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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4. 7. 17, 수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4. 7. 17. 03:14
1. 미공화, 올해 39세 강경보수 밴스 상원의원 부통령후보로 선출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과 함께 대선에 나설 부통령 후보로 강경 보수파인 J.D. 밴스 연방 상원의원(오하이오주)을 택했다. 그는 해병대 근무, 오하이오주 주립대 및 예일대 로스쿨 졸업, 영화로도 만들어진 베스트셀러 ‘힐빌리의 노래’집필, 기술과 금융 분야 사업 성공 등의 이력을 열거했다. 그러면서 향후 선거운동 과정에서 밴스 의원이 펜실베니아 미시간 위스콘신 오하이오 미네소타주 등지의 노동자 및 농민들에 강도 높게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화당은 전당대회에서 구두투표로 밴스 상원의원을 당의 부통령 후보로 공식 선출했다. 초선인 밴스 의원은 올해 39세로 지난 1952년 이래 최연소 부통령 후보다. 그는 불법 이민 차단, 기후변화 평가절하, 우크라이나 전쟁 조기 종식 등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대부분 견해를 같이하는 의회 내의 핵심적인 친트럼프 의원이기도 하다.
밴스의원은 러스트밸트(미국 오대호 주변의 쇠락한 공업지대)로 불리는 오하이오주에서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으나 변호사, 벤처 캐피탈 기업인을 거쳐 연방 상원의원까지 올라간 입지전적 인물이었다. 그는 자신의 이야기와 러스트밸트 미국인들의 상실감을 파고든 회고록 ‘힐빌리의 노래’가 영화로 히트를 쳤다. 2016년 공화당 당원으로 활동하는 초기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판했다가 2018년부터 친트럼프로 돌아섰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밴스 의원을 러닝메이트로 내세운 것은 펜실베이니아, 미시간주 등 러스트벨트와 겹치는 중북부 경합주에서의 대선 승리를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또 지지세력 확장을 위한 중도 성향 인물 대신에 자신의 아바타격인 밴스 의원을 부통령 후보로 지명한 것은 지난 13일 피격 부상 사건과 조 바이든 대통령의 고령(81세)에 따른 인지력 및 건강 논란을 둘러싼 민주당의 내홍 속에 대선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2. 아라온호, 인천항서 북극항해 출발....북극만 15번째
쇄빙연구선 아라온호가 15번째 북극 항해에 나섰다. 아라온호는 인천항을 출발해 북극 베링해와 동시베리아해, 추크치해 등을 연구하고 10월초 국내에 돌아올 예정이다. 극지연구소에 따르면 아라온호의 주요임무는 기후변화가 북극에 미치는 영향을 구석구석 살피는 것이다. 북극 바다를 덮고 있는 해빙에서 나타나는 변화를 관찰하고 기후변화를 부추기는 요인도 추적할 계획이다. 북극 해빙은 태양 빛을 반사해 지구의 온도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 기후변화로 여름철 해빙면적이 줄면서 온도 조절 기능에 문제가 생겼고, 이에 따라 중위도 지역에 이상기후 현상을 일으킨다고 알려졌다. 아라온호 연구팀은 북극해에서 가장 빠르게 변하고 있는 태평양 방향 북극해에서 해빙과 해류의 특성을 수집한다. 해빙의 두께와 밀도, 거칠기 등 현장에서 확보하게 될 정밀한 정보는 인공위성 탐사자료와 함께 북극해의 공간적 변화를 이해하는 데 활용된다. 해빙을 서식지 삼아 살아가는 생물들과 기존에 보고되지 않았던 새로운 수산자원도 관심 대상이다 연구팀은 수중 청음기를 설치해 바닷속 소리를 기록하고 심해 카메라와 통발 드렛지 등을 활용해 해양생물의 서식환경, 기후변화와의 상관성을 분석할 예정이다. 아라온호는 중앙 북극해 쪽으로 진출해 해저 메탄방출 현상도 탐사한다. 이번 탐사에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한국천문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를 비롯해 해군, 해양경찰 등이 참여한다
3. 2시간에 8만원, 못 생긴 남자 빌려드려요....대박난 일본사업 뭐길래 ?
