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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4. 6. 7, 금 )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4. 6. 7. 03:03

    1. WMO 지구기온 마지노선 2028년까지 깨질 확률 80%

    지구의 연평균 기온 상승폭의 마지노선인 섭씨 1.5도를 2028년 안에 넘을 확률이 80%라고 세계기상기구(WMO)가 예측했다. WMO2024-20285년 동안 지구 연평균 표면 기온이 산업화 이전 시기인 1850-1900년 기준선보다 1.1-1.9도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자료를 근거로 이 기간 연평균 기온 상승폭이 1.5도를 넘어서는 해가 적어도 한번 나올 확률을 80%로 계산했다. 지난해는 1.45도 높아지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WMO2024-2028년 사이에 이 기록이 적어도 한해 이상 경신될 확률을 86%로 추정했다. 산업화 이전 대비 기온 상승폭을 1.5도 이내로 막아보자는 건 2015년 국제사회가 파리기후변화협약에서 합의한 제한선이다. 월평균으론 이 1.5도 제한선을 넘는 사례가 종종 생겨나고 있다. 또 작년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1년간 지구 평균 기온은 산업화 이전 대비 1.63도 높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5년의 기간 안에 연평균 기온 상승폭이 1.5도 제한선을 초과할 확률은 2017-2021년엔 20%에 불과했지만 2023-2027년엔 66%로 상승했고 이젠 80%로 올라선 셈이다. 이번 보고서를 두고 통계의 이면에 암울한 현실이 있다고 언급한 것도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과는 반대로 흘러가는 기후현실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이 보고서에서는 북극 온난화의 가속화 문제도 다뤘다. 북극 온난화는 3배 이상 큰 폭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유엔 사무총장은 지구를 가지고 러시안룰렛 게임을 하고 있다며 기후 지옥으로 향하는 고속도로에서 빠져나갈 출구가 필요하다고 했다.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으면 수조 달러의 경제적 비용과 수백만 명의 인명 피해, 생명 다양성에 대한 광범위한 피해 등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민정책 차이
    양당의 지지층 차이

    2. 최대 약점 불법이민자 승부수....불법이민자 망명 금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최대 약점으로 꼽히던 국경 문제에 대한 대책을 새롭게 발표하여 표심을 확보하기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TV토론을 앞둔 정치쇼라고 비난했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남부 국경을 일시 통제할 수 있는 행정 조치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미국-멕시코 국경을 넘어 불법으로 미국에 입국한 경우 망명 신청 기회를 얻지 못하고 다시 멕시코로 되돌아가야 한다. 이러한 조치는 일주일 동안 하루 평균 남부 국경에서 체포된 불법 입국자 수가 2500명을 넘으면 시행되고 1500명 아래로 떨어지면 다시 중단된다. 그동안 바이든 대통령의 국경 정책에 대해 유약하다며 비판해온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SNS을 통해 미국 국경에 정신병자와 범죄자들이 몰려들고 있단 주장을 되풀이했다. 그러면서 3주 후로 다가온 TV토론을 앞두고 4년의 정책 실패 끝에 벌이는 정치 쇼라고 몰아붙였다.

     

    3. 미 하원, 네타냐후 체포영장 국제형사재판소 제재법안 가결....하지만 상원에서는

    미국 연방하원이 가자지구 전쟁의 쌍방인 이스라엘과 하마스 지도부에 대해 동시에 체포영장을 청구한 국제형사재판소를 제재하는 내용의 법안을 4일 가결 처리했다. 하원은 이날 다수당이자 야당인 공화당 의원들이 대거 찬성표를 던진 가운데 ICC제재법안을 승인했다. 법안은 ICC주요 관계자에 대한 경제 제재와 미국 입국 비자 발급 제한 등을 담고 있다. 그러나 바이든 행정부가 반대하고 있어 여당인 민주당이 다수당인 상원을 통과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만약 상원을 통과하더라도 바이든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입법에 이르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ICC검사장은 지난달 20일 네타냐후 총리와 국방장관 등 이스라엘 측 2, 가자지구 최고지도자 등 하마스 측 3명에 대해 동시에 전쟁 범죄 혐의로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4. 군병력 부족 호주, 입대 외국인에 시민권....뉴질랜드인 등 대상

