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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4. 6. 19, 수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4. 6. 19. 03:24
1. 경찰, 고려제약 리베이트 엑셀 파일 확보해 골프 접대와 경조비 등 조사
고려제약의 불법 리베이트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상세한 리베이트 내역이 담긴 엑셀 파일을 확보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엑셀파일에는 2020년부터 최근까지의 리베이트 내역이 담겼으며 경찰이 고려제약 전 현직 직원에게 엑셀 파일를 보여주면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이 파일에는 병원, 진료과, 교수명과 더불어 골프접대 경조사 내역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의 대학병원과 지방 대학병원, 수도권 대형 병원 등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이중 서울의 한 대학병원과 관련해 수백건의 불법 리베이트 제공 내역이 기록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고려제약 조사를 마친 뒤 엑셀 표에 이름이 올라 있는 의사들도 조사할 예정이다. 고려제약의 불법 리베이트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면 대규모 불법 리베이트 게이트로 비화할 수 있다. 역대 최대 불법 리베이트 과징금을 받은 제약사는 중외제약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10월 2014년부터 2023년까지 전국 1500개 병 의원에 70억원 상당의 경제적 이익을 제공했다며 과징금 298억원을 부과했다
2. 전세계 방산업체는 채용전쟁....냉전 이후 최대 주문량
우크라이나전쟁, 중동전쟁, 미국과 중국의 패권다툼 등으로 전세계 군비 경쟁이 확산하면서 미국과 유럽의 방위산업 업체가 앞다퉈 채용에 나서고 있다. 신입사원부터 고위 임원은 물론이고 기술자, 소프트웨어 개발자, 보안 분석가, 용접공 등 분야 및 직책을 가리지 않아 일각에서는 냉전 이후 가장 뜨거운 채용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미국과 유럽의 20개의 중대형 방위 항공우주 기업은 올해만 최소 수만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특히 록히드마틴, 노스럽그러먼, 제너럴다이내믹스 등 3개 기업은 당장 채워야 할 인력 공백이 6천명이라고 밝혔다. 유럽기업도 비슷하다. 이탈리아 레오나르도는 2028년까지 최대 1만명을 추가로 뽑을 계획이다. 전세계 방산업체는 코로나 19 당시 인력을 대폭 줄였다. 하지만 이후 잇따른 전쟁, 지정학적 긴장 고조 등으로 무기 수요가 급증한 것이 이번 인력난의 주 원인이라고 보고 있다. 방위산업에서 디지털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정보기술기업, 사이버보안 업체, 컨설팅업체 등과 한정된 인력을 놓고 경쟁해야 하는 탓도 있다. 2030년까지 핵 방위 분야에서 최소 3만명의 인력이 필요한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에서 인력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해외로 눈을 돌여야 할 판이다
3. 총선 앞둔 영국서 사라진 브렉시트....아무도 입에 안 올려
지난 10년간 영국 정치권의 주요 이슈였던 브렉시트(유럽탈퇴)가 내달 4일 조기총선을 앞두고는 거의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영국 사회에서 유럽연합 탈퇴를 후회하고 재가입을 지지하는 여론이 높아진 가운데 보수당과 노동당은 언급을 꺼린다. 브렉시트는 2013년 캐머런 당시 총리가 2017년까지 EU탈퇴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시행하겠다고 발표한 이래 영국을 크게 뒤흔든 주제였다. 지난 2019년 총선 때만 해도 브렉시트는 최대 이슈였다. 당시 총리였던 보리스 존슨은 브렉시트 완수를 내걸고 보수당의 대승을 이끌었다. 영국은 2016년에 브렉시트 국민투표에서 전체 52인 1740만명이 EU탈퇴, 48%는 EU잔류에 표를 던져 브렉시트를 결정했고 2020년 EU와 결별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브렉시트가 실패였다고 응답 비율이 63%에 달했지만 성공적인 응답은 12%에 불과했다. 재가입에 찬성하는 비율이 51%였고 반대여론은 32%에 그쳤다. 원죄인 보수당입장에서는 입을 다물고 있고 노동당도 경제나 보건 대신 굳이 브렉시트를 쟁점화해 긁어부스럼을 만들려 하지 않는다고 했다. 노동당은 현 상태를 유지하되 EU와의 관계를 더 긴밀히 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가자지구 전쟁을 계기로 무조건적인 휴전을 지지하지 않은 노동당의 전통적 지지층인 무슬림 유권자들이 이탈하면서 이번 총선에서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되고 있다.
