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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4. 6. 5, 수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4. 6. 5. 03:10
1. 천연가스 29년 석유 4년치 매장 추정....삼성전자 시총 5배 가치
정부가 석유와 가스 발견 가능성을 공식화한 동해 심해 가스전은 경북 포항 영일만에서 38-100km떨어진 넓은 범위의 해역에 걸쳐 있다. 동해 가스전보다는 북쪽 해역에 위치해 있지만 모두 한국의 독자 배타적경제수역에 포함돼 주변국과 분쟁 가능성은 거의 없는 편이다. 해수면 1km 이상 아래 깊은 바닷속에 있어 탐사 및 개발 난도가 높다. 동해 심해 탐사 자원량은 최대 140억 배럴이다. 매장 예상 자원은 가스(75%)와 석유(25%)로 추정된다. 가스가 3.2-12.9억톤, 석유는 7.8-42억 배럴 수준이라고 한다. 국내 사용량 기준으로 천연가스 29년치, 석유는 4년 치에 달한다. 매장가치는 삼성전자 시가총액(452조)의 5배에 달한다. 2022년 명목 GDP인 2162조와 맞먹는 규모다. 한편 세계적 에너지 개발 기업들이 이번 개발에 참여할 의향을 밝힐 정도라고 한다
일각에서는 박정희 대통령이 1976년에 포항 석유 발견을 직접 발표했고 곧 원유가 아닌 정제된 경유로 밝혀진 해프닝이 다시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지금은 그 때와 기술력이 천지 차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울산 동남쪽 60km 지점에 위치한 동해 가스전은 석유공사가 1998년 7월 탐사 시추에 성공해 2004년 7월 국내 최초로 가스와 초경질유를 생산하며 대한민국을 세계 95번째 산유국으로 올렸다. 2021년 12월 생산을 종료할 때까지 17년간 총 2.5조원의 수입 대체효과를 냈다. 조선대 교수는 우리나라가 얕은 바다 시추에서 심해 시추로 넘어가는 변곡점에 서 있다고 하였다. 한국은 1966년 포항 앞바다를 시작으로 국내 해저 자원에 대한 석유 가스 탐사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1972년 셸사의 돌고래-1구조 탐사 시추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국내 대륙붕까지 총 48공을 시추했다. 이 가운데 1998년 울릉분지 고래-5 구조에서 약 131bcf의 가스를 발견했고 2003년 고래-5구조에서 추가적으로 52bcf의 가스를 발견해 이듬해 상업 생산에 돌입했다. 바로 동해-1가스전이다 2005년 동해-1가스전 인근 약 5km거리의 고래-8구조에서 약 33bcf의 가스를 추가 발견했고 2016년 7월 동해-2 가스전에서 가스와 초경질유 생산을 시작했다
2. 상상도 하기 싫은 역대급 여름 온다....비상 경보
역사상 가장 더운 해가 될 가능성이 높은 올해 북반구에 여름이 왔다. 이상 고온 현상과 가뭄, 폭우 허리케인 등이 발생해 피해를 입을 위험도 커졌다. 인도와 태국에서는 폭염이 시작되었다. 미국 중부와 유럽에서도 이상 고온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된다. 한국도 서태평양, 인도양 및 대서양의 해수면 온도 상승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덥고 강수량도 많아질 전망이다. 날씨의 우려로 천연가스와 석탄 등 에너지를 비롯해 밀과 커피 등 농작물 가격이 꿈틀대고 있고 전쟁으로 인해 홍해 통항이 어려워진 가운데 가뭄으로 인해 파나마 운하의 물류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지난해 극심한 재해와 지진 등으로 전 세계적으로 344조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최근 미국 국립해양기상청에 의하면 올해 최고 온도 신기록을 세울 확률이 61%에 달한다고 했다. 지난 1-4월 평균 기온은 175년 만에 가장 더웠다, 한국 기상청도 6-8월 기온이 높을 확률이 50% 이상으로 보고 있다. 올여름 예상되는 라니냐(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낮은 상태)는 대서양에는 허리케인을, 미국 서부와 남부에는 건조현상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폭염과 허리케인은 농작물 작황에 직격탄이 될 전망이다. 러시아 수확량 추정치가 줄어들면서 밀 선물 가격은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비싼 수준이 됐다. 