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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4. 4. 22, 월 )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4. 4. 22. 03:17

    1. 유엔 가입 또 부결된 팔레스타인 거부권 행사 미국 맹비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유엔 안보리에서 팔레스타인의 유엔 정회원국 가입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한 미국을 거세게 비난했다. 이는 국제법에 대한 노골적 침해이자 집단학살적 전쟁 추구를 부추긴 격이라고 규탄했다. 이어 미국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독립국가로 공존하는 두 국가 해법을 주장한다면서도 이러한 해법의 시행을 가로막고 있다며 이는 미국 정책의 모순을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랍권 안보리 이사국인 알제리가 발의한 해당결의안에는 전체 이사국 15개국 가운데 12개국이 찬성했으나 미국의 거부권 행사로 부결됐고 2개국은 기권했다. 팔레스타인은 2011년도 유엔 정회원국 가입을 신청했다가 미국의 거부권 행사로 무산됐다. 다만 이듬해인 2012년 유엔 총회에서 옵서버 단체에서 옵서버 국가로 승격 현재까지 해당 지위를 유지해 왔다. 미국은 팔레스타인의 유엔 정회원국 가입은 시기상조라면서 당사국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간의 협상이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끄는 이스라엘 극우 연정은 팔레스타인 독립국 수립을 극도로 경계하며 반대 입장을 견지해 왔다.

     

    2. 병력 부족한데 군입대는 꺼려....각국 징병제 부활 화두로

    세계 정세 불안으로 각국이 병력 증강을 꾀하고 있으나 신병 모집이 수월하지 않으며 징병제 부활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는 병력이 18만명, 24만명인데 3만명씩 늘릴 계획을 가지고 있다. 러시아와 인접한 폴란드도 20만에서 30만으로 늘릴 계획을 가지고 있다. 대만의 경우는 중국에 대비하기 위해 군 의무복무 기간을 4개월에서 1년으로 늘렸다. 그러나 많은 나라에서 경력 지향적이고 개인주의적인 젊은 세대가 입대를 꺼리며 모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네덜란드는 현재 병력은 냉전시대의 1/5에도 미치지 못하는 5만명으로 지난해 정기모병에서도 3600명을 확보해 목표 5천명을 채우지 못했다. 유사시 국가를 위해 싸울 의향에 대해서 네덜란드는 36%이고 미국과 독일에서는 40%안팎으로 나왔다. 나라가 부유해질수록 국가를 위해 희생하려는 의지가 약해지는 경향이 있으며 제 2차 세계대전 패전국이나 군부독재를 경험한 나라에서는 특히 군에 대한 회의적 시각이 큰 편이라고 보고되고 있다. 한국의 경우는 군 환경이 혹독하다는 평탄을 받고 있는데 복무기간을 18개월로 줄이고 임금을 높이는 한편 가학적인 교관을 퇴출하는 등 변화를 줬다고 소개되고 있다.

     

    냉전이 지나고 군사활동도 첨단기술 중심으로 바뀌면서 많은 나라에서 징병제를 폐지했으나 최근 일부 국가는 의무 복무제 재도입을 고려하고 있다. 20세기 초 약 80%의 나라가 어떤 식으로 징병제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2010년대 중반에 40% 아래로 떨어졌다. 1995OECD 13개국이 징병제를 폐지했고 나토 32개국 중 8개국만 징병제다. 이는 이란과 북한, 러시아 등 권위주의 국가가 군을 증강한 것과 대조적이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징집 연령을 27세에서 25세로 낮췄고 러시아는 동원한 수십만명을 전장으로 보냈다. 가자지구에서 전쟁 중인 이스라엘에서는 의무복무가 사회의 중심축이다. 이스라엘은 남성 복무를 32개월에서 36개월로 늘리고 예비군 소집 연령을 45세로 높이는 안을 추진중이다. 유사시 나라를 위해 싸우려는 젊은 세대의 의지가 강한 나라는 대만, 한국, 덴마크, 핀란드, 노르웨이 등 징병제를 실시하는 나라라고 분석했다. 스웨덴의 경우 2011년 폐지한 징병제를 2018년 부활시켰고 병력을 7만에서 9.6만명으로 늘려가고 있다

