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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4. 6. 17, 월 )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4. 6. 17. 03:25

    1. 조국, 대검과 고검 폐지하고 공소청으로 ....검사 증원도 필요없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검사는 경찰 또는 중대범죄수사청이 진행하는 수사의 적법성을 따지고 공소를 유지하는 기관으로 재탄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검찰 개혁의 핵심 내용이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고 검찰청을 공소청으로 바뀌는 것이라는 점에는 국민적 공감대가 이루어져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검찰청과 고등검찰청의 폐지하고 검찰은 자신들이 법원과 맞먹는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법원의 3심 구조에 맞추려고 불필요한 조직을 만들었는데 이번 기회에 다 정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법률적 조치도 필요하다 앞으로 검찰청이 공소청으로 바뀌면 수사 인력은 대거 중대범죄수사청으로 이동해야 한다며 따라서 검사 증원은 필요없다 검사 중 중대범죄수사청으로 옮길 사람은 검사 신분을 벗어야 한다고 했다. 검찰청 건물의 증축도 필요없다고 했다 그는 공소청이 기존 검찰청을 다 쓸 필요가 없기에 기존 검찰청 공간 상당 부분은 중대범죄수사청이나 다른 행정부서가 사용하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 트럼프 공화당 단결”...의회폭동 3년만에 화려한 의사당 컴백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131.6의회 폭동 사태 이후 3년만에 연방의회 의사당에 화려한 컴백을 했다. 11월 대선을 5개월 앞두고 하원은 물론 상원의 환영을 받으면서 공화당이 사실상 트럼프 당이 됐음을 알리는 듯한 모습이었다. 나아가 주요 업체 CEO도 줄대기에 나서면서 강화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치적 위상을 재확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생일을 맞아 공화당 연방 하원의원의 생일축하 노래를 들으며 축하를 받았다. 그는 그 자리에서 낙태와 국경, 세금, 관세 등의 이슈도 언급했다고 한다. 같은 날 공화당 상원모임에도 참석해서 1.6의회 폭동 사태 당시 그를 비난했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도 지지를 표명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이 엄청 단결되어 있다고 자평했다. 또한 기업 친화적 정책을 추진하는 단체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이 주최한 행사에 참석했다. JP모건체이스 회장, 씨티그룹 CEO, 뱅크오브아메리카 CEO, 팀쿡 애플 CEO 등 최소 80명의 CEO가 참석했다. 그는 그 자리에서 연방 법인세율을 21%에서 20%로 낮추는 등 감세 공약과 함께 규제 완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020년 대선 패배와 그 이듬해 1.6사태의 여파 속에 미래에 대한 기약없이 워싱턴 D.C를 떠나야 했던 그로선 화려한 복귀인 셈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을 상대로 초박빙 대결을 벌이고 있으며 대선 승패를 결정하는 경합 주에서는 박빙 우위에 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4차례나 형사기소되고 지난달 말 뉴욕법원에서 성추문 입막음 돈의혹과 관련해 유죄판결까지 받았으나 당내 지지가 더 결속되는 것에서도 확인됐다. 민주당의 거물 정치인인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은 성명에서 오늘 내란 선동자가 범죄 현장으로 돌아왔다고 비판했다

     

    이란의 이스라엘 본토공격(4.14)

    3. 헤즈볼라, 이스라엘에 170여발 로켓 공격....전면전 임박했나

    하마스를 지지하며 이스라엘과 무력으로 대치해온 레바논 무장정파 헤지볼라가 이스라엘 북부 갈릴리 지역를 향해 90발의 로켓을 발사했다. 몇 시간 후에는 레바논에서 이스라엘 북부 메론의 이스라엘 공군 관제 부대를 겨냥한 70여발의 로켓이 날아들었고 북부 자릿 지역에 10발 더 떨어졌다. 헤즈볼라는 공격 사실을 확인하면서 이스라엘 아미아드 군사기지의 방공부대와 사라 키부츠에 있는 플라산 장갑차 생산공장 등이 목표였다고 주장했다. 헤즈볼라와 이스라엘의 전면전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가자 휴전 협상은 여전히 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산시성 윈강석굴
    중국 한나라에 불교 전래