4. 메카 성지순례 도중 요르단인 14명 사망, 17명 실종
이슬람 최고 성지인 사우디 메카와 메디나 정기 성지순례 도중 요르단 시민 14명이 사망했다. 매년 이슬람력 12월 7-12일 치러지는 하지는 무슬림이 반드시 행해야 할 5대 의무 중 하나로 가장 성스러운 종교의식이다. 한정된 장소에 많은 사람이 몰리면서 간혹 대규모 압사 참사가 벌어지기도 한다. 또 최근 수년간 하지 기간이 여름과 겹치는 바람에 45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으로 심혈관 질환, 열사병 등으로 숨진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5. 모습 드러낸 파리올림픽 센강 수상 개막식
파리올림픽 개막식에선 각국 선수단이 배를 타고 센강에서 수상으로 행진하는 만큼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선박 간의 적정 거리, 속도, 조정 가능성 등을 시험해보는게 리허설을 목표였다. 배 한척당 행진에 드는 시간은 총 45분으로 예상됐다. 애초 지난 4월 테스트를 마쳤어야 했으나 직전에 내린 폭우로 센강의 유속이 너무 빨라 두 차례나 일정이 연기됐다. 17일 리허설은 기술 테스트로만 했다. 총감독은 선수단을 태운 선박들은 고정된 게 아니라 이동하는 만큼 카메라가 전 세계에 이들을 잘 보여줄 수 있도록 적시 적소에 있어야 한다고 했다. 조직위는 오는 24일 선수단을 태울 전체 선박 89척을 동원한 테스트를 한 차례 더해 볼 예정이다
6. 2030년 남아도는 석유서 수영한다....양치기 소년의 재림
2030년이면 석유 공급 과잉으로 전 세계가 싼 값에 석유를 쓸 수 있을 것이란 국제에너지기구의 전망이 나왔다. 이 논거는 전 세계 석유 생산량이 급증하는 가운데 태양광, 풍력 발전과 전기차 확대 등 친환경 에너지 전환이 가속화한다는 점이다. 원전 르네상스 역시 화석 연료 수요에 타격을 줄 전망이다. 그러나 OPEC은 석유 가격이 내려가면 그동안 석유가 비싸서 쓰지 못한 신흥국의 석유 수요가 늘어 에너지 가격은 균형을 이룰 것이라고 보고 있다. 과거 석유가 고갈될 것이란 피크 오일 주장이 득세했으나 예언이 빗나갔다. 일각에선 유가가 폭락할 것이란 국제에너지기구의 예상을 믿는 대신 환경론자들이 불안감을 조성해 화석연료를 줄이게 만드는 자기실현적 예언을 하는 것 아니냐는 식의 의혹을 제기한다. 석유 2024년 보고서에서 글로벌 석유 수요는 2029년 하루 1억 560만배럴로 정점을 찍고 2030년부터 감소한다고 주장했다. 2030년에 공급의 경우 OPEC국가뿐 아니라 미국,, 캐나다 브라질 가이아나 등이 경쟁적으로 생산을 늘려 하루 약 1억 1380만배럴까지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하루 800만배럴 가량의 공급 과잉이 발생한다는 계산이다.