     

    3. 미국, 이스라엘의 대이란 보복 포기 대가로 라파 공격 수용

    이스라엘이 이란의 직접 공격에 보복하지 않는 조건으로 미국 정부가 이스라엘군의 라파 지상작전을 수용했다는 이집트 관리를 통해 외신보도가 나왔다. 이 관리는 이스라엘의 라파 군사 작전으로 발생할 수 있는 난민 유입과 대규모 사상자 발생, 인도주의적 위기 등에 이집트가 대비하고 있다고 한다. 가자지구에서 전쟁 중인 이스라엘은 하마스 부대 제거 완료를 위해선 라파 공격이 불가피하다며 강행할 의지를 보여왔다. 이집트와 접경한 가자 최남단 도시 라파엔 현재 가자 전체 인구의 약 60%에 해당하는 140만명의 피란민이 몰려 있다. 때문에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이스라엘군의 라파 공격 시 대규모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이를 만류해왔다. 이란은 지난 13일밤부터 이스라엘에 수백기의 드론과 순항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 지난 1일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에 미사일이 발사돼 군 고위 관계자 13명이 사망한 사건에 대한 보복 차원이었다. 이스라엘은 당초 지난 15일 이란에 보복하려 했으나 일단 유보했다. 서방의 만류가 의사결정에 영향을 끼쳤다고 보고 있다. 다만 서방 일각은 이스라엘의 대이란 보복이 시간문제일 뿐 기정사실이라고 보고 있다. 한편 이란군 고위 사령관은 이스라엘의 보복예고에 핵 카드를 거론했다.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 공격 등 재반겨에 나설 경우 자국의 핵 프로그램을 군사적으로 사용하는 것도 검토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하고 있다

     

    4. 5개월간 3400km 맨발로 걸은 남성, 발 상태 어떤가 보니

    맨발로 프랑스에서 스페인까지 횡단하는데 성공한 남성이 자신의 발바닥 상태를 공개했다. 그가 맨발로 걸은 거리는 약 3400km에 이른다. 기네스 세계기록은 최근 폴란드 남성 파웰(45)가 신발을 신지 않은 상태로 3409.75km를 걸어 세계 최장 맨발 여행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매일 40km내외를 걸었으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순례길인 산티아고도 경로에 포함됐다. 파웰은 동료들이 제공한 캠핑카를 숙소 삼았고 음식은 주로 과일이나 야채 요리를 먹었다. 그러나 신발없이 땅을 걷는 건 생각보다 훨씬 어려운 일이었다. 여행 초반에 40도 가까운 곳에서 걷다가 아스팔트에 발을 데었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화상을 입은 뒤 그는 알로에 젤로 발을 치료했다. 도로 표면과 발바닥이 맞닿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아스팔트 바닥에선 달렸다고 한다. 이 외에도 뾰족한 물건에 피부가 베이기도 했다. 파웰 이전에 맨발 걷기 최장 기록은 3010km였다. 무려 390km나 넘어선 기록이다. 그는 마약류 중독 환자를 위한 자선 단체를 운영하는데 여기에 들어가는 기금을 모으기 위해서였다. 파웰은 평범한 사람도 충분한 노력과 훈련을 통해 놀라운 일을 해낼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며 본인도 과거에는 마약 중독으로 인해 인생의 가장 밑바닥에 있었지만 이제는 다른 사람을 돕고 나름의 기록도 보유하게 됐다고 했다

     

