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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4. 5. 20, 월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4. 5. 20. 03:36
1. 의사단체 “의대증원, 공공복리 심각 위협....국민 모두 피해”
대한의사협회와 의대 교수 단체 등은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은 향후 공공복리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상황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날 의대생의 피해보다는 공공복리가 더 중대하다면서 의료계의 증원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 각하한 사법부의 판단을 비판한 것이다. 이들 단체는 재판과정에서 정부가 제출한 증거가 없고,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와 의료현안협의체 등 증원 논의 과정에서 정당성도 결여돼있다고 주장하며 정부에 정보 공개를 촉구했다. 이들은 수요조사 당시 교육부와 학교 그리고 학장과 대학본부, 교수협의회에서 일어났던 모든 소통 내용과 공문을 공개해야 한다고 했다. 이들 단체는 향후 정부의 보건의료 정책을 검증해 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들은 이번 사법부의 결정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그동안 대한민국을 관통해 온 관치의료를 종식하겠다 과학적 합리적 근거에 기반해 정부의 보건 의료정책을 지속 평가하고 이를 국민들게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전공의협의회는 32개 대학의 총장은 의대생 1.3만명의 고등법원 항고심 3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결정이 내려지기 전에는 모집요강 발표를 5월 31일까지 중지해달라며 법원은 이들 가처분에 대해 국민에게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 결정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개인적으로 전공의가 너무 많이 희생을 당하지 않나 생각이 든다. 물론 의료계의 구조적인 문제로 파생하여 합리적인 방향으로 가동이 안되고 결국에는 의료민영화로 가야만 하는 시점에 놓인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2. 미국, 34번째 폭발없는 핵실험....중러시아 핵 확장 대응
미국이 약 3년만에 폭발없이 이뤄지는 임계 이하 핵실험을 했다. 미국 에너지 산하 국가핵안보국은 네바다주 지하 연구시설에서 핵탄두에 사용되는 물질을 실험했다. 국가핵안보국은 핵 폭발 실험 없이 미국 핵탄두의 안정성과 신뢰성, 효율성을 뒷받침할 수 있는 가치있는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임계 이하 실험에 의존한다고 밝혔다. 임계 이하 핵실험은 새로 개발한 기술의 성능을 확인하는 모의실험의 하나다. 임계 상태 도달 전에 폭발을 중지하기 때문에 실제 폭발은 일어나지 않는다. 미국은 1990년대 후반부터 핵폭발을 동반하는 일반적 핵실험 대신 임계 이하 핵실험을 해왔다. 미국의 임계 이하 핵실험을 한 것은 바이든 행정부 첫해인 2021년 9월 이래 2년 8개월만이며 역대 34번째다.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로는 3번째다 미국이 폭발없는 핵실험을 계속하는 것은 중국이 핵무기 보유고를 급속히 늘려가고 우크라이나 전쟁 과정에서 러시아가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시사하자 핵 억지력 강화 차원에서 시험을 실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개인적으로 강대국의 힘의 균형자 역할을 하면서 약소국들인 남북한에 대해서는 핵보유는 강대국에 도전으로 생각해서 이를 저지하려 한다. 물론 세계 평화라는 대의명분을 내세우며 핵확산을 막기 위한 일환이라고 하지만 약소국들은 국가방위를 위한 무기비용 절약을 위해서는 핵무기보다 더 좋은 없기 때문이다
3. 러, 우크라 침공 직전 ‘위성타격 핵무기’ 개발용 위성 발사
러시아가 2022년 2월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위성 타격용 시험 위성을 발사했다고 전한다. 코스모스-2553으로 알려진 이 위성은 우크라이나 침공하기 19일 전에 발사하여 여전히 궤도를 따라 지구를 돌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발사된 위성은 핵무기를 탑재하진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미 당국자들은 이 위성이 러시아가 개발 중인 위성 타격용 핵 프로그램과 관련 있다고 보고 있다. 시험을 거쳐 위성이 실전 배치된다면 러시아는 저궤도를 도는 위성 수백개를 파괴할만한 힘을 갖게 된다. 미국에서는 러시아가 연내 우주 핵무기를 배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왔다. 미 의회에서 보고한 바에 의하면 러시아의 우주 핵무기는 무차별 무기가 될 것이라며 이러한 무기에는 국경도 없고, 군사용, 민간용, 상업용 위성을 구분하지 않는다고 했다
