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4. 6. 26, 수 )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4. 6. 26. 03:02

     

    1. 이스라엘과 전면전 땐 친이란 민병대 수만 명 헤즈볼라에 가세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과 전면전을 치를 경우 주변 중동은 물론 남아시아 친이란 무장세력들이 대거 참전할 것이라고 한다. 이란 지원을 받는 이라크 무장세력 관계자는 전면전이 벌어질 경우 우리는 헤즈볼라와 협력해 싸울 것이라며 이미 이라크 군사고문이 레바논에 가 있다고 했다. 한편 전면전이 벌어질 경우 중동은 물론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등 남아시아 무장세력들도 헤즈볼라를 지원할 수 있다고 했다. 관계자는 이라크의 친이란 시아파 민병대 민중동원군, 예멘 반군 후티는 물론 아프간 시아파 민병대 리와 파테미윤, 파키스탄 민병대 리와 자이네비윤도 레바논 전투에 참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07일 하마스의 선제공격으로 가자전쟁이 발발한 직후부터 하마스를 지지하며 이스라엘에 무력 공세를 이어온 헤즈볼라는 자체적으로 10만명가량 병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다만 지금까지는 양측 군대가 국경을 넘지 않은 채 로켓과 미사일 드론 야포 등을 동원한 공방만 주고받았기 때문에 헤즈볼라 병력 중에서도 극히 일부만 이스라엘과 싸움에 동원됐다. 하지만 휴전 상태인 양측이 전면전을 선언하고 지상군 병력을 국경 너머로 보낼 경우 상황은 급격하게 바뀔 수 밖에 없다.

     

    2. 응급실 돌려달라....무너지는 미국 지방 병원

    미국에선 코로나 19 이후 지역 의료기관이 잇따라 문을 닫으며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다. 노인 인구가 많거나 빈곤율이 높은 지역일수록 폐원율이 높은데 정치권도 지역 정부도 마땅한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8월 미국 동부 노스캐롤라이나의 한 종합병원이 문을 닫았다. 노인 인구가 25%인 이 지역에서 꼭 필요한 병원이었지만 빈곤율이 높은 지역 병원의 재정난을 감당하지 못한 것이다. 병원이 문을 닫자 이 카운티 내에서 더 이상 응급진료는 불가능하게 됐다. 종합병원과 연계됐던 소규모 지역병원, 약국들까지 잇따라 문을 닫기 시작했다. 미국에선 2010년 이후 149개의 지역병원이 문을 닫거나 기능을 전환했고 재정에 빨간 불이 켜진 병원도 450곳이 넘는다. 코로나 19 때 확 늘었던 정부 지원이 줄고 물가와 임금까지 인상되자 폐원은 더 가속화했다. 일부 지자체는 문을 닫는 병원 환자 없이 응급 병상만 두는 농촌 응급 병원으로 바꾸는 걸 추진하지만 어렵다. 정치권은 경쟁적으로 의료복지 강화를 내세우고 있지만 뾰족한 해법 없는 의료 공백에 주민들 불만은 커져가고 있다.

     

    3. 지구 온난화로 더 강력한 곰팡이 등장....중국서 약 안듣는 돌연변이균 발견

    지구온난화가 곰팡이의 돌연변이를 유도해 항생제로는 치료가 불가능한 균류가 진화할 수 있다고 했다. 중국과학원 미생물학연구소는 질병을 일으키는 균류를 30도 이상의 고온에서 배양할 경우 내성이 강한 돌연변이가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생긴다는 연구결과를 냈다. 곰팡이는 박테리아, 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인간과 다른 동식물에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다만 건강한 사람들에게는 곰팡이가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이는 인간의 체온이 너무 높아 곰팡이가 생존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수십년간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의 유행과 면역억제제로 인해 면역 체계가 약해진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곰팡이 감염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중국과학원은 인간의 정상 체온(35.6-37.2)에 해당하는 따뜻한 환경에서도 죽지 않는 돌연변이 곰팡이를 발견했다. 중국 전역 96개 병원에 내원한 환자 데이터를 수집해 수천개에 달하는 곰팡이 균주를 분석한 결과 항진균제로 사용되는 플루코나졸과 카스포펀진에 모두 내성을 갖는 새로운 균종을 검출했다. 곰팡이가 이상기온에 적응해 질병을 더 쉽게 감염시킬 수 있을뿐 아니라 내성에도 더 강해질 수 있다는 뜻이다