    가천대학교 총장 이길여

    5. 23세로 오해받아 난감....초동안 유지한 57세 남성, 비결 공개

    브라질의 57세 남성이 20대로 오해받을 만큼 동안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을 공개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실제 나이보다 30세 정도 어린 20대로 본다. 심지어 공항 입출국 심사에서 유효기간이 지난 여권을 사용한 것으로 의심을 받아 곤경에 빠진 적도 있다고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내가 진짜 나이를 말하면 충격받으면서 절대 믿지 않는다. 사람들이 성형수술이나 보톡스를 맞았는지 물어보곤 한다. 작가이자 디지털마케팅 사업가인 에드슨은 40대 접어들면서 노화를 늦추고 젊음을 되돌리는 것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10년동안 노화를 늦추기 위한 자신만의 생활습관을 만든 끝에 과거보다 더 젊은 외모를 가지게 됐다고 에디슨은 설명했다. 에디슨은 자신이 지켜왔던 10가지 생활습관은 수분유지 / 과일, 야채, 저지방 단백질 섭취 / 규칙적인 운동 / 자외선 차단 / 매일 8시간 양질의 수면 / 피부 타입에 맞는 스킨 케어 / 명상 등으로 스트레스 관리 / 긍정적 관계 유지 / 긍정적 사고방식 / 취미활동 등 자기관리 투자 등이다. 그는 전혀 늙었다는 생각이 안 든다. 에너지가 넘친다는 느낌을 받는다라며 건강한 식단과 긍정적인 사고 방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했다

     

    6. 1주택자 재산세 올해도 깎아준다....과세표준은 5% 인상만 가능

    지난해 1주택자를 대상으로 한시적으로 시행된 공정시장가액비율 특례가 올해까지 이어진다. 아울러 재산세 과세표준상한제는 올해 첫 시행을 앞두고 증가한도가 5%로 구체화됐다. 행안부는 지방세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하였다. 이번 개정안은 크게 재산세 납세자 세부담 완화(공정시장가액비율 특례연장, 과세표준상한제) / 지방 주택시장 활성화(인구감소지역 특례, 미분양 아파트매입 지원) / 빈집 정비 지원 등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우선 지난해 1주택자를 대상으로 한시적으로 시행된 공정시장가액비율 특례는 올해도 적용된다. 공시가격 3억이하는 43%, 6억원 이하 1주택자는 44%, 6억원 초과 1주택자는 45%가 적용된다. 다주택자와 법인은 60%가 적용된다 공정시장가액비율이란 재산세 과세표준 산정시 공시가격 반영 비율을 결정하는 비율로 2009년 도입 후 2021년까지 60%로 유지됐다. 예를 들면 공시가격 3.5억원의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경우 60%적용되어 재산세로 53.4만원을 납부해야 했지만 지난해부터는 44%를 적용받아 34.4만원만 납부하면 된다

     

    주택 재산세 과세표준상한제는 올해 첫 시행을 앞두고 구체적인 기준이 마련됐다. 개정안에 따르면 올해부터 주택 재산세 부과는 당해연도 과세표준과 직전연도 과세표준 상당액에서 5%인상한 금액 중 더 낮은 금액을 과세표준으로 적용해 부과된다. 또한 인구감소지역의 세컨드홈 활성화를 위해 1 주택 재산세 특례 지원에 하여 2주택자가 되지 않아 공정시장가액비율 60%가 적용되지 않는다. 대상은 올해 1월 이후 취득하는 공시가격 4억원 이하 주택이다. 또한 지방의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매입시 취득세 지원 대책으로 법인 취득세 중과세율 12%을 적용하지 않고 일반세율 1-3%을 적용해 미분양 물량 해소를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빈집 정비 지원을 위해 빈집 철거 후 자치단체와 협약해 토지를 주차장, 쉼터 등 공익적 용도로 제공하는 경우에도 재산세 부담이 완화된다. 정부는 지난해 전국 13만호 이르는 빈집 문제 해결을 위해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7. 한국 조선, LNG운반선 500척 수출 달성.....1994년 이후 30년만

    한국이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수출을 시작한 지 30년만에 500호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대형 LNG운반선 Orion Spirit 명명식이 개최됐다. 이 선박은 길이 284m 45m 높이 26m 규모의 선속 19.5노트 수준으로 선주사는 미국의 JP모건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02110JP모건과 선조계약을 체결하고 약 2.5년동안 거제조선소에서 이 선박을 건조해 이날 JP모건에 인도했다. LNG운반선은 영하 163도의 초저온 액화가스를 안전하게 이송하는 능력을 갖춰야 해 기술적 난이도가 높고 1척당 3천억원이 넘는 고부가가치 선박이다. 건조 능력을 갖춘 나라는 전 세계에서 9개국에 불과하다. 전 세계 LNG운반선 총 680척 가운데 3/4이 한국에서 건조됐을 정도로 한국 조선의 LNG운반선 제조 능력은 세계적이다. 지금도 국내 조선소들이 주문받아 건조를 진행하는 LNG운반선은 256척에 이른다. 한국조선업계는 지난 1분기 수주액 1위를 달성하며 위상을 되찾고 있다. 올해 1분기 선박 수주액은 136억달러로 중국 126억달러를 제치고 세계 1위를 달성했다

