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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4. 6. 21, 금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4. 6. 21. 03:04
1. 푸틴, 북과 서방통제 없는 무역 결제....북러관계 격상 전망
푸틴 대통령의 이번 방북으로 양국 간 밀착이 심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푸틴은 방북에 앞서 서방의 경제 제재에 북한과 공동 대응하겠단 의지를 밝힌 데 이어 양국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협정안을 승인했다. 푸틴은 군사 협력 강화도 시사하는데 유라시아에서 평등한 안보체계 건설을 위해 협력하자고 했고 우크라이나전을 지원해준 것에 감사를 표했다. 두 정상은 19일 회담에서 여러 공동문서에 서명할 계획이다 특히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는 기존 선린 우호에서 나아가 모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겠단 뜻인데 국제사회는 무기 거래 확대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일각에선 1996년 폐기된 유사시 자동 군사 개입 조항의 복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단 지적이 나온다. 중국 언론은 푸틴의 방북을 환영하면서도 신 냉전 구도 부각에는 경계를 드러냈다
2. 제주도 올여름 장마 시작....지난해보다 6일 빨라
19일 제주도에 올여름 첫 장마비가 내린다. 지난해보다 6일 빠르지만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하지만 장마전선이 내륙으로 올라오는 곳은 예년보다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 중국 남부에서 일본 남쪽 해상까지 길게 장마전선이 만들어졌다. 군데군데 폭우 구름이 보일 정도로 강하게 발달했다. 이 장마전선이 점차 북상해 19일 밤 제주도부터 영향권이 들겠다. 남부 장마도 예년과 비슷한 23일에 시작될 가능성도 있지만 중부는 다소 늦어질 수 있다. 장마전선을 밀어 올리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북쪽보다는 서쪽으로 치우쳐 확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장마는 시작부터 폭우를 동반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제주도에 시간당 30mm의 장대비와 함께 최대 20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후에도 주기적으로 장마전선이 내륙과 해상을 오르내리며 강한 비를 내릴 가능성이 크다. 공주대 대기과학과 교수도 강한 강수가 내리는 빈도가 많이 늘어났다며 한번 올 때 조금 집중돼서 내리는 패턴들이 조금 더 늘어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한다.
3. 이스라엘, 하마스보다 훨씬 센 헤즈볼라와 전쟁 만지작
이스라엘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전쟁 계획을 공개적으로 승인함에 따라 중동 내 긴장이 한층 더 격화했다. 헤즈볼라는 하마스보다 전력이 막강해 전면전이 발발할 경우 양측에 참담한 결과가 뒤따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는 작년 10월 가자 전쟁 발발 이후 이스라엘-레바논 국경지대에서 교전을 벌여왔다. 그간 교전으로 헤즈볼라 대원 300명과 레바논 민간인 80명, 이스라엘 군인 19명과 민간인 8명이 사망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무력 충돌은 지난 11일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최고위급 헤즈볼라 지휘관이 숨지면서 한층 격화했다. 헤즈볼라는 13일 이틀에 걸쳐 이스라엘 북부를 향해 로켓과 드론 공격을 무더기로 퍼부었다. 헤즈볼라는 레바논 정규군을 압도하는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1980년대 초중반 미국과 이스라엘 등에 저항하자는 취지로 이란의 지원을 받아 창설됐으며 1980-1990년대 미국과 이스라엘을 겨냥한 테러활동을 해왔고 내전이 끝난 이후에는 권력분점에 합의한 주요 정파 가운데 하나로 막대한 정치적 영향을 행사해왔다. 헤즈볼라는 고도로 훈련된 정예병, 이스라엘 내부를 정밀하게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유도 미사일, 이스라엘 방공망을 약화할 수 있ㅈ는 대량의 공습 수단을 보유하고 있다. 정확한 병력 규모는 알려지지 않지만 1천명의 정규 대원과 6천-1만명의 자원병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추정했다. 헤즈볼라 전문가는 병력규모를 6만명으로 보유중인 미사일을 15만발가량으로 추산한 바 있다. 헤즈볼라는 2006년 이스라엘과 전면전 때보다 더 강력하다고 보고 있다.