일본의 한 전직 코미디언이 추남 대여 서비스 사업으로 큰 성공을 거둔 사연이 알려졌다. 일본의 전직 코미디언 남성(34)은 2020년부터 SNS를 통해 추남 대여 서비스사업을 시작했다. 해당 사업은 이른바 추남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자신을 대여해 주는 것이다. 추남이 필요한 경우는 눈에 띄고 싶어 하는 평범한 남성 옆에 서 있기 / 잘 생긴 남성과의 데이트를 연습하고 싶은 여성들에게 연습 상대가 돼 주는 서비스 제공 / 패션 브랜드를 상대로 못 생긴 모델로 활동 등이었다. 대여 비용은 2-3시간에 8.5만원이다 다만 음식값과 교통비는 고객이 대신 지불해야 한다. 그는 코로나 19 기간 동안 생활비 문제로 필리핀에서 생활했지만 여의치 않아 돌아왔다. 그는 추남인 본인을 괴롭힐 순 있지만, 너무 심하게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그의 게시물에는 좋아요 3.6만개가 달렸고 서비스 요청도 30건을 받았다
4. 삼계탕 집에서 해 먹으면 1인분 8천원....전통시장 가장 저렴
초복을 맞아 영계 가격이 하락하면서 전통시장에서 판매하는 삼계탕 재료비가 전년대비 7.5%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집에서 삼계탕을 끓여 먹을 경우 1인당 비용은 약 8천원으로 외식 가격 대비 절반 수준으로 나타났다. 삼계탕 재료를 구입하는 비용은 전통시장이 3만 226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슈퍼마켓은 4인분 기준 4만 2150원으로 전통시장보다 30.7%비쌌고 대형마트는 4만 3360원으로 34.4%더 비용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통시장에서 구매시 영계 4마리(2kg)가격은 지난해 1만 9200원에서 올해 1만 6천원으로 16.7%(3200원)하락했다. 반면 찹쌀과 대파 가격은 각각 전년대비 12.5%, 25%씩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물가정보에 의하면 2018년 이후 매년 삼계탕 재료 가격을 조사하면서 전년 대비 물가가 하락한 것은 처음이라고 했다
5. 봉선화 연정 싫다 싫어 부른 가수 현철 82세 일기로 별세
봉선화 연정 등의 곡으로 1980-1990년대 큰 인기를 누린 트로트 가수 현철이 82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현철은 수년 전 경추 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신경 손상으로 건강이 악화해 오랜 기간 투병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1942년생인 고인은 27세 때인 지난 1969년 무정한 그대로 데뷔했다. 하지만 나훈아 남진 인기 등과 달리 이름을 알리지 못하고 오랜 무명 생활을 보내야 했다. 현철은 이후 1980년대 들어서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 ‘사랑은 나비인가봐’등의 히트곡을 내며 인기가수로 도약했다. 특히 지난 1988년 발표한 봉선화 연정은 “손대면 톡하고 터질 것만 같은 그대 / 봉선화라 부르리 / 더 이상 참지 못할 그리움을 / 가슴 깊이 물들이고”라는 절절한 가사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봉선화 연정으로 1989년 KBS 가요대상 대상을 받은데 이어 이듬해인 1990년에도 ‘싫다 싫어’의 히트로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그는 2010년대까지 신곡을 내며 활동했으나 2018년 KBS가요무대에 출연해 히트곡 봉선화 연정을 부르는 도중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여 팬들의 걱정을 샀다
6. 국제유가, 트럼프발 강달러로 하락세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사건 이후 그의 재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15일 국제유가가 하락세로 장을 시작했다. 브렌트유는 전장 대비 0.7% 하락해 배럴당 84.33달러를 기록하고 있으며 미 서부텍사스원유는 0.7%떨어진 81.56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유가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에 미달러가 강세를 보이며 하락했다. 이날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17% 높은 104.27을 기록하며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바이든 행정부 2기로 인한 불확실성이 커지며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미달러뿐 아니라 금 엔화 등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지난주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수요 우려가 촉발되면서 4주간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 정부는 부동산 침체가 장기화하고 고용 불안이 국내 수요를 압박하면서 2분기에 경제가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장은 중국 당국이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중동 내 불확실성에 따른 지정학적 프리미엄은 높아지고 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협상 회담은 사흘만에 중단됐으며 지난 13일에는 하마스 2인자를 암살하기 위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민간인 90명이 학살당했다
7. 없어서 못 판다던 타이어 3사, 원자재 운임 상승 2중고