    만성적 군 병력 부족에 시달리는 호주 방위군이 외국인 신병을 모집하기로 했다. 여기에 복무하는 외국인 군인은 시민권을 얻게 된다. 7월부터 뉴질랜드인도 입대할 수 있으며 내년 1월부터는 영국과 미국, 캐나다, 태평양 도서국 시민들도 입대할 수 있다. 호주 방위군에 입대하려면 최소 1년 이상 호주에 거주한 영주권자여야 하며 지난 2년 동안 외국 군대에 복무한 적이 없어야 한다. 이렇게 입대하고 90일 동안 복무하면 호주 시민권을 얻게 된다. 입대할 수 있는 외국인은 호주 영주권자이며 호주에 대한 헌신과 애정을 가진 사람들로 제한된다고 했다. 이처럼 호주가 외국인에게 군을 개방한 것은 태평양 지역에서 중국 영향력이 커지는 상황에서 국방력 강화에 애를 쓰고 있지만 갈수록 병력 확보가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호주 국방부는 현재 6만명 수준의 ADF정규군 규모를 2040년까지 10만명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2년에는 성 소수자와 여성 등을 대상으로 입대를 적극 장려했지만 실제 모병 실적은 미미했다.

     

    5. 정말 개탄스러워요....초등 3학년 교감 폭행 영상에 누리꾼 경악

    전북 전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무단 조퇴를 제지하는 교감 선생님에게 욕설을 내뱉고 폭행을 가한 3학년 학생의 영상이 공개돼 누리꾼들 공분을 샀다. 한 누리꾼은 제가 학생일 때는 선생님을 때린다는 발상은 해 본 적이 한번도 없는데 말이죠 전 처벌 반대주의자이긴 하지만 제 자식이 저랬다면 눈 돌아가서 때릴 것 같다고 했다. 상황이 이런데도 교권이 학생 인권보다 우위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겠죠 등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은 보통 애가 문제면 그 가정에 문제가 있을 경우가 매우 높다고 했다. 문제의 3학년 학생이 학교를 무단으로 이탈한 뒤 그의 어머니가 학교에 찾아와 담임교사를 폭행했다는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분노했다.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더니 진짜 개탄스럽다는 반응으로 그 부모에 그 자식이라며 격양했다. 개인적으로 1차적으로 부모 교육의 문제라고 보인다. 2차적으로 객관적인 상황이 어떻게 되었는지 더 자세한 팩트가 필요하다고 보인다. 아이는 부모를 닮아가기 때문이다

     

    6. 화장지 제조사 모나리자 인도네시아 제지회사에 매각

    유명 화장지 제조사 모나리자가 인도네시아의 제지회사인 아시아펄프앤페이퍼(APP)에 팔린다. 해외 사모펀드 모건스탠리 프라이빗에쿼티(MS PE)는 모나리자의 대주주인 MSS홀딩스 지분 100%4천억에 APP에 매각하는 내용의 주식 매매계약을 맺었다. MSS홀딩스는 모나리자 지분 51%를 갖고 있으며 또 다른 화장지 제조업체이자 비상장사인 쌍용 C&B의 지분도 100%를 보유하고 있다. MS PE2014년 모나리자 등을 인수했고 앞서 2017년과 2022년에 회사 매각을 시도했지만 거래가 성사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나리자를 인수한 APP는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기업 중 하나로 펄프, 종이, 포장제품을 한국 등 150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APP는 모나리자와 쌍용 C&B를 인수해 국내 화장지 업계에서의 영향력을 높이고 펄프 종이를 제조하는 본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노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모나리자는 부자되는 집, 자연이 좋은, 녹차가 좋은 등 화장지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고 마스크와 기저귀 등도 만든다. 쌍용 C&B는 코디라는 화장지 물티슈 마그크 브랜드로 유명하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모나리자는 장중 매각소식이 알려지자 상한가를 기록한 뒤 전날보다 950원 오른 5110원에 거래를 마쳤다

