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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4. 7. 8, 월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4. 7. 8. 03:16
1. 못살겠다. 갈아보자 !....정치판에 끝사랑은 없다
영국 보수당의 14년 집권이 막을 내리고 노동당이 화려하게 귀환했다. 이번 총선에서 650석에서 412석을 확보해 압승했다. 10년 주기로 영국의 민심은 좌파와 우파 정당을 번갈아 손을 들어주는 상황이다. 프랑스 선거에서도 중도 성향 집권 여당을 위협하는 것은 초강경우파이다 이는 국민연합으로 프랑스 역사상 처음이지만 반 RN의 연대가 결성되어 절대 다수당이 멀어지지 않나 보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어려운 경제, 늘어나는 이민자, 줄어드는 복지혜택 등 한마디로 살기 어렵다는 것이다. 영국 유권자들은 2019년 총선에서 브렉시트 완수를 공약으로 내건 보수당에 표를 몰아줬으나 실망했고 이에 분노해 표로 보여주었다. 이는 프랑스, 인도, 남아공 등 주요국 총선에서 집권당이 고전하고 이란 대선에서는 야당인 개혁당이 선전하고 있다.
2019년 총선에서 영국 유권자들이 보수당에 압도적인 표를 몰아줬을 때 걸었던 기대는 브렉시트를 통해 영국의 전성기를 되찾는 것이었다. 내집 마련과 안정적인 일자리 등 장밋빛 희망에 부풀었지만 보수당 집권 기간 달라진 건 없었다. 오히려 장기적인 긴축정책으로 고물가와 공공 서비스 약화를 감내해야 했다. 그중에서도 공공 의료 서비스가 무너진 데 대한 불만이 극에 달했다. 높은 물가 상승률은 경제 성장률 정체와 맞물려 생활비 위기로 초래했다. 이런 상황에서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사회복지정책을 탄생시킨 노동당에 집권을 다시 맡기면 지금보다 낫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프랑스도 마찬가지로 물가상승이 정점을 찍으며 국민들의 불만이 커지자 정치인들이 세금인하 물가 동결 최저임금 인상을 약속하게 되었다. 프랑스 국민들은 좌파 우파 중도에게 다 기회를 주었지만 달라진 것이 없었다며 이번에는 극우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지지를 보낸 것으로 보고 있다. 극우정당 국민연합이 득세하는데는 반이민정책을 강화해 이민자 추방을 늘리고 순수 프랑스 국민에게만 각종 사회복지 혜택을 주겠다고 공약 때문이다. 이처럼 프랑스 외에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국에서 자국 우선주의를 앞세운 극우가 득세하고 중도좌파가 퇴조하고 있다.
2. 가자주민 10명 중 9명, 9개월 최소 한번은 피란길 올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지난해 10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발발 이후 발생한 피란민이 전체 인구의 90%에 달한다고 유엔이 밝혔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 국장은 가자지구 주민 10명 중 9명은 지난해 10월 이후 최소 한 차례, 최대 10번까지 피란을 떠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현재 가자지구 내 피란민은 190만명이다 국장은 이스라엘군의 거듭된 군사 작전으로 인해 주민들이 계속해서 삶의 터전에서 내몰리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는 이 수치 뒤에는 공포와 불안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며 이들에게는 아마 꿈과 희망도 있었을 것이지만 불행하게도 이는 점점 더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9개월간 이 사람들은 게임판 속 말처럼 이리저리 움직여지고 있다고 했다. 유엔 국장은 이스라엘군의 군사작전으로 인해 현재 가자지구는 남북으로 사실상 분단된 상태이며 약 35만명의 사람들이 북부에 고립되어 남부로 이동하지 못하는 상태라고 밝혔다
3. 미하원서 바이든 사퇴촉구 연판장 회람
미국 민주당 하원의원들 사이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를 요구하는 연판장이 회람되는 등 TV토론 참패 늪에 빠진 바이든 대통령을 향한 당내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바이든 사퇴를 요구하는 서한의 초안이 의원들 사이에서 회람되고 있다고 하였다. 앞서 지난 2일 15선 중진인 로이드 도겟 하원의원이 처음 사퇴 요구를 공개적으로 한 데이어 다른 의원들도 사퇴론에 가세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키맨으로 떠오른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가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오는 9일 하원 민주당 의원회의가 잡혀 있어 이 자리에서 분명히 바이든의 출마 문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캘리포니아와 뉴욕주 주지사 등 민주당 소속 주지사 모임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를 표명하는 등 당내 파열음도 커지고 있다
