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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4. 5. 9, 목 )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4. 5. 9. 03:32

     

    1. 북한 비핵화 목표 비현실적....미국, 북한 ICBM 사거리 제한에 집중해야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외교안보 정책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인물 중 한명인 국방전문가가 미국 대북정책의 초점을 북한 비핵화가 아닌 군비통제에 맞춰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트럼프 대선 승리시에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후보로 유력하고 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협상은 불가능하고 단지 대륙간탄도미사일의 사거리를 제한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중국이 미국의 최대 안보 위협으로 부상하고 미국의 군사력에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한국이 자국 방어를 최대한 스스로 책임지고 한국에 있는 미군은 중국 억제로 초점을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그는 북한문제보다는 중국으로부터 한국을 방어하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했다. 미국이 한국을 버려야 한다고 말하는 게 아니라 미래를 위해서는 미국은 억제력을 강화해야 하며 특히 한국이 더 참여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한미군을 한반도에 두지 않고 더 넓은 지역적 맥락에서 보아야 한다고 했다.

     

    전시작전통제권 전환도 하루 빠르게 전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는 한국의 준비의 문제가 아니라 중국과 북한, 미국의 준비태세 약화와 미국 방위산업의 쇠락, 러시아와의 전쟁 등 외부 환경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의 첨단기술 개발을 견제하기 위해 수출통제와 역외 투자 제한 조치에 대해 그는 회의적이다. 제재가 중요한 군사적 균형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오히려 악화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시진핑은 미국이 중국의 목을 짓누른다는 강한 표현을 썼고 이는 자위권을 발동하게 한다. 1941년 일본과 같은 상황을 보고 있다고 한다. 당시 일본 제국이 중국을 침공했고 미국은 역내 군사력이 약한 상태에서 일본에 석유 수출을 금지했다. 일본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미국을 공격했다.

     

    2. 하마스가 수용한 휴전안은 지속 가능한 평온....공은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가자협상에서 수용하기로 결정한 휴전안의 핵심은 지속 가능한 평온이라고 했다. 이 표현은 앞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 모두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던 바 있지만, 용어의 정의를 놓고 해석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어 진통이 불가피해 보인다. 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 국장의 조율로 아랍지역 중재국들이 수정한 휴전안에서는 궁극적으로 지속 가능한 평온을 이루도록 한다는 구상이 골자라는 것이다. 휴전안에서는 3단계로 이뤄졌다. 우선 42일간 휴전을 하는 대가로 여성과 노인, 치료가 필요한 인질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등을 석방한다. 이스라엘은 인질 33명의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 두 번째는 양측이 더 많은 인질을 석방하는 등 지속 가능한 평온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 지속 가능한 평온에 대해 하마스에서는 이스라엘이 군사작전을 멈추고 가자지구에서 철수하는 종전으로 해석하고 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영구적인 휴전과 같은 표현에는 일관되게 반대 입장을 견지해왔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휴전안 수용이 이스라엘이 휴전을 거부하는 것으로 보이게 하려는 계략이라고 반발하며 협상에는 응하되 군사작전은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 검문소의 팔레스타인쪽 구역을 장악한 상황이다.

     

    3. 현 정부와도 남중국해 합의필리핀은 전면 부인....진실공방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중인 중국과 필리핀이 양국 간 합의에 관해 정반대 주장을 펼치며 설전을 이어가고 있다. 두테르테 전임 필리핀 대통령 시절 맺은 것으로 전해진 합의를 둘러싸고 논란이 벌어진데 이어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 취임 이후 합의 여부에 대해서도 양국이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양국 간 영유권 분쟁지역인 세컨드 토머스 암초와 관련해 올해 초 새로운 합의를 했다고 지난 4일 주장했다. 이에 필리핀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며 중국을 비난했다. 지난 3월말 두테르테 전 대통령 대변인이 전 정권이 중국과 남중국해 문제와 관련해 구도 합의를 맺었다고 폭로했다. 그는 필리핀이 세컨드 토머스 암초에 필수 물자만 보내고 시설 보수나 건설은 하지 않기로 두테르테 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합의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필리핀 정부는 남중국해 문제를 둘러싼 전 정권과 중국의 이면 거래에 대해 아는 바 없으며 국익에 반하는 합의가 있었다면 무료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자 중국은 필리핀과의 신사협정은 비밀이 아니었다며 현 정부에도 이를 통보하고 교섭했다고 주장했다. 중국은 남중국해에 U자 형태로 9개 선을 긋고 이 안의 약 90% 영역이 자국 영해라고 주장한다. 필리핀은 국제상설재판소에 소송을 제기, 2016년 중국 주장이 국제법상 근거라 없다는 판결을 얻어냈다. 그러나 중국이 이를 무시하고 영유권을 고집하면서 필리핀 등 주변국과 대립하고 있다. 특히 세컨드 토머스 암초 주변에서 중국 해경선이 필리핀 선박에 물대표 공격을 가하는 등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