미국의 곡창지대인 캔사스의 대부분의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커피 시장도 브라질과 베트남의 기상 악화로 수확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가격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고급원두인 아라비카와 로부스타 원두 선물 가격이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 또한 오렌지도 최대산지인 브라질과 미국에서 폭우 한파 감귤 녹화병 등으로 작황이 저조하다. 가뭄으로 인해 주요 수로에서 운송문제가 발생하는 등 물류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있다. 작년 말에 기록적 가뭄으로 파나마 운하는 통행량이 1일 36척 수준으로 절반까지 줄어들었다. 그리고 한국 등 동아시아와 유럽의 천연가스 가격이 50%이상 급등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극심한 무더위로 에어컨 사용 등이 급증하고 요즘 가스 생산 업체가 생산을 줄이고 있어 불안 요인이 있다. 북미 지역의 산불도 석유와 천연가스 시장에 위험요소다. 지난해 캐나다 역사상 최악의 산불이 발생해 석유 및 가스 시추 업체들이 하루 최대 30만 배럴의 생산을 중단하기도 했다. 우리나라는 캐나다 미국을 통해 석유와 천연가스를 수입하고 있다
3. IAEA, 북한 강선 단지, 우라늄 농축시설 속성....별관 외견상 완공
북한이 영변이외에 추가로 만든 핵시설로 지목된 강선 단지가 영변의 우라늄 농축시설과 기반시설 속성이 유사하며 최근 증축된 단지 내 건물이 완공단계로 보인다는 국제원자력기구의 진단이 나왔다. 북한 평양의 남동쪽 외곽에 있는 강선 단지는 미 정보당국이 오래전부터 비밀 핵시설로 지목하고 추적해 온 곳이다. 평북 영변 핵시설외에도 우라늄을 농축해 핵탄두 제조용 핵물질을 생산할 또 다른 시설로 의심받았다. 최근 강선 단지의 본관 옆에 새 건물, 즉 별관이 만들어지는 정황이 포착됐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강선 단지는 영변의 우라늄 농축시설과 기반시설 특성을 공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원심분리기를 통한 우라늄 농축 과정을 거쳐 핵탄두 제조에 쓸 핵물질을 생산하는 시설로 의심받는 영변 핵시설처럼 강선 단지의 시설구조도 유사하다는 지적이다. 그는 영변 핵시설 내 실험용 경수로가 가동 중인 정황도 여전히 포착되고 있다고 했다. 영변 핵시설에서는 경수로 가동 정황을 보여주는 간헐적인 냉각수 배출이 관측되고 있고 5㎽급 원자로 및 원심분리기 농축 시설의 가동 징후도 지속해서 파악되고 있다고 했다. 함북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은 특별한 징후는 없다고 했다
4. 215세가 실종됐다고 ?....일본인들, 결국 터질게 터졌다
2022년 9월 일본 관보에 한건의 실종선고 신청이 게재됐다. 실종된 남성은 1868년 출생이다. 살아 있다면 신청 당시 기준 154세로 작년에 별세한 일본의 공식 최고령자(116세)보다 38살 많다. 일본에서 생존 가능성이 극히 낮은 실종자에 대한 실종 선거 신청이 잇따르고 있다. 이는 유산 상속 때 필요한 절차로 지난 4월부터 부동산 상속등기 신청이 의무화되면서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다. 154세 실종자 신청을 담당한 변호사에 따르면 실종 남성이 소유한 군마현 내 토지가 공공사업용지 후보지가 된 것이 발단이 됐다. 용지취득을 위해 정부가 신청했고 담당 변호사가 부재자 재산관리인으로 선임됐다 실종 남성은 1887년 호적을 다른 곳으로 옮기는 전적이 이뤄졌지만 해당 관공사엔 기록이 남아 있지 않다. 전쟁 등으로 호적이 소실되는 경우는 비일비재했다. 일본의 실종선고는 가족 등의 신청에 따라 가정법원 심판을 통해 법적으로 사망한 것으로 간주하는 제도이다. 언론에서는 사망은 신중하게 다뤄져야 하지만 생존 가능성이 희박한 실종자를 일률적으로 보는 것은 가족에게 부담이 크다라고 했다. 각 지자체가 100세 이상 실종자를 직권으로 제적하는 고령자 말소 제도도 있지만 주민표 정리 등이 목적이며 사망으로 간주하는 법적 효력은 없다. 이에 고령자 말소를 법적 사망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5. 부잣집서 숙식 해결.....월 천만원 버는 여대생 무슨 일을 하기에 ?