4. ABO 혈액형 상관없이 수혈, 최대 5년 보관....일본의 보라색 인공혈액
일본에서 혈액형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수혈이 가능하면서도 냉장으로 최대 5년까지 장기간 보관이 가능한 인공혈액이 개발됐다. 일본 나라 현립의과대는 수혈용 혈액을 인공적으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일본이 개발해 선보인 인공 혈액은 보라색을 띠고 있다. 이는 혈액 중에서도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 중 붉은색을 띠는 헤모글로빈에 특수한 가공을 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보존기간이 만료돼 폐기해야하는 혈액에서 헤모글로빈만을 추출하고 이를 지질막으로 감싸 캡슐화했다. 연구팀은 인공혈액의 헤모글로빈을 만드는 과정에서 적혈구막을 제거하고 있기 때문에 혈액형 항원이 없어지는 것이라고 했다. 부적절한 혈액의 수혈로 인해 일어나는 항원-항체 반응이 없어지기 때문에 잘못된 혈액을 수혈해 발생하는 용혈성수혈부작용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한 인공혈액은 보존기간이 일반적인 혈액보다 훨씬 길다. 일반 혈액은 냉장 보관하더라도 최대 28일까지 사용한다 반면 인공 혈액은 상온에서 2년 냉장으로는 최대 5년까지도 보관이 가능하다. 연구팀은 16명의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 시험을 계획하고 있다 이후 대상자를 차츰 늘려 10년 이내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5. 유부녀 교도관과 수감자 성관계 영상 유출 발칵
영국 런던에 있는 한 교도소에서 유부녀 교도관과 수감자의 성관계 장면이 담긴 영상이 유출된 가운데 경찰이 해당 교도관을 긴급체포했다. 메트로폴리탄경찰은 기혼 여성인 교도관(30)은 지난달 28일 공직비리 혐의로 체포했다고 한다. 해당 영상은 런던 HMP 윈즈워스 교도소에서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을 통해 급속히 퍼진 해당 영상에는 제복을 입은 여성이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수감자와 성관계를 갖는 모습이 담겼다. 이를 촬영하는 동료 수감자의 목소리도 함께 녹음됐다. 수감자는 영상에서 얘들아 우리가 역사를 만들었어라고 했다 영상을 확보한 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히드로 공항을 통해 마드리드로 가는 비행기에 탑승하려던 포르투갈 국적의 여성 교도관을 체포했고 여권을 압수했다. 조건부 보석이 허가된 그녀는 오는 29일 열리는 재판에 참석할 예정이다
6. 똘똘한 한 채 제외 ? 투기 어찌 막으려고 종부세 폐지론의 맹점
종부세는 주택 가격 안정 효과는 미미하고 세 부담이 임차인에게 전가된다 따라서 종부세 폐지나 전면 개편이 필요하다는 지난달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밝힌 입장이다. 이는 감세정책 기조를 보여주는 발언이다. 일부 민주당 의원도 동참하는 입장이다. 윤정부의 부동산보유세 완화 조치로 종부세는 사실상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 세가지 조치를 했는데 첫째는 공시가격 인하다.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전국 평균 기준 19%정도 하락했다. 공시가격의 실거래가 반영률은 69%수준이다. 실거래가 20억원이면 13.8억원에 불과하다. 둘째로 공정시장가액비율 완화다 공정시장가액비율이란 공시가격에서 과세기준으로 삼는 비율을 뜻하는데 이 비율이 낮을수록 세금도 줄어든다. 2009년 이명박 정부에서 80%에서 문 정부는 2021년 95%까지 올렸다 윤정부에 와서는 종부세의 공정시장가액비율을 60%로 크게 떨어졌다. 여기에 종부세 부과 기준까지 공시지가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끌어올렸다. 종부세 납세자의 수까지 감소했고 윤정부는 종부세를 줄일 만큼 줄인 것이다. 셋째는 종부세 표준세율 인하다. 이런 상황에서 종부세 폐지를 운운하는 게 과연 적절한지 의문이다. 한편 재산세에 붙은 종부세는 이중과세라는 논란이 있지만 헌재결정으로 해결되었다.