4. 드론 꼼짝마 !.... 구형 + 신형 결합된 독일 프랑켄슈타인 탱크 우크라 공급
드론을 잡는 첨단 대공시스템이 장착된 독일산 탱크가 우크라이나에 공급될 전망이다. 독일 최대 무기 생산업체인 라인메탈이 개발한 이 탱크는 기존 구형 탱크에 첨단 대공방어 시스템이 결합한 형태다. 신구가 결합된 일명 프랑켄슈타인 탱크는 재고로 남아있는 구형 탱크 레오파트 1을 기반으로 첨단 스카이레인저 대공시스템이 장착된다. 1960년대 개발된 레오파트 1은 냉전 기간 동안 많은 유럽 군대의 표준으로 전세계 12개 국가에서 주력 전차로 활약해왔다. 그러나 지금은 시대에 밀리며 레오파트 2에 그 자리를 물려준 상태였으나 이번 러시아와의 전쟁을 위해 독일은 100대 이상의 레오파트 1을 우크라이나에 공급한 바 있다. 포탑형태의 스카이레인저는 360도 시야를 갖춘 정교한 레이더와 35mm기관포, 대공 미사일 발사대를 장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러시아의 드론 공격을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5. 브릭스, 동남아서 세 불리나....태국 이어 말레이도 참여 의사
미국 등 서방진영에 맞서 외연을 넓히고 있는 중국 러시아 주도의 신흥 경제국 연합체 브릭스가 동남아시아에서도 세를 확장할 조짐을 보인다. 브릭스에는 현재 동남아 회원국은 없지만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이 브릭스 가입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릭스는 2006년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이 창설했고 2011년 남아프리카공화국이 합류했다. 지난해 이집트, 이란, UAE, 에티오피아가 새 회원으로 가입하는 등 아프리카와 중동 등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세를 불리고 있다. 이에 중국과 러시아가 주요 7개국( G7 ), 나토,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의 안보협의체) 등을 앞세운 미국과 서방에 대항하기 위한 플랫폼으로 브릭스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브릭스 외연 확장에는 중러 세 불리기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미국이 변수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아르헨티나는 친미 성향의 대통령이 바뀌어서 가입을 포기했고, 사우디, 인도네시아가 미국의 눈치 속에 가입을 망설이고 있는 입장들이다.
6. 네이버와 공식 결별....라인야후 이사진 전원 일본인 확정
라인야후가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네이버와 결별을 공식화했다. 이사진 전원을 일본인으로 교체하고 관계 단절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자본 관계 변경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라인야후는 정기 주총을 열고 네이버에 위탁한 서비스개발과 운영업무를 종료 축소해 나갈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라인야후 최고경영자는 네이버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종업원용 시스템과 인증 기반 분리를 올해 안으로 완료하고 오는 2026년 중으로 예정된 자회사으 네이버 시스템 분리를 한층 앞당기겠다며 서비스 영역에서도 거의 모든 일본용 서비스 사업 영역에서 네이버와 위탁 관계를 종료하겠다고 했다. 이는 일본 포탈사이트 야후 재팬 웹사이트 검색개발 인증에서 위탁 협력을 종료하는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앞서 라인야후는 최근 라인페이 서비스의 일본 내 종료를 발표하고 소프트뱅크가 운영하는 페이페이로 잔액을 이전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라인야후는 사내이사 4명에서 2명으로 축소하고 사외이사는 3명에서 4명으로 하였다. 이번 이사회 개편은 라인야후의 경영 독립성을 강화하고 네이버와의 관계를 정리하려는 의도란 분석이 나온다. 현재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라인야후 지주사 A홀딩스 지분을 50%씩 보유하고 있다. A홀딩스는 라인야후 지분을 64.5%가지고 있다. 네이버가 지분을 1주라도 매각하면 최대 주주가 소프트뱅크로 변경돼 경영권을 잃는 구조이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 간 지분을 사이에 둔 협상은 장기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7. 연간 2천억대 팔리는 북한산 뷰티 제품....무기 개발 돈줄