중국에서 어린 나이부터 성공에 대한 압박이 커지면서 전국 대도시를 중심으로 아동 성장 동반자라는 직업이 급부상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전 과목을 가르치고 숙제를 돕는 것 외에도 고외 활동을 조직하고 방과 후 수업에 데려가며 심지어 장기자랑, 사생대회 등을 준비하는 것을 돕는 이동 성장 동반자는 한달에 최대 1137만원을 받는다. 상하이 최고대학에서 국제관계학과를 전공했다는 슈리라는 여성은 졸업 2년 전 너무나 바쁜 사업가 자녀의 성장 동반자로 아르바이트를 했다며 어머니는 그녀에게 자신의 집에서 살면서 아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수많은 과외활동에 참석할 때 동행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그는 아이들이 좋은 삶을 살고 긍정적인 학습 습관을 형성하며 올바른 가치관을 개발하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기 때문에 상주하는 가정교사와는 다르다고 했다. 이어 동반자의 고용주는 자녀 교육에 대한 지출을 결코 아끼지 않는 고소득 가정이라고 강조했다. 지원자의 최저자격에 대해서는 유치원에 대한 전문지식, 고등 교육 학위, 능숙한 영어실력이 필수이며 제 2외국어, 악기 연주 등 다른 기술도 있으면 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상주보다 임대아파트를 선호한다고 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정서적 상담도 해주고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는 아이들의 문제도 바로잡아주는 역할도 한다고 했다
6. 비만약 열풍에 미용시장이 뜨는 이유
전 세계에 부는 비만약 열풍이 보톨리눔 톡신(보톡스), 필러 등의 의료 미용시장으로 번질지 관심을 모은다. 비만약을 복용하는 사람들의 미용시술 수요가 높기 때문으로 관련 국내 기업이 직간접적인 수혜를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GLP-1은 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위 배출속도를 지연시켜 식욕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GLP-1 계열 약물인 노보노디스크의 비만약 위고비는 지난해 글로벌 매출액 6.2조원을 거둔 바 있다. 비만약을 복용한 이들이 미용시술을 찾는 이유는 비만약 처방 후 살이 급격하게 빠지면서 피부가 처지는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비만약 복용으로 체중이 감소한 사람들이 외모에 이전보다 많은 관심을 갖게 된 것도 미용시술 수요를 키운 요인으로 분석된다. 위고비로 시작한 비만약 붐은 최근 이보다 체중감량 효능이 우수한 약물이 나오면서 더욱 달궈지고 있다. 거기에는 일라이릴리의 비만약 젭바운드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7천억을 기록했다. 따라서 전 세계 비만약 시장이 올해부터 연평균 31%성장해 2030년에는 104.8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보톡스, 필러 등의 제품을 판매하는 국내기업의 반사이익도 예상된다. 현재 미국 보톡스 시장에 진입한 국내기업은 대웅제약과 휴젤 두곳이다. 필러는 LG화학과 메디톡스가 미국을 제외하고 다른나라에 진출했다. 