     

    8. 이탈리아 부총리, 세계 최장 현수교 메시나 대교.... 예정대로 착공

    이탈리아 본토와 시칠리아섬을 잇는 세계 최장 현수교인 메시나 대교 건설공사가 올해 여름에 시작될 것이라고 했다. 야당은 메시나 대교 프로젝트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메나나시를 방문에 토지 수용에 반대하는 주민을 만났다. 6월 유럽의회 선거 득표를 위해서 국가적인 프로젝트를 정치적 목적의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고 했다. 메시나 대교는 장화 모양의 이탈리아 반도의 앞꿈치에 해당하는 서남부 칼라브리아주와 시칠리아섬 사이의 메시나 해협을 관통하는 세계 최장 현수교 건설 프로젝트다. 총길이는 3666m에 주탑 사이 거리가 3300m로 튀르키예에 있는 현존 세계 최장 현수교인 차나칼레 대교(2023m)1.5배 이상이다. 이탈리아의 고질적인 문제인 남부와 북부의 경제력 차이를 좁히기 위해 역대정권에서 여러 차례 메시나 대교 건설을 추진했으나 건설비가 지나치게 많이 드는 데다 칼리브리아주가 지진 다발 지역이라 안정성 문제로 계획 단계 이상으로 진척되지 못했다. 살바니 부총리가 이끄는 집권 우파 정당인 동맹은 부유한 북부가 주요 지지기반이다. 그는 북부에 한정된 지지층을 확대해 전국 정당을 발돋움한다는 구상 아래 메시나 대교 건설을 줄기차게 요구했다. 계획대로라면 이 프로젝트는 이탈리아 GDP 1%에 해당하는 21조원을 투입해 2030년대 후반에 완공될 예정이다

     

    9. 미국 221년만에 매미떼 수백조 마리 출현예고....제트기급 소음

    곤충학자들은 이달말께부터 올여름까지 주기성 매미 2개 부류가 함께 지상으로 올라와 활동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들 매미는 각각 13년 주기와 17년 주기로 땅 속에서 기어 나오는 무리로 미국에서 이 두 부류가 동시에 출현하는 것은 1803년 토머스 제퍼슨 대통령 재임시기 이후 처음이다. 13171과 자신 이외의 자연수로 나뉘지 않는 소수여서 최소공배수인 221년이 동시 출현 주기가 된다. 올해는 이 두류에 포함된 매미 7종이 여러 다른 장소에서 한꺼번에 출현할 예정이다. 이들은 매년 여름 흔히 볼 수 있는 매미들과 달리, 붉은 눈을 지니고 있으며 10년이 넘는 긴시간 동안 추위를 피하기 위해 땅속 깊은 곳에서 유충 시절을 보내다 올라오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나타날 현상을 매미와 아마겟돈을 합친 매미-겟돈이라고 부르며 전체 개체수가 수백조 마리 어쩌면 1천조 마리에 달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들 매미들이 주로 서식하는 지역는 일리노이주를 비롯하여 중부와 동남부 지역이다. 매미들은 땅의 온도가 섭씨 17.8도까지 따뜻해지면 지상으로 올라오는데 기후변화로 인해 이 시기가 예전보다 앞당겨지는 추세다. 매미들은 새들에게 이상적인 먹이이며, 인체나 농작물에 해를 주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큰 울음소리 탓에 개체수가 많아질수록 소음이 엄청나게 커지는 문제가 있다. 매미떼가 내는 소리가 110데시벨에 달한다며 마치 제트기 옆에 머리를 대는 것과 같다고 했다. 2021년에 백악관 취재단 전세기에 매미 떼가 날아들어 외부 장비 일부가 문제가 생기면서 이륙이 지연되기도 했다. 학계는 221년만에 체험하는 자연 현상에서 여러 진귀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흥분해 있다

