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病入骨髓(병입골수)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4. 6. 19. 03:25
病入骨髓(병입골수) - 병병, 들입, 뼈골, 골수수
병이 골수까지 들어가다로 어떤 상황이든 손 쓸 수 없는 경지에 이르면 그땐 어떤 처방도 효험이 없다는 뜻이다. 모든 일은 미련에 방지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사기 편작창공열전에 나오는 말로 전설적 명의 편작은 젊었을 때는 여관의 관리인으로 일하기도 했다. 객사에 장상군이란 자의 비방약을 먹고 오장을 투사해서 볼 수 있는 힘이 생겼고 웬만한 질병은 모두 터득했다. 편작이 제나라로 갔을 때의 일이다. 환후가 편작을 빈객으로 예우했는데 편작은 그를 보더니 피부에 병이 있으니 치료하지 않으면 깊어질 것이라고 했다. 환후는 자신에게 질병이 없다며 이익이나 탐한다고 비난했다. 닷새가 지나자 편작은 다시 환후를 찾아가 왕께서는 혈맥에 병이 있는데 지금 치료하지 않으면 훨씬 깊어질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나 환후는 치료할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닷새 뒤에 심각한 어조로 장과 위 사이에 병이 있으니 치료하지 않으면 병이 깊어질 것이라고 했으나 환후는 편작을 그냥 돌려보냈다
닷새 뒤에 편작이 찾아가 환후를 쳐다보고는 아무런 말 없이 물러나자 환후는 이상한 생각이 들어 그 까닭을 물어보았다. 병이 피부에 있을 때 탕약과 고약으로 고칠 수 있고 혈맥에 있을 때는 쇠침과 돌침으로 치료할 수 있으며 장과 위에 있을 때는 약주로 고칠 수 있다. 그러나 병이 골수까지 들어가면 사명(명의의 신)도 어찌할 수 없다. 지금이 병이 골수까지 들어가 있기 때문에 어쩔 도리가 없다고 했다. 환후는 편작을 찾았지만 그는 이미 자리를 피해 떠난 후였다. 환후는 결국 치료도 못해보고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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