     

    홍역감염

    4. 홍역 앓았다가 혀가 그만....세계에서 가장 못 생긴 개의 비밀

    미 오리건주 출신의 8살 와일드 탕이 세계에서 가장 못 생긴 개로 선발됐다. 이 개가 혀가 축 늘어진 독특한 외모를 갖게 된 건 생후 10주 당시 개 홍역에 걸린 탓인데 자신의 약점을 매력으로 승화시켜 5번의 도전 끝에 영예를 차지했다. 지난 21일 미 캘리포니아주 페탈루마에서 열린 2024년 소노미 마린 박람회에서 개최된 세계에서 가장 못 생긴 개 대회에서 1등을 차지했다. 이것은 가늘고 길고 곱슬거려 부스스한 느낌을 주는 털과 입 밖으로 튀어나온 혀가 매력 포인트로 꼽혔다. 695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올해 대회에 참가한 개 8마리는 대부분 현재 보호자에게 입양되기 전 보호소에 있다가 구조됐다고 한다. 휠체어를 탄 14세 퍼그가 2위를 차지해 417만원을 받았다. 와일드 탕은 홍역을 앓고 이빨 성장을 방해하고 오른쪽 팔다리에 근육장애를 일으키는 등 몸 곳곳에 흔적을 남겼다. 이빨이 자라지 않아 분홍색 혀가 입 밖으로 축 늘어지는 모습이 됐다. 그러나 와일드 탕은 사람과 다른개 그리고 장난감을 사랑하는 건강하고 행복한 개로 성장했다. 심사위원은 못 생긴 개는 없다며 이번 행사는 구조견 입양에 대한 인식을 제고할 뿐만 아니라 모든 개는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는 점을 일깨워주기 위한 행사라고 했다. 이 대회는 1970년대부터 이어져 왔는데 여기에 참가하는 개는 구조견이라고 했다. 이 개들은 진정한 아름다움이 전통적인 기준이 아니라 우리 삶에 가져오는 사랑과 기쁨에 의해 정의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했다

     

    5. 아무한테나 안파는 버킨백....사자마자 되팔면 가격 2

    럭셔리 브랜드 에르메스의 유명 가방인 버킨백을 둘러싼 일반적이지 않는 경제 법칙이 고객과 매장 직원 간의 일반적인 권력관계를 뒤집어 놓고 있다고 한다. 기다리는 것을 좀처럼 인내하지 못하는 부유층 쇼핑객들도 에르메스 매장에서만큼은 오랜 기간 대기하는 것을 감내한다. 버킨백의 기본모델인 검은색 버킨 25백의 매장 가격은 세전 1.14만달러지만 구매자는 이 백을 구입하자마자 곧바로 2배가 넘는 2.3만달러에 리셀러 업체에 넘길 수 있다. 이 같은 현상은 희소한 버킨백을 손에 넣고 싶어하는 부유층이 워낙 많은 것에 돈 많은 쇼핑객이라 할지라도 매장에서 버킨백을 손에 넣기란 매우 복잡하고 어렵기 때문이다. 우선 버킨백을 구매하려는 고객은 먼저 매장의 판매직원과 좋은 관계를 쌓아야 한다. 이 때문에 통상 구매자가 권력을 행사하는 매장 내 권력관계도 에르메스 매장에선 반대로 뒤바뀌기었다.

     

    고객은 직원에게 깍듯이 인사하고 집에서 구운 쿠끼를 가져오기도 한다. 심지어 비욘세 콘서트 티켓이나 호화 여행 상품권을 주거나 아예 현금 봉투를 건네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에르메스 여러 제품에 큰돈을 지출해야 비로소 버킨백을 구매할 자격을 갖췄다고 직원이 판단한다. 구매자는 한 해 버킨백을 2개까지만 살 수 있는데 점포 한 직원이 이것을 어겨 해고되기도 했다. 한편 일부 구매자는 버킨백의 색상 선택권이 없어 자신의 마음에 드는 색상을 구매하기 위해 리셀러 마켓을 이용한다. 미 캘리포니아 고객은 지난 3월 에르메스의 판매방식이 시장지배력을 남용한 끼워팔기에 해당한다며 독점금지법 위반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사람들이 버킨백을 바라는 이유는 높은 가격과 희소성 탓에 부의 상징이 됐기 때문이다. 한편 버킨백 생산량 증가는 리셀러들이 되팔기에 나설 유인을 없애겠지만 동시에 버킨백의 가진 신비로움도 파괴할 것이라고 했다

