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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4. 7. 10. 수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4. 7. 10. 03:37
1. 미국 공화당 정강정책 “동맹에 공동방위 투자 의무 이행하도록 할 것”
미국 공화당은 힘을 통한 평화 외교정책과 보편관세 공약 등을 당의 정강정책으로 공식 채택했다. 공화당은 전국위원회 산하 정강정책위에서 20개의 원칙을 담은 정강정책을 채택했다. 국경봉쇄 및 이주민 침입 차단 / 미국 역사상 최대의 추방 실시 / 인플레이션 종료 / 미국을 가장 지배적인 에너지 생산국으로 전환 / 노동자를 위한 대규모 감세와 팁 면세 / 미사일 방어체제 구축 / 전기차 의무 취소 / 미국 군대의 현대화로 힘의 외교 / 동맹국이 공동방위에 대한 투자 의무 / 이스라엘지지 / 미국 안보에 핵심적인 장비와 부품은 반드시 미국산 / 외국산 제품에 대해서는 기본관세지지 / 중국의 최혜국 대우 취소 / 중국의 필수품 수입 단계적 중단 / 중국이 미국 부동산 및 사업체 구매 차단 / 낙태는 각주가 판단해서 결정 - 이번 정강정책의 초안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광범위하게 작성하고 편집했다고 한다. 정강정책에서 북한 등 한반도에 대한 언급은 없다. 한편 전국위는 15-18일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진행되는 전당대회의 날짜별 콘셉트를 미국을 다시 부유하게 만들기 / 미국을 다시 안전하게 만들기 / 미국을 다시 강하게 만들기 /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2. 이스라엘 국방 하마스와 휴전해도 헤즈볼라와 싸움은 계속
이스라엘이 하마스와 휴전이 성사되더라도 그동안 가자전쟁에 무력으로 개입해온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싸움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헤즈볼라가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여단장급 최소 15명, 사단장급 3명의 지휘자를 포함해 450명의 대원을 잃었다고 했다. 헤즈볼라는 지난해 10월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하자 하마스를 지지하며 이스라엘 북부에서 무력시위를 이어왔고 이스라엘은 전투기 등을 동원해 레바논 전역의 헤즈볼라 시설을 보복 공격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이스라엘의 표적 공습으로 헤즈볼라 최고위급 지휘관 등이 잇따라 사망하자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북부에 대한 공격 수위를 높였다. 이후 양측은 전면전을 언급하며 상대방을 위협해왔다. 다만 헤즈볼라는 가자지구 휴전 협상이 타결될 경우 이스라엘과 별도의 협상 절차 없이 휴전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마스는 최근 중재국을 통해 이스라엘에 선제적인 영구 휴전 요구를 접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장기간 교착국면에 빠졌던 협상에 돌파구가 생길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3. 먹방 하루 뒤 숨진 유투버....음식 포르노 금지 검토
필리핀의 유명 유투버가 먹방 하루 뒤 숨진 사건에 대해 필리핀 당국이 먹방 콘텐츠 금지 검토에 들어갔다. 지난 달 페이스북 팔로워 47만명을 가진 유명 먹방 유투버 동즈 아파탄이 숨지면서 그의 사망과 먹방의 연관성을 찾는 취지다.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에 사는 그는 숨지기 전날 치킨과 쌀을 조리해 먹는 먹방 영상을 올렸고 하루 뒤 심장마비로 숨졌다. 필리핀 보건장관은 먹방 유투버들이 건강하지 않은 형태를 필리핀 국민에게 홍보하고 있다며 공중 보건에 위협이 되는 뭔가를 통해 돈을 버는 짓은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관은 이는 기본적으로 음식 포르노이기 때문에 필리핀 정보통신기술부에 이런 사이트들의 차단을 요청할 수도 있다고 했다
4. 결혼식 한번에 5천만원이나 깨지네....하객수 줄여서 돈 아끼는 미국은