    4. 여 화장실에 타이머 ?....중국 유명 관광지 논란

    중국 유명 관광지 여자화장실에 사용시간을 측정하는 타이머가 설치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방문객이 급증한 상황에 대비한 조치라는 입장이지만 감시당하는 기분과 일정시간이 지나면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것인지 당황스럽다는 반응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윈강석굴 관광지가 최근 석굴 전경 보다 화장실에 더 주목받고 있다. 여자 화장실 칸막이 위에는 발광다이오드로 된 타이머가 설치돼 있다. 해당 칸이 사용중이 아니면 초록색으로 무인이라고 표시되고 사람이 들어가면 빨간색으로 바뀌어 언제 들어갔는지를 분 초 단위로 표시한다고 한다. 관계자는 화장실을 오래 쓴다고 해서 중간에 쫓아내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타이머가 있다고 해서 510분 단위 등 시간제한을 두지는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부 손님들이 화장실에서 너무 오래 쓰는 것을 방지하고 화장실 안에서 긴급상황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하는 안전 조치의 측면도 있다고 했다. 관광객 들의 반응은 휴대폰을 너무 오래보는 것을 막고 무작정 줄을 서거나 화장실 문을 노크할 필요가 없다는 좋은 점도 있지만 사생활 침해 소지가 있다고 하며 화장실을 더 지으면 되지 않냐고 하는 반응도 있다. 한편 윈강석굴은 산서성 다퉁에 있는 중국 최대 석굴사원으로 45개 석굴과 불상 5.9만개로 이뤄졌다. 1500여년 전 북위시대에 만들어졌다. 최근 방문객들이 급증해 심각한 화장실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관광객은 300만명이 방문해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치첸이트사

    5. 쌍둥이 남자아이 제물로 희생된 이유....마야문명 비밀 밝혀져

    인류 역사상 가장 신비로운 문명으로 꼽히는 마야문명 당시 고대 마야인들이 제사 의식에 특정인간을 제물로 바쳤다는 주장이 나왔다. 독일 진화인류학 연구소는 고대 마야도시인 치첸이트사에서 발견된 인간 제물 64명의 DNA를 분석했다. 치첸이트사는 마야문명 몰락 직전인 서기 800-1000년 번성한 도시다. 당시 고대 마야인들은 신을 위해 살아있는 인간을 제물로 바치는 풍습이 있었으며 실제 치첸이트사에서는 유해 수백 구가 한꺼번에 묻힌 대형 싱크홀과 어린이 유해 100여 구가 발견된 지하 동굴 등이 발굴된 바 있다. 이들은 모두 인근 마야 지역 출신의 3-6세 남자 어린이였고 일란성 쌍둥이 두쌍을 포함해 전체의 25%가 친척 관계로 분석됐다.

     

    또 유골에 남아있는 탄소와 질소의 변이체 및 동위원소를 분석한 결과 희생된 어린이들은 비슷한 식단을 섭취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러한 사실은 제물로 바쳐진 어린이들은 대부분 가족 구성원이며 쌍으로 선택되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유골이 모두 남성이고 일란성 쌍둥이인 것을 주목해 고대 마야문명의 쌍둥이 영웅 신화와 관련된 의식이 이들을 제물로 희생시켰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했다. 고대 마야 신화에서 쌍둥이는 신과 영웅을 의미하는 상징적인 존재다. 영웅 쌍둥이는 아버지와 삼촌의 복수를 위해 희생과 부활을 반복하며 지하 세계 신들과 싸우기도 한다. 신에게 쌍둥이 제물을 바침으로서 그들의 피가 신들에게 강력한 에너지가 되고 마야인들은 그 대가로 비옥한 땅과 충분한 강수량을 얻을 수 있다고 믿어왔다 이번 연구에서 마야인들이 젊은 여성과 소녀들을 주로 제물로 바쳤다는 기존의 설은 사실이 아니라는 점과 마야의 희생 의식은 죽음과 재탄생의 순환과 같은 연관성이 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6. 20개 의대 교수, 의협 집단행동 참여....휴진 대학 속속 증가

