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4. 6. 3, 월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4. 6. 3. 03:26
1. 바이든, 우크라에 미무기로 러시아 본토 공격 허용
우크라아니가 미국이 제공한 무기를 사용해 러시아 본토 일부 지역에 한해 공격할 수 있도록 조 바이든 행정부가 허용했다. 최근 우크라이나가 히르키우에서 러시아를 상대로 반격하는데 미국 무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그의 팀에 지시했다고 전했다. 하르키우 지역 근처에 한한다고 했다고 보도되었다. 다만 민간 기반 시설은 공격하지 말라는 강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즉 바이든 대통령이 허용한 것은 우크라이나가 하르키우 공격에 사용되는 러시아 내부 군사기지를 타격하는데 제한된다고 했다. 특히 장거리 미사일을 사용해 러시아 영토 내 깊숙이 있는 군사시설을 공격하는 것은 여전히 허용되지 않는다는 의미다. 우크라이나 북동부 제2의 도시 하르키우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4일만에 러시아군의 시내 진입을 했지만 우크라이나군이 탈환에 성공했다. 그러다 다시 4월부터 러시아군이 이 지역에 대대적 공세를 가하면서 다시 격전지가 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간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면서도 미국 무기가 러시아 본토 공격에 사용되는 것은 반대해 왔다. 서방과 러시아 간 전면전으로 확전될 가능성을 우려해서다. 하지만 러시아가 최근 하르키우 지역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우크라이나는 서방이 지원한 무기로 러시아 영토를 공격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요청했고 영국과 프랑스 등이 러시아 본토 반격에 가세했다. 미 국방정보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우크라이나에서 발견된 탄도미사일 잔해가 비슷하다고 했다
2. 북한, 중러지지 확보....트럼프와 회담해도 하노이 때와 다를 것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북미간 정상외교가 재개될 수 있응나 북학과 중국, 러시아간 밀착으로 하노이 정상회담 때와는 내용적으로 다르게 전개될 수 있다는 전망이 미국에서 나왔다. 미국의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는 지금 북한은 하노이 회담때와 완전히 다른 입장이라면서 그들은 현재 중국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고 러시아로부터도 상당한 지지를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예전 북러관계는 북한이 기본적으로 구 소련에 구걸하는 입장이었다면서 이제는 러시아가 북한의 탄약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물론 장기적으로도 완전히 다른 관계라고 밝혔다. 북한은 아마도 러시아의 도움으로 위성 및 우주발사체를 발사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은 몇 년 전만 해도 중국밖에 없었는데 이제는 러시아라는 옵션이 외교적으로 생겼다고 했다. 또한 6자 회담 등과 같이 중국과 러시아와 함께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제한하기 위해 무엇인가 할 수 있다는 것은 현시점에서는 현실성이 적은 역사의 흔적이라고 보고 있다
3. 미 대선 5개월 앞두고 트럼프 유죄....박빙판세에 미칠 영향 주목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30일 성 추문 입막음 돈 사건에서 유죄 평결을 받으면서 5개월 앞으로 다가온 대선 판세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모두 4가지 사안으로 형사 기소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장 먼저 재판이 진행된 이번 사안에서 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유죄를 받은 전례 없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초박빙 대결구도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보기도 한다.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 중 4%는 이번 유죄로 지지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16%는지지 여부를 다시 생각해보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보다 1.2% 포인트 밖에 앞서있지 않는 상황이다. 따라서 트럼프의 선거운동 및 선거자금 측면에서 타격이 될 수 있다. 반면에 이번 유죄 평결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를 결집시키는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4차례 형사 기소가 반복되는 과정을 거치면서 지지율이 크게 올라가 당내 대선 경선이 시작되기도 전에 대세론을 형성한 바 있다. 미국 언론에서는 이번 재판이 유권자들의 표심을 바꾸기보다는 양측 모두에 지지층 결집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4. 모바일 주민등록증 시대 열린다....17세 이상 국민 4400명 대상
오는 12월 27일부터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시작된다. 2022년 운전면허증을 시작으로 약 4400만명이 보유한 주민등록증까지 확대되면서 모바일 신분증 시대가 본격 도래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30일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절차 보안대책 등 세부사항을 담은 주민등록법 시행령 등의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 17세 이상 전 국민이 사용하는 주민등록증에 모바일 신분증이 도입되면 실물 주민등록증을 들고 다닐 필요없이 휴대전화에 저장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실물 주민등록증을 IC주민등록증으로 발급받은 사람은 휴대전화를 IC주민등록증에 태그하면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바로 발급받을 수 있으나 IC칩 5천원을 부담한다. 올해 주민등록증 최초 발급 대상자인 2008년 출생자는 46.8만명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위변조 및 부정사용 방지를 위해 암호화 등 최신 보안기술을 적용한다. 본인 명의 단말기 1대에서만 발급 가능하다. 유효기간은 3년마다 재발급받도록 했다.