     

    6. 킹달러 = 한국 경제 호재 공식 깨졌다

    킹달러가 기업 경영에 있어 상수로 자리 잡으면서 산업별 희비가 극명히 갈리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 재돌파를 눈앞에 둔 가운데 국내 수출 기업 사이에서는 달러당 1300원대를 이젠 뉴노멀(새로운 기준)로 규정하는 분위기다. 수출 위주 성장에 기반했던 한국 경제는 원달러 환율 상승은 국제시장에서 한국 수출품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어 호재로 작용했다. 하지만 우리 기업들의 잇단 해외 생산기지 구축 등으로 달러 부채가 부메랑으로 돌아오는 경우에는 대비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미국 등 해외에 생산기지를 짓기 위해 현지에서 외화자금을 생산기지를 짓기 위해 현지에서 외화자금을 조달한 첨단산업 업체들의 셈법은 달라 현지 투자를 위한 자금 조달 과정에서 달러 부채가 달러 자산보다 많아진 경우 달러 강제 시 외화 부채 상환 부담이 커질 수 있다. 특히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LG에너지솔루션 등은 비상이 걸렸다. 수입재 의존도가 높은 철강업체는 환율이 오르면 비용부담이 커졌고 항공기업체도 리스비, 유류비를 달러로 결제하므로 경영악화가 예상되고 있다. 업계마다 킹달러로 인한 시비가 엇갈린다

     

    7. 마운트곡스 폭탄 결국 터졌다....비트코인 6% 하락 6만달러 붕괴

    2014년 해킹 피해로 파산한 당시 세계 1위 가상화폐거래소 마운트곡스가 7월부터 본격적인 상환절차에 착수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비트코인이 시장에 쏟아질 것이란 우려로 비트코인이 6%정도 급락하며 한때 6만달러가 붕괴했다. 이는 해킹사건으로 2014년 파산한 일본의 가상화폐거래소 마운트곡스가 파산 10년만에 보유 자산을 매각 채권자들에게 상환을 시작할 예정이라는 소식에 물량이 시장에 대거 쏟아질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2010년 일본에서 설립된 마운트곡스는 당시 전세계 비트코인 일일 거래양의 70%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전세계 1위의 가상화폐거래소였다. 하지만 해킹사건이 발생해 고객 보유의 비트코인 80만개가 사라지면서 2014년에 파산했다. 이후 일본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던 마운트곡스는 보유 자산을 샅샅이 뒤진 끝에 해킹된 80만개 중 20만개의 비트코인을 복원하는 데 성공했고 이틀 토대로 채권자들에게 상환절차에 나선 것이다. 파산 당시에는 채권자들의 피해액을 갚기에 보유자산 가치가 턱없이 낮았지만 파산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비트코인 가격이 6만달러 이상으로 급등하면서 지금은 채무를 모두 갚는데 충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킹 사실이 알려졌을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400달러 정도였다.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돌려 받으면 차익을 실현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팔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그 악재가 표면으로 부상하여 비트코인이 급락하였고 시총 2위 이더리움이 4.7%로 급락하는 등 다른 가상화폐도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8. 클릭 한번 잘못한 죄로 ....벌금 1282억원 날벼락

    글로벌 금융사 씨티그룹이 주식을 파는 과정에서 직원 실수로 대량 매도 주문을 입력하는 fat finger실수로 시장에 혼란을 일으켜 벌금 약 1282억원을 물게 됐다. 독일금융당국은 씨티그룹에 매도 주문 거래 시스템 관리 부실을 이유로 벌금 1394만 달러를 부과했다. 씨티그룹은 2022년 직원이 회사 보유 주식 5800만달러어치를 파는 과정에서 주문 실수로 4400억달러(612조원)의 매도 주문을 입력하는 실수를 일으켰다. 씨티그룹이 주문을 거둬들이기 전까지 14억달러어치 주문이 성사됐다. 이에 다른 매도 물량까지 쏟아지며 관련 주식 가격이 일시적으로 폭락했다. 앞서 영국 금융당국도 씨티그룹에 팻 핑거 주문에 따른 벌금 7826만달러를 매겨 양국의 벌금 총 9218만달러(1282억원)을 지불해야 한다

     