    오는 18일 대한의사협회의 집단 휴진에 전국 20개 의과대학 교수가 모인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도 동참 의사를 밝혔다. 14일 전의비는 총회를 열고 전공의들의 안전을 지키고 의협 투표 결과에 따라 18일 예정된 단체 행동에 참여하기로 했다며 전의비 소속 대부분 대학들의 참여를 확인했고, 아직 설문을 마치지 않은 대학들도 의협 회원으로서 개별적으로 참여 예정인 것으로 파악했다고 전했다. 전의비는 각 병원에서는 추가 휴진 계획을 논의 중이라며 구체적인 기간과 시작 날짜를 조율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도 했다. 이미 무기한 전면 휴진을 선언한 서울대 의대와 병원 교수 비대위처럼 휴진을 하더라도 응급실 중환자실 등의 기능은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휴진 동참 의사를 밝힌 전국 40개 의대 교수 단체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휴진 결의한 의대는 최소 35개 병원은 50개 이상이라고 발표했다

     

    7. 385만원 디올백, 원가는 8만원이었다....장인이 만든 줄 알았는데 충격

    디올 매장에서 약 380만원에 파는 명품 브랜드 크리스찬 디올 핸드백의 원가가 약 8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탈리아 밀라노 검찰은 최근 루이비통모에헤네시의 한 부서가 이탈리아에서 노동자 착취 혐의로 법원 조사를 받은 후 12개의 명품 브랜드 공급망을 조사하고 있다. 조사결과 디올이 중국인 불법 이민자 등을 착취해 싼값에 가방을 만들고 메이디 인 이탈리아 라벨을 붙여왔다는 판결문이 공개되면서 디올 가방의 원가가 드러났다. 법원은 디올이 공급 업체의 가방 생산 조건이 어떤지 기술 능력은 어떤지 확인하지도 않았다며 책임을 물었다. 디올도 하청 업체의 노동 착취에 일부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 이에 법원은 디올 핸드백 제조업체를 감독할 사법행정관을 임명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4월에는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법원으로부터 디올과 같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8. 천문학적 피해 예상....초유의 사태에 일본 대굴욕

    일본 국토교통부가 도요타를 시작으로 혼다까지 품질인증 부정행위가 발각된 자동차 회사 5곳에 대한 현장 조사를 1주일 동안 이어갔다. 정부의 이 같은 현장 조사는 대단히 이례적으로 특히 혼다는 창립 이후 처음이다. 주요 부정행위는 연료 출력 시험에서의 데이터 조작과 법규를 벗어나 기준 적용 등이다. 5개 자동차 업계의 부정행위가 신고된 모델은 38종 판매 대수는 5백만대를 넘었다. 일본 국토교통부는 이들 가운데 모델 6종에 대해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출하정지를 지시했다. 이번 부정행위가 발각된 자동차 업체들의 거래처는 7.7만 곳이고 거래액은 263조원이다. 이 때문에 이번 출하 정지로 협력사들의 피해액도 상당할 것으로 보여 일본 경제의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또 일본 자동차에 대한 국내외의 신뢰가 흔들릴 수 있다는 점도 일본 경제계의 큰 걱정거리이다. 도요타와 혼다 등에 대한 사상 최대 규모의 리콜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면서 손해은 더욱 커질 수 있다. 부정행위가 확인된 업체들에 대한 정부의 유례없는 현지 조사와 파장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9. 에베레스트 3배 높이 ....화성 화산지대에 하얗게 내린 서리