미국에서 하객수를 줄인 이른바 스몰 웨딩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인플레이션으로 결혼 비용이 크게 오르면서 생긴 현상이다. 미국 결혼식 연회 평균 비용이 4800만원이고 1년 전보다 약 17%오른 수치다. 결혼을 준비하는 커플들은 결혼 비용이 오르자 하객 수를 줄였다. 지난해 하객 25-50명 결혼식은 전체의 15%를 차지했고 25명 미만 결혼식은 약 2%차지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도 물가가 오르고 결혼식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축의금 액수를 고민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축의금 문화와 관련하여 식대 이하 축의금을 낼 거면 참석하지 않는게 예의라는 주장도 나왔다. 서울 시내 웨딩홀의 평균 예식 비용은 8만원 안팎으로 호텔 웨딩홀의 경우 식대만 13만원에서 20만원 정도였다. 여기에 홀 대관료와 꽃값 등을 합하면 결혼식 한번에 수천만원이 들어가는 셈이다. 예식 비용의 증가는 하객의 부담으로 이어졌다. 과거에는 3-5만원 선에서 축의금을 해결하는 게 일반적이었지만 최근에는 참석하면 10만원 불참하면 5만원이라는 인식이 많아졌다. 축의금 설문조사에서 5만원 낸다는 사람은 53%, 10만원 낸다는 사람은 36%, 20만원은 3.3%순이다
5. 연두색 창피해서 못타나 ? 고가 법인 외제차 확 줄었다
올해 상반기 수입차 시장에서 법인차 등록 비율이 역대 최저 수준인 35%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1-6월 국내에 등록된 전체 수입차 12.5만대에서 법인 명의 등록 차량은 33.6%에 해당하는 4.2만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등록차량 5만대(38.4%)보다 8천대가 줄어든 수치다. 올해 1월부터 취득가액 8천만원 이상 법인 승용차에 연두색 번호판을 의무적으로 부착하도록 한 제도 등이 고가 수입차 시장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2013년-14년에는 그 비율이 40%수준이었다. 올해의 경우 상반기와 비슷한 추세로 연말까지 이어진다면 수입 법인차 등록 대수는 10만대를 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법인 명의로 가장 많이 등록된 수입차 브랜드는 1.2만대로 BMW이고 이어 벤츠가 1만대이고 포르쉐가 1600대 정도고 테슬라가 1500대 렉서스가 1300대정도이다
6. OECD 경제계, 하반기 완만한 경제 전망....지정학적 갈등은 우려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경제계는 하반기 경제가 완만하게 성장하면서 지정학적 갈등에 따라 에너지 및 운송 분야에서 공급망 불안이 나타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 등 중동 지역의 갈등이 고조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전쟁 장기화로 인한 운송비 부담 증가, 납품 지연, 물류 불확실성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 OECD회원국 경제단체의 81%는 하반기 기업 경쟁력 환경이 약간 개선될 것이라고 답했다. 그 이유는 금융재원 접근성 디지털 기술 도입 인프라 투자 등을 꼽았다. 코로나 19 이후 빠른 디지털화 등 급격한 경영환경 변화가 일어나면서 기업들이 필요한 노동력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글로벌 노동력 부족 현상을 가장 중요한 이슈 중 하나로 보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 국제본부장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공급망 교란 등 전례없는 환경에서도 세계경제가 회복하고 있지만 완전히 회복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성장 모멘텀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대내적으로는 기업 경쟁력 강화와 개혁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 대외적으로는 지정학적 갈등 등 불확실성에 대한 대비와 인재확보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7. 효성중공업 노르웨이에 3300억원 규모 초고압변압기 공급
효성중공업이 노르웨이 시장 진입 후 최대 규모의 초고압변압기 수주에 성공했다. 효성중공업은 노르웨이 국영 송전청에 총 3300억원 규모의 420kV 초고압변압기를 공급하기로 했으며 이중 3040억원 규모의 물량을 지난 5일 계약했다 이번에 계약한 물량은 노르웨이 신재생에너지 전력망 확충 및 노후화된 설비 교체를 위한 것으로 2029년까지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물량은 효성중공업이 2020년 처음 노르웨이 시장에 진입한 이래 최대 규모다 효성중공업은 지난해에도 1300억원 규모 420kV 초고압변압기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으며 현재 노르웨이 초고압변압기 시장에서 80%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2010년 국내 기업 최초로 영국전력청의 초고압변압기 주 공급자로 선정되며 유럽시장의 포문을 연 이래 스웨덴, 아이슬란드, 핀란드, 프랑스 등에서 초고압전력기기 수주 계약을 체결하며 유럽 전역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설계부터 설치까지 모든 과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경쟁력을 인정받아 수주에 성공한 것으로 전한다