1세대 1주택 보유자의 경우 종부세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주장은 똘똘한 한 채는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물음에 답을 하지 못한다. 그럼 비싼 한 채에 대한 투기가 몰리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현행법에서는 1세대 1주택 보유자에게 장기보유공제 노령자 공제 등을 통해 최대 80%의 세금을 공제해주고 있다. 종부세 폐지가 지방재정을 어렵게 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종부세액을 재원으로 하는 부동산교부세는 전국 228개 기초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재원이다. 따라서 종부세 폐지는 지방재정 불균형 심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종부세가 제 역할을 못한다면 오히려 공시가격 현실화율 상향, 공정시장가액비율 100%지향 등 과세의 실효성을 높이는데 중점을 둬야 한다. 가뜩이나 심각한 세수 부족 사태로 재정 위기를 맞고 있는 지자체들의 사정도 고려하는게 마땅하다 종부세는 쉽게 폐지할 만한 세제가 아니다. 개인적으로 종부세 폐지는 재벌 부동산 부자나 부동산 법인을 위한 부자감세의 일환으로 보아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물론 윤 정부가 이들의 표로 당선되어서 보은으로 실시하는 조치라고 보인다. 그렇지만 과세는 국가 균형발전과 빈자에게 복지혜택을 나누어주어 빈부격차를 줄이는 조치로 국가는 징세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이 정립되어야 하지 않나 생각이 든다
7. EU, 중국 전기차 관세는 자충수 ?....무역보복과 가격인상 역풍 우려
유럽연합이 5일부터 중국산 전기차 관세율을 최고 47.6%로 인상하기로 결정하면서 파급 효과에 대한 여러 관측이 나온다. 중국이 유럽을 상대로 무역보복에 나설 수도 있고 전기차 가격 인상으로 유럽 소비자의 부담이 커진다는 전망도 있다. EU집행위는 불공평한 가격을 관세 인상의 이유로 들었다.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수입품이 대량 증가하고 이 상품들의 시장 점유율 급증에 유럽 시장이 노출되는 것은 막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EU측도 시장 왜곡을 해소하여 전기차의 점유율을 줄이는 방향을 관세를 협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BMW CEO는 중국의 수입관세 도입은 EU제조사들의 경쟁력을 강화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중국도 확정관세가 결정되는 11월 전까지 EU와 계속 협의한다는 입장이지만 압박 수위를 높이기 위해 맞불 조치를 병행할 가능성이 있다.
