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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4. 5. 3, 금 )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4. 5. 3. 03:23

    1. 트럼프, 한국은 부국....주한미군 철수가능, 시사하며 방위비 압박

    미국의 11월 대선을 앞두고 한미 양국이 주한미군 주둔 비용 중 한국이 부담할 비용을 정하기 위한 새 협상에 들어간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한국이 더 많이 부담하지 않을 경우 주한미군을 철수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우리는 위험한 위치에 2.8만명의 군인이 있는데 이것은 말이 안된다. 왜 우리가 다른 사람을 방어하느냐. 우리는 지금 아주 부유한 나라인 한국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했다. 한미 양국은 정기적으로 방위비분담특별협정을 체결해 주한미군 주둔비용과 관련해 한국이 부담해야 할 비용을 정하고 있다. 이른바 안보 무임승차에 반대하고 동맹을 거래 관계 차원에서 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첫 임기 때인 2019년에 방위비 분담금으로 전년도 분담금의 6배에 가까운 액수를 요구하며 증액을 압박했다. 그는 재임 중 한국에서 주둔비용으로 6.9조원를 받지 못하면 미군을 철수하라고 말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미국 국방부가 백악관에 주한미군 감축과 관련한 옵션을 보고했다는 보도도 나온 바 있다

     

    미국 의회는 2019년 국방수권법에서 현재 주한미군 규모를 대통령이 임의로 줄이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을 포함하기도 했다. 한미 양국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급격한 방위비 인상 요구에 트럼프 정부 때 방위비 협상을 타결하지 못했다가 바이든 정부가 출범한 뒤에 협상을 끝냈다. 이 때문에 당시 1년 반 정도 협정 공백 상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현재 협정은 내년 말 종료된다. 그러나 협상이 되어도 트럼프가 당선되면 재협상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트럼프는 나토에 대해서도 만약 돈을 내지 않는다면 당신들이 알아서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대만 방어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은 상태다 한편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한다면 이스라엘을 지원할 것임을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의 전쟁을 조속히 끝내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모든 수입품에 10%이상의 보편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고 일부 중국산 제품에 대해서는 100% 관세도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재선시 자신의 대선 경쟁자인 조 바이든 대통령을 수사하기 위한 특검을 임명할 가능성을 거론했다. 개인적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명석한 장사꾼이라고 다시 느껴진다

     

    2. 이스라엘에 무기 지원 중단해야....압박받는 미국

    미국을 향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에 무기 등 군사지원을 중단하라는 압박이 안팎에서 거세지고 있다.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일하는 변호사 20여명이 바이든 대통령에게 이스라엘에 대한 군사지원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의 행위가 미국법과 국제 인도법을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이들은 이스라엘이 무기수출통제법과 외국 군대에 대한 미국 정부의 지원을 금지하는 레이히 법 등 미국법, 민간인에 대한 공격을 금지하는 국제법인 제네바협약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스라엘군에 포위한 가자지구에서 무차별 폭격으로 민간인 희생자가 많이 발생한 것과 구호 단체에 대한 공격, 학교와 병원에 대한 폭격 등을 위반 사례로 들었다. 이들은 또 법무부에 이스라엘군에서 복무 중인 미국 시민권자가 미국법에 따라 기소될 수 있는 전쟁범죄를 저질렀는지 조사하라고 요구했다. 법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군사작전을 멈출 때까지 미국이 무기 수송을 중단해야 한다는 대다수 미국인의 생각과 일치한다라고 강조했다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도 미국이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판매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스라엘군이 합동직격탄과 소구경 정밀유도폭탄 등 미국산 무기를 사용해 불법 공격을 하거나 민간인의 목숨을 빼앗았으며 이는 잠재적인 전쟁 범죄로 조사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무기를 이용해 라파 주택 공격에서 40명 이상의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95명이 숨졌다고 했다 엠네시티는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들에게 비현실적인 대피 명령을 내리고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는 팔레스타인인을 자의적으로 구금 고문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3. 국제형사재판소 전범 수배 위기 네타냐후, 바이든에 SOS