전 세계적인 수요 확대로 실적 상승세를 보이던 국내 타이어 3사가 원자재 가격 해상 운임 상승이라는 더블 암초를 만났다. 업계는 두 악재가 올해 하반기 이들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다.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등 국내 타이어 3사의 올해 하반기 실적은 고무 가격 및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 상승으로 부정적이다. 호실적을 거둔 상반기와는 흐름이 바뀌었다. 한국타이어의 2/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62% 개선한 4017억원 금호타이어는 64%오른 1445억원 넥센타이어는 66%증가한 617억원으로 예측했다. 앞서 타이어 3사는 올해 1/4분기 전 세계적인 전기차 타이어 수요급증 등으로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문제는 고무 가격과 해상 운임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다. 고무는 타이어 생산 원가에 30%를 차지하는 핵심 원자재다. 국내 생산 비중이 높은 넥슨타이어는 2022년 물류비 급증으로 연결 기준 542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북미 등 주요 거점에 지역 물류 센터를 확장하고 재고를 확충했다는 입장이다. 올해 체코 지역에 2단계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도 원자재 가격 및 해상운임 인상에 대비하고 있다
8. 인간 추론능력 넘는다....오픈 AI, 신기술 프로젝트 극비 진행
챗 GPT 개발사인 오픈 AI가 인공지능의 추론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신기술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I가 인간처럼 사고하거나 인간 지능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진화하기 위한 첫 단추를 꿰는 모습이다 오픈 AI는 AI의 추론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코드명 스트로베리 프로젝트를 비밀리에 진행하고 있다. 오픈 AI내 여러 팀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고 어떻게 운영되는지는 철저하게 비밀에 부쳐지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고급 추론에 방점을 찍고 있다. AI가 질문에 대한 답변을 생성하는데 그치지 않고 인터넷을 자율적으로 탐색하며 심층 연구라고 불리는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 챗 GPT같은 대규모언어모델은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해 내용을 요약하고 관련 질문에 답을 제시하지만 인간이 직관적으로 알 수 있는 상식이나 인간관계 파악에는 한게를 드러내왔다. 오픈 AI는 이 같은 오류를 해결하기 위해 AI가 미리 예측하고 물리적 세계의 복잡한 작동 방식을 반영하는 추론 능력을 갖추게 하는 데 기술력을 집중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오픈 AI측은 AI모델이 우리처럼 세상을 보고 이해할길 원하다고 했다
9. 달 유인 기지 될 동굴 입구 찾았다
미 항공우주국의 달정찰위성이 보내온 레이더 관측 자료를 분석해 고요의 바다 지역에서 지하 용암 동굴로 이어지는 입구를 확인했다고 했다. 달 지하에 동굴이 있다는 것은 50년 동안 이론으로 제기됐지만 실제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다. 고요의 바다는 1969년 아폴로 11호 우주인들이 인류 최초로 달에 발을 디딘 곳이기도 하다. 고요의 바다에 있는 구덩이는 지하 130m이상 깊이에 있는 대형 동굴로 연결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지하동굴은 폭이 45m, 길이는 최소 30m로 보이지만 이보다 더 클 수도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 동굴이 지구의 영암 동굴처럼 과거 화산에서 분출된 용암이 지나가면서 남긴 공간이라고 추정했다. 지하 동굴은 달의 진화를 보여줄 수 있다고 밝혔다. 표면 환경에 의해 변형되지 않은 달 동굴 암석을 분석하면 달 화산 활동의 연대와 기간, 달 지각 바로 밑에 있는 맨틀의 실제 구성과 같은 주요 과학적 질문에 대한 중요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고 했다. 한편 달은 대기가 없어 표면에는 우주에서 날아오는 운석에 부딪힌 충돌구들이 가득하다. 또 지구보다 150배나 강한 방사선에 그대로 노출된다. 반면 지하 동굴은 표면 토양이 이런 위험을 막아줄 수 있다
온도도 달 표면은 낮에 섭씨 127도까지 올라갔다가 밤에는 영하 173도까지 떨어지지만 동굴은 내부 온도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다. 반세기 만에 유인우주탐사에 나선 인류가 달 기지 후보로 동굴을 찾는 것도 그 때문이다. 나사는 1972년 아폴로 17호 이래 중단됐던 유인 달 탐사를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으로 재개하여 2026년까지 우주인 두명을 달에 착륙시킬 계획이다. 스페이스 X를 세운 일론 머스크는 화성이주도 추진하고 있다. 모두 과거와 달리 장기간 우주인이 거주할 시설을 세우기로 했다. 그에 대비해 달과 화성의 지하 동굴을 찾고 탐사 훈련도 하고 있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지구의 용암 동굴의 폭이 최대 30m정도이지만 달에는 폭 1km의 동굴이 수백km에 걸쳐 이어져 있고 화성의 동굴은 폭이 250m정도로 추정됐다. 화성동굴은 우주인 거주시설들이 들어설 거리를 세울 규모이고 달에는 마을 전체가 들어갈 수 있다고 했다.