     

    7. 장보러 400km 달리는 사람들 사연.....스페인에선 절반 값

    프랑스에서 굳이 400km나 떨어진 옆 나라 스페인의 시장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생겨났다고 한다. 치솟는 물가에 단 돈 1유로라도 아끼기 위해서다. 프랑스 남부 마르세유에 있는 관광버스 회사측은 2년 전부터 매주 한 차례 장보기 고객을 싣고 스페인을 오갔다. 이 버스 회사는 프랑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물가가 배나 적은 스페인에서 장을 보려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버스 수용인원도 배로 늘렸다. 한 사람당 왕복 요금은 5.8만원으로 통행료와 기름값을 고려하면 파격적으로 저렴한 것이다. 세아이의 엄마는 인플레이션 때문에 담배와 식료품 특히 고기를 사러 더 자주 가게 된다고 한다 다른 승객도 오일이나 비누 생필품도 너무 비싸서 사지 않는 제품을 스페인에서 산다고 한다 스페인의 생활물가는 프랑스보다 평균 25%낮다고 한다. 프랑스 소비자 물가지수 상승률은 2022년 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래 꾸준히 상승해 지난해 26.3%까지 올랐다가 지난달 2.2%까지 떨어졌다

     

    8. LG, 미국 대선 영향 통상환경 악화 대비 현지 생산 확대 검토

    LG전자는 오는 11월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통상 환경이 악화할 가능성에 대비해 세탁기와 건조기 외의 생활가전도 미국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LG전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임기때 세탁기에 관세 폭탄을 맞고서 미국 생산을 시작했는데 이번에도 현지화를 통해 보호무역주의를 극복한다는 전략이라고 밝혔다. LG전자 테네시 공장 법인장은 트럼프의 10% 보편적 관세 공약과 바이든 행정부의 무역법 301조 대중국 관세 업데이트를 다른 것이 없으며 미래에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래서 테네시 공장에서 냉장고와 TV 등 다른 제품도 만드는 것이다. 부품 조달에 대해서는 멕시코 공장 주변에 있는 협력사에서 부품을 조달하는 등 관세나 물류비 등을 고려해 부품 조달처의 다변화를 계속하고 있다고 했다. 미국 멕시코 캐나다 무역협정에 근거해 관세 부담이 적은 편이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의 월풀을 돕기 위해 20181월 한국산 세탁기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를 발동했고 이에 LG전자는 공장 준공을 서둘러 201812월부터 양산을 시작했다. 세이프가드는 작년 2월 종료됐지만 월풀의 의도와 달리 경쟁력이 우수한 한국 기업의 미국 시장 지위를 더 공고하게 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그리고 LG전자는 인건비가 상대적으로 높은 미국에서 인공지능과 자동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했다. 생산, 용접, 가공, 조립, 검사 공정의 상당부분에서 자동화가 이뤄졌다. 곳곳에서는 자율주행 물류로봇이 공장의 자재와 부품을 적재적소에 옮긴다. 현재 자동화율이 64%에서 연말까지 68%로 올리고 이후 70%이상까지 올릴 계획이다

     