     

    4. 꼭 청소해야 돼 ?....에어컨 그냥 쓰다간 이곳 위험

    에어컨 계절이 다가왔다. 작년 여름 사용했던 에어컨을 그대로 틀면 호흡기 건강이 악화할 수 있다. 청소하지 않은 에어컨을 틀면 세균과 곰팡이 등이 뿜어져 나온다. 특히 에어컨 가동 후 퀴퀴한 냄새가 나면 곰팡이가 있다. 또한 에어컨 냉각수에서는 레지오넬라균도 증식하기 쉽다. 이는 에에컨의 냉각탑수를 비롯 온수시설, 샤워기 등 오염된 물 속에서 자란다. 이균은 작은 물방울 형태로 공기 중에 퍼져 사람에게 옮겨가며 치명률이 높다. 에어컨 청소의 기본인 필터는 전용 세정제로 뿌리거나 물에 베이킹소다를 희석해서 세척한다. 냉각핀 청소도 필수다. 냉각핀도 온도를 내리는 과정에서 습한 환경이 조성돼 세균이 잘 번식한다. 먼지 등 이물질도 잘 쌓이는 곳이 냉각핀이다. 냉각핀은 살모넬라균, 대장균이 검출된다. 그리고 대부분 바깥에 있는 실외기도 1년에 한번씩은 청소해야 한다. 이를 게으리하면 에어컨의 효율이 떨어질 수 있다.

     

    5. 스타벅스 음료도 담배처럼 경고문구 ? .... 특단 조치 나선 뉴욕시

    앞으로 뉴욕에 가며 과도한 설탕 섭취를 경고하는 문구가 붙은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게 될 수도 있다. 뉴욕시는 미국 내 15개 이상 매장을 보유한 식품 판매점에 대해 설탕 과다 섭취 경고 표시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새로운 지침에 따라 스타벅스, 던킨 도넛, 맥도날드와 같은 뉴욕시 내 대형 프랜차이즈 식품 판매점에서는 50g이상의 설탕이 들어간 제품에 경고 라벨을 부착해야 한다. 경고문에는 과도한 첨가당 섭취는 제 2형 당뇨병과 체중 증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문구가 들어갈 예정이다. 위반시에는 27-68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보건 당국 관계자는 제 2형 당뇨병은 뉴욕시 조기 사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고 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하루 설탕 섭취량을 50g이하로 제한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이번 정책에 대해 과도한 조치라는 지적이 있는 반면 소비자들의 알 권리를 보장하는 것이라며 옹호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지역사회는 매장 음식과 음료에 첨가된 설탕의 양에 대한 알 권리가 있다고 했다

     

    6. 체중 317kg 영국서 가장 무거운 남자....사망 후 장례식 못 올려, 무슨 일이 ?

    몸무게 317kg으로 집에서 갇혀 지내야했던 영국에서 가장 뚱뚱했던 남성이 이달 초 사망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현재 제대로 된 장례식을 못 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신이 너무 큰 이유 때문이다. 33세의 제이슨은 이달 초 비만과 장기 부전으로 사망했다. 그의 시신을 화장할 수 있는 곳을 찾았다 그러나 화장시 안치실에 들어갈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것과 땅속에 묻히게 된다면 단일 묘지가 아닌 이중 묘지를 써야한다고 했다. 제이슨은 201565세 톰슨이 사망한 후 영국에서 가장 무거운 사람이었다. 10대 시절 아버지의 죽음을 슬퍼하며 과식을 하기 시작했고 급격하게 살이졌다. 2022년 제이슨이 병으로 쓰러진 일이 있었다. 당시 침대 2개에 누워있던 그를 크레인으로 들어 올려 병원으로 이송하기도 했다. 몇 차례의 심장마비를 겪었고 걷지도 못했다. 올해 2월에 제이슨의 건강 상태는 심각해졌다. 신장이 기능이 멈추고 심장의 오른쪽이 손상되어 통증이 생긴 것이다. 그는 아픈 동안에도 마지막까지 어머니가 괜찮은지 가장 걱정했다고 한다