     

    10. 수면양말이 수면 양말인 이유는

    신체 내부의 온도를 가리켜 중심체온이라 한다. 보통 36-37.5도 사이에서 유지된다. 중심체온은 기온과 해가 뜨고 지는 일주기에 따라 조금씩 변한다. 오후 9시경 가장 높고 새벽 5시경 가장 낮아지는 식이다. 신체 부위에 따라서도 편차가 있다. 신체중심부로 갈수록 온도가 높고 손과 발 같은 말단은 상대적으로 낮다. 중심체온은 수면과 각성 상태를 조절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중심체온이 낮아질수록 수면 욕구가 강해져, 잠들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줄어든다. 잠을 자려고 누운 사람의 중심체온은 깨어 있을때보다 0.11도 낮아지고 잠든 후에는 0.15-0.31도까지 떨어진다. 중심체온이 올라가면 반대로 수면욕구가 줄어든다. 한편 중심체온을 떨어뜨리려고 옷을 벗고 잘 필요는 없다. 손과 발 같은 신체 말단 부위를 활용하면 된다. 손발엔 동맥과 정맥이 많이 연결돼있다. 이에 자기 두 시간 전에 족욕해서 발을 따뜻하게 하면 혈액순환이 잘 되고 발단부로 발로 가는 혈류가 증가하면 열 손실이 빨라진다. 결과적으로 중심체온도 낮아지게 된다. 족욕이 귀찮으면 잘 때 발을 따뜻하게 하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된다. 손발 온도는 심부체온 온도와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어서, 손발이 따뜻하면 심부체온이 잘 내려간다. 수면 양발을 신고 자는게 대표적인 방법이다. 자기 전 발을 따뜻하게 하면 열이 잘 발산돼 심부체온이 내려가면서 잠이 잘 온다는 것이다. 또한 잠들기 30분전에 집안을 어둡게 하는 것도 숙면에 도움이 된다. 어둠은 멜라토닌 분비를 활성화시킨다.

     

     

    11. 통증 없는 수술을 위한 마취 바로 알기

    환자가 통증없이 치료를 완료하기 위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마취이다. 마취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이어져 오며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고 발전했다. 최초로 현대적인 마취과 의학이 생긴 건 1911년으로 보고 있다. 마취과 의사들이 모인 학회는 1945년이다. 1947년에 일본의 일본의 해부학자가 네덜란드로부터 들여온 해부학서를 번역하면서 마취라는 말을 처음 사용했다. 우리나라는 1950년 한국전쟁 시절 팔머라는 군의관을 통해 마취를 처음 배우게 되었다. 1953년에 우리나라에 첫 번째 마취과 의사가 생겼고 1956년에 대한마취의학과가 생겼다. 그 이후에 매년 200명 정도의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가 배출되어서 현재는 약 한 6500명이 마취통증 전문의사들이 활동을 하고 있다. 수술이라는 강한 자극에서도 혈압이라든가 산소 포화도라든가 이런 생체 징후들을 안정되게 유지하는 모든 기술들을 마취라고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세가지 구성요소가 필요하다. 첫 번째로 환자가 고통을 들이키지 않도록 의식 차단이 필요하다. 그 다음은 수술의 자극이 가해지면 근육이 혹은 장이 불수의적으로 움직일 수가 있는데 이 운동을 차단해 주고 무엇보다도 자율신경계 자극 때문에 심장이 빨리 뛰거나 여러 가지 작용들이 나타나는 것을 차단하는 것이다

     

    통증을 제어하는 방법에 따라서 전신마취, 부위마취, 국소 마취 세가지가 있다. 정맥을 통해서 혹은 흡입가스를 통해서 뇌와 전신의 감각을 차단하는 것을 전신마취라고 할 수 있다. 감각이 느껴지는 통로인 신경을 차단해 주는 것을 부위마치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통증을 느끼는 피부를 마취하는 것을 국소마취라고 한다. 즉 약재가 들어가고 난 다음에 온몸으로 퍼져서 뇌와 온몸의 신경을 차단하는 것을 전신마취라고 할 수 있고 부위마취는 다시 통증이 느껴지는 경로인 신경을 어디를 차단하느냐에 따라서 척취마취, 경막외마취, 그리고 말초신경차단술, 그리고 피부를 차단하는 국소 마취가 있다

     

    12. 요즘 눈에 많이 띄는 콤부차, 정말 다이어트에 도움될까 ?

