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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4. 5. 13, 월 )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4. 5. 13. 03:27

    1. 소프트뱅크, 일본정부 믿고 라인 헐값 매입 노리나....지분 10% 매입에 2

    일본 국민 메신저 라인 운영사 라인야후의 모회사 지분을 절반 보유한 일본 소프트뱅크가 네이버가 보유한 지분 인수를 위해 협상 중이란 사실을 밝히면서 매입 가격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네이버 측에선 13년 동안 키운 사업을 포기하는 것이 아쉽더라도 라인은 일본 것이어야 한다는 일본 정부의 의중이 드러난 이상 제값을 받고 실리라도 챙기는 것이 차선책일 수 있다. 하지만 소프트뱅크 뒤에는 일본 총무성이 버티고 있다. 집권 자민당도 입김을 넣기 시작해 네이버가 자칫 헐값에 넘겨주게 되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나온다. 라인야후의 대주주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50%씩 출자해 설립한 A홀딩스로 네이버가 A홀딩스 보유 지분 중 1%만 넘겨도 대주주 지위를 상실하게 된다. 라인을 일본의 국민 메신저로 키운 네이버가 대주주에서 내려오는 만큼 합당한 값을 받을지가 최대 쟁점이다. 언론에 의하면 라인야후의 시가총액을 단순 계산해 소프트뱅크가 네이버 보유 지분 10%를 매입할 경우 약 1.7조원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50% 모두도 다 매입을 검토하고 있어 이를 위해서면 9조원이 필요하다. 그러나 소프트뱅크는 지분 매입에 막대한 금액을 쓸 생각은 없다고 했다.

     

    소프트뱅크가 협상 주도권을 쥐려는 의도를 드러낸 데는 배후에 일본 총무성과 집권 자민당이 있는 것도 한몫하는 것으로 보인다 일본 총무장관은 라인야후가 71일까지 개선사안에 대해 어떻게 보고할지 확실히 확인하겠다고 했다. 일본 정부가 이례적으로 민간기업의 지분 문제에 개입한 점에 대해 자본 관계 재검토는 경영권 관점에서 한 것이 아니라라고 말했지만 경영권 관점과 어떻게 무관한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기업 지배구조에 본질적 수정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밝힌 것이라며 총무성은 검토를 조속히 진행하도록 라인야후에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2. 이스라엘, 전쟁에 22조원 지출....재정 적자 눈덩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7개월 넘게 전쟁을 치르고 있는 이스라엘이 전비 지출로 재정 위기를 겪고 있다고 한다. 이스라엘 재무부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작년 10월 전쟁 발발 이후 현재까지 총 22조원의 예산을 투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기준 재정 적자는 국내총생산의 7%로 나타났다. 이스라엘은 올해 1-4월 재정지출은 전년동기 대비 약 36% 증가했다. 이스라엘 중앙은행은 전쟁 비용이 지난해부터 2025년까지 총 93.6조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스라엘은 전쟁으로 금세기 들어 가장 대규모의 적자 예산을 기록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늘어난 재정지출을 충당하고자 GDP 1.1%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마련했다. 내년부터는 부가가치세율도 17%에서 18%로 인상해 세수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현재까지는 국채 발행으로 전쟁 비용을 조달하는 형편이다. 작년 10월부터 국내외 채권시장에서 이스라엘 정부가 조달한 금액은 76조원이다. 국제 신용평가사는 지정학적 불안을 이유로 이스라엘의 장기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한 단계 낮추고 전망은 부정적으로 유지했다.

     

    3. 영월, 보은, 구례, 사천에 지역 활력 타운 생긴다

    영월과 보은을 비롯해 금산, 김제, 부안, 구례, 곡성, 영주, 상주, 사천 10개를 지역 활력 타운으로 선정했다. 이는 정부가 조성하는 살기 좋은 전원마을이다. 은퇴자와 귀농 귀촌 청년층에게 주거, 생활기반시설, 생활 서비스 등을 통합 지원한다. 지자체는 국비를 지원받아 자율 선택한 부처별 연계사업을 진행한다. 지역개발지원법에 따른 인허가 특례 등 행정적 특례도 누린다. 선정된 열 곳은 모두 교통이 편리하고 생활환경도 쾌적하다. 문체부는 지역활성화를 위해 생활체육시설 조성을 지원한다고 했다. 영월은 동강 영월 더 웰타운으로 동강을 품은 자연환경과 영월의료원이 인접한 지역에 타운하우스와 공공 임대 주택을 건립한다. 사업비는 300억원이다. 금산은 자연치유 아토피아 산꽃마을을 리뉴얼한다. 143억원을 들여 농촌 유학 학생을 위한 친환경 전원주택과 복합 커뮤니티센터를 조성한다. 구례는 산에 마을을 마련한다. 지리산과 섬진강이 어우러진 자연을 배경으로 도심생활권을 구축한다. 사업비는 551억원이다 이처럼 10곳의 지역활력 타운에 대해 정부는 전폭적인 지원에 나섰다