    9. 애플, 유럽 DMA 위반 1호 기업으로 ....과징금 최대 53조원

    애플이 엄격한 유럽연합의 빅테크 규제안 디지털시장법(DMA)를 위반한 첫 기업이 됐다. 앞서 DMA처벌을 피하기 위해 유럽에서 제 3자 앱스토어를 개방하는 등 조치를 취했던 애플에겐 큰 굴욕인 셈이다. 24EU당국은 애플의 앱스토어 운영방식이 DMA를 위반했다는 내용의 예비조사 결과를 통보했다. EU집행위원회는 애플이 운영하는 앱스토어 방식은 어느 하나도 앱 개발자가 고객을 자유롭게(대체수단으로)이동시키는 것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인 예시로 앱 개발자가 애플의 결제수단을 사용하는 인앱결제외에 앱의 공식 웹사이트 등의 가격정보를 제공할 수 없다는 점을 들었다. 애플은 폐쇄적인 생태계를 운영하며 앱스토어를 통해 일부 인기 앱 매출의 30%를 수수료로 부과해왔다. 이 때문에 앱 개발자들은 애플에서의 서비스 비용을 더 높게 부과하기도 했다. 애플이 유럽에서 제 3자 앱장터를 허용했지만 또 다른 명목의 수수료와 예외조항으로 여전히 앱 개발자들의 수익을 과도하게 나눠 갖고 있다고 당국은 판단한 것이다. 다만 이번 판단이 예비조사 결과인 만큼 내년 3월에 위반 여부가 최종 확정된다. 만약 위반 결정이 나면 애플은 글로벌 연간 총 매출의 최대 10%가 과징금으로 부과될 수 있다. 지난해 기준 애플의 연간 매출은 3832억달러로 최대 53조원에 해당하는 거액의 벌금에 직면할 수 있다. DMA는 애플외에도 구글 모회사 알파벳,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 아마존, 메타, MS 등 기업이 경쟁사의 시장 진입을 막는 게이트키퍼기업으로 규정되어 있다

     

    10. 발뒤꿈치 허옇게 일어났다...물에 불려 제거하지 말라고 ?

    발뒤꿈치가 각질로 두꺼워지고 마른 논바닥처럼 갈라지는 것을 발뒤꿈치 각화증이라 한다.걸어다닐 때마다 발바닥이 신발이나 땅과 마찰하며 자극받거나 수분이 부족하면 생긴다. 강도 높은 물리적 자극이 계속되면 인체는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자연스레 각질층을 형성한다. 이게 반복되면서 각질층이 두껍게 쌓여 굳은살이 되고 발뒤꿈치 각화증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건조한 정도가 심하면 굳은 살이 갈라져 피가 나기도 하며 갈라진 발뒤꿈치 틈새로 세균 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 각질 올바른 관리는 먼저 발뒤꿈치의 수분을 충족해주는 족욕이 도움이 된다. 따뜻한 물은 보습에 도움이 될뿐 아니라 소독 효과가 있어 발에 쌓인 각질과 노폐물을 제거해 준다. 한편 발을 물에 불린 상태에서 각질을 제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죽은 세포와 더불어 살아있는 세포까지 뒤엉켜 떨어지며 각질층이 더 두꺼워진다. 그래서 완전히 발을 건조한 후에 제거한다. 귤 오렌지 등의 감귤류 껍질이나 유자차의 찌꺼기를 발바닥에 문지르는 것도 좋다.

     

    11. 행복한 기억 많을수록....나이 들어 뇌 이것 더 풍부해

    인생의 긍정적 경험이 많을수록 인지능력 저하 속도가 느려지고 알츠하이머병 같은 뇌질환에 걸릴 위험도 낮아지며 심지어 수명도 연장된다 하지만 그러한 감정과 경험의 축척이 어떻게 뇌를 보호하고 신체적 변화를 가져오는지는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 뇌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미토콘드리아에 그 비밀이 있을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미토콘드리아가 에너지를 변환하기 위해 사용하는 분자 기계가 부정적인 경험을 더 많이 한 노인에 비해 심리적 스트레스를 덜 경험한 노인에게서 더 많이 증가하는 것을 발견했다. 콜롬비아 의대 연구진은 노인의 마음 상태가 뇌 미토콘드리아의 생물학과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로 주관적인 심리사회적 경험이 뇌 생물학과 연관시킨 최초의 연구라고 밝혔다. 피카드 교수는 우리는 뇌의 미토콘드리아가 안테나와 같은 역할을 수행해 분자 및 호르몬 신호를 포착하고 정보를 세포핵으로 전달해 각 세포의 수명 과정을 변화시킨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미토콘드리아가 세포의 행동을 바꿀 수 있다며 뇌, 마음, 사람의 생물학을 바꿀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행복감이 높을수록 에너지를 변환하는데 필요한 미토콘드리아의 단백질이 더 풍부해진다는 것이다.

