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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4. 6. 28, 금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4. 6. 28. 03:29
1. 이스라엘, 레바논 3차 침공 강행 ? 중동 전쟁 확전 위기
지난해 10월부터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공격하고 있는 이스라엘이 조만간 북부의 레바논을 공격해 양면 전쟁을 벌이겠다고 예고하면서 이스라엘의 3차 레바논 침공이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이스라엘을 지지했던 미국은 확전 계획에 강력히 반대하여 이란이 개입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헤즈볼라는 지난해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하고 이에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하마스 소탕작전을 시작하자 레바논과 국경을 접한 이스라엘 북부를 향해 포격 및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에 맞서 공중 폭격 등으로 맞서며 소모전을 이어갔다. 이스라엘은 지난 11일 헤즈볼라 고위 사령관을 제거했으며 헤즈볼라 역시 수백발의 로켓을 발사하며 보복했다. 중동 전문가에 의하면 네타냐후가 가자지구의 상황을 정리하지 못하고 인명피해가 늘어가는 상황에서 자신을 지지하던 미국과 국내 정치 세력의 이탈을 막지 못하고 있어 이들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서 유태인 학살을 내세우며 나쁜 사람들을 추구하며 출구를 찾고 있다.
1948년 유엔 합의를 깨고 영국 식민지였던 팔레스타인 지역에 독단적으로 나라를 세운 이스라엘은 수차례 중동전쟁을 치르면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가자지구, 요르단강 서안지구, 동예루살렘을 포함한 팔레스타인 자치 구역으로 몰아넣었다. 이 과정에서 1964년 팔레스타인해방기구는 이스라엘을 상대로 무장 투쟁을 전개했고 1970년대는 레바논에 근거지를 마련했다. 가자지구를 지배했던 하마스는 이 조직의 산하 무장 조직이었다. PLO를 제거하려던 이스라엘은 1975년 레바논 내전 발발 이후 지속적으로 레바논 침공해 PLO소탕에 나선다. 이스라엘은 2000년까지 레바논에 주둔하다 완전 철수했다. 긴 침략기간을 겪은 레바논에서는 1985년 이란의 지원을 받아 신의 당이라는 의미의 이스라엘 저항 조직 헤즈볼라가 탄생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2006년에도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군인 2명을 납치하자 이들을 구출하기 위해 또 다시 레바논을 침공하여 34일 동안 헤즈볼라와 전쟁을 벌였다. 만약 이스라엘이 이번에 다시 레바논 국경을 넘는다면 3번째 침공이다.
이번 3차 침공은 예전과 다르다고 보고 있다. 헤즈볼라 전투원이 5만명으로 이란의 지원 덕에 로켓 6.5만개를 포유하고 미사일도 5천기를 가지고 있으며 박격포탄도 많이 비축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아이언돔이 헤즈볼라와 교전시 압도당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하루 동안 1만개의 각기 다른 투사체를 쏘아 올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헤즈볼라 로켓을 90%제거하고 10%만 방어하지 못한 경우도 2006년보다 10배 더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스라엘은 2006년 2차 침공시 120명의 군인과 44명의 민간인이 사망한 것으로 기록되었다. 레바논에서는 250명의 헤즈볼라 대원을 포함해 약 1200명이 숨졌다. 오는 11월 대선을 앞 둔 바이든 대통령은 10월만 하더라도 이스라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소탕작전이 장기화되자 가자지구의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면서 아랍계 및 좌파 유권자의 지지율이 떨어지자 무척 초조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스라엘은 확전을 시사하면서 즉시 미국은 반발하며 확전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2. 佛 극우당 대표, 이슬람 이민사회 겨냥 문화전쟁 선언