     

    4. 중국 첫 트랜스젠더, 18년만에 독일인 전 남편과 재결합

    중국 최초 트렌스젠더 무용수가 독일인 전 남편과 재결합했다. 중국 북동부 랴오닝성 출신의 진싱(56)SNS를 통해 알렸다. 2006년 이혼했으나 18년만에 재결합한 것이다. 진씨는 웨이보 팔로워가 1400만명에 달하는 유명 트랜스젠더로 1995년 베이징의 한 병원에서 성전환수술을 받았다. 진씨는 2004년 파리에서 상하이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독일 국적의 오이드만이라는 남성을 만났다. 그는 진씨를 보고 첫눈에 반했다. 이에 진씨는 자신이 남자였다고 고백했다. 오이드만은 다음날 밤 진씨에게 전화를 걸어 모든 것을 받아들이겠다며 만나고 싶다고 했다. 두 사람은 2005년 결혼했고 오이드만은 중국으로 이주했다. 그러나 이들은 결혼 1년만에 이혼했다. 자녀의 호적문제를 해결하고 큰 아들의 학업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서였다. 외국인인 오이드만은 국제 입양 자격을 얻기 위해 1년을 기다려야 했다. 두사람은 이혼 후에도 공동 양육을 계속했고 이탈리아에서 2018년 비밀리에 재결합 결혼을 했다. 진씨는 아이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혼했지만 18년만에 같은 남자와 재결합했다는 사실을 알리며 사랑과 책임감의 여정을 지켜봤다고 했다. 그녀는 중국 현대무용의 선구자로도 불리고 있다

     

    5. “성관계 절대 안해 식 올리기 전 합의....무성애자도 결혼한다는 일본

    최근 일본에서 사랑이나 성적인 관계가 필요하지 않은 우정결혼 문화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일본 우정결혼 전문업체인 컬러어스는 20153월에 창립 이후 현재까지 회원 수가 500명에 달하고 이들 중에는 자녀를 양육하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일본 인구 1.2억명 중 1%가 우정결혼을 고려하고 있다. 전통적인 결혼에 환멸을 느끼는 사람들, 무성애자와 동성애자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는 결혼 방식이다. 우정결혼의 정의는 공통의 이익과 가치관을 바탕으로 동거하는 관계라고 한다. 이들은 배우자에게 낭만적인 사랑이나 성적인 관계를 바라지 않는다. 부부는 동거할 수도, 별거할 수도 있으며 아이를 갖기로 결정했다면 인공수정 등의 방법을 이용할 수 있다. 부부간 합의가 있다면 배우자외에 다른 사람들과 자유롭게 연인관계를 맺을 수 있다. 우정결혼에 관심이 있는 연령대는 평균 32.5세로 85% 학사 이상이며 소득은 전국 평균을 넘어선다. 우정결혼은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룸메이트를 찾는 것 같다고 했다 일본은 결혼하면 세금 혜택이 있다. 전통적인 결혼을 싫어하거나 자신을 사회적으로 소외됐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도울 수 있는 대안이라며 우정결혼을 택한 80%의 부부가 삶에 만족했다고 한다

     

    6. 홍상수와 김민희 9년째 열애중.....흰머리도 희끗

    9년째 열애를 이어가는 홍상수(64)감독과 배우 김민희(42)의 근황이 공개됐다. 40대에 접어든 김민희는 흰머리가 얼핏 보이기도 했다. 홍상수 33번째 장편 신작 촬영 전날 모습으로 사진이 올라왔다. 홍상수와 김민희는 2017년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며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1982년생인 김민희는 당시 35세로 57세였던 유부남 홍 감독과 연인관계라고 밝혀 적지 않은 충격을 줬다. 홍 감독은 1985년 결혼해 딸을 뒀다. 홍 감독은 2016년 아내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으나 기각됐고 2019년도 재차 이혼 소송을 진행했지만 무산됐다. 김민희는 이후 홍 감독 영화 그 후(2017) 풀잎들(2018) 도망친 여인(2020), 당신 얼굴 앞에서(2021) 소설가의 영화(2022) 물안에서(2023) 등에 출연하며 연기를 이어가고 있다. 제작실장으로도 참여하고 있다