중국은 프랑스산 코낙을 포함한 브랜디를 비롯해 유럽산 돼지고기, 유제품 등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이미 개시하거나 예고했다. 중국 내에서는 독일 자동차 제조사들이 중국에서 생산하지 않는 고배기량 자동차에 대한 관세 인상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관세 폭탄의 여파를 오히려 유럽 소비자가 고스란히 떠안을 것이란 지적도 있다. EU가 2035년부터 내연기관 신차 판매를 금지하면서 전기차 수요가 높아진 터에 중국산에 추가로 관세를 부과하면서 가격 인상을 부추겼다는 것이다. 잠정 관세율이 중국산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에는 적용되지 않는 허점이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중국 제조사들이 순수 전기차 대신 하이브리드차 쪽으로 판매 전략을 아예 수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8. 대만 구매 미국 F-16V 전투기에 차세대 전자전 장비 장착
중국 군용기의 연이은 대만 방공식별구역 진입으로 양안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대만이 구매하는 미국산 F-16V 전투기에 차세대 전자전 장비가 장착된다. 미 국방부와 록히드마틴 간의 대외군사판매를 위한 F-16V 블록 70/72전투기 관련 계약이 체결됐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는 대만, 불가리아, 슬로바키아 등을 위한 F-16V전투기용 차세대 전자전 장비가 텍사스주 록히드마틴 공장에서 생산되며 2028년에 인도된다며 계약 규모는 7190억원이라고 했다. 이 전투기는 디지털 레이더 경보 수신기가 탑재돼 광범위한 적 위협에 대한 대응을 할 수 있다. F-16 최선 버전인 F-16V는 20개 이상의 표적을 추적할 수 있고 다양한 첨단 공대공 공대지 공대함 무기도 장착할 수 있다. 대만은 F-16V 66대가 모두 인도되면 전체 F-16V 전투기가 200대로 늘어나 수시로 대만해협을 침범하는 중국 군용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9. 아파트 배송도 로봇으로 로보터즈 기술 실증 테스트
로보티즈는 아파트 단지 내 로봇 배송 서비스 구현을 위한 기술 실증을 마쳤다. 회사는 세종시에서 로봇 배송 기술 현장 실증과 테스트를 진행했다. 로보티즈측은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아파트 내 이동, 로봇 팔을 활용한 승강기 버튼 조작 및 탑승 하차, 장애물 회피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선보였다. 회사는 실증 테스트를 바탕으로 정부에서 구축하는 단지 내 로봇 배송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대표는 앞으로 아파트 배송 서비스 사용화와 시장 개척에 힘쓰겠다고 했다
10. 국내 연구진, 미생물로 계란 만들었다
카이스트 생물공정연구센터팀은 미생물을 이용해 계란 대체제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진짜 계란처럼 영양가가 높고 쿠키를 만들 때 꼭 필요한 흰색 거품인 머랭도 제조할 수 있다. 닭을 공장식으로 기를 때 제기되는 동물 윤리 문제를 극복하고 우주비행이나 전시 상황에 대비할 먹거리를 확보할 방안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연구진은 효모 등 미생물로 만든 계란 대체제를 개발하였는데 미생물은 같은 질량으로 따졌을 때 단백질 함량이 육류만큼 많다. 중식하는 과정에서 가축보다 이산화탄소를 적게 배출하고 물과 토지도 덜 필요하다. 문제는 열이었다. 미생물을 모아서 덩어리로 만든 계란 대체제는 처음에는 반고체 상태였다 그런데 연구진이 열을 가하니 물처럼 줄줄 흐르는 액상으로 변했다. 이러면 가스레인지에 올리거나 오븐에 넣을 수 없다. 뜨거워지면 단단하게 굳는 진짜 계란과는 정반대 성질이다. 연구진은 미생물 외벽을 감싼 세포벽과 세포막을 부순 용해물을 제조해 문제를 극복했다. 미생물 용해물을 100도로 10분간 가열했더니 쫀득한 젤 형태로 굳었다. 일반적인 계란 성질을 가진 물질을 만드는데 성공한 것이다. 계란 흰자를 막대기로 오래 휘저으면 생기는 거품인 머랭은 쿠키와 케이크를 만들 때 반드시 필요하다. 그동안 다른 나라에도 계란 대체제를 고안하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머랭을 만드는 것이 난관이었다.
11. 대머리는 남성의 전유물일까 ?