북한이 가발이나 인조 속눈썹과 같은 미용 제품 판매를 무기 개발의 주요 수입원으로 삼고 있다. 북한이 지난해 중국으로 수출한 가발, 인조 속눈썹, 턱수염은 1680톤 규모로 2307억원이 된다고 한다. 이는 북한의 대중국 전체 수출품의 60%가까이를 차지하는 수치다. 북한은 주로 중국에서 인모를 수입해와 제품으로 만들고 이를 다시 중국으로 보낸 뒤 전 세계로 수출한다. 즉 OEM방식으로 수출하는 것이다. 미용 제품 제조 등 경공업은 유엔의 대북 제재 대상이 아니다. 북한은 미용 제품뿐 아니라 사이버 공격이나 해외 북한식당 운영을 통해서도 무기 개발 비용을 조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는 연례보고서를 통해 2017-2023년 북한이 가상자산 관련 회사를 상대로 사이버 공격을 벌여 탈취한 금액이 약 4조원으로 추산된다고 집계했다. 또한 중국에서 자국민을 종업원으로 둔 식당 50곳 이상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같은 민족인 북한은 생존을 위해 몸부림친다는 생각하니 애잔한 마음이 드는 면도 있다. 그들은 몸은 망가져도 정신만은 외세에 뺏기지 않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 같다. 과거 중국이나 일제, 그리고 미국에 당한 식민지의 치욕적인 역사에서 보는 것처럼 수치스러움을 당하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8. LNG사업 배팅하는 석유 공룡들....셸, 파빌리온 인수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액화천연가스(LNG)의 수요가 대폭 늘어나면서 석유 기업들이 LNG사업 투자에 뛰어들고 있다. 글로벌 석유 및 에너지 기업 셸이 싱가포르 LNG기업 파빌리온 에너지 인수를 확정지었다. 이 기업은 싱가포르 전력 및 산업용 가스 수요의 1/3이상을 LNG와 배관 천연가스로 공급하고 있다. 셸은 오는 2030년까지 LNG사업을 2022년 대비 30%확장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미 세계 최대 규모의 LNG거래 업체로 떠오른 셸은 이번 파빌리온 에너지 인수를 통해 아시아뿐 아니라 유럽과 싱가포르의 가스 시장에도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석유기업들이 LNG구매를 대폭 늘리는 배경에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LNG수요가 대폭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는 지난 2021년 유럽 천연가스 소비량의 약 45%를 책임졌으나 2022년 개전 이후 그 비중은 15%까지 크게 줄었다. 천연가스 공급량이 줄어들면서 유럽 각국은 선박으로 실어나르는 LNG수입을 크게 늘리는 등 대체 공급 경로를 찾고 있다. 또한 중국 등 아시아권 국가에서도 LNG수요가 늘고 있다. LNG전망보고서에 따르면 중국과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석탄에서 천연가스 전환이 가속됨에 따라 오는 2040년까지 전 세계 LNG수요가 50%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LNG에 대한 연간 수요는 2040년에 들어선 6.25억톤에서 6.85억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중동 석유 패권국가인 사우디 역시 천연가스 공급에 관심이 많아 처음으로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를 통해 호주 LNG업체의 지분을 7천억에 인수하는 등 활발한 LNG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9. 차세대 기술 vs 검증 안 된 원전 ....논란의 SMR
정부의 친원전 기조 속에 대구 경북을 비롯한 전국 자치단체마다 소형 원자로 SMR유치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하지만 SMR상용화에 10년 이상 걸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안전성과 효과에 대한 검증 없이 섣부른 유치전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최신 원전인 신한울 2호기의 1/5정도의 출력을 내는 소형모듈 원자로 SMR은 이른바 미니원전으로 출력조절과 원자로 냉각이 용이해 비교적 설치가 자유롭고 건설비도 저렴해 차세대 원전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부도 SMR도입을 발표하고 2035년 상용화를 목표로 세웠다. 이에 지난해 SMR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된 경주는 물론 대구시도 군위 신공항 산업단지에 국내 1호 SMR 건설을 추진하는 상황이다 한편 환경단체들은 전 세계적으로 아직 상용화된 사례도 없고 안전성도 검증되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그리고 기존 원전에서 나오는 고준위 폐기물 처리 대책도 없는 상황인 데다, 대구시가 원자로 냉각수로 낙동강 물 사용 계획을 밝히면서 식수원 오염에 대한 주민 불안도 커지고 있다.