5. 1조 3800억 지급 세기의 이혼 소송....달라진 판결, 왜 ?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관장의 이혼 소송 항소심에서 최 회장이 4조원대 재산 중 1조 3800억원을 노관장에게 지급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법원은 노 관장의 부친 노태우 전 대통령의 기여와 혼인 관계를 파탄 낸 최회장의 책임을 인정하며 재산분할 및 위자료 액수를 1심보다 20배 넘게 늘렸다. 재산분할은 현재까지 알려진 사건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서울고법 가사 2부는 피고의 일부 승소 판결했다 위자료 20억원과 재산분할로 1조 3808억원을 지급하라는 내용이다. 항소심 재판부는 노관장 측의 재산 형성 기여를 크게 인정했다. 재판부는 SK주식을 비롯한 원고와 피고의 공동재산은 혼인 중에 취득한 재산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그 배경에서 노태우 전 대통령이 보호막 방패막 역할로 유무형의 도움이 영향을 미쳤다고 본 것이다. 특히 1990년대 노 전 대통령이 최회장 부친인 최종현 선대회장에게 300억원의 비자금을 전달했고 이는 SK사업 자금으로 활용하여 태평양증권 인수나 이동통신사 사업 진출했다고 한 것을 재판부는 받아들였다. 또한 항소심은 혼인관계를 파탄낸 최회장의 잘못을 추궁하기도 했다 두사람은 노 전 대통령 취임 첫해인 1988년 결혼했다. 슬하에 세 자녀를 두기도 했는데 최회장이 2015년 혼외자가 있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이혼 의사를 밝혔다. 2022년 12월 1심은 최회장이 재산불할로 665억원, 위자료 명목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고 양측은 모두 불복했다. 노 관장측은 항소심에서 재산분할 청구금액을 당초 1조원으로 추산했던 절반의 주식에서 현금 2조원으로 변경하고 위자료 액수로 30억원으로 높혀 청구했다
6. 12.8조 감소 법인세 흉년....세수진도율 34% 나라곳간 비상
역대 최악의 법인세 감소 영향으로 올해 4월 국세수입 40.7조원이 1년 전보다 6.2조원이 감소하는 등 나라살림살이에 비상등이 커졌다. 심각한 세수결손이 우려되며 올해 상반기 중 세수 재추계 가능성도 적지 않다. 정부는 급격한 세수감소로 다음달까지 시행되는 유류세 인하 조치(휘발유 25%, 경유와 LPG 37%)를 종료하는 방안을 들여다보고 있다. 세목별로 보면 법인세(4.1조원)가 지난해(11.3조원) 대비 64%(7.2조원)나 줄었다. 또 다른 주요 세목인 소득세(7.8조원)가 3천억원 늘었고 부가가치세(20.1조원)는 7천억 증가했지만 법인세 부족분을 메우기엔 턱없이 부족했다 올해 1-4월 국세수입은 전년 대비 8.4조원 줄어든 125.6조원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연간 목표치 대비 실제로 걷힌 비율인 진도율은 34.3%로 최근 5년간 평균치(38.4%)보다 4.1%포인트나 낮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법인세 납부액 1위 삼성전자와 2위 SK하이닉스가 지난해 적자를 기록하면서 회사의 이익에 책정하는 법인세를 한푼도 내지 않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당초 정부는 올해 법인세가 지난해 예산(105조원)보다 26%(27.3조원)줄어든 77.7조원 정도가 걷힐 것으로 예측했으나 목표치를 밑돌 공산이 커졌다. 세수 확보는 경기 흐름과 궤를 같이하는데 정부의 낙관적인 경기전망이 대규모 세수 오차로 이어진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7. 원전 4기 새로 짓는다.....9년만에 신설 계획
2038년까지 대형 원자력발전소가 최대 3기 새로 건설되고 소형모듈원전 1기가 설치되는 등 신규 원전 4기가 추가로 들어선다. 원전과 신재생에너지를 더한 무탄소 비중은 2배 가까이로 늘어난다. 제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실무안을 발표했는데 이는 2년 주기로 수립하는 15년 단위 중장기 계획으로 전력 수요 전망과 발전소 공급 계획 등을 담고 있다. 이 계획 총괄위원회는 2038년까지 정부에 1기당 발전량이 1.4GW인 원전 3기를 추가 건설할 것을 권고했다. 이번 계획은 신한울 3,4호기 계획이 담겼던 2015년 7차 이후 9년 만이다. 