    화성은 지구의 절반에 불과한 작은 행성이지만 태양계에서 가장 높은 화산지대가 있다. 적도 근처에 있는 이 화산지대의 이름은 타르시스 고원이다. 사방 5km영역에서 걸쳐 12개의 대형 화산이 밀집해 있는 이 고원의 최고봉인 올림푸스 몬스의 정상은 높이가 21km로 지구에서 가장 높은 에베레스트의 3배에 근접한다. 국제연구진이 화성의 겨울 기간 중 35억년 된 올림푸스 몬스 꼭대기의 분화구에 서리가 내린 모습을 포착했다. 발란티나스 박사는 화성의 화산 정상과 적도에서 수증기가 응결된 서리를 발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다. 과학자들은 그동안 화성 적도 지역에서는 서리가 내리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다. 화성의 공기 성분에는 물이 거의 없는데다 적도 지역은 햇빛이 강해 온도도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금까지 화성의 서리나 만년설은 모두 극지대에서 발견됐다. 연구진은 화산의 표면 온도가 이산화탄소가 얼기에는 온도가 너무 높다는 점을 들어 이 서리는 수증기가 응결된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화성에서 이산화탄소가 얼려면 영하 130도 아래로 떨어져야 하는데 화산 정상의 측정된 온도는 최저 온도가 영하 120도였다. 따라서 땅 속에서 방출된 것이 아닌 대기 중의 수증기가 얼어붙은 것으로 추정했다. 서리는 많지 않다. 올림푸스 몬스 정상의 서리 두께는 겨우 10마이크로미터이다. 그러나 타르시스 고원의 다른 3개의 화산 정상에서 발견된 서리를 모두 합치면 총량은 최소 15만톤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올림픽 수영장 60개를 채울 수 있는 양이다. 연구진은 바람을 타고 산 경사면을 따라 올라 온 상대적으로 습한 지표면 공기 속의 수증기가 산 정상 부근에서 얼어붙어 서리가 된 것으로 추정했다. 국지적인 대기순환이 만들어낸 현상이라는 것이다. 영국의 행성과학자는 물은 향후 화성 유인 탐사 때 현지에서 활용할 수 있는 핵심 자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대기와 표면 근처에서 일어나고 있는 화성의 물 순환을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했다

     

    10. 담배 무서운 진짜 이유....성분 0.1%만 확인, 새담배 발암률 20년 후 확인

    타르 1.0mg, 니코틴 0.1mg 국내에서 판매되는 담배값에는 타르와 니코틴의 함유량만 적혀있다. 하지만 나프틸아민, 니켈, 벤젠 등 나머지 발암유발물질 6종은 함유량이 표시되어 있지 않고 명칭만 표기되어 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며 담배와 담배 연기 성분에는 제 1군 발암물질을 포함한 40여종의 발암물질과 7천여종의 유해물질이 포함돼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담배 속에 유해물질(8)은 전체 유해물질 중 0.11%에 불과한 셈이다. 문제는 전자담배, 액상형 전자담배 등 신종담배가 새롭게 등장했지만 성분과 유해물질 함유량 등에 대한 정확한 표시 기준이 없어 어떤 성분이 들어있는지조차 제대로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신종담배가 유발하는 질병에 대한 연구결과도 적다. 궐련형 담배 속 유해물질은 니코틴, 타르, 일산화탄소이며 이것들은 10초안에 뇌와 심장 등의 기관에 도달한다. 니코틴은 살충제, 제초제 등에 주로 쓰이는 물질이다. 담배 한 개피를 피우면 총 2-3mg의 니코틴이 연기와 함께 흡입된다. 니코틴은 중독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에 두통, 오심, 심장마비, 혈액순환 부전 등을 일으킨다.

     

    담배에 들어있는 발암물질인 타르에는 200여종의 독성물질과 20여종의 발암물질이 들어있으며 약 70%가 몸에 쌓인다. 담배 연기를 통해 혈액에 스며들어 세포와 장기에 영향을 주며 만성 염증을 일으킨다. 일산화탄소는 혈액 내 헤모글로빈과 결합해 신체의 산소 운반 능력을 떨어뜨린다. 이 밖에 방부제에 쓰이는 나프틸아민, 독극물인 청산가리, 자동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카드뮴, 살충제 원료인 디디티, 라이터 원료인 부탄, 중금속 크롬, 휘발유 성분인 벤젠 등이 암 발병률을 높인다. 담배 속 유해물질은 신체기관 곳곳에 악영향을 미치며 흡연은 기대수명을 감소시킨다. 더 큰 문제는 신종담배다. 액상형 전자 담배는 연초잎에서 나온 식물성 천연 니코틴이 아니라 화학물질에 배합해 인공적으로 만든 합성 니코틴이 들어있다. 담배회사는 이과정에서 향을 내기 위해 감미료를 첨가하기도 하는데 대다수의 감미료는 연소될 때 아세트알데하이드 등 발암물질이 발생한다 그리고 액상형 전자 담배는 성분조차 밝혀지지 않았다. 정부는 담배 속 유해성분의 종류와 함유량을 공개하도록 할 예정이다. 내년 11월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인 담배유해성관리법은 담배 제조 수입 판매업자가 2년마다 제품 품목별로 유해 성분 함유량 검사를 받도록 의무를 부과했다. 또 검사결과서와 더불어 담배에 들어있는 원료와 첨가물 등 정보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통지해야 한다