     

    7. 강달러 막자 외환보유액도 60억달러 감소

    치솟는 원/달러 환율에 외환 당국의 대응조치가 늘면서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60억달러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4월말 기준 4132억달러(561조원)으로 3월말보다 60억달러가 감소했다. 올해 들어 외환보유액은 미국 달러화 강세로 1,2월 줄었다가 3월 석달만에 반등했지만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한은 관계자는 외환시장 안정화 노력, 분기말 효과 소멸에 따른 금융기관 외화예수금 감소, 기타 통화 외화자산의 미국 달러 환산액 감소 등이 겹친 결과라고 했다. 이는 지난달 미국 달러화가 약 1% 가치 상승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오르자 외환 당국이 달러를 풀었다는 뜻이다. 이 환율 변동성 완환 조치에는 국민연금과 한은 간 외환 스와프 협약에 따른 달러 공급도 포함된다.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3월말 기준 세계 9위이다. 중국이 3.2조달러로 가장 많고 일본이 1.3조달러, 스위스, 인도, 러시아, 대만, 사우디, 홍콩 순이다

     

    8. 애플까지 뛰어들었다....접고 또 접고 폴더블폰 접전

    삼성전자가 오는 7월 폴더블 스마트폰 신작 갤럭시 폴드 6 플립 6 시리즈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화웨이는 두 번 접는 스마트폰을 준비하고 있다. 삼성은 폴딩부 주름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은 주름을 개선하기 위해 재료 개선, 곡률 반경 최적화, 폴더블 적층구조 최적화 등 다양한 개선 방안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019년 세계 최초의 폴더블폰을 출시한 이래 글로벌시장을 주도해왔지만 최근에는 입지가 다소 흔들리고 있다. 시장 점유율에서 2022년에는 80%에서 23년에는 66%로 감소했고 올해는 60%선을 간신히 넘길 것으로 보인다. 반면 화웨이의 점유율은 지난해 12%에서 올해 20%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중국 내에서 삼성 폴더블폰 위상이 곤두박질쳤다. 이 와중에 화웨이는 두 번 접는 폴더블폰 일명 트리플 폴더블폰의 올 2분기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출시할 신제품은 책처럼 세로로 접는 폴드 형태와 조개껍데기처럼 가로로 접는 클림셀(플립) 2가지 모델일 것으로 관측된다. 애플도 폴더블폰 개발을 진행 중이다. 휴대폰을 접는 과정에서 디스플레이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이기 위해 스프링 구조를 적용한 것이 핵심이다.

     

     

    9. 검색시장 흔드는 생성형 AI, 네이버도 구글도 안심 못한다

    생성형 인공지능이 국내외 검색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구글의 제미나이, MS의 코파일럿, 오픈 AI의 챗 GPT, 네이버의 큐 등이 검색 엔진과 속속 결합되면서다. 네이버의 지난달 국내 검색 점유율은 56%였고 지난해 1260%에서 다소 떨어졌다. 구글의 검색 점유율은 36%FH 6.6%p 올랐다. 다음의 점유율은 3.7%이다. 네이버 생성 AI기술이 검색 경쟁력을 얼마나 끌어올릴지가 관심이다. 네이버는 4월부터 사용자의 검색의도나 소비이력, 취향 등을 반영해 개인화된 주제 단위로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스마트 블록 기능을 베타 서비스로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부터 PC서비스에 접목한 대화형 AI검색 큐에 활용된 AI모델을 스마트 블록 서비스에 확대 적용한 것이다. 네이버는 올해 모바일에도 큐를 적용할 예정이다.

     

    글로벌 빅테크도 생성 AI 검색 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기존 검색은 관련 있는 웹페이지만 찾아주지만 생성 AI 검색은 검색한 내용과 연관성 있는 정보를 종합해 보여주면서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고 플랫폼에 머무는 시간을 더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M,S가 지난해부터 GPT기반 AI챗봇 코파일럿을 검색 서비스 빙에 적용해 검색 점유율을 높여가는 게 대표적이다 MS의 빙의 점유율은 8.2%2%포인트 올랐다고 한다. MS보다 생성 AI를 상대적으로 늦게 결합한 구글의 점유율은 소폭이지만 하락 추세다 미국 검색시장에서 구글의 점유율은 87%2.3%p 떨어졌다. 업계에서는 생성 AI 기술이 확대되면 장기적으로 검색시장 판도도 흔들릴 수 있다고 본다. 생성 AI기술의 최강자인 오픈 AI도 챗 GPT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검색 엔지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고 AI 검색 스타트업에 투자금도 몰리는 추세다. 한편 AI검색의 최대약점은 환각문제와 데이터 비용문제를 먼저 해소하는 기업이 나오면 기존 시장을 위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황새
    먹황새

    10. 천연기념물 황새 4알 일본 간다.