8. 확 달라진 수도권 부동산 시장
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심상치 않다. 매매가격이 꾸준히 오르고 청약 경쟁률도 세 자리대로 치솟으면서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르는 모양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1주차 수도권 아파트 매매값은 0.1%올라 올해 최고 상승폭을 기록했다. 집값 상승은 서울이 이끌고 경기와 인천이 뒤를 잇는 과거 패턴을 따라가고 있다. 서울은 3월 4주부터 집값 상승률이 플러스로 돌아섰고 경기는 6월 들어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전세값이 크게 뛰면서 내집 마련에 나서는 사람이 늘어난 것으로 보이며 신생아 특례대출, 낮아진 주택담보대출 금리 등도 매수 열기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했다. 개선된 심리는 청약시장도 달구고 있고 완판소식도 잇따라 들리고 있다
9. 차세대 반도체 소재 ‘글라스 기판’은 무엇인가
최근 인공지능 반도체 산업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반도체 패키지의 데이터 속도와 전력 소모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게임 체인저인 글라스 기판이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조지아주 커빙턴시에 위치한 앱솔릭스는 SKC가 고성능 컴퓨팅용 반도체 글라스 기판 사업을 위해 2021년 설립한 자회사다. 삼성전기 수원공장에서 개발중이다. 차세대 반도체 소재인 글라스 기판은 플라스틱이 주류를 이뤘던 반도체 기판에 유리를 사용한 것으로 반도체 업계에서는 꿈의 기판으로 불린다. 플라스틱보다 표면이 매끄러워 초미세 선폭으로 더 많은 회로를 넣을 수 있고, 기판과 칩 사이에 중간층 역할을 하는 중간기판이 필요없어 제품 경량화도 가능하다. 또 기판내부에 반도체 소자를 삽입할 수 있어 같은 너비의 기판 표면에 더 많은 반도체를 장착할 수 있다. 글라스 기판은 기존 실리콘 중간기판 방식의 기판 대비 속도는 40% 빠르고 전력 소비량과 패키지 두께 생산기간은 절반 이상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짧은 시간에 많은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해야 하는 AI시대에 여러 반도체 기업들이 글라스 기판에 주목하는 이유다. 현재 반도체업체 중에서는 인텔과 AMD가 글라스 기판 도입에 가장 적극적이다. 글로벌 반도체 가판 시장 1위 기업인 일본 이비덴도 글라스 기판 시장 진출을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규모는 2028년 11조원 이상으로 커질 전망이다
10. 때린 데 또 때린다. 모레까지 국지성 호우....최고 120mm
이번 수요일까지 전국에 최고 120mm의 국지성 호우가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미 전국적으로 평균의 1.5배 이상 많은 비가 내린 데다 충청과 경북 등은 강한 비가 한 곳에 집중되고 있어 산사태 등 피해가 더 커질 가능성이 크다. 사흘 동안 비가 집중된 경북 북부 지방에서 상주가 240mm, 안동과 영양에도 230mm넘게 쏟아졌다. 이 지역에 다시 비가 쏟아진다. 화요일 서해안에서 강한 저기압이 유입되면서 밤사이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30mm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크다. 수요일까지 두 번의 저기압이 지나가면서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는 곳이 많다. 특히 해가 지고 야간 시간대에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9일과 10일 전국에 시간당 30에서 60mm의 강한 비가 내리면서 최고 누적 강우량이 120mm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충청과 경북 지방은 지난 주말 이후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한 비구름이 동서로 길게 형성돼 강한 비구름이 집중되고 있다. 또 올여름 지난 6월 29일 이후 전국에 내린 평균 장맛비 양도 평년 대비 1.5배가량 많은 수준이다. 기상청은 올여름 발달한 비구름이 좁은 지역에 강하고 많은 비를 반복해서 뿌리는 특징이 있다고 하였다
11. 더위에 면연력 뚝....대상포진 주의 !