10. 비둘기, 멧돼지, 다람쥐 여러분....피임하세요
비둘기, 멧돼지 등 폭발적 개체수 증가로 인간들에게 고민을 안겨주고 있는 야생동물들에게 피임약을 투여해 개체수를 낮추고자 하는 실험이 과학자들 사이에서 진행 중이라고 한다. 1960년대 성 혁명을 불러왔던 피임약이 동물 개체수 조절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특수 먹이통이나 미끼 상자에 피임약이 든 헤이즐넛 크림이나 곡물 등을 채우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회색 다람쥐의 경우 토종 붉은다람쥐들을 멸종 위기로 몰아넣고 있고 삼림도 훼손하고 있다. 그래서 영국에서는 회색 다람쥐만 열 수 있는 문을 단 먹이통에 경구 피임약이 함유된 먹이를 넣어 유포하고 있어 효과를 보고 있다. 또한 다른 수의학 박사는 매일 아침 비둘기들에게 피임약이 든 옥수수를 제공하고 많은 비둘기들이 이를 먹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외 유럽지역에선 멧돼지의 개체수 증가 때문에 멧돼지만 주둥이를 이용해 들어올릴 수 있는 먹이를 개발해 피임약을 섭취하게 하는 방법을 도입해 효과를 보고 있다. 실제 미국에선 야생마들에게 피임약을 살포하고 있고 아프리카코끼리들도 피임 주사를 맞고 있다. 이 같은 방법은 덫이나 총을 이용한 사살, 독약 살포보다 인도적이고 효율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많은 국가들은 해당 동물들 외에도 다른 동물까지 죽일 수 있다는 이유로 독약이나 덫 등을 금지하고 있다며 살처분과 같은 전통적인 방법은 비인도적이고 비효율적이며 대중의 반대도 커지고 있다고 했다.
11. 해조류 주 5번 먹으면 갑상선암 위험 58% 줄어
해조류를 자주 섭취하면 갑상선암 유병률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오드는 갑상선암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요오드가 든 해조류 섭취는 오히려 갑상선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갑상선암은 목 앞쪽에 있는 기관인 갑상선에 생기는 악성 종양이다. 요오드는 가장 흔한 갑상선암인 갑상선 유두암의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요오드가 갑상선 호르몬인 티록신 원료가 되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요오드 섭취량이 많을수록 갑상선 유두암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요오드를 함유하고 있는 식품 종류에 따라 갑상선암 발생 위험이 달라진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과도한 요오드 섭취는 좋지 않지만 무조건 피하는 것보다는 적절한 해조류 섭취가 오히려 갑상선암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12. 뱃살 빠지고 암 예방....오렌지에 이런 효능이 ?
오렌지는 과즙을 짜서 주스로 먹어도 좋고 껍질을 까서 생을 먹어도 좋다. 하루에 한 개만 먹어도 성인이 필요한 하루 비타민 C의 양 1.3배를 섭취할 수 있다. 심지어 포만감은 물론 신체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비타민과 미네랄까지 모두 채워준다. 오렌지 한 개에는 121g의 수분이 들어있다. 일반적으로 여성은 하루 2720g이고 남성은 3650g의 수분이 필요하다. 보통 사람들은 음식에서 약 20%의 수분을 섭취하는데 수분이 풍부한 오렌지는 수분을 채우는데 충분하다. 섬유질도 풍부하고 이는 소화지원, 혈당 및 인슐린 수치 조절 등 신체를 유지하기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섬유질은 콜레스테롤과 복부 지방 즉 내장 지방을 줄이는데 도움을 준다. 내장지방은 염증을 증가시키고 당뇨병, 고혈압, 암과 같은 만성 질환의 위험을 높인다. 오렌지는 철분 흡수를 도우는데 체내 산소 사용을 개선하며 철분이 부족하면 피로감을 느끼게 한다.