나사는 달과 화성의 유인 기지 건설에 대비해 지구의 용암 동굴에서 로봇을 훈련하고 있다. 화성의 거친 지형과 동굴 등을 탐험할 로봇개를 공개했다. 그동안 화성탐사는 로버가 맡았다 하지만 바퀴로 움직이는 로버는 평평한 땅만 이동할 수 있었다. 로봇개는 지하로 걸어 내려가고 넘어져도 다시 일어설 수 있어 화성의 거친 지형을 탐사하는데 안성맞춤이라고 했다. Au-스폿의 로봇개는 다양한 센서로 주변을 탐색할 수 있다. 레이저 반사파로 거리와 장애물을 알아내는 라이다를 장착했으며 광학카메라와 적외선 카메라, 동작 센서까지 갖춰 주변 지형에 대한 입체지도를 만들 수 있다. 또한 인공지능 학습 기능을 갖춰 장애물과 과학연구 대상이 되는 지형을 식별할 수 있고 통신 모듈은 지하를 탐사하는 동안에도 데이터를 송신할 수 있다. 지구 생명체는 동굴에서 시작됐기 때문에 달에서도 인간이 동굴에서 살 수 있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했다. 실제로 선사시대 인류도 과거 사막의 용암 동굴에서 수천년 동안 안식처를 마련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곳이 사우디 북부의 사막에서 처음으로 용암 동굴 안에서 7천년 전부터 인간이 거주했다는 증거를 발견했다
10. 깊은 바닷물 광물 채굴 앞날은....올해 규제 초안 나올까
심해 광물 채굴을 둘러싼 국제사회의 찬반 양론이 팽팽한 가운데 유엔 산하 해양 규제기관이 관련 규정 초안 도출을 위해 논의에 나선다. 국제해저기구는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자메이카 킹스턴에서 29차 ISA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68개국과 유럽연합 등 ISA회원국은 신임 사무총장을 선출하고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한 UN 10개년 계획 실행안 등에 대해 협의한다. 특히 ISA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국제 해역에서의 상업용 채굴 허가와 관련한 절차 논의를 주요 총회 의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한국을 비롯한 36개 ISA이사국은 이날부터 26일까지 구체적인 안건을 조율하기 위한 세부 회의에 들어갔다. 현재 각 국가 관할권 밖에 있는 국제 심해 해저지역에서의 상업적 목적 채굴은 유엔 협약에 의해 금지해 있다. 탐사 목적의 심해광구 개발은 ISA에서 승인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금까지 31건이 승인됐다. 그러나 리튬과 구리, 니켈 등에 대한 수요급증에 차라리 마구잡이 채굴을 막을 수 있는 규제를 마련해 엄격히 관리하자는 취지의 목소리가 커졌고 특히 캐나다 개발 기업과 뜻이 맞은 태평양의 작은 섬나라 나우루가 2021년 7월 ISA에 심해 채굴 가이드라인 마련을 요청하면서 논의를 가속했다. 한편 페루와 그리스를 포함한 20개국이 심해 채굴 금지 또는 일시 중단이나 유예를 요구하고 있고 중국을 필두로 한 일부 국가는 심해 광물 채굴을 찬성하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기존에 승인된 탐사 목적의 심해 광물 조사는 태평양 클라리온-클리퍼톤 해역 수심 4천-6천m에서 주로 이뤄진다. 이곳에는 전 세계 마른 땅 매장량의 3배 넘는 니켈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11. 마흔 넘으니 근육 점점 없어진다....사라지는 근육 잡아두려면 ?