     

    7. 미국, 베트남 무역지위 시장경제로 상향 검토

    미국이 베트남의 무역지위를 현재 비시장경제에서 시장경제로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중국의 사회주의 우방인 동시에 남중국해 영유권을 놓고 중국과 분쟁을 빚고 있는 베트남과 관계를 다져 중국을 견제하는 움직임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베트남은 무역 지위가 격상할 경우 대미 수출품에 부과되는 징벌적 반덤핑 관세를 낮출 수 있다. 이는 중국에서 벗어나 공급망을 다양화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미 상무부는 7월말까지 검토를 마칠 계획이다. 베트남은 자국 경제 개혁 조치와 점차 긴밀해지는 양국관계 등을 반영해 비시장경제 지위를 재검토해달라고 요청해왔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베트남을 방문, 양국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 격상하기로 했다. 기존에 베트남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맺은 나라는 한국과 인도, 러시아, 중국 등 4개국뿐이었다. 미국이 비시장경제로 지정한 국가는 베트남과 중국, 러시아, 벨라루스 등 12개국이다. 이들은 덤핑 조사과정에서 시장경제국과 다른 적용을 받고, 일반적으로 높은 반덤핑관세가 부과된다. 미국 새우 수산업과 철강 노조는 베트남의 시장경제 지위 부여에 반대하고 있다. 전미철강노조측은 미국 내 제조 기반을 침해하고 미국의 공급망 탄력성을 약화하며 불공정하게 거래되는 중국 상품 유입 통로로서 베트남의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8. 실손 적자, 2조원 육박....보험금 비급여로 샜다

    4천만명이 가입해 제 2의 건강보험으로 여겨지는 실손보험 적자가 지난해 2조원에 육박했다. 무릎줄기세포주사, 도수치료 등 비급여 항목 지급보험금이 8조원대를 돌파한 영향이다. 실손보험은 환자가 부담한 의료비 일정 금액을 보상하는 보험 상품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보험사 실손보험 적자는 1.97조원으로 전년 대비 4400억원 증가했다. 감독당국은 무릎줄기세포주사 등 신규 비급여 항목이 계속 출현하는 등 전체 손실보험금 중 비급여가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지난 2022년 백내장 대법원 판결로 감소했던 비급여 지급보험금이 증가세로 전환했다. 실제 지난해 비급여 항목으로 지급된 보험금은 8조원으로 급여 6조원 대비 2조원가량 높았다. 비급여 중에선 병 의원급에서 발생한 비급여 주사료 보험금 비중이 29%로 가장 높았다. 이어서 근골격계질환 치료(도수치료 포함) 29%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실손보험 경과손해율이 103.4%로 전년 대비 2.1%p 증가했다. 상품별로는 3세대 실손 손해율이 13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4세대 114%, 1세대 110%이다 금감원은 오는 7월부터 개시되는 4세대 비급여 보험료 차등제와 군 장병 실손의료 보험 중지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9. 두개골에 바람 들어가....머스크 첫 두뇌 칩 이식 실험 실패했나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사람의 두뇌에 컴퓨터 칩을 이식한 실험 결과, 수술 후 칩을 작동시키는 과정에서 한가지 문제가 발생한 사실이 확인됐다. 뉴럴링크의 첫 번째 인간 실험 대상인 사지마비 환자의 두뇌에 이식된 칩에서 뇌와 연결되는 부위의 실 일부가 몇 주 후 빠져나오는 바람에 뇌에서 수집할 수 있는 데이터의 양이 줄었다고 전했다. 이식 수술 후 몇 주 동안 여러 개의 실이 뇌에서 빠져나와 연결되는 유효 전극의 수가 감소했고 이는 데이터의 초당 비트 수 감소로 이어졌다고 했다. 뉴럴링크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해 신경신호에 더 민감하도록 기록 알고리즘을 수정하고, 해당 신호를 마우스 커서 움직임으로 변환하는 기술을 개선했으며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향상했다며 이를 통해 초당 비트 수가 빨라졌고 이제는 환자의 초기 수행 능력을 능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회사측은 해당 문제가 발생한 이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런 문제로 인해 뉴럴링크 내부에서 환자의 뇌에 심은 칩을 다시 빼내는 방안까지 논의됐다고 하였다. 또 이문제는 수술 후 두개골 안에 공기가 들어간 탓에 불거진 것일 수 있으나 환자의 안전에 위험한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뉴럴링크는 신체 손상을 입어 팔다리를 쓰지 못하는 사람이 각종 기기를 제어할 수 있도록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장치를 뇌에 이식하는 기술을 개발해 왔으며 지난 1월 말 처음으로 사람의 뇌에 이식하는 수술을 했다. 이 장치는 아이스하키의 픽처럼 생긴 25센트 동전 크기의 둥근 용기 안에 데이터 처리 칩과 배터리, 통신 장치 등이 들어 있으며 각각 16개의 전극이 달린 실 64개가 부착돼 있다. 머리카락보다 가는 실의 끝부분이 두뇌의 운동 피질에 삽입돼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장치와 두뇌를 연결한다

