 약자)이라며 연약한 가운데 강한 리더십을 발휘해 역경을 극복한 이들의 스토리가 성도들에게 인상적이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기억에 오래 남는 건 명제보다 스토리라고 했다. 그러면서 성경 전체는 곧 하나님의 이야기라며 모세오경과 예언서, 신약성경의 복음서 등 각 본문은 그 거대 서사 안에 있는 일부 이야기다. 설교자의 역할은 성경 속 내러티브를 성도들의 인생에 적용되는 스토리로 받아들이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14. 종다리가 연 태풍의 길....한반도 태풍, 이제 시작이다
올여름 첫 태풍인 종다리, 예상보다 일찍 열대저압부로 약화했지만 한반도 내륙으로 들어오면서 많은 비를 뿌렸다. 앞으로 다가올 가을 태풍은 더 강하게 발달할 가능성이 크다. 태풍의 기준은 중심 최대풍속이 초속 17m가 넘느냐이다. 올여름 한반도의 첫 태풍 종다리는 이 기준을 살짝 넘은 채 북상했다가 예상보다 일찍 약화했다. 하지만 수증기를 잔뜩 머금은 구름은 태풍의 지위를 잃은 뒤에도 많은 비를 뿌렸다. 수도권과 충청권 상공을 지나며 하루 최대 127mm의 비를 내렸다 종다리가 문을 연 한반도의 태풍은 이제 시작일 수 있다. 현재 서해는 어느 때보다 뜨겁게 데워져 태풍의 땔감이 충분한 상황이다. 종다리가 빨리 약화한 이유는 너무 한반도에 가까워진 상태에서 발생해 세력을 키울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인데 반대로 말하면 조금 더 아래쪽에서 발생할 경우 훨씬 강력한 태풍으로 성장할 수 있다. 재난전문가에 의하면 태풍이 타이완 부근에서 서쪽에 있는 남중국해 상에서 생긴다고 하더라도 우리나라쪽으로는 많은 수증기가 또 유입될 것이라고 했다. 그 태풍이 끌어올린 수증기들이 우리나라 쪽으로 통로를 만들어내는 그런 상황이 연출되면 그 피해가 예상된다고 했다. 역대 가장 강력한 태풍들은 8월 말 이후에 찾아오는 가을태풍들이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는 앞으로가 더 위험한 이유이다
15. 여행가기 전 대만 헌법 읽어보기, 흥미롭다
대만의 근대사는 1894년 청일전쟁의 결과로 대만이 일본으로 할양되면서 시작되었다. 근대시기 일본은 대만을 식민지로 삼으면서 타이베이 지역에 식민지를 통치하기 위한 목적으로 다양한 건물을 건설했다. 오늘날에도 총통부, 대만은행, 국립대만박물관과 같은 건물들이 남아있다. 태평양 전쟁에서 일본이 패망하면서 일본은 대만에서 물러났다. 다만 오늘날 대만은 일본과 경제적인 교류를 활발히 하고 있다. 타이베이 시내 상당수의 차량이 일본차들이다. 대만의 정식 국호는 중화민국이다. 우리나라는 주로 대만 내지 타이완이라고 부른다. 중화민국의 건국자는 쑨원으로 평가된다. 쑨원의 호는 중산이다 그래서인지 타이베이에는 중산당, 중당기념관, 중당초등학교와 같이 중당이라는 이름이 들어간 시설물이 많다. 특히 타이베이 101건물 근처에는 쑨원을 기리는 국부기념당이 있다. 쑨원은 지난 1911년 신해혁명을 이끌면서 중국 역사상 최초로 공화국을 건설했다. 대만에서는 이를 기념해서 1911년 민국 1년으로 표기한다. 그러므로 2024년을 민국 113년이라고 표기하고 있다. 특히 쑨원의 삼민주의는 중화민국의 건국의 이념이 된다. 삼민주의는 민족주의, 민권주의, 민생주의의 3원칙으로 구성된다.
중화민국은 지난 1947년 1월 1일 헌법을 공포했다 특히 중화민국은 삼민주의에 입각해서 헌법을 만들었다. 시내 도로 이름도 민권로, 민생로처럼 삼민주의를 따왔다. 초창기 대만의 헌정질서는 상당히 불안했다. 지난 1949년 5월 공산당과의 내전에서 패배하여 대만으로 이주한 국민당 정권은 대만 지역에 계엄령을 선포했다. 대만 총재 장제스는 냉전의 상황에서 미국의 지지를 받으며 대만에서 독재정치의 형태로 국가를 통치했다. 그가 사망한 이후에도 국민당 정권의 독재가 이어졌고 1987년이 되어서야 계엄령이 해제되었다. 대만의 민주화 운동의 상징적인 공간은 중당기념당 앞에 있는 자유광장이다 한편 민주화 운동의 결과로 지난 1992년 총통을 국민들이 선거로 선출하는 방식으로 헌법이 개정되었다. 오늘날에는 공정한 선거제도뿐만 아니라 국민주권, 권력분립, 지자체, 사법심사제, 사법부의 독립과 같은 현대입헌주의의 중요한 사항들이 대만에서 실제로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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