여성 유전 탈모의 경우 대머리까지는 발전하지 않는다. 여성 탈모는 성장기가 끝난 20대부터 시작되는데 주로 정수리와 정수리 주변을 중심으로 모발탈락이 발생한다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면서 탄력이 떨어져 조금씩 빠지게 된다. 이때 앞머리 이마선과 전두부 측면은 그대로 유지되는 경우가 많다. 간혹 남성처럼 M자형과 O자형 탈모가 겹쳐 이마부터 정수리까지 모발이 거의 없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이는 유전이 아닌 환경이나 질환에 의한 것이다. 실제 여성은 신체 생리 구조상 완전 대머리와는 거리가 멀다. 그 이유는 유전자의 혜택이 있다. 염색체는 여성은 XX 남성은 XY다 탈모 유전자는 주로 X 염색체에 영향을 받는다. 남성은 X가 하나이나 여성은 둘이므로 모두가 유전인자가 실려야 한다. 하나에만 실리면 보인자로 머문다 따라서 여성이 탈모가 될 확률은 극히 드물다. 다음으로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 농도가 여성에게 변화가 거의 없어 탈모가능성이 남성보다 적다
12. 중동서도 못구한다는 두바이 초콜릿 편의점에 뜬다.....MZ입맛 사로잡은 이유는 ?
아랍에미리트에 기반을 둔 초콜릿 브랜드 픽스 초콜릿이 인기다. 초콜릿 안에 피스타치오 스프레드와 중동식 면인 카다이프를 섞어 만든 디저트다. 흘러넘칠 것 같은 가득찬 필링과 알록달록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특히 해당 업체가 특정시간에 한정 수량만 온라인으로 판매해 두바이 현지에서도 구하기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 두바이 초콜릿의 열풍은 지난해 12월 시작했다. 한 틱톡 인플루언서가 바 형태의 초콜릿을 먹는 ASMR영상이 입소문을 타면서다. 영상은 화려한 초콜릿 속 가득 초록색 피스타치오 크림이 채워져 있는 화면으로 시작한다. 초콜릿을 쪼개 크림이 부드럽게 늘어지면서 화려한 시각적 효과를 준다 이어 크고 두꺼운 초콜릿을 한 입 베어무는 장면이 등장하는데 바삭바삭 씹히는 소리와 녹색 필링이 흐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한국에서도 GS25시와 CU가 출시했다. 이 초콜릿이 인기 비결은 MZ세대를 겨냥한 SNS의 마케팅이 꼽힌다.
13. 7월 6일부터 달러 사용....기축통화 역사의 시작
1785년 7월 6일 미국에서 열린 대륙의회에서 현재 국제외환시장 금융거래 기준인 달러가 화폐로 채택했다. 이날 미국이 화폐로 달러를 선택한 후 달러는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는 통화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200년 후인 1995년에는 3800억달러 이상의 화폐가 유통됐으며 이중 67%가 미국 외 지역에서 통용됐다. 2005년에는 약 7600억달러, 2017년에는 약 15조달러가 유통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시장의 발전은 17세기에 중앙은행을 설립한 영국에서 가장 먼저 시작됐다. 이후 영국이 금융시장을 발전시켜 나가면서 파운드 스털링이 기축통화의 시초가 됐다. 17세기 이후부터는 본격적으로 파운드화가 기축통화로 자리잡아 19세기 후반에는 세계교역 결제통화의 60%를 파운드화가 차지했다. 그러나 당시 영국이 제 1차 세계대전을 시작하고 전쟁비용 마련을 위해 파운드화를 무작위로 찍어내면서 파운드화 가치가 급락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파운드화의 가치 하락은 제 1차 세계대전에서부터 복수 기축통화로 인정받았던 달러에게 절호의 기회로 작용했다. 달러는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1944년에 열린 브레턴우즈 회의에서 준금본위제도를 논의하면서 유일한 기축 통화의 지위를 갖게 됐다