프랑스 조기 총선을 앞두고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는 극우 정치인이 이슬람 이민사회에 대한 문화전쟁을 천명했다. 프랑스 국민연합의 대표는 이슬람 이민사회를 겨냥한 법률 제정에 나서겠다고 했다. 이 법안에는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이슬람 종교지도자 중 극단적인 성향을 보이는 인물에 대해서는 추방령을 내리고, 해당 이슬람 사원도 신속하게 폐쇄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또한 이슬람 여성복장인 부르카나 니캅처럼 베일로 여성의 얼굴 등 신체부위를 가리는 행위를 금지하는 조항도 담기게 된다. 외국인 부모를 둔 프랑스 영토 출생자에 대한 시민권 부여 요건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지역적 갈등과 기후변화 등으로 엄청난 규모의 이민자가 프랑스에 올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영토 출생자에게 자동적으로 시민권을 주는 것은 더 이상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그리고 EU에서 프랑스의 분담 규모를 매년 2.9조원씩 줄여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탈리아 이민자 출신인 바르델라 대표는 총선에서 승리하면 차기 총리로 꼽힌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국민연합이 36%로 선두를 달리고 좌파정당 연합인 신민중전선이 29%이다. 프랑스 의회 577석 중 289석을 국민연합으로 과반을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유럽연합 선거에서 국민연합은 31.5%의 득표율로 압승을 거두었다
3. 한국이 우크라에 무기 제공하면 푸틴, 북에 더많은 기술 넘길지도
북러 정상회담 이후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공급 가능성을 시사하고 러시아가 이를 비판한 가운데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공급하는 것은 더 많은 대북 기술 공급이라는 푸틴의 보복 리스크가 있다고 미국 전문가가 지적했다. 한편 중국 전문가는 북러 정상회담으로 중국의 인도 태평양 전략이 혼란스럽고 복잡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푸틴 대통령이 베트남을 방문한 것을 거론하며 푸틴은 중국이 독점하고 있다고 믿었던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높은 수준의 전략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새 북러 관계의 축을 끊으려고 할지, 아니면 한국과 관계를 강화하면서 북러밀착을 우회할지, 북방 삼각 동맹을 받아들일지 등 어떤 것도 중국에 좋은 옵션은 없다고 짚었다. 그리고 중국이 할 수 있는 것은 러시아를 겨냥해 경제적 지원 거래 등을 더 좋게 하면서 첨단 무기 판매를 하지 말아야 할 뿐이라고 했다 개인적으로 국제 외교군사관계는 한치의 물러서지 않는 경제적 논리하에 치밀한 계산으로 군사적외교 전략을 수립하고 경계와 우호를 즉 밀당을 하면서 실리를 챙기는 것이다. 그 속에 우리 남북한 한반도는 아직도 국민들은 이념논쟁 속에 갇혀 제대로 현실을 즉시하지 못하고 한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강대국의 틈바구니에서 이들의 패속에 우리가 약소국으로 놀아나고 한국전쟁에서처럼 언제든지 강대국의 대리전으로 한반도가 화약고로 커질 수 있다는 것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4. 케냐 증세 반대 시위에 경찰 발포....최소 10명 사망