    톡 쏘는 맛의 콤부차는 설탕을 넣은 홍차나 녹차에 여러 효모 세포와 미생물로 구성된 박테리아 유익균을 첨가해 발효시킨 음료를 말한다 콤부차는 다른 제조 음료에 비해 칼로리가 낮다. 유명 프랜차이즈 업체에서 판매하는 콤부차는 315mL 기준 100-120kcal정도다. 또한 2000년 초반부터 할리우드 스타들이 즐겨 마시면서 콜라나 사이다 대신 섭취할 수 있는 건강 음료로 주목받기도 했다. 특히 콤부차는 장 건강에 좋다고 알려졌다. 콤부차는 다양한 유산균들이 들어간다. 이 유익균이 장내 유해균 증식을 억제해 면역력을 높이고 변비를 완화하고 소화기능을 촉진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콤부차에 들어있는 글루코산은 체내 독성물질을 신장으로 내보내 해독작용에도 좋다. 게다가 콤부차에 들어있는 폴리페놀 성분은 활성산소를 제거해 노화를 방지한다 다만 콤부차는 설탕을 넣어 발효시키기 때문에 너무 많이 섭취하면 혈당조절이 어렵고 체중 증가할 수 있다. 또 콤부차는 발효과정에서 유기산, 비타민 C 등의 산성 성분이 나온다. 한편 알코올과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13. 짜장면 먹고나면 없던 국물이 흥건....침이라는 속설, 사실은 ?

    짜장면을 먹고 나면 없었던 국물이 생기는 사람이 간혹 있다. 먹을 때 침이 나와 그런 것이라는 속설이 있는데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얘기다. 짜장면 소스는 걸쭉한 질감을 주기 위해 춘장과 녹말로 구성된 전분을 섞어 만든다. 전분이 질감의 핵심이다. 침 속엔 전분을 분해하는 아밀라아제란 효소가 있는데 음식을 먹으면서 나온 침이 소스 속 전분을 분해하면서 소스 질감을 바꿔버린다. 전분효과가 없어지면서 점도가 낮아져 마치 국물처럼 바뀐다. 침이 들어가서 국물이 생긴 것은 맞지만 국물 전부가 침은 아닌 것이다. 모든 사람이 음식을 먹다 보면 침이 들어갈 텐데, 왜 몇몇 사람만 짜장면을 먹었을 때 국물이 생기는 걸까 ? 사람마다 침 속에 들어 있는 아밀라이제 농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 침 한 방울에는 아밀라아제가 1정도 들어있다면 또 다른 사람 침 한 방울에는 10이 들어있는 식이다. 이러한 차이가 나는 이유는 아밀라아제 유전자 복제수와 유전자 발현도 때문이다. 즉 유전자가 많을수록 녹말을 분해하는 능력이 크다. 다만 유전자가 많아도 발현하지 않을 수 있는데, 유전자 발현도는 후천적으로 정해진다. 평소 녹말이 풍부한 음식을 즐겨 먹는 사람일수록 아밀라아제 유전자 발현율이 높아진다. 밀가루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일수록 짜장면 국물이 흥건해질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아밀라아제 활성이 큰 사람은 녹말 음식이 더 맛있게 느껴질 가능성도 크다. 이 사람들은 탄수화물이 풍부한 음식을 먹었을 때 씹는 순간부터 급격하게 녹말이 분해돼 점도가 빠르게 떨어지고 단맛은 더 빨리 많이 난다. 한편 짜장면을 먹을 때 국물이 나는 게 싫다면 간짜장을 먹으면 된다. 간짜장 소스에는 춘장과 양파만 들어가며 전분은 포함되지 않는다

     