최근 미용시장은 비만약뿐 아니라 사용연령층이 낮아지는 등의 요인으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따라서 글로벌 의료 미용시장은 2023년 176조원에서 연평균 15%성장해 2030년 459.7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7. 세계 5대 제네바모터쇼 119년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제네바 국제모터쇼가 119년의 역사를 뒤로하고 문을 닫는다. 제네바 국제모터쇼 재단은 지난달 31일 제네바 모터쇼에 대한 제조업체들의 관심 부족, 파리 뮌헨 모터쇼와의 경쟁 등으로 영구적으로 행사를 취소한다고 밝혔고 재단도 해체하기로 했다. 제네바 모텨쇼는 1905년 첫선을 보인 이래 2019년 세계 5대 모터쇼 가운데 하나로 꼽혔다. 전성기에는 120여개 업체와 1만여명의 취재진, 60만명의 방문객이 찾았다. 독일, 프랑스와 달리 스위스는 자동차를 생산하지 않는 나라이기 때문에 특정업체에 편중되지 않아 주요업체가 대거 참여했다. 제네바 모터쇼는 2020년부터 코로나 19 대유행,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한 세계 지정학적 상황의 불안정 등을 이유로 지난해까지 4년 연속으로 취소했다. 올해 2월 다시 문을 열었지만 직전 행사인 2019년과 비교하면 참가업체 수가 크게 줄었다. 글로벌 완성차 판매 1위인 도요타를 비롯해 폭스바겐, 현대기아차 등 주요 업체 대부분이 불참한 가운데 29개 업체만 참가하였다. 방문객도 16만명에 지나지 않았다. 한편 전기차 등 자동차가 전자제품화되면서 유력 자동차 업체들은 국제모터쇼보다 매년 1월 미국 라스베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에 참가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다만 제네바 모터쇼는 중동에서 명맥을 이어갈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카타르에서 행사를 개최했고 내년 11월에 또 한번 카타르에서 행사를 열 계획이다. 개인적으로 전기배터리와 오일간의 자원전쟁에서 오일사업은 점차 뒤안길에 접어들어가는 분위기지만 트럼프 집권시 오일사업을 강력히 지지하고 있고 배터리 전기차가 다소 주춤하므로 앞으로 양 두사업이 어떻게 전개될지 관전 포인트라고 보인다
8. 일본 가상화폐거래소 털렸다.....4200억원 규모 비트코인 증발
일본의 한 가상화폐거래소에서 4200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이 증발해 수사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DMM비트코인에서 지난달 31일 482억엔 규모의 비트코인이 유출됐다. 일본 금융청은 원인규명과 함께 고객 보호를 명령했다. 블록체인 보안업체 비오신에 따르면 유출된 비트코인은 10개의 IP주소로 빠져나갔으며 해킹으로 의심된다고 한다. 고객계좌 37만개 중 피해를 본 계좌에 대해서는 본사인 DMM그룹 차원에서 전액을 보증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DMM이 밝힌 액수대로라면 이번 사건은 일본에서 벌어진 가상화폐 대규모 유출사건 중 두 번째로 규모가 큰 것으로 파악된다. 앞서 2018년 코인체크 가상화폐 해킹 당시에는 580억엔이 유출됐다
9. 중국 창어 6호, 달 뒷면 착륙....세계 최초 토양 채취 시도