수도 나이로비를 비롯한 케냐 주요도시 곳곳에서 증세 반대 시위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경찰이 실탄을 발사해 사망자가 잇따라 나왔다. 나이로비에서 의회로 가는 길을 경찰이 봉쇄하자 일부 시위대가 돌을 던지며 경찰 저지선을 뚫고 의사당에 진입하려 했고 이 과정에서 경찰이 시위대에 총을 쐈다. 의회에서는 이날 법안 표결이 예정돼 있었다. 최소 5명이 총에 맞아 숨지고 31명이 다쳤다고 했다. 시위대가 의사당에 난입한 뒤 일부 건물에 불이 나면서 의원들은 법안 표결 이후 긴급 대피했다. 이 시위는 케냐의 Z세대( 1990년대 중후반 ~2000년대 초반생 )가 주도하고 있다. 이들은 거리를 행진하며 세금 인상안을 담은 재정 법안의 철회와 함께 루토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쳤다. 이에 대통령실이 빵 등에 대한 부가가치세와 자동차세 등 몇몇 증세안을 철회했으나 예산 삭감으로 2.2조원이 부족할 것이라는 재무부의 경고에 정부가 연료 가격과 수출세 인상 등을 추진하자 시위는 전역으로 확산했다. 지난 20일 케냐 전역에서 수천명의 젊은이가 거리로 나서 경제 독재에 반대한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케냐 정부는 작년에도 소득세와 건강보험료를 인상하고 석유제품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8%에서 16%로 인상했다
5. 오피스텔 ? 예술작품 ? ....한남동 도시 풍경 바꾼 ‘몬트레아 한남’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들어선 오피스텔인 몬트레이 한남이 파격적인 외관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이곳은 파격적인 입면경관으로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고 있다. 한남동 일대를 밝게 비추는 몬트레이 한남은 두가지 색의 조화로 구성돼 있다. 간판이 각기 다른 형태의 사각형 프레임에서 나오는 발광 다이오드 빛과 더해져 건물의 형태가 부각되고 예술작품을 보는 듯한 인상을 준다. 한편 건물 외벽에 각기 다른 크기와 형태의 직사각형을 반복적으로 배열해 시각적인 리듬과 조화를 형성했다. 또 펀칭기법을 사용해 입체감을 주며 단조롭지 않은 외벽 디자인으로 구성했다. 이곳은 한남동 최초의 하이엔드 오피스텔이다. 지하 7층 -지상 12층 규모로 조성됐다. 고액 자산가와 셀럽 등을 겨냥한 건물이다
6. 미국 주요 투자은행 10곳 중 4곳, 연내 금리인하 1회....나머지는 2-3회 금리인하
미국 주요 투자은행 10곳 중 4곳은 미 연준이 연내 1회 금리인하를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6곳은 연준이 연내 2-3회 금리인하를 전망했다. 한국은행 뉴욕사무소는 JP모건체이스 도이체방크 등 4개사는 연내 0.25%금리인하를 골드만 삭스, 노무라 등 4개사는 연내 0.5%금리인하를 씨티와 모건스탠리 등은 0.75%인하를 전망했다. 앞서 연준은 지난 1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후 낸 경제전망 점도표에서 연내 금리 인하 횟수를 기존 3회에서 1회로 축소했다. 연준은 작년 12월 경제전망에서 2024년 중 3차례 금리인하를 내다본 반면 주요 투자은행은 미 경제가 완만한 침체를 겪으면서 연준이 그 보다 더 큰 폭으로 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대체로 전망한 바 있다. 일부 투자은행의 경우 미국의 서비스 물가와 주거비 물가의 상승률 둔화세가 가속하면서 인플레이션 하락 속도가 연준 전망보다 빠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회 이상 연내 금리 인하를 예상한 투자은행들은 노동수요 둔화 등을 근거로 향후 실업률이 연준 예상보다 가파르게 치솟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등 고용시장 전망을 둘러싸고 일부 엇갈리는 방향이다. 한편 하반기 미국경제 전망에 관해서는 그간 누적된 통화정책의 효과가 파급되면서 성장세가 다소 둔화할 전망이라며 올해와 내년 미국 성장률 전망치 중간값이 2.4%와 1.8%라고 전했다