4. 밥값 7억...지상 30km 우주식당 내년 첫 선
지구를 발 아래 두고 스타 셰프의 요리를 즐기는 우주식당이 내년에 문을 연다. 30km 상공에서 맛보는 코스 요리의 가격은 7억원 가까이 된다. 거대한 수소 풍선에 매달린 지름 4.9m의 특수캡슐이 바다 위 대형 선박에서 서서히 하늘 위로 올라간다. 탑승객들이 지구를 바라보며 식사를 즐기는 우주식당 넵튠이다. 내년 하반기 첫선을 보일 예정으로 한번에 승객과 조종사 등 총 9명을 태우고 지상 30km 성층권까지 올라갈 수 있다. 이후 승객들은 캡슐 안에서 세계적인 식당 평가사 마쉐린가이드가 인정한 덴마크 요리사의 요리를 즐긴다. 그간 우주비행사들은 우주선 무게를 최대한 줄이려 냉동 건조한 식품을 싣고 올라간 뒤 뜨거운 물을 부어 먹었다. 수분이 모두 제거된 아스파라거스에 물을 넣는 것이다. 우주식당에서는 각종 코스요리와 칵테일까지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세메뉴와 방식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우주 비행사들이 먹던 요리와는 차원이 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우주요리사는 어둠 속에서 빛을 내는 해파리 단백질로 요리를 만들 생각이라며 마치 캡슐 안에 별들이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줄 것이라고 했다. 6시간 비행에 식사까지 포함된 가격은 1인당 6.7억원이 된다
5. 아름다운 외모,,,,56억원 세계서 사장 비싼 소, 경매에 나온 이유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소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린 브라질 소가 브라질 남부 홍수 피해자들을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 경매에 나온다. 유전자 우수성을 인정받아 56억원으로 그 가치가 측정돼 세계에서 가장 비싼 소로 지난 3월 기네스북에 등재된 브라질 소 비아티나가 남부 히우그랑지두수주의 홍수 피해자들을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 경매에 나올 예정이다. 담당 수의사는 비아티나의 가치에 대해 아름다운 외모, 고급 육류 대규모 생산 능력, 결합없는 네 다리로 결정됐다고 했다. 그는 비아티나는 다양한 목적의 생산을 가능하게 하는 유전자은행이다. 아름다운 종을 만들 수 있는 유전자를 제공하고 고품질의 고기를 생산할 수 있는 유전자도 제공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비야티나의 우수한 유전자를 보전하기 위해 담당회사는 한번에 약 80개의 난자를 연간 10회 추출하며 다양한 기술을 통해 연간 약 70마리의 우수 인자를 가진 소가 생산된다고 설명했다
6. 미국, 올가을 중국 커넥티브 차량 관련 규정 발표....한국 영향 불가피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은 미국인들의 정보 유출에 따른 국가안보 위험을 언급하며 올해 가을 중국산 커넥티드 차량에 대한 규정을 발표할 계획이다. 미국은 극단적인 조치를 취해 중국 커넥티드 차량을 규제하거나 수입을 금지할 수 있다고 했다. 커넥티드 차량은 무선 네트워크로 주변과 정보를 공유하면서 네비게이션, 자율주행, 운전자보조시스템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스마트카를 말한다. 커넥티드 차량에 수천개의 센서와 칩이 있다. 중국산 자동차의 경우 중국에서 제공되는 소프트웨어에 의해 제어된다. 중국 외교부는 미국에 시장경제와 공정한 경쟁의 원칙을 준수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중국산 자동차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것은 소위 불공정 관행 탓이 아니라 치열한 경쟁을 뚫고 시장에 등장한 것이며 기술적으로 혁신적이기 떄문이라고 주장했다. 틱톡 모회사인 중국 기업 바이트댄스가 미국 사업권을 매각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이 지난달 통과된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번 주 전기차 배터리, 부품, 주요광물에 대한 새로운 관세를 부과하면서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현재 25%에서 100%로 대폭 인상시키기로 했다. 또한 멕시코로 우회하는 중국의 전기차 수입을 제한하라는 새로운 압력에 직면해 있다.