    천연기념물 황새의 알이 일본으로 간다. 한국교원대학교 황새생태연구원은 최근 일본 타마동물원과 황새개체군의 유전적다양성 제고 사업을 통해 황새 수정란 4개를 문화재청에 신청했다. 수출이유는 황새의 유전적 다양성 증진을 위해 양국간 황새 교류 및 복원 연구의 지속성 유지를 위하여 수출이 필요한 사항이라고 했다. 문화재청은 연구원은 지난 1996년부터 러시아, 독일, 일본에서 황새와 수정란을 가져와 황새 복원을 위한 연구를 하고 있다. 그리고 2020년 타마동물원과 먹황새 및 황새 보존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수출과 함께 천연기념물 먹황새 복원을 위한 먹황새 새끼 6마리를 수입하는 방안을 논의해왔다. 일본의 경우 일본 야생 황새의 근친도가 우리나라보다 높아, 유전적 다양성을 위한 우리나라 황새 도입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황새는 시베리아, 중국의 동북쪽, 일본과 우리나라에 한정되어 분포하고 있다. 겨울철에는 중국 동부와 우리나라 등지에서 겨울을 지낸다. 3월 중순에서 5월 사이에 3-4개의 흰알을 낳는다. 전 세계에서 약 660마리 정도만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져 멸종위기 국제보호새이다. 먹황새는 이란 아무르, 우수리, 중국 동북지방, 한국, 일본, 아프리카, 인도 등에 분포한다. 인적이 드문 높은 나무 위나 바위 절벽에 작은 나뭇가지로 둥지를 틀고 3-5개 흰알을 낳는다. 우리나라에서는 9-10월과 1-2월에 드물게 나타나는 멸종 위기 겨울 철새다. 황새알들은 이달 말 일본으로 보내고 어린 먹황새는 오는 9월 한국에 올 예정이다

     

     

    11. 자연분만과 제왕절개에 대해서

    자연분만은 제왕절개 수술에 비해 분만 후 회복기간이 짧고 태아와 바로 접촉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자연분만은 진통이 시작된 후 자궁경부가 열리는 분만 1기와 태아가 하강하는 분만 2기를 통해 이뤄진다. 자연분만 성공여부는 임상적 골반측정으로 태아머리가 통과하기 불리한 골반 모양이 아닌지 확인한다. 초음파를 통한 치골과 아두의 각도 측정 등도 알 수 있다. 최근에는 늘어난 고령 산모와 함께 분만진통 분만 시도 실패 후 제왕절개 수술 가능성에 대한 두려움 등으로 선택제왕절개 수술이 증가하면서 제왕절개율이 높아졌다. 많은 산모가 자연분만 시도를 주저하는 원인 중 하나는 회음절개와 분만 후 질 이완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회음절개는 심한 회음열상의 예방, 골반저 근육기능보존, 태아 손상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최근에는 회음의 탄성도나 길이에 따라 회음절개를 결정하는 선택적 회음절개를 시행하고 있다. 분만 후 질 이완증은 임신 과정 중 늘어난 자궁의 부피와 무게가 근섬유를 압박하고 릴랙신이라는 호르몬이 근육과 인대를 이완시키기 때문에 발생한다. 질 이완의 빈도는 분만 횟수보다는 비만, 임신 중 체중증가, 산모 나이, 신생아 체중과 연관되며 분만 2기가 길수록 증가한다.

     