    14. <이규보 선생님, 고려시대는 살 만했습니까> 고려 사람도 생선회를 쳐서 먹었다

    제발 작은 일자리 하나만 허락해 주십쇼 ! 그는 과거 시험에 합격하고 나서도 미관말직 하나를 구하지 못해 벼슬을 청하는 시를 지어 올리던 백수였다. 하루가 다르게 튀어나오는 배와 빠지는 머리카락을 보며 한숨짓던 동네아저씨였으며 절에 가면 스님이 술상을 내올 정도의 술고래이기도 했다. 그는 오랜 백수 생활 끝에 40대 후반이 되어서야 6품 참상관에 올랐다. 그리고 그는 술꾼답게 친구가 술을 보내주면 때맞춰 내리는 비처럼 상쾌하다며 즐거워하고, 숙취에 시달리는 사람에게는 노르스름한 때깔의 술 아황주를 단숨에 마시라고 권한다. 술이 추위를 막아준다며 겨울모자라 칭하기도 한다.그러면서도 도대체 얼마나 많은 입을 지니고 있기에 백성을 씹어 먹는가라며 탐관오리를 향해 일갈하며 격식을 따지지 않고 넓은 바다처럼 두루 말하는 이름 높은 문장가였다. 동명왕편과 동국이상국집의 저자로 고려 무신 정권 시기의 문신 이규보(1168-1241)였다. 동명이상국집은 총 5313책으로 이뤄진 문집은 고구려의 시조인 동명왕 주몽에 관해 쓴 장편 서사시 동명왕편을 비롯해 뛰어난 시와 문학작품, 시론 등을 담고 있다. 이규보의 시에서 늦어도 13세기 초에는 고려 사람들이 생선을 회 쳐서 먹을 줄 알았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게와 미나리, 구워 먹으면 신선이 되는 가장 빠른 길이라는 송이버섯도 그들의 밥상에서 복원해 낸다. 한문인을 통해 당대의 삶을 생생하게 그려낸, 재기가 빛나는 책이다

     

    15. 얼마나 외로웠을까....이국땅서 혈혈단신 기구한 삶

    1989421일 조선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가 낙선재에서 생을 마감했다. 그의 나이 76세 때였다. 1912년 순종과 의친왕, 영친왕 등 세 아들을 둔 고종에서 환갑이 되던 해에 늦둥이 딸이 태어난 것이다. 덕혜옹주는 1907년 일제의 압력으로 강제 퇴위당한 후 실의의 나날을 보내던 고종에게 큰 위안이 됐다. 고종은 자신을 쑥 빼닮은 덕혜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 덕혜를 처소인 함녕전으로 데려와 함께 지내고 덕수궁의 준명당에 유치원을 만들어 주며 애지중지했다. 덕혜옹주가 겨우 8세이던 해인 1919년에 고종이 승하하고 그에게 일본 유학을 강요했다. 192514세의 어린 소녀는 궁궐을 떠나 일본에 와서 오빠 영친왕과 그 부인 이방자 여사가 살던 집에 도착했다. 그리고 1926년 오빠 순종의 죽음과 1929년 생모인 귀인 양씨의 사망이었다. 그는 이국땅에서 말 그대로 고아가 된 것이다. 덕혜는 18세에 불면증과 신경쇠약 증세를 보인 후 조헌병 진단을 받았다. 1931년에 덕혜는 일제의 강요로 일본인과 정략결혼을 했다. 남편은 대마도 백작가문의 양자로 동경대 영문학과를 다닌 엘리트 학자이자 시인이었다. 결혼 후 1년이 지나 딸이 태어났으나 점점 심해지는 병세에 1946년 그를 정신병원에 입원시켰다. 결국 덕혜와 합의이혼했고 하나 뿐인 딸 정혜는 1956년 결혼 뒤 유서만 남긴 채 실종됐다가 일본 남알프스 산악지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승만 정부는 황실의 존재에 정치적 부담을 안고 그의 귀국을 허락하지 않았고 1962년 박정희 정부에 귀국했다. 38년만에 고국 땅을 밟았지만 영민하고 총명했던 덕혜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정신질환과 중풍으로 눈에 초점을 잃은 모습만 남았을 뿐이었다. 불운의 삶을 살았던 덕혜옹주는 그가 남긴 일기에서 나는 낙선재에서 오래오래 살고 싶어요. 전하 비전하 보고 싶습니다. 대한민국 우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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