한편 미국의 중국산 커넥티드 차량에 대한 규제 조치를 시행하기로 결정하면서 한국 자동차 업계에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정부는 지난달 30일 미국 상무부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한국 자동차 업계는 커넥티드 차량 공급망 조사의 넓은 범위, 잠재적 규제 대상의 범위를 둘러싼 불확실성, 시행 시기가 모두 업계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 정부가 향후 조사와 규칙 제정 과정에서 커넥티드 차량의 정의와 범위에 대한 정의를 세밀하게 내려줄 것과 커넥티드 차량 조사와 후속 조치를 국가 안보에 중대한 위험이 되는 부품과 서비스에 집중할 것, 새로운 규제 시행에 앞서 업계가 공급망을 점검하고 재편할 시간을 충분히 줄 것 등을 요청했다
7. 반등하는 비트코인....1억 재돌파 하나
지난달 반감기 이후 방향을 잃었던 비트코인이 20여일만에 9천만원대에 진입했다. 이번 반등세가 1억 재돌파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오는 11월 예정된 미국 대선을 올해 비트코인 가격 변곡점으로 봤다. 비트코인이 미국 현물 상장지수펀드(ETF)효과에 따라 지난 3월 11일 처음으로 1억원을 찍기도 했다. 지난달 20일 역사상 네 번째 반감기를 맞은 비트코인은 일일 채굴량이 900개에서 450개로 감소한 상태다. 현물 ETF배턴을 이어받은 반감기 효과는 현재까지는 없다. 이는 반감기 공급 감소 효과가 현물 ETF 수요 증가 효과를 넘어서지 못한 탓으로 풀이된다. 한편 트럼프와 바이든 대통령은 총 임기 8년 동안 미국 전체 부채의 45%를 합작했다 비트코인은 그간 미국 부채한도 협상 난항에 따라 미국 정부의 신용도가 흔들릴 때마다 상승 곡선을 그렸다. 비트코인이 탄생 이념인 탈중앙화를 기반으로 달러와 법정화폐를 헤지하기 때문이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총 33차례의 반감기는 비트코인 탄생 시부터 예정된 이벤트로 일정 부분 시장에 선반영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어 반감기 이후 하반기까지 뚜렷한 상승 이벤트가 없는 상황에서 미국 대선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대선 이후부터는 가격이 부양될 이슈들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알트코인 역시 미국 대선 이후 시점부터 본격적으로 오를 것이란 분석이다. 알트코인의 대장주 이더리움의 현물 ETF 승인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의장 변경 이후 가능하다는 관측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가상화페 찬성론자인 트럼프가 당선되면 의장을 교체해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8. 김밥, 자장면, 칼국수 외식비 또 올라....냉면 한 그릇 1.2만원 육박
서울 기준 8개 외식 대표 메뉴 가운데 김밥과 자장면, 칼국수, 냉면, 김치찌개 백반 등 5개 품목 평균 가격이 지난달에 또 올랐다. 김밥 가격은 3323원에서 3362원으로 올랐다. 지난달 서울 김밥 가격은 2년 전보다 15.6%, 1년 전 대비 7.7% 올랐다. 지난달 김과 가공식품인 맛김 물가 상승률이 각각 10%와 6.1%로 높아 김밥 가격은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류를 타고 김과 김밥이 해외에서 인기를 끌면서 수출 수요가 증가해 국내 공급이 줄어든데다 일본과 중국의 원초 작황 부진이 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서울지역 자장면 가격은 3월 7069원에서 4월 7146원이 됐다. 같은 기간 칼국수 한 그릇 값은 9115원에서 9154원 인상됐고 냉면은 1만 1538원에서 1만 1692원으로 올라 1.2만원을 목전에 뒀다. 김치찌개 백반 가격도 8038원에서 8115원으로 올랐다
9. 중국 택시와 배달 ‘무인 천하’가속....벌써 총 주행 1억 km 넘었다