    후추의 종류

    12. 음식에 후추 뿌리는 이유.....향 말고 이런 효과도

    후추 특유의 향에 매료돼 각종 음식에 후추를 첨가해 먹는 사람이 적지 않다. 고추, 마늘, 생강과 더불어 향신료하면 빠질 수 없는 후추가 있다. 후추는 자극적이고 향긋한 향기와 짜릿한 매운맛이 특징인 향신료며 전 세계적으로 13만톤이 생산되며 이는 향신료 전체 생산량의 1/4을 차지하는 양이다. 향신료의 왕이라 불릴 만하다. 음식에 향신료를 첨가하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향이다. 후추의 강렬한 냄새는 육류나 생선의 냄새를 잡아서 오히려 식욕을 자극하는 냄새로 바꿔준다. 우리가 국밥이나 생선요리에 후추를 넣어 먹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향신료 속에 들어있는 알칼로이드 성분은 타액과 소화액 분비를 촉진한다. 음식의 부패를 막아주는 성분도 포함돼 있다. 이러한 살균효과, 살충효과, 방부효과 때문에 햄이나 소시지와 같은 가공식품에 후추를 첨가하는 것이다. 후추의 종류로는 흑후추, 백후추, 적후추, 녹후추가 있다. 흑후추는 익지 않은 녹색 후추 열매를 껍질 채 햇빛에 말린 것이고 백후추는 붉게 익은 후추를 물에 담가 붉은 껍질을 벗겨 말린 것이다. 우리에게 생소한 적후추와 녹후추는 각각 후추 열매가 다 익었느냐 덜 익었느냐의 차이이다. 흑후추는 스테이크나 샐러드에 백후추는 흰색 소스나 생선요리에 녹후추는 수프나 크림소스 등에 뿌려 먹으면 된다.

     

    13. 동아시아 해상 주도권을 잃어버린 해신 장보고의 죽음과 완도 청해진 몰락

    완도는 전남의 가장 남쪽에 있으며 내륙에서는 제주도에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다. 직선거리는 100km이다. 완도는 전복이 국내생산의 70%를 차지한다. 전복은 맑은 물에서 미역과 다시마와 같은 해조류를 먹기 때문에 완도 바다에는 해조류가 많이 살고 있다. 덕분에 미역, 다시마, 김 등도 완도의 특산물로 유명해졌다. 한편 완도 청해진은 통일신라 후기 장보고가 완도에 설치한 군사기지이다. 장보고( ~846)는 섬 출신의 평민이었다. 본명은 궁복이었고 평민이어서 성은 없었다. 궁복의 궁은 무예가 뛰어나 활을 잘 쏘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청년 장보고는 당나라로 가면 무인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 이름을 대장 장의 성을 하고 복을 늘려 장보고로 바꾸며 제 2의 인생을 시작했다. 그는 짧은 시간에 당나라 군대에서 간부의 위치에 올라섰다. 2년 후인 821년 군대를 떠났다. 당시 당나라는 실크로드와 바닷길을 통해 외국과 활발히 교역을 진행하고 있었다.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신라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산둥반도로 갔다. 그리고 신라 출신 무역상인들을 모아 조합을 만들고 가지고 있는 돈을 모두 쏟아 부어 적산법화원이라는 사찰을 세웠다. 장보고는 해상무역의 거점으로 활용했다

     

    7년 후 828년 장보고는 모국인 신라로 돌아가겠다는 결심을 했다. 해상무역으로 성공의 길을 걷고 있었지만 해적들의 약탈로 인해 피해는 커져만 갔고 특히 해적들이 동포인 신라 사람들을 납치해서 노예로 팔아 넘기는 것이었다 신라로 돌아온 장보고는 흥덕왕을 만나 청해진 설치와 해적소탕을 건의했다 장보고는 청해진 대사의 직책을 받았다. 그는 1만 군사를 거느리고 청해진을 당나라-신라-일본의 삼각무역의 중심지로 만들었다. 그리고 837년에 장보고에 흥덕왕 시중(국무총리) 김우징(후에 신무왕)이 신라왕실에 피바람이 나고 있으니 거사에 도움을 요청하고 승리시 자신의 아들과 딸을 결혼시키겠다고 했다. 김우징은 신라 제 45대 왕 신무왕이 되었다. 장보고를 군 최고 사령관에 임명했다. 그러나 평민출신 장보고에 대해 신라 중앙귀족의 반대에 그는다시 청해진으로 돌아왔다. 신무왕이 죽자 그의 아들 문성왕이 즉위하자 장보고의 딸과 결혼하려고 하자 중앙귀족은 결사반대를 하고 신무왕의 심복이자 장보고의 부하장수였던 염장에게 술자리에서 검으로 목을 베었다. 염장은 청해진의 새로운 주인이 되었다. 그러나 청해진 사람들은 그를 인정하지 않고 흩어졌고 청해진은 폐쇄되었다

     