더위에 시달려 면역력이 떨어지면 생기기 쉬운 질병 중 하나가 대상포진이다. 특히 노인이나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은 후유증으로 심한 신경통이 남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대상포진은 바람에 머리카락만 날려도 쓰리고 통증 부위에 무언가 닿으면 불에 덴 것 같은 아픔을 느낀다. 대상포진은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잠복해 있던 수두 바이러스가 신경을 파고들면서 생긴다. 지난 5년간 여름철에는 연평균 환자수를 10%이상 웃도는 대상포진 환자가 발생했다. 무더위로 면역력이 떨어진 탓이다. 대상포진은 3명 중 1명은 후유증으로 신경통을 앓는다. 최신엔 백신효과가 개선되고 있다. 접중 후 대상포진 예방률이 50살 이상은 97%이고 70살 이상은 91%로 높다. 대상포진에 이미 걸렸던 사람도 10명 중 1명이 재발하므로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12. 제로 경쟁의 서막....롯데 죠크박 vs 빙그레 더위사냥 맞불
아이스크림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제로 경쟁의 서막이 올랐다. 지난 4월 출시된 롯데웰푸드의 스크류바 죠스바 0kcal가 돌풍을 일으키며 시장을 선점한 가운데 빙그레가 베스트셀러인 더위사냥 제로 슈가를 선보이며 맞불을 놓는다. 저출산으로 주요 소비층이 감소하며 녹아내리던 국내 빙과 시장에 새로운 소비자가 진입하면서 활력이 도는 분위기다. 더위사냥 제로 슈가를 출시하는데 유지방이 일부 포함돼 0kcal는 아니지만 설탕 대신 대체당을 사용해 칼로리를 대폭 줄인 제품이다. 연 매출이 150억원에 이르는 더위사냥을 제로화해 본격 경쟁을 시작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생귤탱귤 제로 슈가도 출시할 계획이다. 눈에 띄는 것은 제로 아이스크림의 주요 구매층이다 제로 아이스크림의 주요 구매층은 기존 소비자인 어린이나 청소년이 아닌 20-30대 이상이다. 칼로리나 건강 관리를 위해 유년기 이후 빙과 시장을 떠났던 이들은 제로 아이스크림 출시가 잇따르자 다시 시장에 복귀하고 있다. 2010년대 2조원 규모로 정점을 찍은 이후 저출산에 따른 주요 구매층 감소로 점차 축소되는 중이다. 2021년에는 1.2조원으로 떨어졌다가 지난해 무더위로 인해 1.4조원대를 회복했지만 여전히 감소세다. 업계 관계자는 커지는 헬시플레저 트렌드에 제로 아이스크림 라인업 확대가 맞물린 데다 올해 무더운 날씨까지 예보되면서 2.3분기 국내 빙과 업체들이 견조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13. 어디를 가나 고구려 시 전체가 박물관
장수왕릉은 일명 장군총이라고 불린다. 5세기에 세워진 장수왕릉은 기존 가장 완벽하게 보존된 석구조 능묘로 고구려 제 20대 왕인 장수왕의 능묘이기도 하다. 외각은 뾰족한 방추형으로 되어 있어 동방의 피라미드라는 미명을 누리고 있다. 능묘는 계단식 돌방무덤이고 평면은 정방형으로 되어 있다. 묘실은 4단과 5단 사이인 중심 위치에 있고 묘지 위에는 50톤에 달하는 거대한 바위가 있으며 바위 위에는 사당 같은 건축물이 있다. 무덤 주변에는 10톤이나 되는 큰 바위가 11개나 된다. 한편 중국 길림성 집안시에 있는 장수왕릉이 있다. 집안시 전체가 고구려박물관이라고 할 정도로 발길 닿는 곳마다 유적지 앞에는 고구려라는 글자가 있다. 