중국에서는 운전자가 없는 자율주행 택시가 손님을 태우고 도로 위를 달리고 있다. 벌써 총 주행거리는 1억 km를 넘었다고 하는데 미국 테슬라도 중국시장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 숫자 4자리를 입력하니 차량 뒷문이 열리고 스크린에 띄워진 출발 버튼을 누르니 시동이 걸린다. 중국 IT기업 바이두가 선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이다. 운전석은 비워져 있지만 자동차 스스로 속도와 방향을 조절하면서 안정적으로 도로 위를 주행한다. 시속 60km가 넘는 속도에서도 차선을 바꾸고 신호등과 주변 차량을 인식해 알아서 간격을 조정한다. 앞으로 사람이 지나가면 제자리에 멈추는 것도 잊지 않는다. 교통 시스템과 실시간으로 연계해 안전을 확보한다. 현재 11개 도시에서 2030년 100개 도시로 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다. 택시뿐 아니라 무인 배달 로봇도 이미 실생활에 쓰이고 있다. 주소만 입력하면 최대 100kg까지 짐을 싣고 목적지로 알아서 간다. 24시간 움직일 수 있는 배달기사인 셈이다. 중국은 2020년부터 국가차원에서 자율주행을 위한 도로를 마련했다. 지난해 9월까지 전국에 1.5만km넘게 깔렸다
10. 남 -> 여 -> 남 러 최초 성전환 정치인 “다시 남자 되기로”
러시아 최초의 트랜스젠더 정치인이 태어났을 때 성별인 남자로 돌아가기로 했다며 재차 성전환을 선언했다. 러시아 시베리아 지역의 알타이공화국에서 활동하는 정치인 로만 알료신(34)은 그는 올해 러시아 정교회 사순절 기간에 어머니와 대화하면서 내가 남자라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텔레그램 프로필 사진도 바꿨다. 이전에는 어깨까지 내려오는 금발 머리에 드레스를 입은 채였지만 지금은 짧게 자른 머리에 후드 점퍼를 입은 모습이다. 1990년 남자로 태어난 그는 대학 졸업 뒤 이름을 율리아 알료시나로 바꾸고 여성으로 살았다. 2020년에는 여성 성별이 기록된 여권을 받았다. 2021-2022년 러시아 시민발의당 알타이공화국 지부장을 지낸 그는 러시아의 최초 트랜스젠더 정치인으로 성소수자권리를 옹호하면서 유명해졌다. 그는 지난해 러시아 대법원이 성소수자운동을 극단주의로 규정해 사실상 불법화하자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가 복귀했다. 전통적 가족의 가치를 중요시하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성소수자 운동을 서방 국가가 도덕적으로 부패한 증거로 보고 단속을 벌여왔다. 개인적으로 개인주의를 옹호하는 미국 등 서방주의는 개인 이익의 극대화를 위해 성소수자 보호를 존중하는 측면이 강하고 사회주의인 단체주의 성격의 공산주의 계열인 중국과 러시아는 성소수자를 달갑게 생각하지 않는 측면이 있지 않나 생각이 든다. 마찬가지로 기독교와 이슬람교를 옹호하는 세력들은 또한 성경과 코란에서 신의 섭리를 중요시하여 타락의 상징처럼 얘기하는 성소수자를 인정하지 않기도 하다. 결론적으로 개인의 권리를 존중하냐 아니면 기존 종교적 전통이나 사회적 질서 확립 차원에서 반대하느냐에 차이라고 보인다
11. 자전거가 무릎에 좋을까, 나쁠까 ? 2600명 분석해보니
평생 동안 정기적으로 자전거를 탔던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과 비교했을 때 빈번한 무릎 통증과 골관절염을 겪을 가능성이 더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베일러대 연구팀은 어느 시기에서든 자전거 타기는 무릎 건강 악화를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릎 통증을 겪을 가능성은 17% 낮았다. 마찬가지로 방사선학적 골관절염이 발생할 가능성은 9%, 증상이 있는 골관절염 발생 가능성은 21%낮았다. 연구팀은 자전거를 타는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무릎 통증과 골관절염을 예방하는 효과가 더 컸다고 한다. 한편 자전거는 무릎에 부담에 가지 않도록 타는 게 중요하다. 특히 안장의 높이에 신경 쓸 필요가 있다. 안장이 너무 낮으면 무릎이 과하게 구부러지면서, 반대로 너무 높으면 장경인대와 햄스트링이 과도하게 늘어나면서 관절에 무리가 가게 된다. 안장은 페달을 가장 낮은 위치에 두고 밟았을 때 무릎 굴곡이 25-30도를 이루는 상태가 이상적이다.