원전과 신재생에너지, 수소 등을 포함한 무탄소에너지 비중은 지난해 39%에서 2038년 70%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현재 대비 31%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력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발전원별 추가 공급 계획을 제시하는 것이다. 지난해 최대 98GW에서 2038년에는 129GW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위원회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인공지능 확산으로 인한 데이터센터 조성 등에 대규모 전력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계획에는 차세대 원전인 소형모듈원전 건설도 포함되어 있다. 이는 조립이 쉽고 건설기간도 짧다. 대량의 냉각수가 필요한 대형 원전과 달리 입지 제약이 적어 반도체 파운드리, 데이터센터 등 첨단산업단지 전력 공급 수단으로 적합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신재생에너지 비중 확대를 주장하는 더불어민주당과 원전 확대를 추진하는 정부가 서로 대립할 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8. 강남 마지막 노른자위 구룡마을, 최고 25층 3520세대 단지로
서울 강남의 마지막 노른자위 땅으로 불리는 곳이자 판자촌 밀집지역인 개포동 구룡마을이 최고 층수 25층 3520세대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구룡마을은 1986년 아시아게임과 19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삶의 터전에서 쫓겨난 철거민들이 자리 잡으면서 형성된 무허가 판자촌이다. 2016년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구역지정과 개발계획이 수립이 고시된 구역이다. 서울시는 29일 제 7차 도시계획위에서 개포도시개발구역 개발계획 변경 및 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 서울시는 구역지정 이후 생긴 정책 변화와 상위 계획 변경 등에 대응하고자 이번 변경 심의를 통해 전체 부지 중 공동주택용지의 용도지역을 제 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제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했다. 다만 대모산과 구룡산 경관을 보전하고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을 조성하기 위해 용적률은 230-240%로 최고 층수는 20-25층으로 제한했다. 이번 변경으로 신혼부부 등을 위한 장기전세주택을 포함해 주택 682세대가 추가 공급된다. 기존 소형 위주인 임대주택의 평형을 확대했다. 서울시는 수정 가결한 내용을 반영해 개발계획을 변경 고시한 후 이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 실시계획을 변경 인가할 계획이다. 2025년 착공을 목표로 보상 철차를 진행 중이라고 한다
9. 물 분해로 암세포 사멸 유도한다
울산과학기술원이 물분해로 생성한 활성산소를 이용해 암세포를 죽이는 치료법을 발견했다. 우리 몸에 발생하는 유해한 산소인 활성산소를 생성하는 광감각제가 암세포 내부의 막 단백질을 산화시켜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방법이다. 연구팀은 암세포의 막이 산화할 때 세포가 사멸하는 방식의 종류인 파이롭토시스가 발생한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파이롭토시스는 면역 관련 인자들이 세포 밖으로 방출돼 강한 면역신호를 보내 암세포의 효과적인 사멸을 유도한다 연구팀은 막 단백질의 산화가 단백질 손상을 유발한다는 점을 활용했다. 세포 내 광감각제가 빛을 받으면 세포 내 막 단백질들이 활성산소에 의해 산화해 손상된다. 이로 인해 세포 안에서 이를 치료하려는 소포체에 과부하가 걸려 결국 파이롭토시스가 발생한다는 설명이다. 이 결과는 다양한 면역 관련 질환 연구와 저산소 환경의 고형암 면역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저산소 환경을 극복해 종양을 제거하고 암세포에 대한 면역 반응을 강화해 재발과 전이를 방지하는데 중요하다고 했다
10. 인도 뉴델리 한낮 52.3도....한쪽은 사이클론 피해