     

    또한 미토콘드리아와 심리사회적 요인 사이의 연관성이 뇌의 신경세포가 아니라 신경교세포에 의해 주도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동물 연구에서 만성 스트레스가 미토콘드리아의 에너지 변환에 영향을 미친다는 증거가 매우 강력하고 기분이 미토콘드리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최초의 증거라고 했다. 동물과 인간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늘어나면서 미토콘드리아 자체가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도 밝혀지고 있다. 연구진은 뇌의 미토콘드리아 건강을 측정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 미토콘드리아는 건강과 생명의 근원이지만 건강을 정량화할 방법은 아직 없다며 그 검사법을 찾아낸다면 질병이 발병하기 전의 예후 발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12. 여름철 맥주와 찰떡궁합....복숭아 살사 타코 쿠킹에 대해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지치다가도 여름이 제철인 과일을 보면 즐거워지는 6월이다. 복숭아는 더울 때만 나오는 데다 보관기관도 길지 않아서 제철이 왔을 때 여러방법으로 다양하게 섭취하여 소모해야 한다. 생크림 케이크 속 부재료의 모습이나 빙수 위 토핑으로 올려진 조연 역할을 하는 복숭아가 아닌 복숭아를 주재료로 한 복숭아 살사 타코가 있다. 살사는 스페인어로 소스를 뜻한다. 각종 채소와 허브를 잘게 다지고 레몬즙이나 라임즙을 뿌려 샐러드처럼 가열없이 섞어먹는 요리다. 타코 속 또 다른 재료로는 새우를 활용할 수 있다. 주인공인 복숭아의 맛을 잘 느낄 수 있도록 새우는 간단히 파프리카 시즈닝으로만 간을 한다. 아니면 닭고기와 소고기로 대체해 버터나 기름을 살짝 두른 타코 시즈닝을 넣고 볶으면 조금 더 현지 느낌을 낼 수 있다. 마지막으로 타코 속 빠질 수 없는 재료인 아보카도는 샤워크림을 더해 아보카도 크림소스를 만든다. 복숭아 살사를 올리기 전에 토르티야에 스프레드 형식으로 발라 먹어도 좋고 작은 소스볼에 담아 타코 전체를 찍어먹어도 맛있다. 이외에 망고나 딸기, 수박 등 제철 과일이나 삶은 콩, 옥수수 같은 곡물을 넣어 취향에 맞게 살사를 만들 수 있다

     

    여름준비 단오

    13. 불볕더위에 한잔...전통 매실음료 갈증해소에 그만

    사도세자가 뒤주에 갇혔던 임호화변은 양력으로 7월에 일어난 일이다. 이때 한 궁인이 몰래 시원한 음료를 건넸다고 전해지는데 그것이 바로 제호탕이다. 매년 단오가 되면 왕은 신하들에게 부채와 제호탕을 하사했다고 한다. 사인, 백단향, 초과 등 귀한 약재로 만든 이 음료를 냉수에 타 마시면 더위를 이겨내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제호탕의 갈증해소 효과에 결정적 역할을 한 재료는 오매 즉 불에 그을린 매실이다. 나관중의 삼국지연의에 매실과 관련된 에피소드가 있다. 위나라 조조가 군사를 이끌고 행군하는 도중 마실 물이 바닥나자 그는 조금만 더 가면 매화나무 숲이 있으니 매실로 갈증을 풀 수 있다고 독려했다. 이 이야기는 망매해갈(매실을 생각하고 갈증을 푼다)라는 고사성어로 전해진다 동의보감에는 매실에 대해 성질이 평하고 맛은 시며 독이 없다 갈증을 멎게 하고 횡경막 상부의 열을 없앤다고 기록돼 있다. 한편 매실을 설탕에 재어 만드는 매실청은 가정에서 새콤달콤한 맛을 내는 필수 양념이 됐다. 매실 주산지는 전남 순천, 광양과 경남 하동이다. 6월초에 나오는 풋매실에는 청산배당제가 함유돼 있어 숙성이 필요하다. 숙성된 황매실은 독성의 우려가 없다.