나이가 들수록 건강해지려면 근육을 유지해야 한다. 그런데 걷기나 뛰기 등 간단한 유산소 운동을 선호하는 사람이 많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근력 운동도 할 필요가 있다. 근육량은 40세 이후부터 눈에 띄게 감소한다 50대에 이르면 매년 약 1%씩 감소하기 시작하고 80대엔 40대 대비 총근육량의 최대 60%나 잃는다. 게다가 점점 나이가 들수록 근력 운동을 해도 근육이 잘 붙지 않는다. 근육량이 줄어들면 뼈나 관절 사이 근육이 얇아져 뼈와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진다. 대사질환의 발병 위험도 커진다. 근육은 1kg당 20kcal를 소모하는데 근육이 감소하면 소모하지 못한 지방 탄수화물 등의 에너지원이 체내에 남게 된다. 이 물질들이 혈관을 떠돌면서 대사증후군이나 심뇌혈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남성은 40대부터 여성은 40대 후반 갱년기부터 근육이 빠지기 시작하여 남성이 여성보다 근육이 빠르게 빠진다. 따라서 근력운동을 할 때는 하체 위주로 하는 게 좋다. 계단을 올라가거나 벽에 기대고 스쿼트를 하면 도움이 된다. 근력운동은 일주일에 2-3번은 해야 한다
12. 천일염, 죽염, 꽃소금, 맛소금....나에게 맞는 소금은 뭘까 ?
음식 간을 맞출 때 쓰는 소금은 생각보다 종류가 다양하다. 소금은 크게 정제염과 천일염으로 나뉜다. 바닷물을 전기로 분해해 염화나트륨만 분리해낸 것이 정제염, 바닷물을 그대로 증발시켜 얻는 소금이 천일염이다. 천일염은 입자가 비교적 크고 거칠어 굵은 소금이라고도 불린다. 정제염은 염화나트륨 비율이 99.8%이상이어서 매우 짜다. 반면 천일염은 염화나트륨 농도가 80%정도고 마그네슘, 칼륨, 칼슘 등 미네랄이 상대적으로 풍부하다. 천일염 속 미네랄은 음식이 물러지지 않고 단단하게 유지되도록 한다. 반면 소금을 정확히 계량해 넣어야 하는 가공식품을 만들 때 입자가 작고 균일한 정제염을 쓰는 게 좋다. 몸에 좋은 쪽은 천일염으로 천일염 속 미네랄은 염화나트륨이 몸 밖으로 원활히 배출되게 한다. 국내 천일염의 미네랄 함유량은 세계에서 가장 많다. 그러나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우려가 있다. 이 밖에 다른 소금들은 정제염 또는 천일염을 특정한 방식으로 굽거나 정제하거나 첨가물을 넣어 만든다. 천일염을 대나무 안에 넣고 고온에 구운 게 죽염, 정제염에 조미료를 섞은 게 가공염이다. 꽃소금은 천일염을 물에 녹여 불순물을 거른 후 재가열해 만든다. 소금 맛에 감칠맛을 더하고 싶다면 맛소금을 택할 수 있다. 맛소금은 정제염에 조미료를 10%정도 섞은 것이다. 짠 음식을 먹어 혈중 나트륨 농도가 짙어지면 고혈압 위험이 커지고 혈압이 높으면 혈관 벽이 손상돼 각종 심뇌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상승한다. 세계보건기구가 권장하는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2000mg이다
13. 음료 디저트 극과 극....더 달게 vs 덜 달게
식유통업계가 헬시플레저 열풍에 따라 저당 간식이나 제로 음료가 나오는 동시에 당류가 높은 디저트 음료의 인기도 이어지는 상반된 트렌드를 보이고 있다. 헬시플레저는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문화로 제로 탄산음료를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탄산음료 시장 규모는 2020년 924억원에서 2022년 3683억원으로 성장했다. 최근에는 탄산음료를 넘어 과자 소주 맥주 아이스크림 디저트 등 다양한 식품군에서 설탕을 낮추거나 없앤 제품이 등장하고 있다. 제로 복숭아 아이스티가 출시 100일만에 200만잔 넘게 판매됐다. 이는 제로 트렌드와 올여름 인기가 있는 복숭아 음료라는 소비자 니주가 잘 결합한 사례라고 한다. 