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病入膏肓(병입고황)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4. 6. 12. 03:31
病入膏肓(병입고황) - 병병, 들입, 염통고, 명치끝황
질병이 염통과 명치끝 사이로 들어간다는 말로 고치기 어려운 병을 뜻한다
춘추좌씨전의 춘추시대 진나라 경공이 어느날 이런꿈을 꾸었다. 머리를 산발한 귀신이 뛰어오르며 경공에게 소리쳤다. 네가 내 자손을 모두 죽이는구나. 나는 널 죽이겠다 귀신은 첩첩으로 이어진 궁궐 문을 하나씩 부수어가며 경공이 있는 방까지 쫓아 들어왔다. 혼비백산한 경공은 귀신에게 잡히려는 순간 막 잠에서 깨어났다. 그 귀신은 10여년 전 경공이 사구로 임명했던 도안고라는 자가 무고하여 몰살시킨 조가의 조상들이었다. 경공은 곧장 무당을 불렀는데 무당의 해몽은 이러했다. 왕께서는 올해 출하되는 햇보리를 드시지 못할 것입니다 무당이 자기 능력으로는 이 액운을 막을 방법이 없다고 하자 경공은 그만 병석에 눕고 말았다. 며칠 뒤 경공은 진나라의 명의 고완에게 치료를 받기로 했다. 고완이 오기 전에 경공은 또 꿈을 꾸었는데 질병이 두 아이로 변하여 이렇게 말했다
그는 좋은 의사야 우리를 상하게 할까 두려우니, 어디로 달아나야 하지 그중 한 아이가 말했다 명치 위 염통 아래에 자리 잡으면 우리를 어찌하겠어 그 뒤 고완이 와서 진맥을 하더니 말했다. 질병을 다스릴 수가 없습니다 명치 위 염통 아래에 있으면 고칠 수 없습니다. 도달하려 해도 미치지 못하고 약도 듣지 않으니 다스릴 수가 없습니다. 작은 일이 문제의 소지가 될 수 있으면 반드시 먼저 해결해야 한다. 문제가 작을 때 해결해야 그 영향도 작은 법이다. 작은 문제니까 별거 아니라는 식으로 넘기면 이미 손을 쓸 수 없을 만큼 커져서 되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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