     

    10. “똥이 배 속에 굳어” 3개월간 못본 대변 43kg....똥 임신한 남자 무슨 일 ?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남성이 3개월간 변을 못본 사례가 전했다. 똥으로 가득찬 그의 배는 부풀어 올라 마치 세쌍둥이를 안고 있는 여성의 복부와 비슷할 정도로 예상됐다. 복부 CT스캔 사진에는 몸의 중앙에 크고 거친 덩어리가 보인다. 모두 대변으로 가득찬 모습이다. 세쌍둥이 임신과 같은 복부 팽만 상태라고 했다. 사람들은 보통 배변을 위해 하루 1-3회 정도 화장실을 이용하며 하루 평균 약 400g 내외의 대변을 배출한다. 장을 비우는데 어려움이 있는 만성 변비는 정상적인 배변 주기를 방해한다. 3개월 정도 배변을 하지 못한 경우 최대 43kg에 해당하는 대변이 체내에 고착될 수 있다. 이렇게 막힌 경우엔 의사는 장갑을 끼고 윤활유를 바른 상태에서 직장에 손을 넣어 막힌 부분을 제거할 수 있다. 다른 방법으로 관장기를 사용해 직장과 결장에 액체를 주입하여 내용물을 느슨하게 만들어 배출시킬 수 있다. 대변 장애는 만성 변비, 탈수 또는 저섬유질 식단으로 인해 딱딱한 덩어리가 형성돼 소화관을 막으면서 생긴다. 대변은 처음에는 직장에 역류하지만 점차 결장이나 대장에 쌓이게 된다. 대변이 고여 있는 동안 신체는 똥덩어리에서 수분을 계속 흡수해 결국 덩어리는 딱딱해지고 석회화된다.

     

    11. 근력운동하면 언제부터 근육이 커질까 ?

    근육을 키운다는 건 특출난 사람 또는 엄청난 시간과 정성을 들여야만 가능한 일로 생각한다. 아예 근력운동을 할 생각을 버리거나 초반 근육통만 느끼고 성장을 경험하지 못한 채 그만둬 버리기도 한다. 하지만 근육성장은 그리 오래 걸리지도 아주 힘든 일도 아니다. 근육은 근력운동을 시작한 초반부터 꾸준히 성장한다. 벤치프레스 훈련 후 팔과 가슴 근육 두께 변화의 시간 경과 과정이라는 연구에 따르면 가슴근육과 삼두근은 운동을 시작한 직후부터 4주차까지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특히 가슴 근육의 경우 24주까지 그 두께가 계속 증가했다. 근육크기는 하체보다 상체에서 빠른 성장이 나타났다. 이는 하체보다 상체에서 초반 근신경 활성화 작업이 더 빠르게 이루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결론적으로 상체는 근력운동을 시작한 지 6주가 지나면, 하체는 3달이 지나면 눈에 띄는 근육성장을 확인해 볼 수 있다. 단지 극적인 변화가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근육이 그대로인 게 아니라는 이야기다 따라서 해도 똑같겠지, 몸은 타고나는 거야 등의 핑계로 지레 포기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12. 요거트 위에 살짝 고인 물....절대 버리지 말고 마셔야 하는 이유