13. 좋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소주의 시작
1271년 칭기즈 칸의 손자 쿠빌라이 칸이 원나라 초대 황제에 즉위했다. 그는 황제에 오르자 오랫동안 준비한 일본 정벌을 실행에 옮겼다. 1274년과 1281년 두 차례에 걸친 일본정벌은 바다태풍의 영향으로 실패로 돌아갔다. 일본 정벌 당시 몽골군과 고려군은 제주와 안동에 주둔하고 있었다. 제주는 목초가 많고 맹수가 없어 말을 키우기 위한 최적의 환경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제주에는 일본정벌에 필요한 군마를 키우기 위한 목장이 설치되었다. 제주에는 몽골말이 전해지며 경북 안동에는 소주가 전해지게 되었다. 소주는 우리나라에서 시작한 전통주로 알고 있는데 소주의 시작은 이란 영토의 페르시아 제국이 먼저이다. 당시 페르시아에서는 위장약으로 증류주를 만들었는데 이 증류주를 아라크라고 불렀다. 아라크는 땀이라는 의미로 증류기에서 증기가 떨어지는 모양을 땀이 흘러내리는 것에 비유한 것이다. 몽골이 서방원정을 통해 페르시아를 점령하면서 증류주인 아라크가 몽골에 전해졌다. 그리고 몽골이 일본정벌을 위해 안동에 주둔하면서 아라크가 고려에 전해졌다. 고려에서는 아라크를 아랄길이라고 불렀는데 처음에는 높은 도수에 거부감을 보이다가 나중에 좋아했다. 이후 불사를 소자를 붙여 아랄길을 소주라고 부르게 되었다. 그래서 위장약이 된다는 말이 해장술과도 관련이 있지 않을까 생각되어 진다
일제강점기 일본은 우리의 전통소주를 사라지게 하기 위해 특정 장소에서만 제조할 수 있도록 하는 주세령을 발표했다. 이어 전통누룩이 아닌 일본누룩(흑국)을 사용하도록 했다. 그 결과 전통소주는 맛과 품질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한국전쟁으로 곡물부족 현상까지 겹치면서 쌀과 누룩을 사용하는 전통소주는 되살아나지 못했다. 결정적인 타격은 1965년 박정희 정부의 양곡관리법에 따라 쌀로 술을 만들지 못하게 하면서 전통소주는 사실상 맥이 끊어져 버렸다. 지금 우리가 마시고 있는 소주는 증류식 전통소주가 아닌 주정을 물에 희석한 희석식 소주이다. 양곡관리법에 의해 쌀을 사용할 수 없게 되면서 밀, 보리, 고구마 등을 재료로 사용했고 원가절감을 위해 낮은 품질의 알코올을 사용하면서 소주는 맛을 잃어버렸다. 그래서 맛을 살리기 위해 인공감미료인 아스파탐과 같은 화학성분을 넣어 지금의 희석식 소주가 탄생한 것이다. 희석식 소주에 첨가된 화학성분은 우리 몸에서 분해가 늦어 다음 날에는 숙취가 심해진다고 볼 수 있다
소주와 함께 마시는 전통주가 막걸 리가 있다. 막걸리와 동동주의 차이는 동동주는 술이 익고 나서 떠오르는 밥알까지 그대로 띄워낸 막걸리이다. 삼국시대 문헌에 막걸리로 추정되는 술에 대한 기록이 있어 막걸리는 한반도 농경시대부터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막걸리도 소주와 마찬가지로 양곡관리법에 따라 사라질 위기에 처해졌으나 1990년대 들어 쌀 소비량이 감소하면서 다시 쌀막걸 리가 부상하게 되고 2000년대에는 비만예방 피부개선 등 효능이 알려지면서 막걸리 재평가가 되었다.
14. 깨 있는 시간엔 음악만 듣는 고수들이 골라준 명곡은 ?