    국제형사재판소로부터 전쟁범죄로 체포영장이 발부될 위기에 처한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조 바이든 대통령에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 미국 의회도 ICC를 압박하고 나서면서 실제로 체포가 될지 국제사회의 관심이 쏠린다. 최근 ICC가 이스라엘 총리와 국방장관, 군 참모총장에 대해 가자전쟁에 대한 책임을 물어 체포영장을 발부할 수 있다는 우려가 고조돼왔다. 미국 백악관도 가자전쟁에 대한 ICC의 조사에 대해 반대입장을 명확히 했다. 그리고 공화당 소속 하원의장도 영장 발부가 수치스럽고 불법적이라고 비판했다. 역시 공화당 소속 하원 외교위원장도 과거 미국 상원에서 추진됐던 ICC당국자에 대한 제재 법안이 하원에서 다시 검토될 수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에서도 ICC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미국은 ICC가 체포영장을 발부할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ICC가 여러 회원국과 비정부기구로부터 이와 관련한 압박을 받고 있다고 보고 있다.

     

    4. 뉴진스님 윤성호 대만서 아이돌 대접....출가는 부모님께 여쭤봐야

    EDM(일렉트로닉 댄스 무직) DJ으로 힙한 불교를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는 뉴진스님 개그맨 윤성호가 요즘 인기가 많다. 그는 원래 불교신자였고 어머니도 오래전부터 절에 다니며 뉴진스님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다. 윤성호 개그맨은 스님과 구별이 되지 않을 정도로 완전히 삭발한 헤어스타일을 20년전부터 하였다. 그는 최근 대만에서 뉴진스님으로 DJ공연을 했는데 반응이 뜨거워서 놀랄 정도였다고 하며 말레이시아에서도 공연할 예정이라고 한다. 장삼을 갖춰 입은 윤성호는 불교계 스님에게 진짜스님 같고 머리가 정말 잘 생겼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하였다. 뉴진스님이 그동안에 본인도 즐겁게 하고 젊은이들에게 즐거움과 희망을 줘서 진짜 출가하면 더 잘할 것 같다고 했다. 또 젊은이들에게 새로운 불교, 젊은 불교를 알리는데 뉴진스님이 역할을 많이 해줘서 고맙다며 디제잉을 할 때 쓸 수 있도록 직접 고른 헤드셋과 염주를 선물하였다. 진우스님은 부처핸썹 하라고 격려했고 뉴진스님은 이것을 차고 널리 음악으로 포교를 하겠다고 화답했다. 부처님오신날을 일주일 앞두고 작년 521일 서울 중로구 조계사 앞사거리에서 열린 연등놀이 때 EDM파티 DJ를 맡은 것이 윤성호가 주목받은 계기였다. 윤성호는 작년 11월 조계사에서 오심스님에게 뉴진이라는 법명을 약식으로 받았다. 뉴진은 영어의 New와 한자 을 결합해 새롭게 나아간다는 의미를 담은 것이다. 뉴진스님은 이달 초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년 서울국제불교박람회에서는 극락도 락이다는 타이틀로 화려한 EDM무대를 꾸몄다. 그는 이 또한 지나가리, 극락왕생, 부처핸썹 등의 구호에 맞춰 몸을 움직이며 좌중을 열광시켰고 예사롭지 않는 목탁 반주도 선보였다

     

    5. 뱀파이어 시술 받은 미국 여성 최소 3, HIV감염

    미국 뉴멕시코주으 무면허 성형시술소에서 뱀파이어 시술로 불리는 PRP(자가혈소판풍부혈장)주사를 맞은 여성 3명이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는 한번만 쓰고 버려야 할 일회용 장비를 재사용한 결과라고 했다. 뱀파이어 시술은 환자의 혈액을 뽑아 원심분리기를 사용해 혈소판이 풍부한 혈장을 분리한 뒤 혈장을 작은 바늘구멍을 통해 다시 얼굴로 주입하는 피부과 시술이다. 할리우드의 유명 인플루언서가 2013년 뱀파이어 시술을 받은 후 화제가 되었다. 소독이 제대로 되지 않은 주사기 등으로 인해 오염된 혈액을 통해 HIV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는 사실을 널리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번 감염은 미용성형 업소들과 관련된 HIV 첫 감염 사례로 확인됐다

     