인도 뉴델리의 낮기온이 50도를 넘으면서 관측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도에서는 기후변화 탓에 폭염이 더 길어지고 더 강해지고 있다. 물 부족 경고까지 나오면서 일부 구역에선 수돗물 공급횟수를 줄였다. 뉴델리 낮기온이 50도를 넘은 건 처음이다. 너무 더워서 학생들이 기절하거나 아프거나 탈수 증세를 보인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전력 수요량도 역대 최고를 찍었다. 인도 북서부의 라자스탄주에서는 일사병 의심 증상으로 일용직 노동자 최소 12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인도 서벵골주와 방글라데시는 사이클론 레말로 인한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곳곳에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사망자 수는 65명으로 늘었다
11. 손발톱 주변이 붓고 아파요....집의 연고 발라도 될까 ?
조갑부위염 때문에 손발톱 주변의 살이 갑자기 붓고 빨개질 때가 있다. 손발톱에 압력이 가해질 때마다 통증이 느껴지곤 한다. 조갑주위염은 크게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된다. 피부과 교수에 의하면 손발톱 주변의 피부가 손상됐을 때 세균과 진균(곰팡이) 등이 침투해 급성으로 발생할 때가 많다. 손톱 주변 피부가 물 등에 의해 약해지거나 손발톱 주변에 자꾸 자극이 가해져 접촉피부염이 발생하며 만성적으로 생기는 경우도 있다 항암제 부작용에 의해 발생하는 때도 종종 있다. 조갑주위염은 국소부위에 생긴 염증이라 주로 항생제나 항진균제 연고를 발라 치료한다며 부기가 심하진 않지만 빨갛고 약간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 일반의약품 소염제를 함께 쓰기도 한다고 전한다. 소염제는 위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니 식후에 먹어야 한다
세균이 원인이라면 항생제, 진균이 원인이라면 항진균제를 쓰는 게 원칙이다. 증상이 이미 심하다면 둘을 굳이 구분할 필요는 없다. 즉 염증이 생겨서 조직이 망가지고 피부 장벽 기능이 깨지면 세균과 곰팡이가 함께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한편 피부염이 있을 때 바르던 스테로이드 연고가 조갑주위염 병변에 바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한다. 이는 스테로이드는 면역을 억제하기 때문에 곰팡이가 일으킨 조갑주위염이라면 곰팡이가 오히려 확산돼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했다. 이것을 방치하면 손발톱 두께가 변한다든지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거칠어지는 등의 변형이 많이 생긴다고 했다.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생활습관부터 바꿔야 한다. 손톱 조갑주위염의 경우 큐티클이 손상된 부분을 통해 균이나 곰팡이에 감염되는 사람이 많다. 미용목적으로 큐티클을 제거하는데 이는 삼가야 하며 손톱 거스러미를 뜯지 말고 손을 씻은 후엔 물기를 잘 말려야 한다며 손을 자주 쓰면 고무장갑 등으로 손을 보호하는 게 좋다고 한다
12. 세계 금연의 날(5.31)...금연 성공률 높이는 음식들
매년 5월 31일은 세계 금연의 날이다. 우리나라 전체 흡연율은 2016년부터 꾸준히 감소했다. 2022년 우리나라 15세 이상 인구 흡연율은 15.9%로 OECD 국가 평균 흡연율 16%과 비슷한 수준이다. 2010년 한국 성인 흡연율 22.9%보다는 많이 낮아진 수치다. <사과> 금연 성공률를 높이기 위해서는 입을 쉬지 않게 두는 것이다. 거기에는 과일과 채소가 좋다. 이들은 담배맛을 떨어뜨린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사과는 담배 특유의 향을 약화할 뿐 아니라 입을 심심하게 두지 않아서 금연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사과 이외에도 당근이나 셀러리 등 신선한 채소 스틱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유제품> 우유, 치즈 등 유제품은 흡연량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이는 유제품을 섭취후 담배를 피우면 입안에 불쾌한 맛이 남아 그렇다. 이는 유제품 속 유당과 담배 연기가 상호작용을 하면서 불쾌한 맛이 생성된다는 것이다 <인삼>인삼은 담배의 니코틴 효과를 약화한다고 알려졌다. 담배 속 니코틴 성분은 체내에 흡수되면 각성 효과를 나타내며 이것은 담배에 중독하게 하는 대표적 이유다. 인삼은 니코틴의 이런 각성 효과를 줄여서 흡연을 덜 만족시킨다.