그러나 OPEC에 따르면 2045년까지 전 세계 석유 수요는 최소 일일 1억 1600만배럴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미국 에너지정보국은 전기차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원유 수요가 위축할 것이라는데 동의하지 않는다. 전기차로 인한 감소분은 중국, 인도, 아프리카의 경제 성장에 따른 에너지 수요 증가로 상쇄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미국인은 1인당 연간 약 22배럴의 석유를 소비하는 반면 중국인은 1인당 3.7배럴, 인도인 한명은 연간 1.3배럴의 석유를 사용한다. 새로운 에너지 블랙홀 인공지능 붐에 따른 화석에너지 수요 증가도 예상된다. 따라서 석유고갈론 역시 서방의 에너지 안보 관련 군사 행동 등을 정당화하는 도구였다는 음모론도 제기된다. 전문가에 의하면 석유나 가스 고갈 시점을 40-50년 뒤로 하는 이유는 에너지 탐사 생산 기업들은 향후 40-50년 정도 생산할 분량의 자원ㅇ르 미리 탐사해놓기 때문이라고 한다
7. 자율주행 열풍 속의 중국, 인터넷 기업과 전기자동차 메이커들의 짝짓기 현상
중국 베이징 수도 공항 4층 대합실에 들어서면 로봇 자동차라고 쓰인 빨간색 자동차가 전시돼 있다. 자율주행을 위해 태어났다라는 선전문구가 들어왔다. 자율주행 플랫폼 기능이 탑재된 커넥티드 전기자동차 지위에 브랜드 차량이다. 이는 지리차가 바이두의 자율주행 기술과 협력해 지난해 말 출시했다면서 자율주행 3단계 플랫폼을 장착하고 있어 주차나 충돌 및 위험회피, 핸들 조작과ㅜ 가감속 등에서 운전자에게 도움을 준다고 한다. 스마트 차량답게 차는 자동으로 문이 열리고 닫히고 차내 조명과 실내 온도 등도 자동 조절된다. 중국 자동차시장은 자율주행 열풍이다. 일반 전기자동차이나 하이브리드 차에도 운행을 돕는 자율주행 2.5-3단계 플랫폼 정도는 기본으로 설치돼 있다. 한편 장링 자동차의 EV와 바이드의 자율주행 기술이 만나듯 차량 제조업체와 인터넷 대기업들의 짝짓기와 합종연횡이 대세다. 화웨이는 중견차 메이커 세레스 그룹과 지난해 말 출시한 공동 브랜드 아이토로 큰 인기를 끌었다. 화웨이는 치루이 자동차와도 합작 브랜드를 만들어 화웨이 스마트 드라이빙 시스템과 EV 운영시스템 하모니 4 등을 탑재했다. 화웨이는 AI와 자율주행 기술을 중국 내 많은 자동차제조업체들에게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현대차와 일본 닛산은 AI분야에서 각각 바이두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도요타는 AI모델, 클라우드 서비스, 빅 데이터 지원을 위해 게임 업체 텐센트를 선택했다.
8. 바이든 vs 트럼프....미국 대선 불붙는 관세논쟁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간의 치열한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 주관방송사인 CNN는 오는 27일 첫 TV토론 방식을 발표하였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소득세를 폐지하고 필요한 재원은 관세를 인상한다는 아이디어를 내놨다. 재닛 옐렌 미국 재무부 장관은 이에 100%이상의 관세가 필요할 것이라며 부정적 시각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미국 노동자들의 삶을 감당할 수 없게 만들 것이며 미국 기업에도 해를 끼칠 것이라고 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관세로 소득세를 완전하게 대체하기 위해 관세 인상에 따른 수입 감소가 없다고 가정할 때 70%이상의 세율이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또한 트럼프 재집권시 초강경 낙태와 이민금지 정책을 시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트럼프가 박빙의 우세를 보이는 가운데 둘 다 싫다는 유권자가 25%이고 두 후보 모두 괜찮다는 답은 3%에 불과하다
9. 바퀴 들어 차량 통째로 옮긴다....로봇 발렛파킹 상용화 눈앞
차량 밑으로 들어가 바퀴를 들어 올리고 스스로 이동해 좁은 틈에도 주차를 해주는 주차로봇의 민간시장 상용화가 눈앞에 다가왔다. 이달 말 성동구 팩토리얼 성수 주차장에서 현대위아가 개발한 주차 로봇이 공식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앞서 현대위아는 지난해 국내 최대규모의 로봇 전시 행사 로보월드 2023에 참가해 주차로봇을 공개한 바 있다.이 로봇에는 얇고 넓은 형태의 장비로서 라이더 센서가 장착돼 있다. 이를 통해 차량 바퀴의 크기와 거리를 정확히 인식해 옮길 수 있다. 차량의 전후좌우 등 모든 방향에서 진입과 이동을 가능케 해 주차 공간을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주차로봇 운영은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휴맥스모빌리티가 맡았다. HL만도도 당사가 개발한 자율주행 주차로봇 파키의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레벨 4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된 파키는 주변 장애물, 주행로, 타이어, 번호판 등을 인식하고 바퀴 사이의 거리, 차량 무게 중심 등을 스스로 판단한다. 업계에서는 주차로봇은 주차 공간이 부족한 국내 환경에서 공간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여줄 대안으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0. 중국, 2027년 100km 길이 세계 최대 입자가속기 추진....우주 진화 규명