평소 음악을 즐기는 사람이라도 안 들어본 음악을 들어보는데는 약간의 용기가 필요하다. 음악 스트리밍 앱에는 이미 내 취향에 맞게 정리된 플레이리스트가 있다. 매일 듣던 음악이 지루해질 때 쯤엔 인공지능이 내가 그동안 들었던 곡들의 취향을 분석해 추천한 음악이 대기 중이다. 그러나 새로운 음악을 들어보고 싶을 때에는 에디션 M을 찾아보면 된다. 음악 플랫폼 멜론이 3500개의 음반을 시대와 장르별로 구분해 소개하는 서비스로 18일부터 시작했다. 다양한 연령대, 취향을 가진 14명의 음악 평론가들이 시대별, 장르별 명곡을 추천한 휴먼 큐레이션 서비스다. 시대별 장르별로 추린 곡에 붙은 해설은 단순한 추천을 넘어 대중음악 아카이빙 자료이가도 하다. 임진모 평론가는 에디션 M에서 1950-70년대 한국 대중가요 큐레이션을 맡았다. 그의 추천곡 리스트엔 허민의 페르샤 왕자 김정애의 늴리리 맘보 등이 포함돼 있다 또한 헤어질 결심으로 1967년에 나온 안개를 추천했다
90년대인 정민재 평론가는 젊은 팬들은 비틀즈, 엔틀 존는 다 아는데 정작 우리나라 음악은 잘 모른다고 한다 그는 1980년대 국내 댄스가요와 1980-2010년대 탑 규레이션을 맡았다. 김윤하 평론가는 1990-2010년대 댄스 음악 큐레이션을 맡았다. 걸그룹 포미닛 해체 직전에 나온곡 미쳐(2015)를 선택했다. 굉장히 강렬한 걸스 힙합이다. 이들은 요즘 공통적으로 느끼는 것은 음악의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지만 각 음악의 유통기한은 점점 짧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뮤지션들이 스스로 자기를 사랑해줄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찾아나서야 하는 시대로 바뀐다고 보고 있다. 좋은 음악감상법은 여러 음악을 듣는 게 필요하다고 하며 이는 우리 삶이 울퉁불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 인간이 10대 때 다르고 20대 때 다르다고 하며 내 취향과 조금 다른 것도 들어야 풍요로워진다고 생각한다
15. 도심과 바다 내려다보이는 높이 234m의 타워가 있는 후쿠오카에 대해
후쿠오카는 문화 레저 시설을 비롯한 볼거리와 함께 특별한 미식의 천국이다. 학문의 신으로 추앙받는 9세기 무렵 학자 스가와라노 미치자네를 모셨다는 다자이후 텐만구는 일본 각지의 수험생과 학부모가 찾아오는 곳이다. 궁으로 가는 길목에는 학문의 신 시신을 옮겼다는 소 동상이 있는데 그 소뿔을 만진 손을 자신의 머리에 비비면 머리가 좋아진다는 속설이 전해진다. 이곳은 봄이 되면 6천그루의 매화나무가 꽃을 피워 그림 같은 절경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후쿠오카 서쪽에는 높이 234m의 후쿠오카 타워와 일본 최초로 세워진 개폐식 돔구장 후쿠오카 PayPay 돔이 있다. 후쿠오카 타워는 1989년 후쿠오카시 제정 100주년을 기념해 열린 아시아 태평양 박람회를 계기로 건축됐다. 총 8천장의 반투명 반사유리가 뒤덮여 이써 미러 세일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전망대에서는 시계가 좋을 날에는 멀리 대마도까지 시야에 들어온다
후쿠오카 PayPay 돔은 일본프로야구 인기 팀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홈구장이다. 일본시리즈에서 11번 우승을 차지한 팀으로 과거 이범호 선수와 이대호 선수가 뛰었던 팀이기도 하다. 1993년 일본 최초이자 세계에서 두 번째로 지어진 개폐식 돔구장인 이곳은 고대 로마 콜로세움을 모델로 설계됐다. 후쿠오카의 유후인 온천수는 광물질이 많이 함유돼 피부병과 신경통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을 전체에 전통 료칸부터 노천탕까지 다양한 분위기의 온천탕이 즐비하다. 대중온천이 있는 곳은 벳푸가 있다. 특히 가마도 지옥온천은 벳푸 온천 관광의 필수 코스로 100도를 오르내리는 열탕에서 연기가 솟아나는 모습이 마치 지옥을 연상케 한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유후인 역사 앞에서부터 간린코 호수까지 이어진 거리를 유노츠보 거리라고 부른다. 간린코 호수 바닥에서 온천과 냉천이 같이 솟아나와 물안개가 만들어지는 곳으로 석양이 비친 호수면을 뛰어오르는 붕어의 비늘이 금빛으로 빛난다고 해 긴린코라는 이름을 얻었다. 유후인에서는 압도적인 대자연의 풍경을 감상하면서 여유롭게 온천욕도 경험할 수 있는 전통 료칸이 좋다. 료칸 숙박비가 비싼 이유는 저녁식사로 가이세키 요리가 나오기 때문이다. 이는 일본식 코스요리로 식전 요리, 구운 생선이나 고기, 계절채소, 된장국, 밥, 과일 및 후식 등이 제공된다. 식사가 진행되는 동안 극진한 대접을 받는다는 느낌이 드는 친절한 서비스는 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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