저가 프랜차이즈 카페 컴포즈커피도 시즌 한정 메뉴로 제로슈가 캐모마일 리프레시와 제로 슈가 청포도 그린티 등 저당 저칼로리 신메뉴를 출시했다 롯데웰푸드도 제로 죠스바와 스크류바를 출시했다 이들은 누적 판매량은 2천만개가 넘어섰다. 반면 식유통업계는 당분 함량이 높은 디저트를 선보여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디아커피는 아망추라고 복숭아 아이스티에 망고를 올려 복숭아 향과 망고의 맛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음료로 인기를 얻었다. SNS핫템으로 인기를 끌었던 두바이 초콜릿 역시 당분이 적지 않다. 업계 관계자는 제로는 건강이나 자기관리를 신경 쓰는 문화를 바탕으로 큰 트렌드로 자리 잡았고 재미와 이색적인 요소를 찾는 소비자들이 여전히 존재하고 즐거움을 줄 수는 당 함유량이 많은 제품도 찾는다
14. 700년 전에도 있었단 아라홍련 눈호강 했습니다
경남 함안군 가야읍에 위치한 함안연꽃테마파크는 11만㎡에 달하는 유수지를 활용해 만든 생태공원으로 지난 2010년부터 3년간에 걸쳐 조성되었다. 이곳에서는 홍련과 백련, 수련 등의 연꽃을 비롯해 물양귀비, 물아카시아, 무늬창포, 부레옥잠, 좀개구리밥 등 다양한 수생식물을 볼 수 있다. 진흙 속에서 자라나 아름답고 깨끗한 꽃을 피워내는 연꽃의 정화력을 부처님께서는 사랑하신 걸까. 아라홍련은 2009년 5월 함안 성산산성 발굴작업 중 고대의 연씨 3알을 발굴했는데 감정결과 650-760년 전 고려시대의 것으로 확인되었다. 신기하게도 발굴 4일 후 씨앗 한 개가 발아하여 그로부터 1년 뒤 첫 꽃을 피웠다. 꽃잎의 하단이 백색, 중단은 선홍색, 끝은 홍색으로 현대의 연꽃에 비해 길이가 길고 색깔이 엷어 고려시대의 불교 탱화에서 볼 수 있는 연꽃의 형태와 색깔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다. 함안군은 함안의 옛 이름을 따서 아라홍련이라 이름 지었다.
15. 혼자 여행하는 남녀 몰린다는 이 도시 어디
1인 여행객이 가장 많은 도시는 미국 뉴욕이었다 뉴욕은 타임스퀘어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등 도심 관광지가 발달해 혼자서도 즐길 요소가 풍부하다. 또한 알렉산드리아만 건너편의 하트 모양 섬에는 이곳의 명물인 빅토리아 시대 건축 양식으로 지어진 볼트성이 있다. 그 다음은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 일본 나리타 태국 방콕 순이다. 유럽 여행 만족도 1위는 스위스였고 최하위는 프랑스였다. 국가별 여행 콘텐츠 매력도와 쾌적한 여행 환경 등의 종합만족도를 산출한 결과이다. 여기에 각 여행지의 1일당 여행비를 고려해 국가별로 가격 대비 만족도 높은 여행지를 선정했다. 여러나라를 여행했을 경우 가장 장기간 체류한 국가를 기준으로 평가했다. 영국, 이탈리아, 스위스, 프랑스,스페인,독일,포르투갈,체코,오스트리아,크로아티아,헝가리 등 11개국이다. 전 세계 여행지 중 유럽은 평균 여행 기간이 11.6일로 제일 길고 경비 역시 431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1일당 여행경비는 37만원 꼴이다. 프랑스는 인프라 측면의 6개 요소인 물가, 상도의, 청결과 위생, 편의시설, 안전과 치안, 언어와 현지 문화, 교통과 환경 부문에서 모두 최하위 점수를 받았다 프랑스가 최하위의 근본 원인은 과잉관광에 있다고 보고 있다. 최하위 여행지는 영국으로 나타났다. 스위스는 여행경비가 높음에도 만족도가 가장 높았던 여행지였던 반면 여행 비용도 저렴하고 만족도도 높은 곳은 오스트리아와 스페인이라고 한다. 즐길거리와 쾌적한 여행환경에서 포르투갈도 우수하다고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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