    요거트를 먹으려고 뚜껑을 열었을 때 표면 위에 고여서 찰랑대는 물을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괜히 찝찝한 마음에 그 물을 따라내고 요거트만 먹었다면 풍부한 영양분을 놓친 꼴이다. 되도록 요거트와 함께 먹는 것이 좋다. 요거트 표면 위에 생긴 물은 사실 영양분과 비타민이 응축된 액체라고 한다. 이 액체는 다른 말로 유청이라 부른다. 유청은 우유에서 단백질과 지방 성분을 빼고 남은 맑은 액체를 뜻한다. 우유나 치즈나 요거트로 응고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게 특징이다. 요거트를 건드리지 않고 오래 놔둘수록 유청이 더 잘 생긴다. 유청은 단백질, 칼슘, 비타민 B12, 프로바이오틱스, 미네랄 등이 풍부하다. 유청 속 프로바이오틱스는 유익한 박테리아로 장내 환경을 개선하고 소화를 촉진한다. 또 프로바이오틱스는 감염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해 줘 면역력을 높여주기도 한다. 유청이 가진 칼슘은 뼈 건강을 향상시키고 다량 함유한 단백질은 근육 생성과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준다

     

    13. 물짜장은 물짜장인가 전분짜장인가 간장짜장인가

    물짜장은 전주가 고향이다. 전주의 이름난 중국집마다 물짜장을 판다. 중국집 대보장은 문 연지 50년이 넘는 노포다. 이는 화교 장진동씨가 창업자다. 현재 그의 아들이 운영한다. 여기에는 까만 짜장 소스가 없다. 언뜻 보면 울면과 비슷해 보이는 물짜장에는 밝은 황토색 소스가 마치 국물처럼 넉넉하게 들어가 있다. 걸쭉하다. 그 아에 홍합, 오징어 등 갖은 해산물과 채소들이 담겨있다. 면은 짜장면보다 가늘다. 요리법은 채소를 볶다가 해물을 넣고 육수를 붓는다 한동안 끓이다가 전분을 마저 푼다고 했다. 흥건한 소스가 잔뜩 묻은 면은 보드라우며 면과 함께 먹는 오징어는 쫄깃하다. 한편 한국식 중식의 뿌리는 산둥성이 고향인 화교다. 1950년대 전주 다가동에 중국집 홍빈관을 연 것이 시초라고 한다. 물짜장은 허였지만 지금은 매콤하고 빨간 물짜장으로 변했다. 달라진 손님들의 식성 떄문에 생긴 작은 변화다. 왜 짜장에 물을 붙인 것인가 하면 일반 짜장면과 달리 전분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전분은 물을 만나고 열이 가해지면 양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성질이 있다. 전분 알갱이들이 열을 만나면 겔화되는데 이때는 뜨거운 물을 쭉쭉 빨아들여서 팽창한다고 적었다. 물의 양에 따라 결정되는 전분의 농도인 셈이다. 물짜장은 전분이 가득 들어간 소스가 국물처럼 담긴 음식이다.

     

    14. 전국 막걸리 다 모인 막스포....술 향기에 취기가 솔솔

    10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2024년 대한민국 막걸리엑스포가 처음 열렸다. 막스포라 불리는 대한민국 막걸리엑스포는 12일까지 3일간 열린다. 올해로 3번째로 맞은 이번 막스포에는 전국 100여개 양조장을 비롯해 양조제조설비, 원료, 안주류 등 130여개사가 참가했다. 이곳에서는 전통 막걸리부터 프리미엄 막걸리, 스파클링 막걸리 등 다양한 막걸리와 안주, , 병 등 막걸리에 관한 모든 것을 접할 수 있다. 한편 백경증류소는 약재를 만들 때 사용하던 술을 현대화하여 전통주를 빚는 양조장이다. 쌀과 직접 빚어 사용하는 누룩, 물만을 사용하는 전통 방식의 술을 기본으로 복숭아, 포도, 멜론 등 다양한 과일 및 페퍼민트와 같은 허브를 사용한 술 등 다양한 부재료와 약재를 사용해 술을 빚는다. 대표 제품인 백경 13(탁주)은 꽃, 살구, 레몬, 딸기와 쌀의 깨끗한 향을 머금고 있다. 13브릭스의 당도에 알코올 도수는 13%이다. 그리고 경기 포천에는 유명한 막걸 리가 두 곳 있다. 바로 일동막걸리과 이동막걸리이다. 1932년 설립된 장천양조장을 전신으로 4대째 90년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1932포천일동막걸리는 담은이라는 프리미엄 막걸리를 들고왔다. 그리고 막걸리계의 롤스로이스로 불리며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인생 막걸리라고 소개한 해창주조장도 막스포에 참여했다. 이 막걸리는 무려 11만원에 판매하면서 유명해졌고 알코올 도수 18%로 해창 18도가 그 주인공이다. 경기 용인에 위치해 전통옹기에 발효 숙성시켜 빚는 두두물물로 유명한 양조장 수블가, 한산소곡주를 기반으로 뛰어난 맛과 더불어 빼어난 병 디자인으로 눈길이 끄는 나날, 충북 충주 햅쌀로 만들어 상압 증류해 고소함이 특징인 가무치 소주의 다농바이오 등 개성있는 양조장이 대거 참여했다