    6. 윤과 이, 연금안 대립, 국회서도....더 내고 더 받기 쟁점

    연금개혁 논의가 국회에서 이뤄지고 있다. 사실상 여야의 결단만 남은 단계인데, 시민대표단이 선택한 더 내고 더 받는 안을 받아들일지를 놓고 양측 이견이 여전히 팽팽히 맞서고 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연금개혁 관련 국회 공론화위원회의 결정 수용을 독려해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이 비공개 회담에서 22대 국회로 넘어갈 가능성을 거론한 것으로 전해지자 국회에서 진행된 연금개혁특위는 회의 시작부터 대통령 진위 파악에 나섰다. 여야는 일단 지난 202210월부터 두차례 기한을 연장해 가며 공론화 과정 등에 수십억 예산을 쓴 만큼 21대 임기 내 성과를 내자는덴 공감했다. 하지만 시민대표단이 공론화 결과로 내놓은 소득보장안을 두고 갑론을박은 여전하다. 소득보장안은 재정안정안과 달리 더 내고 더 받는 선택지인데 재정적자와 미래세대 부담을 이유로 반대해 온 여당 의원들은 공론화 과정을 주로 문제 삼았다. 소득보장안을 선택하게끔 설계된 게 아닌지 의심되는 데다 부담이 더 커질 미래세대 의견은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야당의원은 재정적자를 강조하는 자료를 냈으며 시민대표단이 사안을 직접 공부하며 여러차례 생각을 바꿀 정도로 밀도 있게 이루어졌다고 주장했다. 22대 국회로 넘어갈 경우 원점 재논의를 해야하는데 시간이 갈수록 기금재정은 더 악화 돼 또 미뤘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7. 국내 드론 5293대 군집 비행 기네스 달성....중국 기록 깼다

    국내 드론 기업이 세계 최대 규모의 군집 비행 기네스 기록을 달성했다. 항공우주기술원은 1일 새벽 국내 드론 기업이 드론 5293대로 군집 비행에 성공해 기네스 기록 달성에 성공했다. 종전 세계기록은 2021년 중국 회사가 기록한 5164대였다. 기록 도전에 성공한 기업은 드론 상용화 지원 사업에 선정된 유비파이이다. 앞서 지난달 24일에는 국내 기업 파블로항공이 LED라이트와 불꽃을 결합하는 불꽃드론 1068대 군집 비행으로 이 부문 기네스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두 회사의 군집 비행은 오는 9일 밤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2024년 대한민국 드론박람회 월드드론라이트 쇼에서 최초로 대중에게 공개된다

     

    8. 죄책감 줄여보자, 열풍 불었던 제로 슈거 소주, 알고보니....

    술을 마실 때도 설탕이 들어가지 않는 제로 슈거 소주를 찾는다. 그런데 제로 슈거 소주의 열량이나 당이 일반 소주와 큰 차이가 없다. 요즘 탄산음료부터 술까지, 무설탕, 제로슈거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소비자원이 소주 5종을 비교했더니 제로슈거에선 당이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일반 소주 한병에 들어이있는 당류 역시 평균 0.43g으로 사실상 제로슈거라고 표시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한국소비자원 온라인거래조사팀장은 식품 100ml당 당류 0.5g 미만일 때 무당류 강조 표시를 할 수 있다. 일반 소주도 당류가 100ml당 평균 0.12g으로 매우 낮다. 소비자원 설문조사에선 10명 중 7명이 제로슈거 소주가 칼로리가 훨씬 낮을 거라고 답했는데 소비자들 기대와 달리 칼로리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일반 소주 한병과 제로 슈거 소주 한병의 칼로리 차이는 평균 26kcal로 밥 한공기 10%차이에 불과했다. 맥주의 경우 알코올이 0%인 무알코올과 달리 술이 들어있는 1%미만도 비알코올로 표시할 수 있어 표기 개선이 필요하단 지적도 나왔다

     