     

    독버섯

    14. 먹어도 되는 야생 버섯은 ?....원색도 독성이 있어

    여름철 야생버섯의 무분별한 섭취는 중독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10년간 야생버섯으로 인한 중독사고는 총 5건이고 환자수는 38명이다. 우리나라 자생 버섯은 2215종 가운데 먹을 수 있는 것은 일부이고 대다수는 식용이 불분명하거나 독이 있다. 독버섯은 비슷한 모습의 식용버섯과 동시에 자라는 경우도 많아 쉽게 구별하기 어렵다. 지난해 야생버섯을 먹고 아무 이상이 없었어도 올해 같은 장소에서 발생한 버섯을 먹어도 안전사고가 생길 수 있다. 온도나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는 다른 오염균으로 인해 추가적인 중독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민간 속설에만 의존해 야생버섯의 식용 가능 여부를 판단하는 것 또한 위험하다. 예를 들면 색깔이 화려하지 않고 원색이 아닌 것은 식용할 수 있다는 속설이 있는데 화려한 색깔을 지닌 달걀버섯은 식용버섯으로 분류되지만 수수한 외형과 빛깔을 지는 독우산광대버섯은 맹독성을 나타낸다. 세로로 찢어지는 버섯은 식용할 수 있다는 속설도 사실이 아니다. 삿갓외대버섯은 느타리처럼 세로로 잘 찢어지지만 독성을 가지고 있다. 유액이 있는 버섯은 식용 가능하다는 속설이 있는데 독버섯인 새털젖버섯은 잘랐을 때 유액이 나온다. 은수저를 변색시키지 않는 버섯은 식용 가능하다는 속설도 과학적인 근거가 없으므로 맹신하지 말아야 한다

     

    15. 여름의 꽃인 별 모양의 도라지꽃이 피다

    마침 주변에 도라지꽃이 막 피기 시작했다 도라지꽃은 6-8월 보라색 또는 흰색으로 피는데 별처럼 다섯 갈래로 갈라진 통꽃이 기품이 있으면서도 아름답다. 도라지는 초롱꽃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우리나라 전국의 산에서 볼 수 있으며 일본과 중국에도 분포하는 식물이다. 보통 40-100센티미터 자란다. 우리가 흔히 보는 도라지는 밭에 재배하는 것으로 나물로 먹는 것은 도라지 뿌리다. 어느 꽃이야기에서 도라지꽃 잎과 꽃의 자태가 모두 청초하면서도 어여쁘기만 하다며 다른 꽃에 비해 고요히 고립을 지키고 있는 그 모습은 마치 적막한 빈산에 수도하는 여승이 혼자 서 있는 듯한 느낌이라고 했다. 도라지꽃을 별에 비유하는 글들이 많은데 가만히 보면 도라지꽃에는 세 개의 별이 있다. 먼저 꽃이 벌어지기 직전, 오각형 꽃봉오리가 별 같이 생겼다. 도라지꽃은 개화 직전 누가 바람을 불어넣는 풍선처럼 오각형으로 부풀어 오른다.

     

    두 번째로 꽃잎이 활짝 펼쳐지면 통으로 붙어있지만 다섯갈래로 갈라진 것이 영락없는 별 모양이다 그런데 꽃이 벌어지고 나면 꽃잎 안에 또 별이 있다. 꽃 안쪽에 조그만 암술머리가 다섯 갈래 별 모양으로 갈라진 채 뾰족이 내밀고 있는 것이다. 한편 도라지꽃이 개화하기 직전 부풀어 오른 꽃봉오리가 서양 사람들한테는 풍선처럼 보인 모양이다. 그래서 도라지의 영어이름은 Balloon flower(풍선화). 도라지꽃이 필 때 수술 꽃가루가 먼저 터져 날아간 다음에야 암술이 고개를 내민다. 자기꽃 가루받이를 피하기위한 전략이다. 해바라기도 수술 꽃밥이 먼저 터지고 하루이틀 후 암술대가 올라와 다른 개체의 수술 꽃가루가 오기를 기다린다. 반대로 천남성과 식물들은 암술이 먼저 나오고 소나무는 암술머리가 수술보다 높은 위치에 있어서 같은 나무의 꽃가루가 암술머리로 옮겨지는 것을 막는다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