12. 열매, 목재, 피톤치드까지....모든 걸 주는 잣나무
잣나무는 예부터 귀한 몸이었다. 신라 사신들은 중국에 갈 때 인삼과 함께 잣을 많이 가져가서 팔았는데 당시 중국인들은 신라의 잣을 으뜸으로 쳤다. 동의보감에는 잣은 몸이 산뜻해지고 불로장생하며 조금만 먹어도 영양이 된다고 했다. 잣나무는 한 대성 나무로 남쪽 지방은 해발고도 1천m 중부 이북은 300m이상인 산지에서 주로 볼 수 있다. 유명 잣나무 숲이 경기북부와 강원도 지방에 집중되어 있다. 백두산 산골에는 가을걷이를 끝내고 잣송이를 한껏 따서 겨울내 잣을 까먹어 단백질과 유지방으로 추위를 이겼다. 목재도 상급이라 연하고 무늬가 아름다우며 색이 좋고 틀어짐이나 수축과 팽창이 적고 가볍기까지 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좋은 목재 중 하나다. 송진이 많아 가공이 어렵지만 이 결점이 오히려 보전력을 강하게 하는 강점이 되기도 하며 향기가 아주 좋다. 그래서 전통 가구의 구조재를 비롯해 건축재, 가구재, 토목재, 선박재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된다. 노아의 방주를 잣나무로 만들었다는 설도 있다
잣은 불포화지방산과 비타민 B군과 철, 인등이 많은 자양식품으로 혈압강하와 신경쇠약에 효과적이다. 또한 기운이 없거나 입맛이 없을 때 병중 회복기에 먹으면 회복이 빠르다. 잣에 들어있는 지방유는 장운동을 활발하게 유도해 배변을 신속하게 한다. 비타민 A와 E 불포화지방산이 시력회복과 빈혈치료 탈모 예방 및 피부미용에 효험이 있다. 잣을 하루 20정도 섭취하면 콜레스테롤, 노폐물 등을 제거해 고혈압, 중풍, 당뇨병 등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크다. 또한 잣 부산물인 잎과 구과에 대해서도 생리활성 및 주름개선 효과가 있다고 했다. 그리고 노화의 주원인인 콜라겐분해효소의 활성을 저해시키는 능력을 개선하며 상처 치유 능력도 비약적으로 빨라진다고 한다. 한편 잣나무숲을 걸으면 식물이 분비하는 살균물질인 피톤치드가 있다 이는 자율신경을 안정시키고 간기능을 개선하고 숙면을 돕는다. 공기를 정화하고 악취를 없애고 식품의 방부 살균을 비롯해 방의 곰팡이 집먼지 등의 방충에도 효과적이다. 피톤치드는 온도가 높을수록 바람이 약할수록 좋다. 잣나무는 소나무에 비해 대기정화 효과도 뛰어나다. 그리고 정월대보름에 잣 열두개를 바늘에 꿰어 열두달을 정하고 불을 붙여선 잘 타는 달은 일도 잘 풀린다고 믿었다. 또 잣술을 담갔다가 정월 초하루에 마시면 액운을 물리칠 수 있다거나 문간에 잣나무를 심으면 질병이 없어진다고 했다
13. 육사 역사로 바라보는 대한민국의 근현대사
영화 서울의 봄으로 널리 알려진 김오랑 소령은 육군사관학교 25기다. 그는 군인답게 불의에 맞섰다. 목숨을 바쳐 정의의 길을 택했다. 육사는 군인의 본분을 일탈한 일부 졸업생들 탓에 부정적 이미지를 가졌지만 육사 출신 중에는 참군인 정신을 실천한 이들이 많다.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3명의 육사출신 대통령이 30여년에 걸쳐 통치하던 군부독재시대가 끝나고 이들이 주도했던 5.16, 12.12, 5.18에 대한 재평가가 시작돼 전 노 두 전직 대통령이 재판을 받았다. 미군정이 설립한 군사영어학교를 육사의 모체로 주장하는 것도 역사 왜곡이라고 저자는 주장하고 있다. 이는 군사영어학교 배출생 110명 가운데 단 1명만 광복군 출신일 뿐 나머지는 모두 일본군 출신들이다. 책은 근대 장교 양성기관으로서 우리나라 사관학교의 시원이라고 할 수 있는 연무공원(1888-1894)에서 출발해 1909년 한국무관학교가 일제에 의해 강제로 폐쇄한 이후 37년만에 다시 세운 육군사관학교(1946)에 이르기까지 역사의 흐름에 따른 각 사관학교의 유형과 설립배경 등에 대해 소개했다. 저자는 강조한다. 대한민국 육군사관학교는 연무공원을 시원으로 대한제국 무관학교, 신흥무관학교, 임시정부 육군무관학교, 독립군, 광복군을 계승한 민족사관학교다