13. 조선 왕릉 첫 파묘는 이방원의 복수
태종 이방원은 조선의 첫 세자로 아들 이방석을 책봉한 태조의 계비 신덕왕후에게 큰 반감을 품고 있었다. 태종은 왕위에 오른 뒤 현재의 덕수궁 근처에 조성돼 있던 신덕왕후의 묘 정릉을 경기 양주(서울 성북구 정릉동)로 옮기도록 지시했다. 파묘가 이뤄진 조선의 첫 왕릉이었다. 여기에 흙으로 만든 광통교가 소실되자 정릉에 있던 돌을 가져와 다리를 건설하게 했다. 현재 청계천 광통교 자리에선 오래된 석축을 볼 수 있는데 이를 통해 600년 전 태종과 신덕왕후의 악연을 짐작할 수 있다. 이처럼 서울에는 조선시대의 역사적 의미가 담긴 공간이 곳곳에 남아 있다. 건국대 사학과 신영주 교수는 문화재에 관한 이야기를 서울의 자서전에 담았다. 책은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연려실기술 등의 사료를 바탕으로 내용을 펼쳐나간다. 조선을 상징하는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등 궁궐의 이야기에서 시작한다. 조선 건국 후 한양으로의 천도, 궁궐 이름을 짓는 과정, 그 속에서 벌어지는 난과 암투 등 당시 사건과 사고가 발생한 장소와 인물을 샅샅이 훑는다. 조선왕조에서 벌어진 전투뿐 아니라 일제강점기 슬픔과 애환이 담긴 공간을 조명한다. 서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한강, 서촌은 물론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은 청권사, 침류대, 감고당 등에 숨은 이야기도 소개한다
14. 카프카의 세계, 카프카스러운 세계
어느날 아침 그레고르 잠자가 불안한 꿈에서 깨어났을 때 그는 자신이 침대 속에 한 마리의 커다란 해충으로 변해 있는 것을 발견했다. 프란츠 카프카(1883-1924)의 단편소설 변신은 난데없이 벌레로 변한 남자를 묘사하며 시작된다. 대부분의 비극이 그러하듯이 끔찍한 변신에는 어떤 설명도 논리도 없다. 이미 벌어져 버린, 속수무책의 현실이 있을 뿐, 한 남자가 벌레로 변한다는 초현실적 상상에서 시작된 이 소설은 리얼리즘이 주류였던 당대의 문학 사조에 작별을 고하며 훗날 현대문학의 시작이라는 평가를 받게 된다. 오는 3일 20세기를 대표하는 작가 카프카 타계 100주년에 때맞춰 카프카의 문학 세계와삶을 들여다보는 다양한 책이 나왔다. 카프카 카프카는 혼돈이라는 키워드로 카프카 작품 세계를 풀어내는 비평과 함께 책은 세 개의 파트로 구성됐다. 첫 장 카프카월드에는 세상은 그 안으로 도피하는 것 외에는 즐길 방법이 있는가 어떤 지점부터는 되돌아가는 길은 없다 이 지점은 우리가 이르러야 할 곳이다. 같은 카프카의 유명 잠언과 해설이 담겼다.