중국의 달 탐사선 창어 6호가 지구에서 보이지 않는 달의 뒷면에 2일 착륙했다. 이틀 동안 달의 암석과 토양을 채취해 돌아올 예정이다. 이번 임무를 성공하면 중국은 인류 최초로 달 뒷면에서 토양 채취를 한 나라가 된다. 창어 6호가 지구를 출발한지 한달만에 달의 뒷면 남극 에이킨 분지에 착륙했다. 중국 국가우주국측은 창어 5호는 달의 가까운 쪽에서 샘플 반환 임무를 했다면 창어 6호는 달의 먼 쪽 샘플을 가져오는 임무를 수행한다고 한다. 이틀 동안 2kg의 암석과 토양을 채취해 오는 25일 지구로 돌아오는게 목표이다. 중국은 2004년 이후 달 탐사에서 가장 앞서나가는 국가로 손꼽힌다. 2007년 무인 탐사선 창어 1호를 쏘아 올렸고 2019년엔 세계 최초로 달 뒷면에 탐사선을 내렸다. 2030년까지 유인 우주선을 달에 보낸다는 게 중국의 목표이다. 이에 질세라 50년만에 다시 인류를 달에 보내겠다는 미국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11월 유인 달 탐사선 발사를 앞두고 있는데 성공하게 되면 2026년까지 우주 비행사 2명을 달에 보낸단 계획이다
10. 목 잘라 머리 통째로 이식.....1000만명 이상 본 봉합 영상 어떻길래
미국 스타트업 브레인브릿지가 지난달 22일 머리 이식술 그래픽 영상을 공개했다. 사람 두 명의 목을 잘라 머리를 통째로 떼어낸 뒤 한명의 머리를 다른 한 명의 몸에 이식해 봉합하는 영상이다. 미국 신경과학 스타트업 브레인브릿지는 질병이나 장애를 가진 환자머리를 뇌사 상태인 기증자의 몸에 이식하는 수술 과정을 그래픽으로 구현한 시뮬레이션 영상을 보여줬다. 영상을 보면 수술 전 수혜자와 기증자는 모두 냉각 상태에 들어가 뇌 손상에 대비한다. 이어 로봇 팔이 둘의 목을 잘라 머리를 통째로 떼어낸 뒤 기증자의 머리를 수혜자의 몸에 이식해 봉합하게 된다. 모든 과정은 인공지능 시스템에 의해 통제되기 때문에 신경과 근육의 정확한 연결이 가능하다며 수술 후 환자의 최대 한달 동안 중환자실에서 혼수상태인 채로 면역체계를 점검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AI가 미세한 신경과 근육을 정확하게 연결하기 때문에 머리 주인의 기억과 의식이 수혜자의 몸으로 옮겨진 뒤에도 그대로 유지될 수 있다고 한다. 이 회사는 향후 8년 내 첫 번째 수술을 수행할 준비를 마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영국 국가보건의료서비스 의사는 머리 이식 수술에서 모든 신경이 무사히 연결되더라도 수술 후 하나라도 빠지면 환자는 즉사할 수 있다며 게다가 이식 거부 반응을 막기 위해 평생 약물 치료를 해야한다고 했다
11. 무릎 뒤쪽 통증 나타난다면 반월상 연골 파열 의심
최근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주부, 좌식생활을 즐겨하는 중장년층 등 대부분이 일시적인 근육통이라고 치부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무릎 뒤쪽부터 옆쪽까지 통증이 심하게 느껴지는데 반월상 연골 파열일 수 있다. 이는 반월상 연골판이 외부 충격이나 퇴행성 변화로 파열된 상태다. 반달 모양의 반월상 연골은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 완화는 물론 관절 내 연골을 보호해준다. 반월상 연골판이 파열되면 무릎에 통증이 지속되고 갑자기 무릎에 힘이 빠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무릎을 많이 구부릴 때나 찢어진 연골 조각이 무릎 관절 사이에 끼었을 경우에도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출혈에 의해 부종이 발생할 수 있으며 만성이 돼 관절이 붓거나 뻣뻣해진다. 반월상 연골 파열은 엑스선, 자기공명영상 같은 영상 검사를 통해 파열 범위와 연골 상태 등을 확인하고 환자 개별적인 특성을 고려해 정확한 진단을 내린다.