     

    15. 부처 미소 봤다....문수보살 없는데 문수산이라 부른 까닭

    경기도 김포시에서 가장 높은 산 문수산(376m)이다. 산 이름을 만든 건 문수사다. 앞서 비아산이었지만 불교 융성했던 통일신라 때 들어선 절 따라 산 이름도 바뀌었다. 부처의 왼쪽에서 부처를 모시며 지혜를 상징하는 문수보살이다. 문수산은 울주에도 고창에도 있다. 천불산, 불곡산, 불모산, 불암산 등 부처를 그대로 새긴 산이 있고 가섭산(석가모니 제자) 미타산(아미타불의 줄임말)도 있으니 택리지를 쓴 이중환(1690-1756)이 천하의 명산을 승려와 절이 차지했다고 했을 정도다. 불교는 산이 됐다. 한편 부처의 모습은 여럿이다. 어느 부처를 모시느냐에 따라 전각 이름도 다르다. 진리를 깨달은 석가모니불을 모시면 대웅전, 극락정토 세계의 아미타불을 모시면 극락전, 미타전, 무량수전이라고 한다. 병고와 재난을 없애는 현세구복의 약사여래를 모시면 약사전이고, 내세에 내려와 중생을 제도한다는 미륵불을 모시면 미륵전, 용화전이라고 부른다. 문수사는 온 우주를 밝히는 화엄경의 최고불이 비로자나불을 모신다. 비로전, 대적광전이 비로자나불을 봉안하는 전각이다. 문수보살은 보현보살과 함께 비로자나불을 모시는 보살이다

     

    부처의 지위고하가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부처는 깨달음이라는 기준에서는 대등하다. 부처님이 속한 환경이 다르고 다만 우리 불교에서는 석가모니불이 중심이 되기에 대웅전도 많은 것이다. 한편 문수산성은 1866년 병인양요 때 초토화됐다. 세 개의 성문(서남북문)과 성벽이 상당 부분 사라졌다. 문수보살 성지로는 강원도 평창 오대산이 꼽힌다. 오대산은 중국 오대산이 갖는 불교적 역할과 이름을 가져왔다. 불교가 인도에서 중국을 거쳐 들어왔기 때문이다. 그리고 절 사는 본디 없던 말이다. 관청을 뜻하는 시였다. 그러다가 후한시대에 불교가 중국에 전래하면서 서역의 승려들이 중국을 자주 찾게 됐는데 이들이 묵었던 관청 시가 사로 변했고 단어 자체가 관청보다 절의 의미가 강하게 됐다. 통도사와 가야산 해인사 같은 큰 절에는 10개 이상의 암자가 있다. 암은 큰 절에 딸린 작은 절이고 자는 접미사이다.

     

    사성제(불교기본교의)
    천불산(남산제일봉)

    석가탄신일을 부처님오신날로 2017년 개정되었다. 석가모니에서 석가라는 부족에서 나온 부처를 뜻한다. 국제적인 부처님 오신날은 음력 415일이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홍콩은 음력 48일이지만 일본은 양력 48일이다. 석가모니는 음력 28일에 출가했다 128일에 깨달음을 얻었다. 8.4만 법문을 설한 뒤 열반에 들었다. 남겨진 사리의 개수는 844의 배수가 반복됐다. 불교 기본 교의인 사성제, 절을 지키는 사천왕, 수행방법의 하나로 중생을 대할 때의 네가지 마음 사무량심 등 4는 불교를 떠받치는 숫자다. 가야산 국립공원을 이루는 천불산은 수많은 바위가 부처의 얼굴을 하고 있어서 붙은 이름이다. 석가모니불, 비로자나불, 아미타불... 부처는 이렇게 다양한 모습이다. 모든 곳에 부처가 존재한다는 뜻이다. 부처가 산이 됐고 산이 부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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