중국이 오는 2027년 세계 최대 슈퍼 입자 가속기 건설을 추진할 예정이다 중국은 7.2조원을 들여 100km길이 입자 가속기 건설(CEPC)을 추진한다. 이 입자가속기는 27km로 그동안 세계 최대 자리를 지켰던 럽입자물리연구소 제품의 3.7배에 달한다. 이 시설은 스위스의 대형 강입자 충돌기를 7배 능가하는 속도로 양자와 전자를 충돌시켜 수백만 개의 힉스 보손입자를 생성하고 이를 세밀하게 측정하는 것이 목표이다 힉스 보손은 모든 것에 질량을 부여하는 신비한 입자다. 이는 우주가 어떻게 진화했는지, 그리고 입자가 그러한 방식으로 상호 작용하는 이유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에 답할 수 있다는 것이다. CEPC는 유럽에서 추진중인 FCC(차세대 입자가속기)보다 건설비용이 대략 1/4 건설기간은 5년 정도 더 빠를 것으로 전망됐다. FCC는 참여국 승인이 날 경우 28.6조원을 들여 오는 2030년 중반 건설을 시작한다. 첫 가동은 오는 2045년께로 예상했다. CEPC프로젝트는 2027년 시작해서 공사기간은 대략 10년이 걸릴 것이라고 보고 있다.. CEPC는 거대한 지하 터널 내부에 설치된다 연구자들은 힉스보슨을 통해 암흑 물질의 본질과 반물질보다 일반 물질이 더 많은 이유와 같이 우주가 무엇으로 구성돼 있는지에 대한 논란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11. 코로나 재앙 또 오나....사망률 최대 50% 조류인플루엔자 대유행 경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전 국장이 사망률이 최대 50%에 달하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대유행을 경고했다. 그는 이 병이 일어날지 여부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언제 일어나느냐의 문제라고 밝혔다. 사망률은 25-50%라고 보고 있다. 세계보건기구는 지난 2003년 초부터 지난 4월 초까지 세계 23개국에서 889건의 인간 조류인플루엔자 감염 사례가 발생했고 환자 중 463명이 사망하면서 52%의 치명률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비해 코로나 19사망률은 0.6%에 그친다고 했다.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인간 세포 수용체에 결합하는 경향성을 가지려면 5개 아미노산의 핵심 수용체가 바뀌어야 한다는 사실을 과학자들이 2012년 실험에서 밝혀냈고 코로나 19 바이러스도 이런 과정을 거쳐 대유행하게 됐다는 것이다.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인간 수용체에 결합하는 능력을 갖추게 되면 그 다음에는 인간 대 인간으로 전염된다면서 그때가 우리가 대유행을 겪게 되는 시점이며 이것은 단지 시간 문제라고 보고 있다. 미국에서는 지난 3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모두 세명이 젖소를 통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됐고 최근 호주와 인도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에 사람이 감염된 사례가 확인된 바 있다
12. 35도 안팎 폭염 다시 시작....장마전선 북상 가능성
전국적으로 날이 다시 더워졌다. 일부 경기와 남부 지방에 폭염주의보가 발표된 가운데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도는 곳이 많다. 주중에는 올여름 장마가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 지난 주말에 누그러졌던 더위가 다시 나타나고 있다. 속초의 기온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34.1도이고 강릉도 33.5도를 기록해 강원 동해안이 특히 뜨겁다. 서울도 30도를 웃돌았는데 습도가 낮아 체감온도가 크게 오르지는 않는다. 대구와 부산 등 영남과 전남 일부 남부 지역은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이 예상돼 폭염주의보가 발표되었다. 기상청 예보분석관에 의하면 고기압 영향권에서 맑은 날씨에 따뜻한 공기가 더해져 18일부터 낮 기온은 더욱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강한 비를 품은 정체전선이 현재 한반도 남쪽 먼 바다에 자리해 있는데 점차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당장 제주도는 주 중반부터 비가 이어지고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도 흐린 날씨가 길게 예보됐다. 올여름 장마는 예년보다 강할 걸고 보고 있다. 기상청은 통상 장마철인 6월 하순부터 7월 중순까지의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걸로 내다보고 있다
13. 들끓는 가래 순식간에 배출하는 호흡법
가래가 끓는데 잘 나오지 않아 헛기침을 반복한다면 당장 호흡법을 바꾸어야 한다. 건강한 성인은 보통 하루에 100mL 정도의 가래를 만들어낸다. 폐 속 노폐물을 청소하고 폐점막을 보호하기 위해 체내에선 자연스럽게 점액을 만든다. 이물질, 유해 물질을 걸러낸 점액은 보통 침이나 콧물로 배출되는데 노폐물 양이 많으면 가래 형태로 배출된다. 이때 들끓는 가래를 뱉어내려고 일부러 헛기침하면 기관지에 심한 자극을 줄 수 있다. ACBT(Active Cycle of Breathing Technique)호흡법을 이용하면 기침하지 않아도 효과적으로 가래를 배출할 수 있다. ACBT는 실제로 폐 질환자 재활 과정에서 사용되는 호흡법이다. 폐 하부부터 공기를 채워 가래를 이동시킨다.