7. 유통가 이색 재미 주는 O4O 마케팅 한창
유통업계가 O4O(online for offline, 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마케팅에 한창이다. 디지털 친화적인 MZ세대가 주 타깃이다. 게임 등 타 업권과 협업을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지난달부터 넥슨의 인기 모바일 게임 블루 아카이브와 협력해 게임 캐릭터를 활용한 디저트 상품(빵 6종)을 출시했다. 해당 상품엔 71종의 게임 캐릭터 스티커가 동봉돼 있다. 게임 속에 등장한 케이크를 실제 상품으로 표현한 미카 앤 나기사의 롤케익도 판매 중이다. 블루 아카이브 빵은 출시 50일 만에 200만개 이상이 팔렸다. 신세계푸드의 노브랜드 버거도 인기 모바일 게임 무한의 계단과 협업해 브랜드 콜라 무한의 계단 에디션을 출시했다. 노브랜드 버거 전용 음료인 브랜드 콜라 패키지에 버거버거 싸개 등 자체 캐릭터를 무한의 계단 아이템에 맞춰 담은 한정판 음료다. 패키지에 인쇄한 QR코드로 접속하면 노브랜드 버거 전용으로 개발한 무한의 계단 NBB스테이지 게임을 할 수 있다. 해외 유통업계가 국내 게임사와 협업한 사례도 있다. 넷마블과 영국 위스키 브랜드 BB&R과 손잡았다. 업계에선 한동안 O4O마케팅 승부전은 계속될 거라고 전망한다. 업계 관계자는 MZ세대는 미래 주 고객층인 만큼, 그들의 문화나 소비 트랜드를 반영하는 게 중요한 전략으로 꼽힌다며 게임 외에도 MZ세대 특유의 문화를 결합한 협업이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숙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앞으로 세대를 거치면 거칠수록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는 더욱 허물어질 것이라고 했다
8. 1400원 향하는 고환율에....은행 달러예금 9조 썰물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에 근접하면서 은행 달러예금 잔액이 빠르게 줄고 있다. 반면 슈퍼 엔저 현상으로 엔화예금 잔액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5대 시중은행의 달러예금 잔액은 24일 기준 528.8억달러로 집계됐다 환율로는 73.6조원이다. 지난 1월말 593.5억달러 규모였다. 이에 비교해 현재 64.7억달러 약 9조원이 줄어들었다. 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재차 부각된 연준의 피벗 기대감이 미국과 한국 금리의 하락을 견인한 반면 원달러 환율은 지속적으로 상승 추세를 기록했다며 주된 요인은 중국 경기 불안에 따른 위안화 약세와 스위스, 영국 등 주요 선진국들의 통화정책 정상화 기대감에 따른 달러화의 독주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1300원대 후반에 갇혀있는 원달러는 국내 펀더멘털 대비 과도한 측면이 있지만 수출 모멘텀이 둔화되는 것을 고려하면 하반기 한국 경제가 더 좋아질 만한 부분이 별로 없다면서 반면 구조적인 해외직접투자 증가가 환율 하단을 지탱하고 있다. 반면 5대 시중은행의 엔화예금 잔액은 1.3조엔으로 약 11조 규모이다. 지난 1월말 기준 1200억엔이 증가해 1조원 넘게 불어났다. 7월 일본은행은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거나 국채 매입 감액 폭이 시장 예상을 상회할 경우 엔화와 더불어 원화도 강세 전환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금융전문가는 내다봤다
9. 달 기원 기존가설 뒤집히나....중국 창어 5호 샘플서 토착 탄소 찾아