     

    11. 장기 곳곳에 종양이 ?....시한폭탄 같은 이 질환 정체

    의료계에 따르면 6천개가 넘는 희귀질환의 72%는 유전질환이다. 폰히펠-린다우 증후군도 유전질환으로 이들이 이 질환을 처음 발견했다. 이 증후군은 종양을 억제하는 유전자 중 하나인 VHL단백질의 유전적 변이로 발생한다. 환자 중 80%는 부모 중 한명이 이 질환을 앓고 있다. 인구 3.6만명당 1명에게서 발생한다고 알려졌다. 미국에 약 1만명이고 국내에서도 200명의 환자가 있다고 한다. 중추신경계, 망막, 신장, 췌장, 부신, 생식기관 등에서 최대 10개의 악성 또는 양성 종양이 발병한다.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유전성이 강한 질환은 여러개의 종양이 생기고 난 후 뒤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위험요인을 가지고 있는 경우 유전자 검사가 필요하다고 한다. 그동안 치료법은 종양제거 수술뿐이었지만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기전을 활용한 혁신 치료제가 지난해 5월 국내 도입돼 기대를 모은다. 질환의 원인이기도 한 VHL단백질 손상으로 체내에 쌓이는 저산소증유도인자-2알파를 표적해 종양 생성을 억제한다.

     

    12. 열무가 생각나는 시기, 어떻게 먹을까....몸에 변화가 ?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 열무가 생각난다. 칼로리가 매우 낮아 살 찔 걱정을 덜 수 있는 채소다. 시원한 열무 물김치는 아삭한 식감이 일품이다. 열무김치는 냉면, 비빔밥, 비빔국수 등과 잘 어울린다. 열무의 영양소 중 주목받는 것이 베타카로틴이다. 몸속에서 비타민 A로 전환되어 망막의 기능과 시력 유지에 기여한다. 항산화 효과로 피부 세포를 보호하여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 예방에 도움을 준다. 나쁜 콜레스테롤 LDL콜레스테롤을 억제해 혈관 건강에도 일조를 한다. 열무는 다른 채소처럼 칼륨이 많다. 혈관 속의 짠 성분을 배출시켜 고혈압 예방 관리에 도움이 된다. 몸속의 전해질 균형 유지에 기여하는 성분이기도 하다. 전해질은 우리 몸의 세포, 신경, 근육 기능을 원활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칼륨은 체액의 균형유지와 세포 속의 수분 분포를 조절한다. 열무는 섬유질이 많아 밥 면 등 탄수화물 섭취로 인한 혈당 상승을 억제한다. 더위에 땀을 많이 흘릴 때 몸 속에서 빠져나가는 필수 무기질을 보충해주어 체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 비타민 C도 풍부해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는 면역력 효과가 있다. 한편 열무 버섯 마늘 파프리카 등으로 열무버섯볶음은 영양기 만점이다. 버섯은 단백질이 많고 핏 속의 중성지방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13. 가상화폐 시총 2위 이더리움 탄생 비화 방향성을 해부하다

    이더리움이 등장한 지 어느새 102015년 이더리움이 상장됐을 때 가격은 한화 500원정도였다. 지금은 500만원이 넘으니 만 배 정도 뛴 셈이다. 비트코인의 다음 자리는 출시 이후 줄곧 시가총액 2위 자리를 지켜온 이더리움이다. 이더리움은 사람들의 끊임없는 냉소와 저주 속에서도 그 가치를 스스로 증명해냈다. 대체불가토큰(NFT), 디파이, 가상자산공개, 3.0 등은 전혀 무관한 비즈니스 같지만 사실 모두 이더리움에서 시작됐다. 이더리움의 가장 큰 특징은 Smart Contract. 이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제 3의 인증기관 없이 개인 간 계약을 이룰 수 있게 한다 이더리움 이전 가상화폐는 통화 기능에 집중 돼 있었다. 스마트 컨트랙트의 출현은 블록체인 생태계를 확장했고, 3자가 필요치 않다는 점에서 탈중앙화를 이끌었다. 다른 가상화폐와의 차이점이다.