14. 여의도 한강공원 갔다가 기겁....100명 단체 낮잠 진풍경
서울시가 처음 마련한 2024년 한강 잠 퍼자기 대회가 열렸다. 대회는 직장 생활이나 공부로 지친 시민이 잠시나마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마련했다. 대회 규칙은 간단하여 가장 편한 옷을 입고 와 공기를 주입한 에어 쇼파에 누워 깊게 자면 된다. 이들의 꿀잠을 돕기 위해 비빔밥 밀키트와 재즈 음악, 요가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대회인 만큼 우승자도 가린다. 잠이 들면 심박수가 평소보다 20-30%떨어지는 점을 고려해 대회 시작 직전 잰 기본 심박수와 잠이 들며 떨어진 심박수 평균을 비교해 편차가 가장 큰 참가자가 이기게 된다. 수학학원에 갔다가 귀가하면 그렇게 피곤할 수 없다는 초등학교부터 새벽까지 공부하는 고등학생, 출퇴근에 지친 직장인 등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가 각자의 방식으로 대회를 준비했다. 오후 3시 30분 대회 시작과 함꼐 참가자들은 본격적으로 낮잠을 자기 시작했다. 강한 햇살도 이들의 낮잠을 막을 순 없었다. 두꺼운 안대부터 마스크, 모자, 책 등으로 눈을 가리는 사람과 큰 이불을 들고 온 사람까지 각양각색이었다. 대회는 90분 동안 이어졌다. 우승은 편한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애착 인형을 안고 대회에 참가한 20대 대학교에 다니는 여학생에 돌아갔다
15. 300만 송이 장미 향연....에버랜드 장미축제가 돌아온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한달간 장미축제를 개최한다. 1985년 국내 최초의 꽃축제로 시작한 에버랜드 장미축제는 그동안 국내 주요기업 및 지자체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며 70여개의 꽃축제의 효시가 됐다. 720품종 300만 송이 장미가 만개하는 축제를 연다. 빅토리아, 비너스, 큐피드, 미로 등 총 4개의 테마정원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번 축제 기간 동안 포트선라이트(영국) 뉴돈(미국) 피스(프랑스) 등 전 세계 720품종 300만 송이의 장미가 만개하는 모습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빅토리아 가든에는 에버랜드가 직접 개발한 국산 장미 품종을 모두 만날 수 있는 에버랜즈 컬렉션존이 올해 새롭게 조성됐다. 2013년부터 신품종 국산 정원장미 개발을 시작한 에버랜드는 지금까지 총 30품종의 에버로즈를 개발해 품종보호등록을 마친 상태다. 이중 강한 향기와 화려한 꽃잎이 특징인 퍼퓸에버스케이프 품종은 국제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산리오캐릭터즈 테마정원으로 꾸며진 포시즌가든은 튤립에 이어 프렌치라벤더, 체리세이지, 디기탈리스 등 허브식물과 봄꽃이 가득 피어나며 새로운 분위기로 변신했다. 한편 에버랜드는 장미가 만발하는 5월 말부터 6월 초에 장미원은 물론 포시즌가든, 뮤직가든 등 에버랜드의 다양한 정원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특별 이용권인 가든 패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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