중국 과학자들이 2020년 발사된 달 탐사선 창어 5호가 가져온 달 토양 샘플에서 순수 탄소의 한 형태인 그래핀을 발견했다고 한다. 그래핀은 탄소원자들이 육각형 벌집 모양으로 서로 연결돼 2차원 평면구조를 이루는 고분자 탄소 동소체다. 얇고 물리적 강도가 강하며 우수한 열 전도성과 전기전도도를 갖고 있어 꿈의 신소재로 불리며 반도체 분야에서 특히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가 달의 기원에 관한 기존 가설에 도전할 수 있는 새로운 증거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달의 형성에 관한 가장 널리 인정받는 이론은 거대한 충돌가설이다. 약 45억년 전 화성 크기의 천체인 테이아가 지구와 충돌해 발생한 에너지로 인해 튀어 나간 잔해들이 뭉쳐져 달을 형성했다는 논거이다. 그러나 이번 연구로 달에도 토착 탄소가 존재하고 달 표면에서 탄소 포집 과정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해 냄으로써 거대한 충돌 가설이 뒤집힐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다. 앞서 중국은 2020년 11월 달 탐사선 창어 5호를 발사해 1731g의 달 샘플을 채취해왔다. 새로운 광물질인 티타늄 함유 침전 입자를 발견했다는 논문도 있다. 한편 세계 최초로 달 뒷면 샘플을 채취한 중국 우주탐사선 창어 6호도 53일 동안의 임무를 마치고 지난 25일 지구로 복귀했다. 창어 6호가 가져온 달 뒷면 토양과 암석 샘플은 달의 기원과 구조를 파악하는 연구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10. 돼지 방귀 너무해 오염 심해지더니....결국 방귀세 걷는다는 곳
낙농강국 덴마크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세계 최초로 농민들에게 농업 탄소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배출량에 따라 세금을 내도록 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덴마크 정부는 농가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1톤당 6만원의 세금을 2030년부터 부과한다고 했다. 농업 탄소세는 모든 농가에 대해 메탄과 아산화질소 등 온실가스 배출량에 따라 새로운 세금을 부과해 배출 억제 효과를 내는 것이 목표다. 농가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감축해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덴마크 정부의 의지다. 덴마크는 국토의 60%가 농지이고 사람 수보다 돼지가 많을 정도로 양돈산업 선진국이다. 돼지 생산량의 90%가 수출되는 세계 최대 돼지고기 수출국이기도 하다. 이러한 구조 탓에 덴마크는 북유럽 국가 중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국가에 속한다. 2030년에는 덴마크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46%가 농업에서 나올 것으로 추정했다. 뉴질랜드 역시 2022년 가축이 자연적으로 만들어내는 가스에 세금을 부과하는 농업환경세를 2025년부터 도입하기로 했다. 그러나 계속된 반발로 2030년으로 연기했다.
11. 중증 뇌전증 환자에 세계 최초 뇌내 이식술....발작 80% 감소
심한 뇌전증을 앓고 있는 영국의 10대 환자가 발작을 억제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뇌내 이식수술을 받았다. 뇌 깊숙한 곳까지 전기신호를 보내는 신경자극기를 이식받은 환자는 낮에 발생하는 발작 증상이 80%줄었다. 유니버시티칼리지 런던 등은 지난해 10월 영국 병원에서 13세 뇌전증 환자의 뇌에 신경자극기를 이식하는 수술을 시행했다. 이번에 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는 레녹스가스토증후군이란 유형의 뇌전증을 앓고 있었다. 뇌전증 중에서도 약물로 발작이 잘 조절되지 않는 특성이 있다. 주로 아동에게서 발병하는데 이 질환을 앓는 아동 중 절반은 의식을 되찾지 못한 상태에서 발작이 지속되는 뇌전증중첩증이 일어난다. 의료진은 수술을 통해 두 개의 전극을 삽입했다. 이어 1mm미만의 오차로 배치해야 하는 와이어를 신경 자극기에 연결했다. 가로 세로 3.5센티미터 두께 0.6센티미터의 이 장치는 나사를 이용해 환자의 두개골에 고정됐다. 이식된 신경 자극기는 환자의 뇌에서 발작이 일어나는 전기 신호를 차단하기 위해 가벼운 전기 자극을 전달한다.