    14. 스티브 잡스가 죽기 전 감탄사를 외친 이유....삶의 종말체험

    몇 년간 췌장암으로 투병하다가 2011년 세상을 떠난 애플 컴퓨터의 CEO 스티븐 잡스가 임종하기 직전의 모습이 그의 전기에 실렸다. 그는 가족들을 차례로 보면서 그들의 어깨 너머 아무도 없는 허공으로 시선을 던졌고 , 와우하는 감탄사를 남기고 눈을 감았다고 한다. 이는 삶의 종말체험이라고 추정되고 있다. 삶의 종말체험은 근사체험과 마찬가지로 죽음과 관련해 일어나는 영적인 현상이다. 삶의 종말체험은 세상을 떠나기 전에 어떤 환영을 보는 현상을 말한다. 대체로 먼저 세상을 떠난 가족이나 지인이 임종하는 사람을 마중 나오는데 임종하는 사람과 가족들 모두에게 편안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마지막 선물이라고 부른다. 한편 세상을 떠나는 사람이 거리상 멀리 떨어진 가족이나 지인 앞에 모습을 나타내는 경우도 있다. 이 분야의 의학전문가는 죽음은 스위치가 툭 하고 꺼져 버리는 단순한 일이 아니며 여러 단계의 일이 발생하는데 그 중 하나가 죽어가는 사람이 하는 종말체험이라고 하였다

     

    회의론자들은 복용중인 약물의 영향을 받아 환자가 헛것을 보는 것으로 폄하하곤 한다. 그러나 종말체험 전문가는 임종 때의 환영은 전혀 혼돈스럽지 않고 대부분의 의식이 활짝 깨어 있을 때 발생하고 때로는 장기가 혼수상태로 있던 환자가 죽기 전 잠깐 맑은 의식을 회복할 때 보게 된다고 했다. 또 이때 임종자를 방문하는 죽은 지인의 영혼은 생전의 신체적 결함에서 완전히 회복돼 삶의 절정기 때 모습으로 나타난다는 점도 특이하다. 우리나라 호스피스 간호사의 책에서도 죽음을 임박한 환자가 어떤 대상이나 존재의 마중을 받은 것으로 보이고 현재의 세상과 죽음 이후의 세상을 함께 볼 수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병상 옆의 간호사와 이야기를 하는 도중 갑자기 허공을 응시하면서 누군가와 무어라고 이야기를 하다가 다시 이 세계로 돌아와 이야기를 계속하였다고 한다. 임종기 환자들은 명료한 의식 상태를 유지한다고 했다. 따라서 삶의 종말체험은 인종이나 지역에 상관없이 임종에 임박해 관찰되는 현상이다. 근사체험과 더불어 삶의 종말체험은 죽음은 소멸이 아니라 옮겨감이라고 말해준다. 인간은 그저 육체적인 존재가 아니라 보다 더 높고 큰 차원에 걸쳐져 있는 영적 존재임을 말해준다

     

    15. 이곳 노을, 실망한 적이 없다....다도해 빰치는 충청도의 보석 ....보령 외연도

    대천항을 떠난 여객선이 3기간만에 외연도에 닿는다. 외연도는 탐조 회원들이 많이 오는 곳이다. 외연도 남쪽에서 올라오는 통과철새들의 중간기착지다. 봄에는 멧새류가 대세다. 참새처럼 작은 새들로 20여종이 외연도를 찾는다. 철새들은 20일 내외 머물다가 북쪽으로 떠난다. 외연도 일몰 명소인 노랑배가 있다. 노란색을 띤 암석이 배처럼 생겼다 해서 붙은 이름이다. 외연도에는 지도에 안 나오는 재미난 지명이 많다. 산길을 30분쯤 올라 봉화산 정상에 닿으니 서쪽 조망이 시원하게 열렸다. 작은 섬 소청도가 헤엄치는 고래처럼 보인다. 먼바다는 해무가 살짝 껴 오모하게 빛난다. 스멀스멀 몰려온 해무가 소청도 일대를 뒤덮었다. 외연도란 이름도 해무와 관련이 있다. 연기에 가린 듯 까마득하게 보인다는 뜻이다. 해무 속에서 노을이 지니 몽환적인 풍경이 펼쳐진다. 작은 명금이라는 몽돌 해변은 해수욕할 수 있는 곳이다. 작은 명금 옆의 돌삭금은 커다란 거친 돌이 흩어져 있다. 여기가 주민들의 양식장으로 홍합과 전복 품질이 최상급이다. 한편 망재산 정상에서 내려오면 울창한 소사나무 숲을 통과한다 구불구불 길이 이어지다가 갑자기 시야가 열리면서 드넓은 초지가 펼쳐진다. 여기가 고래조지다. 바위가 고래의 생식기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인 이름이다. 앞쪽으로 무인도인 횡견도, 대청도, 중청도가 차례로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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