    9. 스페이스 X 화성 우주선 스타십 64번째 지구궤도 시험비행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 X가 달과 화성 탐사를 목표를 개발 중인 우주선 스타십의 네 번째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시도한다. 미 연방항공청은 스타십의 시험비행을 위한 발사 면허를 발급했다. 로켓 발사는 텍사스주 남부 보카치카 해변에 있는 스페이스 X 발사장 스타베이스에서 이뤄진다. 홈페이지에서는 로켓발사와 우주선 비행 전 과정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지난 314일 시도된 스타십의 세 번째 시험비행 실패 이후 전반적인 비행 안정성을 높이고 앞선 비행에서 제기된 문제를 해결할 몇 가지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를 실행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3월의 세 번째 시험비행에서 스타십은 48분간 비행하며 예정된 궤도에 도달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대기권에 재진입해 하강하는 과정에서 교신이 완전히 끊겨 공중에서 분해된 것으로 추정됐다.

     

    앞서 스페이스 X는 지난해 4월과 11월에도 스타십의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시도했으나 각각 4분과 8분만에 실패로 끝난 바 있다. 이번 네 번째 시험비행도 세 번의 비행처럼 무인으로 이뤄진다. 스페이스 X는 네 번째 비행 테스트에서는 궤도 도달 이후 스타십과 슈퍼헤비의 귀환과 재사용 능력을 입증하는데 초점을 맞춘다며 주된 목표는 슈퍼헤비 부스터로 멕시코만에서 하강 연소와 부드러운 착수를 실행하고 스타십의 제어된 대기권 진입을 달성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십은 화성 개척뿐 아니라 달 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스타십은 길이 50m 직경 9m로 내부에 150톤까지 적재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으며 이 우주선을 쏘아 올리는 역대 최대 로켓 슈퍼헤비(길이 71m)와 합체하면 발사체의 길이는 121m에 달한다

     

    10. 근육 녹는 이병....초기 증상과 대처법 ?

    여름 휴가철에 앞서 헬스장을 찾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들은 갑자기 운동강도를 높혀 횡문근융해증이라는 근육질환이 생길 수 있다. 평소 운동을 잘 하지 않다가 갑자기 고강도의 과한 운동을 하면 근육에 충분한 산소공급이 되지 않아 근육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횡문근융해증은 이처럼 수축과 팽창을 반복해 손상받은 근육세포막이 혈액에 녹아 방출되는 질환이다. 특히 운동 후 극심한 근육통이나 무기력이 지속될 때 소변 색이 콜라 색으로 변하는 경우가 대표적인 횡문근융해증의 초기 증상이다. 횡문근융해증은 무증상에서부터 근육통, 부종, 현기증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단순 근육통과는 다르게 증상이 지속되고 진한 색의 소변을 본다면 이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고 한다. 이 질환은 콩밭 기능 변화 / 전해질 이상 / 간수치 변화 등도 동반될 수 있다. 만약 방치하면 대사성질환과 급성 신상손상 등 투석치료가 필요한 합병증까지 불러올 수 있다며 특히 근육 손상 정도가 심각하면 구획 증후군도 발생할 수 있어 수술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구획 증후군은 근육들을 감싸는 질긴 주머니(구획)에 상처가 생겨 부종과 괴사 등의 합병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11. 갑자기 많아진 여드름, 혈액 속 이것 많다는 신호일 수도

    탄수화물은 우리 몸의 주요 에너지원이지만 섬유질을 제거한 정제 탄수화물은 되레 몸에 해가 될 수 있다. 탄수화물이 몸 속에 들어오면 포도당으로 전환돼 소화 흡수되는데 정제된 탄수화물일수록 이 속도가 빠르다. 포도당 소화 흡수가 빠르면 빨리 에너지를 얻을 수 있지만 종국에는 탄수화물 중독이나 당뇨병 위험이 커지고 신체에 여러 문제가 발생한다. 여드름도 정제 탄수화물 과다 섭취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는 고혈당을 유발하는 음식이 주원인이다. 고혈당이 피지 생성 인자인 ICF-1을 촉진한다. 서울대 연구결과의 의하면 여드름이 적은 사람들은 녹황색 채소나 콩 등 섭취 후 혈당을 적게 올리는 음식을 많이 섭취한 반면 여드름이 많은 이는 햄버거, 도넛, 라면 등 혈당을 크게 올리는 정제 탄수화물을 더 많이 자주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충치가 많은 것도 정제 탄수화물을 너무 많이 먹고 있다는 증거이다. 정제 탄수화물은 아밀라아제에 의해 입안에서 빠르게 소화돼 충치를 유발하는 입속 박테리아의 먹이가 된다. 따라서 탄수호물 식품 가공도가 높아질수록 충치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것이다.