12. 욱하는 성격 고치고 싶다면 이 음식 먹어보세요
쉽게 욱하고 화를 잘 내는 경향이 있다면 오메가-3가 함유된 생선, 아마씨, 호두 등을 섭취하면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오메가-3는 신체 기능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필수 영양소지만 체내에서 생성되지 않아 식품이나 보충제를 통해 섭취해야 한다. 학습능력과 기억력 증진 효과가 있으며 몸속 염증 생성을 억제하고 혈중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미국 펜실베니아대 연구팀이 1996-2024년까지 오메가-3 섭취와 관련된 연구 29개를 메타 분석했다. 오메가-3를 섭취한 사람이 공격적인 성향이 덜했고 폭력적인 감정을 더 적게 표출했다. 연령 성별 심리와 관계없이 공격적인 행동이 평균 30%감소했다. 뇌의 전전두엽 피질 신경이 제대로 발달하지 않으면 폭력적이고 공격적이거나 충동적인 성향이 생길 가능성이 더 높다. 따라서 뇌 기능을 개선 및 활성화하는 영양소인 오메가-3를 섭취하면 부족한 뇌 기능 개선을 잠재적인 도움을 준다는 게 연구결과이다. 단 오메가-3가 공격적인 행동을 줄이는 만병통치약으로 확대 해석하는 것을 금물이다. 이는 보조적 수단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추후 오메가-3 공격성 완화 기능의 장기적인 효과를 분석할 예정이다
13. 술 못마시는 사람 술꾼 만든 해창 막걸리
알코올에 매우 취약한 기자가 거의 매일 술을 마시는 술이 해창 막걸리라고 한다. 해창 막걸리를 생산하는 양조장 해남주조장은 전남 해남에 있다. 해남을 대표하는 3대 막걸리 주조장 중 하나이며 양조장은 1927년에 지어졌다. 이 막걸리는 보통 마트나 편의점에서는 팔지 않고 인터넷 여러 쇼핑몰에서만 주문해야 살 수 있다. 기자는 해창막걸리는 마시는 순간 시골 한가한 농촌으로 이끌리는 맛을 느꼈다고 한다. 알코올함량이 12도였다. 이술에 자꾸 입이 가는 이유는 향 때문이라고 하였다. 또한 걸쭉한 느낌도 좋았다고 하였다. 향으로는 포도향이 나고 포도알을 껍질째 갈아 술 안에 넣은 느낌이라고 한다. 그러나 포도향은 온전히 찹쌀과 멥쌀로 만들면서 나는 향이라고 했다. 해창 막걸리는 비싸서 18000원이나 된다.
14. 제 5공화국 사건-사회변화 1987년 민주화 만든 중요 변곡점 돼
18일 학술서 제 5공화국을 펴낸 강원택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63)는 1979년 10월 26일 박정희 대통령의 죽음으로 유신 체제가 무너진 후부터 1988년 2월 제 6공화국이 들어서기 전까지의 시기가 한국 정치사에서 어떤 의미를 차지하는 지를 집중 조명한다. 강교수는 5공화국을 거치면서 한국이 민주화를 이룬 만큼 당시 겪은 사건과 경험을 제대로 마주해야 우리 사회를 제대로 설명할 수 있다고 했다. 신간은 왜 1979년에는 이뤄지지 않았던 민주화가 1987년에는 가능했을까 ?라는 의문에 대한 답을 찾아간다. 강교수는 1979년 10.26사태는 궁정 내부에서 벌어진 권력 내부의 파열일 뿐, 대중의 광범위한 저항으로 이뤄진 결과가 아니었다며 반면 5공화국 시기에 겪은 각종 사건과 사회경제적 변화는 1987년 민주화를 만든 중요 변곡점이 됐다고 했다. 신간은 1980년 5.18 민주화운동과 1985년 12대 국회의원 선거를 1987년 민주화의 결정적 원인으로 제시한다. 우선 5.18에서 권위주의 군부로부터의 민간인 희생을 겪은 뒤 대중의 민주화에 대한 열망이 커졌고 12대 총선에선 체제 저항적인 신한민주당이 제 1야당으로 부상하며 변혁을 원하는 민심을 뒷받침했다는 분석이다