17세기부터 시작된 영국의 식민 통치는 미국의 독립적인 화폐 체제 생성에 걸림돌이 됐다. 당시 미국은 영국, 스페인, 프랑스 등 외국 화폐체계에 의존했고 경제적으로도 유럽 열강에 종속된 상태였다. 이후 미국은 1776년 독립선언을 통해 영국의 식민 통치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여전히 독립적인 화폐체제를 갖추지 못해 계속 유럽 화폐가 사용됐다. 미국은 1785년 7월 6일 열린 대륙회의에서 최초로 달러를 화폐단위로 채택했다. 하지만 당시 민간은행들이 독자적으로 다양한 종류의 화폐를 발행했기 때문에 여전히 화폐체제는 혼란스러웠다. 이에 1792년 달러를 미국의 공식화폐로 사용하는 움직임이 일어났다. 1913년 미국의 연방준비제도가 출범해 연방준비지폐를 발행하기 시작했다. 연방준비지폐는 당시 유통했던 국법은행권 금은 증서 등과 함께 통용하면서 여전히 복잡한 화폐체계가 이어졌다. 하지만 이후 연방준비지폐를 제외한 나머지 화폐의 추가 발행이 중지되면서 유통지폐의 99%가 연방준비지폐로 단순화했다
달러의 어원은 체코의 한 골짜기에서 유래한 것으로 전해진다. 16세기 초 이 골짜기에서 양질의 은광이 발견되면서 사람들이 모여들자 이 촌락을 골짜기라는 뜻의 독일어 탈이라고 불렀다 1520년부터는 이 지역에서 생산된 은으로 은화를 만들었는데 세계 각지로 퍼지면서 간단히 탈러로 불리다가 달러가 됐다. 미국 화폐에는 미국 역대 대통령이나 장관의 모습이 담겼다. 현재 달러의 종류는 1, 2, 5, 10, 20, 50, 100달러로 총 7가지이다. 우리나라에 원/달러 환율이 처음으로 생긴 것은 1945년이다. 당시 미군정은 우리나라에 대한 원조액과 민간인에 대한 채무액을 정하기 위해 환율을 정했다. 달러값은 2007년에 930원대였다가 2008년 이후에는 1000원선 이상으로 오르는 추세다 지난 4월에는 1400원선을 돌파했다. 이러한 고환율 추세는 중동지역 분쟁의 영향과 미국의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의 여파, 외국인 주주들이 배당금 해외송금 등이 작용했다. 지난 2022년부터 이어진 전례없는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이른바 3고 현상은 경제적인 원인과 세계 정세 영향, 우리나라의 지정학적 리스크 등과 연관해 해결이 쉽지 않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14. 보자마자 총질 발칵.....신인류의 모델, 최고가 미술품 된 사연
2022년 20세기 미술품 역사상 가장 비싼 작품이 2500억원에 낙찰되었는데 이것이 워홀의 샷 세이지 블루 마릴린으로 최대 갤러리를 운영하는 미국 아트 딜러 래리 가고시안이었다. 그는 한해 매출이 1조원이라고 한다. 이 작품의 작품성은 초강대국을 꿈꾼 미국의 시대정신이 담긴 상징적인 작품이자 특별한 사연이 얽혀 작품이 명성과 희소성을 갖게 됐으며 독특한 작품의 생산 방식 때문이다. 여기에 작품을 소유하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이 더해지면서 천문학적 가격의 작품이 되었다. 이 작품은 먼로가 사망한 지 2년이 지난 1964년 워홀이 제작한 샷 마릴린 시리즈 구성 작품 중 하나다. 