     

    정제 탄수화물을 많이 먹는 사람은 이유없이 몸이 피로할 수도 있다. 혈당 스파이크 때문이다. 혈당 스파이크는 공복 상태에서 특정 음시글 먹은 뒤 혈당이 급격하게 올라갔다가 내려가는 현상을 가리킨다. 혈당이 치솟으면 이를 낮추기 위해 췌장 베타세포가 더 많은 인슐린을 만들어야 하므로 췌장이 혹사된다. 인슐린이 과잉 분비되면 혈당이 다시 급격히 떨어지고 이 과정에서 어지럼증과 피로가 느껴진다. 혈당지수는 소화흡수 속도를 수치화한 것으로 혈당지수가 55 이하인 식품은 저혈당지수이고 70 이상인 식품은 고혈당지수 식품으로 분류한다. 흰빵이나 흰 쌀밥의 혈당지수는 92-95로 정제되지 않은 현미밥, 보리 통밀의 혈당지수보다 높다. 한국영양학회 자료에 따르면 고혈당 지수 식품은 당면(96), 음료(92), (86), 국수(82), 피자(80), 백미(76), (74), 밀가루(74), 도넛(73), 샌드위치(71) 맬론과 참외(70)이므로 섭취할 때 주의해야 한다

     

    12. 황제 보약 공진단, 어떤 사람에게 특효일까

    1환에 5만원에서 10만원까지 하는 공진단 황제 보약이라고 한다. 그래서 공진단 원가를 높이는 사향(수컷 사향 노루의 복부에 있는 사향 샘에서 얻은 분비물을 건조한 것) 대신 침향(침향 나무가 상처 입었을 때 스스로를 보호하고 치료하기 위해 분비되는 수지 성분)을 넣어 가격을 낮춘 침향환도 나와 있다. 공진단은 한의서인 시제백일선방에서 최초로 언급된 한약이다. 사향, 녹용, 당귀, 산수유 등을 기본재료로 만들어지며 체질에 따라 인삼이나 숙지황을 더하기도 한다. 사향은 가격의 80% 이상을 차지해 가짜 사향을 넣은 공진단이 유통돼 문제가 되기도 한다. 공진단은 선천적으로 체질이 허약하거나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사람에게 효과가 좋다. 신경이 예민하고 운동량이 적은 여성에게도 도움이 된다. 한방에서는 공진단을 피로 / 기력저하 / 집중력 저하 / 피부 혈색 불량 / 식욕부진 / 두통 / 구내염 / 산후 수족냉증 등을 다스리는 데 주로 처방한다. 동의보감에서도 공진단은 간을 치료하는 약으로 얼굴에 혈색이 없고 근육이 늘어지거나 눈이 어두울 때 사용한다고 기록돼 있다. 자생한방병원에 연구결과에 의하면 공진단은 장수유전자인 시르투인 1을 활성화해 뇌신경세포 보호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는 것으로 분석됐다. 공진단은 녹두와 숙주나물은 피하고 유효기간은 1년이며 냉장보관을 해야 한다.