     

    이더리움은 201467일 스위스 임대주택에 모인 8명의 공동설립자에 의해 만들어졌다. 당시 비트코인 가격 상승 덕에 일부 사람들이 부를 축적했다. 가능성을 보고 이더리움 프로젝트에 많은 사람들이 모였지만 출범 초기엔 갈등도 많았다. 일부는 비영리로 운영해야 한다고 어떤 개발자는 영리로 운영하고 초기에 투자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결국에는 비영리 운영 결정이 내려지자 의견이 다른 설립자들은 각자의 길을 떠났다. 책은 이더리움을 만든 사람들의 사고와 그들이 구현하고자 하는 세계를 잘 담아내고 있다. 저자는 이더리움 커뮤니티 조직원 200명을 만나 집요하게 취재했다. 이더리움에 대한 해부학적 다큐멘터리라 할 만하다.

     

    14. 근육 춤 노래가 갖춘 여자들, 뮤지컬 시카고

    홀터넥 원피스 사이로 빛나는 등 근육에 환호가 터졌다. 지난 11일 서울 영등포구 디큐브링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시카고 프레스콜 현장에 주인공 벨마 켈리 역 최정원 윤공주 정선아가 포즈를 취했다. 강하고 나쁜 여자들의 쇼 시카고가 돌아왔다. 스타가 될수 있다면 뭐든 한다. 성가시게 하는 남자들은 버리거나 죽여 버린다. 다양한 해석과 반응을 불러내는 여성서사이자 기묘하고 통쾌하고 섹시한 작품이다. 원작은 브로드웨이에서 25년간 1만회 이상 공연된 최장수 미국 뮤지컬이다. 최고 권위 시상식에서 55개 부문을 수상했다. 2000년 한국 초연 이후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라이선스 공연은 이번이 17번째다. 한국 뮤지컬 대표 배우 최정원은 2000년 국내 초연부터 벨마 켈리 역을 맡고 있다. 시카고 한국 공연 최다 출연 기록을 쓰는 원조 벨마가 다시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시카고는 춤 연기 모든 것이 완벽하게 어우러진 뮤지컬의 정석이라고 한다. 오는 929일까지 공연된다

     

    15. 문명 교류 메신저 유목민의 역사 재조명

    유목민에 대한 이야기는 신화와 역사 곳곳에서 등장한다. 그 이야기들은 한때는 수렵 채집인이었으며 차차 정착하게 됐음을 보여준다. 성경은 풍요로운 수렵채집인의 삶을 에덴동산 이야기로 신석기 혁명으로 인한 유목인과 정착민 사이의 갈등을 카인과 아벨의 이야기로 기록하고 있다. 길가메시 서사시는 성벽 안에 사는 왕 길가메시가 성벽 바깥의 자유로운 삶을 상징하는 인물 엔키두를 애도함으로써 유목민의 삶의 방식이 사라져 가고 있음을 아쉬워한다. 유목민이 향유한 삶의 방식은 우리 유전자에도 깊이 남아 있다. 정착 생활이 일반화된 오늘날에는 한 장소에 진득이 앉아 있지 못하고 관심사가 빠르게 변하는 성질을 산만함으로 치부하고 교정하려 든다. 그러나 유전학 최신 연구에서 이러한 성정은 유목민 유전자라고 한다. 하지만 역사에 보면 유목민은 야만인 미개한 종족으로 그려진다. 주류 세계사에서 유목민 위치는 침략자 살생하고 파괴하는 무리일 뿐이다. 저자는 이러한 기록 중심의 역사에서 유목민의 역사를 재조명한다. 신화와 서사시, 유목민이 남긴 유적과 방랑하는 삶에 맞는 유전자까지 최신 연구는 유목민들이 어떻게 자연에 순응하며 자신들만의 삶의 방식을 만들어왔는지 보여준다. 또한 기존의 정착민 중심 시각에서 벗어나 유목민 제국의 역사를 돌아봄으로써 유목민들의 가치가 서로 다른 문명의 교류를 가능하게 하고 르네상스가 꽃피는 데 일조했음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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