12. 껍질은 다 버렸다고 ?.....알고 보면 영양의 보고, 과일껍질 효능
신선한 생과일을 통째로 먹는데 환경오염과 농약 때문에 껍질을 두껍게 깎아내고 먹게 마련이다. 하지만 과육보다 영양소가 더 풍부한 게 과일껍질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과일의 99.8%이상은 잔류 농약이 검출되지 않거나 기준치 이하다. 농약이 남은 과일도 과일용 세척제로 씻으면 대부분 제거된다. <사과껍질> 이것에는 케르세틴이라는 플라보노이드가 많이 함유돼 있다. 이 성분은 동맥에 찌꺼기가 쌓이지 않도록 돕는다. 사과에는 헤모글로빈과 비타민 A, C, 섬유질이 풍부해 혈액순환, 피부미용, 장 청소 등에 좋다. <포도껍질>베타카로틴과 비타민, 플라보노이드 등 노화를 막는 항산화 물질은 포도껍질과 씨앗에 듬뿍 들어있다. 포도껍질에서 추출해서 발효시킨 안토시아노이드 올리고머 성분은 눈이 침침하거나 어두운 곳에서 물체가 잘 보이지 않는 증상을 개선해준다. 또한 신경세포를 만드는데 일조해 알츠하이머병이나 파킨스병 등 퇴행성 질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수박껍질>단단한 껍질에 시트롤린이라는 아미노산이 풍부해 부종을 가라앉혀준다. 수분과 과당, 포도당도 가득 함유돼 있어 피부 보습에 도움을 준다. 수박껍질을 활용한 요리가 수박김치가 있다. 껍질 하얀 부분에 소금과 양파를 넣고 고춧가루로 버무리면 아삭한 맛이 일품인 수박김치가 된다
13. 경주서 둘레돌 없는 돌무지덧널무덤 첫 발견
4-6세기 신라 왕족과 귀족의 무덤이 모여 있는 경주 대릉원 일원 쪽샘지구 유적에서 지금까지 알려진 적이 없는 새로운 유형의 돌무지덧널무덤이 발견됐다.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는 쪽샘유적 내 14개 지구 중 J지구에서 발견된 무덤 2기가 덧널, 돌무지, 봉토, 둘레돌로 구성된 기존 돌무지덧널무덤과 달리 둘레돌이 없는 독특한 구조로 확인됐다며 국내에서 처음 나온 유형이라고 밝혔다. 돌무지덧널무덤은 무덤 중앙에 덧널을 놓고 주변에 돌무지를 쌓은 뒤 흙을 덮은 신라의 독특한 무덤 구조다. 황남대총, 천마총, 금관총 등이 대표적인 돌무지덧널무덤이다. 봉분 가장자리에 돌을 쌓아 무덤을 표시하거나 봉분을 보호하는 둘레돌은 신라 돌무지덧널무덤에서 중요한 부분으로 여겨진다. 연구소는 신라 무덤 구조의 다양성과 장례문화를 이해하는 중요한 단서라고 했다.
무덤 2기는 황남대총과 같은 남쪽과 북쪽에 나란히 무덤을 조성하고 지름 13m의 봉분을 쌓은 구조다. 남쪽에 먼저 만든 무덤( J171호 )은 무덤 주인과 껴묻거리를 하나의 덧널 안에 넣은 단곽식, 나중에 만든 북쪽 무덤 ( J172호 )은 무덤 주인을 넣은 으뜸넛널 외에 꼄묻거리만 넣는 딸린덧널을 함께 만드는 주부곽식으로 축조됐다. 대릉원 고분군에서 처음 확인되는 유물들도 출토됐다. J172호 부곽에서는 꽃잎 모양을 반복적으로 새긴 뚜껑과 다리에 세줄로 구멍을 뚫은 삼단 투창 굽다리접시가 나왔다. 고대 신분을 과시하는 유물인 말갖춤도 발견됐다. 볼록렌즈형의 금동제 장식과 철에 은을 입힌 태두리가 결합한 띠꾸미개는 출토 사례가 거의 없는 희귀자료다
14. 밤이면 잎을 오무려 부부 금슬 상징인 자귀나무에 대해서
달콤하기도 하고 꽃향기가 희미한 수박의 하얀 속껍질의 향기를 가지고 있는 페르시안 실크 트리 자귀나무다. 밤이면 잎을 접는 습성 때문에 부부간의 금슬을 기원하는 자귀나무 핑크빛 비단 꽃술이 아름다운 자귀나무이다. 자귀나무는 콩과 자귀나무속의 낙엽성 활엽교목이다. 이란에서부터 중국 우리나라 일본 등 주로 동아시아에 자생한다. 자귀나무 속명은 Albizia는 18세기 유럽에 처음으로 이 나무를 소개한 이탈리아 귀족 필립포 델 아비치의 이름을 땄다. 종명은 비단꽃을 뜻하는 페르시아어을 딴 것으로 전해진다. 자귀나무와 같은 꽃의 성별 구성을 수꽃양성화 한그루라고 한다. 하나의 꽃차례 안에 수꽃과 암꽃이 달리는 것이 아니라 수꽃과 양성화가 달리는 방식이다. 자귀나무를 마당에 심는 이유는 부부간의 정을 기원해서다. 자귀나무는 밤이 되거나 비가 오는 날이면 잎을 마주 오므린다. 식물학에서는 식물의 수면운동이라 부른다. 땅에 뿌리를 내리고 움직이지 못하는 식물은 밤낮에 따른 태양광의 변화, 온도의 변화 등에 대해 반응하는 생체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식물의 거의 모든 조직 속에는 광수용체가 존재하는데 적색광과 원적색광의 상대적인 양에 따라 밤과 낮을 구분을 한다. 잎의 운동으로 치면 미모사가 유명하다. 미모사는 자극에 의해서도 잎을 오므린다.