워홀은 먼로가 주연을 맡아 폭발적으로 인기를 얻게 된 영화 나이아가라(1953)의 포스터 사진을 선택한 뒤 판화의 한 기법인 실크스크린으로 작품화한 것이다.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 먼로는 대량 소비시대에 만들어진 신화적 상품 그 자체였다. 슈퍼스타가 된 먼로는 당시 세계대전을 겪으며 초강대국으로 거듭난 미국인들이 염원한 아메리카 드림의 실현이었다. 특히 먼로가 36세의 젊은 나이에 의문스럽게 생을 마감한 뒤에 그를 모델로 선택하는데는 먼로는 물리적 죽음을 초자연적인 무언가로 상징화해버린 것이다. 실제로 사후 인기는 사전보다 훨씬 뛰어넘는 것이었다. 단지 성적 매력만이 아니었다. 이 작품은 운 좋게 살아남은 작품이다. 샷이라는 작품 제목은 사실 행위예술가 도로시 포드버가 워홀의 스튜디오를 방문해 벽에 먼로의 작품들을 겹쳐 세워달라고 말한 뒤 갑자기 권총을 발사한 사건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워홀의 마릴린 시리즈는 각기 다른 다섯 가지 색으로 제작됐는데 당시 난데없는 총질로 두점의 작품에 총알이 관통됐다. 그래서 돈많은 부자라도 구할 수 없는 희소성 작품이다
대중문화와 소비사회에서 받은 영감을 미학으로 그려낸 워홀은 작품의 생산 방식도 그의 예술관과 궤를 같이 한다. 광고 전단이나 상표를 제작하는 상업용 인쇄 방식인 실크스크린 기법을 순수미술에 도입한 것이다. 이러한 생산 방식으로 창작물을 확대 재생산한 최초의 예술가가 바로 워홀이고 팝아트가이다. 워홀은 1962년 사진 이미지를 실크스크린 기법으로 캔버스에 대량으로 복제하는 거대한 작업실을 마련해 운영했는데 이곳을 팩토리라고 하였다. 미술 작품을 공장에서 찍어 생산해냈다는 그의 도발적인 접근은 미국 물질주의 문화를 반영한 작가의 집착이었다. 크리스티 경매사는 모나리자, 비너스의 탄생, 아비뇽의 유수를 잇는 작품으로 표현하기까지 했다. 워홀의 예술적 가치관은 돈을 버는 것도 예술이고 일하는 것도 예술이며 사업을 잘하는 것은 최고의 예술이라고 했다. 패션을 예술보다 상위에 있다고 했다. 실제로 워홀은 미래에는 백화점은 미술관이 되고 미술관은 백화점이 된다며 소비주의와 물질주의를 낙관했다. 순수미술과 상업미술의 경계를 무너뜨렸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워홀은 사람들은 항상 시간이 사물을 변화시킨다고 말한다 그러나 당신은 실제로 그것들을 당신 자신의 것으로 바꾸어야만 한다고 했다
15. 발리, 천국의 문 렘푸양 사원에서 인생샷
렘푸양 사원은 발리 동쪽 지역에 위치한 발리에서 가장 오래된 힌두교 사원 중 하나다. 천국의 문이라고 불리는 조형물 너머로 아궁산이 펼쳐지며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관광지로 유명하다. 발리에서는 절벽 같은 곳에서 형형 색색의 비단 천을 두른 채 공중 그네를 타는 발리스윙과 함께 렘푸양 사원이 인생샷 맛집으로 꼽힌다. 다음 향한 곳은 징검다리 물고기 사원으로 띠르따 강가라는 곳이었다. 카랑아슴 왕국의 마지막 왕이 설계한 수상 정원이라고 한다 띠르따 강가는 수만마리의 잉어가 사는 사원이다. 잉어들이 사는 호수의 수면 보다 살짝 높은 위치에 기둥 형태의 징검다리가 있다. 다음에는 띠르따 엠풀의 사원이다. 이곳은 사람들이 물속에 들어가 성수로 몸을 씻고 소원을 비는 세레모니로 유명한 곳이었다. 초록색 승복을 입고 수영장 같은 곳으로 들어가 몸을 씻고 소원을 비는 의식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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