중국은 이곳을 1961년 전국 중점 문물 보호단위로 지정하였으며 2004년에는 집안고구려왕성, 왕릉 및 귀족고분으로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했다. 광개토대왕의 봉분은 무너져 있다. 고구려 고총박물관은 대규모의 고총군이 산재한 곳으로 크고 작은 돌무덤들이 끝 모르게 펼쳐져 있다. 이는 고구려인들이 남기고 간 정신과 얼 그리고 웅혼한 혼이 살아있어 우리 가슴속에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이다
14. 고양이는 변화를 싫어하는 동물
반려묘의 행동이나 반응을 이해하려면 반려묘 관점에서 전체 상황을 해석해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반려묘의 문제 행동을 촉발하는 주된 원인은 변화이다. 보호자의 생활패턴, 집안 가구 배치 등이 아주 사소하게라도 바뀌면 반려묘는 심리적으로 불안해한다. 반려묘는 반복적인 것을 좋아하는 네오포비아 성향을 가진 동물이기 때문이다. 늘 먹던 사료 등 익숙한 것에서 안정감을 느끼고 새로운 것에는 두려움과 공포를 느낀다. 변화 자체도 싫어하는데 그것이 자기 생활에 영향을 미칠 때 반려묘는 더 격렬하게 반응할 수 있다. 또한 반려묘는 통념과 달리 지루함에 취약하다. 이들은 사냥 욕구가 남아 있어 하루 종일 새로운 사냥 자극원을 찾아다니는 게 본능에 부합한다. 깃털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것을 좋아한다. 그 밖에 문제 행동을 일으키는 의학적 질병도 매우 많다. 평소 반려묘의 배변 음수량 사료 섭취량을 잘 살피면 소화기 비뇨기에 문제가 생기는 것을 볼 수 있다. 한편 문제 행동이 아무리 나아지지 않는다고 해서 강요 강압 벌칙 등은 금물이다. 반려묘가 불편해하는 요소를 없애고 반려묘에 행동에 조금씩 변화가 나타날 때 그것에 대해 칭찬 보상을 해주는 게 가장 효과적인 훈련법이다
15. 빈 매혹한 6세 꼬마의 연주 “내가 바로 모차르트”
오스트리아 빈의 암호프광장은 궁정에서라는 뜻이다. 빈이 오스트리아의 수도가 되는 역사를 연 바벤베르크 가문이 12세기 빈에 정착한 뒤 최초로 궁전을 건설한 곳은 바로 여기였다. 여기에는 암호프교회 왼쪽에 붙은 저택, 콜랄토궁전으로 잘츠부르크에서 태어난 모차르트가 여섯 살때인 1762년 빈을 처음 방문해 첫 연주회를 가진 곳이다. 콜랄토궁전은 이탈리아계 귀족인 콜랄토가문의 백작으로 낡은 저택 개축 공사를 마무리한 상태에서 지인들을 초청해 집들이 행사를 진행할지 고민하다 마침 빈을 방문한 모차르트를 초대한 것이었다. 이 연주는 대단한 성공으로 빈의 여러 귀족들의 초대 연주가 쇄도했다. 나중에는 황실인 쇤브룬 궁전에 들어가 황실 가족 앞에서 음악을 연주했다. 한편 모차르트는 25살인 1781년 뮌헨에서 오페라를 공연한 뒤 잘츠부르크의 1인자인 콜로레도 대공 대주교에게서 빈으로 오라는 전갈을 받았다. 성인이 된 모차르트는 재정적 정치적 위기에 빠진 잘츠부르크의 개혁을 추진하던 콜로레도와 사이가 나빠졌다. 그는 궁정악단에 묶이지 않고 자유롭게 활동하고 싶었지만 콜로레도는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그는 쫓겨났다. 오늘날 독일수도원교회인 독일기사단궁전에서 모차르트 연주회가 정기적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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