    9. 맥주 시원해야 제 맛인 이유, 알고 보니

    중국과학원대 연구팀은 온도에 따라 술의 맛과 농도가 차이를 보인다고 밝혔다. 맥주와 화이트 와인은 차갑게, 레드와인은 상온에서, 청주나 백주는 따뜻하게 마시는 등 술마다 맛있게 마실 수 있는 최적 온도가 있다. 이에 연구팀은 온도에 따른 알코올의 분자구조와 접촉각을 적외선 분광법, 수소 자기공명영상으로 분석했다. 접촉각은 보통 액체와 고체가 접촉할 때 생기는 각도로 물과 친한지(친수성), 물을 밀어내는지(소수성)를 파악하고 물질 표면에너지와 물질의 특성을 알아내는데 중요하다. 유리 표면에서 물은 접촉각이 작아 물방울이 구슬 모양이지만 알코올 농도가 높아질수록 접촉각이 더 커지며 평평하게 퍼지는 식이다. 알코올 농도가 낮을 때는 에탄올이 물 분자 주위에 피라미드 모양의 구조를 형성하지만 알코올 농도가 높아지면 에탄올이 사슬 모양으로 배열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에탄올 농도가 같더라도 온도에 따라 분자 배열 구조가 달라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저온에서 피라미드 모양의 구조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맥주와 비슷한 5%, 11% 에탄올 용액은 5도에서 사슬 모양 구조가 늘어나는데 이때 고유한 맛과 향이 가장 강해진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 박사는 같은 농도의 에탄올이라도 온도에 따라 분자 결합 구조가 달라지면서 1%정도의 농도 변화를 보이는데 술맛을 완전히 다르게 한다고 했다

     

    10. 휘날리는 꽃가루, 붉어지는 내눈....알레르기성 결막염 대처법은 ?

    눈의 점막은 외부에 노출되어 있어 대기 중의 특정 항원(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에 접촉하면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러한 질환이 바로 알레르기성 결막염이다. 이는 특정 계절에만 존재하는 꽃가루, , 나무, 건초 등의 항원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결막염 증상이 나타날 때가 많다. 다만 집먼지 진드기나 동물의 털 등과 같이 계절에 상관없이 존재하는 항원에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는 통년성 알레르기 결막염 환자는 1년 내내 증상이 발생한다. 또 미세먼지와 황사 역시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더 악화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결막염 증상은 눈의 가려움, 충혈, 눈물흘림 등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눈이 가려워 비비거나 분비물을 닦아내다가 이차적으로 각막에 상처가 생기기도 하며 염증이 눈물층을 불안정하게 만들어 안구건조증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또 항원이 눈물에 섞여 비루관을 통해 목 뒤로 넘어가게 되면 코 점막에도 염증반응이 생기면서 비염이나 인후자극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한편 봄철 각결막염은 알레르기성 결막염과 동일한 원인으로 발생하지만 각막(검은자위막)에 염증이나 궤양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결막염보다 증상이 심하고 특히 소아에서 주고 생기기 때문에 후유증으로 시력저하가 발생할 수 있다

     

    11. 약 없는데 노인 10명 중 1명 치매 온다....뇌 영양소 떠오르는 이유

    초고령화 시대가 도래하면서 치매 환자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국립중앙의료원에 의하면 치매환자가 100만명 이상으로 추산되며 65세 이상 노인의 치매 유병률은 10%에 달한다. 치매환자가 늘지만 이렇다 할 치료제는 없는 상태다. 퇴행성 뇌 질환인 치매는 보통 뇌세포의 활성도나 두뇌 구성 성분인 인지질의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알려졌다. 특히 치매의 여러 유형 중 7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병의 경우 뇌의 신경세포에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이 쌓여 뇌세포의 연결을 방해하고 신경세포 손상을 일으킬 때 발병한다. 뇌에 피로가 쌓이거나 잘못된 생활패턴은 치매 위험성을 키울 수 있다. 뇌건강을 위한 영양소로는 세포막 구성 성분의 하나인 포스파티딜세린을 꼽을 수 있다. 이는 신경세포의 신호전달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고 기억력과 인지기능을 향상하는데 효과적이다. 세포막과 신경계를 구성하는 주요 지질 성분인 오메가 3도 뇌 건강에 큰 효과를 보이는 영양소다. 비타민 B6B12, 엽산은 치매와 같은 신경 퇴행성 질환 발생 위험을 높이는 호모시스테인의 수준을 낮추는데 효과적이다. 또 다른 뇌 건강 영양소는 플라즈마로겐으로 뇌세포를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보호하고 신경세포의 구조적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뇌 안의 염증 반응을 억제해 뇌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보통 인지질의 20% 정도를 차지하는 플라즈마로겐은 나이가 들수록 자연스럽게 줄어든다. 고령화로 치매에 뚜렷한 치료법은 부재한 상황이지만 뇌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해야 한다고 한다

     