신간은 5공화국 때 성장한 중산층이 그 정권을 무너뜨리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고도 분석한다. 경제성장을 맛보면서 정치적 자유를 갈망하게 된 중산층의 욕구가 직선제 개헌이라는 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정치적 의제를 만나면서 폭발했다는 것이다. 강 교수는 민주화는 특정인의 전유물이 아니라 국민 모두가 성취해낸 결과라고 했다. 신간은 객관적 사료를 통해 5공화국 시기 주요 사건의 원인을 다각도로 조명한다. 특히 유신 붕괴 이후 민주화 바람이 불었던 서울의 봄이 실패한 원인을 단순한 전두환 전 대통령 개인의 권력욕으로만 돌리지 않는다. 최규하 전 대통령의 오판, 당시 야권 지도자였던 김대중 김영삼 전 대통령의 낙관주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또한 개인적으로 영화 서울의 봄과 개인적 기억을 더듬으면, 영화에서 국방장관이 미국대사관에 도피한 후 행태와 그 이전에 김재규가 박정희를 살해한 후 미국의 메시지를 기다렸다고 하는 것 그리고 5.16 광주사태 후 전두환이 레이건의 환대를 받으며 미 순방을 하는 등을 보면 그 당시는 외세의 힘이 우리 정치를 누르고 있었고 지금도 진보좌파냐 보수우파냐에 따라 친북정책의 색깔이 갈라진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다시 새겨볼만 하다
15. 걷기도, 설거지도....집중하면 삶 전체가 명상
조계종 홍대 선원 준한 스님은 지금이 내삶의 전부라는 생각 하나로 온 마음을 집중하면 걷는 것도 설거지도 명상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걷기 명상을 이끈 준한 스님은 앞 사람과 2미터의 간격을 유지할 것과 다른 하나는 어떤 생각에도 휩쓸리지 않고 이 순간과 걷는다는 행위에 집중할 것을 요구했다 순간 주머니에 있는 스마트폰이 수차례 진동하기 시작했다. 첫 난관을 맞은 셈이었다. 내가 할 일은 하나 오로지 걷기에만 집중할 것, 천천히 간격을 유지하고 침묵하며 걸음 명상을 시작했다. 이윽고 진동은 끝났고 땅에 처음 닿는 게 발의 어떤 부분인지, 흙을 밟을 때와 흙 위에 깔린 지푸라기 매트를 밟을 때는 어떻게 촉감이 달라지는지 햇빛이 어떻게 방향을 바꿔가는지 온전히 의식할 수 있었다. 문득 바위 틈에 핀 들꽃들 하나하나의 존재감이 눈에 들어왔다. 그렇게 시간 감각을 잊은채 걸었다. 또 자비 명상에서 혜주스님은 한때는 너무 고마운 존재였으나 이제는 연락이 끊겼던 사람들도 떠올리라고 했다 따뜻한 감정과 동시에 상실감도 들었다. 스님은 우리 마음에도 마음의 찜질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 프로그램은 선 명상 체험 프로그램이다. 불교에서의 선은 궁극적인 깨달음을 의미해 행복도 불행도 없는 해탈의 경지를 의미하지만 일반 국민들이 저마다 안고 있는 고민들을 내려놓기 위한 차원에서 시작됐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사회에서 태어나서부터 죽을 때까지 경쟁이라 젊은이들이 너무 피로하다며 불교인을 넘어서 모든 국민이 보편적인 명상으로 마음 평안 운동이 필요하다고 했다. 5번 척추를 곧추세우는 것, 내 마음을 안으로 들이겠다는 의미에서 두 손을 앞에서 맞잡는 차수, 나의 가장 높은 머리 위를 당신의 가장 낮은 발 아래에서 둬 절을 하는 것으로 나를 온전히 비워 당신을 받아들이겠다는 의지를 이해하는 것으로도 선명상에 가까이 갈 수 있다. 참선마을 선원장 금강 스님은 우리가 샤워를 매일 하듯이 마음에도 샤워가 필요하다며 싹 걷어내고 태우지 않으면 다른 사람에게 왜곡된 영향을 주고 휩쓸려 살 수 밖에 없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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