14. 우유 대체제 아몬드 우유 정말 몸에 좋을까 ?
채식주의의 일환으로든, 유당불내증 때문이든 아몬드 우유와 같은 식물성 우유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아몬드 우유는 단백질과 전반적인 영양소 함량에 있어서 유제품 우유 또는 두유와 같은 다른 식물성 우유와 똑같지 않다. 아몬드 우유는 가장 자연 상태에서 아몬드를 물에 담가 함께 섞은 다음 더 두꺼운 조각을 버리기 위해 무명천을 통해 액체를 흘려보냄으로써 만들어진다. 이것은 얇고 크리미한 우유와 같은 액체를 만든다. 이 가공을 통해 아몬드의 단백질과 섬유질 함량이 제거되어 크리미한 풍미를 갖게 된다. 아몬드 우유는 칼로리는 낮지만 다른 영양 성분은 상대적으로 낮다. 따라서 영양 성분을 증가시킥기 위해 비타민과 미네랄 혼합물 등을 섞어 제품을 만드는 경우가 많은 것은 이 때문이다. 한편 비타민 D와 칼슘 칼륨 등이 강화된 아몬드 우유를 식단에 추가하면 일일 섭취량을 증가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대체로 많은 아몬드 우유에 첨가당이 들어 있다. 특히 아이들에게 성장과 발달을 위해서는 단백질이 미흡한 아몬드 우유로는 부족하고 강화된 무가당 콩 우유 또는 완두콩 우유를 선택하는 것이 대안으로 보고 있다
15. 신당동은 신리단길이 아니라 왜 힙당동일까
서울 용산의 용리단길, 경기 수원 행궁동의 행리단길, 부산 해운대의 해리단길, 강원 양양의 양리단길, 이른바 리단길은 핫플레이스에 붙여지는 수식어다. 이런 핫플레이스 속에서 힙하다라는 의미의 힙이 붙여진 지역은 신당동의 힙당동과 을지로의 힙지로뿐이다. 이 두 용어는 비슷한 맥락에서 사용되지만 그 본질과 의미에는 차이가 있다. 서울 중국에 있는 신당동은 조선시대 마을에 신당이 많다고 하여 신당동이라는 이름이 붙였고 이는 조선시대 때 광희문을 통해 죽은 이들을 도성 밖으로 옮기며 망자의 넋을 기리기 위한 무당집이 지금의 신당동 일대에 들어선 것에서 유래가 된다. 이후 떡볶기와 중고가구로 대표되던 추억의 신당동 상권이 새로워졌다. 한편 신당동 일대 가게 매출은 2024년 96.9억원으로 2021년 60.4억원보다 36억 이상 늘었다. 2022년부터 힙당동으로 별칭으로 불리며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전통적인 서울 상업지구로 유동인구가 많은 입지에 최근 대규모 아파트 단지 등이 생겨나며 고정 수요가 뒷받침 되고 있다.
힙은 주로 최신 유행을 선도하는 장소나 사람들을 지칭하는데 패션, 예술, 음악 등 다양한 문화 영역에서 트렌드를 앞서가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힙한 지역이나 사람들은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요소가 강한데 힙한 장소는 주로 젊은층이 많이 모이며 이들은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소비하는 데 적극적이다. 또한 힙이 붙여진 신당동과 을지로에서 공통적으로 볼 수 있는 것은 레트로함이다. 레트로함은 보통 신구의 조화가 어우러진 문화를 의미한다. 주변 오래된 노포와 시장안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바깥은 올드한데 실내는 모던하고 세련된 공간에서 손님을 맞이하는 것이 젊은 세대에게는 재밌다고 표현을 하게 했다. 그에 반해 리단길은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관광 명소로 자리잡은 상업지구를 의미한다 양양의 양리단길의 경우 서핑 강습과 더불어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볼거리들이 몰려있는 핫플레이스로 화제가 되어 지역의 새로운 문화 콘텐츠이자 랜드마크로 자리 잡아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일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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