    12. 밥 먹고 10분만 제자리서 사이드 워킹하면...혈당 조절 효과 커

    식후 30-1시간은 혈당 조절 골든 타임이다. 우리 몸 속으로 들어온 음식은 소화기관을 거쳐 작게 잘리며 포도당을 생성하고 혈류로 방출해 혈당 수치를 높인다. 이 시간동안에 운동만으로 혈당 스파이크를 예방할 수 있다. 혈당 스파이크는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는 것을 말하는데 혈당은 자주 높이 치솟을수록 건강이 망가진다. 혈당을 낮추는 호르몬인 인슐린에 세포가 더 이상 반응하지 않게 돼 당뇨병 발병 위험이 커지고 / 지방 축적이 잘 되고 / 활성 산소가 증가해 노화가 촉진된다. 식사 후 15분 동안 걷는 게 식사 전 오전에 45분간 걷는 것보다도 혈당 개선에 더 효과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산책 등 저강도 운동을 하여 근육을 움직일 때에 근육이 음식으로 섭취한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해 비교적 혈당이 쉽게 조절된다. 혈중 포도당이 소비되지 않고 남으면 간에서 중성지방으로 변해 축적되는 것을 막는다 여기서 저강도 운동이어야 한다. 과한 식후 운동은 위장관 건강을 악화할 수 있다. 원활하게 소화하려면 식후 혈액의 30%가 위장관으로 향해야 한다. 하지만 숨이 차는 운동을 하면 근육으로 피가 몰려 위장관으로 향하는 혈류량이 감소하고 소화량도 줄게 된다. 그래서 여기서 필요한 운동이 사이드 워킹이다. 이는 옆으로 제자리걸음을 반복하는 동작이다

     

    13. 국립과천과학관에 세계 최대 타라노사우루스의 스코티가 왔다

    1824년 영국 옥스퍼드셔 카운티에서 거대한 턱뼈와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화석이 발견되었다. 거대한 도마뱀이라는 뜻에서 메갈로사우루스라 불린 최초의 화석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1천여종의 공룡이 확인되었다. 공룡연구 200주년을 기념해 가장 큰 티라노사우루스 스코티가 한국에 온다. 세계 최대 티라노사우루스 특별전을 국립과천과학원에서 개최한다. 전체 몸길이 13m 골반까지 높이 4.5m에 이르는 전신 복제품이 과학관 중앙홀 2층에 전시된다. 티라노사우루스 화석은 1800년대 말부터 보고되기 시작했다.처음에는 작은 뼛조각에 불과해 타조를 닮은 힘센 동물이라고 지었다. 1902년 미국 몬태나주에서 온전한 골격 화석을 발견하면서 비로소 새로운 종류의 거대 육식동물로 확인되었다. 폭군 도마뱀을 뜻하는 티라노사우루스 렉스라는 학명도 이때 지어졌다. 1905년 대중에 공개되었을 때 반응은 폭발적이어서 가장 강력한 싸움꾼 동물의 왕국을 지배한 왕 중의 왕 등의 칭호가 부여됐다 지금까지 화석으로 발견된 티라노사우루스 개체 수는 40여 마리다. 이는 상당한 숫자로 트리케라톱스처럼 수백마리가 발견된 경우도 있지만 보통은 공룡은 한 종당 1개에 그친다고 했다

     

    이번에 전시되는 스코티는 지금까지 발견된 타라노사우루스 중 가장 크다. 시내버스 한 대 크기다. 상체를 들어 올리면 2층 버스 높이와 비슷해진다. 스코티는 30대 초반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리와 정강이 뼈의 성장선을 보면 죽었을 때 나이를 알 수 있다. 대부분은 20대 후반이 발견되었다. 스코티는 1991년 캐나다 중부 내륙지역인 서스캐처원주에서 발견되었다. 스코티라는 별명은 발굴 기념으로 마신 스카치 위스키에서 따왔다. 본격적인 발굴은 1994년에 시작되었고 완료까지 20년에 가까운 시간이 걸렸다. 스코티의 실물화석은 왕립 서스캐처원 박물관 수장고에 보관돼 있다. 국내에 전시되는 것은 복제품이다. 티라노사우루스는 백악기(6900-6500만년 전) 최상위 포식자였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티라노사우루스의 이빨은 다른 육식동물과 비교해도 유독 튼튼하고 마치 칼처럼 생겼다. 턱힘도 엄청나게 세다.. 6600만년 전 에베레스트산만 한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했다. 공룡을 비롯해 지구상 생물의 75%가 멸종했다.