15. 나룻배 올라타자 명청시대 돌아간 듯....장가계 주변 명소들
중국의 대표적인 명소인 장가계는 천문산과 무릉원으로 나누어지나 이곳 말고 주변에 다양한 명소가 많다. 배를 띄워 뱃놀이를 하는 보봉호, 거대한 종유동굴인 황룡동굴, 유리보도교가 있는 대협곡 등이다. 그중에서도 봉황고성이 유명하다. 이곳은 소수민족인 묘족과 토가족 자치주 남서쪽에 있는 인구 5만명의 작은 도시로 지금으로부터 300년전 쯤 만들어졌다. 봉황의 유래는 도시 뒤쪽에 있는 산이 봉황이 날개를 펼친 모습 같다고 해서 붙여진 것이고 다른 하나는 도시에 성을 쌓을 때 산 정상에서 봉황 한 마리가 날아올랐다는 전설에서 왔다. 고성은 도시 동쪽과 북쪽에 오래된 성루가 남아있다 봉황고성에는 명청시대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건축물을 비롯해 운치 있는 사찰과 정자 등 유교 불교 도교를 통합하는 유적이 도시 가득 남아 있다. 봉황고성이 유명하게 된 것은 1934년 발표한 변성의 소설를 통해 소수민족의 젊은 남녀의 사랑을 다루면서 아름답게 그려졌다. 특히 봉황고성의 야경은 판타지 공간처럼 느끼게 한다. 강에서 나룻배를 타고 야경을 보는 것이다. 밤이면 심종문의 소설 변성을 각색한 실경 공연이 펼쳐진다. 출연 연기자만 237명으로 대규모 공연은 소수민족의 민속 공연이다.
장가계에서 봉황고성 가는 길 중간쯤에는 부용진이 있다. 부용진의 원래 지명은 왕촌이었다. 왕이 사는 마을이란 뜻인데 마을의 역사는 기원전 200년쯤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오래전에 소수민족 토가족 왕가의 행궁이 있었다. 이곳에는 소설 부용진이 있다. 이는 1981년 문화대혁명에 휩싸인 남녀의 사랑이야기다. 부용진은 가장 귀한 유물은 속이 빈 구리기둥인 계주동주다 1000년 전쯤 토가족이 살던 계주일대를 다스리던 팽사수가 초나라 왕 마희범에 패하고 평화협상을 하면서 상호불가침을 약속하고 그 증거물로 세운 기둥이다. 구리 5000근으로 기둥을 만들고 기둥에는 전쟁과 평화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새겼다. 또한 유수하라 부르는 강을 끼고 있는 부용진은 옛 초나라와 촉나라가 활발하게 교유하던 통로이기도 하다. 한편 부용진은 벼랑에 자리 잡고 있어 이 벼랑을 끼고 폭포가 2단을 이뤄 장쾌하게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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