     

    13. 고종 시조시인 이세보의 백화를 사랑한들

     

    백화를 사랑한들 - 이세보(1832-1895)의 풍야별집

     

    백화를 사랑한들 가는 춘풍 어이하며

    근원이 지중한들 가는 임을 어이하랴

    아이야 꾀꼬리 날려라 꿈결인가 하노라

     

    고려시대에 시조가 생겨나 현대시조가 지어지기 직전까지 700년간의 고시조로 시조를 가장 많이 지은 인물은 순조 32년에 태어나 고종 32년에 사망한 문신 이세보이다. 그는 풍아, 시가 등의 시조집에 458편의 시조를 남겼다. 작품 수가 많은 만큼 주제도 다양해서 부정부패 비판, 유배, 애정, 도덕, 계절, 기행, 옛일에 대한 고찰 등을 두루 다루고 있다. 소개한 시조는 부질없는 사랑을 노래한다. 이세보는 형조판서 공조판서에 이르렀으나 그나 남긴 시조에 의해 영생의 문학적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보인다

     

    14. 임사체험은 범신론 반영....무비판적 수용은 금물

    사후 세계를 다루는 임사체험은 1970년대부터 시작됐다. 임사체험자들은 자신의 육체를 벗어나 어두운 터널을 통과하고 어떤 빛을 만났으며 심지어 빛 속에서 어떤 존재의 환대를 받았다고 말한다. 임사체험은 대중의 압도적인 관심 속에서 이제 심리학 정신신경학 뇌생리학 종교학 문화인류학 철학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되고 있다. 보통 임사체험은 사망시점에 특정인에게 일어나는 영적 사건으로 본다. 뇌과학자는 뇌 안에서 일어나는 화학적 반응이나 산소 부족으로 인한 뇌의 이상 활동으로 설명한다. 뇌의 환각상태로 추정하고 있다. 그렇다면 기독교인들은 임사체험을 어떻게 다루냐 하면 첫째로 임사체험을 범신론적인 내용을 갖기에 무비판적으로 수용해선 안된다고 한다. 죽음학의 창시자는 약 2만가지 사례를 연구한 뒤 사후에 신의 심판을 받는 것이 아니라 평생 자신의 말과 행동을 되돌아보며 당신의 자신을 심판하는 기회를 만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신신경학 교수는 기독교적이지 않게 그는 명상을 통해 언제든 영적 세계로 들어갈 수 있으며 개인의 의식이 더 큰 우주의 일부분이라고 주장한다 다른 연구자도 내가 전체 우주와 연결된 것처럼 느꼈다는 식의 힌두교적 신비주의를 반영하고 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어떤 어두운 터널을 지나 신비로운 빛을 만났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성경은 사탄이 자신을 빛의 천사로 가장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범신론적인 임사체험은 우주와의 일체감을 강조하고 결국에는 모든 게 잘 될 것이라는 보편적 구원론을 반영하고 있다. 회개없이 누구나 낙원에 갈 수이라는 주장은 성경에 위배된다. 둘째로 목회적 관점에서 볼 때 임사체험에 대한 대중적 호기심을 물리주의와 유물론에 대한 비판으로 활용될 수 있다. 임사체험은 현대사회의 지배적인 이념인 물리주의의 한계를 드러낸다. 물리주의는 인간의 몸만 존재하며 영혼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견해다 따라서 죽음 이후의 생명은 불필요하다고 본다. 이런 시대적 배경 속에서 영혼이 존재하고 사후에 삶이 있다는 주장은 초자연적인 영역을 거부하는 자연주의와 영혼의 세계를 부정하는 물리주의에 대한 비판으로 선용될 수 있다. 따라서 임사체험은 거의 죽은 상태에서 인간의 뇌 이외에 영혼이 있다는 간접증거로 활용될 수 있다 복음주의 신학자이며 설교가인 목사는 현대의 임사체험을 대개 불건전한 신비주의이며 비성경적인 사상이라고 비판한다 임사체험은 종교와 체험자의 문화에 따라 달라지며 상호간에도 상충하는 점들이 많다. 따라서 모든 임사체험이 다 옳은 것이 될 수는 없다. 크리스천들은 성경에서 계시된 천국과 지옥, 심판과 부활의 소망에 대한 진리에 온전하게 집중되어 있다. 오직 성경만을 사후세계에 대한 유일한 기준으로 삼아 믿음을 지켜야 한다고 보고 있다

     

     

    15. 예천에 가면 세금 내는 700살 소나무가 있다 ?