두 번째 장은 카프카에스크는 한국작가들이 카프카를 기리며 쓴 시와 소설을 모았다. 특히 출근에서- 너는 이제 저 여자와 살아가는 불행을 견디지 않기로 했다 / 너는 이제 저 여자를 향한 노스탤지어 따위는 없어라고 외쳐 본다 / 그래도 너는 저 여자의 생시의 눈빛을 희번득 한번 해보다가 / 네 직장으로 향하던 길은 간다. 몸 없이 간다 - 카프카에스크를 느끼기 위해서는 하룻밤 사이 벌레로 변한 그레고르 잠자에 스스로를 대입해보면 그 혼돈과 절망, 불가사의함이 바로 그 뜻으로 다가온다 또한 프란츠 카프카의 그림들에서는 화가 카프카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 캔버스가 아닌 노트에 스케치한 카프카의 그림은 추상적이고 거친 느낌을 준다. 그가 그리는 인체는 비정형적인 동작과 비율로 왜곡돼 있으며 인물의 윤곽은 완전히 묘사된 경우가 거의 없다. 그림에서 나타나는 비정형성이 그의 소설에서는 어떻게 드러나는지 생각해보는 것도 좋다
15. 살빠진다는 소문에 ....일본의 커피목욕을 아십니까
1976년 12월 동서식품이 개발한 커피믹스가 등장하였다. 약사 출신의 한 기술자가 손쉽게 마실 수 있게 고안한 고안한 인스턴트커피로 초기에는 직사각형이었으나 2006년에는 스틱형으로 진화했다. 1977년은 커피 역사에 침체기였다. 국민소득 1천달러 달성 수출 100억달러 달성 식량 자급자족 달성이라는 때였지만 소비자의 반응은 크지 않았다. 또한 1975년에 브라질 커피나무의 절반 가까이가 서리 피해를 입었고 이 나무들은 죽어갔지만 새로 심은 나무들은 아직 꽃을 피우지 못하고 있었다. 통상적으로 커피는 발아한 후 4-5년은 지나야 꽃이 피고 열매를 맺기 시작하기 때문이었다. 브라질 검은 서리 사건에 이어 또 다른 커피 생산국인 과테말라에서 지진이 발생하여 커피 생산량이 감소하였고 아프리카의 커피 생산국 앙골라에서 벌어진 내란도 커피 공급에 차질을 가져왔다. 세계 커피 재고량이 급격히 줄어들기 시작하였고 이것이 커피 국제 시세를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우리나라 1년 커피 생두 수입액이 1천만 달러를 돌파한 것이 이해였다. 외화낭비에 대한 비난과 함께 커피 안 마시기 운동이 벌어졌다.
나라별 대응책을 내놓았는데 하나는 대용커피의 개발이었다. 스위스 네슬레는 치커리를 섞은 커피를 개발하여 시판을 시작하였고 미국의 제너럴푸드는 소맥 40%를 배합한 커피를 개발하여 내놓았다. 콩과 당밀을 섞은 대용커피 판매를 하는 회사 등도 등장하였다. 커피는 30%낮아진 가격에 판매되었다. 두 번째 방식은 애국심에 호소하는 것이었다. 커피보다 차를 즐기던 영국인들은 너나없이 커피를 포기하고 차를 마시기 시작하였다. 프랑스 공무원들이 나서서 커피잔을 조금 덜 채우고 대신 애국심을 담자라고 호소했다. 세계적으로 커피 가격 전쟁을 벌이고 있던 이 시절에 일본에서는 때아닌 커피목욕이 유행하여 세상 사람들을 어리둥절하게 했다. 커피 목욕이 피부 미용에 좋다는 소문을 타고 외국인 고객들도 증가하고 있다고 하였다. 한번 이용하면 450g이 빠졌다고 하였다. 탕 속에는 커피와 파인애플을 들어가고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6개월마다 한번씩 갈아주었다고 한다.
'뉴스 > 주요기사와 인문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4. 6. 7, 금 ) (1) 2024.06.07 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4. 6. 5, 수 ) (1) 2024.06.05 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4. 5. 31, 금 ) (0) 2024.05.31 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4. 5. 29, 수 ) (2) 2024.05.29 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4. 5. 27, 월 ) (1) 2024.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