     

    14. 어머니 생각이 피어오르는 목단꽃이

    화려한 붉은 빛과 큰 꽃송이가 언제나 탐스러운 꽃이다. 넉넉한 마음씨로 성격도 쾌활하여 열정적인 어머니를 닮았다. 모란이라고도 하는 목단꽃은 동양에서는 부귀화로 여긴다. 원산지는 중국이라 예로부터 동양화에도 자주 등장하는 꽃이다. 어머니는 마음이 순수하여서 꽃을 무척 좋아했다. 가을이면 유난히 국화향기를 좋아했다. 어머니는 돌아가셨다. 사람은 가도 꽃은 철 따라 다시 피니 봄에는 목단꽃, 가을이면 국화꽃을 보면 꽃과 함께 어머니 생각이 절로 난다. 개인적으로 장사익의 봄날은 간다가 생각이 나네요. 꽃신 신고 봄나들이를 하기 위해 어머니를 등에 업고 봄꽃 구경을 같이 갔던 일이 어그저께인데 이제는 내 곁에 어머니가 없으니 그 시절 추억의 어머니 모습만이 내 마음속에 깊게 자리잡고 있고 눈물만 나네요

     

    15. 철쭉, 퇴계 선생도 음력 4월 소백산 산상화원에 감탄

    철쭉꽃 무리들은 진달래꽃과 모양이 비슷하지만 색감이 우아하고 다양하다. 선홍, 진홍, 분홍, 연분홍, 흰색 등의 색상은 봄날 도심을 화려하게 장식해 사람의 눈길을 빼앗는다. 철쭉이라는 이름은 척촉에서 나왔다. 머뭇거리는 꽃이라는 뜻이다. 옛 중국 유목민들이 독성을 가진 철쭉을 뜯어먹는 양들이 똑바로 걷지 못하고 비실대는 모습을 보고 붙인 이름이 양척촉이다. 철쭉 축제로 유명한 경남 황매산의 철쭉 군락 형성과정을 보면 알 수 있다. 해발 900m의 넓은 평전에 1980년대 목장을 조성했다. 방목한 젖소와 양 등 가축들이 잡목과 풀을 모조리 먹어치웠으나 철쭉은 건드리지 못해서 이렇게 철쭉 군락이 되었다. 진달래는 먹을 수 있어 참꽃이고 철쭉은 개꽃이라고 했다. 꽃이 예뻐서 나그네가 머뭇거렸다는 설도 있다. 삼국유사에는 신라최고 미녀인 수로부인이 돌산 낭떠러지에 철쭉을 꺾어오라고 하는데 누구도 가지 못했으나 암소를 끌고 가던 노인이 꽃을 바쳤다고 하는데 이때 향가가 헌화가이다.

     

    철쭉은 줄기가 여러 갈래로 자라는 관목이다. 키는 비교적 작은 2-3m이다. 수령은 450년까지 사는 것으로 추정한다. 경북 봉화군 우구치리 옥돌봉 아래의 580여년 된 철쭉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진달랫과 나무로 높이가 5m이다. 철쭉의 꽃잎은 살짝 주름이 잡혀 있으며 아래가 서로 붙어 있는 통꽃으로 전체적인 모양이 깔때기를 닮았다. 꽃잎의 안쪽에는 주근깨 같은 진한 점들이 있고 수술은 10개다. 진달래는 꽃이 먼저 피고 잎이 나중에 돋아나지만 산철쭉과 철쭉은 꽃과 잎이 거의 같이 나온다. 퇴계 선생이 풍기 군수로 부임할 때 소백산에 올라 철쭉꽃으로 수놓은 듯 산 정상의 광경을 비단 장막이라고 표현하고 불그레한 색감을 불의 신 축융의 잔치에 비유할 정도로 감탄했다고 한다. 한편 영산홍은 산을 붉게 비출 만큼 아름답다는 뜻으로 특히 연산군이 1만 그루를 후원에 심었다. 영산홍은 키가 15-90m로 아담하여 잔가지가 많아서 정원이나 화단에 심기 좋다. 꽃말이 꿈, 열정, 첫사랑으로 학교에서 교화로 많이 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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