    < 아산시 외암마을>

    조선시대에 형성된 외암마을은 상류층, 중류층, 서민 가옥 등 다양한 전통가옥이 상당 부분 원형을 유지한 채 남아 있어 마을 전체가 국가민속문화유산에 지정돼 있다. 68일까지 외암마을 야행축제가 있다. 조선시대 이미지를 접목한 미디어아트, 상류층 가옥에서는 전통 혼례와 다도 체험이 진행된다. 너즈럭한 정자와 사랑채에서 차 문화를 배우고 차를 음미하는 체험이다. 건재고택에서는 아이들에게 전통과 예의를 가르치는 외암서당이 열리고 고택 앞에는 제기차기, 사방치기, 투호 등을 체험하는 민속놀이터가 마련된다. 그 밖에 고택 달빛 콘서트, 인문학 콘서트, 예술장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지족해협

    < 남해군 지족해협 죽방렴>

    쪽빛 바다를 품은 남해군 지족해협은 물살이 세차다. 또한 조수간만의 차가 크고 수심의 깊이가 적당해 죽방렴이 잘 보존된 곳이다. 23곳의 죽방렴이 해협 곳곳에 설치돼 있으며 4월에서 11월까지 활발한 어업활동이 이뤄진다. 죽방렴은 대나무를 발처럼 엮어 세워 고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게 가두는 어업이다. 멀리서 볼 때 바닷속에 단순히 울타리가 세워진 것처럼 보이지만 위에서 내려다보면 부채꼴이다 죽방렴의 역사는 5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조선 예종(1496)에 편찬된 경상도 속찬지리지에 방전(죽방렴)에서 석수어 홍어 문어가 산출된다고 했다.

     

    < 하동 섬진강 재첩잡이 >

    섬진강의 보물이라 불리는 재첩은 모래에 사는 작은 민물조개다. 재첩은 바닷물과 민물이 합쳐지는 지점에 주는 서식한다. 조개를 채취하는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바닷가 갯벌에서 이뤄지는 데 비해 재첩의 무대는 깨끗한 강이다. 하동에서는 재첩을 강에서 사는 조개라고 해서 갱조개라고도 부른다. 해안수산부는 2018년 하동 광양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을 지정하여 어업 문화의 역사 문화적 가치를 인정하였다. 이어 손틀어업은 2023년 우리나라 어업분야에서는 최초로 세계중요농업유산에 올라 국제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았다 할 수 있다. 손틀어업은 재첩을 채취하기 위해 강에 직접 들어가 강바닥을 긁은 방식이다. 61416일까지는 재첩을 주제로 한 제 8회 섬진강문화재재첩축제가 열린다. 소나무가 울창한 송림공원에서는 힐링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섬진강 백사장에서 찾아라 황금재첩이라는 특별한 재첩잡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경북 예천 700살 땅 부자 소나무 석송령 >

    천연기념물 천향리 석송령을 68-9일 이틀간 보호책 안쪽에서 만날 수 있다. 석송령은 추정 수령이 700년으로 줄기 둘레가 4.2m 높이 11m에 이르는 고목이다. 반송 품종 소나무다. 반송의 반은 대야 쟁반 등을 뜻한다. 줄기가 밑에서부터 여러 갈래로 퍼지는 형태가 특징이다. 석송령은 수관 폭이 무려 30m에 달한다. 이 거대한 반송이 토지를 소유한 까닭에 매년 16만원의 재산세를 낸다고 한다. 석속령에서 서쪽으로 보이는 천향보건진료소, 천향1리마을 회관 일대가 석속령의 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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